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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인 스쿠트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를 담은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불꽃과 함께 피어오른 연기는 기내를 가득 메웠다.12일(현지 시간) 영국 IT 전문지 더레지스터 등 외신은 10일 오후 7시 31분경 스쿠트항공 A320(TR993편) 여객기 안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 여객기는 대만 타오위안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 중이었다.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좌석에서 불꽃이 번지자 승무원이 팔을 들어 우왕좌왕하는 승객을 진정시켰다. 그 사이 다른 승무원이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껐다. 승객은 입가의 연기와 분말을 피하려고 팔을 흔들었다.목격자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기내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가득 찼다”면서 “승무원은 즉시 소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폭발한 보조배터리도 공개했는데, 검게 그을린 모습이었다.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승객은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승객이 다투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연기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다른 승객은 기내 16열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화재 신고를 접수한 타오위안 공항 측은 즉시 공항 소방대와 구급차를 사고기에 파견했다. 스쿠트항공 측은 사고기를 탑승구로 회항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나머지 승객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쿠트항공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보통 항공사는 보조배터리를 수하물로 옮기는 것을 금지하고 기내 휴대만 허용한다. 배터리 용량이 크면 항공사별 기준에 따라 반입 자체가 금지되기도 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40)의 근황이 공개됐다.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인 장미란은 온화한 카리스마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장미란은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의 ‘전과자’에 출연했다. 전과자는 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여러 대학의 학과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인데, 이날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를 방문했다.영상에서 이창섭은 용인대의 역도 수업에 참여했다. 이창섭은 출석을 부르는 교수의 하체에 말을 잇지 못하다가 마스크를 벗은 얼굴을 보고 장미란임을 확인했다. 이창섭은 “대박, 장미란 교수님”이라며 “엄청난 수업이네, 이거”라고 감탄했다.장미란은 선수 시절 115kg 안팎의 체중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체중을 크게 감량한 모습이었다. 역도 자세는 현역 시절 그대로였다.장미란은 ‘3대 운동(백스쿼트·데드리프트·벤치프레스) 몇 kg을 하시냐’는 물음에 “백스쿼트 275kg, 데드리프트 245kg, 벤치프레스는 잘 안했다. (대신) 밀리터리프레스는 105kg”이라며 “선수 때”라고 답했다. 총 625kg이라는 답변에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라자 장미란은 “저도 선수 때 사진을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면서 웃었다.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역도 레전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이승기가 13일 생일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에 5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 최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쾌척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기부에 나선 것이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로부터 음원 미정산금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 가운데 소송 경비를 뺀 나머지를 사회에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이승기가 이동 급식 차량과 헌혈 버스 제작 지원금 5억5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차량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해 기부를 결정했다. 이승기는 매년 이재민 긴급 구호, 소외 계층 지원 등을 목적으로 대한적십자사 등 여러 단체에 기부 중이다. 이승기는 이번 기부에 대해 “산불과 수해 등 전국의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과 구호 요원에게 따뜻한 급식으로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이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까지 맞물려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 상황이 반복된다는 현실을 직접 확인했는데, 헌혈버스를 통해 단체헌혈이 활성화되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승기는 이날 전달식에서 사회공헌활동에 묵묵히 참여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최고명예대장은 적십자 재원 조성 및 인도주의 활동에 공헌한 이들 중 누적 기부금 5억 원 이상의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표창이다.신희영 회장은 이승기에게 “의료 및 재난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승기 씨의 선한 영향력으로 국내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과 봉사자들에게 따뜻한 급식 지원이 이뤄지게 되었고, 많은 국민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헌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공군 최초 ‘부부 비행대대장’이 탄생했다. 제5공중기동비행단 251공수비행대대장 김민지 중령과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271항공통제비행대대장 김익규 중령이 주인공이다.13일 공군에 따르면 김익규 중령은 F-4E 전투기를 주기종으로 몰았고, 현재 E-737 항공통제기 대대장 임무를 수행 중이다. 김민지 중령은 C-130 수송기 조종사로, 약 2000시간을 비행하고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 등에 참가한 베테랑이다. 부부는 공군사관학교 53기 동기로, 졸업 후 비행 교육을 받으면서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은 고된 훈련 과정에서 서로에게 힘이 돼주었다. 부부는 공군 조종사라는 직업 특성상 결혼 생활 14년 가운데 10년을 주말 부부로 지내야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주변 동료들의 배려와 가족 간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견딜 수 있었다. 쌍둥이 자매 영설과 은설 양의 응원은 버팀목이 됐다.부부는 “하늘과 땅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안정돼 임무에 더욱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공중 지휘관으로서 대한민국 영공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의 예상 당첨금이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6695억 원)까지 치솟았다.12일(현지 시간) 미국 FOX 56 News(WDKY) 등 현지 언론은 13일 추첨을 앞둔 메가밀리언 복권에 대해 보도했다.메가밀리언 복권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월돼 예상 당첨금이 13억 5000만 달러로 뛰었다. 미국 복권 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다.메가밀리언 복권은 파워볼 복권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복권으로, 1등 당첨 확률은 3억257만5350분의 1이다.1에서 70까지의 숫자 중 5개를 맞추고, 1에서 25까지의 숫자 중 메가볼 한 개를 맞춰야 한다.역대 최고 당첨액은 파워볼에서 나온 20억 4000만 달러(약 2조 5873억 원)다. 지난해 11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당첨자가 나왔다.2위는 파워볼에서 나온 15억 8600만 달러(약 2조 15억 원), 3위는 메가밀리언에서 나온 15억 3700만 달러(약 1조 9490억 원)다.메가밀리언 복권 측은 “(13일에) 당첨될 경우 2018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15억 3700만 달러의 메가밀리언 잭팟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복권 측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13일의 금요일을 불운한 날로 생각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메가밀리언 플레이어들에게는 6번의 대박이 터진 날이었다”며 “금요일에 또 한 번의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12일 부산의 철도 역사에서 휠체어를 탄 70대 남성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6분경 부산 동해선 교대역 승강장 계단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A 씨(76)가 아래로 떨어졌다.A 씨는 목격자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조사 결과 A 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승강장으로 이동한 뒤에 다시 계단으로 이동하려한 것으로 파악됐다.코레일 관계자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휠체어 리프트는 필요 없는 역”이라고 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생후 6개월~만 4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2일 국내에 들어온다. 질병관리청은 전문가와 활용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생후 6개월~만 4세 이하 영유아용 화이자 단가백신 40만 회분이 이날 오후 3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다.추진단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은 이미 지난해 6월, 10월에 각각 긴급 사용 승인 등을 받아 이 백신을 사용 중이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했다. 제품은 ‘코미나티주 0.1㎎/mL’로, 효능·효과는 6개월~4세에서의 코로나19 예방이다.미국에서 6개월~4세 4526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백신을 3회 접종한 백신접종군(3013명)의 전반적인 안전성은 위약군(1513명)과 유사했다.2~4세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이상 사례는 주사 부위 통증, 피로, 주사 부위 발적, 설사, 발열 등이었다.6개월~2세 미만에서는 자극 과민성, 졸음, 식욕 감퇴, 주사 부위 압통, 주사 부위 발적, 발열 등이 나타났다.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다. 사망, 심근염 및 심장막염, 약물 관련 아나필락시스, 다기관 염증 증후군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추진단은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 활용 여부를 전문가 자문회의 및 예방접종 전문위 등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그 결과를 안내하겠다고 밝혔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어머니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약물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어머니 명의로 몰래 대출까지 받다가 집이 경매에 넘어갈 상황에 이르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뉴스1에 따르면 검찰은 재판에서 “(A 씨가) 대출로 인한 채무가 생기자 새로운 대출금으로 변제하는 소위 돌려막기를 했다”며 “어머니 몰래 그의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어머니의 금품을 훔쳐 빚을 갚아왔다”고 말했다.검찰은 이어 “어머니에게 그 사실이 발각돼 금전적 독촉을 당하자 원망을 품게 됐다”며 “어머니가 숨지면 (돈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해 피해자 몰래 쌍화탕에 화학물질을 넣어 살해하려고 했으나 무서움을 느껴 119에 신고해 미수에 그쳤다”고 했다.또한 검찰은 “(A 씨가)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채무를 변제한 듯이) 카카오톡 내용을 통해 상황을 모면했다”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허위라는 사실이 들통 나자 또 다시 범행했고, 다시 무서움을 느껴 119에 신고해 미수에 그쳤다”고 말했다.검찰은 그러면서 “피해자가 부동액을 먹고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 4000만원이 나왔는데, 어머니 몰래 그 돈을 탕진했다”며 “집이 경매로 넘어갈 수 있다는 사실까지 어머니가 알게 되자 결국 또 다시 같은 수법으로 범행해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설명했다.A 씨의 변호인은 검찰 측이 밝힌 공소 사실과 관련해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변호인은 “어머니의 사망보험금을 노린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어머니로부터 질책을 받자 범행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인천 계양구의 한 빌라에서 60대인 어머니 B 씨에게 몰래 약물을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같은 달 28일 오후 6시 46분경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당일 B 씨의 아들이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았다가 숨진 B 씨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B 씨가 체내에 남아있는 약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냈다.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A 씨를 긴급 체포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만 맥도날드 매장에서 1t(톤)이 넘는 식재료를 옮기다가 숨진 20대 아르바이트생의 유족이 사측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해 472만 대만달러(약 2억 원)를 받게 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10일(현지 시간) 포커스타이완 등에 따르면 남부 가오슝 지방법원은 맥도날드 매장에서 1.1t에 달하는 음식물을 40분 동안 옮기다가 쓰러진 리모 씨(당시 23세)의 유족이 맥도날드를 상대로 한 손해 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리 씨는 2021년 5월 29일 냉동 감자튀김 등 음식물을 5층 냉동고로 옮기다가 쓰러졌다. 리 씨를 발견한 동료는 택시를 이용해 리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리 씨는 4개월여 만인 그해 10월 5일 숨졌다.리 씨의 부모는 노동부 직업상해질병방지센터의 협조를 구해 사고 당시 아들이 방한복 없이 29분 14초 동안 초저온에 48차례 노출돼 뇌출혈과 패혈성 쇼크로 사망한 것을 밝혀냈다. 맥도날드 측은 산업 재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리 씨의 부모는 구급차 대신 택시를 호출한 점 등 사측의 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1050만 대만달러(약 4억3000만 원)의 배상금을 청구했다.법원은 사측이 직원의 냉동고 업무 시 방한복 착용을 감독하지 않은 점을 들어 690만 대만달러(약 2억8000만 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법원은 리 씨도 방한복 착용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으므로 배상액의 70%인 483만 대만달러를 배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은 유족이 이미 수령한 11만 대만달러를 제외한 472만 대만달러를 배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맥도날드 측은 사망 사건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이번 판결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이곳에서 위대해질 수 있는데, 왜 다른 곳으로 가나요?”미국 최연소 흑인 시장으로 기록된 제일렌 스미스 시장(18)은 지난주 공식 취임한 뒤에 시장실에서 전화를 받고 서류에 서명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스미스 시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남부에 위치한 아칸소 주 얼 시에서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5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이 지역 시장으로 선출된 것이다.얼 시는 약 1800명이 사는 소도시다. 1990년대에는 3000명이 넘었지만, 20년 사이 인구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인구의 대부분은 흑인이다. 뉴욕타임스는 얼 시에 대해 “신발 공장이 문을 닫았고, 슈퍼마켓이 철수했으며, 오래된 집들은 잡초와 나무에 뒤덮여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스미스 시장은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다른 청년들처럼 고향을 떠나지 않고 얼 시에 남기로 결심했다. 쇠락한 도시를 살리기 위해서다.스미스 시장은 지난해 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시민들에게 다시 슈퍼마켓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외에 경찰서를 지어 24시간 운영하고, 낡은 건물들을 철거하겠다고 그는 약속했다.스미스 시장은 “나는 진취적인 사람”이라며 “사람들이 늘 ‘안 된다’고 말했지만 나는 늘 일을 밀고 나갔다. 내가 ‘된다’고 말하기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시민들이 스미스 시장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빌리 조 머리 씨(68)는 스미스 시장의 부모를 가르쳤다고 밝히면서 “그는 어려 보일지 모르지만,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이라고 평가했다.앤젤라 존스 시의원은 스미스 시장의 험난한 앞날을 예상하면서도 “그는 우리 젊은 흑인 남성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세계에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점령한 프랑스에서 위조 기술을 사용해 유대인 약 1만 명을 구한 프랑스의 ‘위조 전문가’ 아돌포 카민스키가 별세했다. 향년 97세.미국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카민스키가 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카민스키는 1925년 10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카민스키의 부모는 러시아계 유대인으로, 프랑스에서 살다가 정부의 탄압을 피해 아르헨티나로 이주했다.카민스키는 네 살 때 프랑스로 돌아와 10대를 노르망디에서 보냈다. 이 때 카민스키는 염색 공장과 세탁 공장에서 일하며 독학으로 잉크 제거 등 위조 기술을 습득했다.카민스키는 습득한 위조 기술을 유대인을 구하는 목적으로 사용했다. 그는 신분증에 새겨진 ‘아브라함’ 같은 유대계 프랑스인이 즐겨 사용하는 이름을 지우고 프랑스인의 느낌이 나는 가명을 새겼다.위조 문서도 제작했다. 그는 학교 신문을 만들면서 배운 기술을 사용해 관공서의 직인까지 똑같이 제작했다.카민스키의 실력이 프랑스의 비밀 유대인 지원 조직 사이에서 퍼지자 주문이 쇄도했다. 유대인 어린이를 위한 출생증명서 900장, 식량배급 카드 300장을 3일 안에 만들어달라는 주문도 들어왔다.카민스키는 이틀간 밤을 새우며 “1시간에 30장의 문서를 위조할 수 있다. 1시간 잠을 자면 30명의 생명이 사라진다”고 되뇌었다고 한다. 카민스키 덕분에 유대인 어린이들은 스페인, 스위스 등 인근 국가로 탈출할 수 있었다. 카민스키가 만든 위조 문서로 목숨을 구한 유대인의 수는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가 어린이였다고 한다.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도 카민스키는 계속 위조 문서를 만들었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징병을 회피하는 미국인들을 위한 위조 문서를 만들었다. 1970년대 초반부터는 관련 일을 멈추고 사진가로 활동했다.카민스키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위조범’은 2016년 에미상에서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다른 사람이 흘린 지갑을 자신의 것이라고 속여 가져갔다면 절도죄가 아닌 사기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상고심에서 절도 혐의는 무죄로, 사기 혐의는 유죄로 보고 벌금 5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A 씨는 2021년 5월 16일 B 씨가 잃어버린 지갑을 자신의 것처럼 챙겨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지갑의 주인을 확인하는 C 씨에게 “내 것이 맞다”고 답한 뒤에 지갑을 들고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갑에는 현금 5만원, 체크카드 등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A 씨를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1심은 절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항소심은 형량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절도죄 대신 사기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A 씨가 C 씨를 속여서 지갑을 얻은 것인데, 이를 탈취의 방법으로 재물을 취득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본 것이다.대법원도 2심 판결이 옳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가게 주인은 지갑의 소유자라 주장하는 A 씨에게 지갑을 줬고 이를 통해 A 씨가 지갑을 처분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며 “이는 사기죄의 처분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기 시흥·광명 등 3기 신도시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불법으로 농지 투기를 조장한 부동산중개업자 등 투기꾼 86명이 적발됐다. 이들의 투기 거래액은 약 320억 원이다.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기 신도시인 시흥·광명 일대에서 벌어진 부동산 투기와 관련, 불법행위자 86명을 적발해 2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직접 영농, 실제 거주 등의 토지거래허가구역 매매 허가 조건을 부정한 방법으로 받았다. 부동산중개업자와 공모해 대리 경작하거나 무허가 토지 취득, 위장 전입, 허위 토지이용계획서 제출, 명의 신탁 등으로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무등록·무자격 부동산 불법 중개 행위 등의 불법 행위도 벌였다.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시흥시 공인중개사사무소 중개보조원 A 씨는 농지 취득을 원하지만 직접 경작이 어려운 매수인들에게 대리경작자를 소개하며 토지를 중개하다가 적발됐다.서울에 거주하는 B 씨는 시흥시 토지를 취득하기 위해 월세 10만 원에 위장 전입하고 집주인에게 영농을 위탁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광명시에 거주하는 C 씨는 광명시 노온사동 토지를 취득하기 위해 채소 재배 등 직접 영농을 목적으로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음식점 주차장으로 불법 사용했다.특사경은 이처럼 허위 토지이용계획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은 불법 투기자 2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12명은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의 불법 투기금액은 103억 원이다.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최근에도 합법을 가장한 부동산 범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고강도 수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 불법 투기 수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반려견 순찰대의 발 빠른 신고로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지역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면서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신고·조치하는 민간 자율 방범 활동이다.서울경찰청은 2일 오후 10시 35분경 서울 성동구에서 순찰 중이던 반려견 순찰대의 신고로 음주운전자를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반려견 순찰대 참여자는 반려견 두 마리와 순찰을 하다가 음주 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목격했다. 차량은 비틀비틀 주행하면서 시설물을 부쉈다. 반려견 순찰대 참여자는 경찰에 신고해 도주 방향과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출동한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운전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용감한 반려견 순찰대의 도움으로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 강동구 등지에서 활동했다. 반려견 순찰대가 신고한 주요 내용은 △주취자 등 범죄 예방 관련 신고 △ 보안등 고장 등 시설 안전·불편 신고 등이다. 이 외에도 △어르신 말벗 산책 △축제 질서 유지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지난해 10월 반려견 순찰대 192팀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보면 참여자의 94%는 “우리 동네 애착심 등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참여자의 88.6%는 “신고 사항이 신속하게 조치된다”고 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 관계자는 “순찰대의 활동을 통해 ‘치안 및 행정 서비스의 신뢰성이 향상됐다’는 답변의 근거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범죄 예방과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활동에 봉사하는 순찰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의 연계를 통한 자치경찰 치안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태국이 중국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입국 규제 방침을 철회한 정부의 결정에 따라 여행 업계가 유커의 억눌린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올해 유커가 태국 여행객 숫자 1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태국 방콕포스트는 10일(현지시간) 중국 관광객 유치를 준비하는 여행 업계의 소식을 홈페이지 상단에 배치하며 비중 있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의 저가항공사들은 올해 중국발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항로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타넷 펫수완 태국관광청(TAT) 아시아·남태평양 마케팅국 부국장은 중국 항공편이 추가되면 유커가 말레이시아·인도 여행객 숫자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말레이시아·인도 여행객은 각각 190만 명, 96만5994명으로 집계됐는데, 올해는 500만 명 이상의 유커가 태국을 찾아 1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태국 정부는 앞서 중국의 국경 재개방에 맞춰 재도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의무화 등을 백지화했다. 태국관광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태국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행했던 ‘태국 관광산업 완전 재개방’ 정책 아래 모든 외국인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규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9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타삭 수파손 관광청장은 중국 시장까지 열리면 관광 부문의 고용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태국관광청은 다음 달 60여 개 여행사를 이끌고 광저우·청두·상하이 등 중국 3개 도시에서 태국 관광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태국과 중국 여행사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단체 관광객과 개별 여행자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관광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경을 재개방한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관광 홍보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냉동볶음밥의 영양 성분이 한 끼 식사로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달걀·우유로 부족한 열량·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동볶음밥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영양 성분 함량이 한 끼 식사로 부족하고 나트륨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25개 제품의 냉동볶음밥 1인분 열량은 219kcal~510kcal로 한 끼 식사 영양 성분 기준치(667kcal)의 33~76%에 불과했다. 탄수화물 함량은 33∼99g로 기준치의 31~92% 수준이었다. 단백질 함량은 7.9~20.1g으로 기준치의 44~112% 수준이었고, 지방 함량은 3.1~14.8g으로 기준치의 17~82% 수준에 그쳤다.열량과 탄수화물이 가장 높은 제품은 천일식품의 소불고기볶음밥Ⅱ이었다. 이 제품의 열량은 510㎉(76%), 탄수화물은 99g(92%)이었다.열량과 탄수화물이 낮은 제품은 대상의 라이틀리 닭가슴살 곤약볶음밥이었다. 이 제품의 열량은 219㎉(33%), 탄수화물은 33g(31%)이었다.단백질 함량은 허닭의 닭가슴살 야채곤약볶음밥이 20.1g(112%)으로 가장 높았고, 오뚜기의 맛있는 새우볶음밥이 7.9g(44%)으로 가장 낮았다.나트륨 함량은 씨피엘비의 곰곰 소불고기볶음밥이 538mg으로 가장 높았고, 풀무원식품의 통새우볶음밥이 201mg으로 가장 낮았다.포화지방 함량은 동원F&B의 심야식당 와규스테이크 볶음밥이 1.8g으로 가장 높았고, 대상의 라이틀리 닭가슴살 곤약볶음밥이 0.3g으로 가장 낮았다.소비자원은 냉동볶음밥으로 식사를 할 경우 과채류 및 유제품으로 부족한 영양 성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냉동볶음밥 1인분을 달걀프라이, 바나나과 함께 섭취하면 열량 590kcal(88%), 탄수화물 90g(83%), 단백질 21g(117%), 지방 17g(96%), 포화지방 4.3g(86%), 나트륨 841mg(126%)이 됐다.만약 나트륨 섭취에 민감하다면 배출에 도움을 주는 고구마, 바나나 등 과채류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재판 거래’ 의혹을 받는 권순일 전 대법관에게 언론사 회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채널A는 10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가 권 전 대법관에게 언론사 회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권 전 대법관은 재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전후해 김 씨와 만난 인물이다.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할 당시 무죄 의견을 냈다.권 전 대법관의 재판 거래 의혹은 대법관 퇴임 직후 화천대유에서 10개월간 월 1500만 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이 확인되면서 불거졌다.채널A에 따르면 권 전 대법관은 지난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심사위원회에 낸 의견서에 김 씨로부터 언론사 회장직을 제안 받았다고 적시했다. 이 의견서는 그가 대법관 퇴임 석달 만인 2020년 11월 화천대유 고문을 맡은 경위를 설명할 목적으로 작성됐다.의견서에는 김 씨가 권 전 대법관에게 “화천대유라는 부동산 자산관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신규 사업을 위한 조언을 해 달라”며 “법조 전문지를 인수하려고 하니 회장직을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단, 권 전 대법관은 김 씨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썼다.권 전 대법관은 이후 화천대유 고문을 맡으면서 법조 전문지 A사 인수와 관련해 △기사 질 향상 △판례 검색 사이트 인수 △덕망 있는 법조계 인사의 회장 임명 등을 조언했다고 의견서에 적었다.김 씨는 2021년 5월 권 전 대법관에게 A사 사주를 만나 인수 가격을 협의할 것을 권유했지만 권 전 대법관이 해외 일정을 떠나 김 씨의 A사 인수는 실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사는 “2021년 중반 김 씨가 제3자를 통해 만나자는 의사를 전해온 적은 있지만, 전혀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권 전 대법관은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포함됐다는 의혹도 받는다. 50억 클럽 의혹은 김 씨가 정치권·법조계 인사에게 50억 원씩을 챙겨주려 했다는 의혹이다.권 전 대법관은 화천대유 고문으로 일하면서 총 1억5000만 원의 고문료를 정상적으로 받은 게 전부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우크라이나 군의관이 자국 군인의 몸 안에 박힌 유탄을 제거했다. 유탄은 폭발로 인한 파편으로 피해를 입히는 무기다. 미국 포브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0일 우크라이나 군을 인용해 한 군의관이 군인의 몸에서 폭발하지 않은 유탄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의관은 수술 과정에서 전기응고술을 쓰지 않았다. 유탄이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수술은 군 내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안드리 베르바가 집도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매체는 피 묻은 장갑을 착용한 의사가 금속 외피를 들고 있는 사진과 수술을 받은 군인의 엑스레이(X-레이) 사진을 함께 전했다.우크라이나 군은 “모든 수술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부상자는 재활과 회복을 위해 시설로 옮겨졌다”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 마린이 지난해 일부 직원에게 평균 50개월분에 달하는 연말 보너스를 지급했다.미국 포춘, 블룸버그통신 등 매체는 9일(현지 시간) 에버그린 마린이 직원의 직무에 따라 평균 50개월분 급여에 달하는 보너스를 성과급으로 줬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직원 가운데 일부는 4년 급여보다 많은 보너스를 받았다. 지난달 30일까지 6만5000달러(약 8000만 원)의 성과급을 받은 직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대규모 보너스는 대만 본사 직원들에게만 한정적으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직원은 차별 대우를 받는다는 불만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중국 상하이 사무소 등 해외법인 직원들의 연말 상여금은 월급의 5~8배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에버그린 마린은 “연말 상여금은 기업의 한해 실적과 직원들의 개인 실적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했다.에버그린 마린의 지난해 매출은 팬데믹 호황에 힘입어 2020년 대비 3배 넘는 207억 달러(약 25조7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단 블룸버그통신은 “해운 업계에서는 글로벌 성장세가 급격하게 약화하고 있다”며 “팬데믹 정상화에 따른 운임 수요 폭락이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물에 빠지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전북 전주시 세병호에 빠진 중학생을 구한 남원소방서 소속 김형학 소방위가 9일 전북교육청의 감사장을 받으면서 한 말이다.김 소방위는 근무 비번이던 지난달 30일 산책을 하다가 물에 빠진 중학생 2명을 발견하고 구명환을 던져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학생 1명을 구조했다.김 소방위는 구조 과정에서 주변 얼음이 깨져 호수에 빠졌지만 구조하지 못한 학생의 저체온증을 우려해 물속에서 학생을 껴안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김 소방위의 도움으로 물에 빠진 중학생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전북교육청은 9일 도교육청 5층 접견실에서 김 소방위에게 감사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구조된 중학생 2명과 학부모, 학교장 등은 김 소방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 소방위는 “소방관으로서 위험에 빠진 생명을 구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언제 어디서나 소방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서거석 교육감은 “차가운 물에 빠진 학생들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 귀중한 생명을 구해준 김형학 소방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서 교육감은 이어 “김 소방위의 희생 정신을 본받아 우리 학생들도 따뜻하고 성숙한 마음을 지닌 어른으로 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