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290

추천

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사건·범죄52%
월드톡11%
건강9%
사회일반9%
미담6%
국방3%
국회3%
노동3%
경제일반3%
보건1%
  • 우상호 “돈봉투 현역 20명? 과장됐다…송영길, 의혹만으로 출당 안될 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대표가 탈당·정계은퇴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사실로) 확인된 다음에 책임을 물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우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송 전 대표가) 여러 가지 의혹도 있고 의심 가는 측면도 있지만, 그런 의심과 의혹 제기만으로 당 구성원을 내보내는 행위를 하는 것은 정당이 취할 태도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당은 당 구성원의 잘못이 확인된 뒤 사후 조치를 취해야지 언론에 노출돼 혐의가 큰소리로 난다고 ‘무조건 나가라’는 건 정당이 해야 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우 의원은 송 전 대표가 과거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해 탈당 권고, 출당 조치를 했던 전례를 언급하며 “당이 조사도 안 해보고 (의원들에게) 나가라고 하는 것은 가혹하다. 저도 안 나갔다. 나중에 12명이 다 무혐의 처리됐다”고 설명했다.우 의원은 “지나고 보면 송영길 대표가 그때 출당 요구를 했던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게 확인된 것인데 이게 와서 그런 잘못된 조치를 송 전 대표에게도 똑같이 취해주자,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 생각한다”고 말했다.우 의원은 다만 송 전 대표가 귀국한 후 진상조사가 먼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송 전 대표가) 귀국을 한다는 것은 진상조사를 하고 그 확인된 진상 속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여러 가지 불법적인 사실이 확인되면 그에 따르는 책임 있는 조치는 또 따라야 된다”며 “그러나 그걸 먼저 옆에서 지금 제대로 된 조사도 없는 상황에서 녹취록과 여러 억측만으로 거취를 압박하는 것은 좀 빠르다”고 말했다.우 의원은 이정근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에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거론된다는 주장에 대해 “암시만 되어 있는 것이지 현역 의원의 이름이 명시적으로, 현역 의원의 이름이 담겼을 리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제가 볼 때는 좀 부풀려진 얘기가 많다”며 “자꾸 이렇게 ‘현역의원 20명이 돈 봉투를 받았다’까지 몰고 가는 건 좀 과한 것 같다”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21
    • 좋아요
    • 코멘트
  • 조국 “목에 칼이 걸렸는데 무슨 일 하겠나…자연인으로 살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 출마 등 정치권 진입에 대해 “목에 칼이 걸렸는데 무슨 일을 하겠나”라며 “앞으로 자연인 조국, 인간 조국, 시민 조국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조 전 장관은 19일 오후 전북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 북콘서트에서 “조선시대로 말하면 저는 형조판서를 하다가 함경도로 유배 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조 전 장관은 위리안치(圍籬安置·귀양 보낸 죄인을 울타리를 친 집에 가두는 형벌)를 언급하며 “지금은 민정수석도 아니고 교수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두게 될 상황이다. 지금 가시넝쿨이 잠시 풀려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조 전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한 지지자가 “출마하십시오”라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출마’를 외치며 박수를 쳤다.조 전 장관은 자신의 북콘서트를 홍보해 온 딸 조민 씨에 대해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아이”라며 “나름의 삶을 사는 걸 존중한다”고 말했다.조 전 장관은 ‘사법 살인’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면서 “법률을 만들 때 여러 가지 해석의 여지가 많으면 집행하는 사람이 남용할 수 있다”며 “입법부가 엄격하게 규정해 놓으면 검찰이 함부로 할 수 없다. 그래서 주권자인 국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조 전 장관은 2019년 당시 민정수석이던 자신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며 자녀의 입시 과정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된 ‘조국 사태’와 관련해 “당시 지인 등과 연락이 완전히 두절돼 변호인들을 구하기조차 힘들었고 1년여간 고립된 생활을 했다”며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갔는데 그 자리를 저와 인연이 없는 분들이 채워주셨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20
    • 좋아요
    • 코멘트
  • 박주민 “송영길 당분간 귀국의사 없는것 같다더라”

    야당 인사들이 2021년 민주당 전당 대회 ‘돈 봉투 의혹’의 정점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는 가운데 박주민 의원이 송 전 대표가 당분간 귀국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박 의원은 19일 오후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자리에서 “몇몇 의원들께 혹시 소문이나 간접적으로 들은 게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본인들이 전해 듣거나 소문으로 들었을 때는 태도가 동일한 것 같다, 그리고 당분간 귀국할 의사도 없는 것 같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본인이 안 들어오겠다고 하면 사실 정당에서 어떤 사람을 강제로 귀국시키거나 할 수는 없다”며 “다만 ‘더 미래’라든지 초선들 의원 모임에서 계속 입장 표명이 나오고 있으니까 송영길 전 대표도 압박을 많이 느낄 것”이라고 했다.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 전 대표는 조기 귀국해 의혹을 명백하게 밝히시라”며 “귀국을 미루며 외국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당의 전직 대표로서 또한 책임있는 지도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자 처신”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박 의원은 진행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은 안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가’고 질문하자 “22일 기자회견 자체를 지금 파리에서 한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조기 귀국은 안 하겠다는 것 같고, 아마 (송 전 대표) 입장 표명을 당에서 보고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박 의원은 진행자가 ‘전날 장경태 최고위원이 전당대회에서 오고 간 금액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느냐고 한 데 대해 동의 하느냐’고 묻자 “표심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었는지, 또는 표심을 움직이려고 한 건지, 캠프 내 사람에게 돈을 지급했는지, 이런 부분은 좀 더 명확하게 밝혀질 필요가 있다”며 “어찌 됐든 법을 위배해서 돈을 주고받았다면 그것 자체가 굉장히 퇴행적인 모습이고 잘못한 부분”이라고 했다.박 의원은 ‘정당법 50조 1항에 이를 법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는 건 돈이 왔다 갔다 하면 선거에 영향을 주기 때문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인지에 대해선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20
    • 좋아요
    • 코멘트
  • 尹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공정한 사회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이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공정한 기회 갖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사람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의 철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여기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어떠한 이유로 누군가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연대해서 이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러한 철학을 담아 올해 3월, ‘23~27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발표했다”며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개인예산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 입원, 경조사 시 최대 일주일간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등의 지원 사업을 통해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모든 사람은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우리는 서로 연대하고 도와야 한다”며 “맞춤형 지원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현장과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20
    • 좋아요
    • 코멘트
  • 대통령실 “20일부터 전세사기 매물 경매중단…실시간 파악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전세사기로 경매에 넘어간 매물들에 대해 중단·유예 대책을 지시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오는 20일부터 이같은 지시에 유효한 조치가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세사기)피해자 전수명단을 갖고 있다. 금융기관을 추적하고 있다”며 “오늘 중 되도록 다 파악해서 가능한 빨리 통보하고 협조요청을 한 다음 내일부터 금융기관이 경매 중단을 하고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수석은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건수가 1500건에 이르고 연관된 금융기관이 131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관된 금융기관이 131개인데 이 중 은행은 2개고 나머지는 제2금융권이다. 제2금융권도 상당 부분 채권이 부실채권회사로 넘어간 단계”라며 “관련 금융기관이 수백 개에 이른다”고 말했다.최 수석은 이 때문에 모든 기관이 동시에 경매 중단 조치를 취할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내일 중에는 유효하게 협조 요청이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최 수석은 “정부는 작년 7월부터 전세사기 특별단속에 착수해 2100명 정도 검거했다”며 “제도 자체의 예방도 중요하다. 전세계약이나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임차인에 대한 정보비대칭 문제가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 앱을 만들거나 부동산 중개인의 의무 등을 보완하기 위해 법적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빌라왕’이라고 불리는 분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험을 활용한 사기를 했다. 그런 사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세가율을 부동산 거래가의 90%로 줄인다든지 부동산 가격 자체를 뻥튀기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공시가를 우선으로 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최 수석은 “다만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피해자를 지원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미리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지난 2월 전세사기 사건은 주택 전세 반환보증을 가입한 분들이기 때문에 반환보증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엔(미추홀구 전세사기) 대부분의 피해자가 보험을 들지 않았던 분들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정부에서 저리의 자금대출을 한다거나 긴급 거처를 마련해드리는 등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9
    • 좋아요
    • 코멘트
  • 코로나 걸렸던 남성들, 1년 내 ‘OO’ 발병 가능성 22% 증가

    코로나에 걸렸던 남성들이 걸리지 않았던 남성들에 비해 당뇨 발병 가능성이 더 높게 측정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나비드 잔주아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가 들어간 연구 논문은 미국의학협회 발행 의학저널(JAMA Network Open) 최신 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0년과 2021년 당시 코로나에 걸렸던 12만 5000명과 동기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50만 명을 비교해 추적 연구했다. 그 결과 코로나에 걸렸던 경우 양성 판정 후 1년 내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특히 코로나에 걸렸던 남성의 경우 해당 수치가 22%까지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여성에게서는 코로나 중증 환자를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파멜라 데이비스 케이스 웬스턴 리저브대 교수는 이번 연구와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데이비스 교수는 “베타세포 표면의 ACE2(앤지오텐신전환효소2) 수용체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와 결합해 기능을 상실한 베타세포가 증가하면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가능성을 제기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줄 가능성과 코로나 중증 환자가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항체를 과다 생성해 베타세포 등이 자기 몸을 공격하게 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잔주아 교수는 이번 연구와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 말고도 C형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HCV) 등도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다만 연구팀은 해당 연구가 코로나 감염이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현상에 코로나 감염자가 회복한 뒤 정기적인 진료를 받기 때문에 비감염자보다 당뇨병 발병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라는 반박을 제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9
    • 좋아요
    • 코멘트
  • “하늘에서 차가 쏟아져”…美 뉴욕시 주차장 빌딩 붕괴[영상]

    미국 뉴욕의 한 주차장 빌딩이 붕괴하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18일(현지시간) 미국의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경 뉴욕시 맨해튼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한 주차장 건물이 붕괴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부상자 5명 중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방송은 “주차장 빌딩에서 2층 일부가 갑자기 무너지며 2층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들이 1층에 있던 차들을 덮쳤다”고 보도했다.사고가 발생한 주차장 빌딩은 뉴욕시청과 가깝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도 800m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뉴욕소방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소방대원들이 붕괴한 건물 현장에서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수색 및 구조 지원을 위해 로봇 개와 드론이 배치됐다”고 밝혔다.관계 당국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차장 건물에 있던 모든 사람의 소재를 파악했다고 믿고 있지만, 확인을 위해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주차장 빌딩 근처에 있던 페이스대학의 학생들과 주변 직장인들이 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9
    • 좋아요
    • 코멘트
  • 日서 파는 돌고래고기서 허용치 100배 수은 검출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돌고래 고기에서 일본 정부가 허용하는 기준치의 100배에 달하는 수은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8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비영리 해양보전 운동 단체 ‘액션 포 돌핀스(ADF)’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온라인 유통업체 야후 재팬에서 돌고래 고기 두 팩을 구매했다.ADF는 업체로부터 ‘큰코돌고래’ 잡육 고기를 배송받고 일본 내 연구기관에 맡겨 분석했다. 그 결과 각각 허용 기준치의 97.5배와 80배에 이르는 수은이 검출됐다.단체는 수은 함량이 높은 돌고래 고기가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일본 경시청(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돌고래 고기 판매를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한나 데이트 ADF 사무국장은 “지난 10년간 야후 재팬에서 팔리는 고래·돌고래 고기에서 잠재적으로 독성이 있는 수준의 수은이 검출됐다는 여러 건의 분석이 나왔다”며 “그런데도 이와 관련한 정보나 표시 없이 임신부 등 누구나 이 고기를 살 수 있는 건 매우 걱정되는 일”이라고 말했다.야후 재팬 측은 “당사에선 돌고래 고기 관련 상품을 취급하지 않고, 오직 고래 고기만 판매하고 있다”고 가디언 측에 이메일을 보내 해명했다.그러면서 “ADF가 분석한 큰코돌고래는 ‘돌고래(dolphine)’로 불리거나 ‘거두고래(pilot whale)’로 불리기도 한다”며 “제품명을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전자의 표현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데이트 국장은 생물학적으로 큰코돌고래는 돌고랫과에 속한다고 반박했다.이번 보도는 일본 서부 연안 도시 다이지(太地)에서 매년 9월부터 3월까지 진행되는 악명 높은 ‘돌고래 사냥’에 대한 대내외적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다이지에선 돌고래를 좁은 만으로 몰아넣어 전시용 목적의 돌고래를 포획한 뒤 나머지는 작살로 찔러 죽이는 잔혹한 방식의 사냥이 이뤄져 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9
    • 좋아요
    • 코멘트
  • 돈봉투가 밥값?…장경태 “50만원은 한 달 밥값도 안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식대 수준’이라고 말했다가 “저의 불찰을 반성한다”며 사과한 가운데, 장경태 최고위원이 또 나서 ‘밥값’을 입에 올렸다. 장 최고위원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50만 원은 사실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돈”이라며 “50만 원은 지급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런 관행은 없어져야 되지만, 실무자들에게 전달된 금액이 50만 원이 살포됐다거나 어떤 거창한 금액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진행자가 “어제 정성호 의원이 ‘이 돈은 차비, 식대 수준’이라고 한 말에 공감한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장 최고는 “보통 선거캠프는 오전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돌아간다. 상근 근무자가 하루 3끼를 한달간, 30일이면 그만큼 금액이 들 것”이라고 답했다. 장 최고위원은 윤관석 민주당 의원이 이정근 전 사무총장에게 300만 원이 담긴 돈 봉투 10개를 받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0명에게 나눠줬다는 의혹에 대해 “국회의원이 300만 원 받을 이유도 없고 그런 거에 욕심낼 이유도 없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전 사무총장의 녹취록에 대해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국회의원들에게 돈을 전달한다? 저는 좀 들으면서 솔직히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말이 안 되는 대화”라고 말했다.장 최고위원은 녹취록 공개와 검찰 수사팀에 대해 “(언론에 공개된) 녹취파일도 지금 원본이 아닌 편집된 파일들 아니겠냐? 짜깁기된 파일로 보인다”며 “증거 물품 같은 경우는 상당히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지 않겠냐? 그런데 이렇게 연이어서 연달아서 사고가 계속 터진다, 수사 기밀이 유출된다라고 한다면 그 수사팀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장 최고위원은 돈 봉투 수사와 관련해 “캠프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당시 후보였던 (송 전 대표가) 직접 여러 가지 조사 과정이나 혹은 대국민담화, 회견을 통해서 통해서 밝힐 수밖에는 없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9
    • 좋아요
    • 코멘트
  • 주한미군사령관 “北, 고체연료 ICBM으로 워싱턴 DC 공격 가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관련해 “김정은 체제는 서울, 도쿄, 워싱턴 DC 등을 넘어서 도달할 수 있는 (군사) 능력을 개발했다”고 말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18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의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주한미군의) 최우선 순위는 미국 본토와 동맹국을 보호하는 것이다.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는 휴전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3일 북한은 처음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18형 ICBM을 시험 발사했다. 고체연료를 미사일에서 사용할 경우 액체연료를 사용할 때 보다 더 빠른 시간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발사 징후 탐지가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한 의원이 이같은 북한의 고체연료 ICBM으로 인한 영향을 묻자 “우리의 징후 포착 및 경보(I&W)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징후를 탐지하고 경보를 발령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더 단축시킨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그(김정은)가 이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우리는 그가 이 능력을 배치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러캐머라 사령관은 ‘북한의 육·해·공 전력 가운데 어느 전력이 북한 핵 능력을 가장 위협적으로 만들 수 있냐’는 질문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등을 언급하며 “육상 전력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을 한다면 중국이 북한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가 뭐냐’는 한 의원의 질문에 “(북·중) 국경이 다시 열렸고 물자가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그 측면에서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그는 중국의 대북 역할에 대해 “한반도에서 북한은 물론 솔직히 한국과 관련해서도 중국이나 러시아의 개입을 포함하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그들(중국)은 과거에 경제적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들(중국)은 한국에 자국민이 있기 때문에 비전투원 후송작전(NEO)시 그들을 한반도에서 빼내는 것이 가장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이외에도 ‘한국 관련 내용도 포함된 미국의 기밀문서 유출에 대해 동맹이 반발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9
    • 좋아요
    • 코멘트
  • “산더미 같은 쓰레기, 대학 망신”…공분 산 사범대 쓰레기통

    국내의 한 국립대 사범대학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17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경북대 게시판에는 ‘이번 주말 사범대 쓰레기통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서는 플라스틱 컵, 종이 상자 등 재활용 쓰레기까지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함께 쌓여있던 쓰레기통을 볼 수 있었다. 쓰레기가 다 찼음에도 그 위로 쓰레기를 버린 흔적도 있었다. 해당 글을 쓴 글쓴이는 “대단하다 사범대!”라며 비꼬기도 했다.사진을 본 경북대 학생들은 “얘네들이 애들을 가르친다고?”, “쟤들 덕분에 주변 카페는 망할 일 없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까지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저 학생들에게 배운 아이들이 어떻게 할지 보인다”, “대학 망신 확정이네”,“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학교 측이 제대로 관리를 안 하는 건가?”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논란이 커지자 경북대 사범대 학생회 측은 쓰레기 처리와 화장실 사용 관련 학생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입장문을 냈다.학생회 측은 “지난 주말 사범대 건물 내 쓰레기 처리에 관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사범대 건물에 악취가 나고 음식물 쓰레기 무단 배출로 정화조가 막히면서 사범대 건물 전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학생회 측은 “과도한 쓰레기 투기, 음식물 쓰레기 무단 배출뿐만 아니라 분리수거 미이행 문제도 심각하다”며 “사범대 내 청소 미화원분들이 있으시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쓰레기로 인해 청소 미화원분들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학생회 차원에서 쓰레기통 증설 등 합당한 조치를 사범대 행정실에 요청하겠다”며 “학우 여러분은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화장실 변기에 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9
    • 좋아요
    • 코멘트
  • ‘사회복무요원 사고치면 현역입대’ 법안, 하루만에 철회…왜?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사회복무요원이 복무 중 정당한 사유 없이 복무를 연속 3회 이상 이탈했을 경우 현역병 입영 처분이 가능해지는 내용이 담긴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했다. “현역 입대가 형벌이냐”는 20대 남성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법안을 급히 거둬들인 것이다.지난 17일 양정숙ㆍ김홍걸ㆍ민형배 무소속 의원과 민주당 의원 6명, 국민의힘 의원 1명은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사회복무요원이 연속해서 3회 이상 복무 이탈을 하거나, 근무 중 범죄 등의 행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병무청장 또는 지방병무청장이 현역병(비전투분과) 입영 처분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법안의 주된 내용이었다.양 의원은 개정안 발의 이유로 “현행법은 사회복무요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복무를 이탈하거나 불성실 복무, 범죄 등의 행위로 인한 처벌을 받은 경우 규정만 있을 뿐 보충역 편입 취소 규정이 없다”며 “최근 5년간 사회복무요원 복무 이탈자가 4981명에 이르는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병력자원의 군무이탈 7690건의 64.77% 수준에 해당해 복무 이탈이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법안 발의 사실이 알려지자 청년층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수의 비판의견을 냈다. 청년층은 “군대=공익 벌주는 곳?”, “군대에 대한 정치인의 인식이 어떤지를 잘 보여준다”, “신체적 문제가 있는 사람도 끌고 가려고 하냐”는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사무실에도 항의 전화가 쇄도했다. 결국 양 의원은 법안을 철회했다.양 의원실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법안의 취지와는 다르게 예상하지 못한 점이 이슈화돼서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시했다.이 관계자는 “공동 발의한 다른 의원 9명에게도 동의를 받아 철회 절차를 밟았다”며 “사회복무요원의 성실한 복무를 유도하려 법안을 발의했지만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들로부터 ‘차라리 형사처벌을 진행해라’ 와 같은 항의를, 일반인들로부터는 ‘현역 복무를 형벌화 하는 게 맞는 거냐’와 같은 항의를 받았다고 전했다.양 의원실은 향후 법안을 더 다듬어 추진할 계획이다. 법안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묻자 이 관계자는 “조만간 국방부 인력정책과와 협의를 할 예정이다”라며 “관련 토론회도 준비 중이다”라고 답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8
    • 좋아요
    • 코멘트
  • 與 “전세사기 배후에 민주당 유력정치인”…野 “누군지 밝혀라”

    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전세 사기 배후에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이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여당이 언급한 ‘유력 정치인’이 누군지 이름을 공개하라고 말했다.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8일 오전 당 회의에서 “우선 경매 중단 등 조치도 필요하겠지만 이런 부동산 사기 범죄가 가능하게 된 배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사무총장은 “이 사건과 또 다른 지역에 있는 유사 사건의 주범인 남헌기의 배후에 인천 지역 유력 정치인,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 유력 정치인이 관련돼 있다는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여기에 대한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이 사무총장은 다만 구체적 제보의 내용이 무엇인지, 유력 정치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이에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사무총장은 연기만 피우지 말고 지칭한 ‘유력 정치인’이 누구이고 해당 정치인이 전세 사기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라”라고 말했다.강 대변인은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세 사기 사건이다. 이런 사건에 야당 정치인이 연루되었다고 주장했다면 분명한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집권여당 사무총장이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공세를 펼친 것이 아니라면 머뭇거릴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강 대변인은 “여당 사무총장이 길거리에 나앉을 처지의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야당을 음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사무총장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면 가능한 모든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8
    • 좋아요
    • 코멘트
  • “언론사 8곳 등 61곳 해킹”…北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주도

    지난해 6월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악용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 이같은 사이버 공격은 북한 정찰총국과 연관된 해커그룹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안보수사국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 취약점 악용 공격 사건을 수사한 결과, 이번 사건이 ‘라자루스’ 해킹 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라자루스는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해킹사건,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사건,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 등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조직으로, 이들 조직은 북한의 대남정보기관이자 대외 무력행사를 주도하는 정찰총국의 지시를 받고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사이버 분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라자루스’ 해킹조직을 지정했다.경찰청에 따르면 리자루스는 2021년 4월부터 1년여 동안 국내 유명 보안인증업체를 해킹해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이 프로그램이 설치된 PC가 특정 언론사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이른바 ‘워터링 홀’(watering hole) 수법으로 국내 언론사 8곳 등 61개 기관의 PC 207대를 해킹했다.경찰청 안보수사국 소속 박현준 첨단안보 수사계장은 PC의 해킹과정과 관련해 “100분의1초만에 악성코드가 심어지는 방식을 조사 결과 확인했다”고 말했다.경찰청은 라자루스가 해킹한 PC의 관리자 권한을 뺏어 이른바 ‘좀비 PC’로 만든 뒤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었지만 해킹 징후가 사전에 포착돼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지난달 30일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시민들에게 관련 보안 취약점을 공개하고 신속한 금융보안인증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당부했다. 당시 경찰청과 국정원은 관련 분석 자료를 근거로 해당 보안인증서 업체와 협조해 실제 공격과 방어 시현을 진행하는 등 보안패치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인 공공·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보안패치 작업을 완료해 해킹을 차단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8
    • 좋아요
    • 코멘트
  • “이세계로 가는 차원문인가”…알래스카 빛 소용돌이의 정체는?

    미국의 알래스카주 상공에서 푸른빛을 띄는 소용돌이가 관측됐다. 해당 관측 사진을 보고 누리꾼들은 ‘UFO의 출현’, ‘다른 차원과의 연결’과 같은 추측을 내놨지만, 해당 소용돌이는 우주로켓이 발사됐을 때 생기는 현상으로 밝혀졌다.지난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경 알래스카 상공에서 푸른빛이 일렁이는 소용돌이가 포착됐다. 해당 소용돌이는 나선형 궤도를 형성하며 하늘을 가로지르다가 점점 몸집을 키우다 사라졌다.이 현상은 알래스카에서 오로라를 관측하던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됐고 SNS에 공유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세계의 차원문이 열렸다”, “블랙홀이 생긴 것 아니냐”, “UFO 이동하는 모습이다”와 같은 온갖 추측을 쏟아냈다.하지만 이 소용돌이는 캘리포니아의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서 배출된 연료로 밝혀졌다. 당시 팰컨9이 발사됐을 때 상부의 2단 로켓은 여분의 연료를 뿜어냈고 로켓 자체가 회전을 지속해서 배출하는 연료 또한 회전하는 궤적을 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소용돌이 관측 3시간 전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기지에서 25개의 인공위성을 탑재한 로켓이 발사됐다.돈 햄프턴 알래스카대학교 교수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고도가 높은 성층권 내에 분사된 연료는 얼음 알갱이로 변한다”며 “동결된 수증기가 태양광에 반사되는 모습을 어두운 지상에서 바라볼 때에는 커다란 구름처럼 보이거나 밝은 소용돌이로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도 관측된 바 있다.지난해 12월 30일 우리 군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해당 발사체는 충남 태안군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장에서 발사가 진행됐다. 당시 저녁 시간에 로켓이 발사되자 밤하늘에서는 빛이 내려오는 듯한 현상이 관측됐다. 이같은 현상에 전국 각지에선 “미확인 비행체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400건 넘게 빗발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8
    • 좋아요
    • 코멘트
  • 장경태 “돈 봉투’ 자체 조사 불가능…‘장롱 뒤져보겠다’ 못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21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전 대표 관계자들이 불법 자금을 전달했다는 ‘돈 봉투 의혹’의 당 차원 자체 조사와 관련해 “당 자체 진상조사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장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자리에서 “일단 (돈 봉투 의혹의 대상인) 본인들이 정말 억울하다 표현하고 있고 조사를 한다고 한들 결국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최고위원은 “수사권이 있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잠깐 서랍 좀 뒤져봐도 되겠습니까’, ‘자택에 가서 장롱 뒤져봐도 되겠습니까’ 이렇게 할 수 있는 기구는 저희가 아니다”며 “조사해서 발표한다 한들 또 셀프 조사, 셀프 면책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검찰 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장 최고위원은 송 전 대표에 대해 “당에서 책임 있는 진상조사를 요청한 상황이기 때문에 송 전 대표께서도 책임 있는 응답을 하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장 최고위원은 일각에서 송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관계를 부각하며 이 대표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당과 캠프는 좀 다른 기구”라고 선을 그었다.장 최고위원은 검찰이 현재 ‘돈 봉투 의혹’의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있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체포동의안의 국회 접수 가능성에 대해 “구체성과 직접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기소 과정에서도 노웅래 의원님이 소위 돈 봉투 소리가 부스럭거렸다고 법무부 장관이 이야기하셨지만 그 사안은 빠지지 않았나.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도 명백하게 구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8
    • 좋아요
    • 코멘트
  • “나가는 척 다시 주차”…얌체 운전자, 1년간 주차장 ‘공짜 이용’

    제주도의 한 유료주차장에서 무인 전산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1년 이상 주차료를 내지 않고 이용해 온 차량이 경찰에 적발됐다.지난 17일 제주 MBC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비용 지불 없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온 A 씨(20대·남성)를 편의시설 부정 이용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A 씨는 차장 안으로 들어와 곧바로 유턴해 출구로 나가는 척하다가 차단봉이 올라가면 다시 후진해 주차를 했다. 그는 장시간 불법주차를 하고 차단봉을 피해 사각지대로 빠져나가거나, 저녁 6시 이후 차단봉이 모두 올라가면 나가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갔다.A 씨는 입차 30분 이내에 출차 차단봉이 올라가면 무료 차량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을 악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들어났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주차장을 600번 넘게 드나들면서 같은 수법으로 주차료를 내지 않았다. 그동안 지불하지 않은 주차요금은 총 118만 원으로 파악됐다.제주시청 관계자는 제주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인 주차장을 위주로 미납 차량에 대해 비슷한 사례가 없는지 수시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8
    • 좋아요
    • 코멘트
  • 美 시카고, 136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하고 4일 만에 ‘눈폭탄’

    미국 시카고 지역에서 136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한 지 4일 만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폭설이 내리는 이례적인 기상 현상이 관측됐다.미국 국립기상청(NWS)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때늦은 눈이 내렸다. 이날 오전 시카고 기상 관측소가 있는 오헤어국제공항에는 0.5cm 이상의 눈이 쌓였다.시카고는 지난 13일 기온이 28.5℃까지 오르며 같은 날 기준으로 ‘136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이같은 날씨를 보인 지 4일 만에 시카고 북서 교외 도시 록포드에는 1.8cm 눈이,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위스콘신주 노스필드에는 56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시카고 지역 최저 기온은 –1.7℃, 최고 시속 65km에 달하는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고 결빙 경보까지 발령됐다.시카고 NBC 방송은 이와 관련해 “대체로 시카고 지역에는 4월 2일 전후까지 측정 가능한 양(최소 0.25cm)의 눈이 내린다”며 이날 눈이 이례적인 사례라고 보도했다. 다만, 1966년 5월 11일에는 측정 가능한 양의 눈이 내린 기록도 있다. 가장 늦게 눈이 내린 기록은 1924년 5월 25일로 남아 있다.NWS는 시카고 일원의 낮 최고기온이 오는 19일 23℃까지 오르겠지만, 21일부터 다시 떨어져 오는 23일엔 다시 최저기온 0℃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예보를 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8
    • 좋아요
    • 코멘트
  • “빈대에 산채로 잡아먹혔다”…美감방서 숨진 30대男 몸에 ‘이 흔적’

    미국 애틀랜타 지역 교도소에서 30대 남자 수감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유족들은 이 남성이 빈대에 물려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14일(현지시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라숀 톰슨(35)은 지난해 9월 13일 감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경범죄로 수감된 지 약 3개월 만에 죽음을 맞이했다.수사당국은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톰슨을 부검했다. 그 결과 정확한 사인은 밝힐 수 없었지만, 그의 몸 전체에서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들에게 심하게 물린 자국이 발견됐다. 또 그의 얼굴과 상·하체 전반에 반복된 물림으로 인한 상처와 병변이 발견됐다.이같은 부검 결과에 유족들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톰슨이 빈대에 산 채로 먹혔다”며 “교도소 측은 구금 이후 몇 달 동안 톰슨의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알았지만 그를 돕지 않고 죽을 때까지 방치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톰슨은 투옥되기 전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사건 보고서를 인용해 그가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오물과 빈대에 뒤덮여 있었다고 말했다.유족들은 교도소 기록을 인용해 “숨진 톰슨을 발견했을 당시 감방 안이 너무 더러워 시신 수습에 나선 직원들이 방호복을 입어야 했다”고 주장했다.유족들 중 한 명인 톰슨의 동생은 “너무 끔찍하지만 형이 겪은 학대를 설명하기 위해서 공개했다”며 톰슨이 수감됐던 교도소 방을 사진으로 공개했다.교도소 측은 이와 관련해 “톰슨이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교도소 내 정신병동으로 옮겼는데, 그 이후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유족들은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기 전 까지 그가 (그런 교도소에)구금된 사실조차 몰랐다”며 “톰슨은 투옥 전 신체적으로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교도소 측이 톰슨의 상태가 몇 달만에 악화한 것을 확인하고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빈대는 몸길이가 6.5∼9mm로 사람을 포함해 다양한 생물들의 피를 빨아먹고 산다. 사람이 얼마 안 되는 빈대에 물릴 경우 불쾌한 가려움 밖에 느낄 수 없지만, 다수의 빈대에 물릴 경우 가려움과 함께 수면 부족을 일으킬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7
    • 좋아요
    • 코멘트
  • “보안검색대 꺼진줄도 모르고…” 제주공항, 33명 줄줄이 통과

    제주국제공항에서 보안검색대가 꺼진 줄도 모르고 탑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을 진행하다 항공기 운항이 지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25분부터 8분간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1대가 꺼져 탑승객 33명이 사실상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입장했다.한국공항공사 측은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당시 꺼진 문형 금속탐지기를 통과했던 승객들을 탑승구 앞으로 불러들여 보안검색을 벌였다. 이 때문에 당일 오후 9시 5분경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130편 등 항공기가 40~50분 잇따라 지연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합동 조사에서 누군가 문형 금속탐지기 전원선을 건드려 장비가 꺼진 것으로 잠정 결론 냈다”며 “현재 전국 공항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보안검색대가 작동하지 않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26일 군산공항에서는 오후 5시 12분부터 24분까지 약 12분간 문형 금속탐지기가 꺼진 상태에서 요원들이 승객들을 대상으로 보안 검색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보안 검색을 받지 않은 승객 29명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공항공사 자회사 보안 검색요원이 재검색을 건의했지만, 보안 검색 감독자가 이를 묵살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4-17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