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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와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막내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이 경기를 마친 뒤 유니폼을 교환했다. 네이마르는 앞서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친선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한 바 있다.NBC 텔레문도(Telemundo)는 6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에 “경기 후 이강인에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는 네이마르”라며 20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으로 향하던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악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강인은 아쉬운 듯 네이마르에 눈길을 떼지 못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이때 네이마르가 이강인을 불러세우며 유니폼을 벗었다. 이에 이강인도 자신의 유니폼을 건넨 뒤 윙크했다. 네이마르는 그런 이강인의 가슴을 툭 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그는 “브라질은 모든 부분이 강하고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은 나라”라며 “내 모든 점이 다 부족했다. 모든 부분을 다 향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윌드컵을 뛰고 싶은 건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라며 “형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많은 걸 배웠고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몇 번을 더 (월드컵에) 나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날마다 발전하는,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대 4로 패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만7604명 발생했다. 지난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83일 만에 최다 수치다. 전날(2만3160명)과 비교했을 때는 약 3.4배나 급증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7만752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8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2740만8854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7만1476명)보다 6128명 늘었고, 2주 전인 지난달 22일(7만2873명)보다 4731명 증가했다.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458명)보다 15명 줄어든 443명이다. 이 가운데 88%에 달하는 390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전날 신고된 사망자는 24명으로 치명률은 0.11%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13명 △70대 5명 △60대 2명 △50대 2명 △40대 1명 △0~9세 1명이다.당국은 7차 대유행의 정점을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로 잡으면서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접종 목표는 60세 이상 고령층 50%, 감염 취약시설 60%이다. 현재까지 접종률은 60세 이상 22.5%, 감염 취약시설 31.1%로 집계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을 역임했던 로이 킨이 한국과의 16강전 경기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인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두고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맞붙었다. 브라질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공격을 펼치며 7분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이 터지자 브라질 선수들은 둥글게 모여 방방 뛰며 기쁨을 표했다. 또 네이마르 등은 관중 앞에서 춤을 췄다. 이후 추가 골이 터진 후에도 브라질 선수들의 춤은 이어졌다. 세 번째 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은 벤치로 달려가 치치 감독 등과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현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킨은 영국 ITV 중계를 통해 브라질의 세리머니를 두고 한국을 존중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득점할 때마다 춤추는 것은 무례하다”며 “첫 번째 골을 넣었을 때는 상관없지만 매번은 아니다. 무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댄스 세리머니를 본 적이 없다”며 “감독까지 함께 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함께 해설하는 리버풀 출신 그레임 수네스도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고 거들었다. 삼바 축구로 불리는 브라질은 골을 넣은 뒤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자주 보여줬다. 이를 두고 상대팀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치치 감독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춤은 누굴 겨냥해 조롱하는 게 결코 아니다”라며 “춤은 우리의 자연스러운 문화 중 하나다. 문화를 존중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피냐는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는 대회 10번째 골까지 춤을 준비해놓았다”며 “10골보다 많이 넣으면 창의적이고 즉흥적으로 몸을 흔들어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지하철 7호선에서 한 승객이 마트에서 사용하는 쇼핑카트를 끌고 지하철에 탑승하려다 카트 바퀴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고 역무원 등이 카트를 빼내던 중 불꽃이 튀는 아찔한 상황까지 벌어졌다.6일 서울교통공사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7시 41분경 노원역 하행선에서 쇼핑카트 앞바퀴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 공간에 빠졌다. 노인으로 알려진 승객이 마트에서 배추 등 식자재를 구매한 후 카트에 담아 지하철까지 끌고왔다가 벌어진 일이다.사고를 접수한 관제 센터는 열차 운행을 정지시킨 뒤 승객을 모두 하차시켰다. 이후 119에 신고했지만, 출동 전에 노원역장 등 직원들이 직접 쇼핑카트 빼내기에 나섰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당시 현장 영상에는 카트를 이리저리 움직여보는 직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객실 내부에는 식자재가 널브러져 있다. 직원들이 바퀴를 빼내던 도중에는 불꽃이 튀는 위험한 모습까지 연출됐다. 결국 시민들이 함께 열차를 밀며 카트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벌 제대로 받아라. 카트 꺼내자 죄의식 전혀 없이 배추 챙겨 가려던 할머니. 도와주시는 분들 감전되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소리치고, 주변 분들 다 오셔서 지하철 밀고 난리났는데 미안한 건 하나도 없이 서있던 모습 진짜”라며 분노했다.공사 측은 카트를 빼낸 뒤 열차 등을 점검했다. 다행히 추가 피해 없이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다만 열차가 10여 분 지연됐다. 피해를 준 승객은 다시 열차에 탑승하지 않고 밖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일부 고객이 집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카트를 몰래 가지고 나와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일이 종종 있다. 하지만 마트에서 사용하는 카트를 무단 반출하면 현행법상 엄연한 절도 행위다. 반드시 정해진 구역 안에서만 사용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월드컵 여정을 마친 벤투호를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손흥민 주장을 비롯한 26명의 선수 여러분, 벤투 감독님과 코치진 모두 너무나 수고했다”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선수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고 올렸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드라마에 모든 국민의 심장이 하나가 돼 뜨겁게 뛰었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가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저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 행복한 마음으로 근사한 4년 뒤를 꿈꿀 것”이라고 했다.한국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 4로 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백승호가 추격골을 터뜨리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브라질 축구 대표팀과 팬들이 ‘축구 황제’ 펠레의 쾌유를 기원했다.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네 골을 연달아 터뜨린 선수들은 단체로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며 흥겨운 모습을 보여줬다.그런 대표팀이 경기를 마친 후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펠레였다. 이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네이마르는 펠레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피치 위에 나타났다. 선수단은 ‘Pele, Get Well Soon’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브라질 팬들도 등 번호 ‘10’을 달고 있는 펠레의 선수 시절 사진과 쾌유를 비는 문구가 담긴 대형 플랜카드를 펼쳤다.펠레는 지난해 대장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견인한 브라질의 축구 영웅이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월드컵 브라질 경기를 지켜보겠다”며 “우승 트로피를 집으로 갖고 와라”고 했다. 펠레의 이같은 응원에 브라질 대표팀은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우승컵을 축구 황제에게 바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한편 브라질은 오는 10일 크로아티아와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캡틴’ 손흥민이 16강전에서 브라질에 대패한 뒤 고개를 숙였다. 안와골절 부상에도 마스크 투혼을 보여준 손흥민은 득점 없이 대회를 마쳤다. 또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가 된 브라질 전에서 세 골 차로 패한 데 대해 “응원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한국 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 4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4분 뒤인 전반 11분에는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전반 29분, 손흥민의 동료 리샤를리송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더 늘려갔다. 한국은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전반을 0대 4로 마쳤다.후반 20분에는 백승호가 교체 투입됐다. 그는 그라운드를 누빈 지 10분 만인 후반 30분경 강력한 중거리슛을 차내며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터트렸다. 추격골 이후 한껏 끌어오른 분위기에 힘입어 황희찬과 손흥민이 연이은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을 위협했지만 추가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추가시간 4분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국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두 손으로 무릎을 짚고 고개를 숙였다.주장인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다소 가라앉은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차이를 좁히는 데 있어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국민들과 응원해준 축구 팬들에게 죄송스럽다”고 했다. 다만 끝까지 싸운 동료들은 치켜세웠다. 그는 “선수들 모두 여기까지 오는데 자랑스럽게 싸웠고, 헌신하고 노력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특히)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응원해주신 것에 기대 못 미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다”며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교체 투입 후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린 백승호는 “벤치에 있다가 기회가 되면 최선을 다해 보여주려 했다. 팀을 도울 수 있게 돼서 괜찮았다”면서도 “승리에 기여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힘든 그룹에 있었고 끝까지 할 수 있다 믿어서 16강까지 왔다”며 “비록 졌지만 믿음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와서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생후 9개월 된 아들을 방임해 심정지에 이르게 한 30대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친아들을 굶기는 등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로 A 씨(37)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8일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결핍 상태인 B 군이 숨을 쉬지 못하고 반응이 없는 등 위중한 상황임에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아 심정지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B 군은 A 씨 지인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질 때까지 4시간가량 방치되면서 심정지로 인한 뇌 손상을 입었다.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연명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B 군에게 분유와 이유식 등을 제대로 먹이지 않아 체중 감소와 탈수 상태에 이르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찰이 확인한 영유아 건강검진 내역에서 B 군은 지난 8월 초 또래 아이 중 상위 10%인 키 70.5㎝, 체중 9㎏였다. 하지만 3개월 뒤 키는 거의 자라지 않았고, 체중은 7.5㎏(하위 3%)으로 되레 감소했다.당초 A 씨는 학대에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B 군이 먹던 분유를 A 씨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되판 것과 국가 지정 필수예방접종 주사를 5차례나 맞지 않은 사실 등을 추가로 확인해 자백을 받아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찰이 스토킹 혐의를 받는 온라인매체 더탐사 측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주소를 잘못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 신상정보를 알려준 경찰관에 대해서는 경위를 확인한 후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5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긴급응급조치시 스토킹 행위자에게 내용 등을 알려준 뒤 통보서를 교부해야 한다”며 “서울 수서경찰서 담당수사관이 통보서와 함께 긴급응급조치 결정서도 휴대전화로 촬영해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김 청장은 구체적인 교부 경위를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서서는 지난달 29일 더탐사 관계자들에게 한 장관에 대한 접근금지를 명령하는 스토킹처벌법상 긴급응급조치 결정서를 발송했다. 이 결정서에는 한 장관 집주소가 적혀 있었다. 통보서와 달리 결정서에는 피해자의 주소 등 인적사항도 기재된다. 경찰은 또 지난달 27일 한 장관의 자택에 찾아가 현관문 도어록 등을 눌렀던 더탐사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김 청장은 “피의자들의 침입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및 관련 영상 분석, 관계자 조사 등을 진행하고 피의자들에게 출석을 요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민언론 민들레와 더탐사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무단 공개 사건에 대해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고발인 조사와 자료 수집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2차 가해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4명을 검거했고, 13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마지막 남은 주요 조치인 실내 마스크 해제를 두고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5일 억울한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독자적으로 해제하겠다고 나서자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낸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시점에 실내마스크 해제를 해야할 만한 특별한 변화가 없어 보인다”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이 뻔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억울한 죽음과 고생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등 신중하게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지금은 학기 중이고 방학 전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어마어마한 독감 유행이 올 것”이라며 “지난 10월 말경에 세 달 정도 참으면, 이번 겨울 잘 넘기면 실내 마스크 해제가 가능하다고 말했고 자문위도 두 차례에 걸쳐서 심도 있게 논의를 했지만 논란이 지속돼 당분간 추세를 보겠다고 정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정 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해제 관련 조건에 대해 △60세 이상 전 국민의 50% 개량백신 접종 △취약시설 거주자·종사자 60% 이상 접종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충분히 되고 숨어있는 감염자들이 자연면역을 얻게 되면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는 날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빨리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은 입만 열면 가장 중요한 게 민생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지금 민주당에서 중요한 게 민생 살리기인가, ‘그분’ 살리기인가”라고 직격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예산안 처리,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를 내팽개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쟁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이 헌법과 국회법 등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인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해 별도의 본회의 날짜를 잡자고 억지를 부렸다”며 “나라의 한해 살림살이가 중요한가, 국정조사 시작도 전에 행안부 장관을 해임하는 게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민주노총과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송법 개정안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여야는 11월 24일 국정조사 계획서 본회의 승인 후 자료 제출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직후 기관 보고와 현장 검증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는데 갑자기 이상민 장관 해임안을 들이대며 민생 예산을 볼모로 잡았다”고 비판했다.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를 다시 열고 연말까지 이상민 장관 탄핵으로 정쟁을 이어갈 심산”이라며 “민주당은 선을 넘지 말기 바란다”고 경고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2.5%포인트 오른 38.9%를 기록했다. 40%대에 근접한 결과로 7월 1주(37%)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 리얼미터가 5일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성인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9%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2.5%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9%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상승했다. 또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7월 첫째 주 이후 20%대 후반과 30%대 초·중반에 머물다가 이번 조사에서 5개월 만에 30%대 후반을 회복한 것이다. 부정 평가도 7월 첫주(57%)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내려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64.6%, 중도층이 2.3%포인트 오른 37.1%를 나타내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쌍끌이로 견인했다. 또 실물경제 상황에 민감한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2%포인트↑)과 가정주부(5.4%포인트↑)에서도 비교적 큰 상승폭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는 최근 화물연대 총파업 등에 강경 기조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화물연대 등 노동계 투쟁에 대한 원칙적인 대응, 도어스테핑 중단으로 인하 불필요한 논란 소멸 등을 상승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며 “경제위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업무개시명령’ 등 원칙적인 대응이 긍정 평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동한 것”이라고 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46%,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오른 38.8%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4%포인트 내린 3.4%였다. 무당층은 2.2%포인트 내린 10.1%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를 보듬는 길이고 복합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길”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노력이 더 큰 결실을 맺고 따뜻한 온기가 나라 구석구석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복합 위기를 비롯해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소명을 받드는 것이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늘 생각해왔다”며 “처음 정치에 발을 디뎠을 때의 그 다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켜나가겠다는 소명을 이 자리에 서서 다시 한 번 새기고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어떠한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도회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 기도회는 1966년 시작된 초교파 기독교 성도 모임으로, 매년 1회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격으로 기도회에 참석해 “사회 통합과 국민 통합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16강전 경기를 앞두고 “한 번의 승부라면 이길 수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승리를 향한 의지”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토너먼트 방식의 경기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며 브라질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벤투 감독은 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월드컵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16강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라질은 현재 FIFA 랭킹 1위의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게다가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마친 뒤 브라질전까지 이틀의 준비 시간이 전부였다.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 이후 72시간 만에 경기를 치르는데 이런 상황에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팀은 없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신체적, 감정적으로 피로가 많이 쌓여있을 수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3차전에서 결장했던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직 누가 주전으로 뛸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추후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벤투 감독은 이어 “승부를 가리기 위해 여러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브라질이 우세하겠지만, 딱 한 경기를 치르는 토너먼트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며 “우리는 정말 잃을 게 하나도 없다. 중요한 것은 승리를 향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쟁하려 하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려는 의지가 있는 팀”이라며 “이런 정신으로 경기에 나선다면 못 할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주한미군이 입건됐다.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 30분경 성남시 수정구 소재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향해 주먹 등으로 10여 차례 폭행한 혐의로 주한미군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그는 성남비행장 주한미군 부대 소속 병사로 밝혀졌다.경찰은 술에 취한 A 씨가 목적지에 도착한 뒤 택시비를 요구하는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폭행 장면은 택시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다.전날 SBS가 공개한 영상에는 택시기사에게 머리 등을 때리는 A 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신용카드로 택시비 결제가 안 되자 택시기사와 인근 편의점 현금인출기에 함께 갔다가 갑자기 주먹을 휘둘렀다. 택시기사는 그의 폭행에 “사람 살려”라고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했다.한편 경찰은 A 씨를 불러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국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경기를 치렀던 엘나즈 레카비(33)의 가족 주택이 철거됐다는 주장이 나왔다.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북서주 잔잔주에 위치한 엘나즈 가족의 주택을 강제 철거했다. 이란 반정부 성향 매체인 이란와이어가 공개한 영상에는 엘나즈의 오빠 다부드 레카비(35)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파괴된 자택 앞에서 울부짖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부드 역시 여동생처럼 국내외 수상 경력이 있는 클라이밍 선수다. 철거된 자택의 잔해 속에는 메달이 널브러져 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영상 촬영자는 “이게 이 나라에서 산 결과다. 메달을 따 국가에 안긴 챔피언한테 일어난 일”이라며 “국가의 이름을 드높였는데 국가는 (다부드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린 뒤 집을 부수고 떠났다”고 했다. 이란와이어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란 경찰이 주택을 철거했으며 다부드는 미상의 ‘위반 사항’ 때문에 약 5000달러(약 651만 원)에 해당하는 과징금까지 부과받았다”고 했다.앞서 엘나즈는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했다. 당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22)로부터 촉발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 상황과 맞물리며 엘나즈의 신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는 경기 마지막날 돌연 연락이 끊겨 실종설이 제기됐지만 주한 이란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서 이란으로 (당초보다) 일찍 출발한 것”이라고 알렸다.이란 당국은 영상과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엘나즈의 가족 집이 철거당한 건 맞지만, 이 집이 공식적인 건축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제의 영상은 엘나즈가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대회에 출전한 지난 10월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고도 했다.한편 엘나즈는 귀국한 후 이란 국영방송 인터뷰를 통해 “라커룸에서 대기하다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내 차례가 돌아왔다”며 “신발 등 장비를 챙기느라 바빠서 히잡을 깜빡 잊었다. 의도하지 않은 일”이라고 사과했다. AP통신과 BBC 등 외신은 당국이 엘나즈에 사과하지 않으면 가족 재산을 빼앗겠다고 위협했다며 강요에 의한 해명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한국전 출격 가능성을 키웠다.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뒤 처음으로 팀 훈련에 복귀한 것이다. 네이마르는 훈련을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분이 좋다”며 긍정적인 컨디션을 알리기도 했다.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CBF)가 홈페이지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날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 SC스타디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팀 훈련을 소화했다. 영상 속 네이마르는 가벼운 달리기와 공 패스 등으로 몸을 풀었다. 이어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듯 양발을 사용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도 화려한 개인기로 골을 넣었다. 프랑스 공영라디오방송 RFI는 네이마르의 모습을 두고 “통증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앞서 네이마르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후반 34분에 교체됐다. 이후 조별리그 2, 3차전에 연달아 결장했다. 당초 월드컵 대회 기간 복귀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남은 경기 출장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를 치르며 5명의 선수가 다쳤다. 다만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는 이날 훈련에 앞서 “네이마르와 알렉스 산드루는 16강전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과 한국 대표팀의 16강전은 오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응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경기가 진행되고, 추운 날씨 탓에 실내에서 응원하는 ‘집관족’이 많다. 이에 온라인 상에는 층간소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대전 지역의 한 맘카페 회원은 지난달 28일 “응원도 좋은데 어른들이 발 구르고 박수치고 소리 지르니까 아랫집인 우리집이 울린다. 지난 24일에도 소리 지르고 발 굴러서 깼는데”라고 토로했다. 당시는 가나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이 진행된 날이다. 그는 이어 “아기가 깰 정도로 심하다. 간신히 재웠는데 (아기가) 깼다”고 고통을 호소했다.한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3일 새벽 “축구 끝났는데 이제 좀 마무리 하지. 축구 볼 때는 참았는데 끝나고 누웠는데 윗집은 쿵쿵거리며 계속 논다”고 했다. 같은날 또다른 누리꾼은 “축구(경기)가 있는 건 알겠는데 이 시간(새벽 2시)까지 소리 지르고 뛰고 TV 소리 엄청 크게 해놓고. 미치겠다. 쿵쾅쿵쾅 난리가 나서 깜짝 놀라서 깬다”고 말했다.층간 소음 관련 카페에도 불만은 이어졌다. 회원들은 “애들이랑 축구 응원하며 같이 뛰고 소리 지르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지옥 그 자체다. 응원한다고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다. 잠은 다 잤다” “우리 윗집도 아이가 신나게 달리기하는 것 같다” “이렇게 둥둥거릴 수 없다. 잠 다 잤다” 등 피해 상황을 공유했다.월드컵 기간이라는 특수 상황임을 감안하는 분위기도 있다. “기분 좋은 층간소음이다” “애 키우는 입장에서 많이 배려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날이 날이니만큼 많이 괴롭지는 않다” “매일 이러면 화나겠지만 하루 이틀 정도는 참을 수 있다” “2시간 내내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면 괜찮다” 등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다만 한 누리꾼이 “축구에 관심없더라도 우리나라에 좋은 날인데 그 정도는 이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을 두고는 비판이 이어졌다. 대다수는 “그 다음날 일하러 나가야 하는 사람도 있다” “왜 이해하라고 강요하느냐. 월드컵 기간에는 새벽에 뛰고 소리질러도 되는 것이냐” “새벽에 자는 사람도 생각해달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주간(오전 6시∼오후 10시)에는 1분간 평균 43dB(데시벨), 야간(오후 10시∼오전 6시)에는 38dB 이상이면 층간소음에 해당한다. 통상적으로 어른의 발망치 소리가 약 40dB, 아이들이 뛰는 소리가 약 50dB로 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에 “이웃을 위해 조용한 응원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전 주심이 결정됐다.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조규성과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경고를 줬던 클레망 튀르팽(40·프랑스) 주심이다. 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6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 경기를 진행할 심판진을 발표했다.튀르팽 심판은 지난달 24일 열린 우루과이전에서 주심을 맡아 한국 대표팀에 경고 2장을 꺼내든 바 있다. 당시 조규성과 판정에 항의하던 벤투 감독이 각각 옐로카드를 받았다. 항의에 민감한 편이라는 평가다. 반면 상대적으로 몸싸움에는 관대하다고 알려졌다. 전반 중반 손흥민이 우루과이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졌으나 카드를 꺼내는 대신 구두 경고를 줬다. 2008년부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활동한 튀르팽 심판은 2010년 첫 국제 심판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올해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주심으로 나섰다. 튀르팽 심판은 우루과이전 이전에도 한국의 경기를 수차례 책임진 남다른 인연이 있다. 리우올림픽에서는 한국-멕시코 조별리그 경기 주심을 맡았고, 손흥민(토트넘)이 출전한 유럽 클럽대항전 경기에서도 주심으로 활동했다. 우루과이전에서 튀르팽 심판과 함께 출장했던 니콜라 다노, 시릴 그랭고르(이상 프랑스) 심판도 브라질전에서 부심으로 다시 배정됐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도 제롬 브리사르(프랑스)로 우루과이전과 같다. 대기심은 슬로베니아의 슬라브코 빈치치 심판이 등록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의 안보라인 최고 책임자였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정치권 반응이 엇갈렸다. 여당에서는 “이제 진실의 선 너머에는 단 한 사람만 남게 됐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고, 야당은 “무차별적인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지난 3일 논평에서 “안보라인 최고 책임자로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죽음에 이르기까지 방치하고, 김정은 정권의 눈치 보기가 급급해 월북으로 단정 지어 명예살인까지 저질렀다”며 “월북몰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서 전 실장에 대한 구속에 앞서 관련 검찰 수사를 두고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한 데 대해 “잊힌 삶을 살겠다더니, 도둑이 제 발 저리듯 좌불안석인 모양”이라며 “진실을 밝히는 여정에 도를 넘는 저항이 없길 바란다”고 했다. 같은 당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제 진실의 선 너머에는 단 한 사람, 문 전 대통령만 남게 됐다”며 “문 전 대통령은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 진실의 빛을 막기에는 이제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권성동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북한에 피살당한 국민을 월북으로 몰아간 것도 모자라 이제 측근까지 손절하면서 법치로부터 도망갈 궁리나 하고 있다”며 “월북 조작 사건의 최종 책임자,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서 전 실장 구속이 정치보복이라고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권의 입맛에 맞춰 결론이 정해진 정치보복 수사는 결국 법정에서 심판받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의 정치보복 수사, 야당 탄압에 맞서 진실과 정의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앵무새처럼 떠드는 ‘월북몰이’라는 주장에는 전혀 근거가 없다. 민간인이 왜 북한 해역에서 발견됐는지에 관해서는 어떠한 설명도 못 한다”면서 “오로지 정치보복 차원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상황에서 누가 조국을 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결국 언젠가는 깨어있는 시민의식의 힘으로 검찰의 수사 편의성보다는 피의자의 방어권과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더 엄격하게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확신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에 더 적극적으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반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현 정부 그리고 여당이 한 일은 지난 정부의 그림자와 싸우는 일이었다”며 “어차피 그림자에 대고 헛발질을 하는 것이니 그냥 두고 보겠다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그림자를 잡고 흔드는 수준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