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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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사회일반33%
정당17%
정치일반13%
대통령11%
사건·범죄6%
문화 일반6%
사고4%
검찰-법원판결4%
국제일반3%
국회3%
  • 중국發 입국자 양성률, 하루 만에 약 2배↑…4명 중 1명꼴

    중국에서 출발한 단기 체류 입국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 중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중국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사람은 838명이다. 이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153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행한 결과,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23.5%다. 당국은 전날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출발일 0시 기준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발급받아 입국할 때 제출해야 한다. 첫날은 단기체류 외국인 278명 중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12.6%다. 하루 만에 양성률이 10.9%포인트나 오른 것이다.방대본은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 검사 당시 잠복기 중이라 음성이 나왔거나 검사 직후 감염돼 이틀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입국 후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코로나 유행이 상당히 진행하고 있고 환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상당히 우려스러운 중국 상황에 지속적 감시가 필요하다”고 했다.당국은 중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기관의 검사 정확성을 신뢰할 수 없는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 방대본은 “음성확인서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외교부와 협의해 공관에서 의료기관 발급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하고, 의료기관 증명에도 양성률이 높으면 검사 및 확인서 발급 의료기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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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신임 하원의장에 공화당 매카시…15번째 투표 끝 선출

    미국 신임 하원의장에 공화당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선출됐다.미국 하원은 6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의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이어갔다. 그 결과, 자정을 넘긴 7일 새벽 15번째 투표 끝에 당선자를 확정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216표를 얻어 민주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212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총 당선자 434명 중 무효 투표 6명을 뺀 428명이 유효 투표였다. 이 가운데 215표 이상을 얻어야 과반이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단 1표 차이로 과반을 넘은 셈이다.매카시 원내대표는 지난 1~2차 투표에서 203표를 각각 얻었고, 5~8차까지 201표, 9~11차까지는 200표를 얻는데 그친 바 있다. 하지만 13차 투표에서 214표, 14차 투표에서 216표를 얻는 등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 다만 당선에 필요한 과반이 되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한편 이번 투표는 44차 투표까지 갔던 1859년 이후 164년 만에 가장 긴 하원의장 선거로 기록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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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소래포구 갯벌서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인천 소래포구 인근 갯벌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7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4분경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인근 갯벌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소방당국은 갯벌에 엎드린 자세로 있던 40대 A 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해경은 지문 등을 채취해 A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A 씨의 몸에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가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해경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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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년에 ‘이것’ 섭취했더니…골격근량↑ 체지방↓

    노년기에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골격근량이 늘고, 체지방률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하기 쉬운 노인들이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감소증 발생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서울대 체육교육과 송욱 교수팀은 농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24명을 대상으로 8주간 영양소 섭취에 따른 신체 변화의 차이를 연구했다. 참가자는 단백질 섭취 그룹(12명)과 비타민 섭취 그룹(12명)으로 나뉘었다. 단백질 그룹은 △유청 단백질 20g △콩 단백질 15g △분지사슬 아미노산(BCAA) 3g 등을 매일 섭취했다. 비타민 그룹은 마그네슘·칼슘·칼륨 등 미네랄과 비타민 B·C·D·E로 구성된 팩을 제공했다. 연구팀은 8주 후 두 그룹에 속한 노인들의 골격근량과 체지방률 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단백질 그룹에 속한 노인의 골격근량은 2.3% 증가하고, 체지방률은 4.5% 감소했다. 반면 비타민 그룹 노인에게선 골격근량이 4.9% 줄고, 체지방률은 15.4% 늘었다.연구팀은 “단백질 보충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농촌 지역 노인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일반적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인은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하기 쉽다. 이는 단백질 합성 저하로 근육 기능을 떨어뜨리고 근감소증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했다.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g이다. 이에 체중이 60㎏인 성인의 경우 하루 최대 60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다만 소고기 등 살코기를 100g 먹는다고 단백질을 100g 섭취하는 것은 아니다. 소고기와 닭가슴살 100g에는 대략 20~25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이외에도 ▲달걀 한 알 ▲두부 80g ▲콩 20g에 각각 단백질이 8g씩 들어있다. 단백질은 한 끼에 섭취하는 것보다 하루 세 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대한통합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소개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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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10일 오전 10시30분 檢출석…성남FC 의혹 관련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을 통보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한다.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성남시민 프로축구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이 대표가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에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는 일정이 합의가 됐다”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이 대표가 당당하게 출석해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당일 비공개 출석을 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당하게 출석해서 입장을 말씀하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람들과 갈지, 어떻게 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의 기자회견 날짜에 대해선 “설 이전에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검찰의 소환 통보에 한 차례 불응했다. 그는 추후 조사 가능한 날짜와 방식에 대해 변호인과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만 알렸다. 이 대표는 소환 날짜 확정이 미뤄지면서 방탄 논란이 일자 지난 4일 “제가 소환 조사를 받겠다는데, 뭘 방탄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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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영 거주지 ‘혈흔’ 감식 결과 나왔다…동거녀·지인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거주지에서 나온 혈흔은 숨진 동거녀와 지인의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나온 혈흔이 누구의 것인지를 밝히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했던 여성 6명의 대조군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한 결과를 이날 회신받았다. 앞서 이 씨의 집안 곳곳에서는 핏자국이 발견됐다. 혈흔 분석 결과 여성 2명의 DNA가 나오면서 또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동거녀 A 씨의 지인 B 씨로 확인됐다. B 씨는 지난해 4월 이 집을 방문했다가 이 씨와 다퉜고, 그가 손가락을 물어 피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1명의 신원을 A 씨로 판단했다. A 씨의 시신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그의 친오빠 DNA를 채취했으나 남매간이어서 대조 결과가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집 안의 생활 흔적 등에서 나온 DNA와 혈흔의 DNA가 일치했다는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결과를 종합했을 때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한편 이 씨는 지난달 20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주겠다’며 60대 택시기사를 유인해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겼다가 검거됐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를 지난해 8월 둔기로 살해한 뒤 인근 공릉천변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 강 주변에 땅을 파 매장했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고 시신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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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영, 고양이 물 속에 빠뜨린 채 웃음…소름 돋는 이유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2)이 지난해 한 펜션에서 고양이를 학대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는 지난해 동거녀를 살해하기 전 피해자와 떠난 여름 휴가지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해 8월 한 펜션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을 지난 5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목줄을 채운 샴고양이 한 마리를 수영장에 빠뜨린 이 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고양이가 버둥거리자 이 씨는 흥미롭다는 듯 환하게 웃어보인다. 그는 밖으로 나가려는 고양이를 수영장 한가운데로 다시 옮겨놓기도 했다. 이 영상은 제보자의 지인이 촬영한 것이다. 당시 그는 이 씨가 고양이를 수영시키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 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당시 이 씨는 제보자 지인에게 친한 척을 하며 다가왔고, 번호를 교환하는 등 넉살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연상의 여성과 젊은 남성이 연인이라는 게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다고도 했다. 실제로 영상 속에는 동거녀로 추정되는 여성의 목소리도 들린다.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는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고양이가 수영장에 빠진 상황에 대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는 이 씨의 행동을 두고 사이크패스적 성향이 엿보인다고 했다. 패널로 출연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이코패스 특징 중 가장 먼저 꼽히는 게 동물 학대다. 저렇게 (고양이를 괴롭게) 하면서 웃는 모습이 아주 끔찍하다”고 했다.한편 이 씨는 지난달 20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주겠다’며 60대 택시기사를 유인해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겼다가 검거됐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를 지난해 8월 둔기로 살해한 뒤 인근 공릉천변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 강 주변에 땅을 파 매장했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고 시신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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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혈관 건강에도 효과…매일 ‘이것’ 마셔보세요

    사과식초 등 과일 식초가 체중 감량·당뇨병·심장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는 최근 ‘사과식초의 건강상 혜택’이라는 제목으로 웰빙 효과를 조명했다. 우선 사과식초 섭취는 체중 관리에 좋다. 한 소규모 연구에서 참가자 39명에게 12주간 매일 250㎉의 열량을 덜 섭취하라고 주문했다. 이때 한 그룹에는 사과식초를 매일 약 30㎖씩 먹을 것을 추가로 요구했다. 그 결과, 사과식초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체질량 지수(BMI)·내장 지방·식욕 등이 더 많이 감소했다.이어 당뇨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제2형(성인형) 당뇨병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약 200㎖의 물과 사과식초 15㎖를 3개월간 섭취했다. 물과 함께 식초를 마신 사람의 공복 혈당과 당화 혈색소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당화 혈색소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당 수치를 나타낸다. 식초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큰 변화가 없었다.심장 건강에도 효과가 확인됐다. 하루에 사과식초 약 30㎖ 섭취하면 혈중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고 혈관 건강에 좋은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2018년 나온 바 있다. 이듬해에는 비만인 사람이 사과식초를 하루에 15㎖씩만 섭취해도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식초 건강에 좋지만…이것만은 꼭 주의해야 다만 식초를 원액으로 마시면 위와 식도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물 한 컵에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식초 마시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갑작스럽게 다량 섭취하면 안 된다. 하루 15~30㎖이 적당하다. 또 잠들기 전에는 식초가 식도를 통해 역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마시고 난 뒤 약 30분 동안은 앉아있어야 한다. 치아 건강에도 주의가 당부된다. 식초는 알칼리성으로 치아에 닿은 후 바로 양치를 할 경우, 에나멜이 마모돼 충치가 생기거나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식초를 복용했다면 약 30분이 지난 뒤 양치할 것을 권장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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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성 아닌가요?” 한글로 ‘구찌’ 새긴 신상품, 진짜였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설을 앞두고 한글 로고가 쓰인 신상품을 한국에 독점으로 내놨다. 반소매 상의부터 겉옷 등의 의류 상품에는 한글로 ‘구찌’라고 프린트돼 있다. 일각에서는 평범하지 않는 디자인을 두고 합성 논란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구찌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제 판매하고 있는 상품으로 확인됐다.5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과연 팔릴까 의문인 구찌 익스클루시브 상품’ 등의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구찌에서 출시한 스웨트 셔츠와 팬츠, 반팔 티셔츠 등이 담겨 있다. 가장 고가의 상품은 모자가 달린 후드집업 스타일의 스웨트셔츠다. 320만 원에 판매 중인 이 옷에는 구찌 로고가 가득 그려졌다. 가슴 밑쪽에는 대문짝만 하게 한글로 ‘구찌’라고 쓰였다. 반팔 티셔츠의 디자인도 비슷하다. 89만 원에 판매 중인 이 제품 앞면에는 ‘구찌’라는 한글과 함께 구찌 로고가 새겨졌다. 뒷면엔 영어로 ‘GOOD LUCK’(행운을 빈다)이 쓰였다. 제품 정보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인 다양한 로고가 디자인에 새롭고 독창적인 감성을 더해준다”고 했다. 1980년대 빈티지 프린트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일부는 “합성 아니냐” “구찌에서 실제로 출시된 제품 맞느냐” 등 눈을 의심했다. “이걸 300만 원이나 주고 사느냐” “동대문에서 파는 디자인 같은데” “예쁜 한글 폰트도 많은데 왜 하필 저런 스타일로” 등 부정적 반응도 있다. 반면 “바지는 잘 팔릴 것 같다” “저 폰트라서 더 특별한 것” “인싸들은 환장할 듯” 등 긍정적 의견도 있었다. 한편 구찌는 지난해부터 설날과 추석 등 명절을 기념하는 캡슐 컬렉션을 국내 단독으로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제주 익스클루시브’ 아이템들을 선보이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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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리 맡았다” 여성 주차구역서 男운전자 차량 막은 女

    한 대형 쇼핑몰 여성우대 주차구역에서 주차자리를 맡고 서있던 여성과 차량을 주차하려던 남성 운전자이 실랑이를 벌였다. 전문가에 따르면 비장애인 운전자가 주차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가되는 장애인 주차구역과 달리 여성전용 주차구역은 남성 운전자가 주차해도 처벌 대상이 아니다.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4일 ‘주차장 선점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6분 51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삼송동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제보자 A 씨는 주차 자리가 대부분 차 있던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우대 주차구역의 한 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주차를 시도했다. 하지만 주차공간에 한 여성이 서 있던 것이다. A 씨는 여성에게 경적을 울렸다. 하지만 그는 팔로 ‘X자’를 그리며 “자리 있다”고 말했다. 이때 아이와 할머니까지 여성의 옆으로 다가왔다. 화가 난 A 씨는 “차가 먼저다”라고 소리치며 재차 경적을 울렸다. 그럼에도 여성은 “차 여기 주차~ 맡고 있다”고 맞섰다. A 씨는 “다 물어보라”며 “차가 먼저다. 내가 먼저 왔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여성은 “애기가 있다” “여성 주차장이다. (여성) 우대다” “(운전자는) 나다. 애기 때문에 지금 남편이 바꾼 것” 등 항변했다. 이때 여성의 남편이 다가와 “죄송하지만 이번만 양해해달라”며 “애가 지금…죄송하다”고 했다. 운전자 A 씨는 결국 “애기도 있고 하니까 그냥 가는데 이러면 안 된다. 민폐”라고 일침했다. 이후 그가 차량을 이동하며 상황은 종료됐다. A 씨는 “아이까지 들먹이며 자기들은 못 나오겠다 배려해달라는 말만 계속하더라. 이 영상에서 내 잘못이 있는지, 이럴 때는 피하는 게 상책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여성 주차자리에 남성 운전자가 주차해도 된다는 걸 알리고 싶고, 주차장을 (사람이 서서) 선점하는 것도 잘못됐다고 생각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여성 주차구역은 남성이 주차해도 처벌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A 씨에 “여성이 운전했다가 차에서 내리면서 바로 주차하기 힘들어 뒤에서 오는 차량에 양보해주기 위해 운전대를 남편에게 넘기고 아이와 엄마는 내려 서 있고 남편이 한 바퀴 돌아왔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차 관련해서 어느 게 정답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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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이 세상 사람 아냐” 부부싸움 끝 살해 20대, 모친에 말했다 잡혀

    부산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남편 A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0시 30분경 부산 수영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아내 B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모친에게 음성 메시지를 통해 ‘아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고 범행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모친이 경찰에 신고했다.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1시경 금정구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가 부부싸움 이후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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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강화에 뿔난 中누리꾼들, ‘NO한국’ 운동

    정부가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중국 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단기 비자 발급 제한과 항공편 증편 중단 등 단순 관광객의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자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이다. 3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사지도, 가지도 않겠다”며 ‘NO한국’ 운동이 번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이 새해부터 고강도 방역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한국에 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지금 코로나19 유행이 심하지 않느냐” “한국 여행도 안 가고, 물건도 불매한다” “여행 가려고 계획했는데 다 취소했다” 등 불만을 쏟아냈다.한 누리꾼은 이날 웨이보에 “한국은 어제 코로나19로 29명이 사망했다. 위중증 환자는 700명에 육박한다. 반면 중국은 어제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올렸다. 중국은 현재 코로나19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급증했다. 하지만 폐렴·호흡부전으로 숨진 확진자만 코로나19 사망자로 분류해 일일 신규 사망자가 ‘0명’이라고 발표하는 등 실제와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다.방역 빗장은 푼 중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자 더 강한 변이의 출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방침을 내놨다. 정부도 전날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단기 체류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전면 시행했다. 첫날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61명으로, 양성률은 19.7%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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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변보호’ 여성 또…50대 남성, 전처 살해후 극단선택

    경기 안성에서 50대 남성이 전처를 살해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3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3분경 안성시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 인근에서 A 씨(54)가 전처인 B 씨(53)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전처를 살해한 뒤 그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이혼한 두 사람이 금전적 이유로 다투다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A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8월 전처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사건 이후인 지난달 20일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해 112시스템에 등록됐던 상태다. 한편 경찰은 A 씨 사망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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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하루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중 61명 확진…5명 중 1명꼴

    중국에서 입국하는 단기 체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전면 시행된 첫날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61명으로 집계됐다. 양성률은 19.7%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전체 중국발 입국자 수는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1052명이다. 이 가운데 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309명 중 6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사례 중 중국발 입국자는 16명이었지만, 나머지 45명의 검사 결과가 자정 이후 나온 것이다. 단기체류 외국인 확진자 61명은 공항 인근 임시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해야 한다. 검사비 8만 원과 격리 비용은 모두 입국자 본인 부담이다. 방역 당국은 단기체류 외국인 확진자를 하루 100명까지 격리할 수 있게 준비한 상태다. 다만 첫날부터 절반 이상이 차면서 격리 시설을 조기에 추가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입국 전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확인이 되는 경우에만 국내행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장례식 참석과 출장자, 만 6세 미만 영·유아 등은 예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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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답하라 2002’ 제작 힘들다” 신원호 감독이 밝힌 이유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1994’ ‘1988’ 등의 시리즈를 선보인 신원호 감독이 한·일 월드컵이 개최된 2002년을 배경으로 드라마 제작이 어려운 상황임을 밝혔다. 그가 밝힌 의외의 이유는 다름 아닌 ‘월드컵 저작권’이었다. 신 감독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시언s쿨’에서 응답하라 시리즈를 제작하게 된 계기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이때 배우 이시언은 신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2002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2년을 배경으로 하는 시리즈는 ‘응답하라 1988’ 종영 후 제작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7년째 감감무소식이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월드컵 저작권 풀기가 힘들다. 당장 1988만 해도 (서울)올림픽이 나오지 않느냐.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올림픽위원회) 본부와 통화해서 저작권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도 영구적인 게 아니라 계약 기간이 1년 반인가 2년이다. 그 돈만 지불하고 재계약을 안해서 지금 나가는 재방송은 블러(흐릿하게)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FIFA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6월 배포한 지식재산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식후원사 외에는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명 △월드컵 마스코트 △포스터 △ 엠블럼 등을 사용할 수 없다. 신 감독은 “‘응답하라’ 시리즈는 소품의 힘, 문화 상품의 힘, 노래, 영화, 드라마 저작권·초상권을 다 풀어가면서 하기에는, 국내도 아닌 글로벌로 풀려면 어마어마한 대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응답하라’ 시리즈는 당대 인기 스타와 히트곡, 그 시절만이 느낄 수 있는 추억 등을 디테일하게 고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응답하라 1988’의 경우, 최고 시청률 18.8%를 기록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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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 전 단계서 ‘이 식단’ 유지했더니…당뇨 위험 뚝↓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은 사람이 지중해식 식사를 하면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중해식 식단이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 관리를 돕고,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설명이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 공중보건학과 호세 풀리도 교수팀은 당뇨병 전 단계인 성인 1184명을 2012년부터 평균 4.2년간 추적·관찰했다. 연구팀은 공복 혈당이 100~125(mg/dl)이거나 당화혈색소가 5.7~6.4%인 참가자를 당뇨 전 단계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은 참가자 중 지중해식 식단을 지키지 않은 이들은 연간 100명당 4.8명이 당뇨병으로 전환됐다. 반면 지중해식 식단을 잘 준수한 이들의 당뇨병 전환율은 연간 100명당 2.9명에 그쳤다. 이는 식단에 따라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약 1.7배 높아진다는 것이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지중해식 식단이 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의 실제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여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했다. 지중해식 식단의 대표 식재료로는 올리브가 손꼽힌다. 또 과일·채소·통곡물·콩류·견과류의 섭취를 권장한다. 붉은색 육류·가공육·설탕 섭취는 제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형미 겸임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에서만 나는 특별한 식재료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중해 식단의 영양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로도 지중해식 건강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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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결혼 안 합니다” 비혼 지원금 1호 수혜자 나왔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임직원에게 비혼(非婚) 지원금을 주기로 한 LG유플러스에서 첫 번째 대상자가 나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LG유플러스 직원 A 씨가 사내 경조 게시판에 비혼을 선언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게시물에는 사내 구성원 수십 명이 축하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2023년부터 비혼을 선택한 직원에게 기본급 100%와 유급 휴가 5일을 제공한다. 근속 5년 이상, 만 38세 이상 직원이 대상으로 별도 증명이나 확인 없이 사내 게시판에 비혼 선언을 올려 신청하도록 했다.다만 비혼을 선언한 직원이 추후 결혼할 경우에는 결혼 축하금과 휴가가 제공되지 않는다. 또 비혼 지원금을 받은 뒤에는 2년의 근속 기간을 채워야 한다. 그전에 퇴사하면 받은 지원금을 회사에 반납해야 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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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거 당일도 술자리 시비…이기영 주변인 380명 전수조사, 결과는?

    전 여자친구와 택시기사를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이 씨와 1년간 연락한 주변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대부분 마쳤다.2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씨와 지난 1년간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전화를 한 380여 명 가운데 약 95%는 연락이 닿았다. 나머지 10여 명만 통신사 문제 등으로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추가 피해자로 의심될 만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택시기사처럼 평소 일면식도 없던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씨는 검거 당일 새벽에 처음 보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었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련 조사를 면밀하게 진행 중이다. 음주운전 등으로 전과 4범인 이 씨는 약 1년 전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게 강력범죄 전과는 없다. 경찰은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이번 주 중으로 범행의 고의성 등을 추가로 입증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씨의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시점은 오는 3일이다. 한편 이 씨는 지난달 20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주겠다’며 60대 택시기사를 유인해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겼다가 검거됐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를 지난해 8월 둔기로 살해한 뒤 인근 공릉천변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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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m 상공서 3시간 매달려…새해전야 ‘공포의 대관람차’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대관람차가 멈추면서 60여 명의 승객들이 3시간 동안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승객은 구조되기 전까지 120m 상공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와 폭스뉴스35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해 31일 오후 6시 20분경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아이콘파크에서 일어났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대관람차 한 칸에서 불꽃이 튀더니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때 대관람차 전원이 나가면서 놀이기구가 멈췄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는 관람차 20칸에 사다리를 설치했고, 약 3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경 이용객 전원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관람차 안에는 새해를 앞두고 놀이공원을 찾았던 62명의 이용객이 탑승 중이었다. 관람차의 최고 높이는 400피트(약 121m)다. 한편 대관람차는 사고 이튿날인 새해 첫날 운영하지 않았다. 보수를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 놀이기구는 최고 높이에서 올랜도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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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안보는 불안”

    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치유되지 않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 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각계에 보낸 신년 연하장에서 “유난히 추운 겨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 새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이태원 참사 대응과 경제, 안보 정책 등 국정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서로 등을 기대고 온기를 나눠야 할 때”라며 “새해를 맞이해 부디 치유와 화복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배려하며 연대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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