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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45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전시 및 판매 중인 어린이용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행사는 12일까지 열린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지상 500m 높이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스카이데크’에서 파랑새가 잠시 날갯짓을 멈춥니다. 투명한 유리 아래로 자동차와 버스는 개미가 되고 고층 건물들은 장난감이 됩니다. 하늘에서 보는 서울의 낮과 밤 그리고 사계절은 어떤 모습일까요.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9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피코크 강원도의 밥상 밀키트’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이 밀키트는 강원 지역의 한식 조리법을 반영한 ‘강릉식 짬뽕 순두부’(9980원) ‘원주식 장칼국수’(6980원) ‘영월식 청국장’(8980원)으로 구성돼 있다. 피코크는 이마트의 간편 가정식 브랜드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좁은 골목길 가게마다 동네 사람들을 찍은 흑백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돌담이 오손도손 어깨를 맞댄 계동길에는 요즘 토박이보다 외부인이 더 많지만 사진 속 얼굴들이 말해줍니다. “저는 계동 사람이랍니다.” ―서울 종로구 계동길에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환승센터에 설치된‘미세먼지 신호등’이 미세먼지 농도를 표시하고 있다. 구로구청은 구로역 광장, 신도림역 환승센터,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7일 서울 중구 퇴계로 한국의집에서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 관계자들이 신제품 ‘프로바이오’를 선보이고 있다. 프로바이오는 푸르밀의 발효유 기술과 CJ제일제당의 유산균을 바탕으로 만든 장 건강 발효유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6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다양한 브랜드의 서큘레이터를 소개하고 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이곳은 때때로 작업실, 콘서트홀, 전시장, 농장으로 변신합니다. 수수께끼 같은 이 공간은 서울 서초구 ‘아뜰리에 컬처팜’. 문화예술과 싱그러운 초록이 만나는 놀이터입니다. 수채화 물감으로 식물을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한 음악을 감상하면서 내적 치유를 경험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초록과 더불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그날을 꿈꿉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모델들이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공인 신분증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도로교통공단이 이동통신 3사, 경찰청과 함께 개발했다. 스마트폰에 패스(PASS) 앱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50년간 버려졌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 지하구간이 ‘빛의 예술길’로 탈바꿈했다. 1일 시민들에게 공개된 250m 구간은 빛, 소리, 색, 기술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놀이터 ‘홍제유연(弘濟流緣)’으로 완성됐다. 유진상가는 1970년대 남북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유사시 대전차 방호목적으로 홍제천을 복개해 주상복합 형태도 지어졌다. 홍은동 사거리가 뚫리면 곧장 청와대와 서울 시가지가 위험에 빠진다는 계산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건물의 지하 공간은 아무도 지나다니지 못하게 막혀있었다. 서울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이 공간을 예술 작품으로 꾸미는 작업에 착수했고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만들었다. ‘홍제유연(弘濟流緣)’은 ‘물과 사람의 인연(緣)이 흘러(流)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화합과 이음의 메시지를 담은 예술 공간이 올해 한국전쟁 70주년과 맞물려 더 뜻 깊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공간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했다. 건물을 받치는 100여 개의 기둥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설치미술, 조명예술, 미디어아트, 사운드아트 등 8개의 작품을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설치 작품 가운데 ‘미장센_홍제연가’는 공공미술 최초로 3D 홀로그램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중앙부에 설치된 길이 3.1m, 높이 1.6m의 스크린은 국내 야외 스크린 중 가장 큰 규모다. 중앙부를 포함해 크기가 다른 9개의 스크린에서는 홍제천의 생태를 다룬 영상들이 입체적으로 떠오른다.또한 42개의 기둥을 빛으로 연결한 작품 ‘온기’를 배경으로 홍제천 물길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보는 독특한 경험할 수 있다. 작품에는 지정된 센서에 체온이 전해지면, 기둥에 설치된 조명의 색이 변하는 인터렉티브 기술이 적용됐다. 이 외에 시민참여로 완성된 작품도 있다. ‘홍제유연 미래생태계’는 홍제천 인근에 있는 인왕초등학교와 홍제초등학교 학생 20명이 생태전문가와 함께 개천을 탐험하고, 상상의 생명체들을 그려내 빛나는 야광벽화로 만들었다. ‘홍제 마니차’에는 ‘내 인생의 빛, 내 인생의 소중한 순간’에 대한 시민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 700여개의 메시지를 손으로 천천히 돌려가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홍제유연’은 오전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코로나19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된 26일 시민들이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동네슈퍼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7월 12일까지 30~4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세월의 이끼가 덮인 담벼락 위에 망치와 정으로 조각한 병 모양.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입니다. 삼청 한옥점은 한옥의 기둥과 기둥 사이 벽을 허물고 통유리를 설치해 처마 아래로 쏟아지는 햇살이 방 안까지 깊숙이 들어옵니다. 각기 다른 개성의 세 가지 공간이 ‘ㄷ’자 구조로 연결됩니다. 삼청동의 경관을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항아리 모양의 화분에 초록 식물들이 봉긋하게 올라왔습니다. 알밤 모양처럼 예쁜 아가의 머리를 닮았습니다. 햇살이 뜨거울수록, 여름의 한가운데로 발을 들일수록 풍성해진 머리카락이 되어가겠지요.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3일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방문객 두 명이 창포 물에 머리를 감는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있다. 음력 5월 5일인 단오에는 창포 물에 머리 감기와 함께 그네뛰기, 씨름 등의 민속놀이를 했다. 올해 단오는 양력 6월 25일이다.용인=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단오(端午)를 이틀 앞둔 23일 오후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시민들이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는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있다. 용인=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세월의 흐름을 짐작하게 하는 낡고 녹슨 철문입니다. 주인의 재치 있는 페인트칠 덕분에 오랜 시간 집을 지켜온 사자 손잡이에 근엄한 표정이 살아났습니다.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은 이 집에 얼씬도 못하겠네요.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이마트가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점에서 카카오프렌즈 캠핑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25일부터 성수점 킨텍스점 속초점 등 전국 30개 점포에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그늘막(7만9900원), 캠핑의자(3만9900원), 돗자리(2만9900원) 등을 판매한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난 포스터 사러 간다.” 아트 ‘포스터’를 파는 곳,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골목길에 있는 ‘아티초크’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포스터나 사진, 판화 에디션을 파는 프린트숍입니다. 공간을 둘러보면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오리지널 포스터부터 데이미언 허스트, 로이 릭턴스타인 같은 거장의 판화까지 다양한 작품이 눈에 띕니다. 때마침 김현성 작가의 금속공예 전시가 열려 예술작품 쇼핑에 즐거움을 더합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1일 모델들이 수제맥주 브랜드 ‘구스아일랜드’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서울’에서 신제품 캔맥주 ‘덕덕구스’를 선보이고 있다. 덕덕구스는 서울에 위치한 구스아일랜드 일부 지점에서만 판매해 왔으나 이달 말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동아일보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향수 ‘한국의 향’을 만든 코스맥스 판교 사옥을 다녀왔습니다. 백색 캔버스를 펼쳐 놓은 듯한 1층 로비는 미술관을 연상케 합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대리석 의자는 예술품이 되고, 넓은 창은 녹음을 끌어들여 숲속 공간을 연출합니다. 벽면과 천장 곳곳에 설치된 거울은 입체적 공간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화장품 기업의 ‘바름’과 ‘다름’이 건물 구석구석 녹아 있는 듯합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