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인

구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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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가인 기자입니다.

comedy9@donga.com

취재분야

2025-12-23~2026-01-22
미국/북미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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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일반3%
중동3%
국제인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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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스-술보다 가족과 함께”… 美-유럽 10대 ‘제너레이션 센시블’

    “저녁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좋다.” “지금 내게 섹스는 큰 흥밋거리가 아니다.”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와인 한잔 마시며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누가 한 얘길까. 바쁜 일상에 찌든 중년층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모두 10대 청소년들이 한 말이다. 영국 임신상담서비스(BPAS)가 만 16∼18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올해 7월 발표)에 따르면 지금의 10대는 과거의 10대와 달리 성생활 음주 등에 대한 관심이 덜하고 친구보다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발표 후 BBC 등 매체들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중반 태어난 젊은 세대에 ‘제너레이션 센시블(Generation Sensible)’이라는 호칭을 붙였다. 센시블이란 실용적, 합리적, 분별력 있다는 뜻이다. 기존 젊은이에 대한 상식으로는 제너레이션 센시블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들은 반항적이기보다는 체제 적응적이고, 외출 시간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을 즐긴다. 캐서린 오브라이언 BPAS 미디어정책연구팀장은 언론 기고에서 “(지금의) 10대들은 친구보다는 좋은 학점이나 성공을 우선시했다”며 “다섯 명 중 한 명은 학교(또는 직장) 밖에서 한 달에 한 번이나 그 이하의 빈도로 친구를 만났다”고 전했다. 또한 기성세대 못지않게 웰빙을 추구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과거 10대가 숙취와 함께 아침으로 정크푸드를 먹었다면 제너레이션 센시블은 이른 아침 건강한 채식을 하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경향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000년대 초반까지 4%를 넘던 영국의 10대 임신율은 현재 2% 아래로 떨어졌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만 24세 이하 흡연율은 2011년(25.7%)보다 약 8%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2017년에는 17.8%를 기록했고, 음주율은 2005년 60%에서 2017년 48%로 줄었다. 청소년 범죄도 줄어 지난해 영국에서 체포된 만 10∼17세 청소년(7만4800명)은 10년 전(약 35만6000명)의 5분의 1 수준이다. 이런 흐름은 영국만의 일은 아니다. 올 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에 따르면 2007년부터 10년간 미 고교생의 성관계 비율은 48%에서 40%로 줄었고, 약물이나 음주 비율도 감소했다. 그러나 ‘애늙은이’ 같아진 젊은층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지루한 세대’ 혹은 ‘시시한 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2000년 전후 태어난 지금 젊은 세대가 사춘기 전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돼 자랐다면서 기술 발달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한다. 호주국립대 연구진은 6월 발표한 논문에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지역 청소년들이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SNS와 동영상을 보는 시간이 늘면서 청소년 범죄가 줄었다”고 상관관계를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선 스마트폰의 해악성에 관한 논쟁이 붙기도 했다. 지난해 ‘i-Gen’이라는 책을 낸 심리학자 진 트윈지는 2007년 아이폰 출시 이래 젊은 세대가 “덜 반항적이고 참을성은 늘었지만 우울감이 높아졌다”면서 “스마트폰이 오프라인과의 단절을 통해 젊은 세대를 망친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심리학자들은 트윈지가 편향된 통계만 사용했으며, SNS의 긍정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맥락을 무시했다고 반박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제너레이션 센시블(Generation Sensible)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난 10대 후반∼20대 초반 세대를 가리키는 신조어. 센시블(Sensible)은 합리적 실용적이라는 뜻으로 이 세대의 젊은층이 과거 세대와 달리 음주나 흡연, 섹스 등에 관심이 적고 가족과 자신의 학업 등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말함.}

    •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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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기업 수난시대… 페북 이어 트위터 주가 20% 폭락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최근 2분기(4∼6월) 기업 실적을 발표한 후 연달아 주가가 폭락했다. SNS 기업의 불패 신화에 금이 가며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전날 종가에 비해 20.54% 폭락하며 34.12달러로 마감했다. 약 70억 달러(약 7조8000억 원)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증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트위터의 주가 폭락은 이날 발표된 올해 2분기 실적보고서 때문이다. 트위터의 2분기 매출은 7억1100만 달러(약 7948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고 순이익(1억1500만 달러)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직전 분기보다 100만 명 감소한 월별 이용자 수가 문제였다. 트위터의 월별 이용자는 3억3500만 명으로 시장 예상치(3억3850만 명)보다도 350만 명 적었다. 이 같은 이용자 감소에 대해 정보기술(IT) 매체들은 최근 트위터가 하루 100만 개꼴로 유해 의심 계정을 차단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단기적 수치보다는 장기적으로 플랫폼의 건강함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계정 차단과 관계없이 SNS의 사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루 앞서 다른 SNS ‘공룡’인 페이스북도 2분기 실적 발표 후 하루에만 주가가 18.96% 급락해 일일 시가총액 감소로는 최대 규모인 1197억 달러(약 134조 원)가 증발했다. 페이스북 주주들은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낸 상태다. ‘SNS 수난시대’에 전문가들은 SNS 기업들의 기존 사업모델이 한계에 직면했다고 지적한다. GBH인사이츠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CNN머니 인터뷰에서 “광고로 돈을 긁어모으던 데서 벗어나 유럽의 더 강력한 규제나 보안과 데이터 수집 관행 변화에 적응하며 사업모델을 바꿀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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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비서는 대부분 여성, 왜? “소비자가 여성 목소리 선호”… 성적 편견 고착화 논란

    최근 일본의 쇼핑몰과 호텔 등에는 ‘접수원’ 로봇이라 불리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호감이 가는 외모의 로봇은 안내 데스크 등에서 고객을 응대한다. 일본어는 물론이고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로도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다. 안면인식 기능도 갖췄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휴머노이드를 개발해왔다. 최근엔 상업적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일본 교에이산업이 작년 10월 출시한 접수원 로봇 가격은 900만 엔(약 9100만 원) 정도. 접수원 로봇은 사람과 흡사한 외모와 목소리로 언론에도 종종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접수원 로봇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기만 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이 여성형 로봇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권위자 아라이 노리코 일본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최근 아사히신문 칼럼을 통해 “접수 일을 하는 사람은 순종적이고 예쁜 젊은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을 허용하고 편견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서양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의 성적 편견이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세계 첨단기술 업계에서는 도우미 로봇이나 AI 비서의 성 편향이 민감한 이슈로 떠올랐다. 애플의 ‘시리’, 아마존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등 대부분의 AI 비서는 출시 당시 여성의 목소리와 이름을 가졌고 이후에 남성 버전이 추가됐다. 구글은 올 5월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영어 버전에 남성 R&B 가수 존 레전드의 목소리를 추가해 남녀 3명씩 모두 6종의 목소리를 갖췄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내놓은 AI 비서가 대부분 여성의 목소리를 가진 데 비해 구글 한국어 버전은 현재 남성 목소리로만 지원된다. AI에 입혀진 왜곡된 여성상이 반발을 사기도 한다. 중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아이치이는 지난해 말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하는 등 여성 AI 비서 캐릭터를 선정적으로 만들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AI 비서 ‘빅스비’를 내놓을 때 차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음성 성별을 선택하도록 했지만 예상치 못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일부 소비자는 빅스비의 남성과 여성 음성을 설명하는 해시태그(#)에 남성은 ‘적극적이고(assertive) 자신감 넘친다(confident)’, 여성은 ‘명랑하고(chipper) 쾌활하다(cheerful)’는 형용사를 쓴 것을 지적하며 ‘성적 선입견에 기반을 두었다’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도우미 로봇이나 AI 비서에 여성의 외모와 목소리를 입히는 것은 소비자 선호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팀 소속 작가인 데버러 해리슨은 “사전 테스트에서 여성 목소리에 대한 반응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국내 업계도 사정은 비슷하다. AI스피커 ‘기가지니’ 서비스를 하는 KT 관계자는 “귀에 잘 들어오는 목소리를 찾다 보니 여성 목소리가 채택된 것”이라고 했다. 남성 목소리를 가진 AI 비서가 없는 건 아니다. 애플은 다른 영어권 국가와는 달리 영국에서는 남성 목소리를 가진 시리를 내놨다. 저스틴 커셀 미국 카네기멜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포함한 일부 전문가는 애플이 이 같은 선택을 한 이유가 과거 영국의 남성 하인 문화 때문일 것이라고 봤다. 독일의 자동차회사 BMW가 여성 목소리가 담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내놓자 남성 운전자들 중 일부는 ‘여성의 지시에 따르기 싫다’는 취지의 불만을 터뜨린 경우도 있다. 로봇이나 AI가 차별의 주체가 되기도 한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아마존과 구글 의 AI 스피커 영어 인식률은 말하는 사람의 억양에 따라 차이가 났다. 구글 AI 스피커의 경우 미국 동부 영어 억양 인식률은 91.8%였지만 스페인식 영어 억양 인식률은 79.9%에 그쳤다. 국내 AI 스피커나 음성인식 기술 역시 어린이나 노인의 말투, 사투리에 대한 인식률은 표준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국내 한 음성인식 연구자는 “초기 표본이 표준어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인간형 로봇이나 AI 비서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사회적 편견을 반영한 기술이 다시 편견과 차별을 강화시킬 것을 우려한다. 이에 따라 AI 개발에 여성을 비롯해 사회적 소수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IT 기업 라이브퍼슨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로캐시오는 5월 포천 기고문에서 “미국 20대 기술기업 중 18곳의 CEO가 남성이고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 5명 중 1명만 여성”이라며 “여성 리더 등 균형 있는 채용을 통해 남성 중심의 편견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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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로봇, 유독 여자 목소리가 많은 이유는?

    최근 일본의 쇼핑몰과 호텔 등에는 ‘접수원’ 로봇이라 불리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호감이 가는 외모의 로봇은 안내 데스크 등에서 고객을 응대한다. 일본어는 물론이고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로도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다. 안면인식 기능도 갖췄다. 일본은 오래 전부터 휴머노이드를 개발해왔다. 최근엔 상업적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일본 교에이산업이 작년 10월 출시한 접수원 로봇 가격은 900만 엔(약 9100만 원) 정도. 접수원 로봇은 사람과 흡사한 외모와 목소리로 언론에도 종종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접수원 로봇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기만 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이 여성형 로봇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권위자 아라이 노리코 일본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최근 아사히신문 칼럼을 통해 “접수 일을 하는 사람은 순종적이고 예쁜 젊은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을 허용하고 편견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서양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의 성적 편견이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세계 첨단기술 업계에서는 도우미 로봇이나 AI 비서의 성 편향이 민감한 이슈로 떠올랐다. 애플의 ‘시리’ 아마존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등 대부분의 AI 비서는 출시 당시 여성의 목소리와 이름을 가졌고 이후에 남성 버전이 추가됐다. 구글은 올 5월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영어 버전에 남성 R&B 가수 존 레전드의 목소리를 추가해 남녀 3명씩 모두 6종의 목소리를 갖췄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내놓은 AI 비서가 대부분 여성의 목소리를 가진데 비해 구글 한국어 버전은 현재 남성 목소리로만 지원된다. AI에 입혀진 왜곡된 여성상이 반발을 사기도 한다. 중국의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아이치이는 지난해 말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하는 등 여성 AI 비서 캐릭터를 선정적으로 만들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AI 비서 ‘빅스비’를 내놓을 때 차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음성 성별을 선택하도록 했지만 예상치 못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일부 소비자들은 빅스비의 남성과 여성 음성을 설명하는 해시태그(#)에 남성은 ‘적극적이고(assertive) 자신감 넘친다(confident)’ 여성은 ‘명랑하고(chipper) 쾌활하다(cheerful)’는 형용사를 쓴 것을 지적하며 ‘성적 선입견에 기반을 두었다’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도우미 로봇이나 AI 비서에 여성의 외모와 목소리를 입히는 것은 소비자 선호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팀 소속 작가인 데보라 해리슨은 “사전 테스트에서 여성 목소리에 대한 반응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국내 업계도 사정은 비슷하다. AI스피커 ‘기가지니’ 서비스를 하는 KT 관계자는 “귀에 잘 들어오는 목소리를 찾다보니 여성 목소리가 채택된 것”이라고 했다. 남성 목소리를 가진 AI 비서가 없는 건 아니다. 애플은 다른 영어권 국가와는 달리 영국에서는 남성 목소리를 가진 시리를 내놨다. 저스틴 카셀 미국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포함한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 같은 선택을 한 이유가 과거 영국의 남성 하인 문화 때문일 것이라고 봤다. 독일의 자동차회사 BMW가 여성 목소리가 담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내놓자 남성 운전자들 중 일부는 ‘여성의 지시에 따르기 싫다’는 취지의 불만을 터뜨린 경우도 있다. 로봇이나 AI가 차별의 주체가 되기도 한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아마존과 구글 의 AI 스피커 영어 인식률은 말 하는 사람의 억양에 따라 차이가 났다. 구글 AI 스피커의 경우 미국 동부 영어 억양 인식률은 91.8%였지만 스페인식 영어 억양 인식률은 79.9%에 그쳤다. 국내 AI 스피커나 음성인식 기술 역시 어린이나 노인의 말투, 사투리에 대한 인식률은 표준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국내 한 음성인식 연구자는 “초기 표본이 표준어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인간형 로봇이나 AI 비서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사회적 편견을 반영한 기술이 다시 편견과 차별을 강화시킬 것을 우려한다. 이에 따라 AI 개발에 여성을 비롯해 사회적 소수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IT 기업 라이브퍼슨의 최고경영자(CEO)로버트 로카시오는 5월 포춘 기고문에서 “미국 20대 기술기업 중 18곳의 CEO가 남성이고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 5명 중 1명만 여성”이라며 “여성 리더 등 균형 있는 채용을 통해 남성 중심의 편견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구가인기자 comedy9@donga.com}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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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시다발 폭염 ‘불덩이 지구’

    미국 국립기상국(NWS)은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동부의 사막지역인 ‘데스밸리’의 이날 기온이 섭씨 52.7도까지 오르면서 이 지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NWS에 따르면 102년 전인 1916년 7월 24일 데스밸리의 기록이 52.2도까지 오른 적이 있다. 서부 개척시대 골드러시 당시 황금을 찾아 서부로 향하던 사람들이 더위로 죽을 만큼 고생을 했다는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혹서지대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코첼라밸리와 팜스프링스도 각각 50도와 49.4도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NWS는 많은 지역에서 최고 기온을 경신하면서 앞으로 며칠 동안 올해 가장 더운 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구촌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미국과 캐나다, 알제리, 노르웨이, 일본 등 거의 전 대륙에서 최고기온이 새로 나오고 있다.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에서는 수은주가 41.1도까지 치솟아 일본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최고기온을 찍었다. 같은 날 도쿄의 낮 기온도 40도를 넘었다. 대만도 9일 역대 최고인 40.3도를 기록했다. 유럽중부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올 7월 1∼20일 세계 평균기온은 1981∼2010년 같은 기간 평균기온보다 대부분 높았다. 러시아 시베리아 북쪽과 스페인, 포르투갈, 남아메리카 일부 지역의 올해 기온만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낮 최고기온이 25도 미만으로 한여름에도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이는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도 최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상고온을 경험했다. 극궤도기상위성(NOAA) 등의 관측 자료에 따르면 핀란드 투르쿠는 이달 17일 33.3도, 노르웨이 에트네는 5월 30일 32.7도를 기록해 해당 날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아프리카 알제리의 사하라 사막 지역인 우아르글라는 이달 5일 수은주가 51.3도까지 오르면서 아프리카 대륙 역대 최고기온을 보였다. 오만에서는 최근 밤에도 최저기온이 42.6도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셔크먼 BBC방송 과학담당 에디터는 “놀라운 것은 폭염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기상학자들은 극단적인 고온현상으로 인한 위협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물의 나라’ 네덜란드, 강 말라 물류 차질 ▼獨 공항 활주로 뒤틀려 이착륙 중단 ‘불가마’ 날씨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캐나다 퀘벡주에서는 147년 만의 폭염으로 9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일본에서는 24일 기준 폭염 사망자가 65명을 넘어섰고, 폭염 쇼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만2000명을 넘었다. 독일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선 땡볕에 활주로 노면이 뒤틀리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고, ‘물의 나라’ 네덜란드에선 강물이 말라 선박을 이용한 운송에 차질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구 북반구를 달구는 폭염의 원인을 상당 부분 지구온난화에서 찾고 있다. 마일스 앨런 옥스퍼드대 기상학 교수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구가 지금보다 좀 더 시원했던 과거에도 올해와 비슷한 폭염이 대규모로 나타난 적이 있었지만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폭염의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북반구 곳곳에 발생한 폭염의 직접적 원인으로는 ‘열돔’ 현상이 한몫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열돔은 지표면에서 약 5∼7km 대기에 고기압이 정체된 상태에서 돔 형태의 막을 형성해 뜨거운 공기를 가둬놓는 현상을 말한다. 유럽의 경우 최근 두 달간 예년보다 북쪽으로 올라온 지대에서 불고 있는 서풍의 영향을 지목했다. 렌 셰프리 리딩대 기상학 교수는 “예년보다 높아진 북대서양의 수온이 제트기류를 만들어내면서 유럽 전역에 정체성 고기압이 형성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의 대기를 섞어주는 기능을 하는 제트기류가 북쪽으로 치우쳐 형성되면서 예년과 같은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경우 티베트 고원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대류층 상층에 자리 잡은 후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열돔이 만들어진 상태다. 현재는 열돔의 위력이 워낙 세서 오히려 태풍이 경로를 바꿀 정도다. 지역마다 개별적인 원인과 별개로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극단적인 고온 현상은 결국 지구온난화와 떼어놓고는 설명하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영국 기상청 연구소 피터 스콧 교수는 “산업혁명 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기온은 섭씨 1도 정도 상승했다. 4개 대륙에 걸쳐 폭넓게 나타나고 있는 폭염 현상을 지구의 기후 변화와 별개 문제로 바라볼 순 없다”고 말했다. 구가인 comedy9@donga.com·손택균 기자}

    •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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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서 에어비앤비 이용 어려워진다

    최근 미국 뉴욕시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오버투어리즘’을 비롯한 불법 숙박 공유를 규제하기 시작하면서, 공유 경제의 대표 주자인 에어비앤비의 성장세에 먹구름이 꼈다. 블룸버그는 24일(현지 시간) “내년 1월부터 뉴욕시에 숙박 공유업에 대한 규제 법안이 발효되면 뉴욕시 에어비앤비 예약이 급감할 것”이라며 “올해 뉴욕시에서 거둔 수익인 약 1억4000만 달러(약 1576억 원)보다 최소 절반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며 익명의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 앞서 18일 뉴욕시의회는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를 통해 30일 이내 숙박을 제공하는 임대자의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를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영구임대 중인 건물에 불법적으로 단기임대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2008년 창업한 에어비앤비는 지난 10년간 폭풍 성장하며 기업 가치가 310억 달러(약 34조9000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숙박 공유 서비스를 통한 단기임대의 수익성이 높다 보니 다수의 도시에서 원래 장기임대로 살던 서민이 쫓겨나는, ‘투어리스티피케이션’(관광과 젠트리피케이션의 합성어) 같은 부작용이 지적돼 왔다. 블룸버그는 뉴욕시 규제안에 따른 에어비앤비의 피해액이 크지는 않겠지만 뉴욕시의 규제가 다른 도시로까지 확대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에어비앤비 측은 “뉴욕시 규제안은 다른 호텔 등의 로비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다른 도시로까지 규제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뉴욕시 외에도 최근 일부 국가와 도시들은 에어비앤비 규제를 확대하는 중이다. 일본 정부는 올 6월 민박법을 시행하면서 허가받지 않은 민박들을 모두 에어비앤비에서 퇴출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에어비앤비 숙소 4만 개가 갑작스럽게 사라져 일본에서는 한동안 숙소 부족 대란이 일기도 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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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외교 장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약속 지키도록 할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맨해튼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두 사람은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직후인 8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후 12일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 조태열 주유엔 대사와 미국 측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 대사가 배석했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축 문제를 비롯해 한미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도쿄 회동 이후) 미국과 한국 측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특히 북한과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들(북한)은 거듭해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약속(commitment)을 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후 곧바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5개 이사국을 대상으로 공동 브리핑을 진행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 201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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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도 수입철강 제품에 19일부터 세이프가드 발동

    유럽연합(EU)은 19일부터 23개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잠정적으로 발동한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제품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 업계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때 수입을 규제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EU에 철강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이 올 3월 유럽산 철강제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EU가 보복에 나선 것으로 미국발(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한국 기업이 불이익을 받게 된 셈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관보를 통해 EU 철강업계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세이프가드 잠정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피해가 우려되는 23개 철강 품목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수입 규모를 고려해 수입 쿼터를 산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수입 물량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 중국 인도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이 EU에 수출하는 철강은 330만2000t으로 29억 달러(약 3조3000억 원)에 이른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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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유니콘 달랑 2곳… 서울은 ‘만년 유망주’

    미국의 전동 스쿠터 공유 서비스 기업인 ‘버드’는 지난해 4월 창업하고 같은 해 9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이 회사의 가치(6월말 기준)는 20억 달러(약 2조2200억 원)가 넘는다.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 등을 중심으로 ‘버드’ 같은 유니콘 기업이 급증하고 있고, 유니콘(회사 가치 10억 달러 이상)이 되는 기간도 점점 더 단축되는 추세가 뚜렷하다. 그러나 한국의 유니콘 시계는 2014년에 멈춰 있다. 한때 중국에 정보기술(IT)을 전수해주던 한국의 ‘테크허브’ 서울은 질적 성장을 하지 못한 채 ‘만년 유망주’ 신세다. 18일 글로벌 기술시장 분석회사인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014년 이래 서울이 배출한 유니콘은 이커머스 기업 ‘쿠팡’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 제공기업인 ‘옐로모바일’, 두 곳에 불과하다. 유니콘 배출 수에서 서울(2개)은 베이징(29개)은커녕 상하이(11개)와도 격차가 크다. 현재 한국에서 유니콘 후보로 거론되는 업체는 화장품 제조업체 ‘L&P코스메틱’ 정도뿐이다.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유니콘 기업인 쿠팡의 기업 가치는 50억 달러(약 5조6000억 원)로 중국 최대 유니콘 중 하나로 꼽히는 차량공유회사인 디디추싱(560억 달러)의 10분의 1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차이는 초반 스타트업을 양산하는 문화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한국은 유니콘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주도적인 모험 자본 기반이 취약하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 벤처기업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은 정책지원금(37%)과 일반금융(23%) 등이다. 벤처캐피털(VC), 에인절투자는 0.1%에 불과하다. 반면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도요타, 히타치 등 대기업 계열 벤처 투자펀드의 비중이 63%에 이른다. 각종 규제와 함께 성공 사례가 적다 보니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청년층 자체가 적다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고혁진 한국산업기술대 경영학부 교수는 “아이디어만 갖고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벤처 생태계를 갖추는 게 우선 과제”라며 “신생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면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 모험자본의 투자가 다시 위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뉴욕=박용 특파원}

    •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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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54% “무역전쟁 미국 제품 안 사”

    중국인의 절반 이상은 미중 무역전쟁이 벌어지면 미국 브랜드 제품의 구매를 중단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중국 내에서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300개 도시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4%는 무역전쟁이 일어나면 미국 브랜드 제품 구매를 ‘아마도’ 혹은 ‘확실히’ 중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수도권 외곽에 사는 소득 수준 중하위층 25∼29세는 이런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매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는 대답은 13%에 그쳤다. 나머지 33%는 ‘확신할 수 없다’ 또는 미국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FT는 이 조사가 6월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됐고 대부분은 미국이 처음 중국에 25% 고율관세를 부과했던 6일 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내 불만 여론은 조사 당시보다 더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최근 중국 내에서는 반미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광둥성 선전의 모던클래식호텔그룹이 6일부터 미국인 투숙객에게 기존 객실요금에 더해 25%의 추가요금을 받겠다는 공고를 붙였다고 보도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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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공약 실천나선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내 월급부터 60% 삭감”

    12월 취임을 앞두고 있는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 긴축재정의 하나로 자신의 급여를 대폭 삭감하겠다고 선언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15일(현지 시간) 멕시코시티 대선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 예산은 모든 이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취임 후 월급을 10만8000페소(약 644만 원)만 받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받는 월급(27만 페소·약 1611만 원)의 40% 수준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이와 함께 자신의 임기 6년 동안에는 다른 어떤 공직자도 대통령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없도록 했다. 그는 “공무원 급여를 더 줄이고 싶지만 인재들이 떠날지도 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1일 치러진 멕시코 대선에서 53.8%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둔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고위 공직자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 사회복지를 확대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내걸었다. 대통령 급여 삭감과 함께 전직 대통령 연금 폐지, 고위 공직자 특전 축소 등이 공약에 담겼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측은 이 같은 긴축을 통해 연간 5000억 페소(약 29조8400억 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진 멕시코 총선에서 여성 정치인들의 약진으로 세계 최초의 ‘여초(女超) 상원’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멕시코 상원의원 당선자의 51%, 하원의원 당선자의 49%가 여성이다. 이에 따라 당선자들이 취임하는 9월 이후 멕시코는 여성 상원의원 수가 남성을 웃도는 최초의 국가이자 르완다, 쿠바, 볼리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여성 하원 비율이 높은 나라가 된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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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무역전쟁 시작 말자”… ‘美 공동대응’ 中에 선그어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며 유럽연합(EU)과 연대해 미국에 맞서고 싶어 하는 중국의 바람과 달리 EU 측은 “중국과 함께 미국에 대항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거리 두기에 나섰다. 16일 중국을 방문한 EU 도날트 투스크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20번째 EU-중국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양측은 경제, 안보 등 현안 전반에 대한 44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냈지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언급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EU 측은 중국의 무역정책에도 문제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중국과 거리를 뒀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세계 무역질서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하는 것이 유럽과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의 의무”라며 “우리 역사에서 뜨거운 전쟁으로 비화했던 무역 전쟁을 시작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의 발언은 관세를 두고 국가 간 대결을 벌일 것이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을 통한 공정한 규칙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이지만 미국에 맞선 공동전선 구축을 희망하는 중국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또 기자회견에서 “산업보조금, 지식재산권, 강제 기술 이전, 무역비용 경감, 새로운 발전 전략, 분쟁의 효율적 해결 등에서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며 중국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리 총리는 “중국에 투자한 기업이나 합작한 기업이 불공정 대우나 강제적 요구를 받는다고 느끼면 우리에게 진정해도 된다”며 “악의적인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는 가산을 탕진시킬 정도로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는 미국도 그동안 줄곧 제기해왔던 문제 중 하나다. EU가 중국과의 공동대응에 거리 두기를 한 것은 중국과 같은 편에 설 경우 분쟁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권오혁 hyuk@donga.com / 구가인 기자}

    •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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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은 적?’ 질문에…美국민, 5년 前보다 부정적 인식 12%p 하락

    6·12 북-미 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미국 내에서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이달 2~8일 미국 18세 이상 성인 129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북한을 ‘적(enemy)’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6%로, 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극에 달했던 2013년(58%)에 비해 12%포인트 떨어졌다. 반대로 북한을 ‘동맹(ally) 또는 우호적인(favorable) 나라’라고 긍정적으로 답한 미국인은 5년 전 10%에서 올해 17%로 7%포인트 증가했다. 북한을 ‘비우호적인(unfavorable) 나라’라고 답한 비율도 2013년(26%)보다 7%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다. 북한을 ‘적’으로 인식했던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미 공화당 지지자들의 북한 인식이 많이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자 중 5년 전 북한을 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64%였지만 올해는 42%로 22%포인트나 줄었다. 반면 같은 답변을 한 미 민주당 지지층은 52%로, 5년 전(54%)과 큰 차이가 없었다. 또 북한을 ‘동맹 혹은 우호적인 나라’로 답한 공화당 지지층의 비율은 20%로, 민주당 지지층(15%)보다 높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공화-민주 양당 간의 정파적 태도를 드러낸 셈이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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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행정부 女비율 낮아져… 더 두꺼워진 ‘유리천장’

    ‘백인 남성 클럽’, ‘무척 남성적인 행정부’. 미국 언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남성 편향성을 지적하며 사용한 표현들이다. 미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여성 차별을 노골화하는 가부장적인 문화가 존재한다고 비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주변 고위직 인사들 중 노골적인 성차별 언행으로 구설에 오른 이는 드물다. 한 예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아내가 아닌 여성과 둘이서 밥을 먹지 않고, 아내를 동반하지 않은 술자리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펜스룰’로 화제가 됐다. 펜스 부통령의 기독교적 여성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언뜻 상반돼 보이지만 언론은 “두 사람의 여성관은 가부장제라는 동전의 앞과 뒤”(시사잡지 ‘뉴 리퍼블릭’)라고 비판한다. 여성 배제 경향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시 1기 내각 장관급 인사 22명 중 단 4명의 여성을 기용해 질타를 받았다. 당시 흑인 남성 장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7명(77%)이 모두 백인 남성으로 채워지자 언론은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로 회귀했다”고 비판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국토안보부 장관에 키어스천 닐슨을 임명했고, 5월에는 지나 해스펠을 사상 최초의 여성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임명했다. 그러나 미 러트거스대 미국여성정치센터(CAWP) 통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장관급 이상 고위직 비율은 26%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나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못 미친다. 특히 전체 행정부 내 여성 지명직은 더 줄어 ‘유리천장’이 공고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애틀랜틱지는 “오바마나 클린턴 행정부 내 여성 지명직의 비율이 5명 중 2명 정도였다면 현재는 3명 중 1명 정도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유리천장을 뚫고 ‘트럼프 사람’으로 일하는 여성들 역시 남다른 고충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방송프로그램 ‘어프렌틱스’에 출연한 인연으로 백악관 대외협력국장에 임명됐다가 지난해 말 해임된 흑인 여성 오마로사 마니골트는 사임 후 ABC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 내 유일한 흑인 여성으로서 불편하고 화나는 장면을 많이 봐야 했다”고 밝혔다. 한때 ‘트럼프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불륜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헤일리 대사는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을 옹호하며 소신을 밝혔다가 트럼프 대통령과도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도 전해진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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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리시 페이션트’ 50년 맨부커상중 최고작

    스리랑카 출신 캐나다 작가 마이클 온다체(75·사진)의 ‘잉글리시 페이션트’가 8일(현지 시간) 영국 맨부커상 50년 기념 특별행사에서 역대 수상작 중 최고를 의미하는 ‘황금 맨부커상’에 선정됐다. 주최 측은 지난 50년간 맨부커 수상작 중 각 10년씩을 대표하는 작품 5개를 최종 후보로 추렸다. 이어 9000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 1992년 수상작이자 동명 영화 원작인 잉글리시 페이션트가 ‘자유국가에서’(1970년대) ‘문 타이거’(1980년대) ‘울프 홀’(2000년대) ‘링컨 인 더 바르도’(2010년대) 등의 경쟁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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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철 “어제 대화 생각에 잘 못 잤겠네요”… 폼페이오 “아니요, 잘 잤습니다” 기싸움 팽팽

    “어제 잘 못 잤겠네요. 어제 회담에서 우리가 나눈 대화를 생각하느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일행의 북한 방문 둘째 날인 7일 오전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례적인 아침인사를 던졌다. 두 사람이 이날 오전 9시쯤 재개되는 회담에 앞서 ‘잘 주무셨느냐’ ‘덕분에 잘 잤다’는 일상적인 인사말을 주고받은 직후였다. 김영철의 돌발 발언에 폼페이오 장관은 “아니요, 잘 잤습니다”라고 답했다. 약간 신경질적인 목소리였다. 이어 “우리는 어제 좋은 대화를 나눴고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도 계속 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동행한 뉴욕타임스(NYT) 가드너 해리스 기자는 7일 평양발 기사에서 “첫째 날 회담에서 과연 어떤 얘기가 오갔기에 김영철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런 농담을 던졌는지 모두가 궁금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자신들의 주장을 미국 측에 최후통첩식으로 전달했다든지, 미국이 요구한 비핵화 시간표를 단번에 거절했기 때문에 김영철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평양의 잠 못 드는 밤’을 비꼬는 식으로 얘기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NYT에 따르면 폼페이오 일행은 1박 2일의 방북 일정 동안 북한의 도청을 의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오전 북측의 도청을 피하기 위해 숙소를 빠져나와 트럼프 대통령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 등과 통화했다. 경호원들을 대동해야 하는 불편에도 불구하고 숙소 밖으로 나가 통화를 할 정도로 북한의 도청 가능성을 크게 우려했다는 것이다. 도청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는 방북 기간 내내 기자들에게서 자주 포착됐다. 니컬러스 위드험 블룸버그 기자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폼페이오 장관이 회담장이던 (영빈관) 백화원초대소 밖에서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대화하는 영상을 올리며 “영빈관은 도청 우려가 있어 그들은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고 밝혔다. 정미경 전문기자 mickey@donga.com·구가인 기자}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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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전쟁 서막… 中, 美반도체 판매금지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품의 자국 내 판매에 제동을 걸었다. 6일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부과 발효를 앞두고 나온 이번 결정을 두고 미중 무역전쟁의 가속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중국 푸저우(福州) 법원은 2일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금지 예비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마이크론이 생산한 D램, 낸드플래시 관련 26개 품목에 적용된다. 미국에 본사를 둔 마이크론은 작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올렸다. 중국 법원의 이번 명령은 마이크론의 경쟁사인 대만 반도체 기업 UMC의 발표로 알려졌다. 중국 국유기업 푸젠진화와 손잡고 중국 현지에 D램 생산공장을 짓고 있는 UMC는 특허침해 문제 등을 놓고 지난해부터 마이크론과 법적 다툼을 벌여 왔다.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의 이번 결정으로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농산품과 제조업 분야에서 정보기술(IT)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앞서 미국은 중국 IT업체 화웨이, ZTE, 차이나모바일 등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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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치노 영화광 갱스터, 헬기 탈취 영화같은 탈옥

    헬기까지 동원한 영화 같은 탈옥에 프랑스가 발칵 뒤집혔다. 파리판 ‘프리즌 브레이크’가 현실화된 것으로 탈옥수는 평소 할리우드 갱스터 영화 팬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내무부 등에 따르면 파리 근교 센에마른 지방의 레오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레두안 파이드(46·사진)는 1일 오전 11시 20분경 탈옥했다. 파이드가 교도소 면회실에서 형제와 면회하던 중 중무장한 괴한 두 명이 연막탄과 전동 공구를 이용해 면회실로 들이닥쳤다. 그사이 다른 한 명이 교도소 뜰에 내린 헬기의 이륙을 준비했다. 파이드와 괴한 3명은 모두 헬기를 타고 탈출했다. 괴한들은 이날 아침 교도소 인근 비행클럽에서 총기로 조종 강사를 위협해 헬리콥터를 탈취했다. 파이드 일당은 인근 발두아즈 지역에 헬기를 착륙시킨 뒤 준비한 자동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다시 밴으로 갈아타고 도주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파리 북부에서 불에 탄 헬리콥터를 발견했다. 납치됐던 조종사는 무사히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교도소를 방문한 니콜 벨루베 법무장관은 “사전에 드론을 이용해 교도소 상공을 조사했을 정도로 굉장히 치밀하게 탈옥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극적인 탈출”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헬기가 내린 뜰은 비행 물체 접근을 막기 위한 그물망이 설치되지 않은, 교도소 내 유일한 곳이었다. 파이드는 프랑스에서 꽤 악명이 높다. 그는 5년 전 첫 번째 탈옥으로 프랑스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2013년 북부 릴 지역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그는 교도관 4명을 인질로 삼은 뒤 교도소 문 여러 개를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해 탈옥에 성공했다가 6주 만에 붙잡혔다. 파리 외곽 우범지대에서 자란 파이드는 10대 시절부터 무기 탈취에 연루된 갱단을 조직했고, 1998년 은행 강도 등의 혐의로 수감됐다. 2009년 모범수로 석방된 그는 범죄자로서 삶을 끝낸다는 내용의 자서전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이듬해 다시 무장 강도를 저지르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여성 경찰관 1명이 숨졌다. 파이드는 2013년 첫 탈옥으로 지난해 항소심에서 총 25년형을 선고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파이드가 할리우드 갱스터 영화에서 범죄의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TV 쇼에 출연해 알 파치노 주연 ‘스카페이스’(1983년)와 ‘히트’(1995년) 등을 통해 범죄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리 영화제에서 만난 영화 히트의 마이클 만 감독에게 “당신은 내 기술고문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가인 comedy9@donga.com·위은지 기자}

    •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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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A 보도프로그램, 새 얼굴-새 코너

    채널A 주말 메인뉴스와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신문이야기 돌직구쇼+’, ‘정치데스크’가 진행자를 새 얼굴로 바꾸고 더 알찬 내용으로 단장해 시청자에게 다가간다. 토, 일요일 오후 7시 10분 시작하는 주말 뉴스A는 28일부터 최재원 앵커의 후임으로 차지완 채널A 사회부장이 기존 김민지 앵커와 진행을 맡는다. 주말 특성에 맞춰 정치, 사회뿐 아니라 경제·산업 트렌드와 건강정보 등 생활뉴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차 부장은 “기자들의 현장 리포트뿐 아니라 짧은 리포트에 담지 못한 심층 분석을 덧붙여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20분 시청자를 찾아가는 돌직구쇼는 4년여 동안 진행을 맡았던 김진 앵커의 바통을 이어 이남희 채널A 정치부 차장이 30일부터 새 진행자로 나선다. 이승헌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이 고정 패널로 합류하며, 변영욱 동아일보 사진부 차장이 주 1회 출연한다. ‘신문이야기’라는 프로그램 이름에 걸맞게 ‘신문 콕’, ‘신문 한 컷!’, ‘면 대 면’ 등의 코너를 보강해 돌직구쇼만 보면 당일 조간신문 주요 기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꾸민다. 이남희 차장은 “취재기자로 현장을 누비며 쌓은 경험에 여성의 섬세함을 더해 신문 기사의 행간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채널A 정치부 기자들이 만드는 시사 토크쇼 정치데스크(평일 오후 4시 20분)의 진행자도 30일부터 홍성규 앵커에서 이용환 채널A 정치부 차장으로 바뀐다. 이 차장은 “딱딱한 정치 토크에서 벗어나 친절하고 알기 쉽게 생생한 취재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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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밥상머리 토론’ 준비는 하셨나요

    긴 추석 연휴, TV 프로그램은 예능 일색이다. 그러나 명절은 가족, 친지들과 모여 ‘밥상머리 토론’을 하는 때이기도 하다. 채널A는 최신 시사이슈를 소개하는 보도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2∼8일 매일 낮 방송되는 ‘추석특집 긴급진단’(2∼6일 낮 12시, 7·8일 오후 1시 10분)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이슈에 대해 채널A 기자와 전문가들이 예리한 분석, 전망을 내놓는다. 2일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다루는 ‘탈원전 해법은?’을 시작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 농단 재판의 전망과 파장을 짚어보는 ‘박근혜 탄핵 그 후’(3일), 5월 10일 출범한 문재인 정부를 평가하는 ‘문재인 정부 150일’(4일)이 각각 방송된다. 이어 북한 미사일 도발을 다루는 ‘북 폭주의 끝은’(5일), 내년 지방선거 관전 포인트를 짚은 ‘2018 지방선거’(6일), 현 정부 부동산 정책과 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부동산 시장 어디로?’(7일), 개헌 논란을 정리한 ‘헌법 개정 관건은?’(8일)을 차례로 선보인다. 7일 오전 10시 반 방송되는 ‘더 깊은 뉴스 그 후’는 채널A 메인뉴스인 ‘뉴스A’의 탐사보도 중 반향이 컸던 리포트들을 후속 취재한 특집이다. 패스트푸드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려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는 피해자의 근황 등을 자세히 들려준다. 8일 오전 10시 반에는 ‘죽기 전에 꼭 한번 레포츠 버킷리스트’가 방송된다. 스킨스쿠버, 익스트림 카약, 빙벽 등반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다양한 레포츠 정보를 채널A 스포츠부 기자들이 체험 취재를 통해 소개한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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