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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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사회일반34%
정당17%
정치일반13%
대통령11%
문화 일반6%
사건·범죄5%
사고4%
검찰-법원판결4%
국제일반3%
국회3%
  • 노년층 심장병 건강에 ‘이 운동’, 걷기보다 낫다

    골프가 노년층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핀란드대 연구팀은 65세 이상 골프 선수 25명(남 16명·여 9명)을 대상으로 골프가 노인의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18홀 골프 라운드 △3.7마일(약 6㎞) ‘노르딕 워킹’(양손에 스틱을 쥐고 걷는 전신 운동) △3.7마일 평소처럼 걷기 등 3가지 유형의 유산소 운동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정확한 비교·분석을 위해 참가자의 몸에 심장 모니터 등 피트니스 측정 장치를 달았고, 활동 후에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세 가지 유형의 유산소 운동 모두 심장 건강을 향상시켰다. 특히 골프가 가장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골프를 했을 때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18홀 골프 라운딩은 보통 4시간 정도 진행되며 최대 6마일(약 9.6km)까지 걸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 것이 건강 수치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운동 강도가 비교적 낮음에도 가장 큰 효과를 냈다고 평했다. 연구 저자인 줄리아 케티넨 박사는 “골프는 게임하는 동안 걸은 거리를 인식하지 못한 채 걷기 운동에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이라며 “골프는 함께 치는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해 치매 발병을 낮추는 등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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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머니가 1원에 내다판 참기름병, 국보된 사연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 13건에 대한 조사 내용 등을 정리한 ‘유물과 마주하다-내가 만난 국보·보물’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책자는 미술문화재연구실 연구자들이 국보와 보물을 정기 조사한 과정에서 소회와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1997년 국보로 지정된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 병’이 처음 발견 당시 참기름병으로 사용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1920년대 경기도 팔당 인근에 살던 한 할머니가 나물을 캐다가 흰색병을 발견했다. 이 할머니는 직접 짠 참기름을 병에 담아 1원에 팔았다. 이를 산 부인의 남편은 일본인 골동품상으로, 그는 병이 조선백자임을 알아본 뒤 다른 골동품상에게 60원에 팔았다. 이 병은 여러 수집가를 거쳐 1936년 열린 경매에서 1만4580원에 낙찰됐다. 이를 손에 넣은 사람은 문화재 수집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보화각(오늘날 간송미술관)을 세운 간송 전형필(澗松 全鎣弼·1906~1962)이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병은 18세기 전반경 경기도 광주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이외에도 책자에는 6‧25 전쟁 당시 목숨을 건 피난길에서 조상의 영정함 두 개를 실은 수레를 끌며 끝까지 지켜낸 후손의 노력과 불교미술 전공자가 사찰 문화유산의 정기조사를 맡으면서 느끼는 ‘덕업일치’(덕業一致·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음)의 기쁨 등을 담았다. 한편 책자는 문화유산 조사와 보존·관리에 도움을 준 개인 소장가, 문중, 사찰, 전국 국·공·사립 도서관과 박물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https://portal.nrich.go.kr)에도 공개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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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에도 ‘얼죽아’… 외신도 주목한 한국인의 ‘아아’ 사랑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에도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한국인의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문화를 외신이 집중 조명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한국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이라는 제목을 통해 계절과 상관없이 한국인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며 한겨울에도 따뜻한 음료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더 많이 팔릴 만큼 ‘국민 음료’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 음료는 전체 음료 매출 가운데 76%를 차지했다. 10잔 중 7잔 이상은 아이스 음료를 주문한 셈이다. 특히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진 지난 1월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매출이 54%를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에도 과반 이상이 ‘아아’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드라마와 K-POP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인의 ‘아아’ 사랑은 해외 팬들에게 익숙하다. 매체는 방탄소년단(BTS) 슈가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고 주목했다. 이외에도 엔시티 드림(NCT DREAM) 재민 등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고 전했다.AFP는 한국인들의 인터뷰를 전하며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가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얼죽아’ 인기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뜨거운 음료는 온도가 식기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아이스 음료는 바로 마실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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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들수록 중요한 근육량…이렇게 관리하세요

    근육량은 나이가 들면서 따로 관리하지 않으면 줄게 마련이다. 이같은 근감소증은 보통 40대부터 시작된다. 근육이 줄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충분히 연소되지 못해 복부에 내장지방이 축적될 우려가 크다. 또 뼈를 보호하는 근육이 줄면 잘 넘어지고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급증한다. 최근 미국 건강 매체 잇디스낫댓은 여러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근육량을 유지하는 식습관 등에 대해 소개했다.우선 충분한 비타민 섭취가 중요한 점을 강조했다. 영양학지에 따르면 비타민D와 오메가-3 지방산은 근감소증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D는 골격근 건강에 필수 비타민으로, 이 영양소가 결핍되면 근감소증이 빠르게 진행되며 잦은 낙상과 골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메가-3는 항염증성을 가져 신체 조직과 근육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했다. 비타민D는 생선과 달걀, 유제품 등을 통해 섭취 가능하다. 오메가-3의 경우에는 생선과 견과류 등에 함유돼 있다. 영양제를 먹어도 좋다.단백질은 근육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연료’다.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1㎏당 0.8~1.2g이다. 몸무게 60㎏인 사람은 하루 평균 60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닭가슴살 한 덩어리(약 220g)나 두부 800g(약 3모)에 해당하는 양이다.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로 나뉜다.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 함유량과 소화 흡수율이 더 높은 완전 단백질로 여겨진다. △달걀 △소고기 △고등어 등 해산물 △치즈 △우유 등이 동물성 단백질에 포함된다. 식물성 단백질에는 △두부 △병아리콩 △견과류 등이 있다.다만 근육을 늘리기 위해서 단백질만 많이 섭취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탄수화물 등 칼로리 양을 제한한 채 단백질만 섭취하는 것은 ‘옳지 않은 식습관’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이다. 미국의 컨디셔닝 전문가 매트 타네버그 박사는 “단백질이 근육의 연료이기는 하지만, 근육 성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탄수화물과 지방을 함유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영양사로 활동한 의료 전문가 에이미 굿슨도 “근육을 늘리려면 적절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실제 칼로리를 초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전문가는 영양소 섭취 시간대도 근육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타네버그 박사는 “운동하기 1시간 전에 간식을 먹거나 탄수화물이 포함된 식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운동 후에는 치유 단계에 있는 근육을 보충하기 위해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해줘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근육의 성장은 영양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며 “제대로 보충해주지 않으면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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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조사 11시간 만에 끝나 “새 증거 없어…왜 불렀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11시간가량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관한 조사를 마치고 오후 10시 37분경 검찰 청사를 나왔다. 이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새로이 제시된 증거도 없고,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며 “왜 다시 불렀나 의심이 될 정도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을 수사하든지 전세 사기범을 잡든지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라며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불쾌해했다. 그는 또 “국민이 맡긴 권력을 이런 식으로 특정 정치 권력을 위해서 사적 보복에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 모든 장면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검찰이) 3차 소환 조사 요구를 했는지’ 등을 묻는 기자의 말에 “검찰에 물어보라”고만 답한 뒤 자리를 떴다. 이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도 “1차 조사 때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로 갈음하겠다”며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지난달 28일 1차 소환 조사 때 A4용지 33쪽 분량의 서면 답변서를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당시에도 “진술서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할 때는 준비한 1800자 분량의 입장문을 약 9분간 읽었다. 그는 입장문에서 “벌써 (소환이) 세 번째”라며 “사실 많이 억울하고 힘들고 괴롭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권력이 없다고 없는 죄를 만들고 권력이 있다고 있는 죄도 덮는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검사독재정권에 의연하게 맞서겠다”며 사법리스크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다만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은 형식만 공모였고, (실체는) 불공정한 사업인데 대표님 승인 없이 불가능했던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진술서로 이미 충분한 사실을 밝혔다”며 “할 수 있는 제가 하고 싶은 진술은 다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하는 모든 진술은 검찰의 조작과 창작의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대표가 이날 오전 검찰 청사에 도착한 뒤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이 대표가 입장문을 꺼내 읽으려던 순간 한 남성이 이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 사건을 언급하며 “X재명 구속” “X재명 사형” 등 고성을 질러 입장문 낭독을 방해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 남성을 바라보며 발언을 잠시 멈췄고, 검찰 직원들이 이 인물을 제지하고 난 뒤에야 입장문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내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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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해속 얼굴만 내민 강아지, 웅크린 고양이…동물 구조도 잇따라 [튀르키예 강진]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의 구조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타이 지역의 한 건물 붕괴 현장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구조됐다. 이 강아지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얼굴만 내놓은 채 간신히 숨을 내쉬고 있었다. 지진 발생 사흘 만에 구조됐으나 비교적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지역에서는 고양이 한 마리가 구조되는 순간이 포착됐다. 흰색과 노란색 털을 가진 이 고양이는 잔해 속에 잔뜩 웅크리고 있었다. 구조 직전, 발톱을 세워 경계심을 드러내는 등 나오려하지 않았다가 구조된 이후에는 사람의 품에 안겨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튀르키예 등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고양이를 고결한 동물로 여기고 아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 구조 소식을 전하며 도움과 관심을 호소했다. 국제단체 ‘동물들을 위한 네트워크’(Network For Animals)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고양이는 먹이 없이 약 2주, 개는 약 1주를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잔해에 갇혀 굶주리고 있는 동물들에게 되도록 빨리,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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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모로 직원 안 뽑아요”…‘가면 면접’ 도입한 中기업

    중국의 한 기업에서 ‘가면 면접’을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채용에서 겉모습으로 지원자를 판단하는 등 불공정한 조건을 배제하겠다는 기업 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4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成都)에 위치한 한 이삿짐업체 본사는 전날 직원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지원자 4명이 가면을 쓰고 면접을 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면접을 진행하는 회사 관계자 역시 가면을 쓴 상태였다. 당시 면접에 참석한 증 씨는 현지 매체를 통해 “상담원 직군에 지원했는데, 면접에 들어가기 전 취향껏 가면을 꾸미라고 하더라”며 “스파이더맨 탈을 그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면접 분위기가 좋았다”며 “가면 착용이 특이하다는 것을 빼고는 모든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회사가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했다.관련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얼굴을 가리면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기발한 채용 방식인 것 같다” “외모보다 능력이 더 부각될 것 같다” 등 긍정적 반응을 내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회사 홍보를 위한 ‘보여주기식 면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외모를 가린 면접자들이 공정하고 공평한 면접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또 가면을 쓰면 면접자들이 대담하고 자신 있게 면접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배려 차원에서 (가면 면접을) 마련한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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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유기견 ‘소동’…정체 현상에도 기다려준 운전자들

    고속도로에서 유기견이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10일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분경 충북 옥천군 군북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263㎞ 지점에서 유기견 1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과 도로공사 직원은 후행 차량의 저속 주행을 유도하며 유기견 포획을 시도했다. 하지만 유기견은 사람이 다가가자 겁을 먹은 듯 4㎞가량을 더 내달렸다. 20여 분간의 추격전 끝에 경찰은 유기견이 옥천나들목을 통해 고속도로를 스스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소동으로 도로가 한때 정체를 빚기도 했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운전자들의 민원 제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차분히 기다려준 덕분에 유기견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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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서 부부 숨진 채 발견…아내 살해 후 극단선택 추정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 20분경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30대 남성 A 씨가 숨져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 씨의 집에서 30대 아내 B 씨의 시신도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아내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부검과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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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아산역 인근서 사망 사고…열차 연쇄 지연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때 사고 수습으로 KTX 상하행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나, 현재는 수습이 마무리돼 운행이 재개됐다. 다만 열차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8분경 천안아산역을 지나 광명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에 사람 1명이 치였다. 이 사고로 열차에 치인 사람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코레일 측은 소방과 경찰 등이 오후 9시 38분경 사고 수습을 완료해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알렸다. 이번 사고로 KTX·SRT 상·하행 65개 열차가 최대 134분 지연 운행될 전망이다. 코레일 측은 “열차가 연쇄 지연되고 있다”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등은 사망자의 신원과 사고 발생 경위 조사에 나섰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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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직원들, 홍보용 상품 빼돌려 팔아 10억 챙겨

    오뚜기의 일부 직원들이 마케팅용 상품을 개인적으로 빼돌려 수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 회사 측은 적발된 현직 직원들을 파면 조치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전·현직 직원 3명이 수년간 홍보용 상품 10억 원어치를 협력업체로부터 제공받아 개인 창고에 보관한 후 몰래 시중에 판매했다. 오뚜기는 관련 내용을 제보받고 지난 연말부터 감사에 착수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3명은 전·후임 관계로 수법을 서로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오뚜기는 퇴직 직원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에 대해 파면 조치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 조사를 마친 후에는 재발방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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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호선 미아역 폭발물 의심 신고…무정차 통과→운행 재개

    폭발물 의심 신고로 무정차 통과했던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상·하선이 운행을 재개했다.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9분경 4호선 미아역 상행선 방면 승강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교통공사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아역 상·하선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조치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특공대가 가방에 담긴 물체를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같은날 오후 9시 38분경부터 미아역 상·하선 무정차 통과를 종료하고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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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가 불륜으로 낳은 아기” 안 데려간 남편 처벌 받나

    가출한 아내와 다른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40대 남편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가 아이를 출산한 뒤 숨졌는데, 병원 측이 아이를 데려가지 않은 남편 A 씨를 아동 유기 혐의로 신고한 것이다. 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아이 아버지가 신생아를 데려가지 않는다’는 내용의 한 산부인과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시 관계자는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인 탓에 법적 친부는 A 씨였다. 그는 관련 내용을 전날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이만 셋을 키우고 있다는 A 씨는 “아내가 가출한 뒤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육아와 살림을 해오던 그는 이혼 확정 전에 아내가 상대 남성과의 사이에서 가진 아이를 출산한 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A 씨는 “산부인과에서는 저보고 키우라고 하더라”며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친자불일치(가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다. 상대 남성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이냐”고 했다. 그에 따르면 병원 측은 A 씨를 아동 유기죄로 충북경찰청에 신고했다.청주시는 우선 아이를 피해아동쉼터에 맡기고 보호 중이다. 한편 경찰은 아동 유기 혐의로 A 씨를 처벌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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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긴급구호대, 10살 여아 추가 구조…첫날 구조한 생존자 5명

    강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 파견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10세 여아를 추가 구조했다. 구호대가 현재(한국시간 오후 6시 기준)까지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한 생존자는 총 5명이 됐다. 9일(현지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하타이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호 활동 중인 우리 긴급구호대는 생존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생존자인 10세 여아는 건강 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호대는 이날 새벽 5시부터 수색 활동을 시작해 약 1시간 30분 만에 70대 남성 1명을 구조했다. 생존자가 소리를 내자 구호대가 통로를 만들어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오전 10시경 부녀 관계인 40대 남성과 2세 여아, 그리고 35세 여성을 차례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일어난 규모 7.8의 강진으로 최소 1만 6000명이 사망했다. 우리 구호대는 이날 현장에서 생존자 외에 지진 피해로 숨진 4명의 시신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전날 탐색구조팀과 군 병력이 포함된 118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파견했다. 단일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다. 이번에 파견된 인원은 오는 17일까지 열흘간 현지에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2차 파견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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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직원 살해 후 달아난 30대男…16살부터 상습 강도질

    인천에서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10대 때부터 상습 강도질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9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도주한 A 씨(32)는 16살 때인 2007년 무면허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 절도 등 혐의로 소년보호 처분을 받았다. 이후 수차례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돼 소년원에서 복역했다. 2011년에는 소년원에서 나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특수강도 등 5건의 범행을 잇달아 저질렀다. A 씨는 같은해 7월 같은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14년 5월 가석방됐다. 2014년에는 인천 부평구의 한 중고명품 판매장에서 업주를 흉기로 찌른 뒤 현금 80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A 씨는 이 사건으로 징역 7년, 전자발찌 부착 10년 명령을 받았다.A 씨는 전날 오후 10시 52분경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직원 B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다. 그는 범행 후 계양구 효성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흰색 K5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키 170cm에 도주 당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었다. 인천보호관찰소는 100여 명의 직원을 투입해 경찰과 함께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 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 중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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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운 사람, ‘이 병’으로 사망할 위험 높다

    외로움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저우의대 연구팀은 12년 동안 중장년층(평균 연령 56.5세) 약 40만 명의 건강 검진 결과와 사회적 고립·외로움 등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는 ‘UK 바이오뱅크’의 자료를 활용했다. 또 사회적 고립을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가족·친구·단체와의 연락·방문 빈도 ▲단체 활동 참여 빈도 ▲동거인 유무 등을 물었다.그 결과,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겪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부전으로 입원이나 사망할 위험이 15~20% 더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가장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은 고립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사람보다 심부전으로 입원 혹은 사망할 확률이 16% 높았다. 반면 가장 외롭다고 느낀 사람들은 심부전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20% 높았다. 연구팀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모두 신체 활동량을 감소시키고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라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에 주목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외로움은 적대적이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적 관계를 가진 이들에게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더 강한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 ‘JACC: Heart Failur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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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건군절 75주년’ 야간열병식 개최…신무기 공개할듯

    북한이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건군절)을 맞아 대규모 야간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열병식 식전 행사를 시작한 뒤 현재(오후 10시 기준) 본행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2012년 공식 집권 이래 12차례 열병식 중 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석한 전례를 봤을 때 이번에도 직접 모습을 드러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은 군 창건일의 의미를 강조해왔다. 신형 무기를 등장 시켰을 가능성도 높다. 북한은 그간 열병식을 통해 각종 무기체계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병식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등 신형 무기를 대거 동원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올해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의 참석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부인, 딸과 함께 북한군 장성 숙소를 방문하고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밝혔다. 김주애가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북한이 야간에 열병식을 개최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는 각종 조명 효과와 불꽃놀이 등으로 시각적인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열병식 모습은 오는 9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중계할 것으로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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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5대 장수 지역, ‘이 식품’ 꼭 먹는다

    ‘블루존’(Blue Zone)에서 즐겨먹는 식단이 관심을 끌고 있다. 블루존은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을 가리킨다.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그리스의 이카리아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지역 등이 세계 5대 블루존에 속한다.7일(현지시간) 미국의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은 “각 지역마다 다른 생활 방식만큼 식문화가 똑같을 수는 없지만, 서로 공통적인 식습관이 발견됐다”며 “통곡물과 과일·채소 등을 많이 소비하는 반면 가공 식품과 설탕 등의 섭취는 제한한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어 블루존에서 자주 먹는 식품 등을 나열한 뒤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미국 생활의학 저널에 따르면 블루존에서는 귀리와 퀴노아, 현미 등 통곡물을 자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곡물은 정제 곡물에 비해 혈당 관리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를 돕는 칼슘을 비롯해 영양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제2형 당뇨병 위험을 관리하는 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 과일로 유명한 아보카도는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 등을 포함해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했다. 앞서 미국의 연구팀이 6개월간 실험한 결과, 매일 아보카도를 섭취한 그룹은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 일주일에 1회 이상 아보카도를 1개씩 섭취한 사람은 이보다 적게 먹거나 아예 먹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16%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콩은 대부분의 블루존 식탁에서 빠지지 않았다. 특히 그리스 이카리아에서는 완두콩을, 코스타리카 니코야 지역은 검은콩을 즐겨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콩의 직접적인 효능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또 암 예방과 당뇨 관리, 심장 건강에 좋다고도 전해진다.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진 마늘에는 알리신이 풍부하다. 알리신은 비타민B의 흡수를 돕는 성분으로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항바이러스 효능이 뛰어나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12주가량 마늘 추출물을 투여한 대상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3분의2까지 떨어졌다. 또 당뇨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항염증 식품인 올리브유와 토마토 등이 언급됐다. 지중해 식단에서 주로 사용되는 올리브유 속 화학물질 올레오칸탈이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 토마토에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특히 방울토마토에는 베타카로틴이 더 많이 함유돼 전립선암과 관련된 종양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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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1만1200명 넘어” AFP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일어난 규모 7.8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만120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튀르키예에서 8574명, 시리아에서 2662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앞서 지난 6일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수십 차례의 여진이 뒤따랐다. 건물에 매몰된 생존자를 살릴 수 있는 ‘72시간 골든타임’이 불과 14시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여진과 악천후가 겹치면서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튀르키예에서는 건물 약 6000채가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2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새 보고서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길 가능성을 14%로 추정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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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해라더니…’ 숨진 초등생 친부·계모 “훈육 위해 때렸다”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초등생의 친부와 계모가 학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8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된 친부 A 씨(40)와 계모 B 씨(43)는 이날 경찰조사에서 “훈육을 위해 아들을 때린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 앞서 A 씨 부부는 C 군(12) 몸에서 발견된 멍 자국에 대해 ‘자해 상처’라며 아들을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하루 만에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다만 A 씨 부부는 “C군이 잠을 자고 있는 데, 가보니 숨을 쉬지 않았다”면서 “체벌한 적은 있으나, 사망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 군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사인불명”이라며 “다발성 손상이 확인되긴 했으나, 정확한 사인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A 씨 부부는 전날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C 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같은날 오후 1시 44분경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C 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편 경찰은 오는 9일 A 씨 부부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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