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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지난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가 서울 지역에서 1시간 정도 비행했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7일 오후 “(무인기가) 서울 북부에서 좌우 횡으로 움직였다”며 “1시간 정도 서울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 무인기가 서울 북부 지역인 은평·성북·강북구 등까지 내려와 정찰 비행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무인기의 비행 속도는 시속 100㎞, 비행 고도는 약 3㎞다.일부 매체에서는 북한 무인기를 격추시키기 위해 우리 군이 전투기 등을 투입해 500여 발의 사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어제 발표대로 100여 발이다. 코브라 헬기에서 쏜 것”이라고 했다. 다만 북한 무인기를 격추시키지는 못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무인기 대응 매뉴얼은 1차적으로 지상 전력이 대응한다. 하지만 공중 전력이 사격한 것과 관련해 “고도나 지형을 피해서 차이가 있도록 내려와서 탐지 못해서 지상무기로 사격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으로 와도 막을 수단이 없느냐라는 지적에는 “막을 수 있다”고만 답했다.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정찰비행을 벌였다. 이중 한 대는 경기도 파주 민가를 넘어 서울 북부 상공까지 비행한 후 북측으로 되돌아갔다. 나머지 4대의 소재 파악에 대해선 “기술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어서 좀 더 분석해봐야 한다”며 “(서울에서 돌아간) 무인기의 발진기지를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이날 오후에는 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서 미상 항적을 무인기로 오인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군 당국은 이후 조종사가 육안으로 가서 새떼로 최종 식별했다고 발표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한 검역 조치를 강화한다. 입국 시 코로나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양성 판정을 받으면 일주일간 대기시설에 격리 조치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7일 오후 관저에서 “중국 본토에서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의 감염 정보가 크게 엇갈리는 등 상세한 상황 파악이 어려워 국내에서도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중국 여행자나 7일 이내 중국 체류 경험이 있는 모든 입국자 코로나 검사 실시 △양성 판정자 7일간 격리 △향후 중국 항공편 증설 제한 등을 발표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 국내 유입 급증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국제적 왕래를 끊기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중국의) 감염 상황을 충분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를 추진하는 (정부) 방침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서 27일 관측된 미상 항적은 북한 무인기가 아닌 새떼로 밝혀졌다.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백브리핑에서 “오늘은 무인기가 아니었다. 모두 새떼였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날 강화 일대 상공에서 미상 항적이 포착되자 북한 무인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 군이 운용하는 무인기 등 공중 전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이날 조치에 대해 “조종사가 육안으로 가서 새떼로 최종 식별했다”며 “오후 1시경부터 오후 4시까지 탐지 추적했고, 신속히 탐지 자산을 현장 출동시켜서 추적하고 공군과 육군 항공 자산을 신속히 보내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고방송과 사격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인천시는 이날 오후 오후 2시 57분경 강화군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출몰했다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강화군은 이날 오후 2시 45분경 삼산면 등 스피커를 이용해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을 두 차례 했다. 군 당국은 “(강화군이) 아군 항공기를 무인기로 오인한 것”이라며 “수정 요청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전날에는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정찰비행을 벌였다. 이중 한 대는 경기도 파주 민가를 넘어 서울 북부 상공까지 비행한 후 북측으로 되돌아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을 비행한 시간은 약 1시간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17년형을 받고 수감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결정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이 결정됐다.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통해 새 정부 출범 첫해를 마무리하며 범국민적 통합으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에서 이 전 대통령 등을 포함한 1373명에 대한 사면안을 의결했다. 사면은 오는 28일 0시를 기해 발효된다. 사면 대상에는 정치인 9명과 공직자 66명, 특별 배려 수형자 8명, 선거사범·기타 등 1290명이 포함됐다.이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됐다. 고령(81세) 및 수형생활로 건강이 악화된 것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형이 확정돼 복역하다가 지난 6월 형 집행정지(3개월)로 석방됐고, 지난 9월 형 집행정지가 한차례(3개월) 연장됐다. 사면 이후에는 남은 형기(약 15년)와 벌금이 면제된다.김 전 지사는 잔형 집행 면제 등 복권 없는 사면만 결정됐다.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형기가 만료되지만 사면되면 28일 0시부로 석방된다. 김 전 지사는 사면되더라도 복권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는 2028년 5월까지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다.아울러 김성태·전병헌·신계륜·이병석·이완영·최구식 전 국회의원, 강운태 전 광주광역시장, 홍이식 전 화순군수 등 정치인 8명에 대해서도 범죄의 경중, 국가에 기여한 공로, 추징금·벌금 납부 여부 등을 고려하여 특별사면을 실시했다.이번 사면 명단에는 국정수행 과정에서 당시 직책과 직무와 관련해 잘못된 관행에 따라 불법행위를 저지른 주요 공직자가 대거 포함됐다.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로 징역 5년이 확정됐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이병호 전 국정원장과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은 사면·복권이 결정됐다. 총징역 14년2개월을 선고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남은 형기가 일부 감형됐다.이채필 전 고용노동부장관과 박승훈 전 국가보훈처장, 서천호·최윤수 전 국정원2차장 등은 형선고 실효 및 복권됐다.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김기춘 전 비서실장, 박준우·조윤선 전 정무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원동 전 경제수석, 김진모·김해수·안봉근·이재만·정관주·신동철·오도성·장석명·정호성 전 비서관,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유성옥·민병주 전 국정원 단장 등은 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김태효 전 청와대기획관은 형 선고가 실효됐다.이외에도 특별배려 수형자 8명이 사면됐다. 출산을 앞둔 20대 여성 수형자는 수형 태도가 양호하고 범행 내용 등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사면으로 잔형 감형을 받았다. 또 생계형 절도 사범과 중증환자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법무부는 “화해와 포용을 통해 범국민적 통합된 힘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직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들을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며 “선거과정 국면에서 저지른 범죄로 처벌받은 정치인 등에게 국가발전에 다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정치발전과 국민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해 대규모 선거사범 사면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뒤 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신종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전문가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난 26일 YTN에 “코로나19 변이에 의한 증상이라기보다는 흔하게 나타나지 않는 증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 코로나 감염에 대해서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를 수 있고, 흔한 것은 발열이나 기침”이라며 “(하지만) 드물게 혀에서 상피세포가 과하게 자라면서 세균 감염 등이 생겨 검게 변하거나 피부에 헤르페스처럼 수포가 생겨서 피부질환이 생기는 등 드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이같은 증상을 막기 위해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일단 코로나에 가볍게 걸려서 지나가면 제일 좋지만 어떻게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7일 중국 톈진에 사는 한 남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로나19 확진 후 자신의 혀와 치아가 검게 변했다며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남성은 “(코로나에) 감염된 후 온몸이 아프고 고열, 오한 증상이 있다. 아직도 식은땀이 난다”며 “막 수술을 마치고 나온 것 같은 통증이다. 모두에게 쉽게 보지 말 것을 일깨워 주고 싶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그의 증상을 두고 ‘흑모설’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흑모설은 혀의 표면 전체 혹은 일부분이 검게 변하거나 털이 난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거나 지속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구강 위생이 불량하고 흡연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음주운전을 하던 현직 경찰관이 시민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기 광주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23일 광주 오포읍 일대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시민 B 씨가 몰던 차량과 부딪힐 뻔했고, 시비가 붙은 이들은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차에서 내린 B 씨는 A 경위의 모습을 보고 음주운전을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 아니냐”고 묻자 A 경위는 차를 몰고 그대로 도주했다. B 씨는 자신의 차량에 올라타 A 경위의 차량을 뒤쫓으며 경찰에 신고했다.도망가던 A 경위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 정차했다. 그는 B 씨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게 검거됐다. 적발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한편 경찰은 A 경위를 직위 해제하고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준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최고 선수로 손흥민(30·토트넘)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에게 국내외를 통틀어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가 손흥민을 뽑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2명의 선수를 자유롭게 꼽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손흥민에 이어 △조규성(20%) △황희찬(19%) △이강인(18%)이 뒤를 이었다.손흥민은 지난달 2일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해 안와골절상을 입었다. 수술을 받은 그는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카타르 월드컵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갤럽이 대회에 앞서 진행한 조사에서 손흥민은 한국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조규성은 올 시즌 K리그 득점왕에 올랐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낮았다. 하지만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서 한 경기 2골을 터뜨리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황희찬은 포르투갈전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역전골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막내 이강인은 경기마다 활력을 불어넣으며 득점에 기여했다.외국 선수 중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이끈 리오넬 메시가 11%로 가장 많았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네이마르(브라질)는 각각 4%를 받았다. 메시와 음바페는 오는 19일 0시 열리는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 최고의 거미손으로 꼽히는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는 0.5%의 선택을 받았다.‘카타르 월드컵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1%가 ‘더 즐거웠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았다’는 17%, ‘모름·응답거절’은 12%였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에는 같은 문항에 대해 ‘즐거웠다’고 답한 비율이 67%였다.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은 50%대에 불과했다.한국갤럽은 “월드컵 축구는 올림픽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을 떠난 반려견 마루의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다. 약 3분 분량의 영상에는 대통령 취임 전인 2017년부터 퇴임 후 최근까지 문 전 대통령과 함께한 마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말미에는 마지막으로 산책하던 마루의 사진이 나온다. 목줄이 채워진 마루는 문 전 대통령 옆에 엎드려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힘이 없이 쓰러진 마루를 지켜보고 있다. 다음 사진에서 마루는 담요를 덮은 채 초점 없는 눈으로 누워 있다.영상은 마루의 장례식 장면으로 이어졌다. 마루는 수의를 입고 있었고, 화면에는 ‘마루야 고마워’라는 자막이 띄워졌다.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마루의 유골함을 묻는 사진도 공개됐다. 마루의 유골이 묻힌 자리에는 꽃이 심어졌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곧 마지막 숨을 쉬었다. 고통이나 신음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고 올렸다. 이어 “내게는 더없이 고마운 친구였다”며 “마루야 고맙고 고맙다. 다음 생이 있다면 더 좋은 인연, 더 좋은 관계로 꼭 다시 만나자”라고 했다.마루는 문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양산시 매곡동에 집을 마련해 살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함께했다. 2017년 5월 대통령 취임 후에는 청와대에서 함께 살았다. 또 올해 5월 퇴임한 뒤에도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로 내려와 지냈다. 마루는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인 곰이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가수 이효리가 37억 원대 신당동 일대 신축 빌딩을 현금 매입했다. 1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효리는 지난 5월 10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 용도 건물을 37억5000만 원에 사들였다. 해당 건물은 2019년 6월 준공된 건물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지하철 3, 6호선이 지나는 약수역 8번 출구에서 5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효리는 해당 빌딩 잔금을 지난 10월경 치렀다. 대출은 따로 받지 않은 채 전액 현금 매입했다. 명의는 단독소유다. 건물 연면적은 452.25㎡, 토지면적은 204.5㎡로 3.3㎡당 가액은 5069만 원이다. 현재는 한 의류브랜드가 건물 전체를 임대 중이다. 월 임대 수익은 950만 원, 수익률은 3.12% 수준으로 알려졌다.앞서 이효리는 지난 7월 남편인 이상순과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88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효리가 이 건물을 2019년 58억 원대에 매입한 것을 고려하면 3년 만에 약 3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차량 고장으로 운행 중 정차했다가 견인 조치됐다. 이 사고로 객실 안에 있던 승객 500여 명이 불편을 겪었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8분경 천안역으로 향하던 1호선 급행 열차가 용산~노량진역 구간에서 멈춰섰다. 해당 열차에는 약 500명이 탑승한 상태로 갇혔다. 코레일은 다른 열차를 투입해 해당 차량을 견인 조치하고 있다. 사고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오후 9시 52분경 트위터를 통해 “너무 추워. 이제 끌고가는 애가 끌고 가주기 시작했어”라고 남겼다.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견인 조치가 시작됐다는 이야기로 보인다. 코레일 측은 객실 내 전원 공급에는 이상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천안·인천 방면 급행 및 일반 전동열차가 한 노선으로 운행하면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KTX와 일반열차, 서울방면 지하철은 정상 운행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가 차량이 제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침착한 대처로 인명사고 없이 차를 정차시켰다. 해당 사고는 현재 급발진이 의심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문가는 자동차 회사가 차량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입증 책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4일 ‘승객을 뒷자리에 태운 채 멈출 수 없는 택시’라는 제목으로 6분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10월 10일 오후 3시경 경기도 부천시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당시 택시기사 A 씨는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 속도를 줄이며 차선을 변경했다. 하지만 차량은 되레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튀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앞에 있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4차선으로 이동한 뒤 강제로 시동을 껐다. 이는 차내 블랙박스에서 ‘주차 녹화를 시작합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확인이 가능했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차량은 멈추지 않았다. A 씨는 당황한 순간에서도 뒷좌석에 탑승한 여성 승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가만 있어요”라고 말을 건넸다. 택시는 인도쪽 보도블록 턱을 50여 초간 들이받은 뒤 브레이크가 다시 작동하며 겨우 멈춰섰다. 다행히 접촉 사고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A 씨 가족은 “2020년 출고된 차량”이라며 “아버지 연세는 72세로, 총 운전 경력은 50여 년이다. 택시 경력은 12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어는 중립·후진 등 계속 변속하시면서 멈추려고 노력했고 브레이크는 압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한문철 변호사는 “100% 급발진 사고로 보인다”면서도 “소송해도 승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했다. 급발진으로 보일 근거와 자동차의 결함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변호사는 이에 “의료사고를 병원 측이 과실이 아님을 증명하듯 자동차 회사가 자동차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증명 책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북핵 문제와 관련 핵·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를 향해 질주하는 북한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IAEA가 핵 감시활동과 사찰준비태세를 강화함으로써 북한의 핵도발을 저지하고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에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IAEA 차원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저지하고 국제 핵비확산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언급했다. 이어 “ IAEA가 이 문제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해달라”고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全)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개하는 등 한국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원자력 에너지 활용의 모범국가임을 강조하며 “IAEA가 목표로 하는 ‘평화롭고 안전한 원자력 이용 증진’에 계속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자력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비엔나 그룹을 만들었다”면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개발 및 원자력 발전 관련 규제 완화와 새로운 규범 형성 과정 등에 한국의 주요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보호구역 설정과 국제사회의 제반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에서 2시간 가까이 뉴스가 송출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네이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경부터 약 30분간 각 언론사에서 출고한 기사가 네이버 뉴스 섹션에 서비스되지 않는 장애가 빚어졌다. 같은날 오후 5시 25분경 지연됐던 기사 일부가 한꺼번에 송출됐으나, 약 10분 후 다시 오류가 발생했다. 각 언론사에서 출고한 기사는 오후 7시경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이번 뉴스 오류는 인프라 쪽 문제로 알려졌다. 네이버 측은 이날 오후 각 언론사에 메일을 보내 “인프라 저장소 환경 문제로 오후 4시 50분부터 6시 50분까지 기사 전송이 정상 서비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3시경까지 항공권 예약 서비스 ‘네이버 항공권’에서도 일부 항공권에만 적용한 ‘10만 원 할인’ 혜택이 다른 항공권에도 적용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다만 뉴스와 항공권 오류 사이에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기 파주 신축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경 파주시 동패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가스 중독에 의한 사고가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측은 구급 차량 확보를 위해 오후 5시 32분경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환자 발생 위치 등 정보를 파악했다.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총 7명이다. 이 가운데 중상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5명은 경상자로 분류돼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당초 소방당국은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으나, 중상자 2명의 상태가 호전됐다. 또 단순 가스 흡입자는 경상자에서 제외했다.소방당국은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제에 대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개혁은 인기가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후 첫 국회 시정 연설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선행 과제로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제시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세 번째 세션인 ‘담대한 개혁’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3대 개혁은 우리나라를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지속 가능성을 위한 아주 필수적인 것이며 결국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은 미래세대가 일할 의욕을 상실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고 노동개혁은 미래세대에게 역량을 발휘할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개혁은 미래세대가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저항이 가장 심한 과제로 꼽히는 노동 개혁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윤 대통령은 노동시장 개편과 관련해 “노동개혁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노동 문제가 정쟁과 정치적 문제로 흘러버리게 되면 정치도 망하고 경제도 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노사 관계를 안정적으로 가지고 가기 위해서는 법치주의가 확립돼야 한다”면서 “법에서 일탈하는 행위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다 보면 일시적으로는 유리할지는 몰라도 결국은 노사관계의 안정성을 해치고 양쪽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최근 종료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를 언급한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지켜보며 이런 식의 문화가 앞으로도 지속돼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은 분이 했을 것”이라며 “노동자 간에도 같은 노동에 대해 같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받아들이는 문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기 파주 신축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20여 명이 부상 당했다.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경 파주시 동패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측은 오후 5시 32분경 구급차량 확보를 위해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환자 발생 위치 등 정보를 파악 중이다.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총 21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중상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경상자 17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은 상태다. 당국은 콘크리트 양생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5일 “SNS는 개인적인 공간”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SSG랜더스 류선규 전임 단장의 교체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정 부회장의 SNS에 찾아가 부정적인 댓글을 집중적으로 남겼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임.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람.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편한 포스팅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기 바람”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영원히 안 보이게 해드리겠음”이라고도 썼지만 해당 문구는 현재 “이 계정이 안 보이게끔 도울 것임”이라고 바뀐 상태다. 앞서 지난 12일 SSG 랜더스의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이끈 류 단장이 돌연 사임했고, 이틀 후인 전날 김성용 퓨처스 R&D 센터장이 새 단장으로 선임됐다. 이 과정에서 정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인물이 구단 운영에 개입하고 있다는 비선 실세 의혹이 제기됐다. SSG 팬들은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 팬은 “그 XX실세보다 인천야구를 더 오래 알아왔다. 나를 자문위원으로 뽑아주실 생각은 없느냐. 굴러온 돌 때문에 제가 사랑했던 인천야구가 망해가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구단주를 비판하는 댓글이 삭제되고 있다면서 분노하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SSG는 전날 “정상적인 의사 결정 과정과 의견 수렴을 거쳐 미래를 위한 적임자를 선임했다”며 “‘비선 실세’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일부에서 거론하는 분 또한 자문 역할을 해 주시는 분 중 한 분일 뿐, 구단의 인사나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도 있지 않다”고 했다.한편 SSG 팬들은 SSG 단장 교체에 대해 항의하는 의미로 이날 오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 등을 돌며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럭에는 ‘홈 관중 1위 랜더스 팬분들 감사합니다. 비선실세와 바지단장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탈모는 아버지 쪽으로 유전된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아버지와 어머니 쪽 모두에게서 유전될 수 있고, 특히 모계 유전이 더 강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대한탈모학회 이상욱 회장은 15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아버지가 탈모인이면 반드시 아들, 딸도 탈모이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남성들이 탈모가 조금 더 많기 때문에 그렇게(부계 유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어 “칠형제인데 혼자만 대머리로 오는 분들도 있다. 유전자를 안 받은 게 아니라 대부분 형제들이 받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유전자 발현이 되거나 안 되는 경우도 있다”며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가 되는 건 아니고 스트레스나 남성호르몬, DHT 호르몬이 급격히 증가하는 트리거 등이 있을 때 유전자 스위치(발현)가 켜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탈모 치료가 필요한 시기를 두고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하루 100개 이상씩 머리카락이 빠졌을 때’라고 했다. 그는 “자고 일어났을 때 보통 사람은 베개에 묻어나는 게 거의 없다. 그런데 꾸준히 1~2개씩 (머리카락이) 묻어 나오면 병원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모 치료도 적기가 있다”며 “여러 사정으로 치료를 연기하게 되면 훨씬 나빠진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탈모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남성은 꾸준히 먹는 게 사실 좋다”며 “탈모약 부작용 중에 간독성이 있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적고 약하다. 두타스테리드 약은 간수치가 아주 나쁘지만 않으면 미리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또 머리를 찬물로 감거나 미지근한 물로 감는 것은 탈모와는 관련 없다고 했다. 같은 취지에서 드라이기 바람의 온도도 탈모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 약 복용 후 성기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심리적 요인이 크다고 했다. 그는 “탈모약 처방하면 1~2% 환자가 그런 걸 호소한다”며 “논문에서도 두 그룹으로 나눠 두 그룹 다 탈모약을 처방했다고 하지만 한 그룹은 가짜 약을 처방한 후 조사하면 가짜약을 먹은 그룹에서 ‘탈모약을 먹어서 기운이 없고 약해지는 것 같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정액 양이 줄어들었다 등 호소하는 분이 있긴 하지만 상당히 드물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수산물을 즐겨 먹으면 심근경색·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산물에 오메가-3 지방을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항산화 성분 등 혈관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양하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2005~2006년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연구(KoGES)에 참여한 40~69세 성인 6565명(남 3114명·여 3451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섭취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간 연관성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수산물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상·중·하)으로 나눈 뒤 10년 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추적 조사했다.그 결과, 남녀 모두 수산물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적은 그룹보다 10년 내 심혈관 질환 누적 발생률이 낮았다. 특히 수산물 섭취량이 많은 여성 그룹(상)은 수산물 섭취량이 적은 여성 그룹(하)보다 10년 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 저자인 김 교수는 “수산물에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을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항산화 성분 등 심혈관질환 예방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며 “수산물을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미국심장협회(AHA)도 심혈관 건강 개선을 위한 식이 지침을 통해 생선과 수산식품의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생후 5개월 된 딸을 학대하고 방임한 20대 부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재판장 김성률)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27)와 아내 B 씨(26)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들은 2019년 7~8월 두 차례에 걸쳐 생후 5개월이 된 딸을 집에 홀로 남겨둔 채 술을 마시러 나가는 등 자녀를 방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 씨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딸을 집어던져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방임행위 및 신체적 학대 행위가 피해 아동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에 비춰보면 범정(犯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B 씨의 학대 행위가 우발적인 것으로 보이고 딸을 양육할 지위에 있다는 점, 동종 범죄 이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