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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간부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경찰이 16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경부터 한국노총 전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강 씨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국노총 사무실과 강 씨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강 씨는 지난해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던 당시 한국노총에서 제명된 건설노조 출신으로부터 한국노총 재가입을 부탁받은 뒤 수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노총은 산하 건설노조에서 위원장의 10억 원대 횡령 배임 사건이 발생하며 건설노조를 제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김창수 교수와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3) 등 주요 대기오염 물질 세 가지를 지표로 대기오염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는 2014년 8월부터 32개월간 서울과 인천, 원주, 평창에서 뇌 질환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된 이후 대뇌피질의 변화를 살폈다. 대뇌피질은 대뇌 표면에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이다. 기억과 학습 능력 등 여러 뇌 인지기능을 담당한다. 대뇌피질 변화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 질환과 연관이 깊다. 실제로 건강한 일반인의 대뇌피질 두께는 평균 2.5㎜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2.2㎜로 더 얇다.그 결과,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올라가면서 대뇌피질 두께는 감소했다. 실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이산화질소가 10ppb 높아질 때 대뇌피질 두께가 각각 0.04㎜, 0.03㎜, 0.05㎜ 줄었다.연구팀은 뇌 영상 기반의 인공지능(AI) 기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뇌 위축 지수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자의 대뇌피질 두께 축소 정도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비교할 수 있다. 평가 결과,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대뇌피질 감소 양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대뇌피질 위축 부위와 흡사했다.연구팀은 “전두엽과 측두엽, 두정엽, 뇌섬엽 등 사고력과 주의력, 공간지각력,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줄어들면 그 기능이 떨어져 치매가 발병한다”며 “연구 대상자는 치매 환자와 마찬가지로 대뇌피질의 네 가지 부위 모두 쭈그러들었다”고 설명했다.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오르면서 인지기능 역시 떨어졌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10㎍/m³씩, 이산화질소 농도가 10ppb 증가할 때마다 인지기능 점수가 각각 0.69점, 1.13점, 1.09점 떨어졌다. 이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연구 대상자들의 계산 및 언어, 기억 능력 등이 감퇴한 것을 의미한다.조재림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 피질을 위축시켜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가급적 집에 있고,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16일 당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론’에 대해 동의한다면서도 “연말은 너무 멀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년 총선이 4월인데 연말이면 그때는 거진 총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당의 상황을 타이타닉호에 비유하며 “거의 침몰 직전일 수도 있거나 그 사이 구멍을 메워 떠 있으면 가능하다. 그런데 구멍을 잘 메우느냐가 (문제)”라고도 했다.조 의원은 위기 극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당직 개편을 꼽았다. 조 의원은 “(이 대표가) 앞으로 소통 강화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밥 한 끼 먹는다고, 차 한 잔 한다고 그게 소통이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소통은 함께 일하고 늘상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 그게 바로 당직 개편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당대표가 임명하는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등을 언급하며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단일(친명계) 색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다 개편한 뒤 그분들하고 당의 대소사를 항상 같이 논의하고 다른 시각, 다른 목소리를 경험하고 그 과정을 거쳐서 어떠한 결정을 하시라”고 쓴소리했다.이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딸)과 관련해서도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극우 유튜버와 거리를 두는 등 확실한 태도를 보이니 국민의힘 유세 때 태극기가 펄럭이지 않았다”며 “(이 대표의) 자제 요청으로는 어림도 없다. 좀 더 단호하게 가야 된다. 결별 선언까지도 해야 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단백질을 과다 섭취한 어린이·청소년은 과체중과 비만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하경호 교수팀은 2014∼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18세 어린이·청소년 5567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하 교수팀은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높은 그룹의 과체중·비만 위험은 가장 적은 그룹의 1.4배였다. 동물성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의 하루 육류 섭취횟수는 4.1회였다.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1.2회)보다 약 4배 많았다. 국내 어린이·청소년이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열량 중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14.5%였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의 점유율은 2010년 7.3%에서 2019년 8.9%로 증가했다. 반면 식물성 단백질의 점유율은 2010년 6.7%에서 2019년 6.1%로 감소했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늘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는 줄어든 것이다. 하 교수팀은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총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은 증가했다”며 “총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이 많으면 과체중·비만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 지연과 골격근 감소, 심부전, 빈혈, 감정장애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 시기에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체중증가로 이어진다는 것. 청소년기(12~18세) 하루 육류 권장 섭취량은 138~217g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또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을 통해 소개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을 ‘JM'S 민주당’으로 칭했다가 민주당 측으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은 데 대해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JM'S 민주당”이라고 쓴 게시물을 올렸다. 이 대표 이름의 영문 이니셜인 JM을 따 ‘재명의 민주당’으로 표현한 것. 다만 영문 ‘JM'S’가 여성 신도 성착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총재 정명석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이튿날 기자회견을 열고 “성 착취 논란 등 최악의 사이비 종교단체와 엮어 민주당과 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에 분노한다”며 태 최고위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태 최고위원은 그동안 이 대표와 민주당 측 인사들이 윤 대통령을 ‘깡패’에 비유해온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여태껏 민주당이 대통령을 향해 행한 모욕적 발언이야말로 비열하기 그지없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깡패에 비유하며 모욕과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았다. 정녕 이 대표와 민주당은 대통령이 깡패로 보이느냐”고 했다.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윤 정권을 향해 “최근 넷플릭스에서 유행하는 나는 신이다-용산판”이라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JM'S 민주당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이 비열하다면서 똑같이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뜻의 ‘돈안지유돈(豚眼只有豚) 불안지유불(佛眼只有佛)’을 언급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깡패’로 보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무엇인지 대답해보라”고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침대 바로 옆에 변기가 자리한 캡슐호텔이 중국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전했다. 문제의 호텔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 주택가에 위치했다. 8㎡(2.42평) 규모의 객실 1박 가격은 60위안(약 1만1000원)이다. 지난달 유명 블로거는 해당 호텔에 3시간가량 머물면서 관련 영상을 촬영했다.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호텔방에는 침대와 변기, 에어컨, 세면대, 거울, 옷걸이, 주전자, 환풍기 등이 있다. 그는 “방에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은 다 갖춰져 있고 깔끔하다”면서도 “침대와 변기가 너무 가까워서 방 안 냄새가 미묘하다”고 했다. 침대 옆에 오픈된 채로 있는 변기로 인해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해당 캡슐호텔을 운영하는 주인은 현지 매체에 “예약자가 많다”고 했다. 투숙객 대부분은 인근 주요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나 가족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는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수일간 머무르는 학생이라고 밝혔다. 호텔방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었다. 일부는 “감옥도 이것보다는 더 크다” “아무리 저렴해도 변기가 있는 방에서 잠이 올까? 너무 비위생적” “없던 병도 생길 것 같다. 차라리 돈을 더 보태서 괜찮은 곳으로 가라” 등을 지적했다. 반면 “변기에서 멀리 떨어져서 자면 괜찮을 것” “저렴하기 때문에 며칠 참고 지낼만하지 않나” 등의 반응도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새벽 시간대 차량에서 내려 도로 위에 떨어진 낙하물을 치운 시민이 박수를 받았다. 자동차 관련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1일 ‘오토바이가 새벽에 만난 천사, 멋지십니다’라는 제목으로 3분 31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6일 새벽 5시경 전라북도 전주시의 한 교차로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도로에서 낙하물을 치우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낙하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조수석에 올라탔다. 당시 차량은 신호 대기 중인 상태였다. 제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 A 씨는 “새벽에 아주 멋진 분을 만났다. (시민의 행동을 보고는)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관심을 안 가지고 지나갈 수도 있는데 다른 분들이 불편하겠다 싶어서 (나온 행동)”라고 흐뭇해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치워야 하는데 하는 마음은 가지는데 막상 치우지는 못하는 게 현실이다” “마음 따뜻한 분이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29)이 ‘K’ 수식어에 대해 “‘K’ 라벨은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한 품질보증서”라고 했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RM과의 인터뷰를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RM은 ‘젊음에 대한 숭배나 완벽주의, K팝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인가’라는 질문에 “서양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둘로 갈라진 한국은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 그게 어떻게 가능했겠느냐, 한국인들은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M은 질문한 기자를 향해 “당신은 수 세기에 걸쳐 식민지를 만들어 온 프랑스나 영국과 같은 나라에 살면서 ‘스스로 너무 부담을 많이 주고 있다.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것 아닌가’라고 말한다”면서 “맞다, 이러한 것들이 K팝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부다. K팝에 어떠한 그림자가 있다 하더라도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라고 일침했다. RM은 기자로부터 “‘K-’ 수식어가 지겹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K’는 K팝, K드라마 등 여러 종류의 콘텐츠 앞에 붙어 한국(Korea)을 뜻하는 표현이다. RM은 이에 대해 “스포티파이(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우리 모두를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도 있지만,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BTS는 2022년 12월 맏형인 진이 군 입대를 하면서 그룹 차원의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진이 이어 제이홉도 입대를 앞두고 있다. RM은 입대와 관련해서는 “1년 반 동안 군 생활을 하게 된다. 이건 모든 한국 남성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전역 후 저는 다른 사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더 좋고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베리류 과일, 생선 등과 함께 녹색 잎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미국 러시대 연구팀은 노인 581명(평균 연령 84세)을 대상으로 식단과 치매 발병 위험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마인드(MIND) 식단과 지중해 식단 등 두 그룹으로 나눴다. 마인드 식단은 시금치와 로메인, 케일 등 녹색 잎채소와 베리류 과일, 통곡물, 씨앗류 등이 풍부하다. 또 일주일에 1번 이상의 생선 섭취를 권고한다.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물, 씨앗류, 올리브유과 함께 일주일에 3번 이상 생선을 섭취한다. 이번 연구 대상자들은 사후 뇌를 기증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 이들은 연구가 시작된 지 평균 7년 후에 사망했고, 대상자 중 39%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사망자 뇌 안의 아밀로이드 플라크 양을 확인했다. 이 양이 많아지면 뇌가 단백질을 정상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을 방해받는다. 또 죽거나 죽어가는 신경 세포에 있는 엉킨 타우 단백질 양도 확인했다. 이같은 엉킨 타우 단백질은 중요한 세포 수송 시스템을 파괴한다. 연구 결과, 두 가지 식단 중 하나라도 가장 가깝게 따른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을 위험이 40%가량 낮았다. 또 마인드 식단을 가장 잘 준수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 안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엉킨 타우 단백질 양이 적었다. 이에 뇌의 연령이 평균보다 12살 더 어리게 측정됐다. 지중해식 식단을 잘 준수한 그룹도 대조군에 비해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엉킨 타우 단백질의 양이 적었다. 이들의 뇌 연령은 평균보다 18살이나 더 젊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플로리다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소 리처드 아이작슨 박사는 “식단에 녹색 잎채소 등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뇌 노화를 늦춘다는 것은 이번 연구 데이터를 통해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했다. 또 하버드 의대 신경학 교수인 루디 탄지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은 심장 건강에 좋다. 알츠하이머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뇌졸중과 신경혈관 손상의 위험을 줄인다”며 “심장에 좋은 것은 뇌에도 좋다”고 했다.연구 저자인 푸자 아가월 박사는 “일주일에 6번 이상 녹색 잎채소와 베리류 과일, 생선 등을 섭취하는 간단한 식단 관리로 뇌의 아밀로이드 플라크 양을 약 4년 전 수준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마인드 식단이나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것이 뇌 건강을 개선하고 인지 기능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최근 마트에서 반값에 판매한 돼지고기에 비계가 과하게 많아 논란이 됐다. 유통업계는 관련한 지적이 이어지자 교환·환불을 비롯해 자체 검수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13일 업계에 따르면 A 대형마트 온라인몰은 저품질 삼겹살을 배송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교환과 환불 절차를 진행하며 해당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사이버머니 5000원을 지급했다. 업체 측은 “주문 물량이 증가해 일부 상품의 검수가 미흡한 상태로 배송됐다”며 “상품 검수 절차를 더욱 강화해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B 대형마트도 품질 개선을 위해 자체 축산물 가공·포장 센터 상품 중에서 과지방 제품을 집중 선별하기로 했다. 납품업체에서 받는 제품은 협의를 통해 소분 과정에서 지방 제거 공정을 추가할 예정이다. C 대형마트는 과지방으로 불만족을 표하면 교환·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삼겹살 검수율을 높여 지방이 지나치게 많은 부위가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는 삼겹살데이(3월 3일)를 맞아 돼지고기를 40~50%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이 섞이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구매 고객들은 인증 사진을 온라인상에 게재하며 “불판닦이용이냐” “먹을 수 있는 것이냐” 등 분통을 터뜨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인천 송도의 한 고층 아파트 유리창 파손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이 발견됐다. 13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피해 신고를 받고 전날 오후 인근을 수색하던 중 해당 아파트 1층에서 지름 8㎜의 쇠구슬 2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쇠구슬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식 작업을 진행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4시경 이 아파트 29층 유리창이 굉음과 함께 깨졌다는 주민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깨진 베란다 유리창은 3㎝가량의 구멍이 났으며 이를 중심으로 금이 갔다. 경찰은 누군가 새총 등 장비를 이용해 쇠구슬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 피해 장소가 고층인 탓에 주변 폐쇄회로(CC)TV로 범행 장면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쇠구슬 구매처 등에 대한 수사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족 구성원은 아들보다 딸, 연령별로는 5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양대 임상간호대학원 김다미 씨는 지난달 석사학위 논문 ‘재가(在家) 치매 노인 가족 주 부양자의 돌봄 행위 영향 요인’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경기 등 지역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노인을 집에서 돌보는 가족 주부양자 125명을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재가 치매 노인을 주로 돌보는 가족은 여성이 82.4%로 남성(17.6%)의 약 5배였다. 연령은 50대 이상(36.8%)이 가장 많았고 40대(33.6%), 30대 이하(29.6%) 순이었다. 치매 노인과 관계는 딸(42.4%)이 가장 많았다. 며느리(16.8%), 아들(15.2%), 기타(13.6%), 배우자(12%) 등이 뒤를 이었다. 기혼(76%)인 경우가 미혼(2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이들이 치매 노인을 돌보는 데 쓴 시간은 하루 평균 9.3시간이었다.치매 노인 돌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가족 탄력성’이 꼽혔다. 가족 탄력성은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하고 건강한 가족으로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가족 단위의 능력을 의미한다. 실제 가족 탄력성이 높을수록 가족 구성원이 치매 노인을 더 잘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가족 주 부양자가 치매 노인을 더 잘 돌보게 하려면 가족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중재가 필요하다”며 “주부양자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지 말고 가족 구성원 전체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배우 강지섭(42)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였다가 탈교한 사실을 밝히며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있던 JMS 예수 액자를 부쉈다. 강지섭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진작 버렸어야 할 것,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고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JMS 신도 의혹의 단서가 된 예수 그림 액자가 일부 찢긴 채 바닥에 버려져 있다. JMS가 사용하는 예수상은 크고 동그랗게 보정된 눈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강지섭은 장문의 글도 남겼다. 그는 “힘든 시기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어 갔던 곳”이라며 “애초 내가 생각한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떠났다”고 주장했다.강지섭은 이어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며 “나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 욕설이나 공격적 디엠, 댓글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며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가 나오고 생길 수 있으니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다만 이후 인스타그램을 폐쇄한 상태다.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는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JMS 총재 정명석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반JMS ‘엑소더스’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에 따르면 연예계와 법조계 등 사회 각계각층에 JMS 신도들이 포진돼 있다. 이 가운데 강지섭이 과거 한 예능에 출연했을 당시 드레스룸에 놓여있던 액자를 두고 JMS 신도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액자가 JMS 관련 예수상 액자라는 것이다. 또 강지섭은 2012년 3월 16일 트위터에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 생일”이라고 올렸다. 3월 16일은 정명석의 생일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강지섭은 4~5년 전 JMS를 탈교했다. 현재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70대 부부가 쓰러져 1명이 숨졌다. 12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경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한 축산물유통업체 냉동창고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70대 부부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남편 A 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고, 부인 B 씨는 치료 중이다. 소규모 페인트 업체를 운영한 이들 부부는 업체 건물 지하에 있는 창고에서 페인트칠 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부부에게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부부가 밀폐된 곳에서 별다른 보호장구 없이 작업을 하다가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부검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강원도 춘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유인해 수일간 데리고 있던 50대 남성이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12일 채널A에 따르면 피의자 김 씨(56)는 지난해 11월 횡성에 사는 여중생 A 양을 자신이 있는 충주로 유인했다. 당시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김 씨의 거주지에서 A 양을 찾아냈다. 하지만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 씨는 일부 혐의가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이후 김 씨는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춘천의 초등생 B 양을 서울로 유인했다. B 양은 지난달 10일 자택을 나와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간 뒤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김 씨는 서울에서 만난 B 양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충주까지 이동해 닷새간 데리고 있다가 체포됐다. 한편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실종아동법 위반과 미성년자 유인 및 감금 혐의로 김 씨를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 실종아동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실종아동을 경찰관서의 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보호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이 학창시절 학폭 가해자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안 감독은 12일 오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을 통해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했다.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마음 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주 한인 커뮤니티 헤이 코리안에는 ‘더 글로리 드라마 PD 학폭 가해자’라는 제목으로 안 감독의 학폭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를 주장한 A 씨에 따르면 안 감독은 필리핀 로컬 학교에 다니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또래들과 함께 중학생들을 집단 폭행했다. A 씨는 “안 PD가 우리를 비웃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X을 가져와라, 쑤셔버린다’ 등 협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 감독은 폭로가 나온 직후 한 매체를 통해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부인했었다. 이를 두고 안 감독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B 씨는 이튿날인 11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전 여자친구와 제보자 이외 10명 가까이 힘을 모아서 반박을 준비 중”이라며 “안길호가 인정하고 사과할 때까지 폭로는 계속된다. 구체화된 폭로가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트럭 운전자가 새벽 시간대 차도로 뛰어든 보행자와 부딪히면서 가해자로 몰렸다. 자동차 사고 전문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1일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20분 34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2일 새벽 5시경 전라북도 군산시의 왕복 6차로에서 발생했다.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주행 중인 차량 쪽으로 뛰어오는 보행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차량에 부딪힌 보행자는 어깨를 다쳐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인 트럭 운전자 A 씨는 “경찰이 (나를) 가해차량으로 봤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범칙금 4만 원과 벌점 30점을 받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며 전문가에 과실 비율을 물었다.A 씨는 “보험사에서는 운전자 과실이 0~10%라고 한다”며 “보행자가 차도로 달려오지 않았어도 나지 않았을 사고다. (내) 잘못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범칙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범칙금은 경찰 조사를 받을 때 경찰이 바로 입금하라고 했다”며 “안 하고 잊어버리면 면허취소가 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서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에 대해 “범칙금 안 내고 즉결심판 갔으면 무죄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범칙금을 내면 내 과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보행자와 차량 거리가 한 20m 될 듯하다. 어떻게 피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한 변호사는 “교통조사관 말 다 믿지마라”며 “범칙금 열흘 안 내면 20% 더 내라고 하는데 그만큼 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래도 안 내면 자동으로 즉결심판 가는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훼손당한 부모 묘소를 공개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냐”며 “봉분이 낮아질 만큼 봉분을 꼭꼭 누르는 것(봉분 위에서 몇몇이 다지듯이 뛴 것처럼)은 무슨 의미냐”고 올렸다.이 대표는 이와 함께 봉분에 파묻혀 있던 돌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돌에는 생(生), 명(明) 등의 한자가 적혔다. 마지막 글자는 흐릿한 탓에 정확하게 식별되지 않는다. 한 누리꾼이 “자손 명줄 끊어서 죽으라는 의미”라고 댓글을 달자 이 대표는 “자세한 의미를 알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 측은 이같은 사실을 제보를 통해 알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부모님 묘 사방을 파헤쳐 이상한 글이 써진 돌덩이를 누군가 묻었다”며 “봉분 위를 발로 밟고 무거운 돌덩이를 올려놓았다. 끔찍하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중 한 세션을 주재해달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받았다고 12일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초청장에서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금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민주주의가 어떻게 모두를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갈 수 있을지를 보여주고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님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증진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우리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아가길 고대한다”며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로서 함께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한국은 오는 29∼30일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와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이는 세계적인 민주주의 퇴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미국 주도로 신설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 씨(64)의 빈소를 찾은 것과 관련해 전 씨 유족이 이 대표의 조문을 거부했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는 취지로 말했다. 전 씨의 친척은 지난 11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 조문을) 처음에는 거부했다”며 “오지 말라고 해도 안 올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까 온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 씨의 집 안에서 발견된 6쪽 분량의 유서에는 “(이 대표는) 이제 정치 내려놓으십시오” “대표님과 함께 일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 이상 없어야지요”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 관련 본인 책임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합니다” 등의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전 씨의 유서 내용 일부가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자 10일 계획된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빈소가 차려진 성남시의료원으로 향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 대표의 조문 일정을 오후 1시로 공지했지만, 인근에서 대기하다 오후 7시 42분에야 빈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민주당 측은 이를 두고 “빈소가 마련되지 않았고, 유족과 협의가 안 돼 밖에서 기다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전 씨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차례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검찰이 청구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에는 성남시 행정기획국장이었던 전 씨가 2014~2015년 네이버 관계자를 수차례 만나 40억 원을 성남FC에 지원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에는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모친상에 경기도를 대표해 조문했던 당사자로 지목돼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