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샘

이새샘 차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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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부알못’과 ‘부잘알’ 사이, 보통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부동산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iamsam@donga.com

취재분야

2025-11-16~2025-12-16
산업31%
부동산20%
기업13%
칼럼13%
건설10%
경제일반7%
교통3%
운수/교통3%
  •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 12주만에 상승세 멈춰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세로 3월 둘째 주 이후 12주 만에 상승을 멈췄다. 정부가 내년 5월까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시 배제하기로 하며 절세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1%)에 이어 2주 연속 0.01% 하락했다. 강남구도 0% 변동률로 보합을 나타냈다. 서초구의 경우 전주 대비 0.03% 오르며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용산구(0.02%)는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노원(―0.03%), 성북(―0.03%), 마포구(―0.02%)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에서는 1기 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0.03%)와 고양시(0.04%) 등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오름세는 다소 둔화됐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증감률이 보합세(0%)로 3주 만에 다시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구가 지난주에 이어 0.04% 상승했고, 서초구는 0.02% 오르며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측은 “서초구는 일부 정비사업 이주 수요로, 강남구는 학군 수요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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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 사흘째…레미콘 공장 멈추고, 현대차 가동-중단 반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사흘째인 9일 시멘트 출하 중단으로 레미콘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산업계 피해가 구체화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에 이어 반도체 원료 운송을 중단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며 파업이 길어질 경우 자동차와 반도체 등 한국의 양대 핵심 산업이 타격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레미콘 공장 가동 중단…조합원 36명 경찰 입건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는 오후 5시 기준 전체 화물연대 조합원의 약 37%인 8100여 명이 참여했다. 전날(6500명)보다 24.6% 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국에서 파업 관련 화물연대 조합원 36명을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화해서 풀 수 있는 것은 풀겠다”면서도 “어떤 경우에도 법을 위반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번 파업으로 시멘트 물류가 사실상 멈추며 레미콘업체인 삼표산업은 이날 전국 17개 공장이 모두 가동을 중단했다. 유진기업, 아주산업도 공장 상당수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10일 모든 공장이 멈춰설 것 같다”고 했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방해가 없어도 비조합원들이 부담을 느껴 대부분 차량 운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7~8일 매출 손실은 308억 원에 이른다. 파업으로 소주 출고가 지연되는 하이트진로의 경우 GS25와 CU 등 편의점들이 직접 본사 화물 차량을 청주와 이천 등 공장으로 보내 제품 조달에 나섰다. ●핵심산업 자동차와 반도체까지 ‘투쟁 대상’으로이날 오후 반도체 원료업체인 LS니꼬동제련과 고려아연 등 울산지역 반도체 원료업체 정문 앞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 30여 명이 20분가량 선전전을 펼치기도 했다. 반도체 세척에 반드시 필요한 고순도 황산(PVC)을 생산하는 업체들이다. 산업계는 화물연대가 이들 공장 원료 운송을 막을 경우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한다. 화물연대 내에서는 “정부가 지금처럼 계속 대처하면 원료 수송 집단 거부도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이틀째 생산라인 가동과 중단을 반복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200여명이 이날 한때 울산공장 앞에서 조합원 차량을 돌려보내기도 했다. 자동차 부품생산업체로 이뤄진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호소문을 통해 “화물연대 단체행동은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화물연대가 신차 인도를 지연시키며 고객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했다. ●물류업계 “화물연대가 운임 추가 인상 요구”피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화물연대 측은 최근 물류협회와 화물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 등 화주와 운수사업자에 실태운임을 16% 인상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송사업자가 시멘트 화물차주(26t급)에게 지급하는 안전위탁운임은 올해 4월 왕복 200km 기준 25만130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 가량 올랐다. 최근 유가 급등으로 운임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실태운임 인상을 추가 요구한 것이다. 다만 화물연대 측은 “총파업 이후 화주 측과 만난 적 없다”며 부인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화물연대와) 대화는 끊어진 적이 없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총파업 후 국토부와 안전운임제 관련해서 어떤 대화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새샘 기자iamsam@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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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스마트양식장을 서울서 체험하세요”

    어촌에 돌아가 생활하고 싶은 사람들이 바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경남 통영의 스마트양식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영상으로 살펴보며 어촌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귀어(歸漁) 경험을 듣고, 실제 조업하는 4.5t 어선을 관람하고 어선 조종을 체험해볼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10∼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청년어촌, 활력바다’라는 주제로 ‘2022 귀어귀촌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개막식에서는 귀어귀촌 유공자와 우수 귀어귀촌인 시상, ‘어(漁)울림마을’ 지정서 수여 등이 진행된다. 귀어귀촌 박람회는 예비 귀어귀촌인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해수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최·주관하며, 8개 귀어귀촌 지원센터, 각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어촌계 등 5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박람회에는 정부 정책관, 청년 정보관, 업종별 정보관 등이 마련된다. 각 전시관에서는 △주요 귀어귀촌 정책 소개 △어촌 거주를 위한 어촌계 상담 및 주택 샘플 전시 △지역별 귀어귀촌 정보 제공 등이 이뤄진다. 성공적으로 정착한 귀어귀촌인의 강연, 지자체 설명회, 전문가 귀어 문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특히 박람회장 내에서는 청년 귀어귀촌인이 실제 조업을 할 때 사용하는 4.5t 규모의 어선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통영 스마트양식장을 연결해 물고기에 사료를 주는 과정 등을 직접 눈으로 보며 귀어인들에게 설명을 듣는 행사도 열린다. 어선 조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가 준비되고, 관람객들이 투명 카약, 수중 드론 등 새로운 어촌 비즈니스를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 올해 처음으로 박람회장에서 ‘귀어인 수산물 쇼핑 라이브방송’을 열고 귀어귀촌인이 생산한 수산물 등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판매할 예정이다.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주요 일정을 확인하고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박람회의 모든 부대행사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문의는 박람회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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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불법행위 엄단”… 몸싸움 화물연대 4명 현장서 체포

    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는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노동계의 대규모 파업에 대한 대응 기조가 180도 달라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질문에 “사용자의 부당노동 행위든, 노동자의 불법 행위든 간에 선거운동할 때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계속 천명해 왔다”고 말했다. 법이 허용하는 권리 행사는 보호하되 불법 행위는 엄단하는 것이 정부의 원칙이라는 얘기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기조에 따라 관련 부처와 경찰은 법적·행정적 조치를 함께 언급하며 범정부 차원의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내부 지시를 통해 “불법 행위나 그로 인한 운송방해가 방치되는 상황이 발생되어선 안 된다”며 “불법 행위자에 대해선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찰은 당장 전국에서 경찰 기동대 90개 부대를 동원해 약 6300명을 집회 현장에 투입했다. 또 각 지방경찰청은 ‘화물연대 불법행위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4명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경 울산 석유화학단지 앞에서 도로를 막고 경찰과 몸싸움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전날 “차량을 이용해 교통·운송을 방해한 차주에 대해 운전면허를 정지·취소하고, 업무개시 명령에 불응하면 화물운송 종사자격을 취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대응 기조와 수위는 문재인 정부 때와 상당히 다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1월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군용 화물트럭 비상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에 방점을 찍고 대응했다. 화물연대 파업을 지칭하는 정부의 용어도 달라졌다. 대통령실과 각 부처는 이번 파업을 ‘집단 운송 거부’라고 표현하고 있다. 화물연대가 정부에 정책적 요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동자가 사업주를 대상으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일반적인 파업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화물연대와 소속 화물차주들의 법적 지위에 대한 판단이 깔려 있다. 차주들은 대부분 차량을 소유한 개인사업자로, 법적으로 노동자가 아닌 특수고용노동자다. 화물연대도 민노총 소속이지만 노동조합법에 따라 정부에 정식 신고된 노조가 아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주들의 판단에 따른 운송 거부의 자유는 보장하되 이에 동참하지 않는 차주에 대한 폭행, 협박 등 폭력 행사 및 대체운송 방해 등 불법 행위에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대화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다. 국토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정부는 언제나 화물연대와 적극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일선 화물차 운전종사자들은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조하지 말고 생업에 지속적으로 종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화물차 최저운임 보장 제도, 올해 12월까지 한시적 운영 파업 쟁점 ‘안전운임제’는 勞 확대 요구에 화주측은 난색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7일 파업에 돌입하며 파업 쟁점이 된 안전운임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화물연대가 이번 파업에서 요구하는 핵심 사안은 화물차 안전운임제 상시 운영과 전면 확대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운전자가 과속·과적 없이 안전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유류비 등을 반영해 최저 운임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2020년 1월부터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 차량에 한해 올해 12월까지 일몰제로 3년간 한시 운영하기로 했다. 차주들로 이뤄진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시행으로 최근 유류비가 올라도 비용 부담이 어느 정도 상쇄됐다며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화주협의회와 운수사업자는 현 안전운임제는 일몰하고 비용 부담을 해소할 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화물연대 측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말까지 제도 유지 등에 대한 의견을 국회에 내야 했는데 협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했다. 반면 국토부는 “화주와 차주 간 의견차가 커 빨리 결론 내기 힘든데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화물연대가 집단운송 거부를 했다”고 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김기윤 기자 pep@donga.com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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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음성 기업복합도시에 ‘35층 랜드마크’

    충북 음성 기업복합도시에 두 번째 푸르지오 단지가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6월 중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음성 기업복합도시 B2블록에서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는 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 총 875채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84m²A 447채 △84m²B 224채 △84m²C 27채 △110m²A 90채 △110m²B 87채로 구성된다. 대우건설 측은 “음성군 및 진천군 일대 최고층 단지로 인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는 올해 1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음성 역대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한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후속 단지다. 대우건설이 올해 안에 분양하는 B1블록 단지까지 더해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가 들어서는 음성 기업복합도시는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국도 82호선, 21호선 등 인근 지역으로 연결되는 도로 교통망이 풍부하다. 단지 앞에 학교용지가 예정돼 있어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인접한 중심상업용지(예정)와 맞닿아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이 외에 단지 인근으로 여러 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직주근접 주거지이기도 하다. 어린이공원(예정), 체육공원(예정) 등 쾌적한 자연환경, 편의시설도 누릴 수 있다.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가 들어서는 음성군은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충청권 도시로 쿠팡, 한화솔루션, DB하이텍 등 많은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음성 기업복합도시는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을 동시에 갖춘 자족형 미니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계약자 중 절반 이상이 타 지역 거주자”라며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며 부동산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는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비규제지역에 속해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집을 가지고 있어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공공택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전매 제한 기간이 3년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는 기업복합도시 내에서도 가장 중심으로 꼽히는 입지와 음성권역 최고층 단지라는 상징성까지 갖추고 있다”며 “지역은 물론이고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관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브랜드 타운 조성을 앞두고 최근 음성 기업복합도시(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11 일원)에서 ‘푸르지오 카페’를 운영 중이다. 방문객에게 차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체험 중심의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평일과 주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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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임대차법 2년, ‘전월세 대란’은 이미 현실이다

    얼마 전 만난 친구 A는 이사 갈 집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했다. A가 사는 지역은 최근 신축 아파트가 대거 입주를 시작하며 전세 매물이 쌓이고 지난해 말부터 전세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전세 구하기 수월하지 않냐”고 했다가 “뭘 모르는 소리를 한다”는 타박을 들었다. 아무리 가격이 내렸다 해도 2000만∼3000만 원 내렸을 뿐, A가 지금 사는 집을 구했던 4년 전보다는 2배 가까이 전세 보증금이 뛰었다는 얘기였다. 정부가 계약갱신요구권, 전월세상한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시행한 지 7월 말로 2년이 된다. 그동안 전월세 시장은 말 그대로 급변했다. 우선 가격이 크게 올랐다. KB부동산 리브온 기준 2020년 7월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각각 2억4083만, 4억6931만 원이었는데 올해 5월에는 3억26만 원, 6억923만 원으로 뛰었다. 전세의 월세화도 가속화했다. 4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이 50.4%를 차지해 통계 집계 이래 처음 절반을 넘었다. 이제 집을 새로 구해야 하는 세입자들은 이 2년 치 변화의 충격을 한꺼번에, 온몸으로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월세 시장) 불안 요인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불안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할 필요가 없는 면도 있다”고 했다. 물론 임대차법 보완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과연 시장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 의문이 가는 발언이다. 원 장관이 이런 발언을 한 배경에는 최근 전세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통계상으로 전세 시장은 안정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동향에서 5월 내내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세대출 금리가 워낙 올라 집주인들이 섣불리 전세 보증금을 시세대로 올리기 힘들 거라는 관측도 많다. 하지만 충격은 원래 약한 고리로 먼저 온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0.09% 하락했지만 월세는 0.8% 올랐다. 서울도 전세가 0.27% 떨어지는 사이 월세는 0.36% 올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3월 서울 빌라(연립·다세대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3만1676건으로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기간 기준 가장 많았다. 세입자들이 아파트 전세에서 아파트 월세로, 아파트 월세에서 다시 빌라로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친구 A는 결국 반전세로 집을 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월세를 조금 더 내는 편이 아이 어린이집을 옮기는 것보다는 낫다는 이유였다. 많은 사람들이 A처럼 저축할 돈을, 생활비를 축내가며 임대차법 2년 차 충격을 감내하고 있다. 이들에게 ‘전월세 대란’은 이미 현실로 다가와 있다. ‘불안 요인을 과대평가할 필요 없다’는 수준의 현실 인식으로 정부가 이들의 고통을 해소할 만한 임대차법 보완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이새샘 산업2부 차장 iamsam@donga.com}

    •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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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금 조성하고 공동 연구… 협력사 지원 다면화

    DL그룹은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 확립에 주력하고 있으며 산업의 특성에 맞춰 재무, 기술,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그룹의 건설회사인 DL이앤씨와 DL건설은 현금성 지급수단을 100% 사용하고 하도급 대금지급일을 매월 10일로 앞당겨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DL케미칼 역시 협력사 용역이 완료되면 15일 내 해당 대금을 현금 100%로 지급하고, 원재료 가격 변동을 구매 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협력사에 대한 재무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DL이앤씨와 DL건설은 무상으로 자급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 직접자금 대여와 재무컨설팅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DL이앤씨는 직접자금 대여 500억 원 및 상생펀드 5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협력회사를 지원하고 있다. DL이앤씨는 2019년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공동연구를 시작, 일부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상생협력 공동연구로 확보한 기술로 최근 2년간 협력사들이 올린 매출은 600억 원이 넘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공동연구 기술로 협력사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DL건설은 협력사 10곳(현장 16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를 실시 중이다. 올해는 대상을 20개사까지 확대하며 강화시킬 계획이다. DL케미칼도 여수공장 상주업체들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가입비를 지원하는 등 협력사 안전 관련 지원을 하고 있다.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대표자 안전 간담회도 시행 중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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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MB 사저 산 홍성열 회장, 文 양산 사저도 26억에 매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 거주했던 경남 양산시 매곡동 주택을 매입한 사람이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67·사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양산시 매곡동 문 전 대통령 사저의 등기부등본상 소유주가 25일 문 전 대통령에서 홍성열 씨로 바뀌었다. 올해 2월 17일 매매 거래에 따라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씨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과 주소지와 나이 등이 일치하는 동일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회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사저를 매입하고, 지난해 7월 공매로 나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도 낙찰 받았다. 2015년에는 마리오아울렛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소유하고 있던 경기 연천군 허브 체험 농장 ‘허브빌리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올해 2월 당시 매곡동 사저 건물(329.44m²)과 주차장(577m²), 논 3필지(76m²), 도로 2필지(51m²)를 총 26억1662만 원에 매각했다. 사저 건물로만 한정하면 2009년 7억9493만 원에 사들여 20억6465만 원에 팔았다. 매입 당시보다 2배가 훌쩍 넘는 가격에 직거래 방식으로 팔려 매수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마리오아울렛 측은 “개인 간 거래에 관한 일로 홍 회장 본인이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매입했는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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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MB 사저’ 이어…홍성열 회장, 文 사저도 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 거주했던 경남 양산시 매곡동 주택을 매입한 사람이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67)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양산시 매곡동 문 전 대통령 사저의 등기부등본 상 소유주가 25일 문 전 대통령에서 홍성열 씨로 바뀌었다. 올해 2월 17일 매매 거래에 따라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씨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과 주소지와 나이 등이 일치하는 동일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회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사저를 매입하고, 지난해 7월 공매로 나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도 낙찰 받은 인물이다. 2015년에는 마리오아울렛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소유하고 있던 허브 체험 농장 ‘허브빌리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올해 2월 당시 매곡동 사저 건물(329.44㎡)과 주차장(577㎡), 논 3필지(76㎡), 도로 2필지(51㎡)를 총 26억1662만 원에 매각했다. 사저 건물로만 한정하면 2009년 7억9493만 원에 사들여 20억6465만 원에 팔았다. 매입 당시보다 2배가 훌쩍 넘는 가격에 직거래 방식으로 팔려 매수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마리오아울렛 측은 “개인 간 거래에 관한 일로 홍 회장 본인이 문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매입했는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iamsam@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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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미리보기]신규택지-역세권에 ‘방 3개 아파텔’

    신규 택지가 개발되고 있는 수인분당선 고색역 인근에 ‘방 3개짜리 아파텔’이 공급된다. DL이앤씨는 6월 중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2지구에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하 4층∼지상 14층, 총 430실 규모다. 모든 호실이 전용면적 84m²로 이뤄졌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이 들어서는 고색지구는 1·2지구 합쳐 4400여 채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고색2지구는 약 15만5000m² 면적에 1176채 규모다. 주거지는 물론 대형 병원, 판매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은 약 1km 거리에 수인분당선 고색역이 자리해 서울 강남부터 인천, 성남 등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KTX가 정차하는 수원역도 한 정거장 거리로 광역교통망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원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개통된다. 반경 3km 내에는 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역도 예정돼 있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진 편이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과 맞닿은 부지에는 대규모 종합병원인 ‘수원덕산병원’이 들어선다. 권선구청, 권선구보건소, 수원서부경찰서 등이 모인 권선행정타운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롯데백화점, 롯데몰, KCC몰, AK플라자 등 쇼핑시설도 있다. 고색초 병설유치원, 고색초·중·고 등도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해 교육 인프라도 갖췄다. 수원델타플렉스, SK V1 모터스, 수원오토컬렉션, 도이치오토월드 등도 인접해 직장인 배후수요도 갖췄다. 서울대 수원수목원, 수원둘레길 등 자연·녹지 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 생활도 강점으로 꼽힌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은 모든 호실이 3룸 구조로 설계되며, 일부 타입에는 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 라운지카페, 개인오피스, 멀티룸과 같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부터 어린 자녀들을 위한 실내놀이터, 키즈스테이션까지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미세먼지 저감 조경, 미스트 분사 시설물, 동 출입구 에어커튼, 웨더스테이션 등이 마련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인 만큼 아파트와 달리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선정 방식도 100% 추첨제다. 당첨돼도 이후 아파트 청약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은 권선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오피스텔로 공급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가 적용돼 아파트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젊은층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의 주택전시관 위치 및 개관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2024년 10월 입주 예정.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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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노을 맛집’ 찾는 ‘영끌족’의 주거 상향 욕구 충족시켜야

    ‘노을 맛집’이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노을이 잘 보이는 장소를 말한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온라인 집들이’를 하는 20, 30대들이 많이 쓴다. 집에서 노을이 멋지게 지는 창밖 하늘을 배경으로 와인이나 커피 한잔하는 모습을 올리며 ‘#노을맛집’ 해시태그를 단다. 노을이 잘 보인다는 말은 집이 서쪽으로 향해 있단 얘기다. 여름이면 해가 늦게까지 들어 찜통이 된다는 바로 그 ‘서향집’이다. 예전 같으면 살기 불편하다며 기피할 집인데 요새는 낭만 있는 집이 됐다. 이 ‘노을 맛집’의 매력이 꽤 대단한지 요즘은 아파트 건설사들도 거실은 남향으로 하더라도 주방이나 식사 공간에 큰 창을 내고 노을을 볼 수 있도록 서향으로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노을 맛집이란 단어에는 내가 사는 공간이 곧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요즘 세대들의 생각이 드러난다. 예전에는 결혼을 하며 전세를 얻거나 집을 사야 인테리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면, 이젠 월세 내며 사는 자취방도 내 취향을 반영한 공간으로 꾸미고 싶어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형성된 ‘집콕 문화’는 이런 흐름을 가속화했다. 집은 ‘사는(buy) 것’이 아니라 ‘사는(live) 곳’이라던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철학을 젊은 세대들은 어찌 보면 이미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노을 맛집’의 이면에는 더 좋은 공간, 더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는 욕구도 깔려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한 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30대 이하가 매입한 비중은 전체의 40.7%였다. 올해 2월 36%까지 낮아졌던 비중이 다시 높아졌다. ‘지금이 집값 고점이고, 금리가 오르니 무리해서 대출 받으면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젊은 세대들은 다시 집을 사러 나섰다는 얘기다. 이들이 집 사기에 달려드는 이유는 단순하다. 지금 아니면 못 살 것 같다는 절박함이다. 기왕이면 직장과 가깝고 살기 좋은 곳에, 가격이 조금이나마 올라 더 좋은 집으로 옮길 수 있는 지역에 집을 사고 싶어 한다. 노을 맛집 해시태그를 달며 사진을 올리는 2030세대와 ‘영끌’로 집을 사는 2030세대는 사실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정책 철학에 대해 “주거 안정은 주거 상향 욕구와 주거 복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바꿔 말하면 ‘노을 맛집’에 월세로 살다 불편하면 남향 전셋집으로 옮기고, 나중엔 내 집 마련까지 꿈꿀 수 있어야 주거가 안정됐다고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선 수요에 맞는 신규 주택 공급이 이뤄지는 한편 시장에 매물이 늘어나 거래가 수월해지는 것이 급선무다. 하지만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공급을 늘리겠다’는 구호만 있을 뿐 구체적인 방법은 흐릿했다. 1기 신도시를 놓고 벌어진 소모적인 논쟁은 정책 초점이 지방선거에만 맞춰져 있는 것 아닌지 의심하게 한다. 당장 다음 주 새 정부가 출범한다. 과연 철학이 반영된 실행계획이 나올지, 국민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새샘 산업2부 차장 iamsam@donga.com}

    • 202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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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기 신도시 집값 상승폭, 서울 재건축 앞질러

    3월 9일 대통령 선거 이후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 증가 폭이 서울 재건축 단지 증가 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45조7663억 원으로 대선 직전인 2월 말(145조2789억 원)보다 0.34%가량 늘어났다. 반면 서울 재건축 단지 시가총액은 올해 2월 말 244조2011억 원에서 4월 말 244조6948억 원으로 0.2%가량 늘었다. 서울과 1기 신도시 새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재건축 단지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1기 신도시가 더 많이 오른 것이다. 서울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은 1365조985억 원에서 1366조9591억 원으로 약 0.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동산R114 측은 “수요자들이 1기 신도시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아직까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규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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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교신도시 관문에 대형 지식산업센터

    경기 오산시 세교신도시 관문으로 꼽히는 전철 1호선 세마역 바로 앞에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세마역에서 오산시 세교동 586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은 연면적 23만 m²로 국제 규격 축구장 32개 크기에 이른다. 지하 2층∼지상 10층은 제조형으로, 지상 11∼15층은 업무형으로 설계됐다. 지상 11∼15층에는 옥상정원을 사이에 두고 기숙사도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층 일부는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단지는 세마역에서 약 120m 거리인 초역세권 입지에 교통망이 잘 갖춰져 눈길을 끈다. 세마역에서 수원역이 3정거장 거리로, KTX·ITX새마을호로 갈아타면 서울역까지 4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수원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정차역이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 강남권으로 20분대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에서 멀지 않은 동탄역은 최근 경기 남부권의 교통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는 고속철도(SRT) 정차역이지만 향후 수서∼삼성∼서울역을 거쳐 파주로 이어지는 GTX A노선을 비롯해 동탄인덕원선 전철, 동탄도시철도(트램), 수인분당선 연장 구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단지 동쪽으로 국도 1호선(경기대로)이 바로 연결돼 수도권 남북 방향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하고 제품 수송 등에도 유리하다. 단지에서 약 2km 거리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 나들목을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산업단지 수요를 겨냥해 제조업 친화적인 설계로 차별화한 것도 특징이다. 인근에는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사업장, LG전자 진위공장 등을 중심으로 13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우선 화물차량 적재함이 커지는 추세에 따라 주차장 진입 경사로인 램프(Ramp) 폭을 최대 7m로 넓히고 건물 층고도 최대 6m로 높게 설계했다. 지상 10층까지는 대형 5t 트럭도 건물 내부 각 호실 앞까지 진입하는 드라이브인 및 도어투도어 시스템을 선보인다. 대형 트럭 진입 편의를 위해 입·출구를 달리하는 설계 방식을 택했다. 지하 1층에는 40피트(길이 약 12m) 컨테이너 운반차량도 진입할 수 있다. 지상 10층까지 최대 5t 및 3t 물건을 실어 옮길 수 있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2대도 마련된다. 제조형 건물의 바닥은 단위 면적당 최대 1.2t의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주차 대수는 1486대로 법정(684대) 대비 2배를 넘는다. 휴게 공간으로 옥상정원 진입광장 성큰가든 등이 조성된다. 기숙사는 발코니 확장형으로 대부분 복층형으로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와는 달리 대출규제가 거의 없어 분양금액의 70∼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계약금 10%를 내면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지원돼 입주 때까지 비용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초 입주 기업에 한해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오산시는 성장관리지역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제조법인은 4년간 법인세가 면제된다. 본보기집은 옛 화물터미널 부지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225-4번지에 마련돼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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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미리보기]서초 역세권에 ‘호텔식 서비스’ 오피스텔

    서울 강남권 핵심 입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서초역 인근에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갖춘 오피스텔이 분양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룸’이나 ‘1.5룸’ 등 작은 아파트처럼 설계되어 실수요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11일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에르메티아 서초’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96-9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6층, 전용 41∼55m² 총 75실 규모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에르메티아 서초의 최대 장점은 입지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교대역 남부터미널역에서 500∼700m 거리여서 도보로 언제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반경 1.5km 내외(직선거리 기준)로는 경부고속도로 서초나들목(IC)과 반포대로, 서리풀터널, 남부순환로 등이 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예술의전당, 국립중앙도서관, 한전아트센터, 국립국악원 등과 각종 쇼핑, 문화예술시설과 가까워 쇼핑 문화 여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외교센터와 서초 법조타운, 서초구청 등도 가깝다. 반경 500m 이내에는 다수의 초중고교가 포진해 있어 교육 환경도 좋다. 다양한 개발 사업도 눈길을 끈다. 3월 발표된 서울시의 ‘2040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강남의 업무기능을 잠실, 서초 등 동서 방향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초동 일대도 이 계획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근에서 옛 정보사 부지, 롯데칠성 부지,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 등의 개발 사업이 여러 건 추진 중이다. 강남업무지구, 서초 법조타운 등과도 가까워 임차 수요도 풍부하다. 분양 관계자는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서초구는 서리풀공원 주변 환경 보존을 위해 주거용 건물 건축을 제한하고 있어 앞으로 에르메티아 서초 같은 고급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룸’ 위주로 실내를 설계하고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편의성과 실용성 면에서 인근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1인 가구를 위한 1.5룸 구조, 멀티룸을 배치한 2룸 구조 등 최신 주거 트렌드에 발맞춘 평면을 선보인다. 실내에는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스마트미러가 설치돼 생활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가구 내 조명, 전동커튼은 물론이고 엘리베이터 호출 및 차량 호출 등 공용부까지 인공지능(AI) 음성 제어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사도우미, 발레파킹 등 입주민 개개인에게 맞춘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옥상은 루프톱 정원으로 꾸며 바비큐 파티 등이 가능한 입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입주민 전용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운동시설, 입주민만을 위한 프라이빗 라운지가 운영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에르메티아 서초의 분양가는 평면에 따라 3.3m²당 7000만∼9000만 원대 수준으로 인근 다른 하이엔드 오피스텔에 비해 낮다”며 “100실 미만의 오피스텔이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세금, 대출 규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전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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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부 부동산 정책, 경로의존성의 함정 피해야 [광화문에서/이새샘]

    사회적 제도가 한번 만들어지면 여간해선 바꾸기 어렵다. 앞선 제도에 맞춰 다른 제도나 관습이 만들어지니 나중에는 비효율적인 줄 알아도 하던 대로 계속 하게 된다. 사회과학에선 이를 경로의존성(path dependency)이라고 부른다. 정책을 결정하고 입안할 때도 이 경로의존성이 작용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이 그랬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8·2부동산대책에서 ‘집값 안정 방안’의 첫 포문을 다주택자를 겨냥한 양도소득세 강화,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겨냥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로 열었다. 그 순간 이후의 부동산 정책이 결정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주택자의 양도차익은 인정할 수 없다’, ‘강남 재건축의 개발이익은 공공의 몫이다’란 ‘경로’를 정해 두고 정책을 밀어붙이기 시작한 것이다. 집값 상승기가 온 상황에서 양도세를 강화하니 다주택자들은 버티기와 증여로 일관했다. 보유세를 대폭 올리고 빨리 팔지 않으면 양도세를 더 올리겠단 엄포를 놨지만 오히려 ‘똘똘한 한 채’ 쏠림만 강화했다. 재초환으로 강남 재건축 사업에 제동을 걸고 이를 빠져나간 단지가 나오자 분양보증을 빌미로 분양가를 낮추도록 했다. 이마저 피해간 단지를 규제하기 위해 나중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까지 도입했다. 기존 정책이 집값 안정이라는 진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수차례 확인하고도 이번 정부는 5년여 동안 경로를 수정하지 못했다. 경로의존성의 함정에는 누구든 빠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곧 출범할 새 정부도 이 함정에 빠질 위험이 감지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겹겹이 규제’가 시장을 왜곡해 왔으니 규제 완화라는 큰 방향은 옳다. 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세제, 공급 방안, 대출 등 부동산 정책 전반에 관한 통일되지 않은 메시지가 나오면서 괜한 시장 기대감만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금리 인상 등 시장조건 변화에 힘입어 지속되던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는 결국 11주 만인 4월 첫째 주 들어 멈췄다. 알맹이 없는 공포탄만으로도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대표적인 것이 부동산 세제 개편이다. 인수위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세제 개편 방향은 1년간 양도세 중과 완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뿐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6월 지방선거가 있으니 표심 달래기용 보유세 완화 방안도 나올 거라는 기대가 팽배하다. 공시가격 제도 개편 역시 보유세 완화의 한 방안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보유세까지 낮춘다는 신호를 주면 시장에 매물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양도세 중과 완화의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공시가격 제도 역시 현재의 공시가격 산정 체계가 정당한지, 시세의 90%라는 현실화율 목표가 적정한지를 들여다봐야 한다. 보유세를 낮추는 것 자체가 공시가격 제도 개편의 목적이 돼선 안 된다. 인수위는 이달 안으로 부동산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여론이나 지방선거에 신경 쓰기보다는 ‘시장 안정 및 정상화’라는 목적에 맞는 정책만 추려내는 결단이 필요하다. 그게 국민의 지지를 얻는 길이다. 이새샘 산업2부 차장 iamsam@donga.com}

    •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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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스마트 시티에 AI-로봇 적용… 기술 혁신으로 경쟁력 높인다

    신동아건설은 최근 자체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28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혁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아건설은 특히 스마트시티 사업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조성 중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내 스마트빌리지 조성 사업에 참여하며 단독주택 54채와 커뮤니티센터를 준공했다. 스마트빌리지에는 △실시간 워터케어 △스마트 쓰레기통 △스마트 가로등·벤치 △AI 체육센터 △로봇카페 △실시간 건강관리 등의 기술이 적용돼 실증과정을 거치게 된다. 스마트시티 전체는 이들 혁신기술 외에 옥상녹화, 식생수로, 빗물조경 등 물 특화 기술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열에너지로 에너지 100% 자립도시로 탄생할 예정이다.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바닥완충재 발굴 및 기술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서울 및 수도권 등 실제 시공현장에 바닥충격음 성능인증을 받은 완충재 6종을 현장에 시공해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을 측정했다. 회사는 저감효과, 시공성 등 측정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우수한 품질의 바닥완충재를 현장에 시공할 예정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주택시장 정보의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업지별 분양성 조사에 활용 중인 ‘주택시장 평가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인구수, 거래량, 청약경쟁률 등 조사대상 사업지가 속한 지역의 부동산 주요 현황과 사업지의 입지, 규모, 최근 분양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정 분양가와 초기 예상 분양률을 자동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 분양한 ‘춘천 파밀리에 리버파크’ 아파트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평균 청약경쟁률 31.78대1을 이끌어 냈다. 자사 주택브랜드 파밀리에를 14년 만에 리뉴얼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인 ‘Refined Serenity(섬세히 다듬어진 편안함)’에 걸맞게 ‘가족의 평온한 시간을 섬세히 담아내는 품격 있는 공간’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평면을 개발하는 한편 애프터서비스 강화, 홈페이지 개편 등을 추진 중이다. 신동아건설은 이 같은 기술 확보와 브랜드 관리를 통해 서울 동작구 수방사 아파트건설공사 1공구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주한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빌딩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해 시공 리스크를 크게 낮추고 누수 및 균열, 결로 등 하자 없는 아파트 건설을 위한 새로운 공법도 제안하고 있다. 신동아건설 측은 “LH에서 수주한 사업을 해본 경험이 많은 전문부서를 별도로 운영하며, 전문가 집단과 협력사와 함께 그룹을 구성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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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주거-상업시설 한곳에… 사용자 맞춤형 지식산업센터 시장 주도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지식산업센터 복합화,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건설기술의 발달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힘입어 업무·주거·상업시설과 커뮤니티 시설 및 특화 설계 등이 한곳에 어우러진 사용자 맞춤형 복합타운으로 발전하고 있다. ‘원스톱 라이프’와 ‘워라밸’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에스동서는 4월 덕은 업무지구 8·9·10블록에서 분양하는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은 이 같은 지식산업센터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다. 핵심 시설인 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해 주거형 오피스텔(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과 상업시설(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 스퀘어빌리지)이 함께 들어선다. ‘아이에스BIZ타워’는 주거 브랜드 ‘더블유(W)’ ‘에일린의 뜰’과 함께 아이에스동서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다. 안양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과 선유도역 아이에스BIZ타워, 성수동 아이에스BIZ타워 등을 선보이며 첨단 지식산업센터 시장을 주도해 오고 있다.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은 덕은지구에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1층, 3개동(8·9블록 2개동, 10블록 1개동)으로 조성된다. 대회의실과 그룹 미팅룸, 오피스라운지, 스마트스튜디오 등 비즈니스 지원공간은 물론 테라스라운지, 피트니스센터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휴식과 교류 공간도 들어선다. 센터 내에 수경시설과 휴게시설을 배치한 ‘커뮤니티 마당’ 정원과 휴게시설이 있는 옥상정원 등을 조성한다. 강변북로 및 자유로가 인접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며, 가양대교를 통한 올림픽대로 진입과 서울 여의도 및 강서 마곡지구로의 접근성도 좋다. 특히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덕은지구를 거쳐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이 개통(2030년 예정)하면 교통 편의성은 더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께 조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조성된다. △8·9블록 전용면적 78∼112m² 144실 △10블록 전용면적 78∼84m² 66실 규모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고 노을공원과 월드컵공원, 대덕산도 가까워 산책 및 나들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상업시설인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 스퀘어빌리지는 단지 내 공원과 연계해 조성될 예정이다. 고정 수요인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및 이용객, 주거형 오피스텔의 입주민을 포함한 덕은지구 거주민과 직장인을 배후수요로 확보하고 있다. 한강변에 있는 데다 한강공원을 직접 잇는 리버파크 브리지를 조성해 주말 나들이객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덕은 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은 업무와 주거, 상업시설이 한곳에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높은 사용자 맞춤형 복합타운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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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 잠재가치 살리는 디벨로퍼로 우뚝… 택지개발 잇단 성공

    중흥그룹은 최근 수도권에서 택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건설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주택 브랜드 ‘중흥S-클래스’를 사용하고 있는 중흥그룹은 그동안 서울, 인천, 동탄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도심은 물론 세종과 부산, 대구 등 지방 주요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주택사업을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택지개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는 중흥그룹의 대표적인 택지개발 사업이다. 브레인시티는 약 482만 m²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 가운데 1단계(약 146만 m²)는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산업시설 용지로 개발하고, 중흥그룹은 평택도시공사 등으로 구성된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를 통해 2단계(약 336만 m²)인 공공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용지 등을 조성한다. 브레인시티는 인근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SRT 지제역을 비롯해 다양한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 중흥그룹은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용지 공급에 나선 결과 모두 95% 수준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공동주택용지와 주상복합용지, 단독주택용지는 뜨거운 관심 속에 모두 100% 공급을 완료했다. 특히 2차로 공급한 주상복합용지의 경우 최고낙찰가율이 184%까지 치솟기도 했다. 중흥그룹 측은 “브레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와 함께 교육·의료·연구시설 및 상업시설 등 다양한 분야가 연계되는 수도권의 신흥 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2009년 중흥건설그룹은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의 공동주택 및 상업용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순천 신대지구는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일원에 299만7095m² 규모로 3만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개발됐다. 신대지구는 풍부한 녹지를 중심으로 자연친화적 환경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주거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파트 분양열기도 뜨거웠다. 2018년 신대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했던 아파트는 최고 66.6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청약을 마감했다. 현재까지도 신대지구에서는 대형 종합병원과 호텔,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의료융합타운과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등 대규모의 개발들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주거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흥그룹은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전남 순천 신대지구의 성공적인 분양 경험을 바탕으로 잠재된 가치를 지니고 있는 택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정창선 회장은 “새로운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디벨로퍼(Developer)의 관점으로 중흥건설그룹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력을 총동원해 제2의 브레인시티와 신대지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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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시티 사업 선도… ‘수자인’ 리뉴얼로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

    ㈜한양은 최근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굳히고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 리뉴얼을 통해 주택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한양은 전라남도 해남군 일대에 조성중인 스마트시티 ‘솔라시도’에서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SGV) 시범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SGV에는 약 1500여 채 규모의 최고급 주거단지와 클럽하우스, 호텔, 게스트하우스,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양 측은 “새로운 개념의 미래 스마트시티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성산업,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전라남도 등과 함께 진행하는 ‘솔라시도’ 프로젝트는 한양의 스마트시티 건설 노하우를 총동원한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국토부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자연과 함께하는 스마트시티’를 콘셉트로 △전기차 공유서비스 △공유차량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영 △쓰레기 처리시설, 스마트 폴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인프라 및 생활서비스 제공, △메타버스 관광시스템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LG CNS가 대표사로 참가한 ‘Sejong O1 컨소시엄’이 맡고 있으며 한양은 건설사업자로 참여했다. 한양은 지난해 1월 건설출자자로서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우선사업협약을 체결을 완료한 상태다. 주택사업에서도 수자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주택사업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홈 서비스와 언택트 솔루션을 강화한 ‘수자인 식스존스(6 Zones) 시스템’을 개발했다. 단지 내외 및 개별 세대를 △단지 출입구 △단지 외부 △지하주차장 △주출입구 △엘리베이터 △각 세대 내부 등 6개 구역으로 구분, 구역별 스마트 서비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기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먼저 단지 출입구에는 무인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나무를 심고 인공 안개 조형물을 설치해 온도저감, 공기질 개선 등에 활용한다. 지하주차장에는 대기질 자동 환기 시스템을 설치했다. 주출입구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동현관 자동출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이 가능한 ‘스마트 원 PASS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에어샤워도 설치된다. 엘리베이터에도 비접촉식 층수 선택 버튼을 설치해 유해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엘리베이터 전용 공기정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마지막으로 각 세대 내부에도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을 설치한다. 헤파필터가 적용된 전열교환기를 통해 집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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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특급호텔 준공 앞둬… 올해 8조 원 규모 수주 목표

    쌍용건설은 그동안 쌓아온 스마트 건설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올해 국내 2조2000억 원, 해외 7000억 원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리모델링 등 새로운 시장에, 해외의 경우 고부가가치 토목공사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면 연말 수주잔고는 7조9233억 원이 된다. 우선 국내에서는 쌍용건설 주택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더 플래티넘 브랜드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 14개 단지 8100채(일반분양 3900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1월 서울과 부산에서 올해 첫선을 보인 ‘더 플래티넘’ 아파트 2곳 모두 청약 1순위에서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 리모델링 국내 최초로 일반분양한 ‘송파 더 플래티넘’은 평균 25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서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는 평균 1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는 준공실적 1위의 실적과 기술력을 앞세워 서울, 수도권, 신도시는 물론 지방 광역시까지 진출 지역을 확대하고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 등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민자사업 등 국내 토목공사에도 강점이 있는 도로, 철도분야 토목공사 수주에도 나선다. 해외에서는 현재 입찰 관리 중인 15조5000억 원 규모(36건, 135억 달러) 수주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는 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신규 발주처 공사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두바이에서 짓고 있는 특급호텔인 ‘로열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가 올해 7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46층 초특급 호텔 3개 동과 37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 동을 시공하는 약 1조4500억 원(12억3000만 달러) 규모 공사로 ICD가 발주해 쌍용건설이 주관사를 맡았다. S자로 휘어있으면서도 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비정형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지향하고 있다. 두바이 외에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회사의 강점인 호텔, 오피스를 포함해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병원, 공항 공사 수주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심 지하철 등 고부가가치 토목공사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해를 맞아 안전 최우선의 원칙을 수립했다.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전혁신실 확대개편, 안전전담임원 선임과 함께 강력한 현장 안전관리 정책도 도입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시공업체 중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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