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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친환경 전기자동차 1대(4인승·사진)를 구입하고, 차량관리실에 이 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를 갖췄다고 24일 밝혔다. 이 전기자동차(기아자동차 ‘레이’ 모델)는 한 번 충전(5시간)으로 135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환경부 보조금 사업으로 설치해 시 자체예산은 거의 들지 않았다. 환경부에서 운영 중인 충전정보시스템과 무선통신 장치를 연계해 충전기 위치와 이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기자동차 운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청주시는 이 차량을 단거리 출장용으로 활용하고, 충전소는 전기자동차를 보유한 시민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코발트빛 하늘은 배경이고요, 시원한 바람은 덤이죠. 충주호와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낙하하면 어떠냐고요? 한마디로 환상적이죠.” 7년차 패러글라이딩 마니아인 충북 제천시청 홍보기획팀 박영기 담당(55)은 이색적인 이 취미의 매력을 24일 이렇게 설명했다. 주말마다 그가 찾는 제천시 청풍면 도곡리 비봉산(해발 531m)의 활공장은 요즘 단풍철을 맞아 수백 명의 패러글라이더 동호인으로 북새통이다. 인근 단양군에 있는 양방산 활공장(해발 640m)의 주말 상황도 마찬가지다. 양 지자체가 ‘항공스포츠 메카’를 위해 공을 들인 덕분이다. 1500m²(약 455평) 규모의 비봉산 활공장은 패러글라이더 3, 4대가 한꺼번에 뜰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전국 대부분의 활공장이 승용차로 이동하는 것과 달리 산 아래에서 활공장까지 모노레일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천시는 2010년 8월부터 2년 동안 국비 등 29억 원을 들여 비봉산 입구인 도곡리에서 산 정상(총길이 2.94km)까지 전기 모노레일 7대를 설치하고 8월 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활공장(2800m²·약 848평)이 조성돼 있는 단양 양방산과 두산(해발 550m)에도 주말이면 항공레포츠 마니아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양방산은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더 6, 7대가 동시에 날 수 있다. 남한강 둔치에도 초보자들을 위한 활공 연습장 1만2000m²(약 3636평)와 초경량 항공기(ULM) 활주로 등을 갖췄다. 가곡면 사평리의 두산 활공장 역시 넓은 이륙장에 경사도 완만해 초보자들이 애용하는 코스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국 기업도시 가운데 7월 처음으로 준공한 충북 충주기업도시(넥스폴리스)에 투자한 기업들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논밭뿐이었던 곳이 기업들이 들어오고 싶은 곳으로 탈바꿈했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ICT는 기업도시 1만2758m²(약 3860평) 터에 지상 3층 규모(7742m²·약 2340평)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마치고 17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피아노 건반을 형상화한 충주 데이터센터는 기존 분당 센터에서 관리하던 포스코그룹 계열 16개사의 정보기술(IT) 자원을 이전받아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365일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이 센터에는 본사 및 협력사 등 직원 50여 명이 근무한다. 친환경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게 될 HL그린파워도 최근 공장 건축을 마무리하고 일부 완제품 출고를 시작했다. 이곳에는 현재 150여 명이 근무 중이다. 국제규격에 맞는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게 될 코오롱생명과학도 올해 말 공장 건물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롯데칠성음료도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충주시 기업지원과 함재곤 주무관은 “기업 입주와 투자가 속속 이어지고 있어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 주덕읍과 대소원면 가금면 일대 701만2760m²(약 212만 평)에 들어서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인 충주기업도시는 국비 등 모두 5655억 원이 투입됐다. 충주기업도시㈜ 브랜드인 ‘넥스폴리스’는 ‘Next(다음)’와 ‘Polis(도시)’의 합성어로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를 의미한다. 기업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는 2020년이면 이 일대는 대규모 생산 및 연구지원 시설을 갖춘, 정주 인구 2만 명의 지식기반형 첨단산업 신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주기업도시에는 19일 공장 설립을 약속한 산업처리공정 제어장비 업계 1위인 ㈜피엔티를 포함해 17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마치고 공장을 완공해 가동하거나 짓고 있다. 단독 근린생활 아파트용지는 100% 분양을 완료했고, 산업용지 70%, 상업용지 33%가 분양돼 전체 6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전국 6개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기업이 충주기업도시 입주를 선호하는 것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 나들목이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좋고, 충주호의 풍부한 용수 등 입지조건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 산업용지 분양가가 3.3m²당 40만 원 선으로 다른 기업도시의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다 충주시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패스트푸드 인터넷 스마트폰…. 이 단어들이 보여주듯 ‘빠름의 시대’는 물론이고 ‘느림의 철학’이 함께 존재하는 곳. 이런 개념을 주제로 삼은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박달재가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이 마을들은 2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국내 11, 12번째 슬로시티로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두 마을은 청정지역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관광객 유치, 농특산물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슬로시티운동은 1999년 시작돼 25개국 150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가입돼 있다. ○ 이름 바꾼 김삿갓면 ‘이제는 슬로시티’ 영월군 김삿갓면은 2009년 10월 면(面) 이름을 바꾸면서 화제가 됐다. 조선 숙종 때부터 불려온 지명인 하동면 대신에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본명 김병연)의 이름을 딴 김삿갓면으로 개칭한 것. 김삿갓의 거주지와 묘, 문학관 등이 있는 김삿갓마을로 알려져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바꾼 것이다. 김삿갓면이 슬로시티로 인증을 받아 다시 관심의 대상이 됐다. 강원도에서 슬로시티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 김삿갓면은 고씨동굴을 비롯해 김삿갓 유적지, 왕검성, 조선민화박물관, 내리계곡 등 역사·문화 요소가 천혜의 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월군은 지난해 3월 슬로시티 지정을 신청했다. 7월 주민이 슬로시티추진협의회를 발족했고 슬로시티에 관한 주민 교육과 시설 정비를 했다. 마을길과 산길을 이은 명품 산소길 ‘외씨버선길’이 탄생했고 관광객들을 위한 ‘외씨버선 관광열차’도 운행했다. 또 영월군과 영월우체국은 김삿갓문학관 등 5개 박물관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우체통에 넣은 편지는 수취인에게 1년 뒤 배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효식 김삿갓면장은 “난개발을 막아 천혜의 자연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고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농가 소득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월군은 다음 달 2일 영월읍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0회 영월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김삿갓면 슬로시티 선포식을 개최한다.○ 울음 대신 웃음으로 넘는 박달재 ‘충북 제1호 슬로시티’가 된 제천시는 지자체의 꼼꼼한 준비에다 주민 염원이 결합돼 국제 인증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제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슬로시티로 인증받기 위해 나섰다. 주민 설명회를 열고 실사를 통해 수산면 일원과 박달재 구역(백운면)을 슬로시티 거점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수산면은 전통문화인 오티별신제와 솟대문화를 비롯해 금수산 가은산 옥순봉 자드락길 등 빼어난 자연환경을 갖췄다. 특산품인 약초와 마을밴드 운영 등 우수한 슬로시티 자원을 갖고 있다. 국민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로 잘 알려진 박달재 권역은 백운 MTB길, 박달재 한우마을, 경은사(慶恩寺), 오미자 재배단지, 리솜포레스트 등의 명소를 갖췄다. 제천시는 △한방(韓方)과 약초를 기반으로 한 건강도시 △삼한(三韓)의 농업 역사를 간직한 역사도시 △400년 전통의 오티별신제와 전통 솟대문화를 전승하고 있는 전통문화도시 △수려하면서도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특화된 슬로 길(자드락길)을 간직한 휴양도시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제천시는 이번 국제인증을 출발점으로 삼아 ‘느림의 미학’이 살아 있는 진정한 의미의 슬로시티를 구현할 계획이다. 최명현 시장은 “내년부터 주민 중심의 슬로시티 운동을 확산하고, (슬로시티)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반정비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NGO센터가 18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흥덕로 운천동사무소 인근에 문을 열었다. 충북도가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지원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5억여 원을 들여 마련한 이 센터는 1140m²(약 345평) 규모로 회의실, 교육실, 도서관 등을 갖췄다. 이 센터는 앞으로 시민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 시민사회 발전을 위한 조사 연구, NGO 활동가 육성 교육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사회의 균형 성장을 위해 NGO 활동이 적은 시군의 시민단체 창립 지원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 센터의 시설은 시민단체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 운영은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설립한 사단법인 충북 시민재단(이사장 신영희)이 맡았다. 충북 NGO센터 043-221-0311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가을이 절정으로 치닫는 10월 셋째 주말 충북 도내 곳곳에서 풍성한 축제가 펼쳐진다. ▽보은대추축제=크고 당도도 뛰어난 명품 대추를 맛볼 수 있는 2012 대추축제가 19∼28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다. 대추왕 선발, 대추음식 경연, 전통혼례, 7080 낭만콘서트, 전국민속소싸움대회, 속리산 단풍 가요제, 속리축전, 충북 알프스 등반대회 등이 마련됐다. 행사장 안의 농산물판매장에서는 싱싱한 대추를 kg당 1만5000∼2만5000원에 판매한다. 043-540-3391∼4 ▽진천초평붕어찜축제=20일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SGI진천연수원 잔디광장에서 ‘제4회 붕어찜 축제’가 열린다. 명품 시래기 붕어찜 대회, 1000명분 붕어찜 무료 시식, 맨손 물고기 잡기, 초평 붕어가요제가 열린다. 중부권 최대 낚시터로 알려진 초평호 주변에 25곳의 붕어 요리 전문점이 모여 있다. 043-532-3115 ▽청남대국화축제=충북 청원군 문의면 옛 대통령 휴양시설 ‘청남대’에서 20일∼11월 18일 국화축제가 열린다. 청남대 헬기장과 진입로 등에 형형색색의 국화와 구절초 화분이 전시된다. 주말에는 국악한마당, 추억의 7080 보컬, 지역문화단체 음악밴드, 벨리댄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043-220-6412∼4 이 밖에 19∼30일 청주 예술의 전당과 청주문화관 등에서 충북음악제, 창작무용공연, 연극 페스티벌, 대한민국 국악제, 예술가곡의 밤 등으로 채워진 ‘제54회 청풍명월예술제’가 열린다. 18∼22일에는 충북 12개 시군에서 정성껏 키운 명품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은 ‘2012 나눔 가득 농특산품 한마당’이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4년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청사 위치가 내년 9월경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청주청원통합추진지원단에 따르면 청주청원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통합 청주시 청사 소재지를 결정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공동위는 통합시 청사 위치를 전문기관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9월경 확정할 계획이다. 추진지원단 관계자는 “청사를 새로 지을지, 아니면 기존 청사를 그대로 유지할지 등 다양한 안을 놓고 양 지자체 주민 동수 여론조사로 결정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청주시의 행정구역 분할도 시청사 소재지 결정과 같은 방법으로 정할 계획이다. 당초 양 지자체가 합의한 상생발전방안에는 ‘신설되는 2개 구청은 청원군 지역에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입지 결정은 청원군에 위임한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구청사 위치를 놓고 청원군내에서 면(面)별로 유치전에 나서 과열 경쟁 양상을 보이자 연구용역을 통해 나온 안을 놓고 결정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고 추진지원단은 설명했다. 통합시의 조직 및 기구는 내년 12월 이전에 확정키로 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에 경찰 휴양시설인 ‘폴리스 힐링 리조트’가 들어선다. 경찰청은 2016년 6월까지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148만7600m²(약 45만788평)의 터에 콘도식 리조트를 세우기로 하고 충북도, 제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폴리스 힐링 리조트에는 객실 196개와 실내 및 야외 수영장, 회의장, 체육공원,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경찰청이 운영하는 수련원은 전국에 7곳이 있지만 객실이 185실에 불과해 10만여 명의 경찰이 이용하기에는 부족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과 그 가족이 제천 리조트를 이용하면 약 1500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증평군과 충남 계룡시가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증평군은 18일 오후 2시 증평군청 회의실에서 두 시군 주민과 공무원, 대학교수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정책포럼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양 지자체는 주민 중심의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과 공공서비스 발굴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이 포럼은 올 5월 양 지자체가 동반협력을 약속하는 자매결연을 맺은 뒤 개최하는 첫 행사다. 증평군과 계룡시는 출장소 형태로 10여 년 동안 운영되다 각각 군(郡·2003년 8월 30일)과 시(市·2003년 9월 19일)로 탄생한 공통점이 있다. 증평군은 면적이 울릉군을 제외한 전국 내륙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작고, 계룡시는 전국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작다. 또 증평군은 괴산군이, 계룡시는 논산시가 각각 통합을 주장하고 여론조사까지 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고충을 겪은 바 있다. 1읍 1면의 증평군은 81.8km²에 3만4000여 명, 1동 3면의 계룡시는 60.8km²에 4만3000여 명이 살고 있다. 이처럼 여건이 비슷해 두 시군이 함께 발전할 방안을 찾겠다는 것. 증평군 권영이 행정담당은 “이번 정책포럼은 관(官)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양 지자체 모두 열악한 환경이지만 양 지자체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에서 ‘버스중앙전용차로제’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청주시는 흥덕구 사직로 사직분수대∼복대 사거리 구간(3.8km)에 내년 9월경부터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기본실시 설계와 용역 발주 등을 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왕복 6차로로 청주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청주시는 5년 안에 사직로에서 교통체증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판단해 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청주의 교통수단 중 시내버스의 수송 분담률은 11.5% 수준인 반면에 자동차 대수(25만4400대)는 이미 가구수(25만2688가구)를 넘어섰다. 시는 이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개편하고, 중앙분리대 제거 등 토목 공사, 도로 포장, 차선 노면 도색, 가로수(110그루) 이전, 승차장 이전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장기 계획으로 사직로 나머지 구간(복대 사거리∼터미널 사거리)에 버스중앙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반면에 청주 도심 교통의 또 다른 축인 상당로에 도입을 검토했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도로 폭이 좁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는 수동 상당공원 부근과 오동동 오동육교 부근에 버스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한국교통대 홍연기-박병홍 교수 논문상 ○…한국교통대 홍연기 교수(38)와 박병홍 교수(40)가 각각 한국화학공학회와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논문상을 받았다. 홍 교수는 바이오 디젤의 생산 공정과 연료 적합성에 대한 이슈들을 집약한 논문으로, 박 교수는 국내 선진 핵연료주기 개발을 위해 필요한 핵연료 분석 전략 및 기술을 제시한 논문으로 각각 수상했다.충북대-인권위 ‘인권교육 협력’ 업무협약 ○…충북대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와 ‘인권교육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충북대 인권교육 연구 발전 및 인권 증진 상호 협력 지원 △인권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인권교육 시행 협력 △지역 내 인권 신장을 위한 연구 공동 수행 등을 추진키로 했다.충북도립대 교수협의회장 조동욱 교수 ○…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54·전자정보계열)가 이 대학 교수협의회 제4대 회장에 선출됐다. 조 교수는 “교수들의 자존심과 사기를 끌어올리고, 학교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잘못된 것은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한국정보처리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사료 가격 상승으로 부담을 겪는 축산 농가들을 위해 자치단체가 공터에 조사료(粗飼料)용 식물을 심거나 갈대를 활용하는 등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왕암동 제2산업단지 미분양 용지 37ha에 1억4000만 원을 들여 이달 말까지 조사료용으로 호밀과 메밀, 유채, 청보리 등을 심을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조사료는 조섬유의 함량이 높고 부피가 많고 값이 싼 사료를 말한다. 볏짚이나 목초 산야초의 생초 건초 등이 이에 속한다. 현재 제천에서 사육 중인 가축 1만7000여 마리에게 필요한 조사료는 연간 6만4000t이지만 생산량은 4만5000t으로 크게 부족하다. 제천시양돈협회는 이곳에 가축분뇨로 만든 친환경 거름 21t과 친환경 복합비료 4.5t을 뿌린다. 제천시 축산협의회는 내년 5월 말경 약 1410t가량의 사료작물을 수확해 미생물 처리를 한 뒤 축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연간 2억5000만 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 효과와 고급육 생산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는 남한강변 시유지 98ha에 자생하는 갈대를 사료로 활용키로 하고 미생물 처리 실험을 진행 중이다. 충주 역시 조사료 공급이 부족해 일부 축산농가는 시의 허가를 받아 남한강변에 자생하는 갈대를 조사료로 활용해 왔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야생 갈대에 대한 성분 조사 결과 볏짚 등 일반 사료와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갈대는 1년에 6월과 10월 두 차례 수확하는데, 6월 갈대에 비해 10월 갈대는 뻣뻣해 조사료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센터 측은 가을 갈대의 조사료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유산균과 바실러스, 광합성균, 효모균 등을 넣어 일정기간 발효시키는 미생물 처리를 해 공급할 계획이다. 시 농기센터 이정선 연구사는 “미생물로 처리하면 소가 먹기 좋게 부드러워지고, 소화력 증진과 체중 증가 등의 효과가 있다”며 “내년부터 1600여 t의 갈대를 수확해 미생물 처리한 뒤 축산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4년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를 지원하는 방안이 담긴 법률안이 15일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통합당 변재일 의원(충북 청원)은 통합 청주시에 대한 행정 및 재정 특례 지원 방안을 담은 ‘충북 청주시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법안은 새누리당 송광호 정우택 윤진식, 민주당 노영민 오제세 도종환 의원 등이 공동 발의했다. 본칙 8개 조항, 부칙 7개 조항으로 된 이 법안은 통합 전에 청주시장과 청원군수가 약속한 합의 사항의 이행을 감독하는 ‘상생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세출 예산을 편성할 때 시군 지역에 배정되는 예산 총액의 배분 비율을 시군의 세출 예산 총액의 비율과 같도록 했다. 변 의원은 “주민 간 찬반 논쟁 속에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에 성공한 것은 중앙 정부의 지원 약속에 큰 기대를 걸었기 때문인 만큼 정부는 예산을 대폭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에 있는 국내 대표 가톨릭 박해 순교지인 배티성지(충북도 기념물 제150호).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박해가 심하던 1830년대에 교인들이 피신하면서 교우촌(교인들의 비밀신앙공동체)이 형성된 이곳을 세계적인 성지(聖地) 순례지로 만드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14일 충북도와 진천군 등에 따르면 배티성지를 순례 성지로 만들기 위해 천주교 유지재단과 함께 2016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배티성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 시설 등을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한 순교박해박물관 건립 공사가 10일 착공했다. 총건축면적 1800m²(약 545평)에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8월까지 지어질 이 박물관에는 우리나라 가톨릭의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세례명 토마스·1821∼1861)의 친필 등 조선시대 가톨릭 관련 자료를 갖춘 주제별 전시관과 박해 순교 체험장 등으로 꾸며진다. 또 주변에는 야외 미사와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주제 공원이 들어서고, 교우촌을 연결했던 산길은 순례길로 만들어진다. 이 순례길은 진천의 걷기 길인 ‘생거진천 둘레길’과 연결하고 인근 사찰과도 이어 종교화합을 상징하는 코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성지 순례지 조성 첫 사업으로 추진한 최양업 신부 기념관(980m²·약 297평)이 4월 준공됐다. 우리나라 천주교회 첫 신학생이자 두 번째 사제인 최 신부를 기리는 이 기념관은 성당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순례객 문화 행사장, 피정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창문에는 최 신부의 일대기가 스테인드글라스로 그려져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2016년까지 배티성지를 연간 30만여 명의 순례객과 관광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 성지 순례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티성지 ::신유박해(1801년), 병인박해(1866년) 등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때 교인들이 피신해 숨어 살던 곳이다. 마을 어귀에 배나무가 많아 ‘배티’로 불린다. 1803년경부터 교우촌이 형성됐으며 우리나라 최초 신학교인 ‘조선교구신학교’가 세워졌다. 28기의 무명 순교자의 묘지도 흩어져 있다. 1978년 순교자묘가 단장됐고, 1997년에는 최 신부 기념 성당이 지어졌다. 2010년 3월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진천군 덕산·이월면 산수산업단지가 17일 착공한다. 14일 진천군에 따르면 산수산단은 덕산면 산수리와 이월면 삼용리 일대 131만여 m²(약 39만6970평)에 2154억 원이 투입돼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진천군과 계룡건설이 공동 출자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되는 이 산단은 2008년 군(郡)이 계룡건설과 양해각서를 맺고 2010년 6월 산업단지 계획을 승인 받았다. 수도권과 가깝고 3.3m²당 평균 57만 원의 분양가로 고용인력 확보, 산업인프라 구축, 물류 유통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천군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진천군은 지난달 7일 서울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 참가해 한국로지스폴 등 3개사와 투자협약(117억 원)을 체결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산단 준공 전까지 100% 분양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산단 조성이 끝나면 34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5년 세계 첫 유기농엑스포(EXPO)를 유치한 충북도가 이 행사의 국제행사 정부 승인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국비 지원과 국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신청서를 26일경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충북도는 신청서에서 엑스포 개최 예산 300억 원 가운데 150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충북도와 행사 개최지인 괴산군, 참여 업체 등이 3분의 1씩 나눠 부담할 방침이다. 국제행사 승인은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심사는 국제행사 관리지침에 따라 △행사의 공익성 △주관 기관 개최지 적정성 △유치계획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등 35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다. 최종 결과는 내년 6∼8월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국제행사 승인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행사가 우리농업 미래 핵심전략 분야인 친환경 유기농을 주제로 하고 있고, ‘유기농 특화도 만들기’ 등 충북도의 유기농업 육성에 대한 의지도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세계 첫 유기농엑스포는 ‘생태적 삶-과학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2015년 9∼10월(30일간) 괴산군 일원에서 열린다. 충북도는 올 3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회장 손상목 단국대 환경원예학과 교수) 엑스포위원회와 괴산 개최를 확정짓는 본협약을 체결했다. ISOFAR는 2003년 창립했으며 현재 128개 나라가 가입해 있다. 괴산엑스포에서는 10개의 주 전시관이 설치 운영된다. ISOFAR는 전시관 설치를 위해 지금까지 연구해온 유기농에 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자료를 충북도에 제공하고, ISOFAR의 로고 사용권한도 충북도에 위임하기로 했다.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친환경농업군(郡)을 선포한 괴산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0여 농가(재배면적 500ha)가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유기농 중심지로 성장했다. 충북도는 유기농엑스포 개최를 통해 입장료 수입과 농특산물 판매 등 직접소득 450억 원, 지역브랜드 상승 등 간접비용 1386억 원 등 총 1836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충북에서 문을 연 기숙형 중학교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1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영동교육지원청은 2015년까지 상촌 용문 황간 3개 중학교를 통합해 기숙형 중학교를 건립하기로 하고 학부모 설문조사를 할 예정이다. 기숙형 중학교 설립은 3개 학교 학부모의 60% 이상이 찬성해야 가능하다. 영동교육지원청은 학부모들이 찬성하면 올해 말 도교육청에 기숙형 중학교 건립을 신청할 계획이다. 괴산에 설립을 추진 중인 기숙형 중학교는 ‘괴산오성중학교’로 교명이 확정됐다. 괴산오성중은 감물면 오성리에 6학급 180명 규모로 내년 3월 개교한다. 충주와 제천 단양에서도 2015년을 목표로 기숙형 중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기숙형 중학교는 도농 간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설립하는 것으로 기숙사비와 급식비, 특기 적성 교육비 등이 전액 면제된다. 초빙 교원제와 연구학교 지원,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육의 질도 높일 수 있다. 지난해 3월 충북 보은 속리중학교가 전국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속리중은 사회적 배려 학생에 대한 ‘돌봄교육’과 조손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가정교육대안 프로그램’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97명이던 학생이 올해 122명, 내년에는 154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시도교육청 정성평가(계량화하기 어려운 분야의 평가)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에서 2700여 명이 다녀갔고, 전남 경남 경북 충남 등에서도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이종석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기숙형 중학교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였던 농촌의 조손가정이나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제대로 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좋은 점이 많고 학부모와 학생 모두 선호하고 있다”며 “전국의 농촌지역 중학교가 앞으로 이 같은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9일 오후 4시경 강원 홍천여중에서는 인형극 연습이 한창이었다. 학생들은 복도에 설치된 인형극 무대 뒤편에서 바쁜 손놀림으로 인형을 움직였다. 양반다리를 하고 주저앉은 채 시종 인형을 들고 움직이는 게 힘들 법도 하지만 학생들 표정은 밝았다. 4월 학교 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창단된 홍천여중 인형극단 ‘아우름’이 11일 홍천희망아동센터에서 첫 공연을 연다. 아우름은 홍천여중과 홍천가족상담소가 공동으로 만든 극단. 2008년부터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인형극단을 운영 중인 홍천가족상담소가 각종 준비와 연출을 맡고 학생 6명이 인형극을 펼친다. 인형극 제목은 ‘학교폭력 스톱’.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한 학생의 고민을 ‘애정남’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내용이다. 공연 시간은 11분으로 비교적 짧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 짧은 시간을 위해 4월부터 준비해 왔다. 홍천가족상담소의 도움으로 인형을 직접 만들고 대본을 완성했다. 여름방학 중 강원대 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목소리를 더빙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했다. 방과 후 1주일에 2차례, 하루 2∼3시간 연습에 매달린 끝에 드디어 첫 공연을 올리게 됐다. 왕따 당하는 학생 역할을 맡은 박지혜 양(15)은 “인형을 들고 있다 보면 팔이 빠질 것처럼 아프고 힘들지만 그 나름대로 재미있다”며 “첫 공연이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조선옥 홍천가족상담소 상담실장(44·여)은 “전문 인형극단에 비해 실력은 부족하지만 학생들의 열의는 대단하다”며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인형극의 본래 취지를 살리는 데는 모자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름은 17일 학교 축제인 모란제에서 두 번째 공식 공연을 펼치는 것을 비롯해 지역 행사와 초·중·고교 등을 방문해 순회공연도 할 계획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충북도는 경북 구미시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도내에서 불산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북도는 각 시군,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불산 등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업체를 대상으로 관리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유해 화학물질을 배출하거나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는 업체가 적발되면 행정처분하고 고발할 방침이다. 현재 충북 도내에서 불산을 취급하는 업체는 청주 4곳, 음성 2곳, 증평 1곳 등 모두 7곳이다. 이들은 대부분 반도체 등 전자제품 생산업체이며, 제조 공정에 사용된 후 폐수로 배출되는 불산의 양은 연간 29t이다. 배출 허용기준치(5ppm)를 초과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이번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휴브글로벌이 음성에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불산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 운행이 13년 만에 재개된다. 충북도는 새서울고속이 12일부터 ‘속리산∼보은∼청주∼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 구간을 하루 4회 왕복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속리산∼서울 구간은 승객이 줄면서 1999년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이 노선의 운행으로 보은∼서울을 오가는 시간이 기존의 3시간 30분에서 2시간 45분으로 줄게 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