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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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nuk@donga.com

취재분야

2025-11-19~2025-12-19
칼럼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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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하나투어, 기대이하 실적에도 상승

    여행업체 하나투어가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는 되레 올랐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1000원(1.57%)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투어는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 영업이익이 1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2%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하긴 했지만 이는 예상치(123억 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은데도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하나투어의 미래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최근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으로 나가는 국내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여행업계 실적도 꾸준히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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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순위채 판매 감독 ‘미스터리 쇼퍼’ 뜬다

    일반 투자자들이 금융회사 후순위채를 살 때 판매사가 후순위채에 관해 충분히 설명했는지, 재무구조가 취약한 금융회사가 후순위채 발행을 남발하는 일은 없는지에 대한 감시감독이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15일 “고객을 가장한 암행감찰(미스터리쇼핑)로 후순위채 판매사가 후순위채에 대해 (상품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는) 불완전 판매를 하는지 점검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금융회사가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은 계속 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은행 등이 자사 창구를 통해 자사 후순위채를 팔지 못하도록 하고 내년부터는 증권사를 통해서만 판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후순위채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파산했을 때 채무 변제순위가 일반 채권보다 뒤에 있는 채권이다. 후순위채는 일반 채권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고 회사가 부도나면 다른 채권자들의 채권을 청산해준 뒤에나 상환해주는 위험이 따른다. 금감원이 이번에 후순위채 특별 점검에 나서는 이유는 금융회사의 후순위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회사들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후순위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6월 말 기준 금융회사의 후순위채권 발행 잔액은 총 40조529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발행잔액인 39조4631억 원보다 2.7%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후순위채의 특징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하면 피해를 볼 개연성이 아주 크다”며 “고객들의 피해를 미리 막기 위해 감시감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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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3일 연속 매도… 코스피 1920대로 밀려

    코스피가 1,920대로 밀렸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7포인트(0.4%) 하락한 1925.59에 마감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이 1879억 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3일 연속 매일 2000억 원 가까이 매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이달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증권업계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과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을 코스피 하락의 원인으로 본다. 그러나 하락세가 지속되기보다는 조만간 멈춘 뒤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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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시대… 은퇴준비 돈이 전부 아니다] 대기업 부사장-차관-아파트 소장 3인 비교

    《 재무적 준비는 은퇴 후 삶의 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재무 준비가 잘돼 있을수록 삶의 질이 올라간다. 하지만 재무 준비가 은퇴 후 행복의 만능열쇠는 아니다. 은퇴는 일터를 떠날 뿐만 아니라 기존 삶의 방식과도 헤어지는 현상이다. 생활패턴, 인간관계, 사회적 지위 등 모든 것이 변하기 때문에 은퇴 후 삶은 자신을 얼마나 잘 ‘재조립’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갈릴 수 있다. 은퇴 후 행복한 삶의 필요충분조건을 일자리·여가·가족관계·마음의 준비 등 5회에 걸쳐 자문단의 도움을 받아 조명해본다. 》 사회적 지위가 높고 보유한 자산이 많다고 해서 은퇴 후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한다면 뜻하지 않은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은퇴한 뒤 무엇을 할 것인가, 노후의 여가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유전불행(有錢不幸)’의 노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동아일보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와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에 의뢰해 두 기관이 보유한 25∼75세 일반 국민 2000명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정량(定量)적 요소인 재무준비지수 외에 정성(定性)적 요소인 은퇴 후 할 일과 여가, 가족관계 등을 분석해서 내놓은 결과이다. 삼성생명과 서울대는 상반기(1∼6월)에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면접조사를 거쳐 7월 ‘한국인의 은퇴준비 2012’ 보고서를 발간했고 동아일보는 이번에 관련 DB를 토대로 추가 분석을 했다.○ 부사장·차관 vs 관리소장 동아일보는 추가 분석에서 각각 성공한 기업가와 공무원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 대기업 L사의 L부사장(56)과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54)을 대표 사례로 은퇴준비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L 부사장의 재무준비지수는 100점, 이 차관은 82.5점으로 두 사람 모두 최고 수준에 해당했다. 자산은 이상길 차관이 11억 원(공직자 재산신고 기준)이고 L 부사장은 이보다 더 많다. 하지만 L 부사장의 은퇴 종합준비지수는 65.4점, 이 차관은 64.5점으로 평균치인 58.3점과 큰 차가 나지 않았다. 이는 두 사람이 은퇴 뒤 할 일과 여가, 가족관계, 심리 등의 항목에서 재무 항목의 점수를 축냈기 때문이다. 특히 베이비부머(1955∼63년생)층에서 은퇴 후 경제력은 좋지만 삶의 질을 높이려는 준비는 미흡한 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L 부사장은 은퇴 뒤 무엇을 할지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었다. 그의 일준비지수는 46.0으로 평균 51.1점보다 낮았다. 이 차관은 여가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그의 여가준비지수는 44.0점으로 평균 56.1점보다 낮았다. 이 차관은 한 달에 한두 차례 주말에 등산을 다니고 가끔 퇴근 후 집 근처 산책로를 부인과 함께 걸을 뿐이다. 반면에 문인선 씨(55)는 강원 원주시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이다. 그의 자산은 1억5000만 원짜리 아파트 한 채와 두 아들을 위해 마련한 소형 아파트 2채(총 1억6000만 원), 저축 조금이 전부다. 노후를 위해 온전히 쓸 수 있는 돈은 약 2억 원 안팎으로 이번 분석 대상자 평균인 2억 원 이상 3억 원 미만보다 조금 적다. 하지만 문 소장은 지금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 그는 1998년 소령으로 예편한 뒤 9년간 택시를 몰았지만 똑같은 일상이 지겨워 관리소장을 하기로 했다. 50세 때 주택관리소장이 되기 위한 시험을 준비해 5개월 만에 합격했다. 그는 바로 이 시점에 부인이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앞으로 이어질 인생에서 가족과의 관계를 다져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는 이전에는 테니스를 즐겼지만 부인과 함께할 운동을 궁리하다 배드민턴을 선택했다. 여가 선용과 가족관계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셈이다. 그는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아내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대회를 찾아 참석한다”며 “얼마 전에는 강원 횡성 한우배 배드민턴 대회를 다녀오면서 주변 지역을 여행하고 먹거리까지 경험하고 오니 일석이조”라고 자랑했다.○ “바빠서 준비할 시간 없어”L 부사장과 이 차관은 ‘일(L 부사장), 여가(이 차관) 준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자 이구동성으로 “미처 시간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후 일거리 준비가 미흡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은퇴할 때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퇴자는 은퇴 시점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은퇴를 맞는다”며 “계획보다 빨리 맞이한 은퇴 때문에 준비가 미흡하게 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여가나 취미 준비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 제대로 못하고 있다. 한주형 FMI연구소장은 “은퇴 후 우울해하는 베이비부머들에게 ‘본인이 즐거운 일을 하라’고 조언하면 ‘뭘 하면 좋을까’라고 되묻는 사람이 많다”며 “‘회사형 인간’으로 살다 보니 여가를 즐길 수도, 생각할 시간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돈이 없어도 행복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재무준비가 평균 이하라도 은퇴 준비종합지수가 상위 30%인 사람’ 94명을 분석한 결과 일과 주거, 건강 심리 등 4개 항목의 준비지수가 평균보다 13점 이상 높았다. 이들의 총자산 수준은 2억 원 미만이 대부분으로 분석 대상자 평균보다 낮았지만 집값과 생활비가 서울보다 싼 부산 광주 대전 등 지방에 살며 자가 주택을 갖고 있어 주거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정규직 근로자보다 고용주나 단독 자영업자가 많아 일거리도 갖췄다. 건강은 ‘좋다’(매우 좋다 포함)고 말한 대상자도 85%로 평균 54.2%를 훌쩍 넘었다. 고혜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재산 대신 다른 요소들을 대체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L 부사장과 이 차관은 자칫 은퇴 후 상대적 상실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김어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성공한 베이비부머일수록 은퇴 후 ‘나는 왜 사는지 모르겠고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내 역할이 사라지고 친구도 없다’고 우울해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주말에 돈을 쓰며 여행을 가는 게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으로 여가, 취미를 키워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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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기준금리 인하에 증권주 상승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증권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금리와 주가는 반비례 관계이므로 금리 인하가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시장에서 골든브릿지증권은 전날보다 1.44% 오른 1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증권도 0.84% 오른 1만2050원에, 메리츠종금증권은 0.2% 오른 985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에 하락한 종목도 없지 않았다. 키움증권은 전날보다 0.35% 떨어진 5만6800원, 신영증권은 1.60% 내린 3만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3.00%에서 0.25%포인트 내린 2.75%로 결정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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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집중, 이 주식]LG전자

    LG전자 비장의 카드 ‘옵티머스G’가 지난달 말 국내 통신3사를 통해 공급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통신사에서 예전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요청할 정도로 평가가 좋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옵티머스G의 판매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이와 더불어 저평가돼 있는 LG전자의 주가도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이어 일본, 미국 순 출시 LG전자는 옵티머스G가 삼성전자 애플이 주도하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양강 구도를 깰 무기라고 확신한다. 2분기(4∼6월) 현재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3.8%로 삼성전자(32.3%), 애플(17.2%)에 뒤져 있다. LG전자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옵티머스G의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는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Q슬라이드’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인기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반투명 상태의 인터넷 검색창을 열어 해당 가수의 뉴스를 검색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도 주목할 만한 기능이다. 스마트폰을 TV나 모니터에 연결했을 때 스마트폰의 영상을 TV에서 재생하면서 스마트폰에서는 다른 기능을 쓸 수 있다. 예컨대 TV를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를 틀어놓고 스마트폰에서는 인터넷과 메시지를 보내는 작업이 가능하다. 13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카메라는 A4 용지 8장 크기의 대형사진도 인화할 수 있을 만큼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옵티머스G를 10월 일본, 11월 미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차례로 내놓는다. 일본에서는 12일부터 NTT도코모를 통해, 미국에서는 11월 중 ATNT와 스프린트를 통해 판매된다.○ “저평가된 LG전자, 매수 시기” 증권업계는 옵티머스G의 판매실적과 LG전자의 4분기(10∼12월) 실적 및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기대치 이하로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스마트폰 판매가 100만 대 정도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TV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영업이익을 갉아먹었다”며 “4분기에는 옵티머스G가 본격적으로 판매돼 휴대전화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고 가전 및 에어컨은 4분기 역시 비수기이긴 하지만 3분기부터 재고조정이 진행돼 실적의 질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옵티머스G의 판매 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옵티머스G 판매량은 최소 120만 대로 예상한다”며 “옵티머스G만으로도 매출액 1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G가 삼성 애플 다음에 확실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3위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주가에 대해서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상승 여력이 적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현재 LG전자 주가는 6만7200원. 신한금융투자는 “지금이 ‘최저가 매수(bottom fishing)’를 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목표주가는 동부증권이 10만5000원, 신한금융투자가 10만 원, 우리투자증권은 9만5000원, SK증권은 8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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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맞춤 세테크]세법 개정 돼 상속주택에도 양도세 낸다는 데…

    Q. 오 씨는 15년 전 어머니로부터 주택 한 채를 상속받은 후 전세로 내주고 자신은 따로 아파트를 분양받아 살고 있다. 그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고 다른 집을 구입해 이사 갈 계획이다. 오 씨는 자신이 분양받은 아파트가 분양대금에 비해 꽤 많이 올라있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양도소득세는 비과세 된다고 해 안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앞으로는 세법이 바뀌어 양도세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A. 보통 한 가구가 주택 한 채를 2년 이상 보유하다가 양도하면 양도세는 비과세 된다. 그런데 정부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오 씨처럼 상속받은 주택과 본인이 직접 구입한 주택이 따로 있으면 2주택자로 보고 비과세를 해주지 않을 방침이다. 기존 세법에 따르면 부득이하게 상속을 받아 2주택자가 되면 상속받은 집은 주택 수에서 제외해 1주택자인 것처럼 비과세를 해주었다. 따라서 본인이 주택 한 채를 가지고 있다가 상속으로 한 채를 더 받더라도 상속 이전에 취득한 본인의 주택을 양도할 때 1주택으로 비과세되고 상속으로 주택 한 채를 이미 받은 상태에서 오 씨처럼 나중에 본인의 주택 한 채를 취득해도 본인 주택을 양도할 때는 역시 1주택자에 해당돼 비과세됐다. 하지만 정부는 주택 한 채를 상속으로 받아 둔 사람이 상속 이후 본인의 주택을 수차례 사고파는 과정에서 매번 비과세 받게 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보고 이에 대해 과세할 수 있는 세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개정안은 주택을 상속받을 당시 이미 본인이 가지고 있던 주택을 양도할 때는 1주택으로 보아 비과세를 해주지만 이미 주택을 상속받은 사람이 그 이후에 취득한 주택을 양도할 때에는 2주택자로 보아 비과세 해주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 씨는 이미 상속받은 주택이 있는 상태에서 본인의 주택을 취득했기 때문에 2주택자에 해당된다. 본인의 주택을 양도할 때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받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오 씨처럼 상속주택이 있는 상태에서 그 이후에 취득한 주택을 양도하려 한다면 세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에 양도해야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서두르는 것이 좋다. 만일 시행령 개정 전에 양도하지 못했다면 상속주택을 먼저 양도해 1주택자가 된 상태에서 본인의 주택을 양도해야 한다. 오 씨는 상속주택의 양도차익이 비교적 크지 않아 세금부담이 작은 편이지만 본인이 분양받은 주택은 양도차익이 꽤 큰 편이기 때문에 양도세 비과세를 받지 못하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세금을 낼 수밖에 없다. 세법이 개정되고 나면 주택을 상속받은 이후에 본인이 취득한 주택에 대해서는 더이상 양도세 비과세를 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각별히 주의해야만 뜻하지 않은 세금폭탄을 피해갈 수 있다.}

    •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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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메리츠종금증권, 최고 4% 우대금리 CMA 특별판매 外

    메리츠종금증권은 9월 3일부터 올 연말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3000억 원 한도(선착순 가입)로 ‘THE CMA plus’를 특별판매하고 있다. 하루만 맡겨도 최소 연 3.3%의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예금자 보호도 받는다. 이번 특판 기간에는 예치기간에 따라 1∼90일 3.30%, 91∼180일 3.35%, 181∼270일 3.55%, 271∼364일 3.75%, 365일 4.0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신규가입 때 1년간 온라인 이체수수료 및 출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50만 원 이상 급여를 이체해도 다음 달 수수료가 면제된다. 타 금융사의 상품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치 기간과 금액, 전월 급여 이체 실적 등의 가입 제한 조건은 전혀 없다. 서형종 메리츠종금증권 상품M&S팀장은 “별도의 금액한도나 추가 조건 없이 고수익과 예금자 보호를 모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 현대증권,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 ‘FAM’ 선보여 현대증권은 최근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인 ‘FAM(Finger Asset Management)’을 선보였다. ‘FAM’은 모바일에서 현대증권이 제공하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한편 선택한 포트폴리오를 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추천 포트폴리오 변경 등 주요사항이 발생하면 스마트폰 푸시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신속히 알려준다. 또 포트폴리오를 선택한 뒤 고객이 원하는 대로 비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이포트폴리오 기능도 제공한다. ‘FAM’은 본격적인 모바일 자산관리 시대를 맞아 특허도 신청해 놓았다. 임영재 온라인 채널부장은 “‘FAM’을 통해 양질의 포트폴리오 매매를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고 정보도 신속하개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대표 애플리케이션인 ‘Smart able’ 에서 서비스 신청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만족센터(1588-661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한국투자증권, 40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 연금펀드 한국투자증권의 ‘한국밸류 10년투자 연금증권 전환형1’ 펀드는 계약기간 10년 이상인 적립식 펀드로 만 55세 이상부터 연금으로 수령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들이 가입하면 불입금액 중 연간 400만 원까지 100% 소득공제 혜택이 있기 때문에 절세 효과가 크다. 이 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저평가된 우량주식에 투자하며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잃지 않는 투자’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편입자산에 대한 매매를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매매로 인한 수수료 등 추가 비용도 줄어든다. 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채권형 연금펀드와 전환수수료 없이 펀드 간에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권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전환권을 잘 활용한다면 시장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 또는 고객센터(1544-5000, 1588-0012)로 문의하면 된다.}

    •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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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한화투자증권, 총상금 2억 ‘코리아스톡 실전투자대회’

    한화투자증권은 8일부터 12월 21일까지 약 3개월간 총상금 2억 원 규모의 ‘제23회 한화투자증권 코리아스톡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 실전투자대회는 슈퍼스타리그, 스타리그, 드림리그, 상장지수펀드(ETF)리그, 모바일리그의 총 5개 리그로 운영된다. 모바일리그 및 ETF리그는 100만 원의 자금을 가지면 참가할 수 있고 드림리그는 200만 원, 스타리그는 2000만 원, 슈퍼스타리그는 5000만 원이면 참가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중 다른 증권사에 있는 상장주식을 한화투자증권으로 1000만 원 이상 순입고하면 순입고 금액별로 최대 5만 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실전투자대회 접수 기간은 12월 7일까지이며 자세한 참가 문의는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www.koreastock.co.kr) 또는 Smart M(스마트폰), 고객지원센터(1544-8282), 각 지점을 통해 하면 된다.}

    •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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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적립식·종목·자산배분형… 내게 맞는 ETF 투자 방법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2002년 이후 10년 만에 순자산 규모가 13조4000억 원으로 불어났고 계좌 수는 38만 개로 늘어났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89%에 이를 정도로 개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영역이다. 낮은 예금 금리가 불만이지만 한편으로는 안정적 수익도 확보해야 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지금이라도 ETF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각 증권사가 제안하는 다양한 ETF 상품을 살펴본다.○ 적게 투자하는 적립식 ETF 적립식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돈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랩 적립ETF’는 최소 가입금액이 월 20만 원이다. 이 상품은 대표지수 ETF에 50% 이상 투자해 안정적으로 시장수익률을 따라간다. 대표지수 ETF 투자한 자금 외의 나머지는 저평가된 종목 ETF를 발굴해 투자하는 방법으로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4월 나온 이후 현재 5000개의 신규 적립식 계좌가 만들어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명품 적립식 플랜YES’는 투자자가 직접 ETF를 고르고 투자성과를 관리하는 ‘플랜YES ETF서비스’와 전문가가 대신해서 ETF 적립식 투자를 해주는 ‘플랜YES 랩서비스’로 구성된다. 플랜YES ETF서비스 상품에 가입하면 투자자가 ‘KODEX 200’,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플랜YES 랩서비스’는 전문가들이 투자자를 대신하며 KODEX 200을 기초 자산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이 상품은 ETF를 적립하는 방법도 두 가지다. 매월 일정한 금액을 적립하는 정액적립 방법과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낮을 때 ETF를 많이 사고 주가가 높을 때는 ETF를 적게 사는 적립금 조절 방법이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2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 3.95% CMA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증권 ‘ETF 장기적립우대서비스’도 투자자가 직접 투자할 ETF 펀드를 고를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지수 ETF, 종목 ETF 중 최대 5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놓고 투자자가 매월 어느 정도 투자할지 금액을 정해 놓으면 매수하도록 요청한 날짜에 자동으로 해당 종목을 매수해 준다. 동부증권 ‘Happy+적립식 ETF랩’은 대표지수 ETF와 종목 ETF를 적절히 섞어 운용하는 상품이다. 시장추세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변곡점에서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를 적절히 활용해 수익을 추구한다.○ 좋은 종목에만 투자하는 섹터ETF 대신증권의 ‘대신 자이언트 현대차그룹 ETF’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현대제철, 현대건설, 기아차, 글로비스 등 현대차 그룹의 핵심 우량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이 상품은 2008년 12월 23일에 설정된 이후 올해 10월 8일 기준 누적수익률 402.56%를 올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68.01%보다 높은 초과 수익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타이거 중국소비테마 ETF’는 중국의 내수 성장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거래소 상장 기업들을 모아 추종 지수를 구성했다. 아모레퍼시픽, 엔씨소프트, LG패션 등 22개 종목을 골라 담는다. 지수 안의 구성 종목은 해당 기업의 재무요건, 경영건전성 요건 등을 고려해 1년에 4차례 변경된다. 타이거 중국소비테마 ETF는 지난해 12월 15일 설정된 뒤 10월 8일 기준 수익률 28.45%를 보이고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9.09%이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이사는 “중국 정부의 경기하락 방어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도 중국소비테마 ETF는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식, 채권 나눠 사는 자산배분형 ETF 동양증권 ‘마이 W ETF 리서치 솔루션’은 ETF를 통해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전문가가 주식형 ETF와 채권형 ETF에 국면별, 시장 상황별 최적의 조합으로 투자한 뒤 목표수익률인 8%에 도달하면 주식형 ETF를 전량 매도하고 채권형 ETF로 100% 전환 운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 동양증권은 “‘마이 W ETF 리서치 솔루션’ 2호가 5월 21일 설정 이후 56영업일 만인 8월 8일 8% 수익률을 달성했고 3호 역시 6월 28일 설정 이후 31영업일 만인 8월 9일에 목표수익률 8%에 도달했다”며 “1∼4호 모두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뒤 채권형 ETF로 전량 전환돼 안정적으로 운용 중”이라고 소개했다. 최소가입금액은 500만 원이다. KDB대우증권의 자산배분형랩 ‘폴리원’은 주식시장 상승기에는 위험자산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시장 하락기에는 채권 ETF, RP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10월 8일 기준 ‘폴리원 알파성장형’의 1년 수익률은 10.02%, 6개월 수익률은 1.25%를 보이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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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삼성증권, 찾아가는 은퇴학교 “은퇴 후 5년간 부부 소통법 연습해야”

    삼성증권이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SDS를 찾아 정년을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은퇴학교’를 개최했다. 30쌍 가량의 부부가 함께 참여해 은퇴와 삶을 조망하고 은퇴 전후의 자산관리를 계획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는 ‘부부사랑(Touch Love)’, ‘은퇴와 삶(Touch Life)’, ‘은퇴와 재무(Touch Money)’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은 “은퇴 후 5년간은 이전과 다른 생활 패턴에 대해 부부가 적응해야 하는 시기로 부부간 소통법을 미리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은퇴 자산관리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은퇴설계연구소’ 조직을 개편하고 베이비부머를 포함해 40대 이상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 은퇴설계서비스와 은퇴자산관리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삼성증권 지점 내 은퇴설계 전문가 프라이빗뱅커(PB) 270명을 양성했으며 8월에는 은퇴자를 겨냥해 ‘삼성POP골든에그’ 상품을 내놓았다. 김 소장은 “고객이 투자자산과 은퇴자산은 다르다는 걸 이해하고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은퇴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베이비부머들에게 유용한 여러 은퇴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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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30.82P 급락

    글로벌 경기 개선이 지연되고 기업들의 3분기(7∼9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로 코스피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10일 전날보다 30.82포인트(1.56%) 떨어진 1,948.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1,950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이 104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가들도 2880억 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들만 3893억 원 순매수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내린 가운데 전기전자업종 하락폭이 2.98%로 가장 컸고 은행 전기가스 건설도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43% 하락한 132만5000원, 포스코는 1.40% 떨어진 3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2개사만 0.21%, 0.66% 상승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월의 3.5%에서 3.3%로 낮춘 점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KB투자증권 측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3분기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0.5%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2년 3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시황지수는 84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전 분기보다 좋아졌다는 것을, 낮으면 나빠졌다는 것을 뜻한다. 신동준 동부증권 투자전략본부장은 “기업실적은 3분기에 바닥을 찍고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경기가 나쁜 것은 사실이지만 개선될 여지가 보여 코스피도 추세적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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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현대기아車, 30대기업 순익의 54%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3개 기업의 올 한 해 순이익이 국내 30대 기업 총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3개 기업의 순이익 합계가 시가총액 기준 상위 30대 기업의 총 순이익 추정치 67조5000억 원 중 54.3%인 36조7000억 원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순이익 추정치는 22조7000억 원으로 집계돼 전체 순이익 중 33.6%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9조5000억 원(14.1%), 4조5000억 원(6.7%)의 연간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65.2% 증가하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17.9%, 27.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대기업 간의 실적 양극화는 지난해보다 올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경기가 어려운데도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는 삼성, 현대가 자랑스럽지만 이들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산업구조가 취약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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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매매수수료 최대 33배차

    증권사별로 천차만별인 위탁매매 수수료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 수수료 차이가 회사별로 최대 33.3배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만 원과 50만 원 주식 거래 때 대우증권의 수수료는 1만 원으로 가장 높고 키움증권은 300원으로 가장 낮아 대우증권이 키움증권의 33.3배였다. 100만 원 주식 거래 때는 대우증권이 1만 원으로 키움증권 3000원의 3.3배, 500만 원 거래 때 유진투자증권이 2만5000원으로 키움증권 1만5000원의 1.7배였다. 1000만 원 거래 수수료는 유진투자증권이 5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키움증권은 3만 원으로 역시 1.7배였으며, 1억 원 거래 수수료는 유진투자증권이 50만 원으로 코리아RB증권 9만8000원의 5.1배였다. 김종훈 의원은 “수수료는 자율화돼 있어 원칙적으로 시장 기능에 맡기는 것이 타당하지만 투자자 편에서 볼 때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수수료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한편 증권사들의 불합리한 수수료 관행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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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웅진코웨이 매각 재개 기대감에 상승

    웅진코웨이가 매각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코웨이는 전날보다 7.0%(2400원) 오른 3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웅진코웨이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6거래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었다. 증권업계는 웅진코웨이에 대해 “최악의 시나리오인 ‘매각 불발’은 없을 것이며 매각이 마무리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선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홀딩스가 윤석금 회장이 아닌 3자 공동관리인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자체 회생계획안에도 웅진코웨이의 매각안을 포함시키고 있다”며 “매각 불발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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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자산운용 “3년내 아시아 톱3 ETF 운용사로”

    삼성자산운용이 2015년까지 아시아지역 상위 3위 안에 드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8일 자사 ‘코덱스(KODEX) ETF’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월 기준 7조 원 수준의 ETF 순자산을 2015년까지 15조 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은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자 교육과 마케팅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3년 뒤 아시아 3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태평양지역 ETF 운용사 중 6위에 올라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우선 주식과 채권을 결합한 ‘코덱스 주식+골드 ETF’를 10일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올해 말에는 중국 본토시장 거래종목에 투자하는 ‘코덱스 차이나(Kodex China) A’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신흥시장 주식 ETF와 투자유망 원자재 ETF 등 다양한 상품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 ETF를 해외거래소에 교차 상장하는 등 해외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태평양 ETF 자문 업무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코덱스를 아시아의 대표적인 ETF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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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3 고마워”… 삼성전자 ‘50조-8조 시대’ 열었다

    삼성전자가 3분기(7∼9월)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며 ‘분기 매출 50조 원, 영업이익 8조 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4∼6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영업이익 6조 원의 벽을 넘어선 데 이어 이번에는 8조 원을 돌파해 경기 불황 속에서도 두 분기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매출액 200조 클럽 진입 전망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이 52조 원, 영업이익은 8조1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900억 원, 시간당 37억5000만 원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44조8700억 원, 영업이익은 20조67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3분기 실적은 증권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평가된다. 국내 26개 증권사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평균은 51조5700억 원, 영업이익은 평균 7조5600억 원이었다. 삼성전자가 4분기(10∼12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 ‘연간 매출액 200조 원 클럽’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기업 가운데 정유, 금융을 제외하고 제조업체로 연 매출액 200조 원을 넘긴 곳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약 261조 원)와 폴크스바겐(약 245조 원)뿐이다.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기업 중에서 매출 기준으로 2009년 HP를 제친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3분기에만 2000만 대 이상 팔린 ‘갤럭시S3’ 등 스마트폰을 앞세운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IM) 부문이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KDB대우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 스마트폰 5800만 대를 포함해 9850만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한 것으로 분석하고, IM 부문이 매출 30조 원, 영업이익 5조5000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했다. 애플과의 특허소송은 오히려 ‘글로벌 모바일 2강(强) 구조’를 형성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등 부품사업의 실적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는 2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내는 데 그쳤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은 3분기 성수기 효과 덕에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고공행진은 장담 못해 증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4분기에도 쉽사리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에 지급하는 성과급 등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들 수는 있으나 매출액 증가세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이 4분기에 개선되면서 실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4분기에도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만만치 않다. ‘아이폰5’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매출을 크게 늘리기가 쉽지 않은 데다 영업이익이 애플의 70% 수준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해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JP모건 등 미국 증권가에 따르면 애플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강자와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스마트폰 사업이 꺾인 뒤에도 성장을 이어가려면 TV, 냉장고 등 가전 분야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김용석 기자 nex@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 20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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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F 10년… 몸집 39배로 커졌다

    직장 생활 5년째인 이효경(가명·29) 씨는 지난해 8월 가지고 있던 개별 기업 주식을 모두 팔아 800만 원을 마련했다. 그는 이 돈을 코스피200에 따라 수익률이 오르내리는 ‘KODEX200’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 불안한 주식시장에서 ETF만큼 안정된 장기 투자처도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5월 코스피가 1,800 아래로 떨어지자 다시 반등할 것을 예상하고 ‘KODEX레버리지’에도 200만 원을 추가 투자했다. 레버리지ETF는 수익률이 지수 상승폭의 2배이다. 그는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보다 수익이 좋았다”며 “ETF는 수백 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는 데다 수수료도 낮기 때문에 주식 초보자나 바쁜 직장인에게 좋다”고 말했다. ○ ETF 계좌 38만 개… 개인이 89% ETF가 개별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의 대안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TF 계좌는 2002년 1만 개에서 국내에 선보인 지 10년 만인 올해 38만 개로 늘었다. 이 중 개인 계좌가 89%를 차지해 ‘ETF 투자 대중화 시대’가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ETF 순자산은 2002년 3400억 원에서 올해 13조4000억 원으로 39배가량, 상장종목은 2002년 4개에서 올해 129개로 대폭 늘었다. 투자 대상은 채권 및 주식에서 금, 원유 등 실물과 파생상품으로 다양해졌다. 투자지역도 국내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남미, 미국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ETF 성장은 글로벌 추세로 굳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1993년 ETF가 처음 상장된 후 올해 8월 기준으로 순자산은 1조7000억 달러, 일일 거래대금은 432억 달러, 종목 수는 4700개로 성장했다. ○ ETF 투자 방식도 진화 ETF의 장점은 일반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덱스펀드의 장점인 분산 투자 기능도 갖고 있어 수익률이 안정적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10월 2일까지 코스피200에 연동된 ETF의 수익률은 10.05%였다. 이는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7.64%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개인의 ETF 투자는 한두 가지 ETF에 투자해 놓고 무작정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증시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ETF를 사고파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은 “주가지수가 일정한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박스권 장세’를 예로 들면, 주가지수가 높은 쪽에 있을 때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인버스ETF’(지수가 내릴 때 수익이 나는 상품)를 사고, 그 반대일 때는 레버리지ETF를 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TF 후발주자인 아시아의 ETF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시장에 대한 ETF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한국거래소는 “ETF 성장이 양에서 질로 바뀌어야 할 시기”라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상품 개발이 이뤄지도록 상장 규정을 정비하고, 관리 및 공시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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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그룹 경영건전성, 대그룹보다 떨어져

    대그룹보다는 중견그룹의 경영 건전성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기관이나 시민단체의 견제와 감시가 대그룹에 집중되면서 중견그룹이 건전 경영에 대한 사회적 ‘압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기준(2011년)으로 선정한 63개 대기업집단(그룹) 가운데 공기업과 총수가 없는 그룹, 상장사가 없는 그룹 등을 제외한 37곳 중 하위 중견그룹 20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다. 3일 CGS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견그룹 20곳의 경영건전성은 총점 100점 만점에 38.4점으로 17개 상위 그룹(40.5점)에 비해 2.1점 낮았다. 이번 평가는 공시와 감사기구, 이사회, 경영과실 배분(배당), 주주권리 보호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 경영 실적 공개에 소극적 중견그룹 20곳은 5개 평가 항목 중 공시와 감사기구, 이사회 등 3개 항목에서 상위그룹 17곳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업의 정보 공개 투명성을 말해 주는 공시가 26.5점으로 상위그룹(39.4점)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중견그룹 20곳 가운데 지난해 경영실적 전망을 한 번이라도 공개한 곳은 현대 웅진 영풍 동양 하이트진로 대한전선 등 6개 그룹에 불과했다. 투자설명회(IR)도 상위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평균 2.5회 했지만 중견그룹 계열사는 1.6회에 머물렀다. 이 밖에 기업 관련 정보 공개를 분야별로 보면 실적전망은 대기업은 평균 2.1회인 반면 중견그룹 20곳은 0.5회에 그쳤다. 월별 손익정보는 0.5회 대 0.1회, 미래계획은 1.1회 대 0.2회였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내놓는 경영실적 전망은 주주나 일반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자료”라며 “이런 점에서 볼 때 중견그룹이 상위그룹에 비해 투자자들과의 소통에 소홀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감사기구도 57.3점으로 상위그룹(60.5점)과 격차를 보였다. 오너 견제 기능을 하는 이사회 부문은 중견그룹이 24.0점으로 상위그룹(24.6점)과 비슷했다. 하지만 이사회가 유명무실한 곳이 적잖았다. 우선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한 곳이 20개 그룹 62개 계열사 가운데 87%인 54곳이나 됐다.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이 떨어질 우려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를 10번 열 때 사외이사가 2번 이상 참석하지 않은 기업은 20개 그룹 62개 계열사 가운데 26%인 16개 사였다. 임원의 보수를 결정하는 보상위원회나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등 전문위원회를 운영하는 경우도 대그룹에 비해 적었다. 반면 경영 과실 배분과 주주권리보호는 중견그룹 20곳이 각각 23.0점과 53.5점으로 17개 상위그룹(배당 19.1점, 주주권리보호 50.2점)보다 높았다. ○ 금융사 상위권, 태광·효성 최하위 기업별로는 한국투자금융지주, 미래에셋 등 금융회사가 상위 1, 2위를 나란히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투자금융은 2003년 동원산업에서 분할된 동원금융지주가 전신이다. 방문옥 CGS 연구원은 “사외이사 기준 등이 금융회사가 일반 회사에 비해 높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자율공시 횟수가 소폭 증가하면서 평점이 2010년보다 5.2점 상승해 2010년 15위에서 2011년 9위로 뛰어올랐다. 코오롱은 감사위원회를 자발적으로 설치하면서 평점이 4.6점 상승해 16위에서 10위가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고발했던 태광과 효성은 5개 평가 부문에서 골고루 점수가 깎여 평점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태광은 28.1점, 효성은 23.2점으로 20개 회사 중 19, 20위였다. 효성은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허위양수도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로 금감원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지난해 5월 검찰에 고발됐다. 태광은 9개 계열사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일가가 소유한 골프장 건설에 부당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4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3개 사는 검찰에 고발됐다.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은 “중견그룹은 사회적 감시가 소홀해 경영건전성이 더 낮다”면서 “명성과 브랜드에 대한 오너들의 인식이 낮아 개선 의지가 옅은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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