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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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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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서 첫 1000골 달성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통산 1000골을 기록한 첫 번째 팀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1로 이겼다.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조 1위를 달렸다. 이날 전반 14분 카림 벤제마(사진)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받아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벤제마의 이 득점은 레알 마드리드의 UCL 통산 1000호 골로 UCL 역사상 첫 1000득점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뒤를 이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768골로 2위,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스페인)가 655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몇 년간 세계 최고의 골잡이들을 보유해 왔다. CNN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9시즌(2009∼2018)을 뛰면서 UCL에서 105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139골로 이 부문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벤제마(2009∼현재)는 이날 두 골을 넣으며 75번째 UCL 골을 기록했다. 라울 곤살레스(1994∼2010)는 66골을 넣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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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면서 늦가을 관광 즐겨보세요”… ‘2021 경주마라톤대회’ 6일 개최

    경상북도, 경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주최하는 2021 경주마라톤대회가 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시 일원에서 온라인 비대면 레이스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 완료자는 레이스 기간 동안 비대면 거리두기 원칙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록측정 애플리케이션(스트라바, 런데이, NRC 등)을 활용해 달리면 된다. 1일부터 전국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됨에 따라 새로운 활력과 건강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비대면 경주마라톤대회는 예년 같은 오프라인 행사를 갈망하는 참가자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 대회 사무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기본 방역수칙 준수 아래 야외활동을 즐기는 관광객이 늘어났다”며 “천년고도 경주에서 달리기로 건강도 챙기면서 경주월드, 동궁원, 보문단지, 동궁과 월지 등 늦가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밝혔다. 아직 신청을 못한 희망자는 경주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기념품은 경주월드 패키지의 경우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경주월드 자유이용권과 함께 레이스 판초, 뉴발란스 반팔 티셔츠, 싱글렛, 메달 등으로 참가비는 4만원이다. 경주월드 자유이용권이 빠진 경주 패키지는 3만원이다.○대회일: 11월 6일(토)~28일(일)○부문: 경주월드 패키지(4만 원), 경주 패키지(3만 원) ○참조: 경주마라톤 홈페이지○문의: 카카오채널 ‘경주마라톤’주최: 경상북도, 경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주관: 스포엑스컴, 레드컴협찬: SK, 한수원, KB금융그룹, 뉴발란스, 포카리스웨트, 경주월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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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새 사령탑에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

    손흥민(29)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가 선임됐다. 토트넘은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전 인터밀란(이탈리아) 감독과 2023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유명하다. 2011∼2014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지휘봉을 잡고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2016∼2017시즌에는 첼시(잉글랜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9년부터는 인터밀란 사령탑으로 2020∼2021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뒤 물러났다. 현지 매체들은 콘테 감독이 부임해도 손흥민의 입지는 변함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의 열정과 결단력을 팀과 팬들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콘테 감독은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피테서(네덜란드)와의 경기를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다. 조제 모리뉴 감독과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감독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긴 손흥민이 콘테 감독의 데뷔전에서도 골과 승리를 선사할지 관심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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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새 감독으로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유력

    손흥민(29)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의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 영국 BBC 등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1일 콘테 전 인터밀란(이탈리아) 감독과 만나 계약에 합의했고 공식발표를 앞두고 있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 또는 2년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피테서(네덜란드)와의 경기가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47·포르투갈)을 조제 모리뉴 감독(58·포르투갈)의 후임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였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이 5승 5패(승점 15)로 9위에 머물자 4개월 만인 1일 경질됐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유명하다. 2011~2014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지휘봉을 잡고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2016~2017시즌에는 첼시(잉글랜드)에서 EP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부터는 인터밀란 사령탑으로 2020~2021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뒤 물러났다. 콘테 감독이 부임해도 손흥민의 입지는 변함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모리뉴 감독과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감독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긴 손흥민이 콘테 감독의 데뷔전에서도 골과 승리를 선사할지 관심이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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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브라히모비치 400골… “난 여전히 젊다”

    “나는 여전히 스스로 젊다고 느낀다.” 40세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사진)가 개인 통산 정규리그 400호 골을 기록했다. 즐라탄은 1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AS로마와의 방문경기에서 전반 25분 프리킥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7연승으로 개막 11경기(10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AC밀란은 리그 2위(승점 31)에 올랐다. 나폴리(10승 1무)와 승점(31)은 똑같지만 득실 차에서 밀려 선두 자리는 내줬다. 이날 즐라탄의 득점은 자신의 정규리그 400호 골이자 세리에A 150호 골이다. 40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매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1999년 고국 스웨덴의 말뫼에서 프로 데뷔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벤투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바르셀로나(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등 7개국 리그, 9개 팀을 돌며 20년 넘게 현역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기준으로 현역 선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794골)와 리오넬 메시(PSG·755골)에 이어 개인 통산 득점 3위(553골)를 달리고 있는 즐라탄은 최근 나이에 대한 질문에 “40세가 됐지만 여전히 하루빨리 경기장에 설 때를 기다리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기준 40세 31일인 즐라탄은 이 같은 분위기면 세리에A 최고령 득점자인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의 기록(41세 25일)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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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앞에서 힘 못쓴 손흥민…토트넘, 맨유에 0-3 패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앞에서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8위(승점 15)를 기록했고, 맨유는 4경기 무승(1무 3패)을 끊어내고 5위(승점 17)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유효슈팅 없이 슈팅만 3개 기록하는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반면 호날두는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19분 에딘손 카바니의 골을 돕는 등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뒤 호날두는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BBC는 “토트넘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리 케인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서 모든 부담이 손흥민으로 옮겨졌다. 손흥민 혼자 많은 에너지와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과거 수차례 호날두를 우상이자 롤모델이라고 밝혀왔다. 이날 맞대결 전에 손흥민은 호날두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첫 맞대결은 2017년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로 당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에 교체로 투입됐다. 2019년 7월에는 친선대회인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만났다. 당시 호날두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으로 두 선수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이날 맞대결은 EPL에서는 처음이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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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 피겨 그랑프리 동메달… “올림픽선 더 높은 시상대”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7·수리고)이 2년 만에 그랑프리 대회 시상대(포디움)에 다시 올랐다. 개최 101일을 남겨둔 내년 베이징 겨울올림픽(2월 4∼20일)을 향한 자신감을 얻기에 충분한 성적표였다. 유영은 2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09점, 예술점수(PCS) 69.15점을 합쳐 총점 146.24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73점을 받아 5위에 머문 유영은 합계 216.97점으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9∼2020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3위(217.49점)에 오른 유영은 약 2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섰다. 프리스케이팅 연기 뒤 얼굴을 손으로 감싸 쥔 유영은 “트리플악셀과 다른 3회전 점프에서 회전 수가 모자란다는 판정이 나왔지만 큰 실수를 하지 않아 만족한다”며 “쇼트프로그램은 무척 아쉬웠지만 지난 몇 시즌 동안 잘 탔던 기억을 떠올리며 프리스케이팅에 임했다”고 말했다.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7·232.37점), 은메달은 다리야 우사체바(15·217.31점·이상 러시아)가 획득했다. 김예림(18·수리고)은 8위(199.34점)로 마쳤다. 메달을 목에 건 유영의 시선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가 될 베이징에 꽂혀 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14세였던 유영은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나이 제한(만 16세 이상)에 걸려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두 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유영을 비롯해 김예림, 이해인(16·세화여고), 임은수(18·신현고) 등이 내년으로 예정된 대표선발전에서 올림픽 티켓을 다툴 전망이다. 유영은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올림픽이란 무대에서 많은 사람에게 유영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트리플 악셀 성공률을 높인 유영은 지난해부터 네 바퀴를 도는 쿼드러플 살코 연마에 집중하고 있다. 트리플 악셀과 쿼드러플 살코 두 가지 필살기로 베이징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유영은 11월 12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4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유영은… △생년월일: 2004년 5월 27일 △키: 166cm △학력: 문원초-과천중-수리고 2학년 △주요 기록: 한국 종합선수권 역대 최연소 우승(만 11세 7개월),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한국 최연소 출전(만 15세 5개월) 한국 여자 싱글 최초 유스올림픽 금메달, 트리플악셀 성공한 첫 번째 한국 여자 선수 △주요 수상: 2019∼2020 4대륙선수권대회 2위, 2019∼2020 그랑프리 캐나다 3위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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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정, 무릎-발목 염좌… 2차 월드컵 못 뛴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3·성남시청·사진)이 부상으로 28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 불참한다. 최민정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1차 월드컵 대회 마지막 날 1000m 경기에 앞서 기권을 선언했다. 전날 500m와 1500m에서 두 번 모두 상대 선수와 충돌해 빙판에 넘어지면서 무릎과 발목 등을 다쳤기 때문. 최민정은 25일 새벽에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오른쪽 무릎과 발목에 염좌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금방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민정을 제외하고 김지유(경기일반)와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 등으로 월드컵 2차 대회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민정은 재활 훈련 등을 통해 빠르면 3차 대회부터 나설 예정이다. 심석희에 이어 간판스타 최민정의 이탈로 한국 쇼트트랙의 베이징 겨울올림픽 메달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ISU 월드컵에는 내년 2월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1∼4차 월드컵 대회 성적을 종합해 국가별로 쿼터를 배분한다. 여자 대표팀은 베이징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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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만에 포디움 다시 오른 유영,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 동메달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7·수리고)이 2년 만에 그랑프리 대회 시상대(포디움)에 다시 올랐다.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내년 2월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향한 자신감을 얻기에 충분한 성적표였다. 유영은 2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09점, 예술점수(PCS) 69.15점을 합쳐 총점 146.24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73점을 받아 5위에 머문 유영은 합계 216.97점으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9~2020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3위(217.49점)에 오른 유영은 약 2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섰다. 프리스케이팅 연기 뒤 얼굴을 손으로 감싸 쥔 유영은 “트리플 악셀과 다른 3회전 점프에서 회전수가 모자라다는 판정이 나왔지만 큰 실수를 하지 않아 만족한다”며 “쇼트프로그램은 무척 아쉬웠지만 지난 몇 시즌 동안 잘 탔던 기억을 떠올리며 프리스케이팅에 임했다”고 말했다.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232.37점), 은메달은 다리아 우사체바(217.31점·이상 러시아)가 획득했다. 김예림(18·수리고)은 8위(199.34점)로 마쳤다. 메달을 목에 건 유영의 시선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가 될 베이징에 꽂혀 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14세였던 유영은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나이 제한(만 16세 이상)에 걸려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두 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올림픽에 나설 주인공은 내년으로 예정된 대표선발전을 통해 최종 결전된다. 유영은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올림픽이란 무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영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영은 11월 1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4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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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방미인 황선우, 월드컵 혼영100m 3위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사진)가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22일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3차 대회 첫날 남자 개인혼영 100m 결선에서 52초30의 기록으로 세토 다이야(일본·51초56), 매슈 세이츠(남아공·51초74)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가 아닌 개인혼영 100m에서 딴 국제대회 첫 메달이다. 이번 경영월드컵은 올림픽 규격의 50m 정규 코스가 아니라 25m 쇼트코스 대회다. 개인혼영 1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으로 25m씩 수영하는 쇼트코스 대회에만 있는 종목이다. 황선우는 12일 정규 코스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1분58초0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황선우는 경기 뒤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100m에서 3등이라는 정말 좋은 결과로 마쳐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대표팀 맏형 이주호(26·아산시청)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2초98로 피터 쿠츠(남아공·1분52초09)에 이어 야코브 투마르킨(이스라엘)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백수연(30·광주시체육회)은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3초22로 3위에 올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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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명 비대면 레이스, 찍어서 올리세요

    2021 서울달리기대회가 22일부터 4일간 온라인 비대면 레이스로 열린다. 서울시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시간, 장소의 제약 없이 참가자가 원하는 코스를 정해 모바일 러닝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신의 기록과 거리를 측정하며 달릴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모집 사흘 만에 5000명이 마감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가 종목은 ‘런 플러스 챌린지’ 부문과 ‘프리 런·워크’ 부문으로 나뉜다. ‘런 플러스 챌린지’는 참가 신청 시 5km 이상 본인의 목표 거리를 입력 후 여기에 1km를 더 달리는 미션을 완수하면 된다. ‘프리 런·워크’ 부문은 대회 기간 일상에서 자유롭게 운동 후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참가 확인은 공식 이메일로 사진을 제출하거나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인증사진과 함께 해시태그로 인증하면 된다. 런 플러스 챌린지 참가자에게는 레이스 워머, 스포츠 마스크, 완주 메달 등을 제공한다. 프리 런·워크 참가자에게는 모바일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대회에 앞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열렸다. 친환경 달리기를 실천하는 ‘쓰담런’, 노들섬에서 달리는 모습을 촬영한 ‘인생 런컷’, 3일간 3km를 달리는 ‘339런’, 서울 도심의 멋진 야경 러닝 코스를 소개해 준 ‘서울 런플나이트’,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블루라벨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에게는 미니 공기청정기, 무드등, 샌드위치 메이커 등 경품을 제공했다. 참가자 최성석 씨(39)는 “1km를 더 달리는 도전이 흥미로웠다. 겨울철 러닝 아이템인 레이스 워머가 너무 만족스럽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종식되고 내년에는 서울광장에서 다 함께 만나서 달리는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20주년을 맞는 서울달리기대회는 가을 러닝을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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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보다 1km 더”…‘2021 서울달리기대회’ 22일 비대면 개최

    2021 서울달리기대회가 22일부터 4일간 온라인 비대면 레이스로 열린다. 서울시와 본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시간, 장소의 제약 없이 참가자가 원하는 코스를 정해 모바일 러닝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신의 기록과 거리를 측정하며 달릴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모집 사흘 만에 5000명이 마감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가 종목은 ‘런 플러스 챌린지’ 부문과 ‘프리 런·워크’ 부문으로 나뉜다. ‘런 플러스 챌린지’는 참가 신청 시 5km 이상 본인의 목표 거리를 입력 후 여기에 1km를 더 달리는 미션을 완수하면 된다. ‘프리 런·워크’ 부문은 대회 기간 중 일상에서 자유롭게 운동 후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참가 확인은 공식 이메일로 사진을 제출하거나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인증사진과 함께 해시태그로 인증하면 된다. 런 플러스 챌린지 참가자에게는 레이스 워머, 스포츠 마스크, 완주 메달 등을 제공한다. 프리 런·워크 참가자에게는 모바일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대회에 앞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열렸다. 친환경 달리기를 실천하는 ‘쓰담런’, 노들섬에서 달리는 모습을 촬영한 ‘인생 런컷’, 3일간 3km를 달리는 ‘339런’, 서울 도심의 멋진 야경 러닝 코스를 소개해 준 ‘서울 런플나이트’,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블루라벨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에게는 미니 공기청정기, 무드등, 샌드위치메이커 등 경품을 제공했다. 참가자 최성석 씨(39)는 “1km를 더 달리는 도전이 흥미로웠다. 겨울철 러닝 아이템인 레이스 워머가 너무 만족스럽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종식되고 내년에는 서울광장에서 다 함께 만나서 달리는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20주년을 맞는 서울달리기대회는 가을 러닝을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다. ▽주최: 서울특별시,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후원: 서울특별시체육회▽협찬: 스포츠토토, 포카리스웨트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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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흥민이 ‘훈련 투정’ 부리면 ‘축구는 네가 원한 것’ 각인시켜”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다.”(손흥민) 축구 월드 스타 손흥민(29·토트넘)은 기회가 될 때마다 축구 스승인 아버지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55)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손흥민이 어렸을 때부터 손 감독이 체계적이고 기본을 강조하는 축구와 함께 선수로서 갖춰야 할 인성을 가르친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손 감독은 최근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수오서재)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와 손흥민을 길러낸 교육 철학을 상세하게 밝혔다. 손 감독의 둘째 아들인 손흥민은 초등학교 3학년 때 형과 함께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왜 축구가 하고 싶어?”라고 물으며 “굉장히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돌아온 대답은 “응, 할래”였다. 자발적으로 시작했기에 훈련 때 손흥민이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면 “너희가 가르쳐 달라고 해서 시작했다”는 사실을 매번 각인시켰다. 손흥민은 요즘도 “아무리 봐도 그때 아버지가 한 말은 ‘신의 한 수’야. 내가 먼저 하겠다고 한 게 맞으니까 무슨 토를 달 수가 없잖아”라고 말한다. 손 감독은 손흥민이 25세가 됐을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찍부터 단계별 훈련 프로그램을 짰다. 7년간 기본기만 가르쳤다. 손흥민이 중학교에 들어갔을 때부터는 양발 훈련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양말을 신을 때도, 바지를 입을 때도, 슈팅 훈련을 할 때도 왼발부터 시작했다. 손흥민은 현재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며, 양발로 골을 넣는 선수로 유명하다. 손흥민은 18세 때 슈팅 연습에 주력했다. 매일 왼발 500개, 오른발 500개씩 찼다. 5개 포인트를 정해 그곳으로 골을 감아 때리는 훈련을 반복했다. 그중 2개가 사람들이 말하는 ‘손흥민 존’이 됐다. 손 감독이 손흥민에게 강조한 것은 훈련만이 아니다. 손 감독은 손흥민이 늘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랐다. 손 감독이 먼저 1년에 100권 정도를 읽고, 그중 30권 정도를 뽑아 밑줄을 치고 중요한 페이지를 접어 손흥민에게 읽게 했다. 세 살 많은 형 손흥윤 씨와 손흥민의 관계에 대해서도 밝혔다. 손흥민은 어릴 때 형이 제일 좋은 협력자였다고 고백했다. 손 감독은 “프로 선수로 살면서 힘들거나 어려울 때면 손흥민은 형에게 전화해 흉금을 털어놓는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형이 없었다면 흥민이 혼자 고된 훈련을 견뎌낼 수 있었을지 솔직히 의문”이라고 했다. 손 감독은 요즘 손흥민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훈수를 두지 않는다. 손흥민은 스스로가 엄격하게 자기를 통제하기 때문이다. 아버지 눈에 손흥민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직 않았다. 손 감독은 “앞으로 다가올 날”이라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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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광’ 교황, 메시 유니폼 받곤 ‘활짝’

    ‘축구광’ 프란치스코 교황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을 선물 받고 활짝 웃었다. 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청과 프랑스의 재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바티칸을 방문한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한 자리에서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건넸다. 등번호 ‘30’이 새겨진 PSG 유니폼은 메시의 친필 사인이 적혀 있었으며 액자에 담겨 교황에게 전달됐다. 프랑스 출신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의 1836년 판도 함께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열성적인 축구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추기경 시절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축구 클럽인 산 로렌조의 평생회원을 자처했다. 특히 예전 인터뷰에서 “메시가 아르헨티나 출신인 마라도나나 펠레보다 낫다”고 말할 정도로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메시에 대해 애정을 공개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2013년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의 친선 경기를 위해 로마를 방문한 메시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던 교황은 2019년 스페인의 한 TV방송에 출연해 “메시는 신이 아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당시 메시를 신이라 부르는 것이 신성모독인지 묻는 질문에 그는 “이론적으로는 그렇다”며 “물론 메시의 경기를 보는 것은 즐겁다. 사람들은 매우 좋아한다는 뜻으로 신이라고 부르지만, 메시는 신이 아니며 오직 하느님만 숭배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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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매력 7가지’ 직접 소개 나선 손흥민

    “제가 열정이 넘치는 것은 모두가 다 알죠? 왜 그럴까요? 열정적인 한국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손흥민(29·토트넘)의 목소리에 자신이 넘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공개한 한국 관광 홍보영상에 등장할 때였다. 약 1분 20초 길이의 영상은 한국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올라왔다. 7월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손흥민은 이번 영상에서 ‘내가 생각하는 한국은 이렇다. 당신이 생각하는 한국은 어떠한가?’라는 주제로 한국의 매력 7가지를 각각 손흥민의 특성과 연계해 표현했다. 손흥민이 직접 영어 내레이션으로 한국을 소개한다. ‘열정적’ ‘빠른’ ‘독창적’ ‘스마트’ ‘재미’ ‘사랑스러운’ ‘환상적’ 등 7개 키워드로 구성됐다. 손흥민이 공을 몰고 빠르게 달려가는 영상과 함께 “제가 빠른 것은 다 아시죠?”라며 한국의 고속열차와 인터넷 속도 등의 모습에 “한국 자체가 빠르답니다”란 그의 설명이 흐른다. 또 “저는 경기장에서 창의적으로 풀어가려고 해요. 저 한국인이잖아요. 창의성도 전문이죠”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춤추는 무용수들의 영상이 나타난다. 손흥민은 “이것이 저의 한국입니다. 당신의 한국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며 영상을 마무리한다. 이번 광고 공개를 앞두고 토트넘 연고지 영국 런던에는 손흥민의 모습 등이 래핑된 2층 버스가 등장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는 손흥민이 추천하는 국내 관광지도 소개될 예정이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손흥민은 그동안 팀 내에서 한국 문화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경기가 없을 때나 비시즌에 동료들과 함께 한국 식당을 찾아 한국 음식을 소개해 왔다. 토트넘 공식 영상에서는 한국 과자를 먹어보는 동료들의 모습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손흥민은 델리 알리 등 동료들에게 간단한 한국어와 한글을 가르치기도 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 등은 “영국 등 유럽인들이 한류에 빠져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며 손흥민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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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관중 살리자” 그라운드서 움직였다

    “축구보다 중요한 게 있죠. 빨리 낫길 빕니다.” 18일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 도중 25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토트넘이 2-1로 앞선 전반 40분 손흥민(토트넘)이 코너킥을 준비하려던 순간 같은 팀의 세르히오 레길론이 주심에게 다가가 관중석을 손으로 가리키며 무언가를 말했다. 경기장을 찾은 한 관중이 쓰러진 것을 본 뒤 이를 알린 것. 이어 에릭 다이어가 벤치로 달려가 의료진에게 응급처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심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향했다. 경기는 약 25분 뒤 속개됐다.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받은 관중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뒤 레길론과 다이어는 중계 방송사로부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레길론은 경기 뒤 “승점 3을 따면 행복하겠지만 오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쓰러진 관중의 건강이었다”며 “그가 다시 안정을 찾아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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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 상무, K리그2 우승 확정…한 시즌만에 K리그1 복귀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김천 상무가 우승을 확정하며 다음 시즌 K리그1(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김천은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후반 12분 조규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겨둔 김천은 승점 67(19승 10무 5패)로 2위 FC안양과의 승점 차를 7 이상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2 1위를 확정했다. 김천은 지난 시즌 연고지 협약이 끝난 경북 상주에서 경북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이 때문에 4위라는 성적과 관계없이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하지만 이날 우승으로 한 시즌 만에 다시 K리그1로 복귀한다. K리그2는 정규리그 1위 팀이 K리그1로 직행한다. 2~4위 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PO)를 거친 뒤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로 승격 또는 잔류 팀을 가린다. 김천은 상주 상무 시절을 포함해 강등된 뒤 이듬해 바로 승격하는 기록을 3차례 이어갔다. 김천은 2012시즌(16위)과 2014시즌(12위)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됐지만, 바로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하며 K리그1로 복귀했다. 김천은 이날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 4차전에 소집됐던 구성윤, 박지수, 정승현, 조규성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는 김천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쉽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김천은 후반 12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명준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쪽에서 달려온 조규성이 왼발로 차 넣었다. 조규성의 시즌 6호 골. 이후에도 주도권을 유지한 김천은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7시즌부터 김천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태완 감독은 “오늘 경기는 힘들었다. (2위와) 승점 차가 났지만 1승 내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며 “선수들에게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남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안방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승점 52가 된 4위 전남은 5위 부산(승점 41)에 승점 11 차이로 앞서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4위 이상을 확보해 안양, 대전과 함께 승격 PO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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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 5관왕 황선우, 전국체육대회 MVP도 차지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8·서울체고)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생애 첫 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황선우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수영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선에서 서울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 종목 400m는 한 팀에 4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서로 100m씩 레이스를 펼친다. 황선우는 서울 대표로 이수민, 최명재, 황보준헌에 이어 마지막 자유형 100m 구간을 맡았다. 자유형 100m는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황선우가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결선에 올라 5위를 기록한 ‘주특기’ 종목. 국내 최강 황선우가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서울은 3분43초07의 기록으로 2위 경기(3분46초42)를 3초 이상 앞섰다. 앞서 10일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12일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우는 이날 마지막 종목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출전한 5개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8초04의 한국기록까지 세웠다. 황선우는 4관왕에 오른 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과 올림픽 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역대 한국 최고 순위(21위)에 오른 이윤서(18·서울체고)를 제치고 MVP까지 거머쥐었다. 황선우가 대회 5관왕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우는 처음 전국체육대회에 나선 2019년에는 5종목에 출전해 4관왕에 올랐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고교 고별 무대를 화려하게 마친 황선우는 “목표였던 5관왕을 이뤄 기쁘다. 유종의 미를 거둬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는 21∼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25m 쇼트코스 경영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육상 샛별 박다윤(18·인천체고)은 13일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고등부 1600m 계주 결선에서 인천시 대표로 나서 2위 경기도(3분57초19)를 따돌리고 3분53초1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4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박다윤은 2관왕에 올랐다. 라이벌인 ‘여자 볼트’ 양예빈(전남체고)은 전학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아 참가하지 못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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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전국체육대회서 생애 첫 5관왕…첫 MVP도 수상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8·서울체고)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생애 첫 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황선우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수영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선에서 서울의 선수로 나서 3분43초07로 우승했다. 이 종목 400m는 한 팀에 4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서로 100m씩 레이스를 펼친다. 황선우는 서울 대표로 이수민, 최명재, 황보준헌에 이어 마지막 자유형 100m 구간을 맡았다. 자유형 100m는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황선우가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결선에 올라 5위를 기록한 ‘주특기’ 종목. 국내 최강 황선우가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2위 경기(3분46초42)와는 3초 이상 차이가 났다. 화려한 피날레였다. 앞서 10일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12일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우는 이날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출전한 5개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8초04의 한국기록까지 세웠다. 황선우는 4관왕에 오른 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과 올림픽 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역대 한국 최고 순위(21위)에 오른 이윤서(18·서울체고)를 제치고 MVP까지 거머쥐었다. 황선우가 대회 5관왕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우는 처음 전국체육대회에 나선 2019년에는 5종목에 출전해 4관왕에 올랐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자신의 마지막 고교 무대를 성공리에 마친 황선우는 “이번 대회 목표가 5관왕이었는데 이루게 돼 기쁘다”며 “고등학교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는 21~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25m 쇼트코스 경영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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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좌우풀백 약점 노린 이란, 후반 파상공세 무서웠다

    숙제도 안았지만 소득도 있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의 4차전에서 후반 3분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1분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2승 2무(승점 8)를 기록한 한국은 이란(3승 1무·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 좌우 측면 수비수 활동량 아쉬워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었다. 후반 초반부터 이란의 파상 공세에 수비가 무너졌다. 이란은 좌우 측면을 쉽게 밀고 들어오면서 동점골을 얻고 골대를 두 번이나 맞혔다. 좌우 측면 수비수(풀백)인 홍철(울산)과 이용(전북)이 공수에서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 홍철은 후반 20분 페널티 지역 박스 왼쪽 측면에서 상대 움직임을 서서 보고만 있다가 알리레자 자한바흐슈(페예노르트)와 메흐디 타레미(포르투)에게 연이어 치명적인 돌파를 허용했다. 35세의 이용도 후반 들어 공수 전환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공격 가담 뒤 수비 위치로 제때 돌아오지 못하자 동료들이 “빨리 내려와”라고 외치는 장면이 연이어 중계에 잡히기도 했다. 중앙 수비수들과 미드필더인 정우영(알사드) 황인범(루빈 카잔)의 수비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현대 축구에서 포백 수비 라인의 풀백은 수비뿐 아니라 과감한 공격 침투에 골도 적극적으로 노린다. 이 때문에 유럽 빅리그 정상권 팀들은 기동력이 좋고 활동량이 많은 풀백 자원 영입과 발굴에 적극적이다. 현재 대표팀 풀백 자원은 30대인 이용과 홍철을 비롯해 김진수(전북) 강상우(포항) 김태환(울산) 정도다. 강상우와 김태환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큰 경기에서 자신 있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김문환(LA FC)은 벤투 감독이 최종 예선 3, 4차전 엔트리에 뽑지 않았다. 남은 최종 예선에서도 플랜 B 가동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손흥민 3년 만에 A매치 연속골 손흥민의 공격 본능이 살아난 것은 큰 소득이었다. 9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라크와의 1차전(0-0·무)을 마친 뒤 손흥민은 “슈팅 수가 적은 건 맞다. 승리하려면 골이 필요하다. 욕심을 내겠다”고 말했다. 당시 손흥민은 A매치에서 약 2년 동안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2차 예선 때는 물론이고 최종예선에서도 손흥민은 본인이 직접 골을 넣기보다 동료들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이 때문에 ‘이타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비난 아닌 비난도 들었다. 그랬던 손흥민이 이란전에서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란 방문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골을 터뜨린 것은 1977년 이영무(2골·2-2·무)와 2009년 박지성(1-1·무) 이후 손흥민이 세 번째이자 12년 만이다. 이란전을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손흥민의 슈팅 수는 확연히 늘었다. 손흥민은 1차전에서 슈팅 2개에 유효슈팅은 한 개도 없었다. 하지만 시리아와의 3차전(2-1·승)과 이란과의 4차전(1-1·무)에서 손흥민은 각각 8개, 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리고 2골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손흥민은 경기 뒤 “동료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도와준다. 문전에서 ‘때려라!’고 얘기해 주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며 “오늘 골 같은 경우에는 상황을 매우 좋게 만들어줬기 때문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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