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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15분간 존슨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핵심 우방국 영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취임 이후 양국의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또한 “지난해 6월 존슨 총리가 제안한 ‘한영 양자 프레임워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양국의 포괄적이고 창조적인 동반자 관계를 배터리와 희귀 광물,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윤 당선인과 존슨 총리는 북한의 연속적인 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 정세가 엄중해지고 있는 만큼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미국, 유엔 안보리와의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영국과 한국이 공유하는 가치에 대한 위협이며 전 세계적인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다.전화 회담에서 존슨 총리가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의 뜻을 전하자 당선인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즉위 70주년(플래티넘 주빌리)의 이정표를 세운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화답했다.존슨 총리는 끝으로 윤 당선인이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꼽은 윈스턴 처칠을 언급하면서 직접 저술한 자서전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처칠은 인류사에 위대한 정치인이자 길이 남을 문학인으로 불굴의 투지, 나라가 어려울 때 보여준 헌신이 일궈낸 승리를 새기고 있다”고 답했다.윤 당선인과 존슨 총리는 당선인이 취임하는 대로 양국 간의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만남을 조속한 시일 안에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 배석자 없이 독대 형식이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내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갖기로 했다”며 “두 분이 배석자 없이 독대하는 것으로 허심탄회하게 격의없이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어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며 “따라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6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며 “이날 오찬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인수위원으로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를 임명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외교안보분과 간사에는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을, 인수위원으로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차관을 인선했다.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다. 인수위원으로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참여한다.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맡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김잔디 씨(가명)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옹호하고 나섰다.김잔디 씨는 15일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여성가족부 존폐를 놓고 시끄럽다. 없애냐 마느냐 하는 표피적 문제보다 난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싶다”며 “꼭 정부 조직에 ‘여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부처가 있어야만 권리를 보장받는 형식적인 양성평등만이 필요한 것이냐”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난 이보다는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바란다고 답하고 싶다”며 “그저 여가부가 굳건히 존재했던 지난 5년의 더불어민주당 정권에서 벌어졌던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잔디 씨는 “모두가 기억하듯 민주당은 소속 권력자들의 잇따른 권력형 성범죄의 피해자들을 피해자라 부르지 조차 않았다”며 “민주당은 당헌까지 바꿔가며 후보를 냈고, 문재인 정부의 여가부 장관은 ‘국민의 성인지 집단학습 기회’라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2020년 이정옥 당시 여가부 장관은 민주당 성폭력 사건으로 치러지는 재보선에 대해 이같이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그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목격한 국민의 분노가 차오르고, 야당은 이를 반영해 이번 대선 국면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공약을 내놓았다”며 “지난 5년 동안 너무도 명백한 잘못을 하고도 제대로 바로잡을 생각조차 하지 않더니 폐지 공약이 나오고 나서야 ‘여성과 남성을 편 가르고, 혐오적인 선동’이라고 여가부 안팎, 여성계가 흥분한다. 그리고 적잖은 2030 여성들이 여기에 동조한다”고 주장했다.김잔디 씨는 “나는 여가부 폐지 공약의 이행 여부와 무관하게 공약을 내건 것만으로도 국민의 삶을 직접 변화시키는 중대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나의 대선 한 표도 그런 기준으로 던졌다. 절박한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차기 정부에서는 지난 민주당 정부와는 달리 2차 피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으면 한다. 여성폭력방지 기본법 제18조에선 국가와 지자체의 2차 피해 방지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나, 직접 겪어보니 구체적인 보호 내용과 절차 등이 미흡하다”며 “특히 사회적 지위가 더 높은 사람의 2차 가해는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막아야 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소모적 싸움을 피해자 개인이 혼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호소했다.그는 또 “문재인 정부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모든 남성을 잠재적 성폭력 가해자로 규정한 ‘잠재적 가해자의 시민적 의무’라는 교육 영상을 배포해 논란을 일으켰다”며 “새 정부는 이런 식의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대신 ‘위계’와 ‘모호한 공사 구분’이 잠재적 가해자를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관련 정책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위계에 눌려 당연하다고 여긴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하여야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김잔디 씨는 끝으로 “남성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현행 법률은 21개지만, 여성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법률은 146개로 176번이나 언급된다”며 “그만큼 여성을 따로 새장에 가두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운동장이 기울어졌다고 한쪽에만 유리한 규칙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성에게 필요한 것은 그 기울어진 대지 위에 콘크리트를 붓고 운동장 자체를 평지로 만드는 것이다. 지금처럼 법과 제도의 ‘보호를 받는 객체’로서의 여성은 사회의 불합리함에 맞서 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김잔디 씨는 2020년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했을 때 일부 여당 의원들로부터 ‘피해호소인’, ‘고소인’ 등으로 불렸다. 이후 그는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는 제목의 책을 통해 구체적인 피해 내용과 고인의 사망 이후 이어진 2차 가해, 그로 인해 받은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공개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14일 오전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생방송 도중 한 출연자가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이날 방송에 전문가 패널로 출연한 A 의대 교수는 스튜디오 뒤편 단상에 서 있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당시 출연진은 뇌졸중과 관련한 혈관 막힘 증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여성 트레이너가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체조를 소개하던 중이었다. A 교수가 가림막과 부딪히며 쓰러지면서 큰 소리가 나자 출연자들은 일제히 동작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상황을 살폈다.예기치 못한 상황에 출연진은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때 A 교수 옆에 있던 한 남성 패널이 가림막을 치우고 A 교수의 상태를 살폈다.이어 진행자인 김승휘 아나운서가 “생방송 중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알렸고, 정다은 아나운서는 “응급조치를 취하고 방송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현장을 정리했다.이후 제작진들이 긴급히 무대에 올라 A 교수를 대기실로 옮겼고, 방송은 자료 화면으로 넘어갔다. 실시간 라이브 채팅에는 A 교수에 대한 시청자들의 걱정이 쏟아졌다.정 아나운서는 방송 말미에 “방송 중 잠시 쓰러진 교수님은 지금 병원에서 안정을 찾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알려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KBS 측 관계자는 “지금은 다행히도 큰 문제가 없다. 대기실에서 안정을 취한 후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옮겼다”며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서 방송 중간과 클로징 때도 시청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재차 설명했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열린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과 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당선인은 또 “일명 사직동팀(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특명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청 형사국 조사과)은 있을 수 없다”며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제가 지향하는 대통령실은 사정 기능을 없애고 오로지 국민을 받들어 일하는 유능한 정부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조정 관리하는 데에만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김 대변인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에 따라 오로지 국가 안보, 국민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발언”이라면서 “이는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청산하겠다는 당선인 구상의 일단을 피력한 것으로, 앞으로 인수위 논의 과정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정치개혁 아젠다 중 하나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14일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전사 메시지를 통해 “미래 10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를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 ‘비욘드 모바일(Beyond Mobile)’로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비욘드 코리아는 한국이라는 시작점을 넘어 해외 시장이라는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는 카카오 스스로의 미션이자 대한민국 사회의 강한 요구”라고 운을 뗐다.김 의장은 이와 관련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와 함께 역할을 논의해왔다며 “앞으로 엔케이(남궁훈 내정자)가 ‘비욘드 모바일’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카카오는 먼저 일본을 거점으로 카카오 영토를 세계로 확대하는 데 집중한다. 그동안 개별 전략 아래 해외 시장을 공략해 왔던 카카오 공동체는 일본 카카오픽코마를 필두로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김 의장이 ‘비욘드 코리아’라는 과업에 무게 중심을 두고, 글로벌 확장에 힘을 보탠다.김 의장은 2000년 한게임 재팬을 설립해 성공적으로 일본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또 2017년부터 카카오픽코마 사내이사를 맡아 한국과 일본 현지를 오가며 사업에 참여해 왔다. 지금의 카카오를 일궈낸 성공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토대로 픽코마 중심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카카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김 의장은 이러한 글로벌 전략 재편에 따라 카카오 이사회에서 사임한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역할은 유지하며, 카카오 창업자로서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미래 성장에 대한 비전 제시는 계속해나간다.카카오의 주요 계열사들도 ‘비욘드 코리아’의 방향성에 맞춰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현재 카카오웹툰과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북미, 아세안, 중화권, 인도,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3배까지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OTT부터 TV, 스크린 등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제작 경쟁력을 확보, 글로벌을 겨냥한 슈퍼IP 기획 제작에 주력할 예정이다.카카오게임즈는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모바일 게임 ‘오딘’ 대만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정식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작 게임들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 여러 사업과 서비스의 형태를 글로벌 진출에 용이한 구조로 재구성해 카카오의 국내외 성장을 이끈다. 남궁훈 내정자는 “한글 기반 스마트폰 인구는 5000만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인구 50억 명의 1%에 해당한다”면서 “이제 카카오는 1%에서 99%로 나아가야 한다. 카카오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한편 카카오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은택 카카오 얼라인먼트 센터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내정했다. 이에 따라 김성수, 홍은택 센터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공동체의 사회적 책임과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행보를 돕는다.카카오 이사회 개편은 3월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역 배우 이정재가 미국 비평가들이 수여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정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배우상(Best Actor In a Drama Series)을 수상했다.이정재는 NBC ‘디스 이즈 어스’의 스털링 K. 브라운, 파라마운트+ ‘이블’의 마이크 콜터, HBO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와 제레미 스트롱, FX ‘포즈’의 빌리 포터와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승기를 잡았다.“오 마이 갓!”이라고 외치며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크리틱스 초이스에 정말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을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놀라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크리틱스 초이스에서 한국 배우가 수상한 것은 이정재가 처음이다. 앞서 이정재는 지난달 열린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정호연과 함께 남녀주연상을 받았고, 최근 제37회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는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한편 ‘오징어 게임’은 이날 시상식에서 외국어 드라마상(Best Foreign Language Series)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해당 부문에서 애플TV+ ‘아카풀코’, 프랑스 넷플릭스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와 ‘뤼팽’, 스페인의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멕시코의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 멕시코’와 경쟁했다.다만 ‘오징어 게임’이 후보에 올랐던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Best Drama Series)은 ‘석세션’에게 돌아가면서, 아쉽게도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행사로,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되며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과 에미상 수상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불린다. 올해 시상식은 배우 타이 딕스와 니콜 바이어가 진행을 맡고 CW와 TBS에서 생중계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열린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의 차담회에서 “(두 분에게) 맡아 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본인들의 허락을 받았고, 이 일을 맡아주실 것”이라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김한길 대표께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 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자치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해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수립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모든 국정 업무는 궁극적으로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다.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국민들이 믿고 함께하는 것에서부터 정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된다”고 강조했다.앞서 김한길 전 대표는 윤 당선인이 대통령 후보이던 시절 직속으로 뒀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김병준 전 위원장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선거대책위원회가 해체되면서 직책을 내려놨지만 뒤에서 계속 윤 당선인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맡은 장제원 의원을 감쌌다.13일 홍 의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는 “윤 당선인은 왜 장제원 카드를 버리지 못하나. 아들 문제도 그렇고 민심이 안 좋은 게 사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이에 홍 의원은 “오해는 많지만 장제원은 특장점이 있다.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답했다.두 사람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 의원은 19대 대선 패배 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맡았을 때 장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임명하는 등 곁에 가까이 뒀다.이후 21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홍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복당을 시도했으나 김종인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가로막혔다. 그러자 장 의원은 “지도자급 의원들의 복당을 막는 건 속 좁은 리더십”이라며 홍 의원 등의 복당을 불허한 김 위원장에게 반기를 들었다.이에 홍 의원은 장 의원 페이스북에 “그래도 장 의원이 나서주니 참 고맙소”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한편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임명했다. 비서실장은 장 의원이 맡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3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30만97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86만6222명(해외유입 3만30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환자는 30만9728명, 해외 유입 환자는 62명이다.최근 1주일간(3.8~14)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0만2711명→34만2433명→32만7543명→28만2983명→38만3665명→35만190명→30만9790명이다.이날 집계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58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07명→1087명→1113명→1116명→1066명→1074명→1158명이다.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00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1만595명이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0.15%를 기록했다.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5만6807명, 경기 7만7420명, 인천 1만8238명 등 수도권에서만 15만2465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49.2% 비중을 차지했다.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2만7756명, 대구 1만2406명, 광주 8334명, 대전 8290명, 울산 5336명, 세종 2139명, 강원 9044명, 충북 8324명, 충남 1만2329명, 전북 1만1168명, 전남 1만933명, 경북 1만2615명, 경남 2만3762명, 제주 4827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6.8%, 준중증병상 69.2%, 중등증병상 50.2%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9.7%이다. 입원 대기환자는 지난해 12월 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을 기록하고 있다.신규 재택치료자는 31만6771명 늘어 누적 재택치료자는 161만1174명이다. 이 가운데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24만5869명이다.한편 지난해 2월 이후 4490만744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5%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43만4348명으로 국민의 86.6%다. 3차 접종자는 누적 3210만2960명으로 62.6%(60세 이상 88.7%)의 접종률을 보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4일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김부겸 현 총리(64)의 유임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김 총리는 덕망 있고 존경하는 분이지만 총리 유임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윤 당선인이 새 정부 국무총리로 김 총리를 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김 대변인은 ‘김 총리가 새 총리 후보군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새 총리는 저희가 새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춰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사실상 가능성을 일축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인수위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인수위원장으로서 첫 일정이다.국민의당은 13일 “안 위원장이 14일 오후 2시 국회 국민의당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원장직을 맡게 된 배경과 소감, 위원장으로서의 각오 및 포부, 인수위 공식 출범 시기와 운영 방향, 공동정부 출범 의미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안 대표를 인수위 위원장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부위원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기획위원장에 임명했다.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인선 발표 후 권 부위원장과 원 기획위원장은 각각 페이스북에 직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안 위원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신 국민의당 대변인 명의로 “공동정부를 향한 윤 당선인과 안 대표 간 약속과 신뢰의 첫 결실로 평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입장문에는 “국민통합정부를 향한 첫 단추가 끼워졌으니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보다 나은 정부로의 이행을 위해 안철수 대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한편 인수위 조직은 7개 분과(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정책과 거시경제 금융의 경제1, 산업과 일자리의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와 국민통합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지역균형발전 특위 등 2개 특위로 구성됐다. 청와대 개혁TF는 별도로 윤 당선인 직속이다. 청와대개혁TF를 제외하고는 안 위원장의 총괄 지휘하에 돌아간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정부가 5~11세 소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중대본 회의에서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5세부터 11세 소아에 대한 백신접종을 전국 1200여 곳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3월 말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사전 예약은 이달 24일부터, 접종은 31일부터 시행된다.전 2차장은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 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학교 학사일정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2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행하겠다”며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또 최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발표에 따라 백신 접종 이상반응의 인과성 인정 기준에 ‘심근염’을 추가하기로 했다. 통계적 연관성 등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하는 백신 이상반응 종류는 기존 7종에서 11종으로 확대한다.전 2차장은 “지난주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35.7% 증가했으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8% 수준이고, 감염 재생산 지수는 2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검사 및 확진 체계, 생활지원금 지급방안 등을 현실에 맞게 개편했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퇴출을 요구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도척의 개가 공자를 보고 짖는 것은 공자의 잘못도 개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응수했다.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 대변인을 맡았던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친윤(친윤석열) 스피커’ 진중권 씨가 선거 끝나자마자 또 훈수를 두고 있다”며 진 전 교수의 발언을 담은 기사를 공유했다.앞서 진 전 교수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살려면 비정상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부터 복원해야 한다. 그러려면 김어준, 유시민, 그리고 몇몇 얼빠진 중소 인플루언서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이다.황 이사는 이와 관련해 “이후 유시민 작가님께 감사 인사 겸 연락을 드리며 여쭤봤더니 짧게 이런 말씀을 주셨다”며 ‘도척의 개가 공자를 보고 짖는 것은 공자의 잘못도 개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언급했다는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을 공개했다.해당 발언은 중국 사마천의 ‘사기’에서 유래된 ‘도척지견(盜跖之犬)’이라는 사자성어와 관련 있다. 춘추전국시대에 악명 높은 악당이었던 ‘도척’의 개가 주인을 보고 꼬리를 흔드는 것은 주인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먹이를 주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이라며, 개는 먹이 주는 이를 위해서라면 상대가 공자이든, 선량한 사람이든, 도둑이든 가리지 않고 짖는다는 뜻이다.진 전 교수는 대선 이후 유 전 이사장을 포함한 진보 성향 유명인들을 거듭 비판해오고 있다.그는 지난 12일에도 “김어준, 유시민, 그밖에 유튜브로 밥벌이하는 정치 낭인들이 대중을 세뇌시켜 아예 이성적, 반성적 사유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며 “이들이 권리당원 혹은 지역구의 조직된 표 부대가 되어 공천과정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니, 이들 눈치 보느라 의원들이 소신을 가질 수 없다”고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방금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며칠간 목이 따끔거렸지만, 그 외에는 괜찮다”고 밝혔다.이어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검사 결과는 음성이라면서 “미셸과 나는 백신 부스터샷까지 접종을 완료한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는 “감염이 줄어들고 있다 하더라도, 이는 만약 당신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점을 상기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CNN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겨울을 보낸 후 최근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 확진은 워싱턴으로 돌아온 후의 일이다.가디언지는 미국의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5000여 명으로, 일평균 확진자 수가 80만 명에 가까웠던 1월 중순에 비하면 급격히 감소한 수치라고 전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5.2%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쳤고, 47.7%가 추가접종을 받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고(故) 신영복 선생의 과거 강연 내용을 인용해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탁 비서관은 10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올리며 “깜깜한 끝이 안 보이는 동굴을 걸어 들어가면 암담한 느낌이 있는데, 의외로 그 엄청난 무게나 암담한 고통도 아주 작은 하나의 추억이 충분히 지탱할 수 있게 만든다”고 적었다.이는 과거 신영복 선생이 저서 ‘더불어숲’ 발간 기념 강연에서 말한 내용으로, 탁 비서관이 신 선생의 말을 빌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선거 결과를 ‘동굴’과 ‘고통’에, 문재인 정부의 5년을 ‘작은 추억’에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탁 비서관은 “불행이나 고통·비극을 겪는다는 게, 그걸 견딘다는 게, 반드시 그만한 크기의 기쁨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그에 비하면 아주 작은, 작은 기쁨이 있더라도 충분히, 충분히 지탱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이어 “그래서 막상 부딪쳐 보면 멀리 떨어져 있을 때보다 훨씬 더 공포가 줄어든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며 “그래서 난 아름다운 작은 추억의 가치에 대해서 인색하지 않다. 여러분도 아마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게 언젠가는 빛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탁 비서관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따로 덧붙이지는 않았다. 이는 불필요한 논란의 중심에 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관한 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전달 과정에서 눈물을 보여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신영복 선생은 문 대통령이 과거 공개석상에서도 “존경한다”고 표현할 만큼 문 대통령에게 영향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교체한 것도 신 선생의 저서에서 착안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혐오 표현을 제재해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러시아 정치인을 규탄하기 위한 폭력적 콘텐츠 게시가 일시적으로 가능해진다.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는 “‘러시아 침략자들 죽어라’ 같이 평소에는 규정에 어긋난 폭력적인 발언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 시민에 대한 폭력적 표현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메타 측은 덧붙였다.러시아 민간인을 상대로 한 혐오 표현은 여전히 규제 대상이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물 게시는 허용하겠다는 것이다.이 같은 일시적인 정책 변경 사항은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에스토니아 △조지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등에 적용된다.페이스북을 비롯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제재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맞서 러시아도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 접속을 차단하고, 러시아에 대해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자를 처벌하는 이른바 ‘언론통제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러시아군에 관한 허위 뉴스를 유포할 경우 최대 3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해당 뉴스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경우 징역 15년까지도 가능하도록 했다.가디언에 따르면 트위터와 영국 BBC방송 등 SNS와 언론매체들은 현지 이용자들을 위해 우회로를 만들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BBC는 “정확하고 독립적인 정보에 대한 접근은 기본적인 인권이며 러시아 국민에게 이를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티의 관리자가 이 후보의 낙선 확정 직후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가 경찰에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경 물왕동 물왕저수지 인근에서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 관리자인 A 씨(31)를 발견해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했다.A 씨가 현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 건강에 별다른 문제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전날 오전 10시경 이재명 갤러리에 “영혼 절반이 떨어져 나간 것 같다”며 “이곳을 총괄하는 동안 온갖 음해와 협박에 시달려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휴대전화를 끈 채 연락이 끊겼다.그는 유서에 “어렸을 땐 (극단적 선택을 한) 민영환과 전태일이 왜 죽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이제야 이해된다”면서 “스스로를 제물로 내던져서라도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거대한 부정적 흐름을 막고 싶은 심정이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A 씨는 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내면서 “이번에는 별수 없다고 해도 앞으로 다시는 이런 선택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이재명을 지켜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이후 글을 본 커뮤니티 회원들과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시흥경찰서는 A 씨 아버지의 신고를 접수한 서울 은평경찰서로부터 전날 오후 2시 40분경 관련 공조 요청을 받고 수색에 나선 끝에 A 씨를 발견했다.앞서 이 후보는 이재명 갤러리에 여러 차례 글을 올려 2030세대 청년 지지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자신을 ‘갤주(갤러리 주인)’이라고 칭하며 이용자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했고 많은 지지를 받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서울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나경원 전 의원이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초접전 끝에 승리한 것과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나 전 의원은 YTN라디오 ‘출발 황보선의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동작구 구민보다 적은 24만여 표 차이를 어떤 의미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두려운 승리”라고 답했다.그는 “더 겸허하게 더 겸손하게 국정을 운영해 가라는 국민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적은 득표 차가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통합해 간다는 생각으로 국정을 운영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윤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거론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당선인 마음에 들어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며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알아서 정리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사실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때 같이하는 게 맞지 않냐는 여론도 많았다”며 “윤 당선인이 말씀을 드리고 안 드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임기 종료를 앞둔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를 해주시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이날 나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이 정치 경험이 없는 신인이라는 지적을 두고 “8개월 만에 대통령이 됐다”면서 “그 과정에서는 정치 0선이지만 상당한 정치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그는 “쉽지 않은 단일화 문제나 우리 당에 같이 안 하셨던 분들을 다 끌어안고 오지 않았나. 의회와의 관계에 있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은 널리 듣고 많이 소통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검찰 공화국’이 될 것이라는 민주당 측의 우려에 대해서는 “지나친 우려”라며 “(윤 당선인이) 그동안 수사권 조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굉장히 상식과 원칙에 맞춰서 얘기한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선을 그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SBS플러스 연애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4기에 출연했던 무속인 정숙(가명)이 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언했다가 악성 댓글 세례를 받았다.정숙은 대선 하루 전인 지난 8일 밤 인스타그램에 “저는 정치색이 없으며 정치에 무지하고 관심 또한 없으나 우연히 TV에서 대선후보 토론을 보던 중 지나치듯 번뜩 생각이 들었다”며 “기호 1번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리라 본다. 예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마 곧 결과로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저는 두 후보의 사주도 모르고 얼굴, 이름, 기호만 안다. 며칠에 걸쳐 떠오르던 생각이 오늘 밤 기도 중 문득 확신을 얻었고 박차를 가한다는 마음에 적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틀릴 수도 있다. 여론을 형성하려 함이 아님을 밝힌다. 지지 혹은 음해 등 개인감정 또한 없다”고 덧붙였다.해당 글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10일 새벽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결국 정숙은 게시물의 댓글 기능을 중단하고 악플러들을 향해 별도의 경고 글을 올렸다.그는 “제가 올린 (예언)글은 삭제하지 않겠다. 무분별한 악플, 욕설, 비하 발언 등은 참지 않고 신고·삭제·차단 처리하겠다”며 “손님이 떨어져 나가는 건 제가 겪을 문제다. 제가 범죄를 저질렀나, 남을 선동했나, 해를 입히기라도 했나. 무분별한 비아냥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는 신령님 얼굴에 먹칠하고 다른 무속인의 명예를 실추한 것이 죄송할 뿐 여러분에게 잘못한 것은 없다”며 “제게 경솔하다고 말하기 전에 본인이 퍼붓는 말에 부끄러워하시라. 말 한마디로 사람이 죽고, 살고, 10년을 상처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