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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많은 분들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면서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데 대해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저도 (강제징용)당시 혹독한 환경 속에서 일을 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분들이 이 사안에 대해 이해해 주실 수 있도록 이번 달에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한 한국 전문가 현장 시찰단의 파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일본의 총리로서 자국민 그리고 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식의 방류는 인정하지 않을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지역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가 이어지고 또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보이는 가운데 일미 동맹, 한미 동맹, 일한 그리고 일한미. 안보 협력을 통해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자회견문 전문윤석열 대통령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오늘 이렇게 3월에 윤 대통령을 도쿄에서 맞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 서울을 방문하여 셔틀외교를 본격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본 총리로서 12년 만에 양자 방문에 즈음하여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측 여러분들의 따뜻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수단에서 일본 국민들이 대피를 할 때 목숨이 위태로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이 큰 도움을 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3월에 윤 대통령께서 나타내신 결단력과 행동력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일한 관계의 강화를 원하는 강한 마음을 저도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윤 대통령과 연대하고 또 G7 정상회의를 향해 기탄없이 의견을 나누고자 이렇게 조기에 방한을 결정하였습니다.지난 3월 회담에서 양 정상이 제시한 방향성에 따라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이 이 두 달 사이에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경제면에서는 지난 2일에 인천에서 재무장관 회담이 7년 만에 개최되어 재무 대화를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아울러 금융, 관광, 문화, 예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대화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출통제 당국 간 대화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서 그 결과 일본 정부로서 한국을 그룹 A로 추가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또한 새로 출범한 경제, 안보 협의회 첫 번째 회의가 지난 3일에 양국의 국가안보 당국의 장 사이에서 실시되었으며 공급망의 견고화 등에서 연대를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외무, 방위 당국에 의한 안보 대화도 5년 만에 재개되었습니다.일한중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의장국인 한국의 추진 방안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민간, 특히 경제계의 교류도 힘 있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의원 간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양국의 미래 세대 간 교류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한국과 이제는 제네시스 프로그램의 대면 교류를 전면적으로 재개하고 교류 인원수를 작년도 대비 2배로 늘릴 방침을 결정하여 윤 대통령께 공유드렸습니다.일한 양국 사이에 지속적으로 성의 있는 소통을 희망하는 분야 중 하나가 알프스 처리수입니다. 일본은 IAEA의 리뷰를 받으면서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성의 있는 설명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마는 한국 국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은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한국분들이 이 사안에 대해 이해해 주실 수 있도록 이번 달에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한 한국 전문가 현장 시찰단의 파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본의 총리로서 자국민 그리고 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식의 방류는 인정하지 않을 것을 말씀드립니다.지난 3월 윤 대통령께서 방일하셨을 때 저는 1998년 10월에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하여 역사 인식과 관련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 같은 정부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3월 6일에 발표된 조치에 관한 한국 정부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분들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면서도 미래를 위해서 마음을 열어주신 데 대해 감명을 받았습니다.저도 당시 혹독한 확경 속에서 일을 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일한 양국 간에는 수많은 역사와 경유가 있습니다마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온 선인들의 노력을 이어받아 미래를 위해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측과 협력해 나가는 것이 일본 총리로서의 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우리를 둘러싼 국제사회 정세를 보더라도 양국 간 협력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의 주요한 동맹국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윤 대통령에 앞서 국빈 방미 성공에 대해 축하 말씀을 드렸습니다.이 지역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가 이어지고 또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보이는 가운데 일미 동맹, 한미 동맹, 일한 그리고 일한미. 안보 협력을 통해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함을 확인하였습니다.작년 11월에 일한미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북한 미사일 데이터에 실시간 공유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전되어 있음을 환영하였습니다. 그리고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일한미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더욱 논의를 심화시켜나기로 하였습니다.북한과의 대화의 창은 열려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납치 문제에 대해서 윤 대통령께서 다시 한 번 강한 지지를 표명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셔틀외교는 계속됩니다.보름 후에는 히로시마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하게 됩니다. 오늘은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도 의제로 삼게 될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하였습니다.또한 피폭지 히로시마에서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하여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기로 윤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3월에 큰 한 걸음을 내디딘 일한 관계 개선의 움직임이 본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다음은 히로시마에서, 그 이후에는 국제사회의 장을 포함해서 윤 대통령과 자주 만나서 신뢰 관계를 심화시키면서 일한 관계 강화의 기운을 확실한 것으로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한다는 우리 국민 요구를 고려한 의미있는 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전했다.북핵 문제에 대해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양 정상은 이날 오후 3시 35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약 10분간의 환영식이 있은 후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회담으로 시작해 확대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양국 정상은 확대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이자리에는 우리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윤덕민 주일본 대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임기훈 국방비서관, 서민정 외교부 아태국장이 배석했다.일본 측에서는 기하라 세이지 내각관방부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 대사, 야마다 시게오 외무심의관, 오카 마사미 방위심의관, 히라이 히로히데 경제산업심의관,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 시마다 타카시 총리대신비서관, 오츠루 테츠야 총리대신비서관이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문 전문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지난 3월 도쿄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 간에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하였습니다.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오늘 기시다 총리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문으로는 1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이번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화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안보, 경제, 글로벌 아젠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다시 한 번 뜻을 모았습니다.우리 두 정상은 한일 관계 개선이 양국 국민에게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더 높은 차원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나아가는 데 합의했습니다.기시다 총리께서는 먼저 제게 지난 4월 24일 수단에서 일본인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이 제공한 협조에 감사를 표시하셨습니다. 철수 과정에서 이루어진 양국의 협력은 달라진 한일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우리 두 정상은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외교 안보 당국 간 안보 대화와 NSC 간 경제 안보 대화, 그리고 재무장관 회의 등 안보 경제 분야의 협력체가 본격 가동되고 있음을 환영하였습니다.아울러 양국의 대표적 비우호조치였던 소위 화이트리스트의 원상 회복을 위한 절차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지난 3월 저의 방일 계기에 전경련과 경단련이 설립하기로 합의한 한일미래파트너십기금이 정식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우리 두 사람은 한일 미래 세대의 교류 확대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한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의 인적 교류 규모가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200만 명을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환영하였습니다.양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우정과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의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습니다.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과 아울러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청년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세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여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 노선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경제 협력과 관련해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한편 오늘 회담에서는 우주, 양자, AI, 디지털 바이오, 미래 소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R&D 협력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저와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하였습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 간 협력이 긴요한 상황에서 곧 다가올 G7 정상회의 계기에 3자 정상회담 등 한미일 3국 정상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또한 작년 11월 프놈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관련해서 실현 방안에 대해 당국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3국 간 안보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양국이 함께 공유하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 계속 함께 노력해 가자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한국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우리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하였습니다.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기시다 총리는 올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저를 초청해 주신 바 있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 회동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보건,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또한 저의 히로시마 방문 계기에 우리 두 정상은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기시다 총리님의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그리고 양국 관계 정상호가 이제 궤도에 오른 것으로 생각합니다.저는 기시다 총리와의 우위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한층 더 깊어진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우리 두 정상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7분경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셔틀외교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2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에 이미 다양한 대화가 아주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답했다.윤석열 대통령 확대회담 모두발언 전문먼저 5월 5일 일본 이시가와 강진으로 발생한 인명과 재산피해에 대해 우리 국민을 대표하여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일상회복을 기원합니다. 지난 3월 방일은 한국 대통령의 양자 방문으로는 12년 만이었습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일본 총리로서 12년 만에 한국을 양자 방문하셨습니다. 셔틀 외교의 복원에 12년이 걸렸지만 우리 두 사람의 상호 왕래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출발한 한일관계가 속도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변화의 흐름은 처음 만들기 힘들지만 일단 만들어지면 대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의 한일관계 흐름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총리님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지 두 달도 안 된 사이에 한일관계도 본격적인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 양국 관계가 좋았던 시절을 넘어 더 좋은 시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의 엄중한 국제정세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한일 간의 협력과 공조는 양국의 공동 이익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되어 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은 더 끈끈한 연대로 국제사회에서 협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제가 미국 방문 시에 하버드대학에서 언급을 했습니다만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딛을 수 없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리님의 이번 방한이 한일 양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유익한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모두발언 전문정말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봄에 도쿄에서 맞이한 후 벌써 서울을 방문해서 셔틀외교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님을 비롯해 한국 관계자분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 말씀드립니다. 일본의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3월 회담에서는 한일 관계를 중층적으로 강화하고 재구축하는 것도 우리가 위축 분위기를 불식하고 대화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그리고 2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에 이미 다양한 대화가 아주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전체 회의에서는 그러한 양국 간 관계의 진전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싶습니다. 또한 G7 히로시마 서밋에서 북한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세와 글로벌한 과제에 대한 연계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자 합니다.그러한 양국 관계 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합니다. 또한 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염두에 두면서 북한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신 정세나 글로벌 과제에 대한 공조와 관련해서도 논의할 수 있으면 합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방한한 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진보·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진보성향 시민단체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오후 2시쯤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강제동원 사죄와 배상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유하고 있다는 일본 주장 철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중단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를 요구했다.이에 앞서 대학생연합단체 평화나비네트워크와 진보 성향 시민단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도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 공식 사죄를 요청해 역사문제를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신자유연대와 한미일동맹강화국민운동본부 등 회원들도 이날 오전부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일장기를 흔들며 “반일 팔이를 그만하라”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외쳤다.양측 간에 충돌은 없었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은 오후 3시 35분경 시작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맞아 공식환영식을 열었다.기시다 총리는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데 이어 오후 3시 35분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다.기시다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차에서 내리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맞이했다.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자주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 여사는 분홍색 계열 치마 정장을 입었다. 기시다 총리는 검은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유코 여사는 흰색 계열 치마 정장을 착용했다.이어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사열식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총리 부부는 사열단에 올라 의장대를 사열했다.사열식 후 양국 국가가 연주됐다. 초청받은 일본 국가가 먼저 나왔다. 애국가가 나올땐 윤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올렸다.이후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의장대가 있는 곳을 한 바퀴 돈 뒤 대통령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먼저 기시다 총리가 박진 외교부 장관,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 도열한 한국 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곧이어 윤 대통령이 일본 측 인사와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했다.환영행사는 약 10분간 진행됐으며, 3시 45분쯤 양국 정상 내외는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방명록 서명 및 기념촬영을 하고 소인수회담에 들어갔다.정상회담은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회담으로 시작해 확대정상회담으로 이어진다. 양국 정상은 확대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7일 서울 공항을 통해 입국한 기시다 총리는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았다. 참배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 대사 등이 동행했다.기시다 총리는 ‘국기에 대한 경례’ 구호에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태극기 옆에는 일본 국기도 함께 게양됐다.기시다 총리 내외는 이후 현충탑으로 이동, 분향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했다.이어 방명록을 작성했다. 기시다 총리는 미리 준비된 문구(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대한민국 방문 2023년 5월7일, The Visit of His Excellency Kishida Fumio Prime Minister of Japan To The Republic of Korea May 7, 2023)에 ‘岸田文雄’(기시다 후미오)라고 서명했다.일본 총리가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말 대낮에 미국 텍사스주의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AP통신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3시36분경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앨런의 ‘앨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총성이 울렸다.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엔 은색 세단 승용차에서 내린 괴한이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녹화 차량이 출발할 때까지 30여 발의 총성이 들렸다.현장은 주말을 맞아 쇼핑을 즐기던 시민 수백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쇼핑몰 매장의 한 직원은 “우리는 달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짓밟혔. 내 동료가 4살짜리 여자아이를 일으켜 부모에게 건네줬다”고 말했다.경찰관들은 교전 끝에 용의자를 사살했다. 경찰차 30여 대와 구급차 여러 대가 현장에 출동했다.이번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9명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중태이며 4명은 안정적인 상태다. 댈러스 지역 메디컬시티헬스케어는 실려온 사람들이 5세~61세였다고 밝혔다.목격자들은 희생자 중에 아이도 포함돼 있었으며, 경찰관과 쇼핑몰 경비원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그레고리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극”이라며 “우리의 마음은 앨런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애도를 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은 7일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향해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약자 코스프레의 이중성’이라고 꼬집었다.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들은 코인 거래행위 자체를 가지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 국민들은 그렇게나 ‘불로소득’을 비판하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코인에 ‘신고 의무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일 뿐, 국민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이재명식 동문서답하는 행태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들은 김 의원이 60억 상당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구멍 난 저가 운동화’를 신는다고 하고, ‘한 푼 줍쇼’라며 눈물겹게 후원금을 구걸하며 보여준 약자 코스프레의 이중성에 입을 못 다물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이 분노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모른 체하면서 이재명식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대국민 환장쇼’가 점입가경”이라며 “뜬금없이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며 배팅에 가까운 협박을 하고, 가만히 있는 한동훈 장관을 소환하며 ‘검찰 작품’이라는 망상에 가까운 선동에까지 나서고 있다”고 했다.또 “본인이 코인을 보유하면서 코인 과세 유예법안을 발의하는 이해충돌 문제에 국민들에게 사과조차 없는 뻔뻔함에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번 논란에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생각된다”라며 “정말 문제가 있다고 의혹 제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고 했다. 그는 이날도 거듭 “모든 가상화폐 거래는 실명이 인증된 계좌만을 사용해 거래했고, 투자금 역시 주식 매매대금을 이체해서 투자한 것이 모두 투명하게 거래 내역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매매 역시 무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다거나 일체 문제가 될만한 행동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또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에 공동발의를 한 것은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일용직으로 어렵게 살다가 로또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쥔 가장이 한 달 만에 후기를 전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첨 후 한 달이 지난 로또 1등 후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지난 3월 18일 추첨한 ‘로또 제1059회 1등에 당첨돼 약 20억3000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약 13억 9000만원이다. A 씨는 수령 영수증 사진을 올려 사실을 인증했다. 자동 선택으로 복권을 샀고 구매 당시 특별한 꿈도 꾸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1등 당첨된 그날 아내와 같이 울고불고 난리 났다. 토요일, 일요일 잠 한숨 못 자고 월요일에 애들 등원시키고 기차 타고 서울로 갔다. 농협 본점에 도착해 ‘로또 바꾸러 왔다’고 하니 직원이 따라오라고 하더라”고 수령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당첨금 받고 기차타고 내려오면서 빚 다 청산했다.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 떠올렸다. 당첨 전의 삶에 대해선 “일용직 다니면서 아등바등 살았다”며 “결혼하고 월세만 살아봤다”고 했다.당첨금 사용 내역에 대해선 “저희집 월세 보증금 1000만 원 장모님께 빌린거라 바로 갚아드렸고 처제한테 빌린 돈, 본가에 빌린 돈 다 갚았다”고 했다. 이어 “중고로 카니발 하이리무진 한대 사고, 새 아파트 하나 계약했다. 그리고 아이들 앞으로 통장 하나씩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나머지 돈은 은행에 예금으로 다 넣어 놨다고 밝혔다. 또 “아내 가방 하나 사주려 했더니 됐다네요”라며 “마음의 정리가 좀 되면 기부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A 씨는 돈 다 갚고 나니 의욕이 없어지는 것 같아 아직도 일용직을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일하러 가는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그는 “새벽에 일 나가려 운전하면서 가다가도 웃음이 나오고, 이 글을 적으면서 눈물이 난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전달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전우원 씨(27)가 3일 “저의 실수로 인해 혹시라도 다른 분들이 마약을 가볍게 보고 접하시는 일이 절대로 없었으면 좋겠다”며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인 전 씨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는 마약 때문에 목숨을 여러 번 잃을 뻔했다. 정말 위험한 거다. 진짜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이 뭐가 위험하냐고 생각하실까 봐 그냥 설명해 드린다”며 “저처럼 바보같이 실수로 한 번 먹으면 몸이 죽어버린다. 마약에 손을 대면 통제력을 잃고, 너무나 쉽게 죽음이란 걸 경험하게 된다. 절대 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전 씨는 “온몸이 부어오르고 칼로 찌르는 것같이 아팠다. 숨도 안 쉬어지고 뇌신경이 완전히 망가져서 고통이 멈추지 않고 증폭돼서 제가 기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물리적인 고통뿐 아니라 심리적인 고통도 멈추지 않고 증폭된다. 그래서 제가 영상에서 계속 비명을 질렀던 거다. 그때 생각나서 소름 끼쳐서 머리도 잘 안 굴러간다. 무섭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말로, 아무리 힘드셔도 그 길로는 정말 가면 안 된다. 정부에서 막아놓은 이유가 있다. 저 같은 실수는 저지르지 말아라”라고 경고했다.전 씨는 지난달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마약을 투약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전 씨는 환각 증상을 보이다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전 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추돌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붙잡혔다.광주 광산경찰서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광주경찰청 기동대 소속 A 순경을 입건했다.A 순경은 이날 오전 2시 20분경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네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냈다.사고 후 A 순경은 사고 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도로변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버려진 사고 차량을 발견, 근무복과 경찰 장구 등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운전자의 신원을 특정했다.음주 측정 결과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 순경이 새벽 출동을 위해 차를 몰고 출근하다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추돌 피해를 당한 운전자 2명은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음주운전자가 출동한 경찰관을 피해 역주행 등을 하며 도주하다가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기사가 숨졌다.4일 오전 0시45분경 경기 광주시 역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앞 차량이 왔다갔다 하며 중앙선을 넘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경찰이 출동하자 해당 차량은 경찰을 피해 약 2km 달아나며 역주행까지 했고, 오전 0시50분쯤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50대 택시 운전기사가 숨지고, 승객 1명이 양측 팔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차량 운전자 A 씨(40대)와 동승자 2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또 동승자들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실종된 10대 소녀 2명을 찾던 경찰이 시골 마을에서 한꺼번에 시신 7구를 발견했다. 2일(현지시간) CNN, CBS 등은 ‘10대 소녀 실종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이 소녀들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포함해 총 7구의 시신을 찾았다고 보도했다.대규모 시신이 발견된 곳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약 145km 떨어진 ‘헨리에타’라는 마을이다. 실종 소녀들은 전날 이른 아침에 이 마을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토요일(29일) 집을 떠난 후 행방이 묘연해진 두 소녀 ‘아이비 웹스터’(14)와 ‘브리트니 브루어’(16)를 찾고 있었다. 이들이 여행을 떠난 후 다음날 집에 돌아오지 않자 부모가 지역 보안관 사무실에 실종신고 했다.경찰은 소녀들과 함께 사라진 ‘성범죄 등록자’ 제시 맥패든(39)도 수배 중이었다. 맥패든은 2017년 저지른 미성년자 성매매와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1일 재판받기로 돼 있었지만,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시신이 발견된 곳은 맥패든 소유의 부동산이었다. 맥패든 역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나머지 시신 4구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 지역 주민 재닛 마요 씨(59)는 7명 중에 자신의 딸과 3명의 손자·손녀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손녀가 실종 소녀들과 친구사이라고 설명했다. 마요 씨는 자신의 딸이 맥패든과 결혼했고, 가족들은 맥패든의 범죄 경력을 불과 얼마전까지도 몰랐다고 했다.경찰은 이들이 어떻게 숨졌는지 밝히지 않은 채 부검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마요 씨는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해 ‘뉴질랜드 여행가방 아동 시신 사건’으로 체포된 40대 한인 여성이 법원 심리 후 감방으로 돌아가면서 결백을 주장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3일 보도했다.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A 씨(42)가 이날 오전(현지시간)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열린 행정 심리에 출석했다.A 씨는 심리 시간 동안 대부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그러다가 심리가 끝나 판사가 법정을 떠나려 할때,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들고 판사를 향해 “내가 하지 않았다”고 소리쳤다.이어 “그것은 진실이다. 나는 나의 결백을 입증할 것이다”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하지만 이때는 이미 심리가 끝난 뒤였기 때문에 판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법정에서 나갔다.A 씨는 말을 하다가 법정 경위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다.이 여성은 201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7세와 10세 아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해 8월 창고 경매로 판매된 여행 가방 속에서 아동 시신 2구가 발견되자 아이들의 어머니가 한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한국 태생의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A 씨는 사건 발생 후 한국에 들어와 살다가 지난해 9월 울산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됐다. A 씨는 지난해 11월말 뉴질랜드로 송환됐으며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구속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유명 개그맨이 서울 망원시장에서 비위생적인 행동을 보여 자국민들에게 질타를 받았다.2일 일본 TBS 아침 정보 프로그램 ‘러빗!(LOVE it!)은 일본 개그맨 야마조에 칸(37)이 한국의 망원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을 방송했다.야마조에는 시장 골목에 서서 닭강정을 시식했는데, 자신이 쓰던 이쑤시개로 매대에 쌓아 놓은 닭강정을 찍어 먹었다.이에 동료 출연자들이 당황스러워하며 “그러면 안 된다. 매너가 나쁘다”고 지적했고, 깜짝 놀란 매장 사장도 양팔을 교차시켜 ‘X’자를 그려 보이며 “그러면 안 된다”는 뜻을 표했다.그러자 야마조에는 미안하다는 말없이 “라빗토요, 라빗소요”라고 말했다. 프로그램명과 한국어 “맛있어요”를 섞어 농담한 것이다.방송을 본 일본 시청자들은 “안 그래도 회전초밥집 사건 때문에 논란인데, 일본인 관광객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었다”, “선을 넘었다”는 지적을 쏟아냈다.야마조에의 행동은 다른 일본 언론들을 통해 기사화됐고, 야후재팬 연예부문 기사에서는 상위에 올라 1600개에 가까운 비판 댓글이 달렸다.최근 일본에서는 젊은이들이 음식점에서 비위생적 행동으로 민폐를 끼치는 일이 연이어 벌어지며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엄마와 7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5분경 평택시 고덕면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내부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A 씨(30대·중국국적 조선족)와 초등학교 1학년 B 군(7)을 발견했다.신고자는 A 씨 남편(30대·중국국적)이었다. 남편이 공장일을 마치고 퇴근해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는 “아들을 데리고 먼저 간다”는 내용의 유서도 있었다.경찰은 A 씨가 남편 출근 뒤 아들을 살해하고 본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타살혐의점 등 범죄를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행하는 차량 바퀴에 고의로 발을 집어넣고 운전자에게서 합의금을 뜯어낸 30대 배달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북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A 씨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일대 골목에서 지나가는 차량 바퀴에 고의로 발을 집어 넣은 뒤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같은 수법으로 한 주택가 일대에서만 47차례에 걸쳐 총 1500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뜯어냈다. 하루 3차례나 범행을 저지른 적도 있는데,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 운전자였다. A 씨는 가벼운 접촉 사고는 보험접수를 하지 않고 현금을 주고 합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렸다. 피해자는 “보험사는 싫다고 그냥 돈을 요구하더라”고 설명했다.처음엔 단순 사고로 생각했던 경찰은 근무일지에 계속 같은 사고가 기록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조사한 끝에 범행을 밝혀냈다.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완공 5개월을 앞두고 주차장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의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2일 오후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의 한 신축아파트 공사 현장에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입주 예정자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아이들 놀이터 붕괴, 집이라고 안전한가”, “눈 떠보니 없어진 앞마당. 이유 없는 붕괴 없다, 철저한 원인규명 보장하라”, “LH, GS건설 각성하라, 붕괴아파트 같이 살자” 등이 적힌 푯말을 손에 들었다.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경 벌어졌다. 신축 공사 중인 아파트 지하 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아파트는 총 964세대 규모로 2021년 5월 착공했다. 공정률은 67%로, 올해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었다. 한 입주예정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해당 위치가 아이들이 뛰어놀도록 예정된 공간”이라며 “입주 후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말했다.사고가 난 뒤로 수분양자들에게 제대로 된 안내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적절한 조치가 없어 불안해 하다가 이날 원 장관이 현장을 찾는다고 하자 방문했다고 했다.다른 입주 예정자는 “오늘 현장 점검이 있다는 사실도 국토부 장관실을 통해 확인한 것”이라며 “사고 발생 이후 3일이나 지났는데도 LH나 GS건설은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입주 예정자들에게 일언반구 설명이 없었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우선 LH에 공사 중지를 명령했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과 관계전문가 정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필리핀의 관광지에서 다이빙 체험을 하던 한국인 여행객이 실종돼 현지 경찰이 이틀째 수색중이다.2일 광주지역의 한 사업장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인 40대 남성 A 씨가 전날 오후 필리핀 보홀에서 다이빙 체험 도중 행방불명됐다.A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연차 휴가를 내고 동호회 회원 등과 함께 필리핀으로 다이빙 관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구조대는 전날부터 이틀째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 A 씨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필리핀 보홀은 다양한 해양·수중 생물을 보유해 전세계적 다이빙 여행지로 유명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올해 어버이날에는 10명 중 6명이 현금이나 상품권 등 용돈을 선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롯데멤버스는 20~60대 성인 10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이번 어버이날 선물 예산 계획은 평균 33만6000원이었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날 평균 선물 예산(12만4800원)의 2.7배 수준이다.설문은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진행했다.연령대별 평균 예산은 30대가 36만28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40대 35만5200원, 50대 34만1700원, 20대 30만3200원, 60대 29만7600원 순이었다.계획하고 있는 선물 품목으로는 응답자 62.2%가 ‘용돈(현금, 상품권 등)’을 꼽았다.이 외 ‘건강기능식품(10.2%)’, ‘의류 및 패션잡화(6.5%)’, ‘선물·용돈 없이 식사 혹은 함께 시간 보낼 예정(4.0%)’, 안마기, 마사지기 등 ‘건강가전제품(3.7%)’, ‘여행·관광(3.7%)’, ‘디지털기기(1.9%)’, ‘화장품 및 이미용품(1.6%)’, ‘문화·공연티켓(1.6%)’ 등의 계획은 비교적 많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용돈(48.3%)’을 선택한 비율이 낮았다. 20대는 ‘선물·용돈 없이 식사 혹은 함께 시간 보낼 예정(7.3%)’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이어 건강가전제품(6.0%), 디지털기기(3.4%), 문화·공연티켓(3.4%), 화장품·이미용품(3.0%), 액세서리(2.6%), 정기회원권(2.1%), 취미용품(1.7%), 스포츠용품(1.3%) 등을 타 연령대에 비해 많이 택해 품목을 폭넓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대는 의류 및 패션잡화(7.9%)를, 40대는 여행·관광(5.8%)을, 50대와 60대는 건강기능식품(각 11.9%, 17.6%)을 다른 연령대보다 많이 꼽았다.선물 대상(중복응답 가능)은 ‘부모님(82.3%)’, ‘배우자의 부모님(30.0%)’, ‘조부모님(6.6%)’ 등이었다. 선물 전달은 직접 만나 드리겠다는 응답(91.6%)이 대다수였다. ‘선물 계획이 없거나 어버이날과 관련이 없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 중 8.7%였다.오현진 롯데멤버스 리서치셀리더는 “30대는 예산 금액대가 가장 높았고, 20대는 아직 경제적으로 자립 전인 응답자들이 섞여 있음에도 가장 많은 이들이, 가장 많은 품목을 두루 고민해가며 정성껏 어버이날 선물을 마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