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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에 문을 연 ‘안성 롯데캐슬’ 본보기집에서는 분양 관계자들이 주말 내내 진땀을 빼야 했다. 금요일∼일요일 예상 방문객은 7000명 선이었고 카탈로그도 7000개를 준비했다. 하지만 방문한 사람은 그보다 3배 이상 많은 2만5000명이어서 동난 카탈로그를 부랴부랴 새로 제작했다. 한 개의 주택형을 보려고 20m가 넘는 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방문객을 위해 본보기집에 배치한 신발주머니가 모자라 급히 쇼핑백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2008년 이후 안성 시내에서 처음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라 관심이 높았다. 인근에는 지어진 지 10년이 넘어 노후화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본보기집을 찾은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를 기다렸다”고 입을 모았다. 박기영 분양소장은 “사전 시장조사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욕구가 컸고 정부 대책 발표 이후 분양 심리도 크게 살아나 예정보다 빨리 분양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분양 경기가 살아날 조짐에 한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곳에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다. 지역으로는 안성, 부천, 안양 등 경기권이 많다. 길게는 20년 동안 새 아파트가 공급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수요자가 많은 지역들이다. 또 교육시설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신도시에 편입하려는 수요도 많다. 건설사들은 좋은 시장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한동안 뜸했던’ 곳의 분양 수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부천 중동’ 아파트는 2008년 이후 이 일대에 첫 신규 공급 아파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11월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에서 ‘평촌 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1989년 지정된 1기 신도시인 평촌에서 20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다. 회사에는 벌써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이곳은 새 아파트에 대한 욕구가 높은 지역이지만 그동안 신도시 건설이 완료되고 마땅한 택지도 없어 ‘공급 가뭄’에 시달렸다. 박동준 분양소장은 “주민들이 커뮤니티 시설조차 잘 갖춰지지 않은 노후 단지에 불만이 많으면서도 교육이 특화된 곳이라 쉽게 다른 곳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며 “주민 대부분이 지역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타 지역보다는 이 지역의 새 아파트에 관심이 크다”고 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도 7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내달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10년 동안 새 아파트가 없었던 부산 남구 용호동에 ‘더 더블유’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달 분양한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수원시 영통구 ‘광교 대림프라자’ 선착순 분양대림프라자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 ‘광교 대림프라자’ 상가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총 19개 점포로 이뤄졌다. 1층에는 제과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이 입주하고 2층과 5층은 전문식당 및 미용실, 3∼4층은 병원과 학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근에 1970채 규모의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가 있어 단지 내 상가 역할을 한다. 중도금 30% 무이자에 입주는 2014년 4월 예정. 031-212-9991■ 인천 남동구 도시형생활주택 ‘리치캐슬’ 태성종합건설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도시형생활주택 ‘리치캐슬’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 오피스텔 21실, 공급면적 34∼84m² 도시형생활주택 94채로 구성됐다. 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6000만∼9000만 원대로 책정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과 10m 떨어져 있고 인근에 인천광역시청 등 17곳의 관공서가 있다. 즉시 입주 가능. 1899-1871■ 용인시 기흥구 ‘네오플로스’ 오피스텔 대은종합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서 ‘네오플로스’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10층에 공급면적 31∼70m² 총 203실 규모로 이뤄졌다. 강남대 바로 앞에 있어 학생 수요가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층고가 4.4m이고 벽걸이TV, 에어컨,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제품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용인경전철 강남대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031-286-2999}

“설계 시공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는 완공 후 운영과 관리까지 맡는 관리 ‘디벨로퍼(developer)’가 돼야 합니다.” 최근 김윤수 대림산업 부회장은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디벨로퍼’가 되라는 말은 설계·시공·조달(EPC) 등을 맡는 기존 건설사의 역할을 넘어 사업 지분 투자와 시설 운영관리까지 맡는 건설 사업자가 되라는 뜻이다. 대림산업은 기존 건설 분야의 확실한 우위를 바탕으로 건설 후 유지 관리까지 포괄하는 사업영역까지 확장해 세계 건설업 침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디벨로퍼 사업은 세계적인 화두다. 특히 동남아 아프리카 등 재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민간업체가 발전소나 도로 같은 사회기반시설(SOC)에 자본을 투자하는 대신 이후 운영권을 맡게 되는 식이다. 정부가 비용은 적게 들이면서 SOC를 확충하기 위한 방법이다. 대림산업은 디벨로퍼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개발실을 올해 만들었다.특히 민자발전(IPP)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대림산업은 이미 2010년 12월 포천복합화력발전소 IPP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로 구성돼 민자 복합화력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560MW를 생산한다. 2014년 완공되면 대림산업이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연료 조달, 발전소 정비, 전력 공급 등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다는 복안이다. 해외사업 비중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대림산업의 해외 수주 목표액은 8조7000억 원으로 전체 수주 목표액의 67%에 이른다. 대림산업은 기존 토목건축 플랜트사업본부의 해외 영업 인력을 통합해 해외 영업실을 올해 초에 신설했다. 플랜트 부문은 정유 및 가스 플랜트 분야를 넘어 발전플랜트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전플랜트 시장에서만 12억 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7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타이 빈 2단계 석탄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것이 대표적이다. 토목 분야에서는 대림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해상특수교량, 해상풍력, 물·환경 사업에서 해외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건설 경기 침체도 계속되고 있지만 대림산업은 기존 강점을 살려 신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하반기에 쏟아지는 분양 물량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는 서울에서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경기지역에서는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는 최근 서울 및 경기권에 거주하는 회원 14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두 아파트 모두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울, 위례와 강남 재건축 선호 서울에서는 위례신도시와 강남재건축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았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위례신도시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분양 성적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응답자의 21.2%가 선택한 1위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에 이어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위례 아이파크 2차’가 2위로 뽑혔다. 3위는 재건축 단지인 서초구 반포본동 ‘e편한세상 반포 한신’이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11월 분양하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을 재건축한 아파트는 4위를 기록해 3위에 이어 4위도 역시 강남 재건축 분양단지였다. 이 밖에 8년 만에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신규 분양되는 신길뉴타운 11구역 ‘래미안 영등포 브레비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경기는 중소형과 저렴한 분양가 선호 경기지역에서는 서울 접근성과 대형개발호재, 브랜드, 분양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응답이 나왔다. 특히 5위권에 든 모든 아파트가 전용 면적 100m²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였다. 1위는 포스코건설이 11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 분양하는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였다. 총 응답자의 23.1%가 선택했다. 이 아파트는 평촌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에 전용면적 59∼96m² 총 1459채로 이뤄진 대단지다. 대지 면적만 25만5000여 m²에 사업비 1조200억 원에 달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스마트스퀘어’의 배후주거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스퀘어에는 LG유플러스, 프로텍, 휴비츠 등 각종 정보통신업체 및 생명공학기술 업체가 들어오기로 확정됐다. 이어 2위와 3위는 각각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의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와 A30블록의 ‘미사강변 푸르지오’였다. 서울과 가깝고 분양가도 저렴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정부 대책 등으로 주택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살아나면서 서울 강남권, 경기 안양 평촌 등 전통적인 선호 주거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특히 수도권은 대형개발사업과 기업수요 등이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향후 가치가 기대되는 곳이 유망 사업장으로 꼽힌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대림산업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3가 보문4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보문’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12∼15층으로 된 7개동에 전용면적 59∼124m² 440채로 이뤄졌다. 일반분양하는 115채 중 현재 84m²와 116m² 일부 물량이 남아있다. 84m²는 4억6000만 원대, 116m²는 5억6000만 원대로 분양가를 조정해 서울 도심 내 신규 분양 아파트 가운데 분양가가 싼 편이다. 특히 116m²는 같은 면적 중에서 서울 도심에서 유일하게 4·1 부동산대책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억 원 이하 또는 85m² 이하라는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만 아파트 구입 시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고, 생애최초 구입 시 취득세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창신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창신역 다음 정거장인 동묘역부터 약수역까지 4개 정거장은 순서대로 1, 2, 3, 5호선과 환승할 수 있다. 2014년에는 보문역에서 환승할 수 있는 우이∼신설동 경전철도 연결된다. 인근에 낙산공원, 서울 성곽길, 성북천이 있어 자연과 문화유적을 즐길 수 있다. 동대문성곽공원, 숭인근린공원, 대학로, 동대문 상가 등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 동신초, 한성여중·고, 용문중, 경동고가 붙어있으며 고려대, 성균관대, 한성대, 성신여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다. 지상 주차장을 없애 보행자 안전과 개방감을 높였고, 지하 주차 공간은 기존 아파트보다 10cm가량 넓다. 모든 주택에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이 설치돼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를 할 수 있다. 올해 말 입주 예정으로 본보기집은 보문역 3번 출구 인근에 있다. 1588-4097}

일레븐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지은 아파트 ‘용인 성복 자이’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56∼214m²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 1502채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다. 1차 지하 4층∼지상 20층 12개 동 719채, 2차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 동 783채로 구성됐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개통으로 강남권까지 더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정자와 수원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 구간인 성복역(2016년 개통 예정)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광교산이 있어 등산로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수지고, 풍덕고 등이 있고 특히 용인지역 거주자 30%를 우선으로 선발하는 용인외국어고도 있다. 대학교는 단국대와 경찰대, 용인대, 명지대, 강남대 등이 있다. 031-896-1067}

신동아건설이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를 선착순 할인 분양한다. 지상 10∼20층 높이의 9개 동, 699채 규모로, 전용면적 84m² 주택형이 전체의 66%(459채)를 차지하는 등 모든 주택이 84∼125m²로 이뤄졌다. 신동아건설은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 분양가를 10% 이상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 지원,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4·1 부동산 대책에 따라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84m² 기준 최초 분양가 대비 최대 4200만 원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3.3m²당 분양가는 700만 원대로 인근 통탄2신도시보다 300여만 원 싸다”고 설명했다.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는 봉담 나들목에서 3분 거리에 있다. 입주는 2015년 7월. 031-238-8088}

가을 분양시장에서 수도권이 위례신도시, 강남 재건축단지가 수도권 유망 지역으로 꼽힌다면 지방은 혁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주목할 만하다. 인구 유입을 비롯한 풍부한 배후수요가 장점. 상반기에도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청약이 좋았던 만큼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지방 분양 물량은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비롯해 혁신도시 물량이 많이 준비돼 있다. 다만 최근 2,3년간 지방 신규 분양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점과 순위 내 마감 단지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줄어들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지방은 지난해 상반기에 총 140곳 가운데 76곳(54.2%)이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98곳 중 40곳(40.8%)으로 마감 비율이 하락했다. 수요자들은 유망 분양 물량에 선별적으로 청약할 필요가 있다. 상반기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 지역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경북은 김천시와 구미시, 칠곡군 등에서 열린 분양시장 10곳 중 8곳에서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수성구와 달성군에 분양이 집중된 대구는 8곳 중 6곳에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호남 지역에서는 분양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전북은 12곳 중 3곳, 전남은 6곳 중 2곳에서 순위 내 마감하는 데 그쳤다.공공기관 이전 지역 주목 경남기업이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경남아너스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30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m² 총 990채로 구성된다.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내포신도시에는 올 4월 개청식을 한 충남도청을 비롯해 충남도교육청 등 주요 기관들이 이미 입주해 있다. 다음달에는 충남경찰청을 포함한 9개 기관이 입주한다. 연말까지 총 82개 기관 및 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대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장항선 복선화, 수도권 전철연장,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도 예정돼 있어 교통입지도 좋다. 한국토지신탁은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포레루체’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2층 전용 25∼48m² 총 330실로 이뤄졌다. 중앙 호수공원에 가까운 중심권역에 있어 조망이 좋다. 단지 전면에는 녹지광장이 조성되고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외식과 쇼핑, 금융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난달 우미건설이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공급한 아파트가 총 3개 타입 중 2개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했고 평균 경쟁률이 2.34 대 1을 보일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이곳에는 2016년까지 수도권 공공기관 15곳이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다.풍부한 배후수요가 장점 현대산업개발이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에 ‘월배2차 아이파크’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 59∼101m² 총 2134채로 이뤄진다. 전용 84m² 일부 가구와 101m²형에는 알파룸을 적용한다. 모든 면적형을 3∼4베이로 설계했다. 이 아파트는 성서공단과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대구 테크노폴리스 공단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월배 1차 아이파크’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이번 분양이 끝나면 총 3430채의 대단지 브랜드 단지가 완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진천역과 가깝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가까운 거리에 한샘초, 월서중, 월배중, 영남고 등이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전남 광양시 중동에 ‘e편한세상 광양’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48층 2개 동 전용 84m² 단일면적의 440채로 구성된다. 중동 일대는 포스코 광양제철,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을 배후로 한 거점 주거지역이다. 초고층 아파트답게 남해는 물론이고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인근에 광양시청, 광양우체국 등 공공기관과 대형마트, 시외버스터미널 등 편의시설이 있다. 광양시민광장과 중마근린공원, 중동근린공원 등과도 가깝다. IS동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 ‘더 더블유’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6층, 지상 69층 4개동 전용 98∼244m² 총 1488채로 이뤄진 대단지다. 한국토지신탁은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지하 1층, 지상 20층 6개 동 전용 74∼84m² 총 277채로 이뤄진 ‘영주가흥 코아루 노블’을 분양한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 ‘강남역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8층∼지상 19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20∼29m²의 소형 오피스텔 728실로 이뤄졌다. 지하 2층, 지상 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강남역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강남역과 34m 거리에 있다. 건물 주변에 편입학원, 로스쿨학원, 세무서·세무사 사무실, 삼성타운 등 오피스가 밀집해 있어 전문직과 직장인 등의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내부에는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790만 원 선이며 총 분양대금의 50% 한도 내에서 중도금 무이자대출을 하고 있다. 본보기집은 강남역 7번 출구 앞에 있다. 입주는 2015년 3월 예정. 02-583-3880}

기독교 전용 하늘문 추모공원이 후불제 상조상품을 출시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에서 봉안당을 운영하고 있는 하늘문 추모공원은 가입비 3만 원만 내면 장례 발생 시 출동 서비스를 시작으로 장지 선택 및 안치까지 모든 장례 과정을 제공한다. 비용 정산은 장례를 마친 뒤 일괄 처리한다. 회사 관계자는 “총 납부비용도 상품에 따라 타 회사의 상품에 비해 최대 30% 이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른 상조회사와는 달리 이윤을 추구하지 않아 원가 수준의 적은 비용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1577-0291}

[Q]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자금압박을 심하게 겪던 A 씨는 2년 전 본인이 사는 집을 담보로 3억 원을 빌렸다.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 주택의 소유권을 아예 채권자에게 이전했다. 다행히 그는 올해 8월 차입금을 모두 갚고 소유권을 다시 찾아왔다. 하지만 채권자가 A 씨의 소유권을 이전받는 바람에 본인 거주주택을 포함해 2주택자가 되면서 양도소득세가 걱정된다. 채무 담보로 이전했던 집을 되찾아오는 경우 양도소득세 계산은 어떻게 되나? [A]양도소득세는 토지 및 건물, 부동산에 대한 권리나 주식 및 출자 지분, 골프회원권이나 콘도미니엄회원권 등 세법에서 정하는 특정한 자산의 양도로 생긴 소득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여기에서 ‘양도’ 란 자산에 대한 등기 또는 등록과 관계없이 매도, 교환, 법인에 대한 현물출자 등으로 그 자산이 유상으로 사실상 이전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외견상 소유권이 이전되면서 양도가 이뤄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라 해도 채무변제를 담보하기 위해 양도의 형식을 취한 ‘양도담보’ 재산의 경우 양도재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양도담보는 채무자가 돈을 빌릴 때 제공한 담보 재산을 채무자가 계속 사용하면서 소유권만 채권자에게 넘기는 방법이다. 담보물건을 채권자에게 넘기더라도 채무자가 빌린 돈을 갚을 경우 채권자로부터 소유권을 넘겼던 담보물건을 돌려받는다. 돈을 갚지 못하면 채권자가 이 물건을 팔아 우선변제를 받거나 그 재산을 자신의 소유로 확정 취득하게 된다. 이러한 내용은 ‘양도담보설정계약’에 의해 이뤄진다.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은 ‘채무의 변제를 담보하기 위해 채권자가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이전받는 경우에는 채무자·채권금액 및 채무변제를 위한 담보라는 뜻이 기재된 서면’을 등기신청서와 함께 등기공무원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 경우 부동산등기부상에 등기 원인이 양도담보라는 사실을 실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과징금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소득세법에서는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담보물건을 넘기고 그 물건을 채무자가 원래대로 사용하거나 수익을 위해 이용한다는 의사표시가 있으면 이를 양도로 보지 않는다. 이때 원금·이율·변제기한·변제방법 등에 관한 약정을 갖춘 계약서 사본을 첨부해 ‘과세표준확정신고’를 해야 한다. A씨가 양도담보계약서를 첨부해 신고하면 채권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해도 양도로 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담보재산을 되찾아오는 소유권 환원의 경우에도 양도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당연히 양도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다. 만약에 이 같은 양도담보계약을 체결한 후 그 계약을 위배하거나 채무불이행으로 그 자산을 변제에 충당한 때에는 그 시점에 비로소 원래의 소유자, 즉 채무자가 이를 양도한 것으로 보아 양도소득세 납세의무가 부여된다.유재선 세무법인 부강 대표세무사}

서울 강남권의 전세금이 평균 4억4000만 원을 넘어서 서울 다른 지역 아파트 매매가보다 비싼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금으로 서울 지역 내 아파트 매물을 절반 이상 살 수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9월 셋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강남3구의 평균 전세금(4억4214만 원)보다 싼 아파트가 전체의 53.4%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서울 아파트 119만7762채(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64만518채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권 전세금보다 싼 아파트는 노원구가 11만2332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도봉구 5만3480채, 구로 강서 성북구 소재 아파트도 각각 4만 채 이상이었다. 특히 금천 도봉 중랑 노원 강북구는 10채 중 9채가 이에 해당했다. 송파구에서는 1만5712채의 매매가가 평균 전세금보다 낮았고 강남구는 1만425채, 서초구는 4028채였다. 강남3구 전세금이 웬만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보다 비싼 것은 주택을 살 여력이 있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강남지역 고가 전세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아파트를 사도 시세차익을 얻기 힘들어진 데 반해 주택을 소유할 때 세금 부담은 늘어나는 상황이라 ‘내 집’보다 ‘남의 집’을 선호하게 됐다는 것.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상화 대책 후속방안이 국회에서 처리가 지연되면서 하반기에도 전세금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런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장기간 침체됐던 부동산시장이 ‘8·28 전·월세 대책’ 이후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미분양 시장에 활기가 돌고 수도권 집값은 2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시장 분위기의 척도’인 경매시장은 어떨까요. 부푼 기대를 안고 수원지법으로 향했던 13일 오전 8시.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올가을 들어 첫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시야를 가렸습니다. ‘사람들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가 보니 모조리 ‘기우’더군요. 수원지법 별관 경매법정 앞에는 입찰을 시작하기 1시간 전인 9시부터 시장통이 따로 없었습니다. 투자자를 비롯해 경매정보지 업체 직원, 대출상담사, 경매학원 수강생 등 이른 시간에도 50여 명이 몰려있더군요. 경매정보지를 나눠주던 한 직원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정보지를 80개 겨우 돌렸는데 요즘은 150개 넘게 돌릴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대출상담사 A 씨는 “전세로 고생하던 중 8·28 대책이 발표되고 아파트 값이 오른다고 하자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슨 물건인데 저렇게 사람이 몰렸어?” 오전 11시 40분 입찰이 끝나고 법원 직원 2명이 입찰표를 정리하자 지켜보던 응찰자들이 웅성거렸습니다. 입찰표를 담은 서류가 20개 넘게 수북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물건은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전용면적 37m²짜리 아파트. 감정평가액이 2억2800만 원이지만 한 차례 유찰돼 최저응찰가격이 1억5960만 원으로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소형아파트에 임차인도 없어 실수요자들이 몰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날 수원지법 경매10계에 나온 85건의 물건 중 5건에 10명 이상의 응찰자가 몰렸습니다. 낮 12시 10분, 당첨자 발표가 시작되자 56개의 좌석이 있는 경매법정에 130여 명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등에는 갓난아이를, 한 손에는 입찰표를 쥔 젊은 엄마도 3명이나 보였습니다. 법정 안의 ‘입석’도 미처 잡지 못한 60여 명은 법정 밖 대형 스크린으로 경매를 지켜봤습니다. 원래는 경매물건 번호 순으로 발표를 진행하지만 이날은 법정이 너무 혼잡해 응찰자가 10명 이상인 ‘인기 있는 물건’부터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당첨자가 나오면 관련된 사람들이 일시에 빠져 혼잡이 덜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깍지를 끼며 기도하는 40대 여성, 손을 꼭 잡은 중년 부부, 신혼으로 보이는 부부의 초조한 모습에 제 목까지 덩달아 마르더군요. 이날 경매에서 1차례 이상 유찰됐던 아파트는 대부분 낙찰가액이 80%가 넘었습니다. 20여 명이 몰렸던 아파트와 11명이 몰렸던 전용 41m²의 다세대주택은 감정평가액보다 1000만 원 높은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낙찰되지 못한 사람들은 실망하면서도 애써 허탈한 표정을 감추기도 했습니다. 주부 박모 씨(46·경기 수원시)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하도 높게 불러서 감당이 안 돼 빚을 내서라도 내 집을 구해보러 왔는데…”라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렇게 경매시장이 활기를 띨수록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경매브로커입니다. 이날도 감정평가액보다 1000만 원 비싸게 낙찰된 한 아파트의 단지에는 감정평가액보다 500만 원 싼 급매물 아파트가 3개나 있었습니다. 낙찰된 사람에게 기자 신분을 밝히고 더 비싸게 산 이유를 물으려 했더니 함께 온 50대 남성이 “말 걸지 말라”며 낙찰자를 잡아끌어 황급히 자리를 피하더군요. 함께 갔던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브로커는 낙찰이 돼야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고가입찰을 유도한다”며 “경매 초보자들은 ‘경매컨설팅 업체’라며 접근하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경기 지역의 아파트 경매물건 낙찰가율이 80%를 넘어섰습니다. 올 들어 처음으로 평균 응찰자 수도 7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도 비슷한 추세입니다. 눈으로 확인한 경매시장의 열기가 부동산시장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요….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금융기관과 주택소유자가 집값 수익·손익을 공유하는 모기지 상품 상담창구가 열린 첫날인 23일 전담 판매처인 우리은행에는 총 1150명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을 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상담창구 직원이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형 모기지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5000명이 신청하면 마감한다. 이후 열흘간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 3000명에게 대출 승인 여부를 통보한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엘자산관리본부 △부사장 양정숙 △본부장 김동순 △무료명사특강본부 본부장 허정회 △충청·대전본부 〃 김종만}

16일 오전 경기 구리시 인창동의 ‘퇴계원 힐스테이트’ 아파트 본보기집. 추석 연휴가 코앞이었지만 30, 40대 방문객 15명 이상이 본보기집을 둘러보고 있었다. 분양 상담을 마친 주부 김모 씨(34·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2년마다 전세금 재계약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다”며 “이참에 10년 이상 눌러살 내 집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에 짓는 이 아파트는 2011년 11월 분양을 시작했지만 부동산 장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던 곳. 하지만 ‘8·28 전월세 대책’이 나온 뒤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한산했던 본보기집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고, 1년 반이 넘도록 팔리지 않았던 미분양 물량은 속속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김정호 분양대행사 대표는 “분양시장에 ‘아이 울음소리가 많이 들릴수록 계약이 잘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8월 말부터 본보기집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며 “구경삼아 온 사람보다 실제 계약하러 온 실수요자, 특히 부부 방문객이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하루 평균 10여 명에 그쳤던 이곳 본보기집 방문객은 8·28 대책 이후 평일 40∼60명, 주말 120명으로 늘었다. 추석을 앞둔 지난 주말에는 무려 200명이 다녀갔다. 1월부터 7월까지 10건이 채 되지 않았던 계약 건수도 이달 들어 5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김 대표는 “2011년 분양 당시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며 “특히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에는 서울에서 온 계약자가 50%나 돼 이전 35%보다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치솟는 서울 전세금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 지역 미분양 아파트를 찾아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8·28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시장침체의 ‘진원지’로 꼽혔던 수도권 미분양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전세금 급등에 매매로 돌아선 수요자들이 쌓여 있던 미분양 아파트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특히 추석 연휴가 끝나면 ‘4·1 부동산 대책’의 양도세 감면 조치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되는 취득세 면제 등의 적용 기간이 100일 정도 남아 내 집 마련을 계획한 수요자들이 발길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여기다 건설사들이 미분양 적체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가격 할인,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도 훈풍에 일조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 아파트는 9월 들어 가계약이 55건 체결됐다. 8월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 주말 방문객도 100명을 훌쩍 넘는다. 실수요자에게 인기 있는 82m², 109m² 주택형은 대책 이후 동이 났다. 김원우 두산건설 분양소장은 “2011년 11월 분양을 시작한 이후 지금이 시장 분위기가 가장 좋다”며 “대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다고 하니까 조건만 맞으면 대형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했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 마포 리버웰’도 정부 대책 발표 이후 방문객은 2.5배 가까이 늘었고 가계약 체결 건수도 3배 이상으로 늘었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의 ‘성남 힐스테이트 2차’ 아파트는 남아 있던 저층 물량과 중소형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본보기집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질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예전에는 “눈요기만 하거나 가계약을 하더라도 진짜 계약은 주저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제는 계약을 염두에 두고 현찰을 들고 오는 사람들까지 생겼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시장마저 조금씩 살아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초저금리 기조에 취득세 영구 인하, 연말까지 적용되는 각종 무주택자 주택구입 지원 대책들이 맞물려 연말까지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금의 분위기는 급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으로 연말 이후 각종 혜택이 사라지면 다시 시장이 급랭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구리=김준일 기자·정임수 기자 jikim@donga.com}

《 2011년 초 자녀 교육 문제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2억2000만 원짜리 전세아파트를 구해 이사한 남윤식 씨(47). 올 들어 보증금을 6000만 원이나 올려주고 전세 재계약을 했다. 모아둔 돈에 대출금을 보태 오른 보증금을 충당했지만 멈출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하는 전세금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났다. 그는 2년 전 이사할 때 집을 살까 고민도 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다.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하우스푸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는 마당에 대출받아 집을 살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올해 안에 집을 사면 양도세를 감면해주는 ‘4·1 부동산 대책’이 나온 데 이어 ‘8·28 전월세 대책’으로 취득세 인하와 무주택 서민의 주택 구입을 지원하는 각종 혜택이 쏟아졌다. 계속되는 저금리 정책도 힘이 됐다. “이제 집값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 집을 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세 재계약 때마다 목돈을 어떻게 구해야 하나라는 막막함도 한몫했습니다.” 》○ “전세 목돈 구하다 지쳐서” 남 씨는 8·28대책 직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부천 중동’의 전용 84m²짜리를 지난주 4억2700만 원에 계약했다. 대출받아 중도금을 내고 지금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를 계획이다. “대출금리 정도만 집값이 올라도 그게 어딥니까. 주변에 집값이 더 떨어질 것 같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꽤 되지만 최근 들어 이들도 차츰 관망세로 돌아서는 것 같아요.” 주택 매매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8·28대책이 발표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주택경기 ‘선행지수’로 통하는 분양시장은 청약 열기가 계속되고 있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는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본보는 최근 신규 분양한 전국 아파트 3곳에서 10∼12일 집을 구매한 계약자 5명을 통해 주택 수요자들의 달라진 구매심리와 시장 전망 등을 짚어봤다.○ “취득세 감면에 끌려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맞벌이 주부 김모 씨(37)도 전세난에 지쳐 내 집 마련에 나섰다. 그는 4년째 살고 있는 전셋집 보증금을 이미 4000만 원 올려줬다. 인근에 사는 언니는 기존 전셋집을 빼주고 100m²대(30평형대) 전세를 찾아 다녔지만 허탕만 쳤다. “중소형 전셋집을 못 구한 언니가 ‘울며 겨자 먹기’로 대형으로 옮기는 걸 보니 저도 집을 사두지 않은 게 후회되더군요. 나중에 세놓기도 좋고, 팔기도 쉬운 소형 매물을 찾던 중 서울 도심에 전용 59m² 새집이 나온다고 해 바로 샀죠.”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전용 59m²를 계약한 김 씨는 “정부 정책 발표 시기가 맞아떨어져 운이 좋다”며 “특히 실수요자에게 취득세 감면이 크게 와닿는다”고 말했다.○ “노후를 위해서”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전세를 사는 김정철 씨(43)는 40대 중반을 앞두고 한참을 고민했다. “지금 모은 돈으로도 한강변의 중형 아파트 전세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데 집이 남아도는 시대에 대출받고 세금까지 내면서 굳이 집을 사야 할까….” ▼ “저금리 대출 - 취득세 인하 - 양도세 면제 약발” ▼고민 끝에 김 씨는 “앞으로 직장을 10년도 채 못 다닐 텐데 나이 들어 전셋집을 옮겨 다니느니 노후를 위해서라도 내 집이 있어야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는 미분양이 많은 수도권 외곽보다 뉴타운, 재개발이 한창인 서울 도심을 눈여겨봤다. 그중 최근 개발이 취소된 다른 뉴타운과 달리 상대적으로 사업추진이 잘되는 왕십리뉴타운을 택했고, 1구역 텐즈힐 전용 59m²를 4억9000만 원에 계약했다. “출퇴근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싶었습니다. 뉴타운 개발이 끝나면 지역 이미지도 바뀌고 집값도 오르지 않겠어요.” 지난달 말 본보기집 오픈 때부터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이 등장한 이 아파트는 이미 150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본보기집을 가보니 몇 호에 당첨됐느냐, 웃돈을 더 주겠다고 중개업자가 붙잡더라고요. 어차피 살 집이니 개의치 않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공공기관 이전 특수도 있다는데” 광주 광산구에 사는 김은경 씨(33·여)는 ‘재테크 수단’으로 새집을 분양 받았다. 전남 나주시 산포면에 조성 중인 광주전남혁신도시의 우미린 아파트(전용 84m²·2억1000만 원)다. 주변에서는 “광주시내도 아닌데 분양가가 2억 원이 넘느냐”고 놀랐지만 김 씨는 “투자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전 등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고소득자들이 옮겨오면 적어도 2000만∼3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며 “1년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부동산에 관심 있는 젊은층이 많이 투자했다”고 귀띔했다.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이 속속 사옥 신축에 들어가면서 이미 지난해에만 나주시 아파트 공시가격은 10% 이상 뛰었다. 올 들어 수도권 집값이 1.8% 이상 떨어지는 동안 광주 아파트 매매가는 1.4% 오르며 침체를 비켜갔다. 김 씨는 “3, 4년 동안 광주 집값이 4000만∼5000만 원 올랐는데 8·28대책 이후 일주일 새 또 1000만 원 오른 곳이 많다”며 “집값 상승을 감안하면 5년 양도세 면제가 굉장히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월세 수익이 괜찮을 것 같아서” 3년 전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판 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부모님 집으로 들어간 자영업자 조재성 씨(44)는 처음 ‘투자 목적’으로 집을 샀다. ‘래미안 부천 중동’ 전용 70m²를 3억7000만 원에 계약한 그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월세를 놓을 계획이다. “8·28대책으로 민간임대 사업자 혜택이 확대됐고 최근 부동산경기도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 임대수익형 부동산을 알아봤죠. 중동은 오피스텔 공실도 낮고, 낡은 아파트가 많은 1기 신도시라 새집을 찾는 사람이 많더군요. 월세 수익이 괜찮을 것 같아요.” 조 씨는 “한동안 집 사는 걸 포기했는데 저금리 대출부터 취득세 인하, 양도세 면제까지 정부 정책이 주택 구매를 지원하는 기조로 바뀌니까 생각이 변하더라”며 “다주택자가 마음 놓고 집을 팔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 전세난 해결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임수·김준일 기자 imsoo@donga.com}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일반인 10명 중 6명은 주택을 살 마음이 생겼다고 응답했다. 주택경기에 대한 업계의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주택사업환경지수의 9월 전망치도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114가 일반인과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28대책 발표 이후 주택 구매 의향이 생겼나’라는 질문에 일반인의 60%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은 21%였다. 공인중개사들은 8·28대책으로 주택 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43%만 ‘그렇다’고 대답해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0%에 불과해 4·1 부동산 대책 직후보다 긍정적인 분위기로 돌아섰다. 4·1대책 당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3%였다. 이번 대책이 ‘주택 거래시장 활성화에 효과가 있겠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일반인, 공인중개사 각각 55%, 41%였다. 대책 가운데 거래시장 활성화에 가장 도움이 될 항목을 묻는 질문에 일반인은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취득세 영구 인하, 근로자·서민 구입자금 지원 확대 순으로 꼽았다. 공인중개사는 취득세 영구 인하,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민간임대사업자 지원 확대 순으로 답했다. 설문조사는 이달 3∼8일 총 6일간 일반인 186명과 공인중개사 12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편 건설사들의 시장 체감지수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주택경기실사지수(HBSI)의 주택사업환경지수 9월 전망치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25.7포인트와 25.0포인트가 오른 59.5와 52.7이었다. 100 이하이면 주택사업 전망을 안 좋게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로 올랐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 건설업체 3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시장 현황과 전망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수치화한 것이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8·28 전월세 대책이 발표된 이후 미분양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재건축과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오르는 가운데 미분양도 해소될 기미가 보여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탄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 대책 발표 이후 그동안 미분양됐던 아파트들의 계약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 아파트는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가계약이 55건 체결됐다. 정책 발표 일주일 전에 30여 건의 가계약이 체결된 것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동대문구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의 비율)이 60.9%에 달해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에 시달리던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아파트 분양관계자는 “전세 만기가 도래한 수요자들과 새 집으로 갈아타려고 하는 고객들의 계약이 부쩍 늘었다”며 “이번 주말 동안에만 500여 명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입지 조건이 좋지만 미분양이 속출했던 마포권에서도 아파트 계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 중인 ‘래미안 밤섬 리베뉴’와 마포구 용강동 2구역 주택지역 ‘래미안 마포 리버웰’도 정책 발표 뒤 가계약 건수가 합쳐서 15건에 달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아현뉴타운3구역의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도 가계약이 늘어 전용 114m²인 대형 평수만 해도 가계약이 15건이나 성사됐다. 수도권 미분양 시장도 낮은 분양가와 부담스럽지 않은 계약 조건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정책 발표 후 10여 건의 계약이 체결됐고 ‘한강신도시 롯데캐슬’도 20여 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이미 준공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힐스테이트 1·2차도 최근 20여 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