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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이 이번 달 사용분부터 m³당 2.66∼7.08원 인하된다. 도에 따르면 청주시와 제천시, 청원군 등 도내 11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충청에너지서비스는 평균 소비자요금(m³당)을 817.58원에서 814.92원으로 2.66원, 충주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참빛충북도시가스㈜는 827.14원에서 820.06원으로 7.08원 내렸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11일 추가로 3명이 숨지고 고속도로 진입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폭우가 중부지방에 집중되면서 오전 1시 30분부터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금강 나들목이 침수돼 통제됐다. 인명 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 반경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가지산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박모 씨(43·여)가 물살에 휩쓸려 숨졌다. 이날 오전 7시 반에는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박모 씨(52) 소유의 개 사육장에서 박 씨가 부인 고모 씨(52)와 함께 토사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숨진 3명을 포함해 8일부터 내린 폭우로 1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이 중에는 60, 70대 노인과 어린이가 많았다. 또 이날 하루 이재민 192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441명이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11일 하루에도 산간계곡에서 야영하는 121명을 대피시켰다.재산피해도 잇따라 전국에서 농경지 3만5225ha가 침수됐다. 비닐하우스는 315ha가 물에 잠겼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새벽에 농지 물꼬 살피기를 자제하고 물이 크게 불어난 하천 주변에서 물놀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전국 109개 지점에서 도로가 유실돼 각 지방자치단체가 81개 지점을 응급 복구했다. 그나마 11일 오후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던 예보와 달리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피해가 확대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당초 11일 낮 동안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 시간당 30∼5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날 오후 누적강수량이 서울 48mm에 그치는 등 11일 중부지방 누적 강수량은 30∼90mm 정도였다”고 밝혔다.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의 따듯한 공기가 충돌해 대기가 불안정할 때 큰 비가 오는데 11일 오후에는 찬 공기층이 안정을 찾아 비가 덜 왔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다만 장마전선이 계속 중부지방에 위치해 13일까지는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 오전까지 서울, 경기, 강원, 충남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mm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150mm 이상의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낮 일시적으로 비가 약해진 후 이날 밤부터 다시 강해지면서 13일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전선은 16일까지 중부지방에 머무르며 계속 비를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연이은 폭우로 각종 장마철 호우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10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502.1mm로 과거 30년(1981∼2010년) 같은 기간의 장마철 평균 강수량(169.6mm)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서울은 이 기간 평균 강수량이 571mm로 30년 평균 강수량(156.7mm)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군산에는 10일 하루에만 308.5mm의 비가 내려 7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관측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옥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병든 소 등을 불법 도축해 충북 청주시내 유명 음식점과 학교 등에 유통시킨 사건과 관련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이 고기를 사용한 음식점을 상대로 공익소송을 진행하기로 하고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소송 참여 대상은 2008년 8월∼올해 4월 불법 도축된 쇠고기를 납품받아 사용한 청주의 모 해장국집 본점과 산남점 봉명점에서 식사한 시민이다. 개인 인적사항과 함께 이 식당에서 발부한 영수증, 카드대금 명세서를 우편으로 충북참여연대로 보내거나 전화, 인터넷으로 접수시키면 된다. 접수 기간은 20일까지. 1인당 30만 원씩 위자료를 청구할 예정이며 이용 횟수 등에 따라 금액을 조정할 수도 있다. 11일까지 3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편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청주의 대표적인 명소인 이 해장국집은 ‘대(代)물림 맛집’에서도 퇴출당했다. 충북도는 최근 도내 40개 음식점을 ‘전통음식 대물림 맛집’으로 선정하면서 이 음식점의 자격을 박탈했다. 도는 2003년부터 2년마다 대물림 업소를 발굴해 홍보하고 있는데 불명예 퇴출은 이 음식점이 처음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김흥태교수 등 3명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충북대 김흥태(식물의학과) 한남수(식품공학과) 박경옥 교수(주거환경학과)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제21회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고추 역병에 대한 카르복실 에시드 아마이드계 살균제의 방제 효과’라는 논문으로, 한 교수는 ‘발효장류로부터 바이오제닉 아민 생성 미생물 분리 및 특성 고찰’ 논문으로, 박 교수는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환경 구축’ 논문으로 각각 수상했다.주성대 국제표준화기구 10015 인증 ○…주성대는 교육훈련 경영시스템을 평가하는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의 국제표준화기구(ISO) 10015 인증을 받았다. ‘ISO 10015’는 교육훈련 품질의 국제표준화 기준을 의미한다. 주성대는 학생 개인별 취업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외부 기업체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주대, 공예비엔날레 후원 업무협약 ○…청주대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문화예술사업 연계 추진 및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식후원대학 참여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 내용은 비엔날레 기간에 운영요원으로 청주대 학생 채용, 아태공예가 대회 개최 협력, 공연이벤트 운영 등이다. 또 비엔날레가 끝난 뒤 관학공동 프로그램 진행, 청년인턴제 연계 추진, 공예 문화 등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을 하기로 했다.}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담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 정확한 발음, 호감도의 극대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시종 미소를 잃지 않으며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 스케이팅 실력만큼이나 완벽했다는 찬사를 받은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 당시 목소리는 어땠을까. 음성분석 전문가인 충북도립대 생체신호분석실 조동욱 교수(53·전자통신 전공)의 분석 결과 ‘아나운서 못지않게 안정적인 빼어난 실력’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조 교수는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 전체 2분 50초 분량 중 1분 40초 분량을 전후반으로 나눠 음성분석기로 분석했다. 8명의 프레젠터 가운데 5번째로 연단에 오른 김연아의 음성피치(pitch·초당 성대의 떨림)는 초반에 238Hz에서 후반에 257Hz로 올라갔다.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목소리에 실었기 때문에 피치가 변화한 것”이라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또 발음의 안정도를 측정하는 무성음 비율은 평균 32%였다. 조 교수는 “김연아 프레젠테이션의 무성음 비율은 실력 있는 아나운서의 평균치(30∼35%)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발음의 정확성을 보여주는 지터(성대 진동 변화율)와 지머(진폭 규칙성)는 각각 2.1%와 1dB로 일반인 평균(각각 2.6∼3.0%, 1.5dB)보다 낮아 뛰어난 수준으로 분석됐다. 조 교수는 “김연아는 감정이 적절히 섞이면서도 높은 안정도와 정확한 발음으로 호소력과 호감도를 극대화했다”며 “이는 30% 정도의 타고난 재능과 70% 정도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김연아와 함께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의 목소리도 분석했다. 그는 “나 대변인은 음성 피치값의 변화가 거의 없고(237Hz→238Hz) 안정도도 35%나 됐다”며 “특히 지머 수치는 아나운서들의 평균(1.0∼1.2dB)보다 낮은 0.9dB로 매우 뛰어났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나 대변인은 감정이입이 없는 냉정한 승부사 기질에다 호소력까지 갖춘 최상급 프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생체신호(인체가 몸이나 감정 상태를 얼굴이나 음성 등을 통해 보여주는 것)를 이용해 인체 오장(五臟)의 질병이나 성격, 감정 등을 분석하는 생체신호분석 전문가. 지금까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가수 조용필 씨,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의 건강과 심리상태를 생체신호로 분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보덕산이 다소곳이 자리한 아늑한 품속에…/소년 시절 영어 잘하고 신동이며 외교관을 꿈꾸었던 굳은 신념…/유구한 역사에 길이 빛날 자랑스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있는 음성동요학교가 2007년 만든 동요 ‘반기문 총장의 노래’(유정 작사·이승무 작곡)의 한 구절이다. 반 총장의 고향인 음성에는 이처럼 그를 주제로 한 동요뿐만 아니라 공원, 생가 복원 등 명소화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반 총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반 총장의 이름을 딴 테마관광지 개발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해 1월 50억 원을 들여 원남면 상당1리 위행치 마을에 행랑채 일부만 남아있던 반 총장의 생가를 복원했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부근 1만400여 m²(약 3152평)에 21억2000만 원을 들여 반 총장 기념조형물과 유엔본부 상징모형 등을 갖춘 ‘반기문 평화랜드’를 조성했다. 이곳은 평일 100여 명, 주말에는 200여 명이 찾고 있다. 이곳이 인기를 끌자 음성군은 ‘반기문 테마관광지’(가칭)를 만들기로 했다. 군은 2016년까지 500억 원을 들여 반 총장 생가 주변 용지 330만5000m²(약 100만1515평)에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군은 일단 이곳에 외국어 교육원과 모의 유엔총회장, 기념전시관, 보덕산 전망대, 펜션 및 휴양림, 생태숲, 한옥마을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순원 음성군 관광축제팀장은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세부계획을 수립해 2013년 말이나 2014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라며 “반 총장도 일기장 등 소장품 기증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정지용 시 ‘향수’ 중)충북 옥천 ‘향수100리길’은 마음 푸근한 고향길이다. 우리 민족 정서를 잘 담아낸 정 시인의 발자취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명품 녹색길이다. 옥천읍 하계리 정 시인의 생가에서 출발해 육영수 여사 생가∼장계관광지(멋진 신세계)∼안남면∼청성면 합금리 금강변∼금강휴게소∼안터선사공원∼정지용 생가로 되돌아오는 50.6km로 구성돼 있다. 걷기에는 다소 먼 거리지만 걷기뿐 아니라 드라이브, 자전거 타기가 모두 가능하다. 옥천에는 8개의 자전거길이 유명한데, 그 가운데 ‘향수 100리길’이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 자전거로만 다닐 경우 3시간 반 정도 걸린다. 시작점인 정 시인 생가는 1974년 허물어진 것을 1996년 복원했다. 구읍 사거리에서 수북쪽으로 청석교 건너편에 있다. 돌담과 사립문, 초가 등 시심(詩心)을 키우던 정 시인의 어린시절이 투영된다. 콘크리트로 된 실개천이 아쉽지만 부레옥잠과 갈대 등이 우거졌던 옛 모습 그대로 복원이 진행 중이어서 올해 말이면 시(詩) 속 실개천이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시인 생가를 나와 육영수 여사 생가를 거쳐 장계 관광지로 향하면 향수100리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향수100리길이 생기기 전 장계관광지까지는 ‘향수30리’길로 불렸다. 자전거로 신나게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장계관광지에 다다라 ‘멋진 신세계’를 만난다. ‘멋진 신세계’는 최초의 모더니즘 시인인 정지용의 시문학 세계를 조명한 옥천의 공공예술 프로젝트 1호이다. 북카페와 갤러리, 문화체험관 등이 조성돼 있고 방갈로와 취사시설도 있어 가족과 함께 야영도 할 수 있다. 멋진 신세계에서 장계교를 지나 인포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안남면으로 접어든다. 안남초등학교 옆 좁은 길을 따라 가다 산으로 오르면 ‘둔주봉’(384m)을 만난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금강이 만들어낸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다. 하산해서 경율당(시도유형문화재 192)을 지나 오른쪽 농로로 들어서면 금강휴게소까지의 비포장도로가 이어진다. 금강을 따라 난 좁은 도로지만 하늘빛과 물빛이 어우러진 꿈같은 매력을 선사한다. 금강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 국도에서 모두 진입할 수 있는 게 특징. 휴게소 안쪽 한 벽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시원한 금강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휴게소 인근 굴다리를 지나면 옥천의 맛을 맛볼 수 있는 토속음식촌이 모여 있다. 계속 금강변을 따라 달리면 안터선사공원을 지나 출발지인 정 시인 생가에 도착한다. 경부고속도로 옥천 나들목에서 정 시인 생가까지는 승용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옥천은 민물생선 요리가 유명하다.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돌려 담은 뒤 기름으로 바삭하게 튀기고 매운 양념을 바른 ‘도리 뱅뱅이’와 여러 민물고기를 푹 삶은 뒤 그 육수에 국수를 끓인 ‘생선국수’가 대표 메뉴다. 올갱이(다슬기의 사투리)국과 인삼메기탕도 유명하다. 전국 유일의 옻산업특구여서 옻닭과 옻비빔밥 등 다양한 옻요리도 맛볼 수 있다. 서울∼옥천 간 ‘시문학 자전거열차’가 옥천포도축제(7월), 가을단풍여행(9월), 시인의 고향을 찾아서(10월), 2011 마지막 MTB여행(11월) 등 테마별로 운행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시가 환경미화원에 대한 퇴직연금제도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다. 충주시는 충주시청환경노동조합(위원장 김명환)과 노사 협의를 통해 일시금으로 지급되던 퇴직금을 퇴직연금제도로 전환해 금융권에 예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퇴직연금제도 도입으로 환경미화원의 집중 퇴직으로 인한 재정부담을 덜게 돼 재무건전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미화원은 퇴직금의 사외 적립을 통해 수급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고, 연금이나 일시금 형태 등 개인별 맞춤형 노후설계가 가능해졌으며, 거래은행의 각종 수수료 면제 등 금융 우대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에서 5월에 열린 ‘제10회 품바축제 전국사진촬영대회’에서 권춘자 씨(서울)의 ‘도와주세요’가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음성예총(회장 반영호)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지부장 김경호)는 권 씨 작품을 비롯해 입상작 124점을 6일 발표했다. ‘도와주세요’는 2명의 여성 품바가 주전자와 요강을 들고 적선을 청하는 모습을 해학이 넘치게 담고, 색감과 구도도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에는 김명동 씨(서울)의 ‘짝꿍’과 김은경 씨(음성)의 ‘퍼레이드’가, 동상에는 서원복 씨(제천)의 ‘행복1’ 등 3점이 선정됐다. 금상 수상작에는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500여 점이 출품됐다. 입상작은 23, 24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백기엽교수,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충북대 백기엽 교수(60·원예과학과·사진)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는 ‘2011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 교수는 세계 최초로 10t 규모의 생물 반응기를 제작해 약용식물 배양에 성공하고 난의 영양생리와 번식기술을 개발해 국내 난 시장 활성화와 수출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심완보교수, IT 자원봉사단에 선발 ○…충청대 디지털전자통신과 심완보 교수와 최석환 씨(2학년) 등 학생 3명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11대한민국 IT자원봉사단’(KIV)에 선발돼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봉사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스리랑카 통신규제위원회 소속 공무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포토샵과 웹프로그래밍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강동대학생들 농촌주택 고치기 봉사 ○…강동대 건축과 학생들은 15일까지 충북 옥천군 청산면 대성리 일대에서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다문화 가정, 저소득 가정 등을 대상으로 ‘농촌 노후주택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충북도가 중국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10월 6, 7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제1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忠中親交(충중친교·충북과 중국의 교류)’를 주제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는 충청권 중국인 유학생과 학부모, 중국 관련 기관단체 등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참여하는 한중전통의상 패션쇼, 대학별 장기자랑, 한중 대학생 토론회, 한중 요리경연대회, 어울림 한마당, 중국 기예단 공연, 주한 중국대사 특강, 취업 및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조선족 백청강 씨와 중국인 빅토리아가 활동 중인 그룹 f(x)도 출연한다. 또 충북 관광홍보관, 한중 기업홍보관, 대학홍보관, 한방미용 체험장, 먹을거리 장터, 한국 전통민속놀이 전통악기 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TV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전시관,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 등을 둘러보는 관광투어도 마련됐다. 충북도는 10월 1∼10일을 ‘중국 주간’으로 선포해 이 기간에 충북을 찾는 중국 관광객에게 도내 관광지 무료입장, 항공료 할인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정렬 충북도 문화여성환경국장은 “충청권에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등에게 충북의 관광명소 등을 알리고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올해부터 해마다 이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광시(廣西) 좡족(壯族)자치구와 자매결연했다. 한편 청주국제공항과 중국 항저우(杭州)를 잇는 정기노선이 8월 18일부터 주 3회(화 목 토요일) 취항한다. 항공기는 오후 6시 10분 청주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15분 항저우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현지에서 오후 8시 20분 출발해 오후 11시 25분 청주공항에 도착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에 대한 소모적 논쟁으로 시간을 낭비한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64·사진)는 자신의 도정 운영 1년을 70점 정도로 평가했다. 그동안 숙원사업인 세종시 원안 확정과 과학벨트 기능지구 선정,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을 이뤄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 지사는 민선 5기 취임 1주년을 맞아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대형 국책사업을 놓고) 지역 간 갈등과 과도한 경쟁을 야기해 시간을 낭비했다”며 “당초 약속과 계획대로 이행했더라면 막대한 국력을 소모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당시 ‘서민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다. “1년간 열린 도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권위주의 상징인 도지사 관사를 개방해 ‘충북문화관’으로 도민에게 돌려줬다. 수십 년간 도청 주변을 에워쌌던 철제 울타리도 과감히 걷어냈다. 상대적으로 발전 소외지역인 북부권 주민들을 위해 북부출장소를 만들었고 충북 북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늘 ‘도민=도지사’라고 생각하고 도정 참여의 장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다.” ―프로축구단 창단이 무산됐다. “충북도민과 축구관계자 여러분께 송구하다. 취임 후 다각적으로 검토했는데 도 재정 상태와 시설 인프라 부족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장기 과제로 넘기게 됐다. 공청회 및 토론회 등 여론 수렴 과정에서 창단비와 운영비 마련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창단비용 150억 원, 시설비 300억 원 등 첫해에만 45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공약이라도 도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것은 무리라고 결론지었다. 누구보다도 공약의 책임성을 강조했지만 결국 지키지 못해 매우 송구스럽다. 그 대신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을 유치했고 충북이 여자축구의 메카가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충주대와 철도대(경기 의왕시) 통합 문제로 시끄럽다. “(내가) 반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충주시민과 도민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본 뒤 결정할 사안이다. 그런데 충주대가 마련한 지금의 통합안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뺏기는 것이다. 충주대 측에서 제출한 통합내용을 보면 교명이 한국교통대학교로 바뀌고 정원도 준다. 하지만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는 철도대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이런 구체적인 내용을 지역사회에서 모르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통합 의견을 독단적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고 내리자는 건데 일부에서 반대한다고 몰아가고 있다. 충주대가 지금같이 발전하기까지 지역주민의 기여도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통합은 대학과 구성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주민들에게도 알 권리가 있고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산하기관 인사가 ‘코드인사’ ‘낙하산인사’라는 지적이 있다. “충북문화재단은 민선 4기 때부터 준비된 사안이다. 10여 차례의 공청회와 토론회를 통해 도민과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대표이사는 업무 연속성과 경력 역량 등을 고려해 선임했다. 이사진도 전임 지사가 위촉한 분을 임명했는데 오히려 코드인사로 몰렸다. 결국 대표이사 사퇴로 이어지고 재단 출범도 연기돼 정말 안타깝다. 다 나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고 변화에는 진통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전국 처음으로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실현했다. “올해 충북도내 16만3387명의 초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충북도와 12개 시군이 340억 원, 충북도교육청이 401억 원을 부담한다. 지자체 분담액은 4차로 도로 1.5km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과 비슷하다. 충북도와 12개 시군 전체 재정규모의 0.45% 수준이다. 교육청의 부담도 전체 예산의 1.3%에 불과하다. 결국 무상급식은 재원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다. 헌법에 따른 의무교육은 국가 및 지자체 공동의 책임이다. 무상급식은 국가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 사안이므로 지자체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국비가 지원돼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타 시도와 공조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바이오’와 ‘태양광’에 다걸기 하겠다고 했다. “바이오와 태양광은 충북의 미래 100년 먹을거리다. 충북은 국가 유일의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바이오 생명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 이를 토대로 오송바이오밸리∼제천한방바이오밸리∼옥천의료기기산업을 삼각벨트로 연결해 국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태양광산업도 마찬가지다. 태양광산업 62개사와 전국 태양광부품 생산능력 60% 점유 등 태양광산업 집적화 기반과 국내 유일의 태양광특구를 중심으로 태양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충북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이 두 가지를 집중 육성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 ‘백야 자연휴양림’이 30일 문을 열었다. 금왕읍 백야리 백야저수지 주변 75ha에 자리잡은 이 휴양림은 33m²(약 10평)∼94.7m²(약 28평) 크기의 숲속의 집 9채(21실)와 물놀이장, 오토캠핑장 등을 갖췄다. 주말과 성수기에는 5만∼18만 원(비수기 30% 할인)에 이용할 수 있다. 이 휴양림에선 완만한 코스의 등산로(5.6km)를 따라 가족 단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낚시객들을 위한 백야저수지와 사정저수지를 비롯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생가와 기념관 등이 있는 평화랜드, 185개국 위인 석상 1000여 점으로 꾸며진 큰바위얼굴 조각공원, 감우재 전적지, 철박물관, 감곡성당 등이 위치해 볼거리도 많다. 예약 문의 www.baekya.kr, 043-871-3833, 878-2556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산부인과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충북 영동에서 2년 만에 산부인과 진료가 재개된다. 또 괴산 단양군에는 3월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운영되는 등 임산부 무의촌(無醫村)인 충북도내 3개 군(郡)의 의료 접근성이 나아지고 있다. 29일 영동군보건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분만 취약지 지원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영동읍 영동병원에 산부인과가 설치돼 24시간 운영된다. 이곳에는 전문의 2명과 간호사 8명이 배치된다. 연간 5억 원에 달하는 인건비는 복지부가 지원한다. 영동군에는 2009년 초까지 산부인과가 운영됐으나 경영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임산부들이 인근 대전과 충북 옥천군, 경북 김천시 등으로 원정 진료 출산을 해 왔다. 복지부는 전체 분만 중 70% 이상이 타 시군에서 이뤄지고 분만 가능 의료기관까지의 이동시간이 1시간을 넘는 곳이 30% 이상인 농어촌지역에 산부인과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 영동과 함께 산부인과가 없는 괴산군과 단양군에는 3월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운영되고 있다. 3월 8일 괴산군보건소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충북도가 산부인과가 없는 농촌지역 임신 여성들을 위해 만든 것. 4억6000만 원을 들여 초음파진단기 등 각종 진료장비를 갖춘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진료팀은 충주의료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1명과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매달 한두 차례 정기적으로 지역을 돌며 산전 기본검사와 태아기형, 태아 안전검사, 자궁경부암검사 등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또 분기별로 건강교실을 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 일대 690만 m²(약 209만900평)에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중부신도시) 조성사업이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부지매입이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충북도는 28일 한국소비자원과 2만6000m²(약 7879평·총 사업비 954억 원) 75억 원 규모의 부지매입 계약을 했다. 또 30일에는 한국고용정보원과 2만8400m²(약 8606평·총 사업비 378억 원) 32억 원 규모의 계약을 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7월에, 한국고용정보원은 8월에 각각 신청사 설계를 한 뒤 2013년 하반기에 모두 이전한다. 이에 따라 중부신도시 이전 기관(11곳) 중 부지매입 대상기관인 10곳 가운데 6개 기관의 계약이 끝나게 됐다. 또 남은 4개 기관 중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월에, 나머지 중앙공무원교육원과 한국교육개발원도 이르면 8월에 계약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8일 중부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간사기관이자 직원수가 가장 많은 가스안전공사가 5만4000m²(약 1만6360평) 157억 원 규모의 부지매입 계약을 한 이후 올 들어 나머지 기관들의 부지매입 계약이 이어져 현재 42%인 공정이 연말에는 60% 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충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우상명 충북도 신도시건설팀장은 “이전 기관들의 신청사 건축공사비가 약 6000억 원으로 예상돼 지역 건설업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부신도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법무연수원, 중앙공무원교육원, 한국소비자원, 기술표준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고용정보원이 이전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 ▽3급 △자치행정과 권영동 △미래산업과 오진섭 ▽4급 △복지장애인과 김영환 △정책기획관실 김용국 박영선 △회계과 박완수 △교통물류과 이용재 △총무과 전원건 △기업유치지원과 정효진 △정보화담당관실 피의섭 △바이오산업과 정인성 △산림녹지과 안광태 △균형개발과 권봉억 신연식 △도로과 김용태 ▽5급 △미래산업과 조원기 △균형개발과 이상권}

충북 단양군 단양읍 현천리에서 조선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기와가마터가 발굴됐다. 재단법인 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은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단양읍 현천리 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발굴조사를 벌여 사다리꼴 형태의 지하식 기와가마 7기와 타원형태의 반지하식 기와가마 12기를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4월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하현천 유적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하식 기와가마 규모는 길이 10∼15m로 대형이다. 해발 145m 구간에 4∼6m 간격으로 일정하게 조성돼 당시 매우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천장부 일부가 남아 조선시대 중후기의 기와가마 구조를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반지하식 기와가마는 길이 10m 이하의 중형 규모로, 해발 140m 구간 아래에 일정한 간격으로 분포돼 있다. 우 원장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19기의 기와가마를 한곳에서 발굴하기는 중원지역에서는 처음”이라며 “이는 남한강변에 있는 하현천 마을에 대규모 기와 생산시설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발굴을 통해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기와가마 구조의 변천 과정과 기와 생산 및 소비, 유통에 대한 문제를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원군 문의면의 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청남대가 다음 달부터 처음으로 야간 개장한다. 또 야간 개장 기간에 승용차를 타고 입장할 수도 있다. 야간 개장을 하는 시기는 7, 8월과 단풍철인 10월이며 해당 기간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9시까지 연다. 사전 예약을 통해 오후 5시 이후 하루 500대의 승용차 입장을 허용한다. 현재 청남대 입장은 문의면 소재지에서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충북도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내년엔 제한적 승용차 입장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비 등 150억 원을 들여 2012년 말까지 대통령 역사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국 현대사 기록화를 제작해 전시하고 대통령 정원 조성과 수변 공연 등도 추진한다. 총면적 184만2000m²(약 55만 평)인 청남대는 역대 다섯 대통령이 88회(471일) 이용했다. 1983년 12월 준공 당시 이름은 영춘재(迎春齋)였으나 1986년 7월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인 청남대로 바뀌었다. 2003년 충북도로 운영권이 넘어왔으며 지금까지 약 540만 명이 다녀갔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043-220-6412∼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추진 중인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청주시는 최근 충북도와 중소기업청에서 이 사업계획에 대한 심의가 통과돼 토지 매입 등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청주와 맞닿은 청원군 남일면에 저온저장고, 상인 교육시설, 도매 물류 프로그램 등을 갖춘 공동도매물류센터를 짓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이 운영하게 될 공동도매물류센터는 대형 할인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양질의 상품을 대량 구입해 지역 슈퍼마켓에 싼 값으로 공급하게 된다. 또 청주시는 지역 내 슈퍼마켓과 함께 아동·여성보호를 위한 방범 활동, 노인을 위한 푸드뱅크 사업,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등을 벌여 상가 주민과 시민이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의 ‘나들가게’ 사업(소규모 점포에 리모델링 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에 지역 내 슈퍼마켓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시설현대화 지원, 소상공인 교육 등도 벌이기로 했다. 차종범 청주시 시장유통담당은 “토지 매입 등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내년 하반기 물류센터건립이 가능하다”며 “슈퍼마켓 점포주들의 적극적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에서 영업 중인 슈퍼마켓은 1400여 개이며 이 중 100여 곳이 슈퍼마켓협동조합에 가입해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대 ‘U-헬스케어 시스템’ 서비스 ○…충북대는 체성분 분석 등을 통해 학교 구성원에게 영양분석과 운동분석 처방을 하는 ‘U-헬스케어 시스템’을 운영한다. 대학 내 보건진료원에서 체성분 분석(무료)과 혈액검사(유료)를 받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별 처방은 식품영양학과와 체육학과 교수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신뢰성을 높였다. 이 대학 교직원과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동문과 퇴직 교직원, 발전기금 기탁자, 예비대학생 등에게로 확대할 계획이다.목원대 미대 교수들 1400만원 장학금 ○…목원대 미대 한국화 전공(주임교수 정황래) 교수들은 최근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제자 23명에게 창작지원 장학금 14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교수 20명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적립한 것. 정황래 학과장은 “제자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우수한 창작 인력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