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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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8~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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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시, 의료관광 해외거점 봇물

    대구시가 의료관광 국제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중심가에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열었다. 대구시와 캄보디아가 2011년 의료관광 활성화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한 결실이다. 그동안 대구 의료관광 선도병원인 파티마병원과 브이성형외과가 의료봉사와 간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민을 위한 의료센터를 운영하며 교류를 넓혔다. 661m² 크기의 센터는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대구 의료관광을 알린다. 직원 5명이 성형과 모발 이식, 암 치료, 건강검진을 중심으로 상담을 한다. 캄보디아 전역에 대구 의료관광을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서는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정순천 시의회 부의장, 박진미 파티마병원장, 최원석 브이성형외과 원장 등이 참석해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의료 기술 수준이 높지 않아 연간 70여만 명이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는다. 홍보센터를 계기로 대구를 찾는 캄보디아 의료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센터 개소로 대구시의 해외 의료관광 거점은 8곳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지난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한국뷰티센터를, 중국 광둥(廣東) 성 선전(深(수,천)),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 랴오닝(遼寧) 성 선양(瀋陽)에 의료관광 홍보관을 여는 등 중국과 베트남에 7곳의 의료관광센터를 설치했다. 대구 의료관광산업의 중심 역할이 기대되는 대구메디센터는 지난달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병원 유치에 나섰다. 중구 엘디스리젠트 호텔 옆에 건립한 이 센터는 18층 규모로 호텔과 병원을 결합한 메디텔이다. 의료관광 접수센터 및 대행사와 뷰티용품점이 입주하고 성형 피부 치과 건강검진 등 병원 진료와 약국, 의료기기 판매점이 들어선다. 이곳 의료관광객은 객실에 머물면서 치료와 관광을 할 수 있다. 러시아 의료관광객 등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숙박시설)도 지난해 대구 달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마련했다. 대구시는 러시아 캄차카 주와 의료교류 협약을 맺고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의료관광 선도병원 31곳도 전문 상담원을 고용해 해외 환자 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1만여 명이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료관광 클러스터(집적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 메디시티를 선포하고 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 활동, 해외 의료관광센터 확대 등으로 얻은 성과다.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조성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한국뇌연구원도 의료관광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창 부시장은 “앞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에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대구가 국내 의료관광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국제 수준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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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서 창조공간 벤처밸리 박람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3, 4일 ‘창조공간 벤처밸리 오픈데이즈(박람회)’를 연다. 동구 동대구로(신천동) 대구무역회관∼스마트벤처창업학교(옛 대구세관) 구간에 대학과 기업 등이 50여 개 부스를 설치해 창업 상담과 체험 행사를 연다. 창조경제혁신센터 1∼3층에서는 지역 기업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시민이 평가하는 행사를 비롯해 최고경영자(CEO) 특강, 인터넷 경진대회, 벤처아이디어 대전, 창업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vopendays.co.kr)를 참조하면 된다. 053-384-7244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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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창작 뮤지컬,글로벌 무대 우뚝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창작품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출연자가 잇따라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대구시와 딤프의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는 1, 2일 중국 상하이(上海) 둥팡(東方)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2010년 제작한 이 작품은 푸치니의 오페라를 재해석한 뮤지컬이다. 2011년 제5회 딤프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2012년 1월 국내 창작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중국 광둥(廣東) 성 둥관(東莞) 시 뮤지컬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초청돼 특별 대상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 항저우(杭州)와 닝보(寧波) 시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다시 중국을 찾은 투란도트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3년간 개발한 3차원 입체 영상을 무대에 접목시켜 관심을 모았다. 두 차례 공연의 2000여 석은 모두 매진됐다. 이유리 딤프 집행위원장은 “중국은 세계 뮤지컬이 주목하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란도트가 국내 뮤지컬의 중국 진출을 이끄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은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 음악 무용 등 50여 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가 함께 열리는 중국의 대표적 예술 축제로 꼽힌다. 김성원 대구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성공적 공연을 바탕으로 대구 관광 상품을 구상할 것”이라며 “창작뮤지컬 제작 기반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는 출연자 5명이 ‘해외극장 진출 오디션’을 통과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독일의 페터 슈풀러 카를스루에국립극장 대표와 울리히 페터스 뮌스터극장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디션을 열어 소프라노 4명과 테너 1명을 뽑았다. 이들은 조만간 독일 오페라극장의 배우로 초청될 예정이다. 울리히 페터스 대표는 “한국 성악가의 실력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며 “연기와 노래 수준이 높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출연자들이 해외에 진출한 것은 2009년 독일 카를스루에국립극장, 2010년 폴란드 브로츠와프국립오페라극장에 이어 세 번째다. 박명기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총감독은 “올해 오디션 참가자가 70여 명으로 이전보다 3배가량 늘었다. 대구와 한국 오페라 성장에 기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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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청도 코미디축제 1일 팡파르

    경북 청도에서 ‘전생(前生)’을 주제로 코미디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청도코미디시장은 다음 달 1일 오후 1시부터 8시 반까지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 청도읍성에서 ‘전생 체험 문화 한마당’을 마련한다. 개그맨 전유성과 코미디 전문 PD 김웅래, 작가 장덕균이 공동 기획했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전생체험극장이 관심거리다. 전생이 궁금한 관객이 당일 배역을 받아 대본과 상관없이 즉흥적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극본에 등장하는 인물 수에 맞게 무대의상 100여 벌도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상황에 따라 주인공이 될 수 있고 결말도 달라질 수 있다. 박정욱 소리 명창이 해설자로 나서 흥을 돋우고 전유성과 개그우먼 김지민이 공연에 참여한다. 두 사람의 전생(배역)을 맞히는 관객에게는 청도 특산물인 감 와인과 감말랭이 등을 선물로 준다. 이 밖에 가수 축하공연과 농악 길놀이, 마술 및 코미디 공연 등이 이어진다. 우수 농산물 경매 행사와 장보기 마당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cafe.naver.com/pastlife2014)를 참조하면 된다. 전유성은 2009년부터 청도에서 색다른 공연을 열고 있다.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관객이 애견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개나소나콘서트’가 대표적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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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근대 대구풍경-문인의 향기 오롯이

    근대 대구와 당시 문학을 재조명하는 역사문화관이 문을 연다. 대구시와 중구는 30일 오후 3시 중구 중앙대로(향촌동) 옛 상업은행 건물을 개조해 만든 대구문학관 및 향촌문화관을 개관한다. 이곳은 1900∼1950년대 대구의 중심가를 재현한 것. 1, 2층 향촌문화관은 ‘우리 이웃이 살아온 시대’를 주제로 광복 전후와 6·25전쟁 시절 중앙로와 북성로, 공구골목, 교동시장 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대구역을 배경으로 만든 3차원 입체 영상도 볼 수 있다. 피란 예술인이 즐겨 찾았던 다방과 막걸리집도 있다.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로 널리 알려진 동요를 만든 음악가 권태호의 단골집인 백조다방에는 대구 최초로 알려진 그랜드 피아노가 그려져 있다. 옆에는 화가 이중섭이 자주 들렀던 옛 백록다방 건물이 서있다. 그가 다방에서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던 점에 착안해 체험코너도 마련했다. 3, 4층 대구문학관에서는 대구 출신 문인 이상화 이장희 백기만 현진건 등을 만날 수 있다. 대구 근대문학의 흐름을 한눈에 보는 아카이브(기록보관소)와 근대 작가를 재조명하는 ‘명예의 전당’이 있다. 대구문화재단은 개관 기념으로 ‘대구문학과 대구예술 교감’을 주제로 지역 출신 문인들이 남긴 자료 1만5000여 점을 전시한다. 시인 구상과 화가 이중섭의 우정 이야기, 시인 윤복진과 작곡가 박태준의 작품 교감 등 예술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국내 원조 클래식 감상실인 ‘녹향’이 들어섰다. 과거 이곳을 운영한 이창수 씨의 유족이 기증한 2만여 장의 레코드판과 스피커, 축음기 등을 전시한다. 이 씨의 셋째 아들이 운영을 맡아 고전음악과 옛 추억을 선물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하며 월요일은 쉰다. 대구문학관과 향촌문화관은 근대골목투어 주요 코스인 향촌동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조성했다. 흔적만 남은 옛 건물과 표지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도시 재생 사업의 하나로 침체된 주변 도심을 살려보자는 뜻도 담았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도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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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계명대 30, 31일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

    계명대는 30, 31일 대구 달서구 성서캠퍼스에서 ‘실크로드(비단길·고대 통상 교역길)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이 대학의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과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 아제르바이잔대사관, 터키대사관, 우즈베키스탄대사관이 후원한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인문학적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고대 페르시아 문헌에 기록된 신라 모습과 카자흐스탄 문화에 대한 새로운 연구 등의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30일에는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개원식이 열린다. 이어 경북도와 계명대는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지역 연구와 관련 사업 추진을 내용으로 협약을 맺는다. 터키 등 3개국 대사가 후원국으로 서명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실크로드 주요 국가에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시장 개척과 교류 사업에 힘을 쏟고 있어 이번 협약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학술회의와 관련 연구가 새로운 실크로드를 여는 튼튼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중앙아시아와 활발할 교류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연구 결과를 내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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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의료섬유산업, 지금이 육성기회”

    대구 경북이 메디컬(의료)섬유 육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춰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 박민규 연구위원은 28일 최고경영자(CEO) 브리핑에서 ‘메디컬섬유산업 육성, 지금이 기회’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메디컬섬유는 진찰과 투약, 수술 등 질병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는 원단이다. 수년 전까지 수술용 옷이나 마스크 개발에 한정됐지만 최근 응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인공혈관이나 심장판막, 인공인대 등 수술용 섬유 제품에서 정맥 주사용 및 수혈용 필터 등 기능 보조 제품이 나왔다. 생명공학기술(BT)과 나노기술(NT)이 섬유와 융합해 부가가치를 높인 신기술도 등장하고 있다. 백혈구 제거 필터는 생산단가 대비 1500배, 인공혈관은 2500배 이상 부가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미국 독일 일본 등 섬유 선진국들이 세계 시장을 이끌며 연구개발도 활발하다. 대구에서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다이텍연구원,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협약을 맺고 메디컬섬유소재와 제품 개발뿐 아니라 새로운 의료섬유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세계 메디컬섬유 시장은 2010년 기준 240만 t, 82억 달러(약 8조6170억 원) 규모이며 매년 4.5%씩 성장하고 있다. 대구 경북은 섬유산업과 대학병원 등의 연관 기반을 활용해 단계별 발전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경북은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소재산업 등 메디컬섬유 관련 산업이 많은 편이다. 지역 섬유기업들은 10여 년간 구조조정 및 체질 개선,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면서 관련 기업 유치도 잇따른다. 경북 경산에는 2016년까지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가 들어선다. 실험 장비 지원과 신제품 상용화,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의료섬유뿐 아니라 산업용 섬유 개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대구 경북이 메디컬섬유산업을 육성할 여건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사업 다각화, 인수합병(M&A)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가 산학 연계의 매개 역할을 수행하고 중앙 및 지자체는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는 벤처시설 건립 등 재정적 지원을 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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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국화꽃으로 장식한 가을초대장

    국화축제가 영남권 일원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대구 달서구 화암로(대곡동) 대구수목원은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국화로 만든 모형 작품 1만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시회를 연다. 용과 말, 마차, 버스, 공룡을 표현한 370여 점의 작품과 꽃향기가 짙은 대국, 소국 등 형형색색의 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 직원들은 올해 1월부터 모형 틀을 만들고 다양한 국화를 키우면서 전시회를 준비했다.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봉정사에서 다음 달 1, 2일 열리는 국화축제는 꽃과 차(茶)를 음미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마당이다. 국화 밭 사이로 산책을 하면서 국화꽃따기와 천연염색, 차 예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축하공연, 풍물놀이 등이 국화 향기 속에 펼쳐진다. 구미시 옥성면 낙동강 체육공원에서는 28일까지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올해 7회째. 실내외 전시시설로 구분한 축제장에는 건축 문화재와 동물 모형의 국화 작품과 소국으로 꾸민 정원도 있다. 국화 분재와 야생화가 어우러진 작품은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한다. 포항시 남구 뱃머리길(상도동) 마을은 30일까지 국화꽃잔치를 연다. 10여 종의 다양한 국화 30만여 송이가 활짝 피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 국화 판매와 국화차 시음,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하고 있다. 포항국화연구회는 분재 200여 점을 선보인다. 영주시 서천강변 전시장에는 30일까지 국화 및 소백산 야생화 전시회를, 상주시 왕산역사공원에서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국화 분재 전시회가 열린다. 경남 창원시는 다음 달 2일까지 마산항 제1부두에서 제1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개최한다. 단일 꽃 축제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말의 해를 상징하는 높이 7m의 쌍마 국화조형물을 비롯해 크고 작은 작품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포기에 1500송이 이상 꽃을 피운 ‘다륜대작’도 볼거리다. 국화산업 홍보관에서는 술과 차, 비누 등 다양한 국화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축제에는 관광객 154만여 명이 찾았다.장영훈 jang@donga.com·강정훈 기자   }

    • 20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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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미국인 신랑, 대구향교서 맞절

    25일 낮 12시 대구향교에서 이색적인 전통 혼례가 열렸다. 주인공은 신랑 토도로프 안돈 씨(30)와 신부 이정호 씨(32). 미국인 신랑은 “결혼식을 한국 전통혼례로 하고 싶다”며 뉴욕에서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왔다. 사위의 마음에 장인 이상배 대구서예가협회장(78)은 한국식 이름을 선물했다. 그의 성과 발음이 같은 안돈(安敦·모든 일을 편안히 하고 정이 많고 깊은 인물이 되라는 뜻)으로 정해 청첩장을 돌렸다. 전통혼례에 대해 안돈 씨는 “혼례를 행하는 과정이 꼼꼼해 매우 흥미로웠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1년여 전 뉴욕의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난 뒤 친해졌다. 이 씨는 KAIST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미국 씨티그룹에서 일한다. 안돈 씨는 불가리아 출신 부모를 따라 초등학생 때 미국에 정착했고 현재 정보기술(IT) 회사에서 일한다. 이 씨는 “남편이 한류 문화를 좋아하는 것도 가까워지는 계기였다. 다음 주까지 경주 불국사 등 유적지를 둘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혼례는 또 다른 사연이 있다. 신부 아버지인 이 회장과 주례를 맡은 김원중 포스텍 명예교수와의 인연 때문. 동갑인 이들은 영남대 국문학과 동문이다. 김 교수가 1986년 이 회장의 맏딸 결혼식 주례를 시작으로 이날 막내딸까지 6남매의 주례를 섰다. 이 회장은 “오랜 친구가 막내딸 주례를 한 데다 사위가 전통 혼례를 고집해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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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달성 테크노폴리스 산단 진입로 27일 개통

    대구시건설본부는 27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진입도로를 개통한다. 달서구 화암로(대곡동) 대구수목원∼달성군 현풍면 테크노폴리스 구간 왕복 4차로(길이 13km)이며 제한속도 시속 80km인 자동차 전용도로다. 전체 구간 가운데 다리 9곳(0.98km)과 터널 6곳(6.4km), 지하차도 1곳(0.34km) 등 도로 구조물이 60%가량을 차지한다. 대구 도심에서 테크노폴리스까지 가는 데 현재 50분 정도 걸리지만 진입도로가 개설되면 10여 분대로 단축된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연간 300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와 부도심 균형 발전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대구나들목∼현풍나들목 구간과 5번 국도 화원∼현풍 구간의 교통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달성 1·2차 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테크노폴리스는 복합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완공 이후 주택과 도로 등 기반을 갖추면서 활기가 넘치고 있다. 개발 기대감에 아파트 분양도 활발해 10여 개 단지 1만여 채 공사가 한창이다. 2016년까지 인구가 5만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유치도 순조롭다. 현대중공업과 디젤엔진 첨단기술을 보유한 미국 커민스가 공동 투자한 현대커민스엔진은 올해 5월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굴착기와 지게차 등 연간 5만 대의 건설장비용 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아이에이치엘(IHL)과 첫 외국 기업인 일본 ㈜나카무라토메(中村留) 정밀공업은 생산 공장과 기술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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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북 영천시, 명품 와인도시로 자리잡았다

    경북 영천이 와인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영천 와인은 최근 대전에서 열린 아시아와인트로피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와인 품평회는 국제와인기구(OIV)의 규정에 따라 와인을 시각, 후각, 미각 등 항목별로 심사해 최고 와인을 결정하는 국제 행사다. 품평회에는 세계 28개국 와인 3200여 종이 경쟁을 벌였다. 각국 소믈리에(포도주 관리사) 106명이 원산지 등을 공개하지 않고 와인의 품질을 파악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했다. 금상을 수상한 와인은 금호읍 신월리 위(We) 와이너리(양조장)가 지난해 완성한 거봉 화이트다. 맛과 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진환 대표는 “비료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당도가 높은 포도를 사용해 발효 숙성에 정성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 와이너리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레드 와인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인 고재윤 경희대 외식경영학과 교수는 “연이은 수상은 국내 와인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천은 품질 좋은 포도가 많이 생산될 뿐 아니라 기반 시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영천의 포도 재배면적은 2147ha로 전국 1위다. 생산량은 연간 4만여 t이며 전국의 14%를 차지한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포도주 제조에 적합하다. 영천 전체 농가 1만2900여 가구 중 4800여 가구(37%)가 포도 농사를 짓는다. 영천시가 2007년 와인산업 육성을 시작한 후 현재 와이너리 18곳이 가동 중이다.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연수생 100여 명이 방문해 와인 전문 교육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 브랜드 ‘씨엘’(맑은 하늘을 뜻하는 프랑스어)은 여러 행사에서 건배주로 쓰이면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한국와인대상에서 금상, 은상을 받았다. 연간 25만 병(750mL)을 생산해 40여억 원의 수익을 올린다. 매년 7∼12월 포도 농가와 와인 세계를 체험하는 관광 코스가 인기다. 1인당 1만3000원으로 포도 수확과 와인 제조를 배운다. 첫해 2009년 9000여 명이었던 관광객은 지난해 2만5000여 명으로 늘었다. 25, 26일 천문로(오미동) 영천농업기술센터에서 와인 페스타(축제)를 여는 것도 산업 성장에 따른 자신감에서다. 올해 2회째. ‘영천 와인에 물들다’를 주제로 와인 담그기와 와인 상식 강의, 소믈리에 체험, 와인 경매 등이 열린다. 25일에는 영천와인사업단과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마련하는 전국 대학생 와인 경기대회도 연다. 소믈리에 경기와 와인산업 발전 제안서 발표로 진행된다. 두 분야 입상자에게 총상금 700만 원을 나눠준다. 올해는 17개 대학 6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2016년까지 와인 품질 향상을 위한 양조용 포도 재배단지 1만여 m²를 조성한다. 금호읍 성천리에는 와인터널(200m)도 건립할 예정이다. 와이너리를 100곳까지 확대하고 와인테마마을도 구상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와인을 생산과 가공유통, 체험관광을 융합한 농업 산업화의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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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독도 생각하며 작품 만드니 가슴 뭉클”

    “독도를 주제로 작품을 만드는 동안 가슴이 뭉클했죠.”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 남혜리 씨(22·여)는 22일 “독도를 가까이에 두고 생활하는 느낌이 들도록 실용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30회 학과 졸업작품전의 하나로 열린 독도 특별전에서 신라 장군 이사부를 독도 수호신 캐릭터로 디자인한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대구 동구 동대구로(신천동) 대구경북디자인센터 4층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장에는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독도를 재해석한 작품 70여 점이 전시 중이다. 독도 포스터를 비롯해 글씨, 그림엽서, 접시, 가방, 광고문구 등 다양하다. 학생들은 6개월여 동안 서로 협력하며 독도 작품을 준비했다. 신민경 씨(23·여)는 “독도를 공부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독도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친구들의 장점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행사는 26일까지 동문 초대전, 공모전 수상작 기념전과 함께 열린다. 이 학과는 기업이미지와 상품 디자인을 해주는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실무능력을 기른 학생이 많다. 행사 기간 우수한 독도 작품을 출품한 학생들을 위해 서울 대구 등 디자인기업 20여 곳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도 연다. 이해만 시각디자인학과장은 “독도 특징을 잘 담은 멋진 작품이 많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독도의 날 행사가 대구 경북지역에서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황제 명령(칙령 41호)에 따라 울릉도가 독도를 관할하는 울릉군으로 승격된 것을 기념해 제정했다. 경북도는 2005년부터 10월을 ‘독도의 달’로 정했다. 경북도와 독도재단은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 독도문화 대축제’를 개최한다. 독도사랑 전진대회와 플래시몹, 힙합뮤지컬, 독도 체험 행사를 연다. 같은 날 영남대 천마아트홀에서는 ‘독도 음악회’가 열린다. 구미 김천 군산 전주 등 영호남 합창단이 독도 관련 가곡과 판소리 동요 등을 들려준다. 29일 독도 선착장에서는 전남 진도 민속보존회원 40여 명이 강강술래와 북춤을 공연한다. 30일 대구한의대는 일본 역사에 기록된 안용복의 활동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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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북道, 한옥대중화 앞당긴다

    경북도가 한옥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옥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새로운 친환경 주거문화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북건축사협회, 계명대 전통건축학과, 안동대 건축공학과는 최근 경북지역 한옥 문화재를 조사해 ‘ㄱ’ ‘ㄷ’ ‘ㅁ’ ‘ㅁ확장형’ 등 4가지 형태의 생활한옥 모델을 만들었다. 이 형태를 바탕으로 한옥 보급의 걸림돌인 공사비, 난방 효율 등을 개선한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청마루는 아파트 거실처럼 용도를 다양화하고 현대식 욕실 및 부엌, 최신 방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ㄱ형은 주거생활 공간과 사무실을 갖춘 소호(소규모 자영업)형으로 개발됐다. ㄷ형은 손님맞이 공간과 가족생활 공간을 구별해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ㅁ형은 가운데 마당을 활용해 취미 생활을 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ㅁ확장형은 고급 한옥형으로 여러 세대가 같이 주거할 수 있다. 마루는 밖으로 공개해 방문객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한옥 건축자재를 부품화해 현장 조립 방식으로 공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목재는 소나무 외에 느티나무 삼나무 등으로 범위를 넓힌다. 작은 나무를 여러 겹으로 붙여 굵은 기둥을 만드는 방법도 도입한다. 현재 3.3m²당 800만 원대인 공사비를 600만 원대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북도는 23, 24일 구미시 산동면 첨단기업로 구미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건축사대회에서 한옥 모델과 건축 기술을 공개한다. 경북도 건축디자인과 이상욱 사무관은 “경북형 한옥 브랜드를 개발해 대중화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한옥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4월부터 국토교통부, 국가한옥센터와 함께 한옥을 미래형 주거 형태로 보급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2016년까지 4억4000만 원을 들여 경북지역 전체 한옥 9만여 채를 조사해 건축비, 난방비 절감 방안과 시공 기술을 개발한다. 도는 내년 12월 조례를 만들어 한옥을 건립하는 지역민에게 건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의 한옥 관광 기반도 늘어난다.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신도시에는 700채의 한옥 마을이 들어서고 있다. 도청 신청사 인근에는 2019년까지 객실 100개의 한옥형 호텔이 들어선다. 안동 하회마을 입구에는 한옥형 호텔 공사가 한창이다. 2016년 완공하는 이 호텔은 숙박용 12개 동과 정자 3개 등으로 구성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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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겨울별미’ 과메기가 돌아왔다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가 돌아왔다. 요즘 꽁치 과메기의 본고장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안의 덕장에는 과메기가 넘친다. 차가운 바닷바람과 햇살을 받으며 맛있게 말라가고 있다. 과메기 특구지역인 구룡포읍 장기면 호미곶면 등에는 과메기 생산업체 450여 곳이 있다. 지난해 전국 생산량의 90%인 5770여 t을 생산해 750여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어민들의 손길은 더 바빠진다. 구룡포 과메기는 18일 처음 출하됐다. 찬바람이 부는 내년 2월 말까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000여 t을 생산할 예정이다. 다음 달 15, 16일 구룡포읍 과메기 문화거리에서는 과메기 특산품 축제도 열린다. 올해 17회째.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과메기 대게 오징어 등 싱싱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다. 직거래 장터와 경매 및 무료 시식 등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포항시는 축제 기간을 전후해 과메기 홍보 전국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과메기 원조인 영덕 청어 과메기와 ‘맛 대결’이 볼만하다. 영덕군과 주민들은 지난해 8월 원조 과메기의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청어과메기영어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출원했다.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 70여 t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메기는 1960년대까지 대부분 청어로 만들었지만 1980년대부터 청어가 잘 잡히지 않으면서 꽁치가 자리를 대신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사정이 바뀌었다. 동해안에 청어가 늘면서 원조 과메기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영덕군은 위생 관리를 위한 공동 작업장 건립과 상품 디자인 개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시는 과메기를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룡포읍에는 과메기 연구센터와 해양 전시관을 짓고 있다. 2016년 2월까지 149억 원을 들여 과메기 역사와 생산 과정 등을 보여주는 영상센터와 과메기 품질 관리와 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실 등을 갖춘다. 이 센터에서는 과메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뿐 아니라 주변 볼거리와 연계한 관광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4월에는 3층 규모의 과메기 생산 공장과 냉동 창고를 건립해 체계적인 과메기 유통 시스템을 갖췄다.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에는 과메기 홍보를 위한 문화광장, 조형물, 역사관이 있다. 포항시는 300억 원을 들여 이곳에 14만2000m²의 과메기 클러스터를 조성해 체험관광단지로 꾸밀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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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앞두고 ‘워밍업’

    대구 경북이 물 산업 중심지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4월 대구 경북에서 개최하는 ‘세계물포럼(WWF)’을 대비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0∼22일 ‘낙동강 국제 물 주간’을 마련한다. 이 행사는 경북도가 WWF 성공 개최와 물 산업 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물 올림픽’으로 불리는 WWF는 1997년 모로코에서 처음 시작했다. 각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물 관련 행사다. 내년 7차 포럼에는 190여 개국, 3만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WWF는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전후해 3년마다 열리고 있다. 낙동강 국제 물주간은 20일 오후 5시 개막해 ‘우리 장래의 물을 위한 WWF’를 주제로 포럼을 연다. 물 전문가들이 모여 신라 우물과 문화, 물 에너지, 식량, 오수 재활용 등을 주제로 토론하고 물 산업 현황을 살핀다. 내년 WWF의 성공 개최를 위한 최종 점검도 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나정(蘿井)이란 우물가에서 태어나 동천에서 몸을 씻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경주와 물은 밀접하다. 이번 행사가 내년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2∼2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물 산업전’은 국내외 물 산업 및 기술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다. 국내외 100여 개 기업이 220여 개 부스를 설치해 첨단 과학을 보여준다. 해수담수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두산중공업이 올해 처음 참가하고 세계적 물 기업 스페인 이니마사를 인수한 GS건설도 동참한다. 첨단 수질정화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업들도 최신 제품을 보여준다. 대구의 로얄정공과 중동 등에서 고효율 해수담수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효림산업도 참가한다. 세계 20여 개국 물 전문가 400여 명이 물 관리 심포지엄을 연다. 22, 23일에는 국내외 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출 및 구매 상담회가 열린다. 물 전문가인 워터코디네이터가 개별 맞춤형 물을 추천해주는 ‘워터테이블’도 선보인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3, 24일 달성군 다사읍 문산정수장과 신천하수처리장 등을 둘러보는 물 시설 체험 행사를 연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내년 WWF를 앞두고 수자원의 중요성과 물 재활용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행사를 물 관련 대표 전시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WWF를 계기로 물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물 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를 조성 중이며 한국물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정수 기업 육성과 함께 수자원정보연구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낙동강은 물 산업을 발전시키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2016년까지 달성군 하빈면 낙동강 둔치에 태양광발전시설을 건립한다. 경북도는 낙동강 수변 개발과 생태복원 사업으로 문화 관광 기반을 확충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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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고도’ 달리고 가을걷이 신기록 내고

    19일 신라의 ‘천년고도’ 경북 경주는 마라톤 세상이 된다. 오전 8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경주 시내를 돌아오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코스에서 동아일보 2014 경주국제마라톤(경상북도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 공동주최)이 열린다. 케냐와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의 건각 27명과 국내 엘리트 104명(남자 64명, 여자 40명)이 기록과 순위 싸움을 펼친다. 마라톤을 사랑하는 마스터스 마라토너 1만여 명(풀코스=2195명, 하프코스=2539명, 10km=3247명, 5km=2081명)은 역사의 유물이 가득한 경주를 달리며 가을 속의 마라톤 축제를 벌인다. 경주 코스는 3월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 코스와 함께 평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에겐 ‘펀런(즐겁게 달리기)’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2012년 오르막 코스를 없애는 등 시내코스로 바꾸면서 엘리트는 물론이고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의 기록 풍작을 낳고 있다. 평탄한 코스 덕에 2012년 대회 기록(2시간6분46초)이 바뀌었고 지난해에도 조엘 켐보이 키무레르(24·케냐)가 2시간7분48초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하며 가을철 최고의 마라톤 대회로 자리를 굳혔다. 국제부에서는 개인 최고기록 2시간6분14초로 참가자 랭킹 1위인 길버트 키프루토 키르와(29·케냐)와 지난해 챔피언 키무레르, 2시간7분11초의 최고기록을 가진 22세의 신예 벨레이 아세파 베다다(에티오피아)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2시간9분28초의 정진혁(24·한국전력)과 2시간17분28초의 은동영(26·구미시청), 2시간16분50초의 권영솔(25·구미시청) 등이 경쟁하고 국내 여자부에서는 2시간32분43초의 최보라(23·경주시청)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마스터스 참가자들의 즐거운 레이스를 위해 경주시육상연합회 회원 22명이 풀코스와 하프코스에서 기록대별 페이스메이커로 나선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경주 시내 일부 교통이 통제된다. ▼ “세계적 대회 명성 걸맞게 최고의 준비” ▼김관용 경북도지사“경주마라톤이 스포츠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명품 대회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는 “어려운 여건에도 훌륭한 대회를 열고 있는 대한육상경기연맹과 동아일보의 아낌없는 노력 덕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회는 동아국제마라톤 시절인 1994년 국내 처음으로 마스터스 부문을 도입해 관심을 모았다. 2000년 서울국제마라톤과 분리되며 마스터스 축제로 열리다가 2007년 다시 국제 대회로 승격했다. 김 지사는 “천년 고도 경주가 세계적인 마라톤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점이 정말 자랑스럽다. 한국 마라톤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동아일보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늘이 드높아지고 신선한 계절 가을에 경주마라톤 코스를 달리면 천년 문화의 향기를 만끽하는 최고의 경험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라톤뿐 아니라 경북과 경주의 멋과 매력을 듬뿍 담아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매년 발전하는 대회 명성에 걸맞게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되도록 하겠다. 마라토너 모두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참가자 모두 완주하고 신라 혼 느끼길” ▼최양식 경주시장“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경주에서 마라톤 대회를 열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최양식 경주시장(사진)은 “매년 가을이면 잊지 않고 경주를 찾는 세계적인 마라토너와 국내 동호인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직원 200여 명은 올해도 10km를 달릴 계획이다. 매년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개최 도시로서의 자부심 때문. 최 시장은 “2010년 취임 후 처음 맞았던 대회라서 특별하게 느낀다. 당시 시민과 함께 뛰면서 경주의 미래를 구상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2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는 깊은 가을에 물든 경주의 고적을 벗 삼아 달리는 게 큰 매력”이라며 “코스마다 천년 역사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는 신라인의 혼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마라톤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한 종목”이라며 “목표에 맞춰 무사히 완주하면 모두 승리자가 되는 아름다운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승리의 기쁨과 함께 경주의 명소도 찾아보면서 가을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교통 취약지 경찰 집중배치” ▼곽생근 경주경찰서장“세계적 대회인 만큼 선수 보호와 교통 관리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곽생근 경주경찰서장(사진)은 “경주마라톤이 아무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참가 선수와 동호인들은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곽 서장은 13일부터 경기 코스를 직접 점검하는 한편으로 17일에는 순찰차 등의 장비를 동원해 돌발 사태에 대비한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주 경찰관 460여 명과 시청 직원 200여 명이 함께 통제 구간 우회도로 안내 등에 나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앞서 주요 교차로 주민에게 교통 통제 안내문 2만3000여 장을 배부했고 현수막 60여 개, 입간판 50여 개도 설치를 완료했다. 곽 서장은 “신호등이 많은 지역과 골목 입구, 우회도로 등 교통 취약지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교통 흐름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경주를 찾는 방문객이 많아 불편이 예상되지만 경주의 대표적 가을 행사인 만큼 모두 응원하며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심평원 발간 건강마라톤 지침서… 19일 대회 현장서 3000권 배포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한국달리는의사들, 대한스포츠한의학회와 함께 건강 마라톤 지침서인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를 제작했다. 심평원은 이 책 3000권을 19일 ‘동아일보 2014경주국제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참가자들에게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는 아마추어 마라토너인 의사와 한의사 20여 명이 직접 만든 책이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달리기 비법 △달리기와 정력의 관계 △달리기와 지능 지수 △여성 골다공증과 마라톤 △사상체질과 마라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손명세 심평원장은 “이번 경주국제마라톤 참가자들도 이 책과 함께 건강한 달리기를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경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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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영천시 “키르기스스탄서 감초재배 성공”

    경북 영천시의 해외약초생산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6일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주에 조성하고 있는 약용작물 시범농장에서 감초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곳 농장 2ha에서 자라고 있는 감초는 생육 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시는 올해 4월 중순부터 이곳에 약초생산단지를 조성 중이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감초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약방의 감초’로 불릴 만큼 한약 제조에 빠지지 않는 감초는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국내 수요량은 연간 6000여 t이지만 국내 생산은 10%를 밑돌고 있다.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수입량이 계속 줄면서 10년 전에 비해 가격이 3배가량 올랐다. 또 국내 토양에서 감초를 재배하면 특유의 단맛과 해독 성분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대 한약재 집산지로 꼽히는 영천시가 해외 약초생산단지 조성에 나선 이유다. 영천시는 2012년부터 감초 원산지인 중국 동북부를 비롯해 중앙아시아에서 현지조사를 벌였고 중국 서부 접경지역인 키르기스스탄을 선정했다. 이어 용역을 통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월에는 해외 농업개발 계획을 세웠고 공모를 거쳐 사업 대상자로 ㈜영창제약을 선정했다. 키르기스스탄 이식쿨은 수도 비슈케크에서 동남쪽으로 140여 km 떨어져 있다. 기온이 높고 강우량이 많아 약용작물과 과일, 채소 등을 재배하기에 좋다. 영천시는 이곳에 2018년까지 4억1000여만 원을 들여 180ha에 약초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간 2200t을 생산해 국내 수요량의 36%를 충당한다는 구상. 김영석 영천시장은 “현지 운영 결과에 따라 단지 면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며 “외국산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국내 한방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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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경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공모 또 연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공백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김유승 초대 이사장이 올해 2월 퇴임한 후 2차례 후보를 공모했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달 8일 이사장 후보에 공모한 3명을 대상으로 서류 전형을 실시했지만 1명이 탈락해 3명을 임명권자인 국무총리에게 추천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재단은 올해 5월 초 공모를 통해 3명의 후보를 결정해 보건복지부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8월 말 ‘적격자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공모해 서류심사를 했지만 1명의 나이 경력 등이 자격에 모자라 이사장 선임 추천을 하지 못했다.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27일까지 이사장 후보를 다시 공모한다. 보건의료산업 및 첨단산업 분야 등에 식견이 풍부하고 덕망을 갖춘 인물을 찾고 있다. 희망자는 홈페이지(medivalley.re.kr)에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의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재단 경영지원팀으로 접수시키면 된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하지만 서류와 면접 심사 절차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이사장 임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12월 설립된 재단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 조성과 기업 유치,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2009년부터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조성 중인 메디밸리는 2개 국가연구기관과 신약개발, 첨단의료기기, 실험동물, 임상시험생산 등 4개 핵심 센터를 바탕으로 국제적 의료산업 연구개발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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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북 청도서 17일부터 반시축제

    청도반시축제가 17∼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청도 반시(盤枾·접시처럼 동글납작한 감)는 씨 없는 감으로 유명하다. ‘가을 한가득 담은 주홍빛 선물’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공연 전시 행사가 풍성하다. 반시와 감 말랭이 무료 시식회, 우수 농산물 할인 장터도 운영한다. 감 따기, 감물 염색, 감잎차, 반시향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청도박물관과 소싸움테마파크, 새마을운동기념관, 와인터널 등을 둘러보는 청도반시 문화유적 탐방도 실시한다. 축제 기간 지역 출신 예술가들이 마련하는 제10회 청도예술제도 동시에 열린다. 청도군은 요즘 주홍색 물결이다. 감 농가가 많은 매전마을은 집집마다 가을 햇볕에 먹음직스럽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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