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지난 14일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무인기(드론)를 추락시킨 사건과 관련해 미 국방부가 충돌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러시아가 사실과 다른 주장을 이어가자 미국 측이 이례적으로 당시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미군 유럽사령부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투기인 수호이(Su-27)가 미군 무인 정찰기 엠큐(MQ)-9에 연료를 뿌리며 접근하는 모습이 담긴 42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드론과 전투기가 교차한 위치와 시간, 지도도 공개했다.동영상을 보면 러시아 전투기는 뒤쪽에서 무인기를 향해 빠르게 날아와 연료를 방출하고 들이 받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이때 약 60초간 무인기 카메라 송출이 차단됐고 다시 카메라가 작동하면서 프로펠러 날개 하나가 손상된 모습도 나온다.사건 직후 미국은 무인기가 공해상에서 일상적인 정찰 활동을 하던 중에 러시아 전투기가 사실상 요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반면 러시아는 “무기 공격이나 접촉은 없었다”며 무인기가 급격히 방향을 바꾸다 조종력을 상실해 스스로 추락했다는 주장을 폈다.러시아의 이런 주장에 미 국방부가 충돌 당시 영상을 공개한 건데 러시아 측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의 경우 러시아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고 동영상 공개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주민의 실화(失火)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됐다.17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4분경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소방은 오후 4시8분경 대응 1단계를, 산림청은 오후 4시1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진화에는 헬기 23대가 투입됐다.당일 밤 11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43%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 면적은 84ha, 축구장 117개 규모에 달한다.최초 신고자인 40대 남성이 연기를 마신 데 이어, 진화대원 1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한때 주민 200명이 대피했으나 대부분 복귀했고, 소은 1리·지사1리·지사2리·흔평2리 주민 등 30명이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소방과 산림 당국은 밤이 되자 산불 헬기 23대를 철수하고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헬기가 뜨지 못하는 밤사이 1200여 명을 투입해 불길 차단에 힘썼다.진화 인력은 불이 난 외남면 흔평리를 비롯 인근 소은리와 지사리 등의 민가 방향으로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어선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 산림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띄워 화선을 파악하고 있다.이번 산불은 실화인 것으로 산림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인근 40대 주민이 화목보일러에서 불을 때고 남은 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정황이 나왔다. 산림청 관계자는 “주민이 야산에 뿌린 재 속에 꺼지지 않은 불씨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이 16일 한국도로공사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고속도로 차선 부실시공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경북 김천의 한국도로공사 본사와 충남 부여지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경찰은 고속도로 차선을 도색하는 시공업체들이 형광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쓰는 방식으로 단가를 낮춰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특히 이 과정에 도로공사 내부 관계자가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관련 혐의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출신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단독 송백현 판사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약물 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8∼10월 수도권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법원에서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만 마약 범죄는 중독성이 강해 사회 근간을 해친다”며 “피고인의 마약 투약 횟수가 상당하고 과거에도 동종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공군사관학교 기숙사에서 여성 생도가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7분경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 기숙사 3층에서 4학년 생도 A 씨(여)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생도가 발견했다.A 씨가 늦은 시간까지 들어오지 않자 함께 방을 쓰는 동료가 주변을 찾아다니다가 건물 3층 옥상 출입문 부근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는 A 씨가 쓴 메모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군 당국과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열어놓고 학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서원(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어머니를 ‘대장동’과 엮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향해 “더는 못참겠다. 국회의원들의 무차별식 카더라 발언은 통제 돼야 한다”며 울분을 터트렸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와 자신을 비교하며 부러워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정 씨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엄마의 형집행정지에 영향을 끼칠까봐 두려운마음에 근래 SNS를 안했다”며 “그런데 어제 안민석 의원이 또 가만히 있는 저희를 긁어 놓았다”고 입을 열었다.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최순실과 대장동 판도라 상자, 그것이 궁금하다. 대장동과 최순실은 무관치 않을 것이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이에 대해 정 씨는 “진심으로 더는 못참겠다. 6년을 반항없이 당했는데 또 저희라고? 안민석의원이 제 인생을 망치는데 모든걸 건 것처럼 저도 안민석 의원의 모든걸 빼앗아 버리겠다”며 분노했다.그는 “본인이 한말은 한마디도 책임지지 않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안 의원이 카더라 통신으로 막 지껄인 한마디에 저와 엄마는 또 조사 받고 한동안 괴로울 것”이라며 “없는 형편에 병원비에 허덕이는데 변호사 선임 할 비용조차 없는 걸 알면서 일부러 이러시는 건가?”라고 썼다.이어 “남이 괴로워하는걸 보는 게 즐거우신가? 이게 민주당에서 자신있게 말하는 정의인가? 아파서 다 죽어가는 엄마랑 자식 셋 딸린 이혼녀인 저에게 더 앗아갈 것이 남아있나? 댁의 그 의혹이 제 인생과 자녀의 인생을 얼마나 망쳤는지 아시나?”라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정 씨는 현재 자신이 그 어느때 보다 경제적, 환경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히며 조국 전 장관의 딸을 겨냥한 듯 “근래에 여전히 밝은 누구를 보면서 여전히 지지자들의 비호를 받으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 똑같은 문제임에도 인생이 완전히 망가져버린 저는 왜 이렇게 다른가?”라고 하소연했다.그러면서 “이제 싸워보려 한다. 시작은 제가 누구의 딸이라는 역겨운 추문을 입에 올린 사람들부터 처벌하는 걸로 할 것”이라며 “현재 안민석, 주진우, 조국, 김어준의 고소가 들어가있다. 국회의원과 돈 많으신 분들이라 혼자 소송하기엔 막대한 금전적 부담이 있지만 포기 안하겠다. 앞으로의 소송현황은 페이스북에 꾸준히 업로드 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남 장흥군수가 장남의 결혼식을 앞두고 자신의 계좌번호가 찍힌 청첩장을 대량 발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장흥군 등에 따르면 김성 장흥 군수는 최근 군민과 지인 등을 포함해 300여명에게 카드 형식의 청첩장을 발송했다. 1000명에게는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 종이 청첩장에는 자신의 계좌번호가, 모바일 청첩장에는 신랑·신부·양가 혼주의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다.결혼식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오전에 열릴 예정인데, 장흥에서 참석하려면 새벽에 출발하거나 전날 미리 가 있어야 하는 상황.청첩장을 받은 군민들은 지역 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군수가 보낸 청첩장이 부담스럽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군수는 “최대한 절제해서 보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그것으로 마음에 부담을 느끼셨다면, 전혀 부담을 느끼지 마시고 축의 안 하셔도 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공무원은 직무 관련자나 직무 관련 공무원에게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 된다. 친족, 현재 근무하거나 과거에 근무했던 기관 소속 직원, 자신이 소속된 종교단체, 친목단체 회원 등에게만 제한적으로 경조사를 알릴 수 있다.김 군수는 “유관 기관, 장흥군 내부 게시판 등에는 알리지 않았지만 이장, 사회단체장, 활동 중인 교회나 로터리클럽 회원들에게 청첩장을 보냈다”고 설명했다.선출직 공무원이 경조사비를 받지 못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지난해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장한 전재만 씨 ‘와이너리’는 늘 굳게 닫혀 있어 일반인들은 출입조차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전우원 씨는 전날 작은아버지이자 전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 씨에 대해 “현재 캘리포니아 내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다. 검은돈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JTBC는 그동안 이 와이너리를 여러차례 방문했었는데, 간판도 없고 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고 15일 보도했다.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는 고급 와인 산지로 유명한데, 포도밭을 따라 국내에서도 익숙한 여러 양조장들이 늘어서 있다.그 중에 전우원 씨가 ‘검은 돈’ 냄새가 난다고 주장한 와이너리는 간판도 없이 우편함만 덩그러니 있으며 일반인들은 출입조차 힘들다고 한다.요새처럼 세워진 이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와인들은 비싼 건 한 병에 100만원에 달하며 그나마 회원제로 사전에 예약을 해야 구입이 가능하다고 했다.양조장의 가치는 현재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며,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이 흘러갔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구체적으로 드러난 증거는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달 규모 7.8의 강진으로 초토화된 튀르키예 동남부 지방에 이번에는 홍수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실종됐다고 외신이 보도했다.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 동남부 산리우르파와 아디야만 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두 지역은 지난달 6일 튀르키예에서만 최소 4만8000명이 숨진 대지진 피해 지역 중 한 곳이다.산리우르파주 사망자수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침수된 산리우르파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는 시리아인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방송들은 홍수로 자동차들이 물에 떠내려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아디야만주에서는 한 살배기 아이를 포함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지진 생존자 수십만명은 텐트와 컨테이너 등 임시 시설 거주 중에 폭우를 만나 여건은 더 악화됐다.산리우르파에서는 지진 생존자들이 살던 텐트촌이 물에 잠기면서 이재민들이 긴급 대피해야 했다. 병원에 있던 환자들도 대피했다.아디야만의 지진 생존자 컨테이너도 물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고 누만 하티포을루 주지사가 말했다.이번 폭우로 1년 내 지진 피해 지역 전체를 재건하겠다는 에르도안 정부의 공약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수해 지역에 내무부 장관을 급파해 정부의 대응을 감독하도록 지시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은 피해 지역에 잠수부 20명을 투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명의 사상자를 낸 전북 순창 조합장 투표소 교통사고 가해 운전자가 구속됐다.전북경찰청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치사 혐의로 A 씨(74)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구속한 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A 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경 순창군 구림면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1톤 화물차를 몰다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는 조합장선거 투표를 위해 40여명의 인파가 모여 있었다.현장에서 체포된 A 씨는 “투표를 마치고 사료를 사서 나가다가 브레이크를 밟으려다가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에 대한 음주·약물 반응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으며, 특이 병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지난해 운전 면허 적성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후배 여성 경찰관을 미행하고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40대 경찰관이 법정 구속됐다.대구지법 제8형사단독(부장판사 이영숙)은 15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경위(46)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스토킹 범죄 치료프로그램과 성폭력 범죄 치표프로그램 이수 각 40시간, 신상정보 등록 10년도 각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7월 후배 경찰인 B 씨(34·여)를 3차례 미행하고, B 씨가 스토킹 피해 내용을 112에 신고하자 B 씨와 남편에게 16차례 연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후배 경찰관인 C 씨(36·여)에게 B 씨를 설득해 수사 진행을 말리도록 강요한 혐의(강요미수)도 받았다. 2019년 7월 C 씨에게 음란한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도 있다.A 씨는 미행한 이유에 대해 “B 씨가 시간 외 근무수당을 부정하게 수령한 것을 밝혀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재판부는 “부정하게 수당을 수령하고 있다는 내용을 알았으면 관계기관에 신고를 하면 됐다”면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피해자 주거지 주차장에서 대기하며 미행하는 것은 정당행위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또 “동료 여성 경찰관들에게 성적 혐오감을 일으키는 글을 보내거나 스토킹 행위를 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러서 매우 큰 정신적 고통을 준 점, 피해자의 집 주차장에서 기다리다가 미행하는 방법으로 스토킹 행위를 한 점,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5일 강원 영월군 북면에 민간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숨졌다.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6분(119 접수시간)경 영월군 북면 공기리 인근 야산에 화물 헬기 1대가 추락했다.이 사고로 60대 기장과 50대 화물 운반 업체 관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소방은 사고 헬기가 인근 송전 철탑을 치고 떨어진 것 같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한 주민은 “평소와 달리 유난히 비행 소음이 커서 쳐다 보니 송전탑에 헬기가 걸린 뒤 잔해가 우수수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지역 언론에 말했다. 구조대원들이 도착한 현장에는 부서진 기체가 송전탑 아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었다. 2차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사고 헬기는 이날 오전 6시30분경 산불 계도 목적으로 이륙했다. 이어 오전 6시45분 영월~평창 화물 운반으로 비행 목적을 변경했다. 송전탑 공사에 쓸 전선을 나르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기종은 프랑스에서 1995년 6월17일 생산된 AS350으로 확인됐다. 탑승정원은 5명이고, 최대 시속은 287㎞다.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지난해 11월27일에도 강원 양양군에서 산불 진화 및 계도 목적으로 이륙한 민간 임차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사망한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가 부모인 전재용·박상아 부부를 포함한 자신의 일가 전체를 비난하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그는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OO이다. 가족과 주변인들의 범죄행각을 밝히겠다”고 소개했다. 아버지는 전재용이라고 했고, 자신은 뉴욕 한영회계법인 전략컨설팅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14일 올린 셀프 촬영 영상에서 “저는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 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있으며 이제는 곧 미국에서 시민권을 획득해 법의 심판으로부터 도망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직도 그들은 그들의 죄를 알지 못한다, 법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아버지 전재용 씨에 대해서는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작은 아버지인 전재만 씨에 대해서는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분야다. 검은 돈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또 “저도 죄인”이라며 “제 죄는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제 가족들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X’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저는 작년 1월부터 우울증, 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 간 일을 잘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그의 폭로 대상은 가족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인들의 실명, 사진, 프로필 등을 공개하며 이들이 마약, 성범죄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 게시물은 신고로 삭제되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구의 한 병원에서 산모가 아이를 낳고 사라진 뒤 다른 여성이 찾으러 온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4일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일 대구 소재 대학병원에서 30대 산모 A 씨가 출산한 아기를 병원에 남겨둔 채 약 일주일 만에 퇴원했다.A 씨는 산후조리 등의 이유를 대며 곧 아이를 찾으러 오겠다 했다고 한다.하지만 그 뒤로 나타나지 않았고, 열흘 뒤인 13일 다른 30대 여성 B 씨가 병원에 찾아와 엄마인 척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했다.산모가 아닌 것을 눈치챈 병원 측은 B 씨를 수상히 여겨 신고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입원 당시부터 B 씨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 출생 신고도 B 씨 자녀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아이를 매개로 돈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사라진 A 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현재 A 씨는 종적을 감춘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잠적해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수년 전 극단적 자연치유 육아법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온라인 카페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운영자 A 한의사가 최근 보건복지부에 다시 한의사 면허를 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복지부 관계자는 14일 ‘뉴스1’에 “A 씨가 면허 재교부를 신청했다. 이달 중 한의사 면허 재교부를 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A 씨는 2019년 5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원의 형을 선고받았다.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료인은 면허를 취소당할 수 있다.3년이 지난 뒤부턴 면허 재교부를 신청할 수 있다. 면허취소 사유가 없어지거나 개전의 정이 뚜렷하다고 인정되면 다시 교부받을 수 있다.만약 A 씨의 면허가 재교부되면 그는 다시 한의사로서 의료기관을 열어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된다.복지부 관계자는 “3년이 지나면 재교부 신청을 할 수 있게 돼있다. 3월 중 (의료인 행정처분) 심의위 논의를 거쳐 승인되면 재교부가 이뤄진다”며 다만 “현재로선 재교부 가능성을 알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면허 재교부 승인율은 25%에 머물렀다”고 말했다.A 씨는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등 극단적인 자연주의 육아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치료법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안아키’ 카페는 예방접종을 거부하고 화상에 온찜질을 권하거나 간장으로 비강을 세척하라는 등 잘못된 의학 상식을 전파한다는 비판을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사망한 채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대치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인근에서 70대 경비원 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는 발견 당시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박 씨는 숨지기 전 동료들에게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취지의 유서를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어 동료에게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비 반장이었던 박 씨는 최근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경비원들은 박 씨가 숨진 뒤 아파트 관리 책임자의 부당한 처우와 갑질 등을 주장하는 내용의 전단을 붙였다.관리소장은 YTN에 박 씨가 오히려 초소 근무를 원했고, 폭언한 적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또 박 씨가 남긴 호소문 내용은 계약해지에 불만을 품은 박 씨 동료들이 조작한 것이라 반박했다.경찰은 박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관리소장과 동료 경비원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불레다르에 ‘악마의 비’ 등으로 불리는 소이탄이 쏟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불레다르는 러시아가 최근 최대 규모의 탱크전을 감행하고도 점령에 실패한 도시다.1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부터 인구 1만4000명이 사는 불레다르의 마을에 테르밋(thermite) 소이탄이 쏟아지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영상에는 주택가로 보이는 곳에 불꽃이 비처럼 내리는 장면이 담겨있다.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 소이탄은 최대 3000℃의 열을 낸다. 병기에 구멍을 내고, 나무와 건물 가릴 것 없이 불태운다. 비처럼 퍼부어 피할 곳 조차 없게 만들어 버린다. 사람 몸에 닿으면 뼈까지 녹아내릴 수 있어 ‘악마의 무기’로 불린다.소이탄은 대량 살상 및 비인도적 무기로 분류돼 살상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민간인 피해가 확인되면 전쟁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러시아군이 대량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사용했다는 주장은 여러 차례 제기됐었다. 지난해 9월에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비슷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군사 전문가들은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매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지옥을 가져다주기 위해 살을 태울 수 있는 치명적인 폭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영상을 통해 드러났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건물 5층 높이에서 일하던 근로자 5명이 발판이 무너지면서 추락했다. 안전고리 덕분에 다행히 목숨을 건졌으나 2명은 중상이다.14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모 대학 수련원에서 발생했다.수련원 건물 외벽을 보강하기 위해 5층 높이 비계 위에서 작업하던 5명이 발판이 붕괴되면서 추락했다.사고를 당한 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2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모두 안전고리를 장착해 목숨을 건진 것 같다. 현장 관리책임자 등을 상대로 발판 붕괴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고용노동부가 지난 6일 입법예고한 근로자의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및 유연화 법안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윤 대통령은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여 법안 내용과 대 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주당 기본 근로시간 40시간에 최대 12시간의 연장근로를 허용하는 ‘주 52시간제’를 바꾸는 근로시간제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관련 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물품 배달 중에 빈집을 털려던 택배기사가 주인에게 발각됐다.광주 서부경찰서는 택배물품 배달 과정에서 부재 중인 집에 침입해 절취품을 물색하다 발각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미수)로 A 씨(45)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경 광주 서구 화정동 2층 주택 유리창을 열고 안방으로 침입했다.훔칠 물건을 물색하던 그는 때마침 귀가한 집주인 B 씨와 마주쳤다.범행이 걸린 A 씨는 주택 담을 넘어 약 400~500m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달아났다.B 씨는 즉시 경찰에 전화해 “도둑이 들었다. 방금 도망갔다”고 신고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주로 주변 폐쇄회로(CC)TV등을 분석해 약 3시간 30분 만에 A 씨를 검거했다.A 씨는 택배회사 차량을 멀리 주차해 두고 회사명이 적힌 조끼를 벗은 뒤 걸어서 피해자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락을 하면서 900만원의 빚을 지게 됐다. 택배기사 일을 하니 배달 중 부재 중인 집을 대상으로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