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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폐경 여성 4명 중 1명 이상이 복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인경 중앙대 체육교육과 교수팀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64세 여성 1890명을 대상으로 폐경 이후 운동 등 신체활동 상태를 분석했다.그 결과, 폐경 이후 근력·유산소 운동을 모두 하지 않는다는 여성은 전체의 52.1%(50대 51.1%, 60대 53.8%)였다. 반면 근력·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9.3%(50대 9.9%, 60대 8.4%)에 불과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하루동안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약 7시간(50대 425분, 60대 421분)이었다. 운동 부족은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50대 폐경 여성의 25.1%, 60대 초반 폐경 여성의 30.6%가 복부 비만으로 나타났다. 또 50대 폐경 여성의 31.7%, 60대의 47.9%가 대사증후군 환자였다.폐경 여성의 손아귀 힘(악력)이 적을수록 각종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컸다. 연구팀은 상대 악력을 알아보기 위해 폐경 여성의 손아귀 힘(절대 악력)을 측정한 뒤 이를 각자의 체중으로 나눴다. 상대 악력의 건강 체력 기준 충족 여부는 성별·나이별 상대 악력의 건강 체력 기준(50대 42.3%, 60~64세 40.5%)에 근거해 판정했다.상대 악력이 건강 체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50대 폐경 여성은 충족한 여성보다 △복부 비만 위험은 4.6배 △고혈당 위험은 1.8배 △고중성지방혈증 위험은 1.4배 △저 HDL 콜레스테롤 혈증 위험은 1.4배 △대사증후군 위험은 2.3배 높았다.60~64세 폐경 여성도 이와 비슷했다. 상대 약력이 건강 체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이 나이대 폐경 여성은 대조군보다 복부 비만 위험은 6.4배, 대사증후군 위험은 1.9배 높게 나타났다. 정인경 교수는 “운동 등 신체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폐경 여성은 운동하는 여성보다 복부 비만·고중성지방혈증 위험이 컸다”며 “스마트폰 사용, TV 시청 등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2시간 이내로 줄이고, 걷기 등 유산소운동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중앙대 체육연구소가 발간하는 학술지(Asian Journal of Physical Education and Sport Science) 최근호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등에 소개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영화배우 윤정희가 알츠하이머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9세.20일 영화계에 따르면 윤정희는 이날 새벽(현지시간 19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2017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그는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딸 백진희 씨와 함께 프랑스에 거주해왔다.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윤정희는 문희, 남정임과 함께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를 이끌었다. 그는 60~70년대 3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여우상을 수상했다.윤정희는 1973년 돌연 유학을 선언한 뒤 프랑스로 향했다. 3년 뒤 1976년 파리에서 활동하던 백 씨와 결혼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후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예술학 석사를 받았다.그는 1994년 영화 ‘만무방’에 출연한 후 16년 간 연기활동을 중단했다가, 2010년 영화 ‘시’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2018년에는 영화평론가상 시상식에 참석해 공로상을 받았다.▶피아니스트 남편은 영화광, 배우 아내는 클래식 마니아▶"오늘 처음 듣네"…45년 간 친구이자 부부, 파트너였는데 [동정민 특파원의 파리 이야기]▶윤정희 최대 노출작 영화 ‘시’ 만든 사람은 감독 아닌 백건우 [동정민 특파원의 파리 이야기]▶자그레브로 간 택시 보냈더라면, 지금은 北으로 납치? [동정민 특파원의 파리 이야기]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한다.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약 2년 3개월 만이다. 다만 병원과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당분간 유지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1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지표 4가지 중 ‘환자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의 세 가지가 충족됐다”며 “대외 위험 요인도 충분히 관리 가능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권고 전환 시기에 대해 “설 연휴 동안 이동이 늘어나고 대면 접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연휴 이후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다만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한 총리는 “향후 감염 추이에 따라 권고 전환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하루 5분씩 호흡 운동만 해도 불안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절된 호흡법으로 심리적 진정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10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5분 호흡 운동과 마음챙김 명상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마음챙김 명상은 오로지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며 명상하는 것이다.두 그룹으로 나뉜 참가자들은 한 달간 매일 5분씩 호흡 운동과 명상을 했다. 호흡 운동은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다시 짧은 숨을 쉬어 폐를 완전히 부풀린 후 오랫동안 숨을 내쉬는 ‘주기적 한숨’ △코로 들이마실 때 복부를 부풀리고, 내쉴 때 바람이 빠져 줄어드는 것처럼 복부를 수축시키는 ‘복식 호흡’ △깊게 숨을 들이쉬고 완전히 내쉬기 전 짧게 30번 내쉬는 ‘주기적 과호흡’ 등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감정 척도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기분 상태를 측정했다. 또 심박수와 호흡수, 수면 등 활력징후를 보고받았다. 그 결과, 매일 5분 호흡 운동을 한 그룹에서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신적, 생리적 건강이 개선됐다. 특히 ‘주기적 한숨’ 호흡 운동을 한 그룹이 가장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 관계자는 “숨을 내쉴 때 심박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날숨에 집중해 호흡하면 몸과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며 “호흡 운동은 불안 치료에 있어서 그 자체로 항우울제에 필적할 수 있다”고 했다. 개선 효과가 비교적 늦게 나타나는 명상에 비해 호흡 운동은 빠르게 심리적 진정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교내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가 건물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생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살인의 고의는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준강간치사와 범행 후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종합했다는 설명이다.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임은하)는 19일 오후 열린 선고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하대생 A 씨(21)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재판부는 이날 A 씨의 준강간치사 혐의에 대해선 유죄로 판단했지만 강간 등 살인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휴대전화 등 그대로 놓고가 처음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범행 행동만으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음을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피해자를 준강간하려다 추락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결과를 고려할 때 죄책이 극히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A 씨는 지난해 7월 15일 새벽 인하대 5층짜리 단과대 건물 2층과 3층 사이 계단에서 동급생 B 씨를 성폭행하려고 시도하다 창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 씨가 추락하자 자취방으로 도주했고, 같은날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B 씨를) 고의로 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쌍둥이를 돌보던 산후도우미들이 다투다가 영아가 다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60대 산후도우미 A 씨를 지난해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1월 함께 일하며 갈등을 빚던 다른 산후도우미 B 씨와 말다툼 도중 주먹을 휘둘렀다. 하지만 B 씨가 안고 있던 아기가 머리를 맞아 2주가량의 치료가 필요한 뇌진탕 소견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아동학대가 아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가 고의를 가지고 아기를 때린 게 아닌 실수로 아기까지 폭행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조직생활을 유연하게 하지 못한다’고 평가받는 MZ세대의 사회성 점수가 되레 X세대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회식할 때 고기 굽지 않기’ ‘일하면서 이어폰 끼기’ ‘업무 중 브이로그 촬영’ 등 MZ세대 사원들이 이전 세대와 다른 행동 패턴을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를 뒤집은 결과다. 1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시대 MZ세대의 사회성 발달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6~7월 남녀 5271명에게 생활태도, 행동양식 등 사회성을 측정할 수 있는 질문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 대상은 ▲13∼18세(후기 Z세대·2004∼2009년생) 중고생 1471명 ▲13∼18세 학교 밖 청소년 400명 ▲대부분 대학생인 전기 Z세대(1996년∼2003년생) 800명 ▲대부분 사회 초년생인 후기 M세대(1989년∼1995년생) 800명 ▲전기 M세대(1983년∼1988년생) 500명 ▲X세대(1965년∼1982년생) 1300명으로 구분했다.연구팀은 이들에게 ‘나는 쉽게 친구를 사귄다’ ‘나는 친구 혹은 직장동료에게 먼저 말을 건다’ ‘나는 문제나 논쟁거리가 있을 때 친구 혹은 직장동료들과 대화로 푼다’ ‘나는 학교나 직장에서 정한 일은 내가 싫더라도 지킨다’ 등에 대한 실천 빈도와 중요도를 물었다. 연구팀은 답변을 토대로 사회성 유형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했다. △평균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사회성 점수가 평균보다 높은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점수는 평균보다 낮은 ‘일반패턴의 낮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다른 패턴을 보이는 ‘비일반패턴의 불안정한 사회적 행동’ 유형 등이다.분석 결과, 가장 긍정적인 유형인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비율은 Z세대 학생 그룹이 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후기 Z세대인 대학생(49%), 전기 M세대(42%), 후기 M세대(20%) 순이다. X세대의 비율은 19%에 그쳤다. 반면 X세대의 경우 ‘비일반패턴의 불안정한 사회적 행동’ 유형이 42%로 조사대상 그룹 중 2위다. 또 X세대는 자신들의 사회성 수준을 Z세대와 함께 가장 높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사회성 발달과 ‘온라인 활동’ 간의 정적 상관관계는 X세대에서만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활동의 일상성, 즐거움, 공동체 의식 등이 디지털 네이티브로 태어난 MZ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사회성 문제가 부각되기도 했다. 학교 밖 청소년 집단의 경우 ‘비일반패턴의 불안정한 사회적 행동’ 유형이 51%로 X세대보다 높았다.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비율은 7%에 불과해 세대·집단 중 최하위였다.연구팀은 “세대 간 대결 구도에 가려진 세대 내 이질성에 주목해 사회성이 취약한 ‘세대’가 아니라 사회성이 취약한 ‘집단’에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초등학생은 얼마가 적당하느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설 명절을 앞두고 커뮤니티 게시판과 맘카페 등에는 세뱃돈 적정 금액을 두고 고민에 빠진 이들의 글이 이어졌다. 평택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 14일 맘카페를 통해 조카 4명의 세뱃돈 적정액을 두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조카들) 용돈을 어떻게 (책정해서) 줘야 하는 건지. 돈도 없는데”라며 “제사 음식 만드는 것보다 돈 나갈 생각에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포항에 사는 B 씨도 미취학 아동인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줘야할지 고민이라는 글을 올렸다. 여기에는 “미취학은 2만 원, 초등생은 3만 원, 중학생 이상은 5만 원” “미취학부터 고3까지만 준다” “5만 원으로 통일했는데 부담스럽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특히 학교에 다니는 조카에게는 1~3만 원의 세뱃돈이 다소 적어보여 울며 겨자먹기로 5만 원권을 꺼낸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1만 원짜리를 꺼내기가 눈치보여 5만 원으로 주고있는데 4명만 줘도 20만 원이라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실제로 설을 앞두고 SK커뮤니케이션즈의 여론조사 서비스 네이트Q가 성인남녀 6044명을 대상으로 적당한 세뱃돈 금액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3%가 ‘5만 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서로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안 주고 안 받자’(29%), ‘1만 원이 적당’(15%) 등 순이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경기 침체 여파와 팍팍해진 가계살림에도 올 설 명절 역시 5만 원권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3년 만에 찾아 온 대면 설 명절인 만큼 세뱃돈으로 인한 부담감보다는 가족간 축원과 덕담을 전하는 세배의 본 의미를 되새기는 명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홀로 식사하는 노인들은 더 빨리 노쇠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송윤미 교수, 박준희 임상강사)·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원장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6~2017년 ‘한국 노인노쇠코호트’(KFACS) 연구에 참여한 노인 2072명(70∼84세)을 대상으로 식사 유형에 따른 노쇠 변화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7일 밝혔다. 측정 지표에는 △체중 감소 △근력 감소 △극도의 피로감 △보행속도 감소 △신체 활동량 감소 등 5가지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각각 평균치의 하위 20%에 속하는 경우가 3개 이상일 때 ‘노쇠하다’고 판단했다. 1∼2개만 해당하면 ‘노쇠 전 단계’, 하나도 해당하지 않으면 ‘건강하다’고 봤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당시 노쇠에 해당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다른 사람과 식사하다가 2년 후 혼밥하게 된 그룹은 계속해서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있는 그룹에 비해 노쇠 발생 위험이 6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밥하다가 2년 후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이 생긴 그룹에서는 극도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비율이 유의하게 줄어드는 등 일부 노쇠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노쇠 진단의 지표 중 ‘체중 감소’ 위험이 혼밥 그룹에서 약 3배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성별로는 여성 ‘혼밥군’에서 극도의 피로감과 보행 속도 감소가 발생할 확률이 각각 1.6배, 2.8배 높아졌다. 또 연구를 진행하기 전후 모두 혼밥한 그룹은 노쇠 지표 중에서도 체중 감소(2.39배)와 근력 감소(2.07배)가 두드러졌다.연구팀은 홀로 지내는 노인들이 누군가와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사회적인 프로그램을 조성하는 등 정책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팀은 “함께 식사하다가 홀로된 부모님이 계신다면 혼밥에 따른 우울감이 있는지 등을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실험 노인학’(Experimental geron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남성 위암 환자가 잠을 충분히 자면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하루 5시간 미만의 부족한 수면은 위암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다 면역 증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인선 교수팀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만6365명을 대상으로 위암 생존과 수면시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유 교수팀은 위암 생존자와 위암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을 비교해 5시간 미만의 수면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조사 대상인 성인 남성(7193명) 중 위암 생존자(조사 당시)는 77명, 여성은 전체 9172명 가운데 46명이었다. 그 결과, 위암 생존 남성은 위암 진단을 받지 않은 남성보다 수면 부족일 가능성이 62%나 낮았다. 전체 위암 생존 남성(77명) 가운데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6.4%(5명)에 불과했다. 이는 위암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의 수면 부족 비율(11.5%)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위암 생존 여성과 위암 진단을 받지 않은 여성은 수면 부족 비율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유 교수팀은 “위암 생존 남성에게서는 수면시간 부족이 적었지만 여성들은 위암 생존과 수면시간과의 연관성이 없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했다.위암 환자가 수면이 부족하면 헬리코박터균과 관련한 발암물질이 면역-염증의 균형을 방해할 수 있다. 또 잠이 부족하면 위점막 손상·위산 분비 증가로 위암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짧은 수면은 암 발생 억제, 면역 기능 향상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도 억제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등에 소개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6일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제는 팩트와 증거로 말씀하시는 게 어떠하겠나”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 대표 관련 수사를 두고 “문재인 정권에서 (수사가) 시작됐다”며 “문 정권이 사적보복 수사를 했다는 말씀이냐. 이 사안은 사적 보복 프레임이 성립되지 않는 단순한 범죄 수사”라고 반박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 출석하며 이 대표 주장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대표가 수사 받는 사건으로 기소된 분들이 많으시고, 구속된 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분들도 있다. 맥락에 맞지 않는 공허한 음모론이나 다수당 힘자랑 뒤에 숨는 단계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국내 송환을 두고 민주당 일각에서 정치적 의도를 주장한 데 대해선 “멀쩡한 기업을 사냥해서 주가 조작하고 돈 빼돌리고 정치인에게 뒷돈 주고 북한에 몰래 돈 준 범죄인이 수사 받다가 해외 도피하면 잡아와야 하는 것이 국가 임무”라며 “민주당이 이번 범죄인 송환에 대해 왜 이렇게 예민하게 생각하고 어떻게든 트집 잡아보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진짜 궁금해하시는 건 깡패 잡아오는 배후가 아니라 ‘깡패 배후’일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해외 도피한 중범죄자들이 귀국 전 언론사를 선택해 일방적으로 인터뷰하고 자기에게 유리하게 보도되게 한다”며 “관련자들에게 일종의 말 맞추기 신호를 보내는 건 과거에도 자주 있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남욱 씨와 최서원 씨도 그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대표에게 이달 말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당이 요청받은 바 없다고 밝힌 상태다. 한 장관은 “성남FC와 대장동 등 성남시에서 있었던 지역 토착비리 범죄 혐의”라며 “통상적인 토착 비리 범죄 수사 절차에 따라서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기도가 지방세 3000만 원 이상 체납자 가운데 해외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도피할 우려가 있는 고질·악성 체납자 304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의 체납액은 총 422억 원에 이른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지방세 3000만 원 이상 체납자 8190명을 대상으로 유효여권 소지여부, 외화거래내역, 출입국사실 및 생활 실태 등을 전수 조사하고 최종 출국금지 명단을 확정했다.지방세징수법과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도지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지방세 3000만 원 이상 체납자 가운데 국외 출입 횟수가 3회 이상이거나 국외 체류 일수가 6개월 이상인 자 등에 대해 시장·군수의 요청을 받아 출국금지(내국인 6개월, 외국인 3개월)를 요청할 수 있다.전직 유명 스포츠선수인 체납자 A 씨는 지방소득세 4800만 원을 체납했다. 하지만 분납 약속을 상습적으로 어기고 해외를 드나들었다. 또 네 차례에 걸쳐 해외로 외화를 송금한 사실이 확인돼 출국금지 명단에 포함됐다.체납자 B 씨는 부동산 분양·매매업을 하다 폐업한 후 2013년부터 지방소득세 등 약 27억 9000만 원을 체납했다. B 씨는 배우자와 자녀들이 3년 이상 해외에 체류 중이고 조세 부과 전 오피스텔 3채를 매매한 정황이 있어 해외 도피 방지를 위해 출국금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지방소득세 6억 5000만 원을 체납한 C 씨는 국세 포탈로 장기간 구속 수감돼 출소 후 생계 곤란을 호소했다. 그러나 가택수색을 한 결과 자택에서 현금 4000만 원과 귀금속이 나왔다. 또 체납자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자주 해외를 드나드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민생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납세의무를 외면하고 윤택한 생활을 누리는 체납자를 엄중히 추적해 성실 납세자가 박탈감을 갖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출국의 자유가 헌법상 자유인 거주·이전의 자유의 한 부분을 이루는 만큼 해제 요건 대상자에 대해서는 공정한 법적·행정적 검토를 통해 부당한 기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도는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국외여행을 하거나 자녀를 유학시키는 체납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출국한 체납자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입국 즉시 신속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이 후진하던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휴게소를 지나쳤다는 이유로 가해 차량 운전자가 달리던 도로에서 후진을 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자동차 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5일 ‘휴게소 지나쳤다고 후진이라뇨, 죽으려고 작정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2분 21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고는 경북 상주시의 한 일반도로에서 벌어졌다. 제보자는 제한속도 80㎞/h 도로에서 70~80㎞/h의 속도로 1차로를 달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때 2차로에서 차량 한 대가 후진을 하더니 1차로로 방향을 꺾어버리면서 제보자 차량과 부딪혔다. 당시 도로에는 짙은 안개까지 낀 상태였다.사고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휴게소를 지나친 2차로 차에 대비해 (1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빵빵’ 했어야지 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제보자의 잘못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날벼락”이라고 표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겨울철은 기온이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한 탓에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 유행하고 있어 면역력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할 때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연을 적정량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연이 면역력 증강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에 따르면 아연은 건강한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세포를 성장시키는 등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아연의 일일권장량은 성인 기준 11~13㎎다. 아동 및 청소년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2~11㎎이 필요하다. 다만 채식을 위주로 먹는다면 권장량의 1.5배 많은 아연 섭취가 필요하다. 아연은 아동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도 꼭 필요한 영양소다. 성인은 아연이 부족하면 탈모와 설사, 식욕 부진 등을 겪을 수 있다. 다만 보충제 등을 통해 아연을 과잉 섭취하면 메스꺼움과 두통, 현기증,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되레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 그렇다면 적정량의 아연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식품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아연은 해산물과 육류, 곡류 등에 풍부하다. 특히 굴은 아연이 풍부한 대표적 식재료다. 굴 100g에는 아연 13~14㎎이 들어있다. 이는 아연의 일일 권장량을 충족시키는 양이다. 또 게와 바닷가재, 정어리 등도 아연의 좋은 공급원이다. 육류도 상당한 양의 아연이 함유됐다. 특히 소고기 100g에는 아연 3.7㎎이 들어있다. 이는 같은 양의 돼지고기(2.4㎎)보다 아연이 약 1.5배 풍부한 셈이다. 또 달걀 100g에는 약 4.2㎎의 아연이 들어있다. 완두콩과 강낭콩, 병아리콩 등 모든 콩류에도 아연이 풍부하다. 특히 강낭콩은 100g당 2.8㎎의 아연이 들어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 나 전 의원이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저출산위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의를 표했다고 알려진지 사흘 만이다.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같은날 오전 저출산위에 서면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수석은 이어 “신임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김영미 동 위원회 상임위원, 기후대사에는 조흥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내정한다”고 밝혔다. 두 내정자는 내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나 전 의원은 기후대사직에 대해서는 정식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해임’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공직에서 해임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의 해임에 대해 다양한 사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나 전 의원은 사직서를 제출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친윤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나 전 의원은 오는 3월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광주에서 친구와 다투던 여성이 아파트에 불을 질렀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 53분경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청바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불은 20분 만에 꺼졌다. 다만 불이 난 가구의 내부가 모두 탔다. 또 연기에 놀란 주민 50여 명이 스스로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다행히 부상자 등은 없었다. 한편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에서 한 남성이 외제차를 몰고 호텔 로비로 돌진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푸둥공안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20분경 상하이 둥팡루의 한 호텔 로비에 차량 한 대가 돌진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 천모 씨(28)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흰색 외제차 한 대가 호텔 출입문을 강하게 들이받은 뒤 로비에 진입했다. 이후에도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로비 곳곳을 헤집고 다녔다. 놀란 투숙객과 직원들은 차량을 피해 몸을 숨겼다. 그의 난동이 잠시 멈춰 직원들이 달려갔지만, 천 씨는 재차 운전대를 잡았다.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남성은 체포됐다. 이번 일로 호텔 로비는 아수라장이 됐지만 다행히 부상자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해당 호텔에서 투숙하던 중 노트북을 분실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사고를 낸 정확한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새해가 되면 건강상의 이유로 금주를 다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회식과 친목 모임 등에 술이 빠지기는 쉽지 않다. 또 일과를 마친 후 스트레스를 음주로 풀기도 한다. 우리 몸이 병들어 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마시게 되는 이유다. 이에 미국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은 한 달간 금주할 것을 권하며 이 기간 우리 몸에 나타나는 변화에 대해 전했다. 우선 단기간 금주에 성공하면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술을 마시면 숙면에 좋다’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잠에 빨리 들게 만들 뿐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잠들기 전 마시는 술은 뇌에서 알파파 패턴을 증가시켜 숙면을 방해한다. 결과적으로는 깊은 수면에 빠지지 못하고 호흡 관련 수면장애를 겪는 등 수면의 질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헬스 에이드 설립자인 다이나 트라우트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해왔다면, (수면의 질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했다. 금주는 피부 트러블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신 다음날이면 얼굴에 뾰루지 등 트러블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피부 염증을 악화시키고 피지가 과다 분비돼 모낭이 막히기 때문이다. 또 술에 든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는 이뇨 작용을 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실제로 30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참여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8잔 이상의 술을 마신 그룹은 대조 그룹에 비해 눈밑 부기와 혈관 확장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금주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소주 1병의 평균 열량은 408㎉, 맥주 1병(500㎖)은 236㎉다. 밥 한 공기(200g)가 약 270㎉인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열량인 셈이다. 또 술과 함께 안주를 먹으면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이외에도 술을 끊으면 정신 건강에도 좋다. 의학 전문가 로렌 머나커 씨는 “금주 초반에는 정신적으로 부작용을 느끼게 될 수 있지만, 한 달간 술을 끊고 나면 실제로 더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거제에서 차량 추락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12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경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약 100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남성 4명이 전원 사망했다. 목격자는 ‘전망대에서 승용차가 추락했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탑승자의 신원 확인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국정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야당말살 책동 또한 중단하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가 시련의 터널로 접어든 엄혹한 시기에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높아졌다”며 “특히 안보 무능을 감추기 위한 대통령의 위험천만한 말 폭탄으로 불안과 혼란만 증폭됐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통행 국정을 중단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에 협력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는 말로는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며 “집권 이후 8개월이 넘도록 야당 대표와 대화하지 않은 유일한 정부라는 지탄까지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취임 당시 윤 대통령에 제안했던 영수회담이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최근 경제 상황을 ‘민생 경제 위기’로 규정하고 해법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는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로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저신용 서민을 위한 정부의 보증과 지원 확대 △금리 인하 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어 “기초연금부터 노인기본소득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며 “기초연금 부부 감액 폐지와 현재 70%인 지급 대상을 전체 어르신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개헌론도 꺼내들었다. 그는 “이미 수명을 다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책임 정치의 실현과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며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와 감사원 국회 이관 등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조치 또한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표의 등가성 보장과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 역시 개헌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이 대표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소회를 묻자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조사에 당당하게 임했지만, 검찰의 요구는 매우 부당하고 옳지않은 처사”라고 했다. 또 ‘사법 리스크’라는 표현에는 “검찰 리스크로 말해달라”고 했다. 다만 대장동 개발 사건과 선거법 위반 혐의 등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의 소환 요청이 있으면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가정해서 말하면 끝이 없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