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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반환’ 논란과 관련해 “정들면 강아지도 가족인데, 강아지 키우기 좋은 단독주택에 살면서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라 거라면 그 돈 들여 키우기 싫지만 내 거라면 그 돈 들여서라도 키울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전날 오후 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반박 입장을 꼬집은 것이다.홍 시장은 “불하(공공 재산을 개인에게 팔아넘기는 일)해 주지 못할 걸 번연히 알면서도 그런말로 이 졸렬한 사태를 피해 가려고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통령까지 지낸 분이 할 말은 아니지요. 퇴임후 받는 돈만 하더라도 현직 광역단체장보다 훨씬 많은데 고작 개 세 마리 키우는 비용이 그렇게 부담이 되던가요?”라고 물었다.문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양육에 소요된 인건비와 치료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퇴임 대통령이 부담해온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며 “지난 6개월간 대통령기록물인 반려동물들을 무상으로 양육하고 사랑을 쏟아준 것에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것”이라고 썼다.또 “입양과 파양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입양이야말로 애초에 내가 가장 원했던 방식”이라며 “그런데 현행법상 대통령기록물을 대통령기록물에서 해제하여 소유권을 넘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됐다. 지금이라도 내가 입양할 수 있다면 대환영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내게 입양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현 정부가 책임지고 반려동물답게 잘 양육관리하면 될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통령실이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언론 통제라 하기엔 MBC도 궁색할 것”이라고 ‘친정’에 쓴소리를 냈다.MBC앵커 출신이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지낸 배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올봄 대통령인수위에서 작은 소란이 있었다”며 당시 공식 브리핑과 질의응답이 끝난 후 백브리핑 시간에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배 의원은 “백브리핑은 기자분들의 취재 편의를 위해 질답 녹음을 허용했지만 오디오 비디오 자료는 쓰지 않기로 모든 언론사와 합의된 상태였다. 그런데 MBC만이 유일하게 이 약속을 깨고 한동훈 장관의 답변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녹화해 스트레이트에 방송했다. 아주 기초적인 취재 합의 사항을 일방적으로 깼다”고 떠올렸다.이어 “다른 언론사들이 취재욕구나 능력이 떨어져서 합의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MBC 또한 잘 알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의 경우는그 간의 숱한 왜곡, 편파 방송 등을 시정하고 재발 방지해달라는 요청을 일관되게 묵살해온 MBC측에 정부가 고심 끝에 응답을 한 것으로보인다”고 했다.배 의원은 “(취재진 1호기 탑승은) 각 언론사들과의 합의에 기반한 최소한의 신뢰와 존중으로 취재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지 언론사 타이틀 달았다고 받는 당연한 좌석은 아니다”라며 “MBC가 자산이 많은 부자 회사이니 자사 취재진들이 편안하게 민항기를 통해 순방 다녀오도록 잘 지원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또 “대통령의 도어스텝핑 등 그 어느정부보다 언론에 적극적인 정부이기에 언론 통제라고 하기엔 MBC도 궁색할 것”이라며 “취재 자체를 불허한 것이 아니고 전용기 탑승만 제공 않겠다는 것이니 순방 취재에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일부터 16일까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한다.대통령실은 9일 공지를 통해 “이번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자 MBC는 “이번 조치는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차 실수로 굴러간 구조물에 부딪힌 차량 측이 단체로 ‘대인 접수’를 요구했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이 공분했다.8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잘못은 인정, 5명 대인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글쓴이 A 씨는 이날 충남 태안 마도로 나들이를 떠났다. 그는 운전 중 한 상점 앞에 세워둔 주차 금지 구조물(시멘트가 채워진 통)을 실수로 쳤다. 넘어진 통은 인근에 정차 중이던 카니발 쪽으로 굴러가 차 밑을 쳤다.A 씨는 “공중화장실 앞이고, 사각지대라 확인 못한 제 부주의가 맞다”고 실수를 인정하며 차에서 내려 카니발 측에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상대도 “렌터카라 괜찮다”고 말해 A 씨는 따뜻함을 느꼈다고 했다.문제는 A 씨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후 시작됐다. 갑자기 카니발 측에서 “대인 접수도 해달라. 안 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문자를 보내왔다는 게 A 씨 주장이다.A 씨는 갑자기 돌변한 태도에 깜짝 놀랐지만 일단은 대인 접수를 해줬다. 그러자 상대는 보험사에 5명을 대인 접수해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A 씨는 “사람이 싫어지더라. 아무리 블랙박스를 봐도 차대 차 사고도 아니고 5명이 다칠 사고는 아니라 생각한다”며 하소연했다.누리꾼들은 “보험사기로 고소하라”며 공분했다. 이에 A 씨는 “여러분들 말씀에 생각이 바뀌었다. 대인 접수 취소하고, 한문철 TV 제보에 마디모(교통사고 증거물을 활용해 사고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재연 및 해석해 주는 상해 판별 프로그램)도 해보고 끝까지 가보려고 한다”며 “말씀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인 소방대원들을 만났다. 일선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였으나 간담회를 시작하자마자 소방관들이 긴급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이날 이 대표는 서울 용산소방서 5층 강당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민주당 의원,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소방대원 3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가 시작되고 사회자가 “바쁘신 국정 활동 중에도 이렇게 용산소방서를 방문해주셔서 무궁한 영광으로…”라고 입을 여는 순간 갑자기 강당 내 긴급 출동 벨이 ‘따르릉’하며 울렸다. 간담회가 시작된 지 약 12초가 지난 시점이었다.그러자 소방관들은 지체없이 자리를 박차고 우르르 뛰쳐나갔고 간담회 진행은 잠깐 중단됐다. 이 대표 우측 편에 배석해 있던 소방관 18명 가운데 11명이 강당을 나가버렸다.사회자는 “일선 소방서는 항상 출동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대원들은 출동(명령)이 나면 이렇게 신속하게 나가고 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긴급출동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이태원 참사 당시 소방 활동을 브리핑하고 있는데 또 출동 지령이 떨어졌다. 간담회 시작 7분 정도 지난 때였다. 3명의 소방대원이 강당을 급히 나갔다.처음 접수된 신고는 오전 11시 10분경 원효대교에서 한 시민이 한강으로 투신했다는 내용이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해당 시민을 무사히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두 번째 신고는 관내 한 도로에서 택시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소방관들은 부상자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과 영정사진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의 이름도, 영정도 없는 곳에 국화꽃 분향만 이뤄지고 있다”며 “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온 국민이 분향을 하고 애도를 하는가”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유족들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름과 영정을 당연히 공개하고 진지한 애도가 있어야 된다”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촛불을 들고 다시 해야되겠냐”고 말했다.이 대표는 관계 부처 장관과 책임자들의 파면을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경찰을 향해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고 질타한데 대해 “그 얘기를 듣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는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했던 말 생각났다”며 “왜 4시간 동안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는 말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고 했다.이어 “대통령의 진지한 성찰과 사과가 반드시 필요하다. 총리부터 사퇴하는 것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관계장관과 경찰 책임자들도 경질이 아니라 파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이 대표의 최 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 집행에 나섰다. 검찰은 정 실장의 자택과 국회 당 대표 비서실, 민주당사 대표실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사의 경우엔 당직자들이 정문 셔터를 내리고 검찰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검찰이 9일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민주당이 또 강력 저지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사건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정 실장 사무공간이 있는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비서실과 민주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다.이날 국회에선 의장실 면담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영장 집행을 위해 대기 중이며, 민주당사의 경우엔 당직자들이 정문 철문(셔터)을 내려서 닫고 수사관들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민주당은 오전 8시 50분경 긴급 지도부 회의를 소집했다. 검찰이 들어오는 것을 대비해 현재 당직자와 주요 의원들이 현장에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으며, 주요 인사들이 당 대표 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19일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을 때도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당사 앞에 모여 검찰과 대치를 벌였다.당시 박홍근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상황 공지’를 보내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메시지를 확인하는 즉시 중앙당사에 집결하라”고 통보했다.이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떳떳하다면 문을 열고 정당한 법 집행에 응하라”고 촉구했다.김 부원장과 함께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 실장은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를 받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봉화 아연광산에서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광부들의 건강이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도 커피믹스를 찾을 만큼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8일 뉴스1에 따르면 현재 작업반장 박정하 씨(62)와 보조작업자 박모 씨(56)는 몸 상태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안동병원 측은 전했다.이들은 눈과 안면부의 부기가 빠졌고, 취침 중 갑자기 깨거나 악몽을 꾸는 수면 장애와 가벼운 경련 증상도 많이 나아졌다.주치의인 방종효 안동병원 신장내과장은 “체중이 다시 늘어나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다”며 “퇴원 시기를 정하지 않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작업반장 박 씨의 경우 허리 통증을 호소해 정형외과 진료도 받고 있으며, 보조작업자 박 씨는 토하는 증상 등을 보여 관련 진료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또 두 명 모두 지하 190m 아래 환경이 좋지 않은 장소에 장시간 고립돼 알레르기 발진 등 피부 이상 증상이 있어 관련 처방을 받았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을 보인다고 병원 관계자는 말했다.작업반장 박 씨는 며칠 전 아들에게 “커피믹스가 먹고 싶다”고 말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박 씨는 아들이 사다준 커피를 마시면서 “밖에 나와서 마시는 커피믹스도 맛있네. 허허”라고 말했다고 한다.박 씨는 매끼 식사 후 1봉지씩 하루 3봉지 정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 아연광산 지하에서 일하다가 토사가 쏟아지면서 갱도에 갇혔다. 이들은 갱도에 가지고 간 커피믹스 30봉지를 타 먹으며 극한의 상황을 버텼고, 사고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3분 구조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고라니와 충돌한 통근버스가 도로를 이탈하며 전도돼 운전자와 승객 10명이 부상했다.8일 오전 5시 57분경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인근 강변길에서 45인승 통근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언덕으로 돌진했다.사고는 주행하던 버스가 도로에 뛰어든 고라니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버스는 옆으로 넘어졌으며, 전면부 유리가 다 깨질 만큼 충격이 컸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승객 등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받아 키우던 풍산개들을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개 3마리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5년이나 통치했는지”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김정은에 선물 받은 풍산개 3마리가 이젠 쓸모가 없어졌나 보다”라고 꼬집었다.홍 시장은 “(풍산개 3마리를) 김정은 보듯 애지중지하더니, 사룟값 등 나라가 관리비 안 준다고 이젠 못 키우겠다고 반납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은 키우는 개도 나라가 관리해주나. 참좋은 나라”라고 했다.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곰이’와 ‘송강’을 선물 받았다. 퇴임 후에는 곰이가 낳은 새끼 ‘다운이’까지 경남 양산 사저로 데려가 키웠다.그러나 문 전 대통령 측은 전날 곰이와 송강을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풍산개 관리 비용을 국가 예산으로 지원하겠다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시행령 입안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반환한 건 전적으로 문 전 대통령 측 판단”이라고 반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남 해남군에서 아파트 외벽을 타고 올라가던 외국인이 떨어져 숨졌다.8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8분경 해남군 해남읍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A 씨(33)가 추락해 사망했다.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는 아파트 외벽을 타고 올라가던 중 7층 에어컨 실외기에 앉아 쉬다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해당 아파트 주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생환한 작업반장 박모 씨(62)는 156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를 전혀 알지 못했다.박씨의 아들(42)은 5일 오후 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아들에 따르면 박 씨는 이태원 참사 소식을 병원에 이송돼서야 뉴스 및 지인들의 전언을 통해 알게 됐다.아들은 “아버지 나오셨을 때 ‘(그동안) 세상에 좀 많은 일이 있었다’며 이태원 참사를 알리자 아버지는 처음에는 기력이 없으셨는지 별 말 없으시다가 나중에 놀라셨다”고 전했다.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박 씨는 “저의 생환이 (이태원 참사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한다.박 씨는 현재 안동병원 일반 병실에서 죽 등 소량식으로 식사를 하며 건강을 회복 중이다. 의료진은 “갑자기 빛에 노출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대를 사흘간에 걸쳐 서서히 벗길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충북 청주의 한 카페에서 천장 조명이 떨어져 5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사고는 5일 오전 8시2분경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있는 카페에서 일어났다. 천장에 달려있던 샹들리에 조명이 떨어지면서 50대 A 씨를 덮친 것.머리 등을 크게 다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내일 아침에 커피믹스 드시면서 나타나실 거예요. 낮 밤이 바뀌어서 주무시는 듯”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와 관련해 4일 온라인에서 논쟁을 일으킨 ‘무사 염원’ 글이다. 네티즌 A 씨는 ‘광산 내시경’ 작업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오자 이런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초반에는 반응이 엇갈렸다. 이 댓글은 ‘추천’도 있었지만 ‘비추천’이 훨씬 많았다.한 네티즌은 “당신 아버지 혼수상태에 계실 때 친구가 당신한테 ‘내일 아침 커피 한 잔 먹으면서 깨어날 거야’ 하면 힘이 나겠냐?”고 비난 글을 달았다.이에 A 씨는 “내시경 카메라에서 원래 계실 것으로 생각한 곳에 (광부들이)안보이시니, 건강한 모습으로 어딘가 다른 곳에 계실 거라고 생각해 적은 글인데 오해를 일으킨 것 같다”며 “커피 믹스 드실 정도로 문제 없으실 것이라는 의미였다. 저도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시길 빌고 있다”고 해명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A 씨의 글은 ‘성지’가 됐다. 고립자 2명이 고립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했을 뿐 아니라, 구조 당시 갱도에서 자력으로 걸어 나올 정도로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소식이 나온 것이다.고립자들은 작업 시 들고 들어갔던 커피믹스를 식사 대용으로 마시며 열흘을 견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주변에 있는 비닐과 마른 나무로 천막을 치고, 모닥불을 피우며 구조대를 기다렸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A 씨의 댓글을 다시 찾아가 이른바 ‘성지 순례’ 댓글을 남기고 있다. 네티즌들은 “와, 님 예언가세요?”, “성지 순례 왔어요”, “진짜 믹스커피 드시고 생존해 갱도를 걸어 나왔네요” “두분 다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로또 대박나길 기원합니다”등의 댓글을 달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한미 연합훈련이 약 5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5일 합동참모본부(합참)는 “한미 공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시작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의 일환으로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한미 공군(韓 F-35A 4대, 美 F-16 4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B-1B가 한반도에 전개해 비행한 것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B-1B는 60t에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마하 1.25(음속 1.25배)로, 2시간이면 괌에서 출발해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어 한반도 전개 1순위로 꼽히는 미 전략자산이다.합참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32분경부터 11시 59분경까지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북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쐈다.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30km, 고도 약 20km,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됐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에 있다.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추가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이 5일에도 연이어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32분경부터 11시 59분까지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비행거리는 약 130㎞, 고도 약 20㎞,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우리군은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앞서 북한은 지난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으로 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 가량을 퍼부었다. 이때문에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이어 3일 오전 7시 40분경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또 오전 8시 39분경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고, 오후 9시 35분께도 액체연료 계열 구형 미사일로 추정되는 SRBM 3발을 발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봉화군에서 매몰사고를 당한 광부들이 극한의 환경을 이겨내고 생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삶에 대한 의지’와 이에 따른 ‘계획성 있는 행동 요령’이 있었다.지하 190m에 갇혀있던 작업 조장 박 씨(62)와 보조작업자 박 씨(56)는 ‘생존 정석’을 지켜 고립 221시간만인 4일 살아 돌아왔다.강민주 경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고립 후 생환한 사람의 공통점으로 발견된 것이 ‘삶에 대한 건강한 의지’였다는 뉴스의 내용이 기억난다. 건강이나 기질도 변수가 되겠으나, 생환의 가장 큰 이유는 힘겨운 순간에도 살겠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강 교수는 “매몰 같은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인간은 야생(생존) 본능이 발휘된다. 이런 생존 본능과 함께 삶에 대한 강한 의지가 기적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했다.김창호 경북대학교 칠곡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에어버블과 같이 호흡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물 등의 생존에 필요한 먹을 것을 찾아서 희망을 품고 기다려야 한다”며 “그리고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움직임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두 작업자들은 고립 후 탈출할 다른 갱도가 있는지 수일간 계속 헤매고 다녔으며 조장 박 씨는 발파 소리를 들은 뒤 “어딘가 뚫리겠구나, 일단은 무조건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그리고 이들은 적절한 공간을 찾아 비닐로 천막을 만들고, 모닥불을 피워 체온을 유지하며 버텼다. 또 암벽에서 떨어지는 물, 작업 시 들고 들어갔던 커피믹스를 식사 대용으로 조금씩 계획적으로 나눠 마시며 열흘을 견뎠다.이는 땅 속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이들의 공통점이다. 2010년 칠레 산호세 구리 광산 지하 700m에 갇혔던 33명의 광부들도 서로를 격려하면서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갱도 물과 소량의 비상식량을 조금씩 나눠 먹으면서 69일을 버텨 구조됐다.1982년 강원도 태백 탄광의 매몰 광부 4명 역시 14일간 갱 안에 있는 동안 “꼭 구조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버텼다. 이들은 갱목 껍질로 굶주림을 달래고 서로의 몸을 밀착시켜 온기를 유지해 결국 생환했다.봉화 매몰 사고 생존자 2명은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방종효 안동병원 신장내과장은 “두 분이 작업 시 들고 들어갔던 커피믹스를 식사 대용으로 3일에 걸쳐서 드신 게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며 “초기 저체온증 증세와 근육통을 호소했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회복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두 분 모두 현재 상당히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에서 221시간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작업자들이 고립 당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밥 한그릇에 소주한잔’ 그리고 ‘콜라와 미역국’이었다.전날 구조된 작업 조장 박모 씨(62)와 보조 작업자 박모 씨(56)는 5일 현재 경북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의 건강은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5일 방종효 안동병원 신장내과장은 “두 분이 작업 시 들고 들어갔던 커피믹스를 식사 대용으로 3일에 걸쳐서 드신 게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며 “초기 저체온증 증세와 근육통을 호소했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회복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두 분 모두 현재 상당히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조장인 박 씨는 ‘갱도에 갇혀 있을 때 뭐가 제일 드시고 싶었냐?’는 물음에 “밥 한그릇 먹으며 소주 한잔하고 싶다”고 했고, 보조 작업자 박 씨는 “콜라와 미역국”이라고 답했다. 또 ‘구조 이후에 무엇을 하고 싶었냐?’고 묻자 조장 박 씨는 “부모님 산소를 찾아뵙고 절을 드리고 싶다”고 했고, 보조 작업자 박 씨는 “바다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오후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의 아연 광산 갱도에서 작업하다 매몰사고를 당했다. 수직갱도(제1수갱) 하부 46m 지점에 뻘 900여t이 쏟아지면서 수직 갱도를 막은 것이다. 이 사고로 2명이 지하 190m 지점에 갇혀 외부와 연락이 끊겼다.이들은 10일이 경과한 4 오후 11시 3분경 극적으로 구조됐다. 갱도에 고립된지 221시간 만이다. 이들은 갱도 속에서 주변에 있던 비닐로 천막을 만들고, 모닥불을 피워 체온을 유지하며 버텼다. 또 작업 시 들고 들어갔던 커피믹스를 식사 대용으로 마시며 열흘을 견뎠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난달 29일 경찰 지휘부의 대응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이임재 당시 용산경찰서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동선을 공개했다.이 서장이 사고 발생 한참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원인은 관용차량으로 현장 접근을 시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1시간 가까이 차안에서 지체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 경찰청 특별감찰팀에 따르면, 이임재 당시 용산서장은 당일 집회관리 후 오후 9시 24분경 경찰서 주변 식당에 들렀다. 이곳에서 23분 정도 머물러 식사하면서 술은 마시지 않았다.오후 9시 47분경 식사를 마치고 관용차량을 이용해 이태원으로 출발한 이 서장은 9시 57분~10시경 녹사평역 인근에 도착했으나 교통 정체로 진입이 안되자 차량으로 계속 우회 진입을 시도했다.이 서장은 경리단길, 하얏트, 보광동 등을 통해 진입을 시도하다가 결국 오후 10시 55분~11시 1분경 엔틱가구 거리에서 하차해 도보로 이동, 11시 5분쯤 이태원 파출소에 도착했다.감찰팀은 이 서장의 동선은 본인과 목격자 진술, CCTV분석 등을 통해 파악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서장이 차 안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동안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은 감찰로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29일 오후 9시 24분: 경찰서 주변 식당(설렁탕)에 도착29일 오후 9시 47분: 식사 마치고 서장 관용차량을 이용해 이태원으로 출발29일 오후 9시 57~10시: 녹사평역 인근 도착. 교통 정체로 진입이 안되자 차량으로 계속 우회 진입 시도29일 오후 10시 55~11시 1분: 엔틱가구 거리에서 하차29일 오후 11시 5분: 도보로 이태원 파출소에 도착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사건 당일 주요 집회 상황 관리를 위해 오후 1시 2분경 청사 집무실로 출근했다가 오후 8시 32분경 집회 관련 무전 격려를 하고 8시 36분에 퇴근했다. 퇴근 동선은 오후 8시 39분 경복궁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9시 20경 대치역에서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집에 있던 오후 11시 34분경 이임재 용산서장에게서 걸려온 첫 전화는 받지 못했지만, 2분 뒤인 11시 36분경 전화통화가 이뤄져 상황보고를 받았다. 김 청장은 간부들에게 잇따라 긴급 지시를 내렸다. 오후 11시44분 서울청 경비과장, 48분 112치안종합상황실장, 56분 기동본부장에게 가용 부대를 급파하라고 각각 지시했다.김 청장은 11시 56분경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업무지시를 하고 12시 11분경 한강진역에서 내렸다. 이곳에서 이태원파출소까지는 도보로 이동했다.서울청은 “상황보고서와 통화기록 등을 통해 파악한 시간이며 향후 정식조사 등을 통해 확인될 것”이라며 “서울경찰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경찰청의 감찰조사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29일 오후 11시 34분: 용산경찰서장 부재중 전화29일 오후 11시 36분: 용산경찰서장으로부터 전화를 통해 상황 보고를 받음29일 오후 11시 44분: 서울청 경비과장에게 가용부대 급파 지시29일 오후 11시 47분: 홍보담당관에게 위기대응체계 가동 지시29일 오후 11시 48분: 112치안종합상황실장에게 가용경력 급파 지시29일 오후 11시 56분: 기동본부장에게 가용부대 급파 지시29일 오후 11시 58분: 112치안종합상황실장에게 인접서 교통경찰 추가 배치 지시29일 오후 11시 57분: 용산서 상황실에서 서울청 상황실로 최초 상황보고29일 오후 11시 59분: 교통안전과장에게 교통경찰 추가 배치 지시30일 0시 1분: 서울청 상황관리관으로부터 문자 보고받음30일 0시 2분: 서울청 상황실에서 경찰청 상황실로 최초 상황보고30일 0시 10분: 112치안종합상황실장에게 인접서 형사 추가 배치 지시30일 0시 19분: 경찰청장으로부터 전화를 통해 총력대응 지시받음30일 0시 25분: 사고현장 도착, 현장지휘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몸의 특정 부위, 특히 목 부위에서 덩어리가 잡히는 현상은 많은 사람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최근 그룹 블랙핑크 지수의 목에 커다란 혹이 튀어나온 모습의 사진이 확산돼 팬들의 걱정을 샀다. 다행히 소속사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지수의 목 오른쪽에 동전 크기만한 혹이 튀어나와 있는 영상과 사진이 공유됐고, 팬들은 지수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며 걱정했다. 일부는 질병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혹의 정체나 사진의 진위를 놓고 술렁였다.이에 4일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지수는 월드 투어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월드투어 공연 중이다.목이나 턱밑, 겨드랑이, 서혜부(사타구니) 등에서 혹이 만져지는 증상을 대개 ‘림프절 종대’(임파선 비대)라고 한다. 림프절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현상이다. 주로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 혹은 염증이 있는 경우에 만져진다. 대개는 2주 이내 호전 되지만, 오래 지속되거나 증가하는 경우 원인에 대한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림프절 종대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며 언제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을까?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에서 백상현 기쁨내과의원 원장은 “목에 뭔가 만져진다며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많다. 대부분 그렇게 오시는 분들이 림프절 종대”라고 설명했다.백 원장에 따르면, 우리몸에는 혈관 외에도 체액 순환을 담당하는 ‘림프계’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 속에는 림프액이 흐른다. 림프액 속에는 면역 기능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림프구 단핵구 등이 있다. 지하철로 따지면 복잡하게 얽힌 노선과 같은 ‘림프관’이 있고, 그 사이사이 환승역 같은 ‘림프절’이 있는 것이다. 림프절은 림프액이 끌고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암세포 등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림프절에 있는 면역 세포와 정보교환을 해 어떤 면역반응을 할지 결정하는 일종의 회의장소다.그러다보니 림프절에 일이 많아지면 이곳이 커지게 된다. 이런 현상이 주로 피부가 얇은 목이나 겨드랑이 서혜부 등에서 쉽게 만져지는 것이다.혹은 연령이나 위치, 모양에 따라 위험 질환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서혜부를 제외하고는 크기가 1cm 이하면 정상으로 간주한다.그러나 40세가 넘어가면 이런 혹에 경계를 좀 해야 할 필요성 있다. 40대 이상에서 악성종양 빈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모양은 납작한 형태 보다는 동그란 원에 가까울수록 악성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부위별로는 귀 앞쪽, 후경부(목 측면 뒤쪽)에서 악성 질환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고, 턱밑이나 전경부(목 측면 앞쪽)는 감기나 편도선염 등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위는 쇄골 상부다. 이곳에 생기는 혹은 좀더 심각한 악성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백 원장은 설명했다.또 통증이 있으면 극성 질환이라 보통은 염증인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통증이 없는 경우에 악성일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만졌을 때 촉감은 움직이지 않고 돌처럼 딱딱한 경우 암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드럽고 고무공처럼 말랑거리는 느낌이면 림프종이고 염증, 감염성 림프절, 화농성결절(고름) 등일 수 있다고 고 백 원장은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형 ‘욕설’ 현수막이 경기 김포시의 한 건물에 걸려 논란이다. 민원이 폭주하자 김포시가 자진 철거를 요청했지만, 현수막을 건 사람은 “표현의 자유”라며 맞섰다.4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사우동의 7층 규모 건물 외벽에 약 10m 길이의 대형 현수막이 등장했다.근조 리본 모양의 현수막에는 “2XX야! 젊은 청춘 150여명 날려 X팔리니 퇴진하라!”,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현수막은 이 건물 내 일부 상가 소유주이자 시설 관리인인 60대 A 씨가 내건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리당원인 것으로 알려졌다.건물 인근에는 사우초등학교와 사우고등학교가 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김포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옥와광고물법 5조는 ‘청소년의 보호·선도를 방해할 우려가 있는’ 현수막은 설치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포시는 전날부터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관련법 위법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자진 철거를 권고했다.하지만 A 씨는 “만약 시에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해도 자진 철거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옥외광고물법 제8조, 관혼상제나 개인 등의 적법한 정치활동 등에 대해서는 광고물 허가 신고 대상이 아니고 과태료 대상도 아니다”라고 맞섰다.A 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표현의 자유고, 정치적 의사표현”이라며 “저를 포함해 건물주가 20여명인데 관리인 자격으로 붙인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욕설을 쓴 것에 대해선 “학교 주변 건물에 걸려 학부모 민원이 제기된 만큼 국가애도기간까지만 설치한 뒤 7일 자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