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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스타워즈’, ‘스파이더맨’ 등 전 세계 팬덤을 보유한 작품들이 웹툰으로 재탄생한다.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대표 작품들이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제작된다. 가장 먼저 웹툰화되는 것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스타워즈’, ‘에이리언’, ‘아주 오래된 이야기’ 등 5편이다. 양사는 약 100편에 달하는 시리즈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의 영어 앱 내 디즈니 전용관을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웹툰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 외에 디즈니·마블·스타워즈·20세기 스튜디오의 신규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는 슈퍼 히어로의 활약부터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모험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를 예정으로, 팬들은 친숙한 캐릭터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웹툰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은 “전설적인 유명 작품들을 모바일 세대에 최적화된 웹툰 포맷으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디즈니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디즈니 소비재 사업 부문 대니얼 핑크 비즈니스 개발 및 신규 사업 총괄 수석부사장(SVP)은 “웹툰에 애정을 가진 글로벌 팬들과 깊이 소통하는 한편,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디즈니 스토리텔링을 경험할 미래 팬들을 맞이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어벤저스’, ‘스타워즈’, ‘스파이더맨’ 등 전세게 팬덤을 보유한 작품들이 웹툰으로 재탄생한다.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대표 작품들이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제작된다. 가장 먼저 웹툰화되는 것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스타워즈’, ‘에이리언’, ‘아주 오래된 이야기’ 등 5편이다. 양사는 약 100편에 달하는 시리즈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의 영어 앱 내 디즈니 전용관을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웹툰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 외에 디즈니·마블·스타워즈·20세기 스튜디오의 신규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는 슈퍼 히어로의 활약부터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모험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를 예정으로, 팬들은 친숙한 캐릭터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웹툰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은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전설적인 유명 작품들을 모바일 세대에 최적화된 웹툰 포맷으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디즈니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디즈니 소비재 사업 부문 비즈니스 개발 및 신규 사업 총괄 수석부사장(SVP) 다니엘 핑크(Daniel Fink)는 “웹툰에 애정을 가진 글로벌 팬들과 깊이 소통하는 한편,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디즈니 스토리텔링을 경험할 미래 팬들을 맞이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카카오톡의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이 기존 5분에서 24시간 내로 대폭 늘어난다. 누가 메시지를 삭제했는지도 특정할 수 없게 한다. 카카오는 이 같은 내용의 카카오톡의 ‘메시지 삭제 기능’ 업데이트를 12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삭제 기능을 2018년 8월 처음 도입한 지 약 7년 만에 개편하는 것이다.그동안은 메시지 전송 후 5분까지 상대방이 읽은 메시지와 읽지 않은 메시지를 모두 삭제할 수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이미 보낸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시간이 24시간 내로 늘게 된 것이다. 삭제된 메시지 표기 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누가 메시지를 삭제한 것인지 보여줬지만, 앞으로는 채팅창에서 ‘메시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안내만 뜰 뿐 누가 삭제한 것인지 보여주지 않는다. 1대 1 대화 중 자신의 메시지를 삭제한 경우가 아니라면 삭제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셈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기와 운영체제(OS)별로 순차 적용된다. 이날 맥 PC버전 OS부터 업데이트가 이뤄졌으며, 모바일 버전 업데이트도 수일 내 이뤄질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화의 부담감을 낮추고 원활한 소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메시지 삭제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인공지능(AI)으로 암을 조기 발견하고 AI 바이오마커로 암 치료제 개발을 도와 인류의 암 정복을 이루는 게 결국 최종 목표입니다.”의료 AI 기업 루닛의 창업자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진부터 치료, 이후 재발 위험성을 낮추는 것까지 암 환자에게 AI가 기여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백 의장을 포함한 KAIST 힙합 동아리에서 만난 석박사생 6명이 2013년 의기투합해 창업한 루닛은 의료, 그중에서 암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암 중에서도 가장 발병률이 높은 폐암·유방암의 진단 AI(루닛 인사이트)와 환자의 항암치료제 반응을 예측하는 AI 플랫폼(루닛 스코프)을 개발해 냈다. 루닛 기술은 영상의학 전문의의 도움 없이도 폐암·유방암 신호를 97~99%의 정확도로 잡아내고, 각 환자에게 어떤 항암제의 어떤 성분이 효과가 있을지 예측한다.이는 해외에서도 통하고 있다. 루닛인사이트를 도입한 의료기관 수는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65개국에서 1만 곳을 돌파했다. 지난달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차세대 의료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유방암 검진기업 볼파라 헬스케어를 통해 미국 중동 유럽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루닛의 최종 목표는 결국 ‘암 정복’이다. 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고,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제를 쓰면 생존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 백 의장은 “AI를 활용하면 더 높은 정확도의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며 “더 일찍 암을 발견할수록 비싼 항암제를 쓰지 않아도 돼 치료비가 전체적으로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루닛은 폐암 환자가 암 진단을 받기 3년 전 찍은 엑스레이를 판독해 암을 발견하기도 했다. 루닛은 해외 다수 국가의 암 검진 프로그램에도 활용되고 있다. 백 의장은 “AI 암 검진 솔루션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호주, 아이슬란드 등의 지역에서는 B2G(기업 정부 간 거래) 사업으로 국가 암 검진 프로젝트에 들어가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AI 암 검진을 통한 효율화를 고민해 봐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고령화에 따라 의료비는 늘어나는데 건강보험료 수입은 줄어들고 있다. 이제 의료 AI를 국가적 어젠다로 삼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루닛은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항암제 AI 바이오마커 솔루션 ‘루닛 스코프’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제넨텍 등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5곳과 협업해 동반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다. 동반진단이란 환자가 특정 치료제의 표적에 부합하는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최근 미국으로 근무 거점을 옮긴 백 의장은 올해 북미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GE 헬스케어, AWS 헬스케어 출신 영상의학 전문의인 크리스토퍼 오스틴 박사를 루닛 글로벌 메디컬 디렉터로 영입했다. 루닛은 미국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의 창립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KT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 상장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KT는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4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결 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은 건 상장 이래 처음이다. 이번 실적 개선은 본업인 통신 및 인공지능 전환(AX) 등 핵심 사업 성장과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 부지 개발로 인한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등에 따른 것이다.매출은 연결 기준 7조42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증가했다. 무선 사업은 5세대(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유선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올 5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업계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인공지능(AI)·IT 분야도 클라우드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8% 성장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KT는 올 3분기부터 독자 개발한 LLM ‘믿:음 2.0’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X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향후 5년간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인공지능(AI)으로 암을 조기 발견하고 AI 바이오마커로 암 치료제 개발을 도와 인류의 암 정복을 이루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의료 AI 기업 루닛의 창업자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진부터 치료, 이후 재발 위험성을 낮추는 것까지 암 환자에게 AI가 기여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의장을 포함한 KAIST 힙합 동아리에서 만난 석박사생 6명이 2013년 의기투합해 창업한 루닛은 의료, 그중에서 암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암 중에서도 가장 발병률이 높은 폐암·유방암의 진단 AI(루닛 인사이트)와 환자의 항암치료제 반응을 예측하는 AI 플랫폼(루닛 스코프)을 개발해 냈다. 루닛 기술은 영상의학 전문의의 도움 없이도 폐암·유방암 신호를 97∼99%의 정확도로 잡아내고, 각 환자에게 어떤 항암제의 어떤 성분이 효과가 있을지 예측한다. 이는 해외에서도 통하고 있다. 루닛인사이트를 도입한 의료기관 수는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65개국에서 1만 곳을 돌파했다. 지난달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차세대 의료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유방암 검진기업 볼파라 헬스케어를 통해 미국 중동 유럽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루닛의 최종 목표는 결국 ‘암 정복’이다. 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고,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제를 쓰면 생존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 백 의장은 “AI를 활용하면 더 높은 정확도의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며 “더 일찍 암을 발견할수록 비싼 항암제를 쓰지 않아도 돼 치료비가 전체적으로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루닛은 해외 다수 국가의 암 검진 프로그램에도 활용되고 있다. 백 의장은 “AI 암 검진 솔루션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호주, 아이슬란드 등의 지역에서는 B2G(기업 정부 간 거래) 사업으로 국가 암 검진 프로젝트에 들어가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AI 암 검진을 통한 효율화를 고민해 봐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고령화에 따라 의료비는 늘어나는데 건강보험료 수입은 줄어들고 있다. 이제 의료 AI를 국가적 어젠다로 삼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루닛은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항암제 AI 바이오마커 솔루션 ‘루닛 스코프’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제넨텍 등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5곳과 협업해 동반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다. 동반진단이란 환자가 특정 치료제의 표적에 부합하는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KT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 상장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KT는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4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결 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은 건 상장 이래 처음이다. 이번 실적 개선은 본업인 통신 및 인공지능 전환(AX) 등 핵심 사업 성장과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 부지 개발로 인한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등에 따른 것이다.매출은 연결 기준 7조42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증가했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유선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올 5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1000만을 돌파하며 업계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인공지능(AI)·IT 분야도 클라우드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8% 성장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KT는 올 3분기부터 독자 개발한 LLM ‘믿:음 2.0’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X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향후 5년간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 검증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공시 검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정보보호 현황을 공시한 773개사 가운데 이용자 수 100만 명 이상의 기업 26곳과 기간통신사업자 14곳에 대해 공시 내용을 직접 점검하는 것이다. 검증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쿠팡 △우아한형제들 △CJ ENM △KT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빗썸코리아 △삼성SDS △LG전자 등이다. 2022년부터 도입된 정보보호 공시 제도는 사업 분야, 매출액과 서비스 이용자 수 등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업에 대해 정보보호 현황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이 공시한 2024년도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 등의 항목에 대해 회계·감리 등 전문성을 보유한 공시 검증단을 운영해 공시 내용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공시 의무자 중 검증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이 검증을 거부 또는 방해하거나 수정 공시를 미이행할 경우에는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및 활동을 세밀하게 검증하겠다”고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학생, 교사 등 교육 시장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됐다. 오픈AI에 이어 구글 역시 ‘개인 튜터’ 역할을 하는 학습 특화 모드를 앞다퉈 내놓으면서 전 세계 학생들의 학습 패러다임이 바뀔지 주목된다. 6일(현지 시간) 구글은 자사의 AI 모델 제미나이 내에 ‘가이드 학습(Guided Learning)’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픈AI가 지난달 29일 비슷한 기능의 스터디 모드를 내놓은 지 약 일주일 만이다.‘가이드 학습’은 마치 과외 선생님과 같은 역할을 한다.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스스로 정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미지, 동영상, 인터랙티브 퀴즈 등을 활용해 지식을 쌓고 스스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로 구글 제미나이 프롬프트창 도구에서 ‘가이드 학습’ 버튼을 누르고 질문을 입력했더니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 풀이를 위한 단계별 질문이 생성됐다. 예를 들어 “흰 공 4개와 검은 공 6개를 3개 상자에 나누어 넣을 때, 각 상자에 공이 2개 이상씩 들어가도록 하는 경우의 수를 구해줘”라고 수학 문제를 입력하자 제미나이는 “문제를 풀기 위해 흰 공과 검은 공을 따로따로 분배하는 방법부터 생각해 볼까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힌트를 달라”고 하면 “혹시 분할 개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정답을 알려 달라”고 하자 “정답을 바로 알고 싶을 때가 있죠. 하지만 제 역할은 정답을 알려주는 대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거예요”라고 답했다. 구글의 학습 및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 모린 헤이먼스는 “사람들은 정보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한다”며 “가이드 학습은 교육자, 교육학 전문가, 학생들과의 수년간의 연구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위해 월 2만9000원인 ‘구글 AI 프로’ 요금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만 18세 이상의 국내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누구나 학교 이메일 인증을 완료하고 계정을 등록하면 된다. 1년 구독권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브라질, 미국 등 총 5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구글은 향후 3년간 미국 고등교육기관과 비영리단체에 AI 교육 및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를 투자한다고 이날 밝혔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인도네시아 기업 KMG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지상 11층(연면적 4만6281㎡), 수전용량 30MW(메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LG CNS는 1000억 원 상당의 냉각 시스템·전력·통신 등 인프라 사업을 총괄한다. 그룹 내 핵심 역량도 총동원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사업 역량에 더해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이 적용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적인 공랭식 냉각(Air Cooling) 시스템과 냉매를 활용해 서버를 직접 냉각시키는 액체 냉각(Liquid Cooling) 시스템을 함께 도입한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가 정부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의 대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정예팀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15개 팀을 대상으로 서면·발표 평가를 진행해 이들 5개 정예팀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모두의 AI’를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정예팀으로 선정된 이들 5개 컨소시엄은 정부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자원 등을 집중 지원받으며 빅테크와 맞먹는 수준의 국가대표 AI, ‘K-AI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평가의 핵심 평가 지표는 ‘소버린 AI’(독자적인 인공지능) 구축 목표에 적합한가 여부였다. 과기정통부 측은 “5개 정예팀 모두 처음부터 시작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확보하고자 하는 소버린 AI의 본질을 지향했다”며 “높은 수준의 오픈소스 정책도 제시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과 국민들의 AI 접근성 추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5개 정예팀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보유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는 네이버, 트웰브랩스, 서울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했다.이 컨소시엄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영상 등 이종 데이터의 통합 이해·생성 등이 가능한 단일 모델(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통신사인 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게임사인 크래프톤과 포티투닷, 추론형 AI 반도체(NPU) 제작사인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이 참여했다. 기존 국내 거대언어모델(LLM) 규모를 뛰어넘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도전하고, 모든 국민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자회사인 NC AI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KAIST, 포스코DX 등이 참여했다. ‘엑사원’을 내세운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 LG CNS, 퓨리오사AI,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이 참여했다. LG AI연구원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신 프런티어 AI 모델 대비 95%가 아닌 100% 이상의 성능인 ‘K-엑사원’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할 방침이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는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마키나락스 등이 참여했다. 정부는 5개 정예팀에 대한 지원 내역 등을 확정해 이르면 8월 초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이들의 AI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들 정예팀에는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통계청, 특허청, 방송사 등이 보유한 기관 데이터를 제공한다. 정부 예산으로 확보하는 1576억 원 규모의 엔비디아 GPU도 순차 지원한다. 정부는 이들 컨소시엄에 대한 단계별 평가를 통해 올해 말 지원 대상을 4곳으로 압축한 뒤 2026년 말 최종 2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과정에서 ‘대국민 콘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선발된 2곳은 2027년까지 전폭적인 지원 대상이 된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동아일보 IT사이언스팀 기자들이 IT, 과학, 우주, 바이오 분야 주목할만한 기술과 트렌드, 기업을 소개합니다. “이 회사 뭐길래?”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테크 기업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세상을 놀라게 한 아이디어부터 창업자의 요즘 고민까지, 궁금했던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칩니다.“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의 결합이 될 것입니다.”‘IBM리서치’ 취리히 연구소의 테오도로 라이노(Teodoro Laino) 박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 IBM코리아에서 가진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AI와 양자컴퓨팅의 결합은 앞으로 AI 시스템의 뉴노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이노 박사는 2018년 클라우드 기반 AI 화학 반응 예측 플랫폼인 ‘IBM RXN for Chemistry’를 개발한 인물이다. 이 플랫폼은 유기 합성 분야에서 화학 반응 예측과 화학물질 합성 경로 설계를 지원, 신약 개발·화학 소재 개발 분야 등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양자 컴퓨터는 머리카락 굵기의 100만 분의 1 수준의 작은 미시 세계에 존재하는 양자를 이용해 연산하는 컴퓨터로, 기존 컴퓨터보다 연산 능력이 매우 빠르다. 현존하는 컴퓨터로 풀지 못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게임 체인저’ 기술로 불린다. AI는 연산량이 급증할수록 기존 컴퓨팅 자원의 한계에 직면하지만, 양자컴퓨팅은 큐비트의 병렬성으로 복잡한 문제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두 기술이 결합하면 AI가 기존에 풀기 어려웠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양자컴퓨팅 킬러콘텐츠는 ‘신약 개발’…“새로운 항체도 설계”AI·퀀텀 시대의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IBM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양자컴퓨팅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 △제약 △화학 △금융 △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와 양자컴퓨팅을 결합하고 있다. 미국 4대 병원 중 하나인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간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IBM은 클리블랜드 클리닉, 제약사 모더나와 협력해 신약 개발과 환자 예측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 병든 조직 내 세포 움직임을 양자컴퓨터로 분석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라이노 박사는 “AI와 양자기술의 결합은 신약 개발 시간 단축, 개인맞춤 치료 등 의료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IBM은 의료진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밀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 파이프라인 구축하고, 수술 후 심혈관 위험을 예측하는 등 환자의 수술 반응을 예측하는 생체 지표인 바이오마커를 찾고 있다.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협력해 항체 설계를 위한 ‘바이오메디컬 파운데이션 모델’도개발 중이다. AI 모델과 양자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라이노 박사는 “특정 암이나 질환에 대해 해당 제약사만 가진 고유 데이터를 파인튜닝하면 항체 발견 뿐 아니라 새로운 항체 설계에도 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바이러스와 암 치료법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자컴퓨팅이 찾아낸 신소재를 AI가 학습하며 난제 풀어양자컴퓨팅과 AI는 별개가 아닌 필수적 동반자 관계란 것이 IBM의 확고한 철학이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SXSW 2025’ 기조연설에서 “AI와 양자가 곧 미래”라며 “세계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일부는 양자 컴퓨터와 AI 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 시스템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I는 우리가 아는 것으로부터 학습하지만, 양자는 자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밝혀내 AI에 새로운 정보를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팅이 찾아내는 신소재의 특성과 같은 ‘완전히 새로운 데이터’를 AI가 학습함으로써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예측과 설계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 IBM은 생성형AI 플랫폼 왓슨(watson)x 등 자사의AI 기술과 양자 기술 간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예를 들어 왓슨(watson)x 의 AI 모델을 IBM 퀀텀(Quantum)과 연계해 양자 생성데이터로 AI를 학습시키거나, 반대로 AI로 양자회로 설계를 돕는 식이다. AI+퀀텀, 과학 분야 넘어 화장품 세제 등 일상 속으로이같은 혁신은 과학 분야에서 일상을 이루는 소비재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라이노 박사는 “AI와 양자컴퓨팅의 결합을 통한 혁신은 과학 분야에선 이미 증명됐다”며 “앞으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날 산업은 일상에서 늘 쓰는 소비재 분야”라고 했다. 화장품, 식품, 삼푸, 세제 등 생활용품 등에서 AI를 활용하면 무궁무진한 개인 맞춤형 제품 개발과 지속가능한 원료로의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IBM은 올해부터 세계 최대 뷰티기업인 로레알과 손잡고 맞춤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이다. 2030년까지 AI를 활용해 재생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성분 및 원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라이노 박사는 “로레알과 협업은 지속가능한 원료로 제품을 재설계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화장품에 들어있는 20~30가지 성분 가운데 단 2, 3가지만 바꾸는 것도 기능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데 전체 원료와 성분 포트폴리오를 재설계하려면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 “그러나 AI모델을 활용하면 이같은 과정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으며 제품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성분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했다. 성분 대체뿐 아니라 신제품 개발에도 활용된다. 라이노 박사는 “AI가 신약개발처럼 화장품 영역에서도 새로운 합성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지역별로도 미국과 유럽, 아시아인의 피부 특성이 다르지 않나. 지역별 피부 특성과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시켜 지역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뷰티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 뷰티산업을 언급하면서는 “한국은 AI 혁신에 개방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도체 등 강점이 있는 제조업 뿐 아니라 뷰티 등 소비재 산업에서도 IBM과 적극적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에도 기대를 드러냈다. 라이노 박사는 “한국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제조 분야에서 매우 강력한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AI 혁신의 인프라도 매우 탄탄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AI 뿐 아니라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도 한국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앞서 IBM의 ‘퀀텀 시스템 원’이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팅센터에 도입됐다. ‘퀀텀 시스템 원’은 127큐비트로 구동되는 초전도체 양자컴퓨터로, 미국 이외의 나라에 설치된 IBM 양자컴퓨터 중에는 최고 성능이다. IBM 퀀텀 시스템 원이 설치된 나라는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5번째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 맞춤 서비스에 나섰다. 추석 황금연휴까지 해외여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로밍 할인 등 관련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다.SK텔레콤은 여름부터 추석 연휴까지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해외 현지에서 누릴 수 있는 T 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달부터 10월까지 한국인 인기 여행국가 5곳을 대상으로 매달 새로운 혜택을 선보이는 T 멤버십 ‘글로벌여행 스페셜 혜택 체크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 국가는 일본(오사카, 후쿠오카, 유후인), 인도네시아(발리), 괌, 베트남(나트랑, 푸꾸옥), 태국(방콕)이다. 해외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T 멤버십 바코드를 보여주면 간편하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부터는 T멤버십 글로벌여행 페이지 조회수 1위인 일본의 오사카, 후쿠오카 이벤트가 진행된다. 현지 대표 관광, 맛집에서 최대 6090엔(약 5만7100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아베노 하루카스 300’ 전망대 입장권을 50% 할인 받아 1000엔에 구매할 수 있으며, 타코야키 맛집이 모여 있는 ‘타코야키 마켓’에서는 타코야키 1개 무료 및 음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후쿠오카와 유후인 여행시에도 T멤버십을 사용할 수 있다. 후쿠오카 드럭스토어 ‘오가약국’에서 쇼핑 시 500엔 할인 및 휴족시간 제품을 무료로 증정 받을 수 있다. 유명 라멘 맛집인 ‘토마토라멘’ 후쿠오카 전 지점에서 대표 메뉴인 토마토라멘과 식후 리조토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신설된 유후인 지역에서는 유후인의 대표 맛집 ‘금상고로케’에서 고로케 무료 증정과 유후인 버스투어 50% 할인이 제공된다.9월에는 괌과 인도네시아 발리, 10월에는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 태국 방콕으로 혜택이 이어진다.KT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중국·일본 전용 로밍 혜택을 확대한다. 기존 중국·일본 알뜰 로밍은 2만5000원(5일)에 2.5GB 데이터를 제공하며, 소진 시 자동으로 데이터 사용을 차단했으나, 앞으로는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추석 연휴가 있는 10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도 두 배로 늘린다. 중국·일본 알뜰 로밍에 가입한 고객은 기본 2.5GB에 추가 2.5GB가 더해져 총 5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로밍 음성 통화 60분도 무료로 제공된다. 모든 혜택은 해당 상품 가입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함께 쓰는 로밍’도 유용한 선택지라는 게 KT 측 설명이다. 이 상품은 1명이 가입하면 본인을 포함해 최대 5회선(KT 모바일)까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어 동반 여행객과의 데이터 공유에 적합하다. 요금제는 4GB부터 12GB까지 구성돼 있어 여행 기간과 데이터 사용량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8GB 이상 로밍패스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 또는 고객센터 앱 ‘당신의 U+’를 통해 가입하면 1GB 데이터를 추가로 지급한다.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여행지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 로밍패스’를 공식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가입하면 항공기 지연 시 공항 내 식음료비를 최대 2만 원까지 보상하는 ‘항공기 지연 보상 서비스’도 무료 제공한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한국과 미국이 이번 관세 협상에서 한국의 반도체·의약품 분야에 ‘최혜국 대우’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관련 업계는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한국 협상단에 따르면 미국은 추후 부과가 예고된 한국의 반도체, 의약품 관세를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게 대우하기로 약속했다. 업계는 당초 우려했던 25% 고율 관세를 피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는 대체로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관세는 상대적인 개념이어서 다른 나라와 동일 조건이라면 경쟁력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며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이 관세를 부담하는 상황에서 최혜국 대우를 받으면 동등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도 “미국 기업인 마이크론 역시 주력 생산시설이 아시아에 있어 관세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며 “한국 반도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이미 미국 현지에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텍사스주에 37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 달러 규모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을 짓기로 했다. 다만 단기 수익성 악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현대차증권은 “관세가 15%로 확정되면 가격 저항을 줄이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할 수밖에 없어 미국향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 업계도 최혜국 대우 방침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EU, 일본과 같은 조건으로 협의될 것 같아 다행”이라며 “올해 물량은 이미 미국에 수출했고, 향후 관세 발표에 맞춘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미국에서 판매 중이며,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 생산시설 확보와 재고 비축 등으로 대응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품목별 관세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관세율 인하를 비롯해 미국과의 다른 협력방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바이오시밀러 숫자가 미국에 이어 2위”라며 “이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제 혜택, 인건비 보조,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력을 후속 협상에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가 1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1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스타트업) 반열에 올랐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케이스톤파트너스, 피아이파트너즈, 대성창업투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생성형 AI 시장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엔비디아 대항마’를 목표로 하는 퓨리오사AI의 몸값도 오르는 추세다. 최근엔 자사의 2세대 AI반도체 RNGD(레니게이드)를 LG AI연구원의 대규모 언어모델인 ‘엑사원’에 공급했다. 올 3월 미국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는 퓨리오사AI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방문해 주목받기도 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시장이 퓨리오사의 기술력과 비전에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라며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한국이 미국, 중국과 함께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할 사명”이라고 말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전 세계 각국에서 소셜미디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려는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유튜브도 청소년 보호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18세 미만 미성년자인지를 가리고, 연령에 맞지 않는 콘텐츠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29일(현지 시간) 유튜브는 블로그를 통해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영상 검색 기록, 주로 시청하는 콘텐츠 범주, 계정 사용 기간 등을 해석해 나이를 추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가 시행되면, 유튜브의 AI 시스템이 사용자가 18세 미만이라고 판단하면 화면에 ‘18세 미만인 것 같다. 연령 인증을 해달라’는 화면이 뜬다. 이후 연령 인증을 하지 못하면 성인용 콘텐츠 등 연령 제한 영상의 재생과 추천을 중단하고, 반복 시청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추천 피드에 띄우지 않는 식이다. 개인 맞춤형 광고를 중단하고, 오래 시청했을 경우 시청 중단 권고나 취침시간 알림 등 보호 장치도 실행한다. 이 기능은 우선 미국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3일 시작된다. 이 같은 빅테크의 이용자 연령 확인 조치는 전 세계 각국의 청소년 보호 정책 확대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인스타그램은 2024년 영미권을 시작으로 올해 우리나라 등에 ‘10대 계정’ 제도를 도입했다. 적용 대상인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다.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는 자체 검열돼 청소년의 시청이 제한된다. 부모의 권한도 강화돼 앱의 사용 시간을 설정하거나 DM을 주고받는 상대를 확인할 수 있다.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도 이날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틱톡 계정의 안전 설정을 맞춤 관리할 수 있는 ‘세이프티 페어링’ 정책을 발표했다. 보호자는 자녀가 영상 등 콘텐츠를 올리면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자녀가 관심 있어 하는 콘텐츠 주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호주 정부는 올해 말부터 16세 미만 아동의 유튜브 이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세계 최초로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하는 법 시행을 앞두고 유튜브도 금지 대상에 추가됐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속에 셀트리온이 약 7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해 관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9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미국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입찰에서 글로벌 기업 두 곳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의약품 관세 리스크 가장 빠르게 회피” 서 회장은 미국 내 생산 시설 인수 결정 배경을 두고 “미국에 백지 상태로 공장을 짓는 것보다 경제적·기간적 측면에서 인수가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 제품을 ‘메이드 인 USA’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포기하기엔 너무 큰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다음 달부터 10월 첫째 주까지 본계약을 추진, 미국 정부 승인을 거쳐 연내 해당 시설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이 인수를 추진 중인 공장은 글로벌 의약품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원료의약품(DS)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 시설로, 미국 내 주요 제약산업 클러스터에 자리 잡고 있다. 피인수 기업명을 포함한 관련 상세 내용은 양측 협의에 따라 올해 10월 초 본계약 체결 시까지 비공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7000억 원가량이 투자되는 이번 공장 인수가 마무리되면 미국발 의약품 관세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주력 제품들을 현지에서 바로 생산할 방침이다.● SK바이오팜, 미국령에 생산 거점 확보… 업계, 고심 속 현지 생산 방안 검토 현재 제약업계는 의약품 품목 관세 발표를 앞두고 당초 200% 고율 관세까지 거론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엔 무역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의약품은 39억7000만 달러(약 5조4500억 원)어치에 달한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현지 기업을 인수하거나 미국 내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미국 내 공장을 확보하는 일이 간단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당장 미국 내 공장을 건설하더라도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미국 생산 시설에 의약품 생산을 맡기더라도 기술 이전이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 등에 2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국내 기업들이 적합한 생산 능력을 가진 미국 현지 공장이 얼마나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관세 정책이 발표되면 기업들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직 미국 공장 인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뇌전증 국산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해 미국에서 판매 중인 SK바이오팜은 도미니카공화국 근처에 있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고, 관세 발효 즉시 생산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마쳤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수면의 질을 높이는 ‘슬립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수리과학자가 개발한 수면 알고리즘 기술이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탑재됐다. 순수 수학 기반 연구가 실제 산업 기술로 확장된 산학협력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KAIST는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개인 맞춤형 수면 가이드 알고리즘을 삼성전자와 협업해 ‘갤럭시워치8’에 탑재, 전 세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대를 제시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통한 피로 해소를 유도한다.● ‘11시에 잠드세요’ 맞춤형 수면 제안김 교수는 세계적인 수리과학자이자 수리생물학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한국인 최초로 올해 미국 산업응용수학회(SIAM) 연례학회에서 기조 강연을 맡았다. 국제 최고 권위의 응용수학 저널인 ‘산업응용수학회 리뷰(SIAM Review)’의 한국인 최초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 김 교수 팀이 개발한 기술은 수학적 모델링과 생체리듬 이론을 기반으로 개발된 수면 시간 추천 알고리즘이다. 과거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 압력과 생체시계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알고리즘은 단순한 수면량 권고가 아니라 개인별로 ‘오후 11시 10분에서 11시 40분 사이 잠자리에 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와 같은 맞춤형 제안을 제공한다. 기존 스마트워치 수면 기능이 주로 ‘어젯밤 몇 시간을 잤는가’와 같은 과거 데이터 분석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수면 가이드 알고리즘은 오늘 밤 어떤 시간대에 잠자리에 들어야 내일 하루를 가장 상쾌하게 보낼 수 있는지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김 교수는 “불면증 환자 중 일부는 잠이 안 오는 시간에 수면을 취하려 하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수면이 가능한 시간을 제안해 주는 기능은 간접적으로 불면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알고리즘은 학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수면학회인 ‘슬립 2025’에서 김 교수의 알고리즘 관련 강연은 ‘핫 토픽스’ 세션에 선정됐다. 현재 김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더 고도화된 수면 시간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글로벌 기업들 전쟁터 된 슬립테크 슬립테크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5억 달러(약 28조 원)를 돌파했고, 2033년 646억9180만 달러(약 89조 원)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슬립테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애플은 2017년 수면 추적장치 제조사 베딧을 인수해 일찌감치 슬립테크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애플워치는 수면 시간과 단계를 추적하는데, 조만간 수면 점수(Sleep Score)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핀란드 기업 오우라의 스마트반지 오우라링은 센서를 통한 수면 패턴 측정뿐 아니라 수면 가이드를 제공한다. 국내에선 카카오헬스케어가 국내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과 손잡고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에 인공지능(AI) 수면 분석 기술을 도입한다. 올 하반기(7∼12월)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건강 관리 솔루션 파스타 앱에 에이슬립의 수면 분석 AI 슬립트랙이 탑재된다.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면 이용자의 수면 중 호흡 소리를 기반으로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해 준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정부 예산 1조 4600억 원을 들여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운용하는 사업에 네이버와 카카오, NHN이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GPU 확보 사업 참여 사업자를 공모,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를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4개 컨소시엄이 경쟁했으나 쿠팡은 탈락하고 3개 사업자가 최종 결정됐다. 선정된 3개 사업자는 모두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정부가 지원하는 1차 추가경정예산 1조 4600억 원으로 GPU 총 1만 3000장을 구매하고 이를 연내에 국내 산·학·연에 제공, 국내 AI 연구 개발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디비아의 주력 GPU 기종인 H200 3056장을 확보해 자사 데이터센터를 통해 AI 서버를 구축한다. NHN클라우드는 엔비디아 B200 7656장, 카카오도 B200 2424장을 확보·구축하기로 했다.과기정통부는 “세 사업자 모두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 의지를 밝히고 정부의 GPU 활용 물량을 극대화하는 데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운영비 성격인 GPU 자체 활용분을 이용해 자체 AI 개발·고도화하고, 산·학·연 대상으로 GPU를 저렴하게 공급하며, 일부 참여사는 국내 AI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는 등 국내 AI 생태계에 다각도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3개 사업자와 ‘GPU 통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산·학·연 등 연구자들이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GPU 자원을 신청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초 사업자 협약과 GPU 구매 발주를 시작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첨단 GPU 확보는 국내에 부족한 AI 컴퓨팅 인프라의 마중물이자,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과 AI 고속도로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더욱 강력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AI 강국 도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대규모 유심 해킹 사태가 발생한 SK텔레콤이 28일 가입자 대상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SK텔레콤은 이날 T월드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안내’ 게시물을 올리고 가입자가 홈페이지에서 유출 여부를 조회하도록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권고에 따라 이날 가입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관련 개별 공지 메시지를 다시 발송하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 여부도 직접 확인하도록 한 것이다. T월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인증을 마치면 본인의 전화번호와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2종(Ki/OPc), 기타 회사 내부 관리용 정보 21종 등의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출 여부 확인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정보 유출 시점인 올해 4월 18일 유출된 전화번호 기준으로 가능하다. 만 14세 미만 고객은 필요 서류 지참 후 T월드 매장 또는 고객센터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인지 후 관련 장비들을 즉시 격리 조치했고, 전체 시스템에 대한 전수 점검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2.0)으로 불법 복제 유심 및 불법 복제 단말의 네트워크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에서 유심 복제, 탈취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고를 악용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SK텔레콤을 사칭하는 전화, 문자 등에 주의를 부탁한다”고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