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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풍으로 빠르게 확산했던 강원 강릉 산불이 마침내 잡혔다. 오후 들어 비가 쏟아지면서 당국이 8시간 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오전 8시 30분경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산24-4번지 일원에서 발생해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산불을 오후 4시30분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산림청과 강원도 및 유관기관(소방청, 국방부, 경찰청 등)은 즉시 산불진화에 특화된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 2787명과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을 포함한 산불진화장비 403대 등 가용가능한 자원을 총력 투입해 적극 대응했고 오후에는 인근에서 대기중이던 산불진화 헬기 4대를 투입해 오후 4시 30분 진화 완료했다.이번 산불로 총 100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택 42동·펜션 9동, 상가 2곳, 차량 1대, 교회시설 1곳이 전소됐다. 또 주택 17동·펜션 25동, 호텔 3동, 문화재 1개소(강릉 방해정)가 부분 소실됐다. 인명 피해는 총 12명이다. 단순 연기흡입이 11명, 손가락 골절이 1명이다.진화하던 소방관 2명도 눈, 가슴 등을 다쳤다.한때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557명은 강릉 아이스아레나, 사천중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강릉 산불은 오후 4시를 전후로 산불발생 지역 일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진압됐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진화율은 100%로 집계됐다. 산불 피해 구역은 산림 170㏊를 포함해 379㏊로 추정된다.남성현 산림청장은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도 잔불 정리 및 재발화 방지 대책 및 이재민 구호 대책을 수립 중이다.불이난 지역은 급경사, 암석 등 험난한 지형인데다가 이날 오전 동해안 지역에는 초속 30m에 달하는 바람이 불어 헬기를 띄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당국은 오후 2시 30분을 넘어 헬기를 투입했다. 중소형은 띄우지 못하고 8000리터 용량의 초대형 1대와 3000리터급을 투입했다. 불은 강풍에 부러진 소나무가 전깃줄을 건드리면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랫동안 건조한 날씨로 나뭇가지가 바짝 마른 상황에서 강풍이 분 게 화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강릉시는 오전 8시 57분과, 9시 30분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소방청은 오전 9시 43분을 기해 올해 최고 대응 수위인 3단계를 발령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강릉 산불과 관련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조치를 실시해 달라”며 “전국 일원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행안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활동을 철저히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의 한 거리에서 두 남성이 난투극을 벌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길거리 싸움’등의 제목으로 45초 분량의 영상이 공유됐다.영상은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 2명이 주먹을 쥐고 서로 견제하는 모습으로 시작 된다. 초반에는 회색옷을 입은 남성이 회피하듯 계속 뒷걸음치고, 남색옷을 입은 남성은 발길질을 하며 위협했다. 그러나 이내 회색옷 남성이 뻗은 주먹 한방에 남색옷 남성은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자 주변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일부 시민들은 “오~ 파이터”라며 환호성을 냈다. 이어 회색옷 남성이 쓰러진 남성에 발길질과 주먹질을 퍼붓는 순간 구경하던 시민들이 말리러 나섰다.이 싸움은 부산 서면의 롯데백화점 뒤쪽 거리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영상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싸움을 말리기는커녕 환호하고 있냐” “초딩도 아니고”라며 비난했다. 반면 “말리다가 휘말리면 누가 책임져 주냐” “한 사람이 맞아 쓰러진 다음엔 싸움을 말리지 않았나. 취객 싸움에 미리 끼어들다 더 큰 일 벌어진다”는 의견도 많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주택가와 관광시설로 확산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주택 수십 채가 불에 타고 주민 300명 이상이 대피한 상황이다. 시·도 문화재도 일부 소실됐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올해 최고 대응 수위인 3단계를 발령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재산피해는 주택 17채, 펜션 12동, 호텔 4채 등 총 35채가 소실됐으며 차량 1대와 산림 170㏊ 규모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주민 147가구 303명이 인근 아이스아레나와 사천중학교 체육관 등으로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아직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당국은 진화인력 2362명과 진화장비 391대를 투입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진화율은 약 65%로 추정된다. 소방청은 전국 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강풍과 험난한 지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현재 이지역에는 초속 20m를 웃도는 바람이 불고 있다. 또 급경사와 암석 지역이 많다. 당국은 헬기 3대 투입했다. 중소형은 띄우지 못하고 8000리터 용량의 초대형 1대와 3000리터급 2대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불길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문화재 피해도 발생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포대 인근까지 불이 접근해 경포대와 선교장에 대한 사전 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포대 현판 5~6개는 떼어내 인근의 오죽헌박물관 내부로 옮겼다. 오후 1시 기준, 강릉 경포대(보물)와 강릉 선교장(국가민속문화재)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방해정(시도 유형문화재) 일부가 소실됐고, 상영정(비지정문화재)이 전소됐다.불은 이날 오전 8시경 강릉시 난곡동 산 24-4번지 일대에서 시작됐다. 강풍에 부러진 소나무가 전깃줄을 건드리면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랫동안 건조한 날씨로 나뭇가지가 바짝 마른 상황에서 강풍이 분 게 화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는 오전 8시 57분과, 9시 30분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 투입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려달라”고 지시했다. 진화 지휘권자인 김진태 도지사는 강릉 경포소방서 119안전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인명피해와 경포대 선교장 등 문화재 등 재산,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불이 도심지로 번지지 않도록 남북으로 방어선을 구축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출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여성 승객 2명이 호흡곤란증세를 호소하며 쓰러졌다.11일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경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고등학생 A 양과 30대 여성 B 씨가 잇따라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승객으로 붐비는 전동차에 탑승한 이들은 김포공항역에 도착한 뒤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증세를 호소했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가 응급처치를 한 후 상태가 호전됐다.김포도시철도 관계자는 “평일 오전 7∼8시에 전동차 혼잡도가 심하다 보니 승객들이 유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며 “A 양 등은 승강장에서 대기하다가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다시 다른 열차를 타고 갔다”고 설명했다.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무인운전 전철이다. 2019년 개통 이후 승객 과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돈내기 윷놀이를 하던 지인의 몸에 불을 질러 숨지게 한 남성이 피해자 이름으로 억대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경찰이 포착해 연관성을 수사중이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11일 살인 혐의로 입건한 6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1월 4일 전남 고흥군 한 마을의 사랑방 구실을 하는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동네 선후배 관계인 B 씨의 몸에 인화물질을 끼얹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B 씨는 약 4개월간 투병하다 지난달 20일 숨졌다.경찰은 이 사건이 일반적인 변사가 아닌 강력 사건으로 보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내기 윷놀이로 돈을 딴 B 씨가 자리를 뜨려 하자 다툼이 벌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사건 후 A 씨는 119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직접 차를 몰아 B 씨를 병원으로 옮겼다.A 씨는 경찰에서 기름을 끼얹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담뱃불을 붙이던 중 실수로 불이 붙었을 뿐 살해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다.경찰은 A 씨를 살인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강 차원에서 반려했다.보완 수사에 나선 경찰은 A 씨가 B 씨에게 생명보험을 가입시키고, 2억원 상당의 상해 사망 보험금 수령인을 자신으로 지정한 것으로 파악했다.B 씨는 아내와 이혼하고, 자녀 등 가족과 별다른 교류나 왕래 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생명보험에 가입은 돼 있으나 이 사건과 연결 지을만한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살인 혐의에 대해선 “처음엔 일체 부인 하다가 기름을 뿌린것 까진 인정하고 살인의도는 없었다는 주장”이라며 “저희는 어느정도 혐의가 입증 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남부 해변이 푸른색 해양생물 출몰로 파랗게 물들었다.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포인트 레이스 국립해변관리소’는 지난 5일 이 지역 해변에 작은 해양생물이 넓게 퍼져 있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관리소는 이것이 ‘벨렐라 벨렐라’(Velella velella)라고 불리는 히드라충(해파리의 사촌) 이라고 설명했다. 모양은 납작한 타원형이며 해변으로 밀려온지 오래 지나면 주름지고 마른 셀로판지처럼 보이기도 한다.원래는 바다에 서식하지만 강한 바람이 몰아칠 때 종종 해변에 떠밀려와 ‘바람을 타는 항해자 ’(By-the-Wind Sailors)라고 불리기도 한다.전문가들은 지난 겨울부터 캘리포니아에 기록적인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바다 생물들이 해변으로 밀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히드라충은 촉수가 있으나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관리소는 “이 촉수들은 사람을 쏘지 않는다. 먹이를 잡기 위해 플랑크톤이나 물고기 알을 모으는 데에만 쓴다”고 했다.다만 “이것을 만질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만진 뒤 얼굴과 눈에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하라”라고 당부했다.관리소는 페이스북에 “벨렐라 벨렐라. 벨렐라 벨렐라. 벨렐라 벨렐라. 벨렐라 벨렐라를 몇 번 연속으로 말할 수 있나요? 만약 해변을 산책하다가 이 푸른 생명체들을 만난다면 ‘벨렐라 벨렐라’라고 외치며 펄쩍펄쩍 뛰기로 약속해요”라는 농담을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던 이웃을 폭행해 숨지게 한 전직 씨름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재판장 전경호)는 10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32)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윗집에 사는 피해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층간소음으로 피해자와 갈등을 겪던 A 씨는 범행 당일 자택 인근에서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하다 뺨을 맞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1시간 동안 구타 횟수가 160회가 넘는 잔혹한 범죄로, 범행 의도가 살인에 가깝다”며 징역 15년을 구형했다.A 씨는 “술에 취한 피해자를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폭행이었고, 평소 피해자가 지병을 앓고 있어 사망의 원인이 폭행 때문인지 알기 어렵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재판부는 “전직 씨름 선수로 건강한 체격과 상당한 체력을 보유한 피고인인 가해 당시 사망이라는 결과도 충분히 예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이 녹화된 현장 영상이 확보되기 전까지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범행 수법과 결과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엄중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피해자가 지혈 기능 장애를 갖고 있지만 장시간의 폭행으로 광범의한 출혈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폭행과 사망의 인관 관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자의 체질적 요인이 사망이라는 결과에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 유족과 원만하게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어린보호구역(스쿨존)에서 대낮 만취운전을 해 초등학생 배승아 양(10)을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가 1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A 씨는 이날 오후 1시45분경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대전둔산경찰서 앞에서 “유가족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며 “사고를 막기 위해 감속하는 등 노력했다”고 말했다.그는 ‘오히려 가속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감속했던 것이 맞냐?’는 질문에 “(피해자들을)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A 씨는 이후 대전지법으로 이송돼 오후 2시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전망이다.A 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21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만취 상태로 SM5 승용차를 몰다 어린이보호구역 인도로 돌진, 길을 지나던 초등생 4명을 들이받은 혐의(어린이보호구역내 치사·상, 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배 양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9일 오전 1시께 끝내 숨졌다. 나머지 초등생 3명(9~12세)은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108%)이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소주를 반병가량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좌회전하면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도로 경계석에 충돌한 후 정신이 없어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이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은 10일 정례간담회에서 “유 씨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보강할 부분이 있다”며 “공범도수사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같이 투약한 공범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경찰은 공범 등에 대한 보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 씨를 2차 소환할 방침이다.경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폭로한 내용 수사에 대해서는 “전 씨를 조사했고 국내에 있는 3명을 조사했다”며 “나머지 외국에 있는 사람들은 입국하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2시간 동안 투약 경위와 목적 등을 조사했다.당시 조사를 마친 뒤 유 씨는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그런 잘못된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유 씨는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년 넘게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34곳의 유리창을 깬 4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A 씨는 2021년 7월~2022년 9월 부천 4개 아파트 단지 30가구와 공용 창문 4곳 등 34곳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남성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옥상, 인근 상가 건물 옥상, 공원 등지를 돌아다니며 지름 7∼8㎜ 쇠구슬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피해 세대는 모두 20층 이상의 고층이었으며, 이 중 20곳은 A 씨와 같은 단지에 사는 이웃이었다.피해주민 대다수는 뒤늦게 유리창에 금이 가거나 작은 구멍이 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장 인근서 잠복근무를 하거나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발사 지점을 예상하는 감정 작업을 의뢰해 의심 세대를 1000여세대로 압축하고, 쇠구슬 구매 이력을 조회한 끝에 지난 4일 A 씨를 검거했다.A 씨의 차량에서는 100개가량의 쇠구슬과 직접 깎아 만든 나무 새총이 나왔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 씨는 2년간 지름 7∼8㎜ 쇠구슬 1000여개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한적한 곳에 깡통을 세워놓고 새총을 쐈다”며 “이후 싫증이 느껴져 아파트 고층에 쇠구슬을 쐈고 범행에 쓴 새총은 무서워서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모든 범행을 인정했다”며 “1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근 인천에서도 호기심에 고층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이웃집 3곳의 유리창을 깨트린 6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자전 경매행사에서 자동차 번호판이 200억원에 육박한 금액에 낙찰됐다.9일(현지시간) 아라비안비지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마단 기간을 맞아 두바이 주메이라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자선 경매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번호판’ 신기록이 나왔다. ‘두바이 P7’이라고 적힌 자동차 번호판이 5500만 디르함(약 197억5000만원)에 낙찰됐다.종전 기록은 2008년 아부다비 경매에 나온 ‘1’ 번호판으로 낙찰가는 약 187억원이었다.UAE 당국이 발급하는 자동차 번호판은 5자리가 일반적인데, 자릿수가 적을수록 왕족, 정부 고위급 인사, 부유층이 소유한 차를 뜻한다.이날 두 번째로 고가에 낙찰된 번호판은 ‘AA22’(840만 디르함·약 30억 1700만원)이다. 이어 ‘AA19’가 (490만 디르함·17억6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휴대전화 번호도 경매에 나왔다. ‘971548888888’ 번이 최고가(230만 디르함·약 8억26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행사는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두바이 통치자가 세계 기아 퇴치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열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온라인에서 ‘해외 배송’ 물건을 구매할 때 입력하는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도용됐다는 신고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10일 YTN에 따르면, 구매자 A 씨는 지난달(3월) 초 수상한 문자를 받았다. 자신이 주문한 적도 없는 15만 원짜리 가방이 해외에서 들어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경기도 화성으로 배송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처음엔 스팸 문자라고 생각해 무시했는데, 알고 보니 누군가 A 씨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도용해 가방을 주문하고 수령까지 마친 상황이었다.A 씨는 곧장 관세청에 신고하고 통관부호를 새로 발급받았지만 마음 한구석이 찜찜했다. A 씨는 “몇만 원 되지 않는 제품들을 남의 정보까지 도용해 가면서 수입해서 쓸 일이 있을까 싶다”며 “다른 좋지 않은 목적으로 물품이 오간다거나 그럴 수 있다”고 걱정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국내로 물품을 들여올 때 주민등록번호 대신 입력하는 정보다. 2020년 말부터 제출이 의무화됐다. 그러나 도입 목적이 무색할 정도로 도용 신고가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3개월 동안 1300여 건이 접수됐다.도용 이유는 개인이 150달러 이상의 물품을 사면서 관세를 내지 않거나, 수입업자가 당국의 승인을 회피하기 위해 마치 개인이 물건을 구매한 것처럼 꾸몄을 가능성이 있다. 또 남의 통관부호로 마약류 등 불법적인 물품을 들여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는 진단했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다른 사람이 마치 나인 척 할 수 있으니까 불법적인 용도로 쓰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무부처인 관세청은 검증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분당 정자교가 붕괴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지난 5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의 보행로 일부가 무너져, 이곳을 걷던 시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사고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우산을 든 남성 보행자가 다리에 들어서는 순간 보행로가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정자교 보행로에 설치된 도로표지판이 한쪽으로 기우뚱하더니 아래쪽으로 무너져 내렸다. 이 과정은 불과 2~3초 만에 이뤄졌다. 우산을 쓴 남성은 보행로와 함께 영상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CCTV를 본 전문가들은 붕괴 직전 도로에 큰 균열이 생기는 모습에 주목했다. 오래전부터 다리 내부에서 부식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정자교는 1993년 건설된 교각이다.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그전부터 균열이 발생됐었던 거고, 산소가 접촉이 되고 염화칼슘 같은 것들이 들어가면서 철근이 부식이 되고 콘크리트가 부식이 되는 상태에 있다가 버티는 게 안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탄천에 설치된 나머지 교량 보행로에도 구조적인 문제가 확인되면 즉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식당에서 돌연 쓰러진 남성을 20대 젊은 남녀가 거침없는 응급처치로 살려내 화제다. 이 남녀는 어떤 사람들이었을까.8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오후 경북 구미의 한 식당에서 벌어졌다.일행 둘과 함께 식사를 하던 한 남성이 갑자기 어딘가 불편한 듯 이마를 짚더니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놀란 다른 손님들이 일제히 돌아봤다. 그 순간 멀리 떨어진 창가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20대 남녀가 뛰어왔다.두 남녀는 역할을 분담해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여성이 쓰러진 남성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는 사이 남성은 즉시 119에 신고를 했고, 곧바로 여성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신고를 마친 남성이 쓰러진 남성의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이었다. 잠시 뒤 쓰러진 남성이 무릎과 손을 움찔거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눈을 뜨고 상체를 일으켰다. 일행들의 질문에 대답을 할 정도로 의식을 되찾았다.심폐소생술을 마친 여성은 이 남성의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잠시 뒤 119 구급대가 도착하자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리로 돌아가 식사를 계속했다.식당 사장은 “(쓰러진 남성이)눈도 흰자가 다 돌아가 있고 맥 짚어보니까 숨도 안 쉬었다. 모든 사람들이 당황했다. 사람들은 겁나서 만지지도 못하는데, (젊은 남녀가) “고민하고 이런 거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되게 빨리 뛰어왔다. 슈퍼맨하고 슈퍼걸이 오는 줄 알았다. 진짜 너무 빠르게 와서 옆에 사람들 다 밀치고 자기가 응급처치를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저는 무슨 응급실에서 일하다 온 사람인 줄 알았다. 둘 다. 역할 분담이 말 없이 서로가 짜온 것처럼 딱딱 맞춰놓은 것처럼 그렇게 하더라”고 떠올렸다.알고보니 이 남녀의 정체는 새내기 경찰관들이었다. 입직한 지 1년도 안 된 동기 경찰관 2명이 쉬는 날 사복 차림으로 같이 점심을 먹던 중이었던 것.여성은 경북 김천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의 김도연 순경, 남성은 서울 강동경찰서 성내지구대의 신홍준 순경이었다.김도연 순경은 “‘쿵’ 소리를 듣고 몸이 그냥 반응해서 달려가고 있었다. (경찰학교에서)연습도 많이 하고 그랬으니까 그게 몸에 익혀져 있으니 그렇게 했다”며 “뜻밖의 일이었지만 위급한 순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앞으로도 매사에 최선을 다 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이 8일 강남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공범 1명을 살인교사 혐의로 추가 체포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18분쯤 ‘강남구 납치·살해’를 도운 공범 1명을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현재 피의자 이경우가 범행을 자백하고 있어 해당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이날 추가검거에 따라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는 총 6명이 됐다. 이날 체포된 공범 1명을 비롯해, 납치·살인을 직접 실행하고 시신을 유기한 황대한(36)·연지호(30)와 범행을 계획하고 지시한 이경우(36), 범행을 모의하는 과정에 가담한 20대 이모 씨, 범행의 ‘윗선’으로 지목된 유모 씨 등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여행력 없는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당국은 동선 확인과 접촉자 조사에 나섰다.8일 질병관리청은 전날(7일)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이 환자는 지난 3일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한 내국인이다. 진료 의료기관에서는 타 감염병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음성 확인 후 추가적으로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6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다.질병관리청은 신고에 따라 즉시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환자는 현재 엠폭스 치료 병원에 입원 중이다.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입원·치료할 예정이다.질병관리청은 확진자 동선 확인과 접촉자 조사에 들어갔다. 확인된 접촉자는 노출 수준에 따라 관리할 예정이다.질병관리청은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의료진에게도 엠폭스 의심환자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주문했다.지영미 청장은 “엠폭스 지역사회 확산 억제를 위해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까지 파악된 국내 엠폭스 환자는 총 6명이다. 이번 환자를 제외한 5명의 환자는 해외유입 연관성이 있는 환자였다. 모두 합병증 없이 퇴원했으며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이 ‘수중핵어뢰’로 평가받는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폭파시험을 또 다시 진행했다고 밝혔다.8일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연구기관에서 4∼7일 수중전략무기체계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4일 오후 함경남도 금야군 가진항에서 시험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2’형은 1000km의 거리를 모의하여 조선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71시간 6분간 잠항하여 7일 오후 목표가상수역인 함경남도 단천시 룡대항앞바다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정확히 수중기폭되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시험결과 수중전략무기체계의 믿음성과 치명적인 타격능력이 완벽하게 검증되였다”며 “이 전략무기체계는 진화되는 적의 각종 군사적행동을 억제하고 위협을 제거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어하는데 필수적이며 전망적인 우리 무력의 우세한 군사적잠재력으로 될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이 ‘해일’ 계열의 무기체계를 시험 가동한 것은 올해 세 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해일’ 공격정을 시험했다고 처음 밝혔다. 당시 북한은 해일 공격정이 수중 80~150m 깊이에서 59시간12분 잠항했으며 설정한 목표 지점에서 정확하게 수중폭발했다고 주장했다.지난달 28일에는 ‘해일-1형’을 시험했으며 41시간27분간 잠항해 총 600km를 이동한 뒤 목표 지점에서 정확하게 수중기폭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공유 숙박 플랫폼으로 집을 빌려 5일간 64만 원(청구요금)에 달하는 가스와 120톤의 물을 쓰고 가버린 중국인 관광객에 집주인이 분노했다. 집주인은 고의를 의심하고 있다. 해당 관광객은 이미 출국한 상태다.8일 SBS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중국계 여행객인 두 남녀가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서울 마포구의 독채 숙소를 25일간 예약했다. 그런데 계약 만료 나흘 전, 가스검침원이 다급하게 “가스가 새는 것 아니냐”는 연락을 집주인에게 해왔다.계량기에 찍힌 가스 사용량은 645루베, 평소의 5배가 넘었다. 물은 120톤 넘게 사용했는데, 이는 쉬지 않고 6일 내내 물을 틀어놔야 쓸 수 있는 양이다.이렇게 나온 공과금은 가스 요금 64만 원, 수도와 전기 요금 20만 원 등 모두 84만 원이었다.CCTV를 확인해보니 두 사람이 숙소에 머문 것은 닷새 정도였고, 짐을 싸서 나간 뒤에는 사나흘에 한 번씩 5분 정도 들른 것이 전부였다.집주인은 “불이 다 켜져 있었고 보일러가 돌아가고 있었고 그리고 창문도 다 열려 있었다. 가스 누수가 아니었다”며 고의성을 의심했다.해당 숙박객은 입실하기 3, 4일 전 “취소 할 수 있냐”고 물었고, 거절하자 에어비앤비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집 안에 CCTV가 있냐고 물어봤다고 한다.집주인은 에어비앤비 측에 중재를 요청했지만, 기물을 파손한 것도 아니어서 이용객과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하지만 문제의 남녀는 이미 출국했고, 이후 연락도 닿지 않아 협의할 방법도 없는 상황이다.집주인은 “얼마나 나쁜 마음을 먹어야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는지…”라고 토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인인 김윤걸 전 교수 상을 치르기 위해 8일 급히 귀국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5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서 상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빈소에는 다수의 정재계, 정관계 인사들이 조문할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 등 현 민주당 지도부 또한 빈소 조문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표는 상을 치른 뒤 일정 기간 국내에 머무를 예정이다. 일단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이고, 이후 미국과 독일에서 예정됐던 강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다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표 측 한 관계자는 “열흘 정도 체류할 전망”이라며 “정치적 행보를 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7일 유학 차 미국으로 떠났지만, 그를 향한 국내 정치권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민주당 내 갈등 국면에서도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학교폭력 소송 불출석’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권경애 변호사가 입장을 밝혔다.권 변호사는 7일 YTN에 “지금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 제가 입이 있어도 말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다만 “(피해자)어머님이랑 그쪽 대리인 전화를 제가 안 받은 적은 없고 잠적은 아니다. 그분들하고는 연락을 끊어서도 안 되고 끊은 적도 없다”고 했다.권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준비 중인 징계 조사 절차에 대해서도, 입장을 소명하라고 하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의 유족을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던 권 변호사는 재판에 세 차례 재판에 불출석해 소가 취하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한다”며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협회장 직권으로 조사위원회 회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