공유하기
호텔신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을 확보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37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모집에 5350억 원, 5년물 400억 원 모집에 9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호텔신라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9bp, 3년물은 5bp, 5년물은 9bp에 목표액을 채웠다.2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호텔신라는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호텔신라는 서울과 제주에 특급호텔 2곳을 운영하고 있고,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비즈니스호텔 14곳을 운영 중이다. 또 시내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면세점 등도 운영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 유상증자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17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 원에서 2조3000억 원으로 줄이기로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다시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7일 첫 정정 요구를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3자 배정을 추진하는 등 자금 조달 구조를 바꿨는데, 이렇게 바뀔 경우 주주나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할 필요가 있어 다시 정정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한 소통이 부족해 관련한 계획도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해 주주들의 불만을 일으켰다.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면밀히 심사한 결과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했다고 정정 요구 배경을 밝혔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 원에서 2조3000억 원으로 줄이는 등의 내용으로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했다. 당시 이복현 금감원장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증권신고서에 기재돼야 하고, 그 내용이 주주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소통 과정과 절차가 지켜져야 한다”며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구애 없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감원의 이날 정정 요구에 대해 “금감원 요청 사항을 자세히 검토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시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면 정정 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삼척블루파워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2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는 3년물로 1000억 원 모집에 20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삼척블루파워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bp에 목표액을 채웠다.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척블루파워는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삼척블루파워는 2011년 11월 설립된 민자 석탄화력발전사로 동양파워가 전신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풍산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3년물로 1500억 원 모집에 99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풍산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2bp에 목표액을 채웠다.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풍산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신동 및 방산 제품 제조 사업을 하는 풍산은 2008년 7월 풍산홀딩스에서 분할돼 설립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CJ CGV가 최대 8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30년 만기 2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4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이다. CJ CGV는 최대 6.1%의 금리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29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9일 발행한다.CJ CGV는 1999년 설립된 국내 1위 영화관 전문업체다. ‘CGV’ 브랜드로 전국 194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과 튀르키예, 베트남 등에도 진출해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올해 경기부진을 예상한 부자들이 부동산보다는 금 등 안전자산에 시선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40대 이하 젊은 부자, 이른바 ‘영리치’가 최근 5년간 연평균 6%씩 늘어난 가운데 ‘영리치’들은 해외주식과 가상자산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16일 부자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3010명(부자 884명, 대중부유층 1545명, 일반대중 58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프라이빗뱅커(PB)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부자로, 1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을 대중부유층으로 나눴다. 이 중 부자만 하나은행 고객이며, 나머진 표본을 추출해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부자 10명 중 7명(74.8%)은 올해 실물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경기가 앞으로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도 10명 중 6명(63.9%)이었다. 이에 따라 부자들은 올해 투자를 보수적으로 이어가고 있었다. 앞으로 1년 자산 구성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5.7%나 됐다. 자산 구성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자들 중 ‘부동산보다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15.2%)는 응답이 ‘금융자산 비중을 줄이고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8.4%)는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수익성보다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 투자 의향이 있는 자산으로 예금(40.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금(32.2%)과 채권(32.0%)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40대 이하 ‘영리치’ 수가 최근 5년간 연평균 6% 늘어 50대 이상 ‘올드리치’(연평균 3%)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영리치의 평균 자산은 60억 원대로 이 중 금융자산은 30억 원 수준이었다. 금융자산 중 투자자산 비중이 41.7%에 달해 올드리치(38.0%)보다 높은 편이었다. 해외 투자에도 적극적이었다. 전체 주식 중 해외주식 비중이 30.5%로 올드리치(19.6%)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영리치들은 올해 해외주식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영리치의 가상자산 보유율은 28.7%로 금융상품 중 가장 낮았지만, 올드리치(10.0%)의 약 3배 수준이다. 영리치의 관심도가 높은 또 다른 투자 영역은 금과 예술품 등 ‘실물자산’(40.7%)이다. 황선경 연구위원은 “부자들의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영리치가 있다”고 말했다. 영리치나 올드리치 모두 ‘부자라고 여겨지는 자산’ 기준을 약 120억 원으로 꼽았다. ‘자산 이외에 부자의 또 다른 요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사회적 위상(직업·직위·학력 등)과 인맥’이라는 응답이 영리치 55.7%, 올드리치 46.2%였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올해 경기부진을 예상한 부자들이 부동산보다는 금 등 안전자산에 시선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0대 이하 부자(영리치)’들은 해외주식과 가상자산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16일 부자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3010명(부자 884명·대중부유층 1545명·일반대중 58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프라이빗 뱅커(PB)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부자로, 1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을 대중부유층으로 나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부자 중 10명 중 7명(74.8%)는 올해 실물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경기가 앞으로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도 10명 중 6명(63.8%)이었다. 이에 따라 부자들은 올해 투자를 보수적으로 이어가고 있었다. 앞으로 1년 자산구성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5.7%나 됐다. 이 가운데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자들 중 ‘부동산보다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15.2%)’는 응답이 ‘금융자산 비중을 줄이고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8.4%)’는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수익성보다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 투자 의향이 있는 자산으로 예금(40.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금(32.2%)과 채권(32.0%)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40대 이하 ‘영리치’ 숫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6% 늘어 50대 이상 ‘올드리치’(연평균 3%)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영리치의 평균 자산은 60억 원대로 이 중 금융자산은 30억 원 수준이었다. 전체 주식 중 해외주식 비중이 약 30%로 올드리치(20%)보다 높았으며, 영리치들은 올해 해외주식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가상자산 보유율은 29%로 금융상품 중 가장 낮았지만, 올드리치(10.0%)의 3배였다. 황선경 연구위원은 “부자들의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영리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금융당국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불편함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접근성 개선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장애인 단체 및 관계기관 등과 함께 ‘장애인 금융 접근성 제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각장애인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훈 연구원의 시각장애인용 음성 일회용 비밀번호 발생기(OTP) 사용 시연과 함께 장애인의 금융 거래 불편 해소, 장애인 전용 상품 및 서비스 활성화, 장애인 금융 피해 방지 과제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와 관계기관은 시각장애인 금융 소비자가 요청 시 모든 시중은행에서 점자 서류 또는 음성 변환된 형태로 계약서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게 하기로 했다. 또 증권이나 보험 등 다른 업권에서도 장애인 응대 매뉴얼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 당국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도 챙긴다. 은행 영업점에서 각종 계약을 체결할 때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도록 텍스트 상담 서비스를 전 은행권에서 제공하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또 장애인 금융 소비자 대상 우대 상품과 서비스 활성화에도 나선다. 일부 증권사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오프라인·무선전화 자동응답서비스(ARS) 주식거래 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더욱 많은 증권사로 확산하기로 했다. 더불어 발달장애인 등이 대출사기 같은 범죄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장애인 대상 금융 교육을 강화하고, 눈높이에 맞춘 대출상품 안내서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고령층·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CJ대한통운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총 2500억 원 모집에 1조37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2800억 원,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78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31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CJ대한통운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bp, 3년물은 1bp, 5년물은 2bp에 목표액을 채웠다.2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CJ대한통운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1930년에 설립된 조선미곡창고를 모태로 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금호타이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4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413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750억 원,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338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금호타이어는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9bp, 3년물은 ―33bp에 목표액을 채웠다.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금호타이어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1960년 삼양타이어공업을 모태로 설립된 금호타이어는 국내 2위, 글로벌 15위권의 타이어 제조업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NH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7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총 2500억 원 모집에 1조68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700억 원 모집에 9900억 원, 5년물 800억 원 모집에 69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NH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5bp, 5년물은 ―9bp에 목표액을 채웠다.2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NH투자증권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기준 NH농협금융지주가 회사 지분 57.5%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보령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4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총 1000억 원 모집에 47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172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303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보령은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5bp, 3년물은 ―29bp에 목표액을 채웠다.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보령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보령약국으로 1957년 개업한 보령은 1963년 보령약품이 설립된 이후 1966년 법인명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우리은행이 성과 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 인사카드에서 학력과 병역, 출신 지역 등 업무 능력과 연관성이 적은 인사정보를 없애기로 했다. 그간 인사카드는 직원의 인사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돼 왔다. 우리은행은 14일 인사카드에서 업무 경력과 자격증, 시상 내역 등 업무 능력 파악을 위한 정보 외에 학력, 병역, 출신 지역 등 선입견을 유발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관행적으로 적어 왔던 정보를 삭제해 ‘실력으로 승부’하는 성과 중심 인사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정진완 은행장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의 성장은 곧 은행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일 잘하는 직원’의 성장을 최대한 지원하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우대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하는 인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세계센트럴시티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에 6배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59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2800억 원,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31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2bp, 3년물도 2bp에 목표액을 채웠다.2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신세계 그룹의 부동산업과 관광호텔업 및 자동차여객터미널업 부문 계열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HD현대건설기계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11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총 600억 원 모집에 693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220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358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11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HD현대건설기계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0bp, 3년물은 ―27bp, 5년물은 ―50bp에 목표액을 채웠다.2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HD현대건설기계는 최대 12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HD현대건설기계는 2017년 4월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됐다. 중대형 굴착기 등 건설장비를 생산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현대백화점과 SK리츠가 나란히 수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년물 1000억 원과 3년물 500억 원으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교보증권이다.현대백화점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23일 수요예측을 통해 30일 발행한다.현대백화점은 2002년 현대그린푸드의 백화점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전국 총 16개 백화점과 8개 아울렛, 3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한편, SK리츠는 2년물 700억 원, 3년물 800억 원으로 총 15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25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검토 중이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이다.SK리츠도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13일 수요예측으로 20일 발행한다.SK리츠는 2021년 3월 설립된 SK리츠는 SK서린빌딩 등을 운용하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이노베이션 원리금 지급 보증하는 아이지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2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지이 총 800억 원 모집에 22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120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1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아이지이는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4bp, 3년물은 17bp에 목표액을 채웠다.아이지이는 2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2021년 3월 설립된 아이지이는 SK인천석유화학 부지 내 수소액화플랜트를 건설해 수소의 정제·저장 및 판매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인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올해 11월로 예정됐던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내년 4월로 연기됐다. 560억 달러(약 83조 원) 이상의 투자금 유입으로 기대됐던 환율 안정 등의 효과는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일각에선 계엄 사태 등 한국의 정치 불안에 따른 투자자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부는 한국 시장에 처음 들어오는 만큼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WGBI 편입 5개월 연기, 일본 투자자 요구 반영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현지 시간) ‘2025년 3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 검토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의 WGBI 편입 시점을 내년 4월로 5개월 늦췄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와 함께 양대 ‘국채 선진그룹’으로 꼽힌다. 추종 자금은 2조5000억∼3조 달러(약 3700조∼4400조 원)에 이른다. WGBI 편입은 늦어졌지만 편입 완료 시점은 내년 11월로 유지된다. 당초 올해 11월 WGBI에 편입돼 1년간 분기별로 편입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었으나 내년 4월 편입된 후 분기가 아닌 매달 편입 비중을 높여 내년 11월 편입을 마칠 전망이다. 편입이 연기되면서 선진국 자금 유입, 자금 조달비용 절감, 달러화 유입에 따른 고환율 기조 완화 등 관련 기대효과도 미뤄졌다. 정부는 WGBI 편입으로 최소 560억 달러(약 83조 원)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기재부는 이번 편입 시점 변경이 채권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일본 투자자들의 투자 환경 개선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의 WGBI 편입 비중은 9.9%로 미국(42.8%)과 중국(10.2%)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한국의 WGBI 예상 편입 비중은 2.05%로 전체 편입 국가 중 9번째 규모로 예상된다. 김재환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은 “편입 개시 시점은 투자자 의견을 반영해서 결정한다”며 “일본은 국채를 주문하려면 우리와 달리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테스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의견을 일본 투자자들이 제시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충분한 준비 시간을 주는 게 편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제도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기적 환율 영향… 증장기 시장 영향은 제한적”시장에서는 WGBI 편입이 결정된 뒤 편입 시점이 연기된 사례가 전무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발(發)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높은 수출 의존도와 대통령 탄핵과 같은 정치 혼란 등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고, 결국 편입 연기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국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이나 국채 시장 자체의 문제였다면 편입 시기 조정이 아닌 편입 완료 시점 연기 등 다른 옵션을 택했을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편입 시점 연기에 미쳤을 가능성은 0%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FTSE 러셀은 제도 개선을 요청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장과의 소통, 확고한 개방 의지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WGBI 편입 연기가 채권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단순히 연기된 것일 뿐 전체 규모가 줄어들진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WGBI 연기보다 코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A 증권사 채권 담당 임원은 “시장에서는 악재로 인식은 하고 있지만 편입 연기보다는 관세와 대선, 기준금리 결정이 채권 시장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B 자산운용사 채권 담당 임원은 “편입의 시기가 조율된 상황이라 시장의 영향은 거의 없다”며 “오히려 내년에 편입이 시작될 때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경기 부진과 미국의 관세 충격에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기업대출이 3개월 만에 감소 전환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의 기업자금 취급 동향과 기업대출 건전성 추이 등에 대해 면밀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규모는 늘었으나 전월보다 그 증가 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들의 3월 말 기업대출 잔액은 1324조3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조1000억 원 줄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감소 이후 3개월 만이다. 대기업 대출은 7000억 원, 중소기업 대출은 1조4000억 원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정책 이 본격 추진되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유보하고 있는 데다 은행들도 신용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서면서 대출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실제로 기업의 대출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A은행 관계자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여신이 모두 줄어들고 있다”며 “현재 경기를 볼 때 앞으로도 관련 대출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보수적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의견도 있다. B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 공급을 줄이거나 대출 신규 지원이 위축되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며 “관세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국내외 여러 변수에 기업들이 투자와 사업 확대를 유보하고 있어 당분간은 우량 기업 위주로만 대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일 ‘미국 상호관세 대응 점검 회의’를 열어 금융권의 기업자금 취급 동향 및 기업대출 건전성 추이 등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2월 말보다 1조4000억 원 증가한 1145조 원으로 나타났다. 2월(3조2000억 원)보다는 증가 폭이 1조8000억 원 줄었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909조9000억 원)이 2조2000억 원 늘었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4조2000억 원)은 9000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째 감소세다. 한은 측은 지난해 말과 연초의 주택 거래 둔화와 신학기 이사 수요 해소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이 축소됐다고 봤다. 2월 13일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영향은 향후 반영될 것으로 봤다. 한은 관계자는 “서울 토허제 해제 이후 2∼3월 중 주택 거래가 늘었지만, (2월 가계대출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고, 2분기(4∼6월) 중으로 집중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세아제강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7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총 800억 원 모집에 57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440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1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세아제강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0bp, 3년물은 ―24bp에 목표액을 채웠다.1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세아제강은 최대 16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2018년 9월 세아제강지주에서 분할된 세아제강은 강관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