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윤상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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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상호 전문기자입니다.

ysh1005@donga.com

취재분야

2026-03-17~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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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두 용사 모교서 흉상 제막식, 어머니의 애끊는 편지가…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산화한 고 심영빈, 장진선 해군 중사의 흉상 제막식이 18일 두 용사의 모교인 강원 동해시 광희고등학교에서 열렸다. 해군 1함대사령부와 광희고 총동문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인들의 유족과 해군 장병, 박병규 천안함 유족회 대표, 조용근 천안함 재단 이사장, 심규언 동해시장, 재학생 과 동문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두 용사의 흉상은 천안함 46용사의 유족 기금으로 제작돼 교정에 나란히 세워졌다. 심 중사는 2003년 모교 졸업 후 이듬해 해군 부사관(207기)으로 임관해 2010년 2월부터 천안함에서 전기하사로 근무했다. 성실한 군 생활로 여러 차례 부대 표창을 받았고, 월급 전액을 부모님에게 송금할 정도로 효자였다고 한다. 장 중사는 2006년 모교 졸업 후 2008년 말 해군 부사관(221기)으로 임관해 2009년 5월에 천안함에 내기하사로 전입했다. 바쁜 함상 생활 중에도 맡은 업무와 관련된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 공부에 매진하는 등 열정적 젊은이였다고 동료들은 회고했다. 두 용사의 흉상 뒤편에는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애끊는 모정이 담긴 편지 내용이 새겨져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젖게 했다. 심 중사의 어머니인 김순자 씨(58)는 편지에서 “세상의 모든 만물이 때가 되면 다시 피고 지건만 우리 아들 영빈이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길 없어, 한창 피고 꽃다운 나이에 엄마 아들은 어디가서 무얼 하는지, 많이 보고 싶고 안고 싶다…”라며 절절한 그리움을 피력했다. 장 중사의 모친인 박문자 씨(53)도 “우리 아들이 아직 바다 속에 있는지 춥진 않은지, 마지막 가는 너의 뼈 한조각도 찾지 못한 엄마의 가슴은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는구나”라며 아들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장 중사는 천안함 실종자 6명 가운데 한 명이다. 장 중사의 아버지인 장만선 씨(57)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내 아들이 목숨 바쳐 지키고자 했던 것”이라며 “천안함 46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가치를 영원히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선 광희고 재학생 4명에 대한 ‘심영빈·장진성상’ 시상식도 열렸다. 두 용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모교 후배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해군 1함대가 제정한 이 상의 시상식은 올해로 두 번째다. 수상 학생들에겐 두 용사의 유족과 동해시 함대사랑회 등 시민단체 등에서 후원한 장학금이 지급됐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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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사드 배치, 한국 주도로 결정”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주변국이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나름의 입장을 가질 수 있지만 우리의 국방안보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해서 협의를 요청해 오면 군사적 효용성과 국익 관점에서 우리 주도로 판단하고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한국 언론에 공개적으로 사드 배치 반대 뜻을 밝힌 데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항의로 보인다. 중국의 ‘사드 개입’ 가능성을 경고하고, 기존의 ‘전략적 모호성’ 방침을 벗어나겠다는 정부의 태도 변화로도 해석된다. 김 대변인은 또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도 사드는 한미 군사동맹 사안인 만큼 중국에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17일 기자들을 만나 “아직 배치되지 않은 개념 단계인 안보 시스템을 갖고 제3국이 (왜) 강한 입장을 표명하는지 의아하다(curious)”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조숭호 기자}

    •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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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中 간섭 도넘었다 판단… ‘전략적 모호성’ 폐기 수순

    국방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간섭을 용인하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정부가 사드 문제를 놓고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나 북핵 위협에 맞서 미국과 사드 배치에 대한 본격 협의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의 사드 간섭 더이상 용인 불가’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밝힌 정부의 ‘사드 관련 원칙’은 두 가지다. 첫째는 북핵 위협에 대한 군사적 효용성 등 안보 및 국익 관점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주변국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한국이 주도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점이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도 최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 문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북핵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인지 여부”라며 “안보와 국익 차원에서 (한국이) 결정할 문제이지 주변국의 관련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결국 사드 문제는 동맹국인 미국과 협의해 한국이 결정할 주권적 사안이니 중국이 더는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한 셈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전날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한국 언론에 ‘사드 배치 반대’를 표명한 데 대한 불만과 항의의 뜻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 당국자들의 사드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대응을 자제해 왔다. 한중, 한미관계를 고려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면서 ‘로키(low-key)’로 대응하면 중국도 더는 사태를 확대시키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중국의 ‘사드 간섭’ 수위는 점점 높아졌다. 군 고위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의 핵위협은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사드를 빌미로 한미동맹을 이간질하려는 저의를 드러낸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의 발표 전 국방부는 외교부와 협의를 거쳐 사드 문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청와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문제는 사안의 성격과 본질이 다르다”며 “국익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중국군 유해 송환을 지난해와 올해 계속하는 등 한국 정부의 우호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데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우리는 유관 국가(한국, 미국)가 관련 결정을 신중하게 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드 드라이브’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7일 원내 대책회의에서 “다음 달 1일 의원총회를 열어 사드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당의 의견이 수렴되면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권 내 반대 기류에도 불구하고 ‘사드 공론화’에 홀로 앞장서는 모양새다. 그 이유는 국회 국방위원과 국방위원장을 지내며 생긴 소신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왜 이렇게 사드를 강하게 제기하느냐’고 물으면 “북한 핵이 우리를 죽이려 할 때 살아남기 위해서 갖겠다는 게 (사드의) 본질”이라고 정색한다. “안보에 여야가 없다던 야당도 모호하고, 정부와 청와대도 모호한데 집권여당까지 눈치를 봐야 하는가”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이현수 기자}

    •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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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리졸브 종료 전날인 12일… 北, 지대공미사일 7발 발사

    북한이 12일 오후 6∼7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지대공미사일 7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SA-2(중고도용), SA-3(저고도용), SA-5(고고도용) 등 세 종류로 모두 옛 소련이 항공기 격추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13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20∼30km 떨어진 공중표적을 미사일로 격추시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 사거리가 200km가 넘는 SA-5 미사일 시험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를 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등을 겨냥한 북한의 무력시위로 보고 있다. 북한의 서북도서 도발 시 출격할 한국 공군의 F-15K, KF-16 전투기를 격추할 수 있다고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SA-3 미사일 130여 기, SA-2 760여 기, SA-5 40여 기 등 총 930여 기의 지대공미사일을 주요 시설에 배치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은 키리졸브 시작일(2일)에도 스커드C 단거리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는 이날 훈련 강평을 끝으로 종료됐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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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키리졸브 종료 전날 지대공 미사일 7발 동해로 발사

    북한이 12일 오후 6~7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SA-2(중고도용), SA-3(저고도용), SA-5(고고도용) 세 종류로 모두 옛 소련이 항공기 격추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13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20~30㎞ 떨어진 공중표적을 미사일로 격추시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 사거리가 200㎞가 넘는 SA-5 미사일 시험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를 키리졸브(KR)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겨냥한 북한의 무력시위로 보고 있다. 북한은 키리졸브 시작일(2일)에도 스커드C 단거리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서북도서 도발시 출격할 한국 공군의 F-15K, KF-16 전투기를 격추할 수 있다고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SA-3 130여 기, SA-2 미사일 760여 기, SA-5 40여 기 등 총 930여 기의 지대공미사일을 주요시설에 배치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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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美軍 “2014년 사드 배치 후보지 조사”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도입 문제의 공론화를 둘러싸고 당청 갈등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사령부가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2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사드 부대는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 및 한국 내 미군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 체계를 보완함으로써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군의 KAMD 체계와 주한미군의 PAC-3 미사일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방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높은 고도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사드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군 고위 관계자는 “주한미군이 한국의 독자적 미사일방어망(KAMD) 체계와 사드의 연계 운용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도 최근 이 같은 점을 들어 ‘사드 도입론’을 주도하면서 의원총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해 6월 초 커티스 스캐퍼로티 사령관(육군 대장)이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 포럼에서 “사드는 더 광범위한 탐지능력과 뛰어난 위협 인지능력, 한미 상호 운용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령관으로서 (미 국방부에 사드의 한국 배치를) 추천했다”고 밝힌 내용을 다시 강조했다. 이어 사령부는 “지난해 사드 체계의 한국 배치에 대비해 적절한 장소를 찾기 위한 비공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사드의 한국 배치 여부와 배치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고, 한국 정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애슈턴 카터 신임 미국 국방장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다음 달 한국을 잇달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를 계기로 사드 배치 문제가 논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터 장관은 지난달 17일 취임한 뒤 첫 순방 지역으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한 소식통은 “아직 최종적으로 일정이 조율되지 않았고, 현재로서는 (방한)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 20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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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MD, 요격 가능 시간 1초뿐”

    군 고위층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등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를 주장하는 주된 이유가 우리 군의 독자적 미사일방어망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20년대 초중반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요격 수단은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개발 중)과 패트리엇(PAC-3) 미사일,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등이다. 이 미사일들의 요격 고도는 15∼70km.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대기권 밖 정점을 지나 낙하 마지막 단계(종말단계 하층방어)로 접어들 때 요격할 수 있다. 지상에 도달하기 직전에야 제거 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 당시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이 주관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관련 세미나에서 최봉완 한남대 교수는 “북한의 노동급 탄도미사일에 대한 PAC-3 미사일의 요격 가능 시간이 1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허술한 요격 수단을 갖고서 단 한 발만으로도 서울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핵미사일을 방어한다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때문에 북한의 핵미사일을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다층방어 체계를 구축해 요격 시간과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드나 SM-3 미사일 도입 주장이 힘을 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 이스라엘 등도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다양한 요격 수단을 개발 중이거나 배치해 놓고 있다. 군 상층부에서도 KAMD 체계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등 핵미사일 위협 증대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종말단계 하층방어’만 고집하는 게 과연 합리적 선택이냐는 지적이다. 군 고위 당국자는 “10여 년 뒤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탄도탄 위협 대응 차원에서 KAMD보다는 다층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게 국익과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전역의 탄도미사일이 한국을 향해 발사되기 직전 30분 내 선제 타격으로 제거하겠다는 ‘킬 체인(Kill Chain)’도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면전을 불사하고 대북 선제 타격을 실행에 옮기기 힘들다는 한계도 있다. 일각에선 15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KAMD 체계와 킬 체인보다는 사드와 이지스함 발사용 SM-3 미사일을 도입해 다층요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낫다는 의견도 있다. 6대의 이동식 발사대와 발사대당 8발씩 총 48발의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사드 1개 포대 비용은 2조 원이다. 한국 전역 방어에는 2∼4개 포대가 필요하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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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나이 기백으로 오늘을 산다” 군가합창단

    “아름다운 이 강산을 지키는 우리, 사나이 기백으로 오늘을 산다….” 9일 저녁 서울 강남구 학동로의 삼익악기 빌딩 내 아트홀.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과 김효재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비롯한 50, 60대 인사 30여 명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멸공의 횃불’, ‘행군의 아침’ 등 귀에 익은 군가(軍歌) 합창 연습에 여념이 없다. 한 손에 악보를 들고, 지휘자의 손짓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진지한 표정에선 젊은 장병 못지않은 박력과 열의가 느껴졌다. 각계각층에서 모인 이들이지만 군가로 ‘하모니’를 맞추면서 모두가 현역 시절로 되돌아간 듯 상기된 모습이었다. 간혹 박자나 음정이 틀리면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쑥스러운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들은 홍두승 전 서울대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는 ‘군가 합창단’의 단원. 이 합창단은 2013년 말 홍 교수와 김 전 수석, 김종완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 등이 주축이 돼 만들었다. 군가를 함께 부르며 군 생활의 추억을 나누고, 군과 후배 장병들을 격려하는 모임을 결성하자는 취지에 공감한 예비역 장성과 기업인, 교수, 언론인 출신 인사 50여 명이 단원으로 가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과 권혁순, 이홍기 전 3군사령관(예비역 대장), 김병기 전 주레바논 대사, 목진휴 국민대 교수, 육정수 전 헌법재판소 공보관, 백병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전무, 가수 이용 등도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주호영 대통령정무특보(새누리당 의원)도 지난해까지 단원으로 활동했지만 공직을 맡으면서 잠시 ‘휴업’ 중이다. 한 달에 두 차례씩 20∼30여 명의 단원들은 이판준 대구가톨릭대 음대 명예교수(67)의 지도를 받으며 2시간 동안 ‘군가 메들리’와 ‘홀로아리랑’ 등을 연습한다. 이 교수는 “아직은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앞으로 6·25전쟁 기념행사 등에서 국립합창단과 협연할 수 있을 정도까지 레퍼토리를 늘리고 실력도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테너 파트를 맡고 있는 김 전 장관은 “연령과 출신, 소속은 달라도 군가 합창을 통해 군에 대한 애정을 나누고 친목을 다질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창단 초기에는 연습 장소조차 구하기 힘들었지만 합창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한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학군단 8기)이 사옥 아트홀을 무료로 빌려줘 큰 힘이 됐다고 한다. 합창단은 6월 초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의 천안함 전시관 앞에서 창단 후 첫 정식 공연을 개최한다. 김 전 수석은 “1년에 한두 번이라도 전방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찾아가 위문 공연을 하고 위문품을 전달할 구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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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유승민 “사드 배치 국가생존의 문제”

    새누리당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대정부 질문에서도 (사드 배치 필요성을) 집중 주장했지만 이제 원내대표로서 당 의견을 집약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3월 말 정책 의원총회에서 중요한 이슈에 대해 자유토론을 거쳐 당 의견을 집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드는 북한의 핵 공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떤 길을 갈 것인가라는 국가 생존의 문제”라며 “야당은 중국과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새누리당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라는 관점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8일 같은 당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당장 사드 도입계획이 없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정부가 사드를 한반도와 주한미군에 배치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관련 협의나 협조 요청이 오지 않았다”며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등을 개발해 독자적인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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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합참차장, 8일 방한해 리퍼트 문병

    제임스 윈펠드 미국 합참차장(해군대장)이 8일 방한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문병했다고 한미연합사령부가 밝혔다. 한미연합사에 따르면 윈펠드 합참차장은 이날 오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 리퍼트 대사를 위로한 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오산 미 7공군사령부를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미군위문협회(USO)와 함께 해외 미군기지를 순방 중인 윈펠드 합참차장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리퍼드 대사를 찾았다”고 말했다. 윈펠드 합참차장은 리퍼트 대사와 각별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펠드 합참차장은 “내 친구인 리퍼트 대사에게 잔인하고 부당한 공격이 가해졌다고 들었을 때 매우 걱정했다”며 “한국 방문 일정 중 그를 위문할 수 있어 기쁘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안심했다”고 말했다고 한미연합사 측은 전했다.윤상호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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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리졸브 하루 일찍 조기종료…‘美대사 피습과 무관’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테러한 김기종 씨는 검거 직전 “남북대화를 가로막는 전쟁훈련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키리졸브(KR) 한미연합군사연습이 ‘북침전쟁책동’, ‘핵전쟁 연습’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답습하는 반미 종북적 행태를 보인 것이다. 김 씨뿐만 아니라 다른 반미단체들도 매년 집회를 열어 키리졸브 연습을 남북화해의 장애물로 규정하고 중단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키리졸브 연습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방어목적의 연례훈련으로 ‘북침(北侵)훈련’과는 거리가 멀다. 한미 군 당국은 해마다 북측에 훈련일정을 사전 통보하는 한편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관계자들을 참관시키는 등 투명하게 진행해왔다. 오히려 키리졸브 연습을 빌미로 북한은 천안함 폭침사건과 미사일 발사 등 대남기습도발을 감행해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 왔다. ‘중요한, 핵심적 결의’라는 뜻의 키리졸브(Key Resolve) 연습의 주된 목적은 북한의 침략으로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한미연합작전계획(OPLAN)에 따라 미군 증원전력의 한반도 전개 절차와 한미 연합군의 전쟁수행 능력을 점검하는 것이다. 북 전면 남침시 미국은 69만 명의 병력과 160여척의 함정, 2000여대의 항공기 등 대규모 증원군을 파견하도록 돼 있다. 미 증원군의 병력과 장비를 신속히 한반도에 배치해 최전방지역으로 이동시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게 핵심이다. 이런 훈련과정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된다. 매년 한국군 1만여 명과 미군 3500~5000여명 정도가 참가해왔다.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서북도서에 대한 포격이나 기습 점령에 맞서 한미 연합군이 해·공군력을 동원해 격퇴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쿠데타 내란 등 북한 급변사태 시 핵무기 등 북한 내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고 수복 지역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작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키리졸브 연습은 2007년까지 한미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이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다 2008년부터 이름을 바꿨다. 통상 2주간 진행되는 훈련은 1부(방어작전)와 2부(반격작전 및 사후강평)로 진행된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키리졸브 연습의 1부가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5일 끝났다고 밝혔다. 김민석 대변인은 “예상보다 훈련이 원활히 진행돼 1부가 조기에 종료된 것”이라며 “리퍼트 대사의 피습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올해 키리졸브 훈련은 13일까지 진행되며 한미연합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다음달 24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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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무사, 해군장성 부하여군 성추행 의혹 내사 착수

    국군기무사령부가 해군 고위 장성의 부하 여군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무사 내사 결과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군 수사당국의 공식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기무사는 최근 해군 A 여부사관을 상대로 성추행 피해 사실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 부사관은 “그런 사실이 있다”고 관련 내용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군이 공식 조사에 착수하면 구체적 사건 내용을 증언할 수 있다는 의사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군 B 장성은 2011년 서울지역 출장 중 자신을 보좌하던 A 부사관의 방을 찾아가 강제로 껴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A 부사관은 장기복무 등 인사 불이익을 우려해 이를 신고하지 않고 동료들에게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다른 소식통은 “기무사는 가해자로 지목된 B 장성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기무사는 두 사람의 관련 증언 등 내사결과를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형법상 강제추행죄 공소시효는 10년이어서 군 수사를 통해 B 장성의 혐의가 입증되면 법적인 처벌이 가능하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정성택 기자}

    •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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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호 전문기자의 안보포커스]軍 ‘여권 불모지대’의 오명을 벗어라

    “군대에도 이 대위가 아닌 ‘미스 리’로 부르는 상관이 있었다.”, “평점이나 보직에서 보이지 않는 벽이 늘 존재했다….” 법무병과 최초의 여성 장군 출신인 이은수 변호사는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3년간 군 생활의 애환을 이렇게 회고했다. 창군 이래 첫 여성 법무관으로 군문에 들어선 그에겐 어딜 가나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인사 때마다 군 안팎의 관심이 쏠리면서 뜻밖의 유명세도 치렀다. 군 사법수장(고등군사법원장)에 오르기까지 그는 갖은 차별과 불이익을 겪어야 했다. 다니던 직장의 성차별이 싫어 군인의 길을 택했던 그는 또다시 ‘유리천장’과 맞닥뜨렸다고 한다. 몇 해 전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A 씨도 씁쓸한 기억이 많다. 초임장교 시절 그를 비롯한 여군들에게 회식은 그야말로 고역이었다. ‘홍일점’이라는 이유로 매번 상관의 옆자리에 앉아서 음담패설을 들으며 ‘술시중’을 들어야 했다. 술에 취해 추근대는 남군을 피해 회식 자리를 서둘러 빠져나오면 다음 날 “이래서 여자는 안 돼”라는 핀잔이 돌아왔다. 남자 동기에게 밀려 진급에서 물 먹을 때마다 자괴감이 밀려왔다. 지난해 해군 대위로 전역한 B 씨는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성희롱을 일삼는 상관의 명단이 적힌 ‘블랙리스트’를 동료들과 주고받았다고 한다. 상관의 성희롱과 성추행을 신고하겠다는 후배를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라며 말린 적도 많았다. 군 특유의 ‘상명하복’ 문화는 불의를 당한 여군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재갈’과도 같았다. 그는 “여군의 근무여건이 많이 나아졌지만 여군을 바라보는 시선은 거의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여군 1만 명 시대를 맞았지만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적폐가 일소되지 않는 한 여군은 철저히 ‘을(乙)’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였다. 실제로 매년 급증하는 여군 대상 성범죄가 그 방증이다. 군내 성범죄는 2010년 56건에서 2013년 105건으로 2배가량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2010년보다 3배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여군 피해 범죄 132건 가운데 성범죄 사건이 83건이나 된다. 이 수치도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2차 피해와 인사 불이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17사단장의 여군 성추행 사건 이후 국방부가 전체 여군을 대상으로 성범죄 피해신고를 받았지만 실제 신고는 3건에 불과했다. ‘성범죄 피해 신고=군 생활 포기각서’라는 공식은 여군들에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더 큰 문제는 고위 지휘관까지 성범죄자로 전락하는 믿지 못할 현실이다. 현역 사단장과 여단장까지 성범죄로 사법 처리되는 지경이 되도록 사태를 방치한 군 수뇌부는 책임을 무겁게 느껴야 한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까. 무엇보다 피해자 보호 대책이 급선무다. 성 관련 피해를 당한 여군의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고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범죄 피해 여군을 은밀하게 다른 부대로 전출한 뒤 가해자 조사를 하는 등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피해 여군이 따돌림을 당하고, 죄인 취급을 받는 현 풍토에선 군내 성범죄 척결은 요원하다. ‘무관용 원칙’의 예외 없는 실천도 중요하다. 계급을 악용한 군내 성범죄는 일반 사회의 그것보다 더 악랄하고 치졸한 인권유린 행위다. 가해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파면과 계급강등 등 엄벌로 다스려야 한다. 군내 성범죄자는 패가망신할 정도로 처벌하겠다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공언이 ‘공언(空言)’이 돼선 안 된다. 아울러 여군을 ‘전우’와 ‘동료’로 대하는 근본적 인식 전환도 절실하다. 여군을 군내 성소수자로 폄훼하고 ‘하사 아가씨’로 부르는 군 안팎의 문화지체 현상을 바꾸지 않고서는 ‘21세기 선진강군’ 건설은 영영 구호로 그칠 수밖에 없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발표한 ‘2014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평등 수준은 세계 142개국 가운데 117위였다, 전년보다 여섯 계단이나 떨어진 최하위권이다. ‘여권(女權) 불모국’의 불명예를 군이 앞장서서 씻어내길 기대해본다. 윤상호 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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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미훈련에 무자비한 불세례로 대응” 협박

    《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연습 키리졸브 첫날인 2일 스커드C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스커드는 북한의 대표적인 단거리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가 350∼700km에 이른다. 키리졸브 개시일에 맞춰 미사일을 쏜 것은 3년 만에 처음. 오전 6시 32분∼6시 41분 평안남도 남포 지역에서 이동식 발사차량(TEL)을 사용했다. 미사일은 490여 km를 날아간 뒤 공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은 올해도 어김없이 키리졸브 한미 연합 군사연습을 맹비난하며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2일 미사일 발사에 앞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겠다”면서 “무자비한 불세례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훈련 첫날부터 북한이 신속하게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어서 정부 당국은 북한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은 2013, 2014년에는 키리졸브 개시 전까지 대남 대미 비방에 열을 올리다 훈련이 시작된 사나흘 뒤 스커드나 KN-02 미사일 등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올해에는 훈련 개시일에 맞춰 스커드C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키리졸브 첫날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최근 3년 만에 처음이고, 북한군 총정치국이 첫날부터 한미 군사훈련에 반발하며 대응 성명을 낸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올 들어 네 차례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사거리가 가장 길었다. 이번에는 490여 km를 날아가 언제 어디서나 한국의 대부분 지역을 기습 타격할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월 6일과 8일, 20일 북한은 KN 계열의 단거리 미사일 10여 발을 동해와 서해로 발사했지만 비행 거리는 83∼200여 km에 그쳤다. 북한이 이날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대포나 미사일로 대북전단을 격파하겠다고 위협한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한의 엄포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우리 정부에 대한 고강도 압박용”이라고 분석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김정안 기자}

    •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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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미군사연습에 반발…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키리졸브(KR) 한미연합군사연습 첫날인 2일 동해상으로 스커드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한미군사연습을 겨냥한 북한의 무력시위로 보고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 중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32분부터 10여 분 간 평안남도 남포 지역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북한 내륙을 서에서 동으로 가로질러 약 490㎞를 날아간 뒤 해상에 떨어졌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과 7월에도 비슷한 궤도로 노동과 스커드 C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의 발사 궤도와 사거리 등을 종합해볼때 스커드 C나 D형으로 추정된다”며 “키리졸브 연습에 맞서 언제 어디서나 남한의 대부분의 지역을 기습타격할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하려는 무력시위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커드는 북한군의 대표적 단거리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가 350~700km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북한이 동해지역에서 자국 어선의 어로활동을 금지시키는 등 미사일 도발 징후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미사일 발사 후에도 동서해안 지역에서 북한군의 TEL 움직임이 포착됨에 따라 군 당국은 추가 발사를 비롯한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다. 이날 미사일 발사에 앞서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무자비한 불세례를 불세례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해 키리졸브 연습 기간에도 강원도 원산 등에서 노동과 스커드, KN-02 미사일, 방사포 등을 발사하는 등 고강도 무력시위를 벌였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이날부터 미군 8600여명과 한국군 1만여 명이 참가하는 키리졸브 연습에 돌입했다. 24일까지 진행되는 키리졸브 연습은 북한군의 전면남침과 30여개 유형의 국지도발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연습(CPX)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이후 실제 장비와 병력이 참가하는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다음달 24일까지 실시될 계획이다. 독수리 훈련에는 미군 3700여명, 한국군은 사단급 부대 이상 20여만 명을 비롯해 미국의 연안전투함(LCS)과 한국군의 육해공 주요 전력들이 참가한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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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외숙영… 지각땐 불참처리… 예비군 훈련 세진다

    다음 주부터 예비군들은 M16 소총으로 사격 훈련을 하고, 야외숙영 훈련을 하는 등 대폭 강화된 훈련을 받는다. 또 정해진 입소 시간에 늦으면 불참 처리된다. 국방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예비군 훈련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예비군들은 훈련장에서 카빈 소총 대신 M16 소총을 지급받는다. 예비군 창설 때 보급돼 48년간 사용된 카빈 소총은 내년까지 모두 M16 소총으로 교체된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훈련 내용도 대폭 바뀐다. 예비전력의 실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금까지 영내 훈련장에서 주로 실시돼 온 동원훈련은 올해부터 부대별 임무 수행 지역에서 야외 숙영훈련으로 진행된다. 연대 또는 대대 단위의 동원훈련도 상비사단과 여단 규모의 전 부대 동시통합 동원훈련으로 확대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유사시 예비군 전력이 현역 못지않은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투력을 배양하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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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에 M16 소총 지급-야외숙영 등 훈련 대폭 강화

    다음주부터 예비군들은 M16 소총으로 사격 훈련을 하고, 야외숙영 훈련을 하는 등 대폭 강화된 훈련을 받는다. 또 정해진 입소시간에 늦으면 불참 처리된다. 국방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예비군 훈련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예비군들은 훈련장에서 카빈 소총 대신 M16 소총을 지급받는다. 예비군 창설 때 보급돼 48년간 사용된 카빈 소총은 내년까지 모두 M16 소총으로 교체된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훈련 내용도 대폭 바뀐다. 예비전력의 실전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금까지 영내 훈련장에서 주로 실시돼 온 동원훈련은 올해부터 부대별 임무 수행지역에서 야외 숙영훈련으로 진행된다. 연대 또는 대대 단위의 동원훈련도 상비사단과 여단 규모의 전 부대 동시통합 동원훈련으로 확대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유사시 예비군 전력이 현역 못지않은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투력을 배양하는데 훈련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교관 주도로 이뤄지는 수동형 훈련 방식은 성과 위주의 자율참여형 훈련체계로 바뀐다. 예비군들이 입소한 순서대로 분대(조)를 편성해 자율적으로 훈련과제를 선택한 뒤 분대 단위로 훈련성과를 평가해 일정 기준에 합격할 경우 해당 분대의 예비군들이 조기 퇴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가령 오전 9시에 입소한 예비군이 분대별 훈련목표를 달성하면 이르면 오후 3시에도 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각 입소’는 더 이상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정해진 입소시간보다 30분 이후까지 늦게 와도 훈련장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불참 처리된다. 아울러 중소대급 규모로 시행돼 온 향방 작계훈련은 연대 대대 단위 향방 작계훈련으로 통합해 이뤄진다. 향방 작계훈련은 예비군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직장을 방호하는 훈련으로 연 2회 실시된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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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국선열-애국지사 186명 3·1절 포상

    국가보훈처는 3·1절을 맞아 강익록 선생 등 186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32명, 건국포장 23명, 대통령표창 31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일제의 행형 기록과 정보 문서 등을 분석하는 한편 현지 조사를 통해 178명의 독립유공자를 새로 발굴했다”고 말했다. 건국훈장이 추서된 강익록 선생은 1924년 대한통의부 소위 이진무와 함께 평북 선천군 남면의 삼봉주재소를 공격하는 등 대일 투쟁을 벌이다 체포돼 16년간 옥고를 치렀다. 경북과 강원도 일대에서 친일파를 응징하고 군자금을 모집한 박진양 선생과 승려 신분으로 임시정부에 보낼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다 옥고를 치른 김기출 선생, 한국과 중국,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군자금을 모집하고 국내 진입 작전을 전개하다 체포된 박의동 선생과 중국을 무대로 항일 의열 투쟁을 벌인 정종화 선생에게는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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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해공 3代장교가족 탄생

    육군과 해군,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이 26일 각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됐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화랑연병장에서 거행된 육사(71기) 졸업식에선 국무총리상을 받은 유민혁 생도(23) 등 220명(여생도 18명)이 개인별 전공 및 군사학 학위를 취득했다. 경남 창원시 해사 연병장에서 열린 해사(69기) 졸업식에선 143명(여생도 15명)이, 충북 청주시 공사 연병장에서 개최된 공사(63기) 졸업식에선 157명(여생도 16명)이 학사모를 썼다. 이날 졸업식에서 3대를 이어 군 간부의 길을 택하거나 형을 따라 ‘빨간 마후라’에 도전한 생도 등이 배출돼 눈길을 끌었다. 김홍성 육사 생도(23)는 할아버지(고 김재남 예비역 중위)와 아버지(김태진 예비역 해병대 하사)에 이어 군 간부의 길을 걷게 됐다. 임상수(25), 정성민(26) 생도는 육사 출신 예비역 장교인 아버지의 뒤를 이었다. 윤경환(24), 득선(23) 생도는 형제이자 육사 동기생으로 나란히 졸업장을 받았다. 진민수 해사 생도(23)는 육군 중위로 6·25전쟁에 참전한 할아버지와 공군 장교 출신인 아버지에 이어 장교가 돼 ‘육해공 3대 장교 가족’이 탄생했다. 공사의 경우 김관동(23), 문정식(23), 윤석우(23) 생도 모두 전투기 조종사인 형을 따라 영공을 수호하는 ‘보라매’의 길을 선택했다. 김 생도의 형인 김규진 중위(26)는 현재 공군 1전투비행단에서 조종사 최종훈련을 받고 있다. 문 생도의 형인 문찬식 대위(27)는 제20전투비행단에서, 윤 생도의 형인 윤석민 중위(26)는 제16전투비행단에서 각각 조종사로 근무하거나 훈련을 받고 있다. 공사는 형을 따라 하늘을 지키게 된 세 졸업생에게 특별공로상인 ‘보라매 형제상’을 수여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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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맞아 강익록 선생 등 순국선열-애국지사 186명 포상

    국가보훈처는 제96주년 3·1절을 맞아 강익록 선생 등 186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32명, 건국포장 23명, 대통령표창 31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일제의 행형기록과 정보문서 등을 분석하는 한편 현지조사를 통해 178명의 독립유공자를 새로 발굴했다”고 말했다. 건국훈장이 추서된 강익록 선생은 1924년 대한통의부 소위 이진무와 함께 평북 선천군 남면의 삼봉주재소를 공격하는 등 대일투쟁을 벌이다 체포돼 16년간 옥고를 치렀다. 경북과 강원도 일대에서 친일파를 응징하고 군자금을 모집한 박진양 선생과 승려 신분으로 임시정부에 보낼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다 일경에 체포된 김기출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각각 추서됐다. 한국과 중국, 러시아 접경지역에서 군자금을 모집하고 국내 진입작전을 전개하다 체포된 박의동 선생과 중국을 무대로 항일 의열투쟁을 벌인 정종화 선생에게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박의동 선생은 1920년 3월 함북 온성군 미산 헌병감시소를 공격하고 1921년부터 1923년까지 한민회 모험대 분대장으로 러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일제 밀정을 단속하다가 체포되어 두 번에 걸쳐 징역 15년을 받았다. 일본 강점 말기에 미군에 입대해 국내 진공작전에 참여한 이근성 선생에게는 건국포장이 추서됐다. 선생은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미군에 입대, 미국 전략첩보국(OSS) 산하 야전침투훈련부대(FEU)에 배속되어 정탐과 무선암호 훈련과정을 마치고 같은 해 6~9월 국내 진공작전 계획에 참여했다. 이번 추서자를 포함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애국지사는 건국훈장 1만246명, 건국포장 1091명, 대통령표창 2593명 등 총 1만3930명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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