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전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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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지는 사이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취재합니다.

sunris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지방뉴스41%
사회일반40%
사고13%
인사일반3%
부동산3%
  • AI-로봇으로 미래 농업 키운다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첨단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는 ‘2024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가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K-농업, 미래를 일굽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에이팜쇼에선 마당에 설치할 수 있는 33㎡(약 10평) 규모의 스마트팜, 인공위성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물 모니터링 서비스, 로봇기술을 이용한 농기계 등 농업의 혁신을 이끌어 갈 첨단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애그테크(AgTech·첨단 농업)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둘러보던 식품, 유통 업체 관계자들은 기술 적용 가능성 등을 따져 보고 협업을 위한 회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대독한 에이팜쇼 축사에서 “우리 농업은 농업 인구 감소와 농촌 소멸과 같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업을 혁신하고 일자리가 있는 농촌, 살기 좋은 농촌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선 전북, 경북 등 광역 지방자치단체 12곳과 전남 신안 등 기초 지자체 54곳의 대표 귀농·귀촌 전문가들이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에이팜쇼를 찾은 사람들에게 조언과 상담을 제공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농촌 유학관에도 농촌 유학 정보를 얻으려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해독일마을, 광양매화마을 등에서 보내는 ‘촌캉스’(농촌+바캉스)를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곳에선 연신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또 다른 전시장 한편에선 쇼핑 호스트가 ‘에이팜 마켓’에서 판매 중인 과일들을 스마트폰 2대로 실시간으로 보여 주며 판매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지역 특산품, 이색 전통주 등이 추석 선물을 미리 구매하려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에이팜쇼는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다. 총 7422㎡ 규모의 전시장에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의 부스 300여 개가 들어섰다. 이날 부스들은 기업들의 첨단 농업 기술 사례와 지자체의 농촌 유학 설명 등을 듣기 위한 관람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농촌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농해수위 위원장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농업 미래를 위해선 예산을 더 써야 한다”며 “국회에서 농업, 농촌 활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도 어려운 대한민국의 농업과 농촌을 위해 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지능형 운반로봇, 습-온도 제어 스마트팜… ‘애그테크’에 감탄 연발위성영상 학습한 AI로 작물 관리… “생산량 예측하면 수익에 큰 도움”“어떻게 온도 맞추고 비료 공급하나”… 스마트팜 둘러본 청년농들 질문 쇄도“바질나무가 이렇게 커요?” 30일 ‘2024 에이팜쇼’ 개막식이 끝난 뒤 진행된 부스 투어(행사장 관람)에선 참석자들의 감탄이 터져 나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단으로 쌓여 있는 화분들에 손을 뻗어 바질나무 잎을 만져 봤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줄기에서 잎을 하나 따내 맛을 보기도 했다. 하얀 조명 아래 놓인 바질나무는 스마트팜 전문 기업 ‘사라팜’이 선보인 33㎡(약 10평)의 스마트팜에서 키운 것들이었다. 사라팜은 초보 농부들이 좀 더 쉽게 스마트팜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와 재배 기술 교육 등을 아우르는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강건욱 사라팜 대표는 “설명을 듣더니 아들이 스마트팜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다”며 “10평짜리 스마트팜을 하나 설치하는 데 6500만 원에서 7000만 원가량 든다”고 말했다. 이날 에이팜쇼에선 ‘제3의 농업혁명’으로 불리는 애그테크(AgTech·첨단 농업) 기업들의 첨단 기술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봇 플랫폼 기업 아트와의 지능형 운반 로봇 ‘봇박스’는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에게 물조리개를 전달했다. 위치와 주행 거리를 스스로 인식해 움직이며 각각의 화분 앞에 멈춰 서자 관람객들 사이에선 “신기하다”란 반응이 나왔다. 봇박스는 과수원 등에서 수확물이 담긴 상자뿐만 아니라 비료 등도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게 해줘 인건비 부담을 덜어준다. 강동우 아트와 대표는 “지난해 10월 개발된 봇박스가 에이팜쇼를 통해 공식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했다”며 웃었다. 인공위성 농업 기술 기업 새팜의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이도 많았다. 경기 고양시에서 온 박모 씨(42)는 “인공위성 영상만으로 어떻게 작물 재배 상태를 알려주는지 놀라웠다”고 말했다. 새팜은 국내외 220여 기의 인공위성 영상을 학습한 AI를 통해 현재 농작물의 상태를 분석해서 바람직한 조치를 판단해 알려준다. 현재 전국의 1048개 농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인공위성 영상과 AI로 농작물 생산량을 예측해 돈을 버는 기업 바르카에서도 관람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바르카는 생산량을 예측해 생산량이 적을 때 미리 계약해 이익을 내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이모 씨(38)는 “정확하게 생산량을 예측해낸다면 꽤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바르카는 미국 농무부만큼이나 정확하게 미국의 대두, 옥수수 생산량을 예측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융·복합 농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70년 역사의 농산업전문기업 경농은 특히 예비 청년농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스마트팜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비료와 물 등을 자동 공급해 주는 경농의 스마트팜을 둘러보며 청년농들은 여러 질문을 던졌다. 이날 에이팜쇼 현장을 찾은 경농의 이승연 사장(미래전략본부장)은 “첨단정보통신이 접목된 스마트팜, 스마트 온실에 진출해 정밀 미래농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편리한 영농에서 나아가 고부가가치 농업, 인류 식량문제까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농은 종자와 비료, 천적 곤충뿐만 아니라 분수 스프링클러 등 스마트팜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도 판매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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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크홀 사고 30m 부근 도로서 지반침하 또 발견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도로가 내려앉은 구간이 추가로 발견됐다. 땅속이 비어 있어 함몰 위험이 있는 구간도 1곳 발견돼 서울시가 이 일대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전날 발생한 싱크홀에서 약 30m 떨어진 도로가 5∼8cm 정도 내려앉은 사실을 30일 오전 확인하고 복구 작업에 나섰다. 서울시가 도로 포장을 걷어내고 조사한 결과 싱크홀이 갑자기 발생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9일 오전 11시 17분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 1대가 땅속으로 빠졌고, 2명이 중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노후 수도관과 사고 현장 인근에서 진행 중인 빗물펌프장 관로 공사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서울시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1km 구간을 지표투과레이더(GPR)로 점검한 결과 지하에 공동(땅속 빈 공간)으로 의심되는 구간 1곳이 추가로 발견돼 도로를 통제하고 복구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전수 점검하는 한편 지하차도와 대형 공사장 등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 GPR 탐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반에 관측공을 뚫어 센서를 설치해 지반의 변동을 분석하는 ‘지반 침하 관측망’을 내년부터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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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모 비서관, 증권 283억 등 재산 391억 신고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이 8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자 중 현직자로는 가장 많은 391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를 통해 밝힌 8월 수시재산 공개자료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391억304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은 본인 명의 충남 태안군의 임야 등 토지 2억4833만 원, 본인 명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분양권과 배우자 명의 강남구 도곡동 오피스텔 등 건물 66억3687만 원을 비롯해 예금 50억3559만 원과 증권 283억7420만 원 등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은 검찰 출신으로, 부인은 대형 한방 의료재단 이사장의 차녀다. 이 비서관에 이어 한진호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이 55억9803만 원을 신고했다. 한 위원장은 본인 명의 경기 성남시의 논 등 토지 6억8000만 원, 본인 명의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등 건물 32억1900만 원과 예금 17억9136만 원 등을 신고했다. 최승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은 세 번째로 많은 55억1962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 비서관은 본인 명의 경기 용인시 논 등 토지 13억1784만 원, 본인 명의 경기 성남시 아파트 등 건물 30억7421만 원, 예금 9억4190만 원과 증권 1억7035만 원등을 신고했다. 이 외에도 김주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이 42억755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다세대주택 등 건물 21억3200만 원, 예금 17억7729만 원 등을 신고했다.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은 본인 명의 서울 노원구 다가구주택 등 건물 19억6850만 원, 증권 7290만 원 등 재산 38억3915만 원을 신고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38억8760만 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33억6490만 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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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또 싱크홀… 도심 달리던 車, 땅속으로 ‘폭삭’

    서울 한복판 4차선 도로에서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해 차량이 통째로 빨려 들어가고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서울에서만 최근 10년간 218개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언제 어디서 생길지 모르는 싱크홀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지반 조사 및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달리던 SUV 갑자기 땅속으로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 방면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가 땅속으로 빠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남성 윤모 씨(82)가 중상을 입었고 동승한 여성 안모 씨(79)는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안 씨는 현재 호흡을 회복했지만 의식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 사이로 알려진 이들은 안 씨의 무릎 관절 소염제를 받으러 세브란스병원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팀이 현장에서 확인한 싱크홀은 가로 6m, 세로 4m 크기에 깊이는 성인의 키를 훌쩍 넘기는 2.5m 규모였다. 중형 승용차 한 대는 가볍게 집어삼킬 만한 구멍이었다. 당시 주변의 한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사고 순간이 담겨 있었다. 도로를 달리던 흰색 티볼리 차량이 갑자기 왼쪽으로 뒤뚱하며 기울면서 순식간에 땅속으로 사라졌다. 주변을 달리던 차량들이 놀란 듯 급히 진로를 바꾸거나 멈춰 서는 모습도 있었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연세대 학생 조모 씨(25)는 “반대편 차선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차가 땅속에 떨어져 있었다”며 “매일 오가던 길이라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조 씨는 “지하 시설이 있는 곳도 아닌데 싱크홀이 생겼다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올해 벌써 서울에만 7건 발생 소방당국과 서대문구는 이번 사건의 원인이 노후 상수도관일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싱크홀 아래 오래돼서 사용하지 않는 상수도관이 주저앉으며 땅이 꺼졌을 수 있다. 사고 지점에서 약 170m 떨어진 곳의 사천 빗물펌프장 관로 연결 공사가 영향을 끼쳤는지도 확인 중이다. 공사로 인해 땅 밑에 빈 곳이 생기고, 이곳으로 주변의 흙과 빗물이 쏠리면서 일대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도로에서 이전까지 구 차원의 지반 상태 점검 등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싱크홀이 계속 생기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 2016년 57건이었던 싱크홀은 2017년 23건, 2019년 13건 등 다소 줄어들다 2022년 20건, 지난해 22건으로 다시 늘었다. 올해는 7월까지 7건 발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기상 이변 등의 영향으로 매월 1, 2건의 지반 침하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6∼8월에는 연간 강수량의 약 70%에 달하는 954mm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주로 낡은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 침하(110건·51%)가 원인이었다.● 전문가 “지반 조사하면 충분히 예측 가능” 싱크홀은 단순 땅 꺼짐을 넘어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진다. 지난해 10월 25일에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깊이 2.5m 싱크홀이 발생해 지나가던 30대 남성이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2022년 8월에는 강원 양양군 그랑베이 낙산 건설 현장에서 무려 폭 12m, 깊이 5m의 싱크홀이 발생해 근처에 있던 편의점이 붕괴됐다. 적극적인 선제 조사를 통해 싱크홀 사고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지반이 미리 다져졌는지 확인하고 빈 공간을 미리 메우기만 해도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지하 조사 등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서지원 기자 wish@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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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복판서 또 싱크홀…달리던 차량 통째로 빠져

    서울 한복판 4차선 도로에서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해 차량이 통째로 빨려 들어가고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서울에서만 최근 10년간 218개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언제 어디서 생길지 모르는 싱크홀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지반 조사 및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달리던 SUV 갑자기 땅 속으로 빨려들어가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 방면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가 땅속으로 빠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남성(82)이 중상을 입었고 동승자 여성(76)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은 나중에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팀이 현장에서 확인한 싱크홀은 가로 6m, 세로 4m 크기에 깊이는 성인의 키를 훌쩍 넘기는 2.5m 규모였다. 중형 승용차 한 대는 가볍게 집어삼킬 수 있을 만한 구멍이었다. 당시 주면의 한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사고 순간이 담겨 있었다. 도로를 달리던 흰색 티볼리 차량이 갑자기 왼쪽으로 뒤뚱하며 기울면서 순식간에 땅 속으로 사라졌다. 주변을 달리던 차량들이 놀란 듯 급히 진료를 바꾸거나 멈춰서는 모습도 있었다. 한 목격자는 “일을 하다가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나와보니 차 한 대가 도로 밑에 빠져 있었다”며 “차 안에 사람이 보였다”고 말했다. 현장을 지나던 연세대 학생 조모 씨(25)는 “반대편 차선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차가 땅 속에 떨어져 있었다”며 “매일 오가던 길이라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조 씨는 “지하 시설이 있는 곳도 아닌데 싱크홀이 생겼다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올해 벌써 서울에만 7건 발생문제는 이 같은 싱크홀이 계속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 2016년 57건이었던 싱크홀은 2017년 23건, 2019년 2019년 13건 등 다소 줄어들다 2022년 20건, 지난해 22건으로 다시 늘었다. 올해는 7월까지 7건 발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기상 이변 등의 영향으로 매월 1, 2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특히 지난해에는 6~8월의 강수량이 954mm로 연간 강수량(1400mm)의 약 70%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최근 10년간 서울 지역 싱크홀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218건 중 38%인 83건이 여름철 우기(7~8월)에 집중됐다. 주로 낡은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가 110건(51%)가 원인이었다.서대문구에 따르면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도로에는 이전까지 구청 차원의 지반 상태 점검 등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서 관리하는 도로라는 이유로 3월부터 구청이 진행한 지하 공동탐사 대상에서 빠졌다. 구청 관계자는 “해당 도로는 시에서 관리하는 도로이기 때문에 구청에서 임의로 위험성 조사 등을 할 수가 없다”며 “구에서 따로 해당 도로에 싱크홀 관련 조치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 전문가 “지반 조사하면 충분히 예측 가능”싱크홀은 단순 땅꺼짐을 넘어 인명 재산 피해로 이어진다. 지난해 10월 25일에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깊이 2.5m 싱크홀이 발생해 지나가던 30대 남성이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2022년 8월에는 강원 양양군 그랑베이 낙산 건설 현장에서 무려 폭 12m, 깊이 5m의 싱크홀이 발생해 근처에 있던 편의점이 붕괴됐다. 2019년 12월 22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공사 현장에서 깊이 3m 싱크홀로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전문가들은 싱크홀은 충분히 사전 조사로 예측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서울에서 발생하는 싱크홀 대부분이 빗물이나 낡은 상하수도에서 새어나오는 물로 인해 발생한다. 물로 인해 생긴 빈 공간을 미리 조사해 메우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사 현장 인근 등에는 선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서지원 기자 wish@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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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봄 비용 낮춰” vs “서비스 질 저하”

    다음 달 3일부터 서울 시내 가정에서 일을 시작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의 ‘고임금’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가사사용인’ 제도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켜 이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인데 불법 체류자 양산 등 부작용이 더 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국회 세미나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와 관련해 “고비용을 해결하지 못하면 중산층 이하에는 그림의 떡”이라며 “수요자가 직접 계약하면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위배되는 일 없이 (더 낮은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올 6월 발표한 저출생 반전 대책에서 “민간 기관이 해외 가사사용인을 중개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가사사용인은 과외교사나 가사도우미처럼 개별 가정과 사적 계약을 맺고 일하는 근로자다. 국가의 관리·감독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근로기준법 및 최저임금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중국동포(조선족), 고려인 등은 이미 가사사용인으로 취업해 일할 수 있다. 반면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고용허가제(E-9) 대상이기 때문에 하루 8시간, 주 5일 일할 경우 최저임금인 월 206만 원을 받게 된다. 이는 가정에서 내는 월 이용료 238만 원에서 4대 보험료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찬성하는 측에선 외국인에게 가사사용인 취업을 허용할 경우 홍콩, 싱가포르처럼 월 40만∼90만 원 수준으로 임금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은행도 올 3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고용허가제 방식으로 도입한 외국인에게 최저임금만 줘도 대다수 가정에는 큰 부담”이라며 “개별 가정이 외국인을 직접 고용하면 국내법과 ILO 협약과 무관하게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외국인 가사사용인 취업 허용이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정책이란 비판도 나온다. 조혁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인 신원 검증, 분쟁 해결 등에서 개별 가정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정부가 범죄 경력, 자격증 보유 등을 검증하는데 사적 계약은 민간 중개업체나 개별 가정이 책임져야 하다 보니 부담은 커지고 ‘돌봄의 질’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담하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재 필리핀 가사관리사 월급 206만 원에서 숙소비 39만∼45만 원과 식비 등을 빼면 실제로 본국으로 가져갈 수 있는 돈은 100만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홍콩, 싱가포르의 경우 월급은 40만∼90만 원이지만 고용 가정에서 숙식, 보험료, 항공료 등을 부담하는 만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돌봄 인력만 차별하면 불법 체류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상당수는 부작용 등을 고려할 때 가사사용인 제도를 활용하는 대신 정부 지원을 늘리는 대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김경선 한국항공대 석좌교수는 “돌봄 비용을 세금으로 100% 환급해 주거나 바우처로 지원할 경우 가정의 부담도 줄고 외국인 가사사용인 취업 허용의 부작용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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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의 마지막 밤, 뮤지컬로 물들인다

    서울 송파구가 이달 31일 오후 7시에 서울놀이마당에서 유명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2024 슈퍼 뮤지컬 갈라 페스타’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송파구 주민예술단체인 ‘70만송파뮤지컬메이킹’이 주최·주관하고 송파구와 서울시, 김마리아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행사 1부에서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와 댄서들이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가 열리고, 2부는 광복 79주년을 기념하는 ‘김마리아’ 창작뮤지컬 등이 90분간 펼쳐진다. 1부는 영화 ‘라라랜드’의 OST인 ‘Someone in the crowd’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 ‘아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 ‘레미제라블’ 등 뮤지컬의 주요 장면에 등장하는 곡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대성당 종지기 콰지모드 역, 근위대장 페뷔스 역으로 팬덤을 보유한 뮤지컬 배우 윤형렬, 최수형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광복 79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김마리아’를 선보인다.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는 송파구 소재 정신여학교(현 정신여중)를 졸업했다. 1919년 2·8 독립선언서를 기모노 속에 감추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잠입한 후 이를 전국에 배포하며 3·1운동의 불씨를 지폈다. 뮤지컬 배우 안유진이 김마리아 역을 맡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예매 없이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8월의 마지막 밤,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면서 낭만과 감동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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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해외 봉사서 스스로의 쓸모 찾았어요”

    “늘 계획에 매달려 조급하게 살아왔는데, 흘러가는 대로 살아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YWCA 대강당. 이곳에서 만난 대학생 장서윤 씨(22)는 지난 한 달이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기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4년 전 수능을 치른 뒤 갑작스레 친오빠를 하늘로 떠나보내며 ‘인생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던 그였다. 가족을 잃고 난 후 매 순간 조급함에 사로잡혔고 성격도 급해졌다. 그러나 계획이 소용없는 막연한 곳에서 봉사하며 생활하면서 오히며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했다. ● 청년해외봉사단, 인니서 한 달 봉사 늘 조급했던 장 씨가 삶을 되돌아볼 여유를 갖게 된 건 ‘청년해외봉사단’ 파견이 계기가 됐다. 올해로 2기를 맞은 서울시 청년해외봉사단은 청년들에게 국제사회에서의 경험과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족,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 고립청년 등 파견 인원의 약 43%가 사회배려청년으로 구성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욕야카르타 지역으로 떠났던 청년 63명이 한 달간의 봉사를 마치고 26일 해단식에 모였다. 잦은 화산 폭발로 주거지로서 제 기능을 못 하는 열악한 마을을 정비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다. 봉사를 마치고 해단식에서 만난 이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아쉬움 등이 교차했다. 활동 장면과 인터뷰를 담은 영상이 재생되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인도네시아 판자촌 지역 아동을 위한 도서관 리모델링, 마을 정비, 아동 교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이들은 “봉사를 하기 전과 이후에 스스로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자카르타 마을 정비를 위해 벽화를 그렸다는 대학생 김모 씨(22)는 “평소 방학 기간이면 한 달 동안 집 밖으로 1∼2번 나갈 정도였다”며 “나도 언젠가 사회의 일원이 될 텐데 이렇게 히키코모리처럼 집에만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봉사를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달 동안 낯선 땅에서 팀원들과 부대끼며 세상을 체험한 그는 요즘 매일 밖으로 나가 자전거를 탄다고 했다. 취직을 못 하고 지낸 기간이 길었다는 한 봉사자는 “한때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만큼 힘들고 자존감이 떨어졌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내가 사회에 필요 없는 사람이 아니구나’란 생각을 다시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원정대 등 연수 프로그램도 서울시는 청년해외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청년들의 국제사회 경험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청년해외봉사단 1기가 몽골에서 3개월 동안 해외봉사를 펼쳤다. 이달 5일에는 ‘서울 청년해외원정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베트남에 3주간 연수를 다녀온 뒤 성장보고회를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성장 의지는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해외 출국 경험이 없는 청년들이 국제 감각을 키우고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해외연수 기회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청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 청년들의 선한 영향력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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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걱정말개” 서대문구, 반려견 돌봄 서비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추석 연휴를 맞아 내달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8시까지 4박 5일간 서대문 내품애(愛)센터(모래내로 333)에서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 4월 문을 연 센터는 고향 방문 등으로 반려견 돌봄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마련됐다. 위탁 대상은 서대문구민이 키우는 출생 후 6개월 이상 된 10kg 이하 반려견이다. 대인·대견 반응이 없고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 접종이 돼 있어야 한다. 전염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임신 또는 발정기에 있는 반려견은 제외된다. 반려견은 실내 보호실과 놀이실, 옥상 놀이터에서 안전하게 보호받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3인 1조로 구성된 펫시터가 2교대로 근무하고 야간에는 당직 근무 인력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반려견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질병이나 부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동물병원으로 연계해 대처한다. 가구당 1마리를 운영 기간인 4박 5일 이내로 맡길 수 있으며 위탁비는 기간에 관계없이 5000원이다. 희망자는 ‘서대문 내품애센터’로 전화 문의 후 내달 2∼6일 반려견과 함께 센터로 방문한 후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선착순이지만 유기견 입양 구민을 우선하고 반려견에 대한 사전 설문 결과 등을 종합해 ‘일일 돌봄 기준’ 5마리를 선정해 내달 11일 결과를 발표한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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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가을 차 없는 잠수교에 즐길거리 쏟아진다

    한강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올가을 다시 시민을 찾는다.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두 달간 매주 일요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와 달빛광장 일원에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예술 건강 놀이 휴식 등 4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탱고 갈라쇼, 제철요리 만찬 등 오감이 즐거운 행사가 마련됐다. 다음 달 1일 개막 행사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아트 다이닝 프로그램인 ‘함께 예술 99분/99분’이 열린다. 시민 예술가 농부 요리사 등 99명이 모여 99분 동안 지역 농사 공동체가 만든 제철 요리를 ‘함께 먹기’로 표현하는 예술 프로젝트다. 예술가와 함께 만든 설치미술에서 제철 만찬을 즐기며 참가자와 관객이 합주하는 즉흥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9월 29일에는 ‘한강탱고축제’가 열린다. 국내외 탱고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밀롱가’(탱고를 즐기는 모임·행사)가 열린다. 동호회 공연부터 전 세계 20개국 탱고 챔피언의 수준 높은 춤사위를 만나볼 수 있는 ‘탱고 갈라쇼’도 즐길 수 있다. 탱고를 배워 보고 싶은 시민은 현장에서 ‘탱고 원데이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10월 13일 오후 3시에는 잠수교 런웨이를 걸으며 패션모델이 되어 보는 ‘나도 패션모델’이 진행된다. ‘한강 레저룩’과 ‘한강 데이트룩’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부문별로 100명씩 접수해 전문 모델과 함께 워킹클래스를 진행한 뒤 런웨이를 직접 걸어 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첫선을 보인 ‘한강 런페스타’는 9월 8일 오후 1시 잠수교 북단과 달빛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러너의 성지가 된 잠수교에서 러닝 챔피언을 겨루는 ‘마스터스 러닝 챔피언십’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러닝 체험 상설 프로그램 ‘함께 뛰자, 한강’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중 매주 일요일 오후 1∼9시에 열리며 상세 내용과 사전 예약 접수는 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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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행안전 위협 구간에 강화된 방호울타리 설치”

    서울시내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기존 보행자 울타리보다 강화된 ‘방호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달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를 계기로 보행자 안전시설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2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특별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최근 입법예고했다. 국민의힘 이성배 시의원(송파4)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구간에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달 1일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에 설치된 가드레일은 무용지물이었다. 사고 발생 지역의 운행 제한 속도는 시속 30km였고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보행자용 가드레일이 설치됐지만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량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시의 가드레일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가드레일이 설치된 곳은 총 1만2600여 곳으로 이 가운데 83%가 보행자용, 나머지 17%는 차량용으로 나타났다. 보행자용은 기본적으로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고 무단횡단을 막는 목적으로 설치된다. 차량 충돌 시험은 거치지 않아 충돌 사고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힘들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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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180개 갤러리-미술관에서 전시 즐긴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관내 180여 개 갤러리, 미술관 등과 함께하는 전시 투어 프로젝트 ‘강남아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글로벌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와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의 전시 기간에 맞춰 준비됐다. 최대 볼거리는 구청의 소장 작품을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 전시하는 ‘G-Collection’이다. 백남준의 판화 작품 ‘Casi’, 설악의 화가라 불리는 김종학의 ‘설악산 풍경’, 세계적 팝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의 ‘아름다운 날’ 등 방문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품 8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다음 달 4∼8일 코엑스 1층 B홀 로비 강남아트 홍보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갤러리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신사, 압구정, 청담, 논현 일대의 미술관과 브랜드숍 등 38곳이 참여하며, 이곳에서 강남아트 리플릿에 전시 관람 도장을 받아 코엑스 1층 동문 근처의 강남아트 홍보관을 방문하면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가 12개 이상이면 8만 원 상당의 키아프·프리즈 서울 티켓을 제공한다. 다음 달 5일에는 압구정·청담동 일대의 갤러리를 밤늦게까지 즐길 수 있는 ‘청담나잇’이 열린다. 자정까지 운영하는 갤러리 22곳에서 작가와의 만남, 와인 시음회, 디제잉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 오후 6∼10시에는 관람객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도 지원한다. 조 구청장은 “강남구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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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역 참사 재발 막자”…서울시의회, 사고우려 지역 방호울타리 강화 추진

    서울시내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기존 보행자 울타리보다 강화된 ‘방호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달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를 계기로 보행자 안전 시설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2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특별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최근 입법예고했다. 국민의힘 이성배 시의원(송파4)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구간에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지난달 1일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에 설치된 가드레일은 무용지물이었다. 사고 발생 지역의 운행 제한 속도는 30㎞였고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보행자용 가드레일이 설치됐지만 100㎞로 달리는 차량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시의 가드레일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가드레일이 설치된 곳은 총 1만2600여곳으로 이 가운데 83%가량이 보행자용, 나머지 약 17%는 차량용으로 나타났다. 보행자용은 기본적으로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고 무단횡단을 막는 목적으로 설치된다. 차량 충돌 시험은 거치지 않아 충돌 사고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힘들다. 서울시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고 위험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내구성이 높은 방호울타리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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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된 여의도 대교아파트… 최고 49층 912가구로 재건축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고령층 돌봄시설을 갖춘 최고 49층 912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2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시켰다. 1975년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과 정비계획 수립을 병행하는 자문사업(패스트트랙)의 첫 번째 사업장이다. 지난해 9월 최초 자문회의를 시작한 이후 올해 1월 26일 조합을 설립한 뒤 7개월여 만에 정비계획 심의가 완료됐다. 현재 4개 동, 576가구인 대교아파트는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약 47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최고 49층, 912가구로 지어진다. 여의도 도심 주거지로서 우수한 수변 경관을 누릴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지역에 필요한 공공체육시설, 단지 가운데를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 등을 조성해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단지로 계획됐다. 특히 이번 정비계획안은 노인복지시설인 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서비스센터 등을 공공기여시설로 만들게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이 2025년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인복지시설을 공공기여시설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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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밤하늘 밝히는 ‘서울달’ 매일 뜬다

    서울 여의도의 밤하늘을 밝히며 야경 랜드마크가 될 ‘서울달’이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23일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시민 이벤트를 시작으로 서울달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계류식 가스기구인 서울달은 130m 상공에서 서울 대표 명소인 한강과 도심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서울시의 새로운 관광 아이템이다.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문을 열었다. 서울달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회당 15분씩 운영되며 최대 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탑승료는 성인(19세 이상 65세 미만) 2만5000원, 어린이·청소년(3세 이상 19세 미만) 2만 원이며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탑승할 수 있다. 첫 탑승자는 ‘오픈런’을 불사한 러시아 가족이었다. 이들은 “서울달을 타고 감상하는 서울의 전경은 그 어떤 전망대보다 뛰어났다”라고 했다. 개장 첫날에는 서울관광재단에서 첫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달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에게는 서울시 브랜드인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이 새겨진 기념품을 제공했다. 현재는 현장 예약만 가능하지만 온라인 사전 예약도 준비 중이다. 탑승 시간대별 1인당 최대 4장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한 시간까지 현장에 방문해 탑승을 확정한 후 키오스크로 표를 구매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 대기를 등록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구 특성상 우천, 돌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 등이 조정될 수 있으며 공식 인스타그램, 서울달 알리미,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아름다운 서울의 낮과 밤을 한눈에 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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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간 숙박시설 화재1843건…인명피해 387명·사망 32명

    최근 5년간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건수가 18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화재로 인해 30명이 넘는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경기 부천 호텔 화재를 계기로 숙박시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843건이다. 인명 피해는 총 387명으로, 이중 사망자가 32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365건, 2020년 344건, 2021년 375건, 2022년 382건, 2023년 377건으로 매년 400건에 육박하는 화재가 숙박시설에서 일어났다. 인명피해는 2019년 123명이 발생한 후 2020년에는 63명으로 감소했고, 2022년 다시 80명으로 늘었으나 2023년에는 59명으로 집계됐다.숙박시설 종류별로는 모텔 화재가 전체의 35%가량인 6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펜션이 328건, 호텔이 273건으로 뒤를 이었다. 원인 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708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가 654건이었다. 부주의 중에서는 담배꽁초가 232건을 차지했다. 방화는 53건, 방화 의심은 63건이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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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서울 찾은 5명 중 1명은 송파구 방문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송파구에 6300만 명이 방문해 4000억 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를 자체 분석해 올해 상반기 주요 관광 통계를 발표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은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송파구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외지인과 외국인을 합해 구를 방문한 사람은 6326만897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수치로 구 전체인구 65만2292명의 약 100배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서울시 방문자수(3억389만9648명)의 20.8%로 서울을 찾은 5명 중 1명은 송파구를 방문한 셈이다.방문자 중 외국인 비율은 미국이 26.1%로 가장 많았고, 중국 16.2%, 일본 10.8% 순이었다. 관광소비 합계는 3980억593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송파구 한 해 예산(1조2083억 원)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방문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이었다. 이어 2위는 롯데월드몰, 3위는 롯데월드잠실점이 차지했다. 서 구청장은 “이제 송파구는 명실공히 서울의 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며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과 이색 관광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송파구를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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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충전 우려 확산에 안전 가이드 구축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구역에 대한 안전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2월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구역 설치 위치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안전기준을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토부는 가급적 개방된 지상에 전기차 충전구역을 설치하고, 지하에 설치할 경우 옥외에서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경사로(램프)와 인접한 지하 1·2층에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강동구에서는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신설되거나 이전된 충전소 총 89건 중 62건에 이 기준이 적용됐다. 구가 마련한 안전 가이드에는 충전시설의 위치 선정 기준뿐만 아니라 충전시설 감시 전용 열화상 카메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의 안전설비 기준도 명시됐다. 또한 입주민들이 안전한 전기차 충전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충전 시 주의사항도 포함했다. 이수희 구청장은 “전기차 충전구역 안전 가이드를 통해 관리 주체에게 전기차 화재 위험성과 대응 방안을 알리고, 충전구역 신규 설치 기준을 안내함으로써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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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 생활숙박시설’ 서울서 첫 오피스텔 전환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생활숙박시설(생숙)인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오피스텔 용도변경이 가능해졌다. 해당 부지의 허용 용도에 오피스텔을 포함하고 주차장 확보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계획안이 21일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이날 시는 전날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를 열고 ‘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들어서는 마곡동 767-4·5 일대의 허용 용도에 오피스텔을 포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확보 기준 변경 등의 주민 제안 내용으로, 마곡지구 내 생숙 및 오피스텔 현황 분석을 통해 검토했다”고 밝혔다. 생숙은 보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종합부동산세 등 중과 대상도 아니라서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2021년 국토교통부가 주거용도 사용을 금지하자 건설사와 분양받는 사람 간 갈등이 시작됐고 민원도 이어졌다. 이에 서울시가 용도를 변경한 것이다. 오피스텔로 용도가 변경되면 생숙일 때보다 주차장을 더 확보해야 한다. 사업시행사 마곡마이스PEV는 롯데캐슬 르웨스트 주차장 내 빈 공간을 활용하고 인근 상업시설 주차장을 야간에 공유하는 등의 계획을 마련했다. 용도 변경에 따라 감정평가상 가치가 올라가면서 약 200억 원을 기부채납 격으로 공공 기여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인근에 있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규모로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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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넘은 서소문 ‘동화빌딩’ 철거…19층 업무시설 들어선다

    5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동화빌딩’ 자리에 지상 19층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0일 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소문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 심의안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1970년 준공된 16층 동화빌딩과 10층 높이의 주차타워를 철거하고 지하 7층~지상 19층의 업무시설 빌딩이 들어서게 됐다. 서울시는 전통적인 업무시설 밀집지역인 서소문구역 일대 주요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과 보행·녹지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이 자유롭게 통행하며 업무와 일상의 여유를 즐기도록 계획했다”며 “주변 사업지와 연계·통합기획으로 빌딩과 빌딩 사이의 도심속 쉼터 역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전날 회의에서는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심의안도 통과됐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92-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채(임대주택 77채·공공지원 민간임대 33채 포함)를 짓는다는 내용이다. 이번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됐고, 입지 특성과 주변 현황을 고려해 ‘건축·경관·교육 분야’를 통합 심의했다. 서울시는 사업 시행계획 및 관리 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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