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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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예지 기자입니다. 항상 진실 앞에 겸손한 자세로 정직하고 정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leeyj@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사회일반33%
정치일반20%
문화 일반17%
사건·범죄10%
국회7%
국제일반7%
중동3%
정당3%
  • 이재명 “‘尹 잘했다’ 싶으면 2번 찍든지 집에서 쉬어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후 세종을 방문해 “1번(민주당)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살만하다’ 싶다면 2번을 찍든지 집에서 쉬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 입구에서 세종전통시장,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이어서 방문하며 유세를 했다.이 대표는 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지금까지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와 나라 살림을 잘했다.’ ‘살만하다.’ ‘견딜만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앞으로 더 많은 권한을 계속 줘서 나라 살림하게 해야겠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을 찍든지 집에서 쉬어라”고 했다.그러면서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며 “’지금 이 상태를 견딜 수 없다.’ ‘못 살겠다.’ ‘앞으로 다른 길을 가야 한다’라고 생각하면 나가서 행동해야 한다”고 1번을 찍으라고 했다. 이어 “투표하지 않고 포기하면 그들 편을 드는 것”이라며 “함께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확실하게 심판하자”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폭삭 망한 경제를 다시 살리려면 심판해야 한다”며 “위기에 빠진 한반도 평화 위기, 전쟁 위험을 완화하려면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선진 강국으로 우뚝 세우기 위해선 4월 10일 심판의 날에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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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한국판 아우토반’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추진”…호남서 첫 민생토론회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에서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남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들을 제시하며 “영암-광주까지 47km 구간에 2조 6000억 원을 투자해 한국판 아우토반 같은 초(超)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20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호남권에서 열린 첫 민생토론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예전부터 ‘호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꾸준히 강조해 왔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전남 지역의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해 영암-광주 고속도로 등의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항만 자동화를 통해 산업 인프라를 혁신하겠다고 했다. 특히 고흥에는 우주발사제 국가산단을 구축해 우주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남에 주요 산업 인재들이 머물도록 하기 위해 문화와 교육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다. 순천을 문화콘텐츠 중심 도시로 만들고 광양, 나주, 목포 등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7개의 기초 지자체에서 전남에서 일할 인재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한국판 아우토반 ‘영암~광주 초고속도로’로 관광·미래기술 두 마리 토끼 잡을 것”이날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모두 발언을 통해 “전남의 관광 활성화, 생활권 확장 등을 통해 광역경제권을 형성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도로, 철도, 교통 등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에 이르는 구간에 약 2조 6000억 원을 투자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51.1km),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중인 강진-완도 고속도로(38.9km) 및 전라선 익산부터 여수 구간(180km) 고속화를 통해 전남 남해안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전남의 관광과 미래산업에 큰 발전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윤 대통령은 “산업 인프라 혁신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광양항 자동화와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전남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예타를 면제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구축사업(전남-발사체, 경남-위성, 대전-연구·인재 개발)의 일환으로 고흥에 민간 발사장과 조립동을 구축하고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건립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의 예타 면제를 적극 추진해 관련 기업들이 고흥에서 편리하게 사업화, 시험평가, 인증 등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2차 전지와 콘텐츠 분야 등 전남의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에 대해서는 기회 발전 특구 지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전남의 경쟁력 있는 농·축산업과 수산업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무안·함평 일원에 AI 기반의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축산업 모델을 만들어 청년들이 농업 분야로 들어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의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목포에 수산 식품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기존의 수산물 가공·유통 센터를 확대해 전남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인 김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와 함께 감척 어선을 활용해 상시로 중국의 불법 어구(漁具)를 철거함으로써 전남 어민들의 수산자원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전남에 문화-교육 인프라 구축할 것…‘K-디즈니’ 핵심으로 만들자”윤 대통령은 “전남의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들을 머물게 하고 유치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교육 인프라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지역에 1조 3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순천시와 진도군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인 정원 도시로 알려진 순천을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 중심 도시이자 지방시대의 대표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관련 공공기관들의 콘텐츠 제작·투자 유치·유통·홍보 지원 등을 통해 ‘K-디즈니’의 핵심 인프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광양 나주 목포 무안 신안 영암 강진을 비롯한 7개 기초 지자체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며 “광양의 신소재, 나주의 에너지, 목포·무안·신안의 해양관광, 영암·강진의 미래 농생명 산업 등 지역의 발전 전략과 밀접하게 관련된 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전남이 키운 인재들이 전남을 지속해서 발전시키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민생토론회에는 전남 지역 항공우주, 2차전지 등 첨단 미래산업 관련 기업인, 학부모, 지역주민, 전남 지방시대 위원 등이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 수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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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안보실장 “‘자유의 방패’ 연습에 12개 UN사 참가…국제사회와의 연대 강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전시지휘소에 방문해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에 참여 중인 합참 전투참모단을 격려하고 “실전적인 연습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장 실장은 이날 오전 전시지휘소를 찾아 2024 FS 연습 진행 상황을 보고 연습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장 실장은 이번 연습에 대해 “48건으로 확대된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한미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며 “올해 연습에 12개 유엔(UN)사 회원국이 참가함으로써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UN 및 국제사회와의 연대가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다.이어 장 실장은 11일 동안 이어진 주야 연속 연습 중 10일 차에 접어든 장병들에게 “높은 신뢰를 표한다”며 “훈련의 성공적 완수로 유종의 미를 거둬 달라”고 당부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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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3주 만에 다시 경남 지역시장 찾아…상인 격려·소통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3주 만에 다시 경남 지역 시장을 방문하며 민생 행보를 펼쳤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에 참석한 후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22일 경남 창원시의 마산어시장을 방문한 지 3주 만에 다시 경남 지역 전통시장을 찾은 것이다.이날 윤 대통령은 활어, 선어, 패류, 건어물 등 다양한 수산물 점포를 둘러봤다. 한 점포에서는 상인과 “해삼하고 멍게를 제일 좋아한다” “아주 물이 좋다”며 대화를 나눴고, 또 다른 점포에서 쥐포와 아귀포를 시식하기도 했다. 직접 문어, 아귀포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용궁수산시장의 최연소 사장인 25살 청년이 운영하는 점포에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젊은 사장의 두 손을 잡고 악수를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다른 점포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건넸다. 한 상인과는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시장에 나온 사천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시장에서 퇴장하는 1번 출구에는 약 300~400명의 시민이 ‘우주항공 사천 개청’, ‘윤석열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예 건강하세요”라는 등 인사를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시장 방문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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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상급종합병원→1·2차 병원 전원 시 구급차비 전액 지원”

    정부가 13일부터 한 달간 환자가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 진료 협력 센터에서 1, 2차 병원으로 전원되는 경우 구급차 이용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액 본인이 부담해온 비용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박 차관은 이와 함께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이탈로 인한 진료 공백을 감당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오는 15일부터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경증·비응급 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안내하는 경우 중증도를 분류하는 전담 요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했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의료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 의사는 월 최대 1800만 원,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 원을 3월 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공공병원의 경영 혁신 지원을 위해 올해 예산 총 948억 원을 확보했다”며 “상반기 중 총 41개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 이탈로 인한 공백 완화를 위해 진료를 연장하거나 주말, 휴일 진료를 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에 예비비 393억 원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박 차관은 “비상진료체계 가동 후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이 완화되고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적합한 의료 전달 체계가 가동되고 있다”며 “이 상황은 그 동안 우리의 의료 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상황을 계기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으로 이어지는 현행 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응급 기능을 강화하고 종합병원은 중등증의 환자 진료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동네 병의원에 대해서는 경증 환자에 대한 예방, 건강관리 등 필수의료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박 차관은 지역 내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체계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박 차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시행된 ‘중중·응급 심뇌혈관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경우에는 권역별로 3년 간 최대 500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병원을 대상으로 한 평가와 규제도 바꾸겠다고 했다. 박 차관은 “현재 약 20여개의 각종 의료기관 평가를 점검하여 통폐합하고 불필요하게 세분화 된 투입 지표 대신성과 중심으로 간소화 해 현장의 부담은 덜고 성과 중심으로 의료 역량이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환자가 중증도에 맞춰 의료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환자 의뢰 제도 전반을 개편하고 오는 15일 ‘의료전달체계 개편’ 공개 토론회를 개최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이 밖에도 박 차장은 ▲국민건강보험법령 신속 시행 ▲분기별 의료 이용량 및 의료비 지출에 대한 알림 서비스 제공 ▲시니어 의사제 시범사업 실시 ▲과잉 비급여에 대한 혼합진료 금지 등을 약속했다.브리핑을 마무리하며 박 차관은 의대 교수들에게 “교수님들마저 사직을 한다면 이미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가 돌아올 길이 없어질 뿐 아니라 동료의 비난 속에서도 의사로서, 의대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며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교수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교육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진료와 교육의 현장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이어 박 차관은 “의료 이용의 불편을 감내하면서도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특정 직역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를 반드시 막아내겠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전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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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中 알리·테무에 칼 들었다…“국내법 엄정 집행”

    최근 해외 직구 규모 증가와 함께 단기간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하며 소비자의 피해 건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차별없이 국내법이 엄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감시하고 피해 구제·예방을 위한 범부처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이행할 방침이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13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전자상거래법, 공정거래법 등 국내법이 차별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법 개정, 소비자안전기본법 제정안 발의 등 법적인 대응도 강화한다. 특히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 하도록 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위해 식·의약품, 개인정보 침해 등 4대 주요 항목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대응한다. 전담 창구, 핫라인 등을 구축해 피해를 예방하고, 이미 일어난 피해를 구제 할 방안도 마련됐다. 이와 관련한 이행 상황은 ‘해외직구 종합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도 국내법 엄정 집행…4대 주요항목에 부처 공동대응우선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공정거래법 등 국내법이 차별없이 집행되도록 관리와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사업자에게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을 위한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 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피해 우려가 큰 4대 주요 항목(위해 식·의약품, 가품, 청소년 유해매체물,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대응 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 식·의약품과 관련된 불법유통 및 부당 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광고 차단 요청, 특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허청과 관세청은 해외직구의 통관 단계에서 가품 적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성가족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을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나이 인증 등 청소년 보호조치를 명확히 하고 판매 행위를 했는지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잘 준수됐는지,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점검한다. 특히 방통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에 대해 이용자에게 고지하고 동의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 점검하고 제재를 검토할 방침이다.● 핫라인 구축, 정보제공 활성화, 피해주의보 발령…소비자 피해 적극 구제·예방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발생한 피해에 대해 빠르게 구제하기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한국소비자원 간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불만 관련 전담창구(crossborder.kca.go.kr)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피해 사례나 예방 정보를 제공 창구도 넓힌다. 정부는 소비자 24(consumer.go.kr) 홈페이지를 활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 제품을 환불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외국어 환불 양식, 소비자 툴킷(Toolkit)도 제공한다.이와 함께 정부는 위해물품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공정위, 소비자원이 자율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소비자 단체를 통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한다. 또한 정부는 소비자에게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예상될 경우 ‘피해주의보’를 발령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쓸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정부는 ‘해외직구 종합 대책 TF’를 중심으로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TF를 통해 주기적으로 대책 이행상황을 점검, 관리하고 필요한 대책은 추가하거나 보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위해물품 관리와 관리 권한 범위 확대 등을 위해 소비자 안전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하는 등 해외 위해물품 실무 협의체 활동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해외 사업자가 국내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이 이행할 수 있도록 전부처 차원에서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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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하남갑 ‘尹호위무사’ 이용 승리, 추미애와 대결…이혜훈, 하태경 꺾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 오후 9곳 선거구의 후보자와 경선 지역구를 추가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성동을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윤석열 호위무사’로 알려진 친윤(친윤석열)계 초선(비례대표)인 이용 의원은 경기 하남갑 경선에서 승리하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경선 결선 결과와 제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4차 경선 결과, 서울 중-성동을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대구 동-군위을에서는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탈락하고 강대식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서정현 전 국민의힘 안산 단원을 당협위원장(경기 안산을) ▲장석환 KBS 객원해설위원(경기 고양을) ▲한길용 전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위원장(경기 파주을)이 승리를 거뒀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는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사장을 꺾었다. 경남 김해갑에서는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공천 됐다.5차 경선에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수행을 맡은 이용 의원(경기 하남갑)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현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형동 의원은 경북 안동-예천에서 공천권을 따냈다. 부산 서-동에서는 50%이상의 득표율을 받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 지역에서는 김영삼(YS)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과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가 맞붙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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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선대위, 한동훈 ‘원톱’에 윤재옥·나경원·원희룡·안철수 공동위원장 체제

    국민의힘이 12일 4·10 총선을 지휘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꾸리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네 명이 선임됐다.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와 브리핑을 통해 “진심을 담아, 시민들의 삶에 더 빨리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슬림화해 중앙선대위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 전 의원, 경기는 안 의원, 인천은 원 전 장관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 전 의원은 서울 동작을, 안 의원은 경기 분당갑, 원 전 장관은 인천 계양을에 공천 받아 후보로 뛰고 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 원내대표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총선에서 중앙선대위 운영 전반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선거 캠페인의 실무를 책임질 총괄본부장에 장동혁 사무총장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총괄본부장 산하에는 종합상황실과 공보단을 운영해 선거 캠페인 중 발생하는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종합상황실은 당장 내일(13일)부터 가동을 시작하고, 모든 선거 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제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브리핑 후 장 사무총장은 ‘전체 선대위 규모’에 대한 질문에 “한 위원장이 총괄을 맡는 기본 원톱 체제에, 나머지 네 분이 함께 보조를 맞춰가는 체제”라며 “권역별로 선거 책임자가 있고, 그 외 총선에서 기본조직이나 그동안 추진해 온 현안을 다룰 특별위원회와 공보단 정도가 큰 조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 사무총장은 선대위에 다른 인사를 추가 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그는 ‘비주류 중진의 선대위 합류를 당내 통합 메시지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좋은 분이 있다면 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앞으로 더 좋은 분들 있으면 다음에라도 선대위에 추가로 포함해서 그분들과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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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비대위 집행부 3명 소환조사 “전공의 사직, 범죄 아냐…자유로운 직업 선택권 행사”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이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의 사직에 대해 “범죄가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존중돼야 할 시민으로서의 자유로운 직업 선택권의 행사”라고 했다.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전공의 파업과 관련한 경찰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는 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공의를 선동해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그로 인해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임 회장은 대한민국의 낮은 출산율을 언급하며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싶어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건 우리 사회”라며 “그렇기에 젊은이가 이기적이라고 비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임 회장은 “전공의들의 사직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필수 의료, 바이털 과목의 전공의들은 일주일에 100시간 가까이 일해서 전문의가 되어도 배운 재주를 살리기가 어렵다”라며 “배운 대로 하다가도 자칫 잘못하면 의료소송에 걸려 수억 원을 배상하거나 형사처벌을 받아 감옥만 안 가도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문의가 되겠다고 수련을 받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 된 세상”이라고 토로했다.그는 “2000명이라는 정원에 근거가 없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다”며 “정책 패키지를 필수 의료 과목의 전공의들과 교수들이 모두 반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의사들을 압박해 굴복시키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말 의료를 개혁하겠다는 것인가, 그저 의사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임 회장과 같은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도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 후배들의 자발적 사직은 누구의 선동이나 사주로 이뤄진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의료인들이 이 나라의 의료의 백년대계를 그르치는 엄청난 실정에 대해 양심에 의지하고 전문가적 지식을 바탕으로 항거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정부가) 갈수록 악화하는 대민 의료를 살릴 수 있는 대타협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건설적인 정책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오길 강력히 주장한다”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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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태섭-조응천 “민주당 당권 李 전유물 돼…조금박해는 좌절 않겠다”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이 전날(11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박용진 의원을 언급하며 “조금박해(조응천 박용진 금태섭 김해영)는 좌절하지 않겠다”고 12일 밝혔다.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9시 40분경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서 소신과 상식은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2대 총선에서 박용진의 도전이 막을 내렸다”면서도 “지난 총선에서 제가 넘어진 것과 똑같다. 그러나 우리는 가만히 좌절하거나 주저앉지 않겠다”고 전했다.금 최고위원은 서울 강북을 현역인 박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받은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의 ‘막말 논란’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선택한 후보는 이런 막말을 하는 사람이다.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정치인들은 저격당하고 천박하고 권력에 맹종하는 정치인들이 득세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금 최고위원에게 “너 한번 만나면 죽여버려. 이 ×만한 ××야” “전국의 40개 통일된 조폭이 다 내 나와바리(구역)야. 까불지 마”라고 언급한 적 있다.그러면서 그는 “한국 정치권에는 사방에 두 눈 꼭 감고 입을 꽉 닫은 사람만 남았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앞다투어 이재명 대표에게 충성을 맹세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언제까지 국민들은 이재명, 윤석열만 자기 목소리를 내는 정치를 참아야 하는가”라며 “소신의 정치인 저 금태섭을 정치를 바꾸는 도구로, 회초리로 써 달라”고 했다.● 조응천 ”민주당 시스템 공천은 비명 홀로코스트…희망을 무기로 싸우자”개혁신당 조응천 의원도 이날 같은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의 사례와 ‘대장동 변호사’로 불리는 김동아 후보가 공천된 서울 서대문갑,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 대표의 권유로 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공천 확정된 경기 용인정 등 민주당 경선 결과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의 당권은 이재명 대표의 전유물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역시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은 역시 한 치의 오차도, 단 하나의 예외도 허용하고 수단 방법도 가리지 않는 ‘비명(비이재명) 홀로코스트(대학살)’라는 게 확실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금박해는 일종의 레드팀이자 민주당에 당내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증표였다”면서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민주당에 조금박해는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조 의원은 “민주당은 원보이스를 강조하는 정당이 됐다”며 “(지금 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나 개딸(강성 지지층) 훌리건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 번이라도 이재명 대표를 추앙하지 않는 의원 중 당권에 도전한 전력이 있거나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면 삼족을 멸하듯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경선 탈락을 시키고 말았다”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박 의원을 향해 “4년 전 헤어졌던 금태섭과 조응천이 같은 곳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며 “우리 박 의원도 어느 곳에 있든지 간에 민주당 안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올바른 의정활동을 하였던 소중한 기억 잊지 말고 마음만은 함께 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패배했지만, 내일은 다시 박 의원이 힘차게 일어서길 바라는 마음과 ‘비방이 아니라 희망을 무기로 함께 싸우자’는 말로 이 자리를 마치겠다”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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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서울의대 교수 전원 사직 결정, 환자 건강 위협”

    정부가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전원 사직하겠다고 의결한 것에 대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날(11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회를 열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합리적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오는 18일부터 자발적인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를 주재하면서 “오는 11일까지 총 5556명에게 사전통지서를 송부했고, 잘못된 행동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는 요청과 함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아울러 정부는 전공의(인턴, 레지전트) 병원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경증·비응급환자 분류와 타 의료기관 안내 인력에 대한 지원사업을 오는 15일부터 시행하고,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해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했다.조 장관은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며 “권력응급의료센터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 및 비응급환자 분류와 타 의료리관 안내 인력에 대한 지원사업도 오는 15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날부터 4주간 대형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138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는 이와 함께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조 장관은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거나, 현장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이 명단 공개와 집단 괴롭힘을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가 직접 센터에 연락할 수 있고, 주변 사람이 연락할 수도 있다”며 “협박성 보복 사례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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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내일부터 20개 병원에 군의관·공중보건의사 파견”

    정부가 오는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지난주에 결정한 예비비 1285억 원도 빠른 속도로 집행하고, 건강보험에서 매월 1882억 원을 투입해 중증 및 응급 환자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조 장관은 “정부는 역량을 집중해 지난달 1일 발표한 ‘의료개혁 4대 과제’ 이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주 4대 과제별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 계획을 마련해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 장관은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고 악성 댓글을 작성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8일부터 시행한 ‘간호사 업무범위 시범사업 보완지침’에 관해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개선 문제는 의료계와 계속 논의해왔었다”고 설명하며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한다는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간호사 업무범위 시범사업은 국민건강을 지키고, 간호사 분들이 안심하고 환자 보호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률과 원칙에 따른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정부는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환자 곁을 지켜야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여러분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다. 조속한 복귀와 대화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 개혁 추진과 관해 모든 의료인들과 언제든지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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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일호 공천 취소…부천갑 김복덕·용인을 이상철 전략공천

    국민의힘이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한 박일호 예비후보를 공천 취소하겠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해당 선거구에 박상웅 예비후보를 추천할 방침이다.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박일호 예비후보 공천 취소에 대해 “박일호 예비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해, 공천을 취소하고 박상웅 예비후보를 추천하는 것으로 비대위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 제30조에 의하면, 후보자로 확정되었더라도 금품수수 등 현저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을 경우에는 비대위 의결로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공천심사 결과도 발표했다. 단수 추천 1곳, 우선 추천 2곳, 경선 지역은 2곳이다. 국민의힘 김희택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전남 여수을)이 단수 추천됐고, 국민의힘 김복덕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경기 부천갑)·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경기 용인을)이 우선 추천(전략 공천)됐다.경선 지역은 2곳이다. 경기 하남을에서 김도식, 이창근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부산 북을에서는 김형욱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및 과학정보 총괄기획,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 비서실장의 4인 경선을 치른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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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해병대 수사 외압’ 이종섭 전 국방장관 소환 조사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고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이날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공수처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 소속 채 상병 순직 사고와 관련해, 이 전 장관이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보고서를 승인하고도 이를 번복(공용서류무효)한 뒤 ‘사건이 경찰에 이첩되는 것을 보류하라’며 외압을 행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수사를 이어가던 공수처는 지난 1월 이 전 장관에게 출국금지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상황에서 외교부가 지난 4일 이 전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하자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수사 중인 피의자를 주요국 대사로 발탁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공수처는 우선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풀어주는 한편, 조사 일정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공수처의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물을 수도 없고 답을 할 수도 없는 법적 금지 사안”이라며 “저희로서는 알 길이 없었을 것이 당연하고 후속 조치는 공수처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이 전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용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되고 있는지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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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훈·홍영표, 이낙연 새로운미래 합류…“尹-이재명 방탄 청산, ‘민주연대’ 추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의원이 7일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민주주의를 흔드는 기득권 양당의 패권 정치, 방탄 정치를 심판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며 ‘민주연대’ 결성을 선포했다. 전날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경선에서 대거 탈락한 가운데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서는 모습이다.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이재명 당”이라며 “새로운미래를 포함해 윤석열 정부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해 진짜 민주 세력, 정치 개혁을 추구하는 세력이 함께할 수 있는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 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과 먼저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박영순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자리했다.홍 의원은 “싸워서 이기고, 이기면 보복하는게 전부인 ‘전투 민주주의’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며 “승자독식, 각자도생, 무한경쟁 속에서 국민의 삶 나날이 피폐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극화와 초저출산에 디지털, 에너지, 글로벌 전환이라는 복합 파도가 밀려오는데 우리에겐 이대 전환의 시기를 넘어설 전략과 합의된 방향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검찰과 감사원 등 정치 중립 기관을 동원해 정치 보복에 열을 올리는 동안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화 완성을 위해 ‘공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 민생, 미래가 모두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특히 홍 의원은 “가장 큰 위기는 이를 극복해낼 리더십이 없다는 것”이라며 “지금 정부, 여당, 제1야당 어디에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고통에 맞서 희망을 만드는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정치”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방탄 이슈는 이 대표 본인의 방탄으로 상쇄됐다. 범죄 혐의자를 옹호하고 방탄한 이재명의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를 가능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해 진짜 민주당으로, 김대중·노무현의 정신, 다당제 민주주의의 꿈을 실현하고 제왕적 대통령과 제왕적 당대표를 끊어내겠다”며 “방탄 정치를 근본적으로 청산하고 승자독식 국회를 다양성의 국회로, 싸우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바꿔내겠다”고 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당 관계자는 새로운미래를 개명하는 것에 관한 질문을 받고 “큰 틀에서 (내부) 이의는 없다”면서도 “형식적인 문제가 있어, 이에 대한 법적 절차 등을 검토해 2~3일 안에 (당명 개명 여부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형식적인 틀은 새로운 미래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고 민주연대 정신 살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당명을 바꾸자’는 제안을 받았다”면서도 “실제 당명을 바꾸는 것에는 당내 복잡한 절차가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당명을 바꾼다면 바꾸는 대로, 바꾸지 않을 경우 새로운미래 내에 ‘민주연대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민주연대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진짜 민주당 정신을 살리는 민주연대의 에너지를 결집하는 노력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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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늘봄학교는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원팀’돼 총력 지원 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인 늘봄학교는 이제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늘봄학교의 성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원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소명”이라며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하고, 자치단체, 시도교육청, 지역의 기업, 기관, 대학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모두가 힘을 합쳐줄 것”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늘봄학교를 조속히 안착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자녀 돌봄 문제로 이직과 퇴직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최선의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늘봄학교는 시급한 저출산 문제에도 매우 중요한 정책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가 본격 운영되는 첫 주, 첫걸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각 학교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즉각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총력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학부모께서는 정부를 믿고 아이를 맡겨 주시길 바라고, 개선할 점은 언제든 학교나 교육청, 지방정부 등에 건의해달라”고 했다. 각 관계 기관 등을 향해서는 “학부모들이 편하게 건의할 수 있고 신중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소통 체계를 마련해달라”며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일일특강과 같은 재능기부에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교사들에게 “교육 프로그램 발굴에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를 많이 내달라”고 했다. 또 지역 사회의 협력을 강조하며 “늘봄학교는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좋은 프로그램 제공, 안전한 교육 공간 제공 등을 모두 학교에 맡기기는 어렵다. 지역 사회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의 모두 발언에 이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학기 늘봄학교 운영 상황과 관련해 현장의 준비 현황, 관계부처 및 민간 등과 협력 현황, 개선 과제와 대응 방안, 홍보 및 소통 방안을 보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시도교육감, 시도지사, 관계부처 장관들과 국무총리가 참여해 지역의 운영 상황과 지원방안, 1학기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 중앙부처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보건복지·고용노동부 장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17개 시도에서는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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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여당·언론 협잡…불법 선거 운동 자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총선을 위한 선거 유세 기간에 “대통령부터 집권 여당, 중립을 지켜야 할 일부 언론까지 협잡(挾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민주당 채현일 예비후보(서울 영등포갑)의 선거 유세 현장을 방문해 “대통령을 포함한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줘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통령, 집권당, 일부 언론까지 협잡해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국가 권력을 이용해 불법 선거 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3·15 부정선거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입틀막(입을 틀어막는)’ 정권이라 칭하며 “이 정권의 무도한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게 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선거제도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 스스로 나서서 가짜 뉴스, 국민을 현혹하는 민심을 왜곡하는 허위 정보 유통을 제지해야 하는데 (정부와 여당이) 대놓고 가짜 뉴스를 마구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일부 언론은 정론 직필하지 못할망정 가짜 뉴스를 뿌리고 선거에 개입하는 정도를 넘어 집권 여당의 기관지 노릇을 해서야 되겠나”라고 했다.그는 지난 대선 때 이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를 보좌했던 민주당 권향엽 정책위 부의장(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전략 공천한 것을 두고 제기된 사천(私薦) 논란을 언급하며 “권 후보와 제 아내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권 후보는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내였을 뿐이고, 권 후보는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서 (당시) 대통령 후보 배우자실 실장 중 한 명이었을 뿐”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인내해 왔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거나 가짜 뉴스에 의존해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여당, 정부, 대통령까지도 모두 법적 조치를 해서 언젠가는 반드시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최근 불거진 민주당의 공천 논란에 대해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은) 누가 맘대로 함부로 장난칠 수 없게 돼 있다. 자세히 한번 생각하고 되돌아봐 달라. 민주당의 공천 규정은 이미 1년 전에 만들어져 있었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대표는 민주당에서 하위 20%를 통보받은 후 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서울 영등포갑)을 겨냥해 “그분이 ‘윤리 점수 0점 맞아서 억울하다’고 했는데 민주당 시스템에는 1000점 만점에 기본 윤리 점수 50점이 부여된다”며 “하지만 그분의 채용 비리가 문제가 됐고, 이에 대해 소명이 되지 않았다고 봤기 때문에 기본 점수 50점이 0점이 된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런데 여당과 일부 언론이 야합(野合)해 (공천에서) 주관적 평가를 하고 특정인을 겨냥해 마치 부당한 평가를 한 것처럼 만들었다”며 “김영주 후보가 저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겠나. 평가받은 분 중에 저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분도 많이 있다”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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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대구 달서갑 ‘박근혜 측근’ 유영하 단수공천…강남병 고동진 전략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오후 17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 공천됐다.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서울 강남병), 박성중 의원(경기 부천을), 정우성포항공과대 교수(경기 평택을), 김윤식 전 시흥시장(경기 시흥을), 한정민 전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연구원(경기 화성을), 고광철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제주 제주갑)은 전략 공천됐다.경기 하남갑에서는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 변호사와 윤완채 예비후보, 이용 의원이 3인 경선을 치른다.이와 함께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울 강남갑 등 5개 선거구에서 국민이 공천 후보자를 추천하는 ‘국민 공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 공천 대상 선거구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북갑, 울산 남갑 등 5곳이다. 서울 강남갑·을을 제외한 국민공천 실시 지역 3곳은 류성걸(대구 동갑)·양금희(대구 북갑)·이채익(울산 남갑) 의원의 지역구다.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공관위는 국민 공천 메인 컨셉을 국민이 추천하는 국회의원이란 의미의 ‘국민 추천 프로젝트’로 정했다”며 “국민의힘과 함께 길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지원자들을 위해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한다. 심사료도 없고 제출 서류를 최소화해서 진입 장벽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추천 프로젝트는 일반 공천 원칙과 같이 도덕성, 사회 기여도, 면접 등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한다”며 “데이터 공천에 기초해 심사와 면접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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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맞잡은 이재명-조국 “尹정권 종식 위해 연대·협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일 오전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취임 인사를 하고 선거 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조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진보 진영의 본진”이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현재 대한민국의 질곡(桎梏)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는 있어도 조심해야만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다”며 “’검찰독재 조기종식’, ‘모든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등 담대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범진보 유권자들을 모두 투표장으로 나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연대 방법으로 ‘지역구 연대’를 재차 강조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은 넓은 중원(中原)으로 나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실망한 중도표와 합리적인 보수표를 끌어오고 전국 지역구에 일대일 구도를 형성해 승리하길 바란다”며 “저희는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정책을 알림과 동시에 투표 독려 운동을 강하게 전개하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렇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우리는 4월 총선에서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조 대표의 모두발언에 이어 이 대표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 종식과 심판, 그리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 세력이 힘을 합쳐야하고 그 중에 조국혁신당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미래가 어찌될지 우려되는 한심한 현실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며 “이 책임은 2년도 안된 이 짧은 시간에 대한민국을 극단적으로 퇴행시킨 윤석열 정권에 있다. 모두가 단결하고 하나의 전선에 모여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끝내는 국민적 과제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조 대표는 그간 민주당과의 총선 연대를 꾸준히 언급해왔다. 지난달 15일 조 대표는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께서 총선에서 지역구 외에 ‘비례대표 선거도 민주당과 연합하라’ 하시면 그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기자간담회에서 “범진보 진영 승리를 위해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고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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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서초을 신동욱·아산갑 김영석 공천…현역 박성중 컷오프

    국민의힘이 5일 서울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충남 아산갑에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서초을 현역인 박성중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16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서울 강서을)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서울 영등포갑)은 우선 추천됐다.경선 지역은 4곳이다. 부산 서·동구에서 곽규택 변호사와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었던 김인규 예비후보, 이영풍 전 KBS 기자가 3자 경선을 치른다.경기 포천가평에서는 5명이 경쟁한다. 제20대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기획위원회 기획위원을 맡았던 권신일 예비후보와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다. 국민의힘은 “가능한 많은 예비후보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5자 경선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경북 안동예천에서는 현역인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맞붙는다. 경북 구미을에서는 대통령실 국정기획 비서관 출신의 강명구 예비후보와 현역 김영식 의원, 최우영 전 경북 경제 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 비서관이 4자 경선을 치른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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