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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는 내년 1월 1일부로 신임 사장에 박병근 현 TU미디어 사장(51·사진)을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대건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아이폰에서 ‘하트’ 그림 못 넣어요?” “연락처 복잡한데 똑똑한 폰 맞아요?” 스마트폰은 아는 만큼 보인다.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초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몰라서 못 쓰는 기능은 뭘까. KT가 운영하는 스마트폰 아카데미에서 아이폰사용법 등을 강의하는 최경은 강사는 “수강생들이 ‘왜 아이폰 키보드에는 하트가 없냐고 자주 묻는다”고 말했다. 하트를 넣으려면 아이폰에서 ‘설정→일반→키보드→다국어 키보드→새로운 키보드 추가’ 순으로 들어간다. 언어 리스트가 나오는데 이중에서 ‘일본어 텐키(Ten Key)’를 택한다. 그런 다음 ‘메시지’ 같은 문자입력 창으로 간다. 키보드 하단 지구본 모양을눌러 일본어 텐키를 택한 뒤 ‘ABC→숫자 판→1 길게 누르기→별 선택’ 순으로 따라하면 문자판 바로 위에 하트, 별, 클로버같은 다양한 기호를 넣을 수 있는 창이 뜬다. 최 강사는 “아이폰 캘린더도 잘 쓰면 유용하다. 캘린더에 미팅장소의 주소와 담당자 전화번호를 써넣자. 주소를 클릭하면 구글 지도가 뜨고, 전화번호를 짧게 누르면 통화가 된다”며 “전화번호를길게 누르면 연락처를 저장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T스마트폰스쿨이수현 강사는 “완전 초보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연락처 이용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40, 50대 직장인이 ‘배우길잘했다’고 박수 치는 기능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바로가기’ 서비스. 이 강사는 “홈 화면 한 페이지를 자주 쓰는 연락처바로가기 16개로 채우라고 권한다. 아이콘을 누르기만 하면 전화가 걸린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능숙한 20, 30대들은 ‘론처프로’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사용자환경(UI)을 마음대로 바꿔서 쓰기도 한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KT가 국내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통신방송위성 ‘올레(olleh)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올레 1호는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전 6시 27분 남아메리카의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이로써 KT는 무궁화 3호, 무궁화 5호, 콘도샛에 이어 올레 1호까지 모두 4개의 통신방송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그동안 KT는 통신방송위성을 다섯 번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올레 1호에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고화질(HD)방송 시대에 대비해 성능이 대폭 좋아진 통신용 중계기 ‘Ku밴드 고정통신서비스(FSS)’ 24기와 방송용 중계기 ‘Ku밴드 직접위성방송(DBS)’ 6기 등 총 30기의 위성중계기가 실려 있다. KT는 “올레 1호의 위성방송출력이 기존보다 25% 향상됐기 때문에 HD, 3차원(3D) 고품질 위성방송 서비스를 2011년 2월 초부터 15년 동안 한반도 전역에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레 1호는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 5 ECA’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으며 발사 후 세 차례의 로켓 분리를 통해 54분이 경과한 오전 7시 21분 6500km 상공에 안정적으로 진입했고 이때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약 열흘 동안 네 차례의 엔진 점화를 거쳐 3만6000km 상공의 정지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KT는 앞으로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까지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13년 해외 사업자와 공동위성 콘도샛 2호 발사를 준비 중이다. KT 네트워크 부문 김성만 부사장은 “올레 1호 발사 성공으로 그동안 남한만 포괄하던 위성방송이 한반도 전체를 아우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주소록, 애플리케이션, 음악목록…. 스마트폰의 수많은 기능을 일일이 찾아 쓰려다 보면 시간이 걸린다. 좀 더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면 ‘위젯’, ‘바로가기’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안드로이드폰의 바탕화면(홈 화면)을 1초 정도 누르면 숨어있던 ‘홈 화면에 추가’ 메뉴가 나온다. 이 메뉴에서 바로가기, 위젯, 폴더 및 바탕화면을 설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중 초보자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는 게 바로 ‘위젯(Widget·작은 장치)’ 기능. 위젯은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작은 아이콘 형태로 만들어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그 내용을 볼 수 있게 만든 것을 말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젯을 만들면 앱을 일일이 누르지 않아도 화면에서 새로 뜨는 내용을 체크할 수 있다.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뉴스, 안드로이드 마켓 소식, 날씨 등의 위젯도 만들 수 있다. ‘액자’ 위젯 기능은 홈 화면에 말 그대로 사진 액자를 띄우는 기능이다. ‘바로가기’는 사용자가 자주 쓰는 연락처, 음악 재생 목록 등 다양한 항목 가운데 가장 자주 쓰는 것을 기록해 바로 연결해주는 기능이다. 일반 휴대전화의 ‘단축키’처럼 자주 교류하는 사람의 연락처를 ‘바로가기’로 만들 수 있다. 이 연락처에 ‘바로 전화 걸기’, ‘바로 메시지 보내기’ 등을 설정하면 누르기만 해도 전화가 걸리거나 메시지 창이 뜬다. 자주 가는 장소도 ‘바로가기’ 설정을 할 수 있다. 홈 화면 메뉴의 ‘바로가기’ 메뉴에서 ‘길 찾기 및 내비게이션’을 선택해 주소를 입력해 놓으면 매번 지도를 실행하고 출발지와 도착지를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현재 위치에서 설정된 목적지로 가는 경로나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찾아볼 수 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KT ▽부사장 △GSS 부문장 전인성 ▽전무 △법무센터장 이상직 ▽상무 △홈IMC본부장 박혜정 △현장혁신단장 겸 현장혁신센터장 정문철 △기업FI본부장 장기숭 △유무선네트워크연구소장 이성춘 △네트워크구축본부장 겸 엔지니어링단장 윤차현 △그룹전략담당 정화 △BIT추진단장 이제 △서울남부마케팅단장 전윤모 △서울북부마케팅단장 김진훈 △전남법인사업단장 공성환 △박은수(윤리경영실) △김형욱(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 △조근묵(글로벌사업본부) △윤동식(Cloud추진본부) △신광석(가치경영실) △이현석(IT기획실) △이문환 (기업고객전략본부) △김영현(부산네트워크운용단) ▽상무보 성숙경 김영우 김준근 박세하 류길현 여병훈 한상현 김연대 김석준 임형종 김현표 지영하 서광민 이갑성 김봉태 신선호 홍성주 이경우 송준호 안진욱 최창인 이두복 김오수 이병규 천성일 최정철 정두현 오상곤 김원록 정해경 신현삼 서대경 이명우 조은연 조남주 백용창 최대우 서영수 이탁근 김이한 김태균 조병철 유종성 고상호 이석우 유충렬 김충겸 신동욱 오미나 고충림 윤명호 오영호 김기택 김경환 신현옥 김경일 김사룡 ▽부사장 △STO추진실장 겸 기업고객전략본부장 김홍진 ▽전무 △종합기술원 부원장 이상홍 △통합네트워크전략본부장 겸 통합단말전략담당 이경수 △네트워크기술지원본부장 박태일 △통합고객전략본부장 양현미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장 송영희 △그룹컨설팅지원실장 겸 OP추진CFT장 이영희 △GMC전략실장 김은혜 ▽상무 △개인고객전략본부장 구현모 △무선네트워크본부장 오성목 △개인FI본부장 안태효 △홈고객전략본부장 임헌문 △ollehTV본부장 이영렬 △Enterprise고객1본부장 정윤식 △Enterprise고객2본부장 박경석 △SMB고객본부장 박영식 △ServiceDelivery본부장 한동훈 △기업Product본부장 채종진 △기술전략실장 이동면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윤영식 △CS추진본부장 심상천 △Cloud추진본부장 서정식 △인터넷추진본부장 고경곤 △글로벌기획담당 김형준 △글로벌GTM2담당 김상욱 △위성사업단장 권영모 △출자경영담당 권순철 △스마트그린개발단장 전홍범 △전략유통마케팅단장 윤창영 △수도권무선네트워크운용단장 권태일 △경기남부마케팅단장 정준수 △대구마케팅단장 유욱영 △서울남부법인사업단장 계승동 △경기남부법인사업단장 박형출 △대전법인사업단장 박진식 △강남네트워크운용단장 이대산 △중부네트워크운용단장 김태근 △호남네트워크운용단장 이종옥 △대구네트워크운용단장 고종석 ▽상무보 △홈FI본부장 서태석 △콘텐츠전략기획담당 김승겸 △경영기획담당 김윤수 △통합이미지담당 조훈(괄호는 부서발령 전 현 소속부서)}
◇SK증권 ▽부서장 △WM 최창훈 △해운대지점 박봉식 △고객행복센터 유성호 △PM 김홍기 △CM1 이병휘 △CM2 문한웅 △GPF 백종대 △IPO 김현수 △FAS 김연수 △장외파생상품 박중재 △기업분석 하태기 △투자전략 박정우 △결제업무 곽원오 △SKMS 실천지원 김인하 △전략홍보 강훈 △법무 신수영 △리테일채권 이원규}

보일러 제조업체 경동나비엔은 내년 1월 1일자로 최재범 사장(사진)을 대표이사에 선임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김철병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1년간의 안식년을 부여했다.}
◇하이마트 △전무 이성수 △상무 안익준 한종국 김상기 박흥제 조인석 전우탁 △상무보 강경철 박재욱 신희철 백창수 선우영 김주일 송낙규}
◇KT ▽부사장 △GSS 부문장 전인성 ▽전무 △법무센터장 이상직 ▽상무 △홈IMC본부장 박혜정 △현장혁신단장 겸 현장혁신센터장 정문철 △기업FI본부장 장기숭 △유무선네트워크연구소장 이성춘 △네트워크구축본부장 겸 엔지니어링단장 윤차현 △그룹전략담당 정화 △BIT추진단장 이제 △서울남부마케팅단장 전윤모 △서울북부마케팅단장 김진훈 △전남법인사업단장 공성환 △박은수(윤리경영실) △김형욱(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 △조근묵(글로벌사업본부) △윤동식(Cloud추진본부) △신광석(가치경영실) △이현석(IT기획실) △이문환 (기업고객전략본부) △김영현(부산네트워크운용단) ▽상무보 성숙경 김영우 김준근 박세하 류길현 여병훈 한상현 김연대 김석준 임형종 김현표 지영하 서광민 이갑성 김봉태 신선호 홍성주 이경우 송준호 안진욱 최창인 이두복 김오수 이병규 천성일 최정철 정두현 오상곤 김원록 정해경 신현삼 서대경 이명우 조은연 조남주 백용창 최대우 서영수 이탁근 김이한 김태균 조병철 유종성 고상호 이석우 유충렬 김충겸 신동욱 오미나 고충림 윤명호 오영호 김기택 김경환 신현옥 김경일 김사룡 ▽부사장 △STO추진실장 겸 기업고객전략본부장 김홍진 ▽전무 △종합기술원 부원장 이상홍 △통합네트워크전략본부장 겸 통합단말전략담당 이경수 △네트워크기술지원본부장 박태일 △통합고객전략본부장 양현미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장 송영희 △그룹컨설팅지원실장 겸 OP추진CFT장 이영희 △GMC전략실장 김은혜 ▽상무 △개인고객전략본부장 구현모 △무선네트워크본부장 오성목 △개인FI본부장 안태효 △홈고객전략본부장 임헌문 △ollehTV본부장 이영렬 △Enterprise고객1본부장 정윤식 △Enterprise고객2본부장 박경석 △SMB고객본부장 박영식 △ServiceDelivery본부장 한동훈 △기업Product본부장 채종진 △기술전략실장 이동면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윤영식 △CS추진본부장 심상천 △Cloud추진본부장 서정식 △인터넷추진본부장 고경곤 △글로벌기획담당 김형준 △글로벌GTM2담당 김상욱 △위성사업단장 권영모 △출자경영담당 권순철 △스마트그린개발단장 전홍범 △전략유통마케팅단장 윤창영 △수도권무선네트워크운용단장 권태일 △경기남부마케팅단장 정준수 △대구마케팅단장 유욱영 △서울남부법인사업단장 계승동 △경기남부법인사업단장 박형출 △대전법인사업단장 박진식 △강남네트워크운용단장 이대산 △중부네트워크운용단장 김태근 △호남네트워크운용단장 이종옥 △대구네트워크운용단장 고종석 ▽상무보 △홈FI본부장 서태석 △콘텐츠전략기획담당 김승겸 △경영기획담당 김윤수 △통합이미지담당 조훈(괄호는 부서발령 전 현 소속부서) ◇두산매거진 △상무 이명희 ◇연강재단 △상무 강석란 ◇하이마트 △전무 이성수 △상무 안익준 한종국 김상기 박흥제 조인석 전우탁 △상무보 강경철 박재욱 신희철 백창수 선우영 김주일 송낙규 ◇하이마트로지텍 △상무보 이병숙 ◇SK증권 ▽부서장 △WM 최창훈 △해운대지점 박봉식 △고객행복센터 유성호 △PM 김홍기 △CM1 이병휘 △CM2 문한웅 △GPF 백종대 △IPO 김현수 △FAS 김연수 △장외파생상품 박중재 △기업분석 하태기 △투자전략 박정우 △결제업무 곽원오 △SKMS 실천지원 김인하 △전략홍보 강훈 △법무 신수영 △리테일채권 이원규}

‘1조 원의 사나이, 주식부자 12위, 벤처신화, 자수성가 최고경영자(CEO)….’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43)를 칭하는 단어들이다. 앞으로 하나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구단주’다. 엔씨소프트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경남 통합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9구단을 창단할 뜻을 담은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역시 김택진”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또 한번 상상도 못한 영역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22일 발표 직후 주가가 21만2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6.6%나 떨어졌다. 현재 프로야구 구단 중에 흑자를 내는 곳이 단 한 군데도 없기 때문이다. 반면 야구팬들은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김 대표의 야구단은 뭔가 다를 거라며 벌써부터 ‘치어리더가 게임 캐릭터 옷을 입지 않을까’란 농담까지 나왔다. 이 모든 반응에 김 대표는 “세상 사람들을 더 즐겁게 만든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일축했다. ○ 자수성가 CEO의 즐거운 꿈 왜 야구단일까. 김 대표는 ‘관계’와 ‘꿈’을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관계를 쌓기 위해 게임을 한다”며 “우리는 게임 내에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왔다. 이제 ‘야구’라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삶의 활력소가 되고 모든 사람에게 꿈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 자신의 ‘꿈’도 이번 결정에 한몫했다. 하일성 스카이엔터테인먼트 회장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시절 김 대표를 만났던 일을 생생히 기억했다. 2007년 10월 김 대표가 당시 매물로 나온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고 싶다며 찾아왔다는 것. 하 회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내가 왜 인수를 원하느냐고 묻자 ‘야구를 좋아해서 구단주가 되는 게 꿈’이라고 답했던 게 기억난다”며 “당시 STX, KT 등과 협상 중이어서 제의를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잠실야구장까지 시간 날 때마다 야구를 보러 간다고 한다.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다. 사실 그의 화려한 이력을 한 단어로 말하면 ‘꿈’이다. 꿈을 따라 남과 다른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1989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재학시절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과 함께 ‘한글’을 개발했다. 1997년에는 당시 현대전자를 나와 직원 17명과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를 만들었다. ‘리니지’ ‘아이온’으로 연달아 대박을 터뜨려 올해 매출액 7000억 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22일 기준 재벌닷컴의 국내 상장사 주식지분가치 조사에서 김 대표의 소유지분 가치는 전체 12위에 해당되는 1조1461억 원에 달한다. 재벌 2, 3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의 유일한 자수성가 부호다. 2007년 ‘천재소녀’ 윤송이 박사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옳다고 믿으면 ‘철저하게’ 간다 프로야구단은 매년 200억 원 이상을 쏟아 부어야 한다. 창단 가입비 100억 원 이상을 내야 하고, 매년 적자폭을 100억 원 이상 감내해야 한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매출 6347억 원, 영업이익 2340억 원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지만 매년 영업이익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돈을 재투자할 수 있을지 시장은 의문의 눈길을 보낸다. 게다가 게임은 이익률이 높지만 그만큼 흥행실패 시 위험요소가 크다. 이에 대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앞으로도 현재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의 꼼꼼한 성격상 단순히 야구가 좋아서 결정하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옳다고 믿으면 누가 뭐래도 가지만 철저하게 준비하는 ‘완벽주의’라는 것이다. 아무리 주주들이 빨리 새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라고 해도 완벽하지 않으면 몇 년이고 다시 개발한다. 새로 나온 휴대전화는 다 사서 써보고, 책,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까지 섭렵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몸소 체험하고 분석한다. 야구단 창단도 회사 내에 TF를 만들고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가 운영하는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와 일본의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철저히 분석했다고 한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야구의 주요 관객이 우리 소비자층과 겹치고, 온라인에서 야구와 마케팅할 소재가 무궁무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스마트폰은 이제 컴퓨터(PC)와 스피드 경쟁을 한다. PC는 5년 안에 사라질 것이다.” 팬택계열이 21일 스피드를 강조한 스마트폰 ‘베가 엑스’를 공개했다. 올해 7월 내놓은 베가의 후속작으로 PC 수준의 메모리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팬택계열은 베가 엑스 시판과 함께 PC와의 전쟁이 시작됐음을 강조했다. 발표를 맡은 임성재 마케팅본부장은 “휴대할 수 없고, 무겁고 공간을 차지하는 데스크톱은 5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칩을 만드는 인텔이 PC와 노트북류 프로세스에서 모바일 프로세서에 전념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며 “빠르고 휴대할 수 있으며, 인터넷과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모바일 기기로 PC와 싸우겠다”고 말했다. ○ 속도로 승부한다 베가 엑스가 기존 스마트폰과 다르다고 강조하는 것은 속도다. 퀄컴 기반의 스마트폰 가운데 유일하게 PC급에서 사용되는 DDR2 메모리를 적용했다. 기존 DDR1보다 속도가 1.5배 빠르다. 메모리 동작 속도가 기존 DDR1이 192MHz라면 DDR2는 297MHz다.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 환경 등이 모두 동일하다면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응용 프로그램을 열고 실행하는 속도가 1.5배로 빨라지는 셈이다. 메모리가 빨라지면 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릴 수 있는데, 이는 전력효율이 기존보다 2∼3배 높은 2세대 스냅드래건 CPU 채택으로 보완했다는 게 팬택 측의 설명이다. 오히려 2세대 스냅드래건과 DDR2를 적용하지 않은 스마트폰보다 연속통화시간이 약 100분 더 길다는 것. 무게는 4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가벼운 119.9g이다. 팬택 기술전략본부장 이준우 부사장은 “대만 HTC의 디자이어HD는 베가 엑스와 같은 2세대 스냅드래건을 채택했지만 DDR2는 없다”며 “배터리 용량과 무게 면으로도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베가 엑스는 연내에 KT와 LG유플러스에 모두 시판된다. 단 2세대 스냅드래건과 DDR2 메모리는 KT 제품에만 우선 적용했다. ○ 스카이 태블릿 준비 중 팬택은 이날 PC급 수준의 사양에 휴대성을 갖춘 태블릿PC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임 본부장은 “스마트폰보다는 크지만 휴대할 수 있을 정도인 7인치 이하 제품을 비롯해 10인치 이상의 제품도 함께 준비 중”이라며 “6, 7개월 후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LG전자가 옵티머스원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스마트폰 전략을 펴는 데 대해서는 “2011년에도 팬택이 국내 스마트폰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내년 국내시장에 10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내놓아 300만 대 이상을 판매해 2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10여 종의 스마트폰 500만∼60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일반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을 합쳐 국내외에서 1500만 대 이상의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팬택은 안드로이드 2.1버전을 장착한 시리우스, 이자르, 베가 등을 대상으로 이번 주에 2.2 버전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스마트폰은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일반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전화를 많이 쓴다면 전자파 때문에 몸에 해로울 수 있지만 다양한 건강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면 금연, 다이어트, 건강검진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의사들이 환자를 볼 때 현 상태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게 바로 과거 건강기록 추이다. 스마트폰에 그동안의 건강기록이 담겨 있고, 이를 의사에게 보여준다면 좀 더 효과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SK텔레콤과 손잡고 20일부터 ‘내 손 안의 건강’ 서비스를 시작했다. 건강검진 결과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일대일 건강상담이나 건강정보 게시판을 통해 의료진과 대화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개인의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의료진이 운동, 식이,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변 병원이나 약국 위치가 궁금할 때, 방금 처방받은 약이 어떤 약인지 알고 싶을 때 유용한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만든 ‘건강정보’ 애플리케이션은 증강현실 기술로 주변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병원 위치, 진료과목, 의사 수, 병실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항생제 및 주사제 처방률, 제왕절개 분만율, 급성심근경색증, 급성기 뇌중풍(뇌졸중) 등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 평가 결과도 확인된다. 응급 상황에서는 자신의 위치 정보를 담은 메시지를 119로 즉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건강에 좋은 물을 하루에 얼마나 마셨는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물은 몸’ 애플리케이션은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체크해 하루 필요량에 도달했는지를 알려준다. 물을 의식적으로 많이 마시게 되는 효과가 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RT @junycap: 기업 CEO, 트위터 꼭 해야만 하는가? hongsunkim: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는 즐거움이 좋더라고요.’ 한 팔로어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트위터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50)는 이렇게 답했다.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안철수연구소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실시간으로 짧게 쓰려면 생각을 정리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즐겁다”고 했다. 국내 벤처 1세대이자 보안전문가인 김 대표는 올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특별히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그야말로 ‘지축이 흔들리는’ 세상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통로가 돼주기 때문이다. 지난해 7·7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스마트폰의 등장, SNS의 전방위 확대 등 내년도 사업계획을 제대로 쓰기 어려울 만큼 변화의 속도가 빠른 요즘, 트위터를 통해 만난 다양한 사람들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준다고 한다. 김 대표는 “SNS를 하다 보면 점차 ‘사람-기계-사람’에서 기계가 빠지고 있다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SNS는 사람들끼리 직접적이고 실시간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SNS, 진정성이 중요 “회사 얘기요? 별로 안 합니다. 트위터에는 진정성이 필요하거든요.” 김 대표의 트위터에는 안철수연구소 얘기가 많지 않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CEO의 트위터인지 몰라볼 정도다. 김 대표는 “나에게 트위터는 양복을 벗고 편안한 캐주얼을 입는 공간”이라며 “생각을 나누는 자리에 홍보성 글은 진정성을 떨어뜨린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 대표의 트위터를 보면 보안이슈뿐 아니라 청년실업, 이공계 기피현상, 교육, 창업정신, 스마트폰과 새로운 정보기술(IT) 얘기 등 다양하다. 김 대표가 트위터를 시작한 것은 올해 3월부터. 팔로어는 7500명 정도다. 그는 지난해부터 ‘김홍선의 IT세상’이라는 블로그도 만들어 110개가 넘는 칼럼을 연재했다. 김 대표는 “칼럼은 쓸 때마다 틀린 말은 없나, 맞춤법은 맞나 조심하며 쓰게 되는 반면 트위터는 정리된 생각을 편하게 말할 수 있다”며 “CEO 본연의 업무에 방해되지 않게 출퇴근 및 이동시간에 짬짬이 한다. 하루에 10개 이내 트윗으로 스스로를 제한한다”고 말했다. 트위터의 매력은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다. 한 번은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서 좋은 글을 발견하고 영문 요약본을 올렸다. 그러자 한 사용자가 ‘좋은 글 소개 고맙다’며 원래 글을 한국어로 꼼꼼히 번역해 올려 감동을 줬다. ‘영화 뭘 보는 게 좋을까요’라고 물으면 순식간에 20여 명이 답을 해준다. 팔로어 중에는 IT 업계 사람들뿐 아니라 인문학자들도 많다. 이들과 통하다 보면 경영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SNS의 치명적인 단점은 개인정보 노출이다.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글을 쓰지만 숨기고 싶은 개인정보를 내보이길 원하는 사람은 없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사람들이 ‘사생활 보호’가 중요하다고 말만 하지, 실제로 어떻게 내 정보를 보호할지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현재위치, 가족 정보, 사는 곳 등 보호하고 싶은 사생활은 절대 인터넷 세상에 올리지 않는다고 한다.○ IT 지축이 흔들린다 ‘사업계획 워크숍 이틀째 아침. 하루 종일 회사의 모든 자원을 숫자화하면서 토론하다 보니 꽤 피곤했던 것 같다. 사업환경에서 변수가 점점 많아진다는 느낌.’ 지난달 김 대표의 트윗이다. 무슨 뜻이냐고 묻자 그는 “변수가 너무 많아 내년을 전망하기가 어렵다. 고객회사들도 헷갈리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진출, 해외사업 등 많은 신규사업들을 어떻게 키워낼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벤처1세대로서 한국의 첫 번째 IT 혁명을 몸소 체험했다. 그는 “요즘이 그때보다 더한 ‘지축이 변하는 시대’”라고 표현했다. 그는 “아이폰, 아이패드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개인의 소통성을 강화해 사회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며 “3∼5년 뒤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시대가 돼있을 것이고 그 중심에는 콘텐츠,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가 화제로 나오자 김 대표의 눈빛이 빛났다. 애플과 구글의 활약으로 마침내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긴 게 반갑다. 하지만 젊은 인재들이 주로 중소기업인 소프트웨어 업계에 뛰어들기 꺼리고, 이공계 경쟁력은 약해지고, 기업은 여전히 돈 들여 소프트웨어를 사기 싫어해 한숨이 나온단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젊어 한때 힘들게 일하고 마는 것으로 여기는 풍토가 안타깝다”며 “개발자도 경륜이 필요하다. 백발이 성성할 때까지 엔지니어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안철수연구소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종합소프트웨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위협이 국가 간 전쟁 수준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전방위로 대처가 가능한 ‘무기’를 만들고 있는 것. 예를 들어 올해 8월 이란 원전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 ‘스턱스넷’은 국가 기반시설을 무력화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국내 대기업과 제휴해 산업시설, 공장시스템 등을 근본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모바일 보안에도 주력해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탭 등에도 필요한 백신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김홍선 대표는―1960년 서울 출생―1983년 서울대 공과대 전자공학과 졸업―1985년 서울대 공과대학원 석사―1990년 미국 퍼듀대 전기공학부 컴퓨터공학 박사―1990년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 선임연구원―1994년 미국 TSI사 Business Development 부사장 ―1995년 시큐어소프트 설립 및 대표이사―2007년 안철수연구소 기술고문, 연구소장 및 최고기술경영자(CTO)―2008년∼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2010년∼청와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IT산업전문 위원회 전문위원}

아내의 둘째 출산으로 휴가를 다녀온 LGCNS의 박지웅 대리. 출근해 보니 자리를 비운 3일 동안 2011년도 전략을 점검하는 중요한 회의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어떻게 따라잡을까 걱정하던 중 손수제작물(UCC) 회의록을 보고 마음을 놓았다. 박 대리는 “예전에는 단순히 문서회의록이나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회의 내용을 이해해야 했지만 발표자의 음성이 실시간 녹음된 UCC 회의록은 내용 중에 뭐가 가장 중요한지 감이 온다. 그래서 빨리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정보공유 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손 글씨로 회의록을 작성하던 시대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인트라넷과 메신저로 진화했던 소통방법은 이제 UCC, 실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내 손안의 사무실 ‘모바일 오피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내부 직원들끼리 통할 수 있는 기업 SNS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 동영상으로 빠르게 LG CNS는 11월부터 자유롭게 UCC를 올릴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사내 유튜브’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이름은 크리에이TV(CreaTV). 임직원이면 누구나 공유할 만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UCC형태의 콘텐츠로 만들 수 있는 사내 플랫폼이다. 이 UCC플랫폼은 LG CNS가 미디어솔루션기업인 자이닉스의 전문 솔루션 ‘레가토UX’를 도입해 사내커뮤니케이션에 맞게 만든 것이다. 텍스트, 사진, 영상,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소스를 활용해 내용을 작성하고, 그 자리에서 음성 녹음을 입혀 UCC를 제작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도 중요한 사내 정보가 담긴 UCC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CNS 홍보팀 임동휘 대리는 “매번 회의나 세미나 후에는 별도 회의록을 작성해야 했지만 이제 그 자리에서 UCC 형태로 중요한 코멘트를 정리할 수 있다”며 “교육용, 업무 인수인계용으로 호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사내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위해 누구나 쉽게 비디오를 만들고 지정한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코 쇼앤드셰어(show and shar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내 전문가가 자기 책상에서 강의 UCC를 만들어 올려 e러닝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서로 다른 부서가 협업을 할 때, 굳이 자주 만나지 않아도 동영상을 통해 진척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 SNS 옷 입은 사내 메신저 주요 기업들은 인트라넷을 통해 사내 메신저와 자유게시판을 운영한다. 하지만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올린 글이나 댓글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는 사내 메신저를 쓰기 어렵다. 이 때문에 회사 밖에서도 직원들끼리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자체 SNS 시스템을 마련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달 초 기업 SNS ‘블라섬’을 선보였다. 모바일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현장 점포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블라섬을 통해 본사와 대화하며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실시간 글을 확인할 수 있고, 트위터의 ‘리트윗’ 기능처럼 다른 사람의 글을 끌어다 볼 수도 있다. 신세계 홍보담당 박찬영 상무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데에는 회사 구성원 간의 소통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SK텔레콤과 손잡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비즈’를 최근 내놓았다. 개인용 메신저 네이트온에 조직 정보(사원정보 탭), 타 기업과의 이용자 공유(페더레이션) 등 업무용 기능을 추가한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서비스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둘째 출산으로 휴가를 다녀온 LGCNS의 박지웅 대리. 출근해 보니 자리를 비운 3일 동안 2011년도 전략을 점검하는 중요한 회의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어떻게 따라잡을까 걱정하던 중 손수제작물(UCC) 회의록을 보고 마음을 놓았다. 박대리는 "예전에는 단순히 문서회의록이나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회의 내용을 이해해야 했지만 발표자의 음성이 실시간 녹음된 UCC 회의록은 내용 중에 뭐가 가장 중요한지 감이 온다. 그래서 빨리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정보공유 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손 글씨로 회의록을 작성하던 시대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인트라넷과 메신저로 진화했던 소통방법은 이제 UCC, 실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내 손안의 사무실 '모바일 오피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내부 직원들끼리 통할 수 있는 기업 SNS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동영상으로 빠르게 LG CNS는 11월부터 자유롭게 UCC를 올릴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사내 유튜브'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이름은 크리에이 TV(CreaTV). 임직원이면 누구나 공유할만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UCC형태의 콘텐츠로 만들 수 있는 사내 플랫폼이다. 이 UCC플랫폼은 LGCNS가 미디어솔루션기업인 자이닉스의 전문 솔루션 '레가토UX'를 도입해 사내커뮤니케이션에 맞게 만든 것이다. 텍스트, 사진, 영상,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소스를 활용해 내용을 작성하고, 그 자리에서 음성 녹음을 입혀 UCC를 제작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도 중요한 사내 정보가 담긴 UCC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CNS 홍보팀 임동휘 대리는 "매번 회의나 세미나 후에는 별도 회의록을 작성해야 했지만 이제 그 자리에서 UCC형태로 중요한 코멘트를 정리할 수 있다"며 "교육용, 업무 인수인계용으로 호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사내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위해 누구나 쉽게 비디오를 만들고 지정한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코 쇼엔쉐어(show and shar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내 전문가가 자기 책상에서 강의 UCC를 만들어 올려 e러닝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서로 다른 부서가 협업을 할 때, 굳이 자주 만나지 않아도 동영상을 통해 진척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SNS 옷 입은 사내메신저 주요 기업들은 인트라넷을 통해 사내 메신저와 자유게시판을 운영한다. 하지만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올린 글이나 댓글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는 사내메신저를 쓰기 어렵다. 이 때문에 회사 밖에서도 직원들끼리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자체 SNS 시스템을 마련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달 초 기업 SNS '블라섬'을 선보였다. 모바일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현장 점포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블라섬을 통해 본사와 대화하며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실시간 글을 확인할 수 있고, 트위터의 '리트윗' 기능처럼 다른 사람의 글을 끌어다 볼 수도 있다. 신세계 홍보담당 박찬영 상무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데에는 회사 구성원 간의 소통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SK텔레콤과 손잡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비즈'를 최근 내놓았다. 개인용 메신저 네이트온에 조직 정보(사원정보 탭), 타 기업과의 이용자 공유(페더레이션) 등 업무용 기능을 추가한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서비스다.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각종 할인쿠폰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알아두자. 위치기반서비스(LBS) 덕분에 스마트폰과 할인쿠폰은 ‘찰떡궁합’이다. 현재 위치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쿠폰이 수도권 업체들 위주인 것은 단점이다. 아이폰에 내려받을 수 있는 ‘아이쿠폰’은 외식정보포털업체 ‘메뉴판닷컴’에서 만든 스마트폰 전용 할인 쿠폰 앱이다. 미리 데스크톱 PC에 쿠폰을 내려받고, 인쇄해야 했던 불편을 없앴다. 유명 맛집 4500여 곳과 호텔 300여 곳의 서비스 쿠폰을 제공하며 배스킨라빈스, 베니건스, 피자헛 등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쿠폰이 매주 업데이트 된다. ‘주변쿠폰’을 누르면 현재 위치에서 쿠폰을 쓸 수 있는 업체가 지도에 표시되며, 그 가운데 원하는 곳의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쿠폰모아’는 공동구매로 제품 가격을 내리는 ‘소셜커머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앱. 소셜커머스 사이트는 보통 하루 한정 쿠폰을 내놓기 때문에 ‘이거다’ 싶으면 이미 시간이 지나 있을 때가 많다. ‘쿠폰모아’를 내려받으면 티켓몬스터, 위폰, 데일리픽 등 다양한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그날그날 내놓는 쿠폰들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쿠폰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맛집, 피부관리, 공연, 여행 등 종류가 많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과 아이폰 둘 다 내려받을 수 있다. ‘할인의 달인’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이동통신사 멤버십카드 등 400여 개 카드의 할인정보를 담고 있다. LBS를 이용해 현재 위치에서 신용카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체정보를 알려 준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최고의 실적을 거둔 삼성그룹이 490명에 이르는 사상 최대규모의 임원 승진인사를 8일 실시했다. 승진 임원 수가 지난해 380명보다 무려 110명 늘어나면서 총 임원 수는 1800여 명이 됐다.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성과에 따른 인사 원칙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오너 일가가 아닌 30대 임원 3명을 배출하는 등 ‘젊은 삼성’으로의 세대교체에도 중점을 뒀다. 이는 삼성의 3세 경영체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3세 후계구도 이날 인사에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37)가 남편인 김재열 제일모직 전무(42)와 나란히 부사장에 올랐다.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학교를 나온 이 신임 부사장은 지난해 말 전무가 된 뒤 1년 만에 부사장 직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이 회장의 아들과 딸, 사위 5명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신임 사장의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를 제외한 4명이 사장과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재계에선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그룹의 주력인 전자 및 금융 계열사를 맡고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 에버랜드 등 서비스·유통 부문을, 막내인 이서현 부사장이 패션·광고 부문을 나눠 맡는 체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이병철 회장도 생전에 전자와 유통, 식품 사업군을 자녀들에게 나눠 상속했다.○‘젊은 피’ 대거 수혈 올해 최연소 임원이 된 삼성전자 이민혁 수석(38)은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1년 입사해 불과 9년 만에 ‘별’이 됐다. 그는 갤럭시S를 비롯한 여러 스마트폰 디자인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 승진연한을 4년이나 당겼다. 보통 삼성에선 부장에서 상무로 가는데 4년, 상무에서 전무로 6년, 전무에서 부사장 승진에 4년이 소요된다. 이 밖에 TV 디자인을 맡은 삼성전자 양준호 수석(39)과 물류시스템을 담당한 삼성전자 문성우 부장(39)도 30대에 상무로 승진했다. 이와 관련해 승진연한을 앞당기는 ‘발탁’ 인사비율은 전체 490명 중 16.1%(79명)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승진연한을 2년 이상 당긴 ‘대발탁’ 인사의 경우 이서현, 김재열 신임 부사장 등 총 12명으로 2008년 1명, 지난해 4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또 전체 승진자의 65%(318명)가 상무로 막 임원 대열에 동참하는 등 오너 3세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젊은 층을 대거 영입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21세기를 선도해 나갈 참신한 인물은 연령이나 직급 연차에 상관없이 과감하게 발탁했다”며 “이들을 그룹의 미래경영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외국인·여성 인력 부상 최근 사장단 인사에서 해외 글로벌 업체 출신의 외부 인력이 사장에 오른 데 이어 해외 현지법인의 외국인 7명이 본사 정규 임원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승진한 데이비드 스틸 전무에 이어 올해는 베이징통신연구소장인 왕통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외국인 최고위 임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신임 왕 전무는 베이징통신연구소 창립 멤버 중 하나로 11년째 삼성에서 일하면서 중국 시장에 맞는 휴대전화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외국인들이 본사 부사장급 이상 임원으로 승진한 사례가 없는 등 내국인 중심의 인사 관행이 있었던 게 사실. 하지만 이번 인사를 계기로 외국인 직원들의 임원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강조했던 여성들의 임원 진출도 지난해에 이어 강화되는 추세다. 이번 정기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5명 등 총 7명의 여성 승진자가 나왔다. 삼성은 지난해 제일기획 최인아 당시 전무를 최초로 부사장에 임명하는 등 6명의 여성을 임원 명단에 올렸다. 삼성 관계자는 “여성 인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 1995년도 공채 입사자가 이제 차장까지 왔다”며 “이들의 승진연한이 다가올 5년 뒤에는 여성 임원이 무더기로 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올해 최대 임원 등용문은 삼성전자 반도체와 무선사업부였다. 반도체 부문은 올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하며 선전했으며 무선사업부는 ‘아이폰 쇼크’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로 재빨리 대응해 시장에 안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반도체사업부에서 49명, 무선사업부에서 31명의 임원을 각각 배출하는 등 두 사업부가 전체 그룹 승진자의 16%를 차지했다.○ 삼성 임원 대우도 파격흔히 재계에서 삼성 임원은 파격적인 예우로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실제로 삼성 신임 상무급의 경우 각종 성과급을 제하고 1억5000만 원 안팎의 세전 연봉을 받게 된다. 고참급 상무가 되면 연봉은 3억 원 안팎에 이르고, 전무나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할 때마다 급여가 크게 뛴다. 업무용 차량도 받게 된다. 상무에게는 그랜저나 SM7, K7, 오피러스, 체어맨 등이 제공되고, 전무급 이상은 배기량 3L 이상의 에쿠스 승용차와 함께 운전기사도 딸린다. 하지만 업무성과에 따라 즉각 퇴출될 수 있어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다고 한다.◇삼성전자 ▽경영임원 △부사장 김광현 김양규 박동건 유두영 이돈주 정현호 최병석 홍완훈 △전무 권강현 김병구 김영하 김정환 김진안 김학설 김학응 김행일 박광기 박병대 박성수 박종갑 박학규 방상원 배영창 소병세 송성원 심순선 안중현 엄규호 우형래 윤기천 이경주 이상철 이용일 이재형 이정렬 이준영 이태협 임석우 임종권 전인상 정금용 정사진 정재륜 조인수 조진호 주은기 최성호 최영준 한민호 한우성 황득규 △상무 강석립 경재형 권순필 김남용 김대현 김동기 김동민 김동중 김득근 김명욱 김상규 김선식 김성은 김영도 김재필 김종신 김진혁 김창한 김한규 김헌태 김현도 김현주 김형목 나기홍 남관우 디페쉬 러지아밍 류문형 문성우 문성현 문점주 문태경 박경철 박봉출 박진영 박찬호 서동면 서양석 서영범 송봉섭 송하석 신종민 신현호 심재황 아낫 양재영 오마르칸 오세용 오창건 우종근 유희상 윤석모 음두찬 이기승 이영구 이오섭 이의근 이정우 이준규 이현식 임성택 장성재 전승준 정광훈 정윤 정해린 조기중 조덕현 조성현 존세라토 진연탁 차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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