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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안면거상 수술을 받은 러시아 국적의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안면거상 수술은 처지거나 주름진 피부를 절개해 귀쪽으로 당기는 미용 목적의 수술이다. 리프팅 수술로도 불린다. 성형수술 중에서도 고난이도의 수술로 알려져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오후 8시경 안면거상 수술을 받은 40대 여성 A 씨가 회복 중 위독한 상태에 빠져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여성을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사망 경위 확인을 위해 부검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수술 집도의, 마취과 의사,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3일 당직을 사퇴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부당한 정치 탄압으로 구속되어있는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고 밝혔다.이어 “정진상 당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김용 부원장 거취와 관련해 “본인이 자진 사퇴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양지정 전연숙 차은경)는 이날 오후 2시10분부터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이 다시 한번 따지는 절차다. 법원은 피의자 심문이 끝난 뒤 24시간 내 청구 인용 또는 기각을 판단해야 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일본 방문을 돌연 취소한 것은 본인의 판단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세계 에너지 위기로 입지가 강해진 세계 최대 산유국의 실세 왕세자가 스스로 방일이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19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비즈니스 회의를 갖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회담도 할 예정이었지만 방일 이틀 전 갑자기 취소했다.인도네시아, 한국, 태국을 순방하고 다음 일정이었던 일본 방문은 취소한 빈 살만 왕세자는 20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소식통은 니혼게이자에 “(빈 살만 왕세자에게) 진언할 수 있는 인물이 없기 때문에 왕세자 본인이 이번에는 방일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말했다.신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야기한 세계 에너지 위기와 물가 급등은 중동 지정학에 뜻밖의 변화를 가져왔다”며 “사우디가 막대한 석유수입과 잉여생산 능력으로 석유시장 지배자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경제 외교에서 위상을 높여 실세 무함마드 왕세자는 강권적 통치에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2018년 벌어진 정부 비판 기자 암살 사건 개입 의혹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처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원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인물과 만나는 걸 결정할 수 있는 강력한 입지를 손에 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신문은 “사우디가 접근하는 곳은 중국”이라며 “왕세자는 탈석유의 장기적 과제와 일부 불만을 뒤로하고 중국식 민주화 없는 발전 노선을 따라간다”고 진단했다.사우디는 일본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다. 일본은 빈 살만 왕세자 방일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약체’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강’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이변으로 꼽힌다. 피파랭킹 51위인 사우디는 22일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피파랭킹 3위이자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온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미국 통계전문회사 닐슨 그레이스노트는 사우디가 이길 확률이 8.7%였다며 “역대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충격”으로 기록했다.이는 1950년 당시 약체였던 미국이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1대 0으로 이길 당시 승리 확률 9.5%보다 낮은 확률이다. 사우디는 이번 월드컵 참가국 중 두 번째로 랭킹이 낮은 ‘최약체’로 평가됐던 반면 아르헨티나는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인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닐슨 그레이스노트는 ‘역대 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사우디에이어 ▲1950년 미국의 잉글랜드전 승리(1-0, 9.5%) ▲2010년 스위스의 스페인전 승리(1-0, 10.3%) ▲1982년 알제리의 서독전 승리(2-1, 13.2%) ▲2006년 가나의 체코전 승리(2-0, 13.9%)를 꼽았다.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은 경기도 역대 이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한국이 독일을 꺾을 확률은 14.4%였다. 1938년 이후 처음으로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경기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최근 뉴스에 연일 오르내리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장경태 의원을 향해 “잔챙이들이 쓰는 ‘급 올리기’ 수단”을 쓴다며 “쓰레기통 정치”라고 표현했다.김 전 수석은 2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경태 의원은 젊은 분이 정치를 시작하면서 너무 자기 이름을 공개하고 자기 이름이 많이 언론에 오르는 것을 엄청 좋아하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라고 평가했다.그는 “정치판에 상당기간 동안 잘못된 기류가 형성됐다”며 “‘이기든 지든 센 쪽하고 붙으면 무조건 (이름을 알릴) 승산이 있다’ 이런 식의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그게 김의겸, 장경태 이런 분들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자신들이 그렇게 해서 지금 이 국면을 끌고 가려고 할 수는 있지만 결론은 진실이다. 진실에 어긋난 이야기를 하면 제재를 해야 된다. 정치가 맨날 이렇게 쓰레기통에서 헤매는 정치가 돼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진행자가 ‘장경태 의원의 노림수도 영부인을 공격해 대통령실과 붙어서 급을 높이는 것이란 뜻이냐?’고 묻자 김 전 수석은 “그거다. 그런 수단을 쓰고 있다고 본다”며 “과거 우리가 정치가로서 높게 평가하는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분들은 절대 그런 수를 안 썼다. 그런데 요즘에 오면서 잔챙이들이 그런 수단을 자꾸 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장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을 안고 찍은 사진을 두고 ‘빈곤 포르노’라며 “조명을 들고 찍은 콘셉트 사진”이라는 주장을 폈다. 대통령실은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장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고발 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5개월 된 딸이 숨진 뒤 시신을 3년간 은폐해온 20·30대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포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A 씨(34·여)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는 A 씨와 이혼한 친부 B 씨(29·남)도 사체은닉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A 씨가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시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 C 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그무렵 B 씨는 교도소에 복역중이었는데, A 씨는 딸이 사망하기 전부터 남편 면회 등을 이유로 장시간 아이만 남겨놓고 집을 비우는 등 상습적으로 아동을 방임하고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딸이 사망했음에도 병원에 데려가거나 신고하지 않고, 시신을 베란다에 방치해뒀다가 나중에 캐리어로 친정집에 옮겨 임시 보관했다.B 씨는 몇 달 뒤 출소해 시신을 서울에 있는 자신의 본가(A씨 시댁) 빌라 옥상으로 옮겼다. 시신은 김치통에 담아 옥상에 설치된 캐노피(덮개) 위에 숨겼다.이들의 범행은 C 양이 살아있었다면 만 4세가 됐을 시점에 행정당국에 의해 세상에 드러났다. 영유아 건강검진도 어린이집 등록도 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긴 당국이 소재파악에 나선 것이다.C 양의 주소는 친척 집인 포천시로 돼 있었는데, 포천시 측이 C 양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A씨에게 연락했으나 제대로 응하지 않자 112에 실종신고 했다.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건 지난달 27일로 C 양이 사망한 지 거의 3년이 지난 시점이었다.A 씨는 “아이를 길에 버렸다”면서 딸의 사망 사실 자체를 부인하다가 경찰이 프로파일러와 디지털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압박해오자 결국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자백을 토대로 시신을 수습했지만 부패가 심해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침에 보니 아이가 죽어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사체은닉 이유에 대해서는 “나 때문에 아이가 죽은 것으로 의심받을 것 같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영국의 한 여성이 태닝 기계에 갇혀 구조대원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21일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 러프버러에 사는 법대생 나탈리 르네(33)는 ‘태닝하우스 바이 마이애미선’이라는 태닝샵에서 나체로 태닝 기계에 갇히는 사고를 당했다.그는 어느 순간 문이 안 열린다는 것을 깨닫고 “이러다가 타 죽겠다. 이 기계가 내 관이 될 수도 있겠다”는 극도의 공포심이 밀려왔다고 했다.르네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버튼을 마구 눌러봤지만 열기가 꺼지지 않았다”며 “뚜껑을 들어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써봤지만 3cm 정도밖에 벌어지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몸을 좌우로 흔드는 일뿐이었다”고 말했다.구조 요청 시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이 노출될 것을 걱정하던 그는 결국 “도와 달라”고 소리쳤고, 약 5분 후에 2명의 여성이 들어왔다.하지만 이 여성들도 문을 열지 못해 결국 소방서에 신고했다. 얼마 후 소방관들이 출동했고, 르네는 종이로 겨우 몸을 가린 상태로 구조됐다.소방관들이 확인 결과 사고가 난 기계는 경첩이 오래돼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태닝샵 소유주는 언론의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월드컵이 열린 카타르에서 외신 기자가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에 소매치기를 당하는 등 수난이 잇따르고 있다.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코르니쉬 지역에서 아르헨티나 매체 ‘TN’ 소속 기자인 도미니크 메츠거가 생방송 도중에 가방 속 물건을 도난당했다.메츠거는 당시 작은 가방을 옆으로 멘 상태로 자국 스튜디오 앵커와 말을 주고받으며 흥겨운 현지 분위기를 전하고 있었다. 가방 안에는 지갑, 호텔방 열쇠 등 귀중품을 담고 있었다.그는 관중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이어 방송을 마치자마자 가방을 확인하고는 지갑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았다.메츠거는 생방송 중이었고 군중들과 이야기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방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했다.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는데 버젓이 훔쳐갈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소매치기 순간은 화면에 잡히지 않았다. 인터뷰 때 카메라가 주로 가슴 상단 부분만 비추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메츠거가 더큰 문화적 충격을 받은 것은 현지 경찰들의 태도였다. 그가 도난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아가자 처음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시했다고 한다. 남성 경찰들은 “언젠간 나타나겠죠”라고 시큰둥하게 대하며 접수를 받지 않고 여자들만 있는 곳으로 보냈다고 한다. 다행히 그곳에서 여성 경찰은 “사방에 첨단 카메라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얼굴 인식 기술로 도둑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고 한다. 그러면서 “도둑을 잡으면 어떻게 처벌하길 원하냐? 징역형이나 국외추방 등을 (피해자)본인이 선택하라”고 말해 또 한번 충격받았다고 했다.메츠거는 “난 단지 지갑을 돌려받고 싶다. 내가 사법적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이번 월드컵에서 KBS 리포터로 활약 중인 정이수 씨도 카타르 현지 분위기를 전달하다가 갑작스러운 스킨십과 어깨빵(어깨치기)등을 당했다고 토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강서구가 전국 최초로 ‘종합부동산세 합동 민원상담 창구’를 만들었다고 22일 밝혔다.강서구는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되는 전날(21일) 강서세무서에 ‘종부세 합동 민원상담 창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종부세 합동 민원상담 창구’는 강서구청과 강서세무서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이 세무서에 종합부동산세 민원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안했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지난 11일 강서세무서와 창구 개설 및 운영 협약식을 진행하고 단 10일 만에 창구를 열었다.종합부동산세는 시·군·구에서 부과하는 재산세 과세자료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관할 세무서에서 부과하다 보니 민원인들은 구청과 관할세무서를 각각 찾아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구청과 세무서를 힘들게 오갈 필요 없이 종합부동산세 과세의 기초자료가 되는 재산세 확인부터 납부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곳은 구청에서 파견한 세무과 직원들과 세무서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면서 △종합부동산세 과세자료 확인 △변경 신고자료 현장 접수 △임대사업 주택 관련 취득·변경·말소사항 확인 등을 상담한다. 운영 기간은 납부 마감일인 12월 15일까지다.김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종합부동산세 합동 민원상담 창구’가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어 왔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행정을 펼침에 있어 항상 구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적극적인 자세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구민의 불편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민간사업자 남욱 씨가 최근 재판에서 작심한 듯 폭로성 발언을 한 이유에 대해 “내가 잘못한 만큼만 처벌받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남 씨는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짓 진술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생각은 없다. 단지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모두 떠안기는 싫을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사실관계가 드러나고, 상대방들의 책임이 늘어나니까 그쪽에서 나를 안 좋게 보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남이 내 징역을 대신 살아줄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폭로가 진술을 번복한 게 아니라 기존에 하지 않은 얘기를 털어놓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남 씨는 “내가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은 딱 하나(천화동인 1호 지분 관련)”라며 “나머지는 기존 조사에서 이미 했던 얘기거나, 전에 말하지 않았던 사실을 지금 얘기하는 것뿐”이라고 했다.남 씨는 전날 재판에서 “조사 당시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그는 당초 이 부분을 진술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1년 전에는 이 대표가 지지율 1등인 대선 후보였기 때문”이라며 “더군다나 나는 그쪽에 대선 정치자금까지 준 상황이어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이 대표 측에서 남 씨 등의 진술을 모두 허위 취급하는 것에 대해선 “13년 동안 발생한 일들을 이렇게 모두 지어내서 말할 수 있으면 (소설가로) 등단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대장동 사업에서 자신의 역할은 ‘자금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대관업무는 김만배 씨, 인허가 및 사업자 선정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업 구조 설계는 정영학 회계사가 맡았다는 설명이다. 사업을 총지휘한 ‘주도자’로는 “회사를 운영할 때 주식을 제일 많이 받는 것은 회장님”이라며 명목상 지분이 가장 많은 김만배 씨를 에둘러 지목했다.남 씨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는 별다른 친분이 없다고 했다. 그는 “나는 그분들을 본 적이 없다. 김 부원장은 한 번밖에 못 봤다”며 “2014년 (성남시장) 재선 당일 인사 딱 한 번 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쟁점이 되는 의혹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통령실이 해외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콘셉트 촬영’이라고 주장한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대통령실은 “장경태 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에 대해 ‘최소 2~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다’라고 허위 발언을 했고, ‘가짜 뉴스’를 SNS에 게시했다”며 이 같이 공지했다.이어 “그동안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른 의혹도 성실히 설명하였을 뿐 법적 조치는 자제해 왔다”며 “이번에 장 위원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하는 이유는 3가지”라고 했다.대통령실은 “첫째, 조명이 없었던 것은 현장 사진 등 물증에 의해 명백하고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장 위원은 ‘인터넷 게시판 출처 불명 허위 글’을 토대로 ‘가짜뉴스’를 공당의 최고 권위 있는 회의에서 퍼뜨렸다”고 했다.이어 “둘째, 대통령실은 언론보도 후 ‘조명이 없다’는 사실을 성실히 설명했다”며 “그럼에도 글을 내리거나 사과하기는커녕 재차 ‘외신’에 근거가 있다며 허위사실을 계속해서 부각했다. 어떠한 외신 보도도 없었는데 ‘거짓 근거’를 댄 것”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외교 국익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국민 권익에 직접 손해를 끼쳐 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우방국인 캄보디아 정부가 해당 일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야당이 오히려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캄보디아에 외교적 결례를 했다’며 “양국 간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대한민국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 혈세를 들인 외교적 성과를 수포로 만드려는 것으로 국민에게 피해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장 위원의 ‘콘셉트 촬영’이라는 허위 발언이야말로 대한민국, 캄보디아 정부에 대한 결례이자, 환아 가족에게 큰 상처를 주는 말이다”라며 “공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사과하고 해당 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앞으로는 경찰관 채용시험에서 여성 응시생도 ‘무릎을 바닥에 댄 자세’가 아닌 ‘정자세’로 팔굽혀펴기를 해야 한다. 경찰 심의·의결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 규칙은 순경공채 체력시험 중 하나인 ‘팔굽혀펴기’에서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양손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은 모은 상태에서 팔은 직각, 몸은 수평이 되도록 유지하는 자세’(정자세)로 하도록 규정했다.지금까지 간부후보생을 제외한 채용시험에서 여성 응시자는 ‘무릎을 대고 무릎 이하는 바닥과 45도 각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팔굽혀펴기를 해왔다. 남녀의 근력 차이를 감안한 조치였다.하지만 남녀 역차별 논란과 함께 ‘여성 경찰관은 힘이 없다’는 인식이 퍼지자 ‘정자세’로 통일한 것이다.다만 성별 근력 차이를 감안해 여성의 점수 기준을 남성의 50%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현재 팔굽혀펴기 기준점수는 남성 58회 이상, 여성 50회 이상이 만점(10점)이고 남성 12개 이하, 여성은 10개 이하는 다른 과목 점수와 관계없이 탈락이다.체력과목 일부 개정은 지난해 11월 인천 흉기난동 사건 등 범죄 현장에서 여성 경찰 대응력이 논란이 되자 경찰청이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채용 과정 개정을 검토한 끝에 나오게 됐다. 지난 5월 개정 윤곽을 잡았고 9월 26일 행정예고를 거쳐 이번에 확정됐다.이번 개정안은 별도의 심사·공포 절차 없이 경찰청장 결재와 함께 확정된다. 다만 수험생 혼란을 우려해 2023년 7월 1일까지 유예기간을 뒀다.순경채용은 남녀 정원이 정해져 있어 체력시험 일부가 개정 되더라도 성별 합격인원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때 MBC 기자가 슬리퍼를 신은 것에 대해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의 진심과 노력을 무례와 몰상식의 빌미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MBC 출신인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MBC 슬리퍼 사태’를 지켜보며 착잡한 마음이 든다”며 이같이 썼다.그는 “대통령의 권위를 존중하는 것은 5년간 무소불위인 권력자라서가 아니다. 국민이 선택하고 국민이 권위를 부여한 국민의 1등 대리자, 즉 국민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또 “이전 대통령 어느 분께도 슬리퍼를 신고 취재에 나선 기자는 없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박근혜, 이명박,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소한의 TPO(시간·장소·상황), 언론사 간 보도 협의에 대한 준수 원칙과 취재원-취재진 간의 존중 그 어느 하나도 지키지 않고 있는 당사자들이 더 이상은 언론자유를 방종의 방패로 삼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콜롬비아 중부도시 메데인의 한 주택가에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abc뉴스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제2의 도시인 메데인의 한 마을에 쌍발 엔진 여객기가 추락했다.이 사고로 승무원 2명(기장, 부기장)과 승객 6명 등 탑승자 8명이 모두 숨졌다. 8명 이상이 탑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또 주택 7가구가 심하게 파괴되고 다른 6채도 훼손됐다. 거주자 인명피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 사진에는 소방관과 응급요원들이 연기가 나는 건물의 잔해를 샅샅이 뒤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전 메데인시 올라야에레라 공항에서 이륙해 서부 해안가 피사로로 향하고 있었다.비행기는 이륙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했다. 올라야에레라 공항 측은 “오전 10시 14분경 해당 여객기가 비상사태 긴급 메시지를 보냈다”며 얼마 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다니엘 퀸테로 메데인 시장은 항공기가 이륙하는 동안 ‘엔진 고장’을 감지했고, 조종사는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고 근처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퀸테로 시장은 “수습을 위해 소방 구급대원을 비롯해 지방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올라야에레라 공항은 이날 오전 12편 항공기의 이·착륙을 취소했다.안데스산맥에 둘러싸인 메데인 부근에서는 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2016년 11월 28일 브라질 샤페코엔시 축구팀 선수 등 77명을 태운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 전세기가 연료 고갈로 메데인 시내에서 약 50㎞ 떨어진 산악 지대에 추락해 선수, 구단 관계자, 언론인 등 71명이 숨진 사건이 있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영태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불거진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논란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비서관께서 지난 금요일(18일)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한 도의적 책임감을 표명하고, 도어스테핑 및 그 공간을 책임지는 관리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면서 오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홍보수석비서관 산하 대외협력비서관실은 출입기자 소통 및 관리 업무를 총괄한다. 지난 18일 도어스테핑에서 MBC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 등 뒤에 ‘MBC가 뭐가 악의적이라는 건가’라고 외친 뒤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과 기자 간의 설전이 있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현장을 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그 현장이 국민과의 소통의 장이 아니라 고성이 오가고 난동에 가까운 행위가 벌어진, 국민 모두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현장이었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재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도어스테핑을 유지하는 건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하려는 본래 취지를 오히려 위협받게 되고, 국민을 불편하게 만들어 도어스테핑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도어스테핑은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더나은 방법으로 발전할수 있다는 확신이 서면 그때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근본 재발방지 대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내부 논의가 진행돼왔다. 다만 대통실에서는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보다 기자단과 협의 속에 자정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고 관련 논의를 제안드리기도 했다”며 “그런 논의를 바탕으로 근본적 대책에 대해 보다 구체적 고민을 해 나갈 것이다. 지금 특정한 것을 염두에 두고 논의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MBC 기자에 대한 조치와 관련해선 “지금도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했다.‘설전이 벌어진 당시, 대통령이 해당 기자 질문 같은 불편한 질문을 회피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물음에는 “윤 대통은 누구보다 불편한 질문에 많이 답변한 것을 저는 기억하고 있다”며 “도어스테핑 마치고 들어가는데 등에 대고 고성에 가까운 소리 지르면서, 같은 이야길 두차례 반복했다. 저는 그것이 정당한 취재활동이라 생각지 않는다. 불편한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그것이 재차 반복됐다. 이 비서관은 그것을 지적했다. 도어스테핑을 담당하는 주무비서관이기도 했기 때문에, 그 설전은 앞에 있었던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고, 그 설전이 지금 이 사안의 본질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재명 대표가 최측근 2명이 연이어 구속된 데 대해 최소한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이런 유감 정도는 표시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연달아 구속된 것에 대해 이 대표가 입을 열때가 됐다는 지적이다.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대표가 정말 무관한지 솔직히 알 도리가 없다. 무관하다고 믿고 싶은 것”이라며 “그건 이 대표, 정 실장, 김 부원장이 아실 거니까 이제는 어느 정도 직접 해명을 해야 할 상황에 이르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구속된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이 당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쯤 돼서는 이제 당헌 제80조를 얘기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어쨌든 결론은 지금 김 부원장의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가 됐다. 당헌 80조에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함과 동시에 정지하고 윤리심판원 조사를 요청할 수 있게 돼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면 사무총장은 뭔가 조치를 해야 할 건데 아무런 조치를 하고 있는 게 없다. 일단 조치를 하고, 만약에 김 부원장에 대한 기소가 정치 탄압에 해당된다고 생각된다면 당무위를 열어서 80조 3항에 따라서 예외로 인정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건 전 국민이 다 보고 있는 거고, 또 국회의원이나 당원들도 여기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당헌에 따라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 정 실장 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노웅래 의원님, 이런 분들도 같은 잣대로 당헌에 따라서 다 처리가 되어야 공감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주에서 승객들을 태운 채 ‘보복운전 교통사고’를 낸 택시기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강동훈 판사)은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 A 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3월24일 오후 9시37분경 제주시의 한 도로에서 승객 2명을 태우고 가던 중 B 씨의 승용차가 차선을 침범해 급제동하게 되자 화가 나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B 씨 승용차를 쫓아가 욕설을 하며 나란히 달리다가 갑자기 핸들을 왼쪽으로 꺾어 승용차 오른쪽 부분을 들이받았다.이로 인해 B 씨는 물론,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까지 뇌진탕 등의 부상을 입고 약 3~4주 간의 치료를 받게 됐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핸들 조작 실수로 사고가 난 것일 뿐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A 씨의 감정 상태와 욕설의 내용과 정도, 택시기사로서의 운전 실력, 택시 승객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의도적 행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피해자 B 씨의 부주의한 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이를 이유로 욕설을 하면서 추격해 자동차를 고의로 충격한 행위 자체가 용서될 수는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음식점 뒤에 몰래 만든 투견 도박장에서 수천만 원 판돈을 걸고 도박을 벌인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도박장 개장과 동물보호법 위반, 도박 등 혐의로 음식점 운영자 A 씨(65)를 포함해 49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경 전북 부안군 동진면의 한 식당 뒤 비닐하우스에 투견장을 마련한 뒤 판돈 5200여만 원을 걸고 투견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동물단체의 제보를 받은 경찰은 형사와 기동대 등 100여 명을 투입해 현장을 급습했다.일부는 도박장 바깥으로 도망가려 했지만 주변을 애워싼 경찰에게 결국 붙잡혔다.현장에서는 투견 10여 마리가 발견됐다. 경찰은 증거물을 압수하고 투견에 이용된 개는 관할 지자체에 인계해 보호를 요청했다.도박꾼들은 전라도 뿐 아니라 충청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몇몇 사람들은 “밥 먹으러 왔다”거나 “구경만 했다”면서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소지한 판돈 등을 근거로 이들을 모두 형사 입건했다.A 씨는 투견장을 제공하는 대가로 판돈의 20% 상당을 받기로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요즘 가게가 잘 안돼서 그랬다”고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에 딱 한 번만 했다”며 상습 도박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식당 주인과 심판, 견주 등의 범행 가담 정도가 크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면서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여죄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질환 아동을 안고 있을 때 조명을 사용했다는 주장을 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의 근거로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글을 제시했다.장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외신과 사진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했을 뿐”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이제는 인용도 문제인가?”라고 썼다.그러면서 3개의 인용 링크를 첨부했다. 각각의 링크에는 ▲영상분석 ▲ 사진전문가 분석 ▲외신분석이라는 제목을 달았다.첫 번째 링크(영상분석)는 에펨코리아라는 국내 온라인커뮤니티 게시물이다. 한 네티즌이 김 여사 캄보디아 영상을 개인적으로 분석해 “여사님은 신이라서 자체 발광하신다”라고 비꼰 글이다.두 번째 링크(사진 전문가 분석)는 자신을 사진사라고 소개한 네티즌이 “사진작가로서 나의 관점”이라며 게시한 글이었다. 사진작가(Photographer)라는 소개 외에 구체적인 프로필은 없다.세 번째 링크(외신 분석)는 미국 온라인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게시물을 소개한 네티즌의 페이스북 글로 연결된다.이 네티즌은 “레딧은 외신이 아니라 미국 온라인커뮤니티라는 사실을 밝혔는데 ‘외신 분석’이라뇨. 젊은 사람이 조금 비겁한 느낌이네”라며 장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장 의원이 제 게시물을 근거 자료로 첨부한 모양인데, 논란이 생길까 봐 출처인 ‘레딧’을 링크한다. 법정 논란이 생길 수도 있는 문제에 제 페북 게시글을 근거 자료로 사용한 장경태 의원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적었다.더구나 레딧의 원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장 의원은 ‘미국 온라인커뮤니티를 보고 조명 주장을 한 것이냐?’는 조선닷컴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참고한 외신 보도가 무엇인지 알려달라’는 요청에 “찾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분석한 사람이 ‘사진 전문가’가 맞는지? 에 대해서도 “사실이냐 아니냐를 검증하는 게 중요하지 사진 전문가인지 아닌지가 뭐가 중요한가”라고 말했다.장 의원은 지난 18일 당 최고위 회의에서 “외신과 전문가들은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서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컨셉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통령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공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달음식을 주문한 사람이 요청사항에 아르바이트 직원을 비하하는 내용을 적어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거주자가 배달앱으로 주문한 패스트푸드 배달 영수증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음직점 아르바이트생이 찍어 중고거래앱인 ‘당근마켓’ 게시판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주문자는 프라이드통다리 2조각, 소스 2개, 햄버거 세트 등 총 1만9900원어치를 주문했다.주문 메모에는 “최저 시급 받으면서 열심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저와 여러분 위치의 변화는 없을 겁니다”라고 적혀 있었다.사진을 공유한 A 씨는 “진짜 너무 속상하다. 휴학하고 잠깐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생인데 도대체 왜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도대체 얼마나 잘 살고 어느 위치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일갈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