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

김민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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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국제부 기자입니다. 예술가의 이야기를 따로 모아 뉴스레터 '영감 한 스푼'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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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7~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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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대 첫 ‘파더스 데이’ 행사… 父女 100쌍 안산 자락길 거닐며 이야기꽃

    머리에 새하얀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보이는 중년 남성들과 젊은 여성들이 춤을 추고 있다. ‘DOC와 함께 춤을’이라는 노래에 반 박자씩 어긋나는 엉거주춤한 춤사위를 보이던 중년 남성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날 줄 모른다. 막춤을 추는 중년 남성들 앞 스무 살 안팎의 젊은 여성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가득하다. 9일 오전 9시 30분경 서울 이화여대 교정 잔디밭에서 펼쳐진 풍경이다. 주말 오전 펼쳐진 이 어색한 ‘댄스타임’은 아버지를 학교로 초청해 딸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 이화여대의 ‘파더스 데이(아버지의 날)’ 행사의 일환이다. 경남 하동군에서 온 여승현 씨(49)는 “오늘 함께하는 딸이 딸 셋 중 장녀인데 초등학교 이후로는 나들이도 한번 같이 다녀본 기억이 없다”고 했다. 아버지에게 안겨 보라고 사회자가 딸에게 주문하자 그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거렸다. 딸 선영 씨(19)도 “아빠와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있어 신선하다”면서도 “아직 아빠와의 포옹은 좀…”이라며 수줍어했다. 댄스타임이 끝나자 ‘딸 바보’ 아버지들과 이화여대 학생들은 서울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녹음 속에서 2시간 30여 분 동안 산책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딸과 손잡는 게 처음이라는 아버지는 딸과 산책하며 멋쩍은 듯 웃었다. 곽인섭 씨(59)는 딸 현아 씨(20)가 학교 홈페이지를 보고 “행사에 아버지와 함께하고 싶다”고 졸라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34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2월 은퇴한 곽 씨는 “평생 일만 하며 살다가 이제 잠시 쉬는 시간인데 딸과는 정작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며 “골프 선약을 취소했는데 골프야 또 할 수 있는 거지만 이건 오늘밖에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왔는데 만족스럽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현아 씨도 “기대한 것보다 아버지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아버지의 손을 꼭 잡았다. 딸과 서먹함을 풀려고 참석한 한 아버지는 딸에게서 시선을 뗄 줄 몰랐다.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김해수 씨(50)는 “매일 학교와 기숙사만 오가 남자친구가 없다”는 딸 서현 씨(20)에게 숲길을 나란히 걸으며 다정하게 연애 코치를 해줬다. 학교에서 나눠준 파란색 커플가방을 멘 이 부녀의 사이는 3월 딸의 교통사고 때문에 서먹해졌다. 서울의 재수학원에 입학한 후 딸을 경기 화성시의 집까지 일년간 매 주말 차로 데려오던 아버지가 3월 “나도 직장생활 하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너도 성인이니 이제 혼자 다녀라”고 말했다. 말을 한 바로 다음 주, 집으로 돌아오던 딸은 교통사고를 당해 물리치료를 받았다. 딸에게 그 일이 미안했던 아버지는 숲길을 거닐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화여대는 2월 ‘신입생 학부모 이화사랑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열며 프로그램에 참석한 학부모 340명 중 아버지가 69명이나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금요일 오전에 열린 행사에 ‘딸 바보’ 아버지들이 대거 몰린 것.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당시 행사에서 “아버지와 딸만을 위한 행사를 올해 안에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참가 신청은 일주일 만에 부녀 100쌍이 신청을 해 조기 마감됐지만 참가를 원하는 아버지가 많아 신청 기간을 닷새 연장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단과대 행사에도 참석해 지도교수를 만나고 연락하는 아버지도 종종 있다”며 “딸의 성적이 기대보다 안 좋아 속상하다는 아버지에게 ‘나중에 소주 한잔 하시자’며 달랜 교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아버지는 대학 교수에서부터 회사원,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었다.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가족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아버지가 됐고 또 미디어를 통해 가정에 참여하는 남성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게 여겨지기 시작하면서 딸 바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 청주시에서 딸과의 시간을 갖기 위해 서울로 온 연도흠 씨(54)는 “내 딸은 우리 세대가 겪은 것처럼 앞만 보고 가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여유롭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딸에게 많은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며 “행사가 끝나면 일 때문에 바로 베트남으로 가야 하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다”며 활짝 웃었다. 김민 kimmin@donga.com·황성호 기자}

    •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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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 혐의’ 공군참모총장, 새로운 의혹 나와…내용은?

    부대 운영비를 횡령한 혐의로 국방부 감사를 받고 있는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대응 지침을 내려 감사를 통제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최 총장이 실무자 혼자 감사에 임하지 말라는 내용의 지침을 이달 초 내려 감사에 대응하려 했다고 7일 주장했다. 센터 측은 4일 내부 고발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최 총장이 ‘과장급(대령)이나 선임장교를 대동해 2인 이상 감사에 임할 것’과 ‘감사팀이 자료 제출을 요구할 경우 알아보겠다고 말한 뒤 부장에게 보고해 승인 받아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최 총장은 부대 운영비 1600만 원을 횡령하고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국방부에 감사를 자청했고 4일부터 감사가 시작됐다. 센터 측은 또 “최 총장이 중령 시절인 1996년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파견 당시 1년간 제공된 관사를 공군으로 복귀한 후에도 7년 이상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관사가 경기 과천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에 집을 마련할 수 없는 영관급 장교 신분에 비하면 엄청난 혜택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총장이 공군작전사령관 시절인 2013년에는 독감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도 최 총장 부인이 의무대로 찾아와 예방 접종을 요구했다는 의무병의 증언도 전해졌다. 센터 측은 “당시 ‘독감 백신을 필수인력에 한해 접종하라는 지침 때문에 원칙적으로 백신을 놔줄 수 없다’고 말한 간호 군무원을 최 총장이 강제로 전출시키려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공군 관계자는 “최 총장이 대응 지침을 직접 지시한 적이 없고 공군본부 측에서 모든 내용을 종합적으로 알고 있는 과장급이 감사에 임하라는 차원에서 지시를 내린 것”이며 “과천 관사의 경우 최 총장의 공군 복귀 이후 가족들이 관사 관리 규정에 따른 제재금을 내고 거주했다”고 해명했다. 또 “가족을 위해 유료 예방 접종 지침이 별도로 내려졌으며 당시 총장 부인이 비용을 지불한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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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운 반려자? 남에겐 맹수일 수도

    기자는 15년 동안 검은색 닥스훈트 ‘유진’이를 키우고 있다. 처음 봤을 땐 낯설고 무섭기까지 했지만 한 지붕 아래서 살다보니 이젠 말썽꾸러기 동생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유진이가 낯설 때가 있다. 산책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설 때다. 유진이는 어린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어린이들만 보면 사납게 짖었다. 목줄을 당기며 혼을 내도 멈추지 않았다. ‘내가 너희들보다 서열이 높아!’라며 위세를 과시하려는 듯했다. 산책을 하는 시간보다 울음을 터뜨린 아이들에게, 아이의 어머니들에게 사과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후 목줄을 최대한 짧게 잡고 멀리서 아이들이 보이면 일단 안아 올리는 방법으로 난감한 상황을 피했다. 기자에게는 가족이어도 남에게는 그저 사나운 짐승이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애견인들이 비애견인들을 무조건적으로 배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태균 한국애견연맹 차장은 “애견과 외출할 때 목줄을 매고 배설물을 바로 치울 수 있는 배변 봉투를 들고 다니는 기초적인 배려가 곧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본이자 전부다”라고 강조했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많은 애견인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24일 오후 1시경 세 살배기 딸과 함께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을 찾은 이성우 씨(37)는 얼굴을 붉혀야 했다. 목줄을 매지 않은 시추 한 마리가 달려들어 사납게 짖는 바람에 딸이 경기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문제는 개 주인의 태도였다. 주인은 “이 개는 절대 사람을 물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 씨가 “개가 사람을 물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느냐”고 항의해도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서울 강남구 주민 김지현 씨(31·여)도 23일 하루 종일 심기가 불편했다. 출근하기 전 운동을 하기 위해 인근 양재천을 찾았다가 개의 배설물을 밟았다. 김 씨는 “평소에도 배설물 때문에 짜증이 났는데 하루 종일 찝찝한 기분이 들어 일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편의점이나 심지어 식당에도 애견의 이름을 불러가며 데리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 개 주인들도 할 말은 있다. 애완견이 대접받는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얌전히 지나가는 애견을 향해서도 발길질을 하려 들거나 주인을 비웃듯 혀를 차는 사례도 있다. 개를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는 사람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행동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국적으로 사육되는 반려견은 440여만 마리.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싫건 좋건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시대다. 서로 잘 지내기 위해선 우선 애완견을 키우지 않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심야에 소리 내지 않기와 공공장소 출입 자제, 배변 봉투 휴대 등 크게 어렵지 않은 일들이다.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도 최소한 개를 ‘사람의 동반자’로 여기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배려와 소통, 어렵지 않아요!박성진 psjin@donga.com·김민 기자}

    •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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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서-찢기 고문에 감금까지… 책 살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책’이에요. 저는 도서관에 살고 있습니다. 보통 가정집에 사는 책은 주인이 한두 명이지만 저는 수십 명 아니 수천 명일 때도 있어요. 조금 헷갈리기도 하지만 그 대신 도서관을 벗어나 여러 곳을 돌아다닐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주인들 가운데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저한테 해코지를 하는 사람이 많아요. 가장 흔한 것이 낙서예요. 저나 친구들한테 낙서하는 유형도 가지각색입니다. 첫 번째는 ‘문학비평가’ 유형이에요.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 다들 아시죠? 서울의 한 공공도서관에 있는 이 친구에게는 구절마다 비평이 적혀 있어요. 제 친구를 보다가 날카로운 비평의식이 샘솟는 건 이해하지만 뒷사람도 생각해 주셔야죠. 두 번째는 ‘공부벌레’ 유형이에요. 외국어 책을 보면서 모르는 단어의 뜻을 적어놓거나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놓는 경우죠. ‘단어가 너무 어려운 탓’이라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토익 토플 같은 어학 교재를 빌려놓고 모든 문제에 답변까지 써놓은 사람들은 심한 것 같아요. 세 번째는 ‘재활용’ 유형이에요. 여백만 있으면 책 내용과 아무 상관없는 낙서를 하는 것이죠. 서울대 도서관의 ‘곰브리치 서양미술사’라는 책에는 수학 공식이 잔뜩 적혀 있어요. 아마 빌려간 사람이 수학 공부를 하나 봐요. 수학책 놔두고 왜 미술책을 빌렸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네 번째는 ‘애정 과잉형’입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면 마구잡이로 찢어가는 겁니다. 자신은 좋아서 그랬다는데 다른 사람은 볼 수 없으니 정말 양심 불량인 셈이죠. 비슷한 이유로 아예 책 속의 문장을 고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서울대 도서관에서 ‘죽음에 이르는 병’(키르케고르)을 빌려본 어떤 사람은 번역이 이상했는지 ‘친절하게’ 글자를 지우고 다른 단어로 바꿔놓았어요. 낙서보다 더 나쁜 건 ‘책 유괴범’이에요. 책을 한 번 빌리면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자기 집에 ‘납치 감금’해두는 사람들입니다. 서울대 도서관은 6개월 이상 장기 연체 도서가 417권(23일 기준)이나 돼요. 최장기 연체 도서는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의 ‘보시니 참 좋았다’, 박경리 선생님이 쓴 ‘성서와 마녀’예요. 이 두 책은 7년 넘게(25일 기준으로 2589일)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보급 소설가들의 작품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눠 봐야 하는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장기 연체 도서 중에는 전공서적도 많습니다. 책값이 워낙 비싸다보니 한 학기 동안 통째로 대출하는 사례가 많아서 그렇답니다. 대학 도서관에서 전공서적 빌리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이유입니다. 아, 이런 사람도 있어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대출한 책을 우산 대용으로 쓰는 사람들요. 비를 맞으면 종이가 한데 들러붙어 책을 버려야 합니다. 도서관까지 오는 사람들은 책을 사랑하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저를 괴롭히는 것은 아니라고 믿어요. 이제는 다른 사람들도 배려하면서 저와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황성호 hsh0330@donga.com·김민·손가인 기자 ※독자 여러분의 의견과 제안을 e메일(change2015@donga.com)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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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만두겠습니다” 경리팀장의 돌연 사표, 이유는 11억 증발?

    “저 일 그만두겠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작은 가정용 공구 제조업체 A사의 경리팀장 김모 씨(47)가 돌연 사표를 냈다. 10년 간 중소기업의 살림을 책임져 온 김 씨가 갑자기 퇴사하려하자 회사는 당황했다. 조용한 성격에 사고 친 적도 없었다. 후임자 인수인계도 없었다. 전화도 받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들은 찜찜한 기분에 회계장부를 들여다봤다. 그리고 김 씨가 5년 동안 회삿돈 11억4000만 원을 챙긴 사실을 알아냈다. 김 씨는 생산직 직원들에게 현금으로 월급을 준다는 점을 악용했다. 김 씨는 직원들의 실제 수령액보다 20~30% 많은 금액을 회사에 신청해 받아내고, 차액을 빼돌려 챙겼다. 처음 범죄를 저지른 2010년 1월에 챙긴 돈은 몇십 만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담해졌다. 직원들이 낸 국민연금 보험료를 빼돌리기도 했고, 거래처에 보내야 할 대금을 자기 명의의 계좌로 빼돌리기도 했다. 그렇게 횡령한 돈은 매주 주말 과천 경마장과 서울 시내 화상 경마장에서 탕진했다. 돈 빼돌린 사실을 들킬까 두려운 마음에 두 달간 잠적했으나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횡령)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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