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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노동절 연휴(4월29일~5월3일) 기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3년간 억눌렸던 보복 관광이 폭발한 가운데, 곳곳에서 사소한 시비로 몸싸움까지 벌이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3일(현지시간)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허난(河南)성 신샹(新乡)에 있는 한 관광지의 ‘고공버스(케이블카)’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들이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남성들까지 합세해 상대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거나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이들의 몸싸움에 케이블카가 흔들리자 관광객의 비명과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뒤섞여 아수라장이 됐다. 해당 케이블카는 최고 높이 334m에 거리는 1.1㎞로, 최대 200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싸움은 서로 모르는 여성 관광객 2명이 사진 찍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다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케이블카 안에 있던 직원들과 관광객들이 말리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역 관계자는 “싸움의 발단이 된 여성 두 명은 하차한 뒤 화해했다”고 했다. 마카오 카지노에서도 남녀 8명이 몸싸움을 벌였다. 환구시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 1일 마카오의 한 카지노에서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베팅 문제로 욕설을 퍼부으며 싸움을 시작했다. 이에 함께 온 지인들까지 가세하며 집단 난투극으로 확대됐다.공개된 영상에는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카지노 내 의자를 상대방에게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바닥에 쓰러진 사람에게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즉각 보안요원이 달려가 싸움을 말리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싸움에 가담한 8명 중 남성 1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마카오 특구 보안국장은 난투극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돼 마카오 이미지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이들의 카지노 출입과 입국 금지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카지노 주변에 충분한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에도 윈난성 리장에서 출발해 안후이성 허페이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 안에서 몸싸움이 일어났다. 앞좌석 승객이 등받이를 젖히자 뒷좌석 승객이 앞좌석 등받이에 발을 올리고 의자를 흔드는 행동을 보이면서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당시 사건은 승무원 등이 두 승객을 다른 좌석으로 옮겨주면서 잠잠해졌다. 한편 중국 문화여유부 데이터센터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동안 전국 국내 여행 연인원이 2억740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이 한창이던 지난해 노동절 연휴 대비 70.83%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노동절 연휴에 비해서도 19.09% 증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에 1만 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책방이 지난달 26일 문을 연지 일주일 만이다. 평산책방은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일주일 동안 책 5582권을 팔았다고도 밝혔다. 평산책방은 이날 “관심 갖고 찾아와 주시고, 책을 사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책방 수익금 전액은 재단법인 평산책방에 귀속돼 향후 진행될 공익 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자리했다.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인근 단독주택을 8억5000만 원에 매입해 책방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6일간 운영된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 책방에 작은 도서관을 부설했다. 작은 도서관은 내가 가진 책 1000권으로 시작해 기증도서와 신간을 더해갈 것”이라며 “평산책방과 작은 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의 책 읽는 공간과 사랑방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가수 임창정 씨 측이 히트곡 ‘소주 한잔’ 등을 개사해 주가 조작 사태를 풍자한 패러디 영상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임 씨는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수십억 원의 손실을 본 가운데, 그가 작전 세력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 유튜버 채널 ‘음봉준’은 지난달 29일 임 씨의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가 보낸 메일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그에게 “게시한 내용은 실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철회, 삭제, 수정 등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법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임 씨 측이 문제 삼은 영상은 ‘[주가조작송] 내가 저지른 작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다. 이는 임 씨의 노래 ‘내가 저지른 사랑’을 개사해 부른 것으로, 자막에는 “맨날 세력들한테 당했네, 작전에 말렸네 하면서 우는 소리들 하지”라는 비판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어 그는 “계좌는 넘겨줬지만 / 피해는 나도 봤어 / 상한가 먹고 돈 벌고 싶었지만 / 배신자 혼자서 다 팔고 내 돈 / 지분 팔고 사고 털리고 / 오십팔억 됐을 때 그냥 팔고 튈 걸 / 어느새 마통 돼버린 내 계좌 / 라덕연 너 때문인데 / 왜 나만 더 힘들어 / 나만 왜 돈 잃고 욕 먹어”라고 개사해 불렀다. 이 유튜버는 임 씨 측의 경고에도 “이거 다음곡도 만들어 달라는 메일이죠?”라며 ‘소주 한잔’을 패러디한 ‘소주 한짝’을 지난 1일 공개했다. 그는 “술이 한 짝 생각나는 밤 작전 / 들킨 것 같아요 / 그 모아온 주식들 이젠 모두 / 한 줌도 없네요 / 잡혀갈 그대 검찰에 / 혹시 불지나 않을까 / 나 먼저 언플했죠 / 이렇게 취할 때면 열받아서 / 전화를 붙잡고 / 여보세력 나야 / 거기 잘 오르니 / 여보세력 왜 난 내리니”라고 개사했다. 다만 그는 영상 초반에 “이 노래는 특정인을 저격하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누리꾼들의 반응도 흥미롭다. 이들은 “조만간 고소 당하고 ‘날 담근 너’(날 닮은 너) 부르겠네” “이걸 고소한다고? 법정에서 이거 틀면 판사도 웃는다”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가 국민의 울분을 대변 하는 듯” “임창정 노래 몰랐는데, 이것 때문에 찾아서 듣게 됐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 임 씨 측의 법정 대응 예고와 관련해서는 “주어는 없다” “원래 늘 하던대로 주식송 올렸을 뿐”이라고 두둔하는 이야기도 이어졌다.금융당국과 검찰은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작전 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 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임 씨는 주가조작 일당에게 30억 원을 투자했다가 빚 60억 원이 생겼다며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상 주행하던 차량과 역주행으로 끼어든 전동킥보드가 정면에서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차량 운전자는 킥보드에 타고 있던 학생 측이 합의금을 요구한다며 과실 비율을 따져물었다. 자동차 사고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달 28일 ‘역주행으로 도로에 튀어나온 전동킥보드 탄 중학생과의 사고’라는 제목으로 3분 17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고는 같은달 16일 오후 3시경 경기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제보자인 A 씨는 당시 직진 신호에 따라 끝차선에서 주행을 하던 중이었다. 이때 전동킥보드 한 대가 교차로 인도에서 비스듬한 역주행 방향으로 돌진해 A 씨 차량과 부딪혔다. 전동킥보드 운전자는 중학생으로, 사고 당시 헬멧은 쓰지 않은 상태였다. A 씨는 “지나가는 사람이 신고해서 내가 가해차량으로 됐다”고 했다. 그는 “이게 차 대 사람 사고로 인정이 되는 것이냐”라며 “상대방 측에서 합의금을 요구하는 데 제가 합의를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A 씨는 차량 수리비로 120만 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문철 변호사는 “블랙박스 차량(A 씨) 잘못은 하나도 없다. 전동킥보드가 차 망가진 것 다 물어줘야 한다”며 “전동킥보드가 가해 차량이어야 하고 (A 씨의) 차량 수리비 100% 다 물어줘야 옳다”고 판단했다.한편 파주경찰서 측은 이 사고에 대해 “차 대 차 사고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자녀와 함께 극단 선택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 46분경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 A 씨(33)과 그의 아내 B 씨(37), 생후 수개월로 추정되는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씨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파트 앞에서 사망한 A 씨와 자녀를 함께 발견했다. 집 안에서는 아내가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직전 부친에게 “내가 잘못한 게 있다.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항당뇨병 식품으로 여주와 돼지감자, 양파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영양부 이은영 선임 영양사는 한국당뇨병학회지 최근호에 ‘당뇨병과 기능식품’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천연물을 이용해 보다 안전한 혈당강하제를 개발하려는 추세”라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는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도 소개됐다. 우선 여주 과실에 함유돼 있는 카라틴은 식물 인슐린으로 불릴 만큼 혈당강하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또 췌장의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 혈당을 낮추는 성분도 들어있다. 앞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여주는 항당뇨병 효과와 항균 및 항암효과, 항산화활성, 혈중지질대사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입증됐다. 여주는 쓴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는 힘들다. 이에 주로 말린 여주를 끓여 차로 마시거나 분말을 음료에 섞어 마시면 좋다. 다만 과다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주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70g이다. 즙의 경우 하루 권장 섭취량은 90㎖이다.돼지감자는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지 않아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식품이다. 주성분은 이눌린으로, 이는 돼지감자 건조 중량의 70~80%를 차지한다. 사람의 위액과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장내 환경 개선과 배변 기능 촉진에도 이롭다. 돼지감자는 열을 가할수록 이눌린이 잘 추출된다. 이에 말린 돼지감자로 뜨겁게 차를 우려 마시거나, 분말로 만들어 각종 음식에 첨가해도 된다. 하지만 다량(3잔 초과) 섭취시 복부 팽만과 위경련 등 소화불량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합병증이 있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식자재로 흔히 사용되는 양파는 플라보노이드와 황화합물 등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다. 과거 여러 연구를 통해 양파즙 섭취가 혈당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양파 속 다양한 성분이 당뇨병과 당뇨 관련 합병증을 약화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효과는 기름이나 즙, 건조 분말 등 섭취 형태와는 상관없이 나타났다. 이에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어도 영양상에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양파 추출물이나 농축액을 과다 섭취하면 빈혈과 속 쓰림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 영양사는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2일 고(故) 서세원의 발인식에 참석해 “마지막 순간만큼은 지켜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이혼한 뒤 고인과 절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서세원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진행됐다.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추모사는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맡았다. 서동주는 영결식에서 유가족 대표로 인사를 올렸다. 그는 “딸 서동주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주셔서 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버지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 만큼은 지켜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자리를 지켰다”고 했다. 이어 “잊지 않고 아버지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은혜를 갚으며 살겠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어머니 서정희가 고인과 이혼한 뒤 별다른 연락을 해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같은해 서정희와 이혼했다. 이듬해 23세 연하 여성과 재혼한 그는 사업차 건너간 캄보디아에 거주했다. 재혼한 아내와 사이에는 딸 하나를 뒀다. 고인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그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길 원했지만,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탓에 지난달 28일 캄보디아에서 화장했다. 장례는 같은달 30일부터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이 신호를 무시한 채 자신의 앞을 지나는 차량을 발로 찼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6일 ‘신호 위반하는 차를 발로 찼더니, 재물손괴죄로 입건됐습니다’라는 제목으로 7분 7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6일 오후 3시경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초록불에 길을 건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1차선에는 차량 두 대가 정차해있다. 제보자 A 씨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중 1차로에 차가 정차해 있었고 멀리서 차 엔진소리가 들렸다. 차 앞에 과속 단속 장비가 있어 당연히 정차할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A 씨 예상은 빗나갔다. 2차선에서 한 차량이 멈추지 않고 그의 앞을 그대로 지나간 것이다. 길을 건너던 A 씨는 차량을 향해 발을 들어올렸다. 그는 “마치 사람이 없는 것처럼 브레이크 한 번 밟지 않고 지나쳐서 너무 놀라 발로 차를 찼다”며 “2019년에도 횡단보도 건너다 택시가 제 발등을 밟고 지나간 적이 있어 발등이 박살난 적 있다. 아직도 비가 오면 욱신 거린다”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차주는 차량에서 내린 뒤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차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재물손괴죄로 입건했다.차주는 신호 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신호를 위반한 차량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위반 구역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확인될 경우 범칙금과 벌점이 각각 2배 가중된다. A 씨는 차량 파손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당일 비가 와서 흙이 묻은 것까지만 확인했다”고 말했다.한문철 변호사는 “형식적 법의 잣대로만 하면 기소 유예 확률이 높다”며 “(차량이) 찌그러졌으면 재물손괴죄, 안 찌그러졌으면 재물손괴 미수죄”라고 말했다. 다만 “차는 시늉만 하려고 하는데 실수했다 혹은 경고만 하려고 했는데 살짝 닿았다 찰 의도가 없었다라고 진술하라. 그럼 혐의없음 못할 바 없다”고 조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가수 임창정 씨가 27일 주가 조작 세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태 관련자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테크로만 믿고 주식대금 일부를 이들에게 맡기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투자 유치나 영업행위 등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비난하지 말고, 무지함을 꾸짖어 달라”고 했다. 임 씨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입장문을 올려 “제가 설립한 기획사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투자자들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번 사태의 관련자들을 소개받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들과 협업을 진행하면 사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변호사를 통해 제 기획사 주식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며 “이들은 저평가된 우량 기업에 대한 가치투자를 통해서 유명 자산가들의 주식 계좌를 일임 받아 재테크 관리를 하고 있다며 저에게 주식 매매대금을 본인들의 운용사에 재테크 할 것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임 씨가 기획사 주식 일부를 매각해 받은 대금은 5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가 관련자들에게 맡긴 액수는 30억 원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 씨는 그간 주식투자에 대해 경험이 없던 탓에 거래 방식조차 몰랐다고 했다. 그는 “이들은 계좌 개설 후 개별적 주식종목이나 거래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며 잔액 확인만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임 씨의 동료 가수라고 밝힌 A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 씨를 믿고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임 씨는 이에 대해 “모든 과정에서 (저는) 큰 손해를 봤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고 동료 A 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라고 했다. 임 씨는 향후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했다. 그는 “사건의 진위 여부와 법적 이슈를 떠나 사회적 파장이 크게 일어난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고 어떠한 조사라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실망했을 모든 분들과 팬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 폭탄이 쏟아지며 국내 증시 충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 사태로 폭락했던 8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7조 원 넘게 증발한 상태다. 임 씨는 이번 사태로 수십억 원을 날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작전 세력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마약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2021년 수사권 조정 결과로 검찰에서 수사할 수 있는 마약 범죄가 500만 원 이상 밀수입으로 제한됐는데 작년 9월부터 검찰에서 투약과 소지를 제외하고 마약범죄 전반을 다시 수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총장은 “학원가에서 마약음료를 나눠주며 돈을 갈취하고, 중학생들이 SNS로 필로폰을 구입해 나눠 투약하고, 고3 학생들이 공부방에서 마약을 판매하며, 10대들이 ‘드라퍼’로 돈을 버는 것이 2023년 오늘의 실상”이라며 “마약 밀수입과 유통으로 돈을 벌고, 마약에 취해 폭력과 살인을 저지르고, 마약을 피싱과 살인의 도구로 사용하기까지 해 우리 공동체의 평온한 일상이 깨어지는 지경”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내는 것이 검찰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스쿨존 만취 운전으로 9세 어린이가 세상을 떠난 비극이 일어났고,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사기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 일로에 있으며, 가상화폐를 매개로 한 투자사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검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환영 국빈 만찬에 한·미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아들 매덕스와 함께 만찬장을 찾았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박찬호는 아내 박리혜 씨와 자리했다. 국빈 만찬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내빈 200여 명이 초대받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흰색 롱드레스에 크림색 빈티지 재킷을 걸치고 등장했다. 그의 옆에는 아들 매덕스가 함께 했다. 매덕스는 2019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진학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찬호는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맸다. 그는 손에 든 휴대전화로 취재진을 촬영하며 만찬장 입구를 들어섰다. 화려한 드레스를 차려입은 아내 박 씨는 박찬호의 옆에서 환하게 웃으며 등장했다. 미국 스노보드 올림픽 대표 선수인 클로이김(한국명 김선)도 참석했다. 재일교포의 삶을 그려낸 베스트셀러 ‘파친코’ 작가인 이민진 씨도 만찬에 초대됐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방미에 동행한 재계 인사들도 만찬에 함께했다.국빈 만찬 메뉴는 한국계 셰프인 에드워드 리와 백악관 셰프들이 함께 준비했다. 양배추·콜라비 등 채소와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크랩(게) 케이크, 당근과 잣을 곁들인 소갈비찜으로 구성된 주요리와 바나나·딸기 등 과일과 레몬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가 나왔다. 참석자들은 만찬 이후에도 음악 공연을 감상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통기타를 선물받은 뒤 자신이 즐겨듣는 팝송을 열창했다. 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윤 대통령에게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전달했다. 평소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좋아하는 노래로 꼽아온 윤 대통령을 위한 깜짝 선물이었다. 윤 대통령은 기타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후 진행된 음악 공연에서 초청 가수들은 앙코르 무대로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공연이 끝나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무대에 초대하며 직접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한미 동맹의 든든한 후원자이고 주주이신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면 한 소절만…근데 이거(가사) 기억이 날지 모르겠다”면서도 피아노 연주를 부탁했다. 그는 ‘아메리칸 파이’의 앞 소절을 약 55초간 열창했다. 윤 대통령이 노래를 마치자 내빈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만찬에는 200여 명의 내빈들이 초청됐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내외를 비롯해 미 국가 안보실과 국방부 인사들, 안젤리나 졸리와 그의 아들, 야구선수 출신 박찬호와 아내 등이 참석했다. 또 우리 정부 측 인사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자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어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27)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7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석준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피고인의 연령과 성행, 환경, 피해자들과의 관계,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을 살펴보면 상고 이유에서 주장하는 사정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석준은 2021년 12월 10일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 A 씨의 집에 찾아가 A 씨 모친을 살해하고 10대 초반의 남동생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보복 목적으로 흥신소를 통해 A 씨의 집수소를 알아낸 뒤 택배기사로 가장해 그의 집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1심과 2심은 보복살인과 살인미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10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앞서 이석준은 우발적 범죄임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그의 주장을 배척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세시대 프랑스 왕실에서 즐겨먹어 ‘채소의 왕’이라고 불리는 아스파라거스. 한국에 두릅이 있다면 서양에는 아스파라거스가 있다고 할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다. 특히 4~5월에 수확된 아스파라거스는 식감이 부드러워 최상품으로 꼽힌다. 미국의 건강 매체 잇디스낫댓은 제철을 맞은 아스파라거스의 영양학적 효능에 대해 25일(현지시간) 전했다.우선 아스파라거스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아스파라거스에 풍부한 비타민B6가 혈당을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파키스탄 카라치대 연구팀은 꾸준한 아스파라거스 섭취가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칼륨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 2013년 일본 가가와 영양대학교는 실험쥐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아스파라거스 식단과 아스파라거스가 없는 식단을 제공했다. 10주 후 아스파라거스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혈압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아스파라거스 100g에는 약 210㎍의 엽산이 들어있다. 엽산은 우울감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50%는 엽산 수치가 낮았다. 또 태아의 신경관 발달에 엽산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산부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엽산 일일 권장량은 일반 성인 400㎍, 임신한 여성은 600㎍이다.아스파라거스는 너무 오래 가열하거나 데친 후 물에 씻으면 수용성 비타민C와 루테인 등의 영양소가 빠져나갈 수 있다. 이에 살짝 데치거나 단시간에 가열해 조리하는 것이 좋겠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 식당 사장이 최근 배달음식을 주문한 고객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했던 일을 전했다. 수중에 돈이 없던 고객이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있다며 외상을 요청한 것이다. 고민하던 사장은 결국 고객의 주문을 받지 않았다. 동종업계 사장들은 이를 두고 ‘사기’라고 입을 모았다. 자영업자가 모인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는 지난 20일 ‘사장님들은 어떻게 하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사장 A 씨가 공개한 영수증에는 ‘사장님 정말 죄송한데, 제가 어제부터 밥을 못 먹었다’ ‘실례가 안 된다면 내일 돈 들어오는데 내일 이체해드리는 건 힘들까요’ 등의 요청사항이 적혔다. 그는 갈비탕 한 그릇에 △공깃밥 △소면 △깍두기 △김치 등을 추가했다. 배달요금 4500원까지 포함해 총 결제 금액은 2만3400원이 나왔다. A 씨는 “오후 3시경 주문이 들어왔는데 고민되더라”고 말했다. 고객은 음식을 주문한 뒤 식당으로 전화를 걸었다. A 씨는 “20대 여성 목소리였다. ‘요청사항 보셨냐’고 묻길래 ‘보고 있다’면서 ‘카드는 상관없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체크카드 뿐’이라더라”며 “딸 키우는 엄마다보니 마음이 아팠는데 고민은 되더라”고 설명했다. 결국 그는 “‘원칙대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배달할 수 없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더니 ‘알겠다’며 끊더라”고 전했다.A 씨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나 같으면 돈 없으니 굶던지 라면 끓여먹을 것 같은데”라며 “사장님들은 저런 요청사항 들어오면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동종업계 사장들은 댓글을 통해 “굶은 것치고는 진짜 호화롭게 시켰다” “100% 먹튀” “돈 없으면 포장해서 배달비라도 아끼던가” “애초에 그런 사정이면 배달 음식 안 시킨다” 등 추후에도 음식값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한 식당 사장은 “전화와서 사정하길래 내일 (돈) 꼭 달라고 보내줬다. 근데 금액이 5만5000원. (이후) 이런 저런 핑계로 제 전화까지 차단하길래 결국 신고해서 돈 다 받았다. 나중에 커피사오더니 가게 취업시켜달라더라”고 했다. 또다른 사장은 “요즘 내일 이체해드리겠다고 하고 시키는 사람 왜 이렇게 많은지. 돈 없으면 라면 먹던가, 내일 시키는 게 정상”이라고 꼬집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신상공개를 통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반응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명예훼손 처벌 우려도 제기됐다. 26일 ‘나쁜 집주인’ 홈페이지에는 주택 1000여 채를 보유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사망한 이른바 ‘40대 빌라왕’을 비롯해 총 7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이 적혀 있다. 이 중 6명은 사진도 공개됐다. 홈페이지에는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 카페와 전세 사기 예방법 등의 게시물도 정리돼 있다. 사이트 운영진은 홈페이지에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기 위해 위장 이혼을 하고 계약 당일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신탁 부동산임을 속이는 등 방법으로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기꾼이 주변에 너무 많다”며 “세입자 돈을 갈취하고도 벌금형 정도의 가벼운 처벌로 죗값을 치르고 갈취한 돈으로 잘 먹고 잘 사는 나쁜 집주인을 고발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0월 전세 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개인이 만든 사이트로 알려졌다. 운영자는 이메일을 통해 악성 임대인에 대한 서류 등을 제보받아 검토를 거친다. 이후 ‘나쁜 집주인’이라고 판단되면 해당 임대인에게 신상공개 사실을 통보하고 그로부터 2주 뒤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게시하고 있다. 신상을 공개한 사이트에 대해 한 누리꾼은 “훌륭하고 정의로운 일”이라며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현행법상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내용이 사실이라도 다수가 보는 곳에 신상 정보를 올려 명예를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이와 비슷한 사례도 있다. 자녀의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들의 개인 신상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배드 파더스’의 구본창 대표도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구 씨는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다. 현재는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악성 임대인 명단을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의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악성 임대인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하는 정보는 이름, 나이, 주소, 임차보증금 반환 채무 관련 사항 등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충남 서산시에 사는 80대 어르신이 산불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성금을 전달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익명의 80대 기부자는 지난 24일 시청 사회복지과에 방문해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160만 원과 손편지를 전달했다.성금을 전달한 기부자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198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또 2021년에는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지난해에는 경북 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00여만 원을 기부했었다.80대 기부자는 손편지를 통해 “현재 모두가 어렵지만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 마시고 형편이 된다면 기부에 동참했으면…”이라며 “어려운 분들께서는 힘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예산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받은 상금 10만 원은 ‘예산군 체육회’ 이름으로 기부해달라고 했다.시는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10만 원은 ‘예산군 체육회’ 이름으로, 150만 원은 익명의 이름으로 충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끼니를 거르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등 무리한 체중조절을 하면 생리통(월경곤란증)을 겪을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 ‘저널 오브 코리안 메디컬 사이언스(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6년 실시한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인식조사 및 이슈 발굴’에 참여한 14~44세 청소년과 성인 가임기 여성 5829명을 대상으로 체중조절 행위와 월경곤란증(생리통)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연구진은 ▲단식·끼니 거르기 ▲다이어트 약(한약 포함) ▲승인되지 않은 다이어트 보조제 ▲원푸드(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 등 4가지를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으로 봤다. 그 결과, 참여자 가운데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을 한 여성은 22%였다. 연구팀은 이들에게서 경증 월경곤란증 위험이 1.2배, 중증 월경곤란증 위험이 1.5배 높은 것을 확인했다. 또 단식이나 끼니 거르기를 한 여성은 1.4배, 승인되지 않은 다이어트 보조제를 섭취한 여성은 1.6배 중증 월경곤란증 위험이 높았다. 월경곤란증이 심한 경우에는 구토, 두통 등 전신적 증상이 나타난다. 체중변화가 3㎏ 이상 차이가 나거나 주 5회 이상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생리통 위험은 커졌다. 다만 이번 연구결과가 인과관계를 명확히 할 수 없는 단면연구인 만큼 추후 인과성을 입증하기 위한 추적조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연구팀은 “체중 변화와 생리통 사이의 연관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체중 변화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난소 호르몬 수치와 염증 수치를 변화시킨다”며 “이전 연구들을 통해서 체중 변화가 난소 호르몬의 변화를 통해 월경 주기를 바꾼다고 알려진 바 있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운동, 식단조절 등 건강한 방식으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검찰을 향해 오늘이라도 당장 소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이제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파악하겠다”고만 답했다.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파리에서 기자회견 통해 말한 것처럼 서민 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송 전 대표가 도착하자 입국장은 지지자의 응원과 반대자의 고성이 오가며 소란스러웠다.송 전 대표는 2021년 당 대표 경선 당시 자신의 선거 캠프가 일부 의원과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돈 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줄곧 몰랐다고 선을 그어왔다.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몰랐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파악하겠다. 모르는 상황이 많다”라며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말한 것처럼 저 때문에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있게 앞장서겠다”고 했다. 검찰을 향해서는 “주위 사람을 불러서 주변을 돌기 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재차 언급했다.송 전 대표는 자리를 벗어나려던 중 “한 말씀만 더 해달라”는 말에 다시 마이크를 잡고는 격한 감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어떤 일이든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겠다”라며 “귀국한 이유도 마치 제가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 제가 출국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귀국했다”고 강조했다.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당 상임고문 사퇴 의사도 전했다. 당초 송 전 대표는 오는 7월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내에서 조기 귀국 요청이 이어지자 일정을 앞당겨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지 12일 만에 귀국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고부갈등을 빚어온 시어머니를 살해하려고 한 며느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60대 며느리 A 씨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지난 21일 오후 1시 37분경 화성시의 주거지에서 80대 시어머니 B 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잠을 자고 있던 시어머니를 살해할 목적으로 얼굴에 이불을 씌운 뒤 손으로 수분 동안 압박했다. 이후 B 씨가 움직이지 않자 숨진 것으로 판단해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구급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 씨가 호흡하는 것을 확인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B 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집 안에는 A 씨의 남편도 있었지만, 범행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13년 전부터 시어머니로부터 구박을 받고 살았다”는 취지의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