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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전방 신호등이 적색일 경우 운전자가 우회전하기 전 일시정지하지 않으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경찰청은 오는 22일부터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시 일시정지 의무를 어기는 운전자를 본격적으로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경찰은 이러한 규정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 규칙이 시행된 1월 22일부터 3개월 동안 단속 없이 현장에서 계도만 해왔다.차량 운전자는 새 시행 규칙에 따라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 적색 신호에 우회전할 수 없다. 녹색 화살표 신호가 켜져 있을 때만 우회전이 가능하다.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도 차량 신호등이 적색이면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에 우회전해야 한다.또 신호에 맞춰 이미 우회전을 하고 있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즉시 정지해야 한다.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승합차 7만 원, 승용차 6만 원, 이륜차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경찰 관계자는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하되 운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보행자에게 직접적인 위험을 발생시키는 유형부터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등굣길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열한 살 소년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4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A 군(11)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20일 밝혔다. A 군은 3일 등굣길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시내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A 군의 가족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라고 두려웠을 A 군이 사고 순간 바로 세상을 떠나지 않은 건 주변에 사랑을 주고 가려는 것이라고 판단해 기증을 결심했다. A 군의 가족은 누구보다 11년의 세월을 열심히 살아온 아들이 짧게라도 세상에 발자취를 남겨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길 원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경상남도 창원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난 A 군은 다른 아이보다 빠른 24주 만에 태어나 100일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지냈다.A 군은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친절하고 다정한 아이였다.A 군의 가족은 “사랑하오나 만날 수 없도다”라는 아들의 글이 현재의 상황과 맞닿는다며 눈물을 흘리며 아들을 그리워했다.어머니는 A 군에게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가 끝까지 지켜준다고 했는데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다음 생에는 네가 원하는 최고의 몸으로 태어나서 이번 생의 못다 이룬 꿈을 꼭 이루길 엄마가 기도할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내 아들.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A 군의 기증자 예우를 담당한 노은정 사회복지사는 “11살의 꿈 많은 친구가 나누고 간 생명 나눔의 씨앗이 많은 분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억하며 그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은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는 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하는 방안을 입법화 한다. 음주운전 방지 장치는 차량에 설치된 음주측정기를 통해 자가 호흡으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장치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화 법안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고자 한다”며 “음주운전 재범률이 40%를 넘는 현실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음주운전 적발자에 한해 자비로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입법화 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희생자의 생명을 무참히 짓밟고, 생존자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한다”며 “음주운전은 피해자 가족에 치유되지 못할 깊은 상처를 남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음주운전은) 희망을 품고 성실히 살아가는 선량한 이웃에게 극도의 고통을 주는 범죄 행위”라며 “운전 당사자 역시 파멸의 길로 내몰리게 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경향 각지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음주운전 문화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라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이달 초 대전에서는 통학로에서 걷던 열 살 배승아 양이 음주운전 사고로 숨졌다. 전날에는 울산에서 출근하던 20대 여성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충남 천안의 한 숙박업소에서 차량을 훔친 50대 남성이 시속 180km의 속도로 도로를 질주해 달아났지만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은 6일 오전 8시경 천안의 한 숙박업소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혐의) 등을 받는 50대 A 씨를 14일 울산에서 검거해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이 공개한 숙박업소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 씨는 숙박업소 카운터에서 두리번대다가 다른 사람의 차량 열쇠를 들고 밖으로 나와 붉은색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A 씨는 8일 간 천안, 전북, 대구, 부산을 돌아다니다가 울산 중구의 한 도로에서 맞은편에 있는 순찰차를 목격하고 유턴해 달아났다.A 씨는 경찰차가 따라붙자 180km까지 속도를 높여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를 위반하며 도주했다.경찰은 실시간으로 112상황실과 연락하면서 수배 차량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신호를 통제했다.경찰은 신호기 통제로 앞 차량에 가로막힌 A 씨를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기 범죄 등으로 지명수배가 된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강원 강릉시 산불 현장에 투입된 40대 산불진화대원이 자신의 집이 타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맡은 구역에서 화마와 싸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9일 산림청에 따르면 8년차 베테랑 남경진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44)은 11일 오전 8시 22분경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불은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을 타고 해안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남 대원은 자신의 집이 산불 피해에 노출돼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맡은 구역에서 묵묵히 불을 껐다. 그저 진화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물끄러미 자신의 집이 전소된 것을 바라볼 뿐이었다. 남 대원 등 신불진화대원들의 진화와 마침 내린 단비 덕분에 산불의 주불은 발생 8시간 만에 잡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피해 현장을 찾아 남 대원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남 대원에게 “임무에 충실해 줘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가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 대원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남 대원은 2016년 강릉국유림관리소 산불전문예방진화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2018년부터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울진·밀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약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전남 여수시 연도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던 70대 남성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여수해양경찰서는 전날 여수 연도에서 갯바위 낚시 중에 연락이 두절된 70대 주민 A 씨를 경비함정 및 구조대가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여수해경은 전날 오후 8시 28분경 A 씨가 남면 역포항 등대 인근 갯바위로 낚시하러 갔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는 A 씨 아내의 신고를 접수해 수색에 돌입했다.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하고 인근 민간어선 등에 협조 요청해 합동으로 A 씨를 수색했다.A 씨가 아내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건 전날 오후 3시 40분경이다. 해경은 해상 실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집중 수색 중이다.해경이 동원한 장비는 경비함정 5척, 민간어선 2척 등이다. 해경구조대 잠수대원들의 수중 수색도 진행 중이다.여수해경 관계자는 “연락 두절자를 찾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집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근 항해 또는 조업 중인 선박은 발견 즉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뇌출혈 진단을 받은 후 회복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진 30대 가장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1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김민규 씨(38)는 지난달 두통이 심해 찾은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상태에 빠졌다.김 씨의 가족은 여덟 살 딸이 아빠를 ‘아픈 사람을 살린 멋지고 자랑스러운 아빠’로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했다. 김 씨는 7일 이대서울병원에서 심장, 신장(좌·우), 폐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서울에서 삼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김 씨는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솔선수범해 돕거나 베풀기도 했다. 가족에게 김 씨는 딸과 놀아주는 것을 즐기는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였다.아내 정민정 씨는 김 씨에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인 지아를 남겨줘서 고마워요. 당신 생각하며 잘 키울 테니 아무 걱정 말고,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항상 웃으면서 지내요. 나중에 지아에게는 아빠의 심장이 누군가의 몸에서 살아 숨 쉬고 있으니 지아와 언제나 함께 있는 거라고 이야기해 줄게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어린 딸을 두고 떠나야만 하는 슬픔은 미뤄 짐작하기도 힘들지만,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이 전해주신 소중한 생명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1년 넘게 상습적으로 언어·신체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와 교육청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중학생 A 군은 지난해부터 동급생 B 군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A 군은 B 군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교과서나 우산으로 머리를 맞는 등 신체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 군은 어머니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A 군의 부모는 지난달 20일 이러한 내용을 학교 측에 알리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이후 A 군은 이달 10일 오전 잠적했고 같은 날 오후 경찰에게 발견돼 부모에게 인계됐다. 폭로 이후 다른 학생으로부터 2차 피해를 입은 게 한 요인인 것으로 전해졌다.A 군은 현재 전문기관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이 사건은 오는 21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현재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분리 조치한 상태”라며 “가해 학생은 학교 폭력과 관련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가해 학생의 주장은 주관적인 부분이라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받고 있다.울산 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오전 7시 29분경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도로 앞 횡단보도에서 20대 여성 B 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달아난 A 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A 씨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혈중알코올농도 0.131%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시 직장으로 출근하던 B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다. B 씨는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6·전정국)이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아를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서울대어린이병원은 정국이 14일 아픈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정국의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치료비와 통합케어센터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정국은 “아픔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웃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 건강을 돌보는 것은 그 아이의 평생을 결정하는 것과 같아서 후원은 미래와 희망에 대한 투자이자 지친 가족들에게는 안도감과 평안을 선물해 주는 것”이라며 “후원의 뜻을 잘 살려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집으로, 학교로,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돌려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충남 홍성군 궁리항 인근에서 실뱀장어를 불법 포획한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실뱀장어는 양식이 어려워 수산 자원으로서 보호 가치가 매우 높은 어종이다.보령해양경찰서는 18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 등 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15일 오후 10시 50분경 홍성군 궁리항 인근 해상에서 수산자원관리법에서 허용한 포획 도구가 아닌 ‘오토바이용 배터리에 연결한 LED 집어등’을 이용해 실뱀장어를 불법으로 잡아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보령해경 관계자는 “실뱀장어 불법조업 특별단속기간에 따른 지속적인 계도 및 단속 예정”이라며 “불법 조업 목격 시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승객이 출퇴근길에 매번 ‘압사의 공포’를 느낄 정도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진다면서 “한 번 쓰러지면 또 계속 쓰러질 수 있다고 하더라. 좀 무섭다”고 말했다.A 씨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하철을 두세 번 그냥 보낸 적도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2019년 9월 개통한 김포골드라인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3.67km 구간을 지난다. 일평균 7만8000명이 이용하는데, 3분의 1이 출퇴근 시간대에 몰려 ‘지옥철’로 불린다. 올해만 이곳에서 18건의 크고 작은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A 씨는 “(실신한) 날짜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2월”이라며 “사람들이 많이 타 있는 상태라 항상 저는 입구부터 좀 끼면서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에 개인적인 스트레스도 많았고 신경 쓸 일도 많았는데, 밀집도가 그날따라 좀 더 심했기 때문에 쓰러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A 씨는 이어 “(대기줄 맨 앞에 있어도) 한 명도 못 타고 그냥 보내야 될 때가 있다. 입구까지 사람이 꽉 차 있어서”라며 출퇴근길에 매번 이러한 상황을 마주한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밀집도가 높아지는 시간은) 주로 출퇴근 시간이긴 한데, 퇴근 시간보다는 출근 시간에 좀 더 많이 심한 것 같다”며 “오전 6시 30분에서 오전 7시 30분 그 사이”라고 말했다.김포골드라인의 열차는 겨우 두 량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이렇게 설계하는 바람에 열차 추가 연결도, 역사 확장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A 씨는 “(김포시민들이) ‘아무래도 두 칸은 너무 적다’, ‘시민이 적은 것도 아닌데, 그 많은 사람들이 다 타는 건데 두 칸은 너무 적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스웨덴의 가구 기업 ‘이케아’를 모방한 가구 매장이 들어섰다. 오픈 첫 날 매장을 찾은 일부 고객은 매장의 내부가 작고 제품을 찾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꼈다고 비판했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가구 회사인 ‘스웨드 하우스’는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한 이케아를 모방한 가구 매장을 15일 모스크바에 열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자국의 영토를 러시아군의 이동 통로로 제공하는 등 러시아의 조력자 노릇을 하고 있는 국가다.스웨드 하우스는 이케아처럼 파란색과 노란색을 사용한 로고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업체는 이케아의 가구·인형과 형태가 비슷한 제품을 매장에 진열했고, 이케아 원제품을 그대로 가져다 두기도 했다.스웨드 하우스 관계자는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군의 15%에서 20%가 이케아의 원제품”이라며 “우리만의 상품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도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을 제재하지 않았다”며 “우리 상품도 큰 수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일부 고객은 이케아보다 매장이 작고 가구 진열 방식도 달랐다고 비판했다. 한 고객은 “이케아는 제품 배치에 대한 특정한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며 “스웨드 하우스가 개선을 원한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스웨드 하우스는 점차 매장의 개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이케아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이케아처럼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러시아에 ‘짝퉁’ 매장이 등장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모스크바에서 철수한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자리에 ‘스타스 커피’(STARS COFFEE)가 들어섰다. 스타스 커피 로고에는 스타벅스 로고의 인어 ‘사이렌’과 비슷한 여성의 얼굴이 담겼다.AP 통신은 “정식 오픈 하루 전 선보인 스타스 앱을 확인해보면 스타스 커피의 메뉴는 스타벅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친숙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타스 커피 1호점을 연 사업가 안톤 핀스키는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의 생각은 아마 다 다를 것”이라며 “비교해 보면 로고는 배경이 원형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공통점이 없다”고 반박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중국에서 유입되는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에서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 효능 성분이 발견됐다.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중국에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Sargassum horneri)에서 항산화 효능 성분을 발견해 17일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괭생이모자반은 매년 중국 연안에서 제주 바다 등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는 황갈색 해조류로, 해양 환경을 훼손하고 양식장 시설을 파손하는 문제를 일으켜 바다의 불청객으로 불리고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그간 농가에서 퇴비로 사용됐지만, 추가적인 활용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었다.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이 이번에 괭생이모자반에서 추출한 로리오라이드는 주로 해조류나 식물에서 유래되는 물질이다. C형 간염 바이러스 침투 억제 등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항산화 효능 검증을 위해 산화 처리된 제브라피시(열대어의 한 종류)에 25ppm의 로리오라이드를 투여했다. 그 결과, 산화 유도 인자인 ROS(Reactive oxygen species, 활성산소) 생성을 정상 제브라피시 수준으로 억제하는 효능이 나타났다.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7년부터 괭생이모자반을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연구를 진행해왔다. 올 2월에는 국내산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에서 비용종(콧속 물혹), 축농증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효능을 발견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괭생이모자반을 자원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염, 항비만, 항암 등 로리오라이드의 효능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소재 표준화 연구를 진행해 건강기능식품 등의 소재로 상용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의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가 17일 활동을 개시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 및 유튜브에서 확산하는 허위·조작 정보를 막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국민통합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특위 활동을 개시했다. 특위위원장은 최명길 건국대 석좌교수가 맡았다. 최 교수를 포함해 양승목 서울대 명예교수, 김창기 한국정치평론학회 이사장, 홍세욱 국민권익위원 등 언론·법조계 전문가 13명이 이름을 올렸다.국민통합위는 앞서 5주간 ‘특위준비 TF’ 활동을 통해 △뉴스 유통의 지배적 위치를 점한 뉴스 포털의 사회적 책임 △법적으로 언론 분류 밖에 있는 신생 미디어의 책임성 문제 등을 특위의 선결 과제로 선정했다. 국민통합위는 미디어 환경 개선을 위한 여타 의제도 순차적으로 다뤄나갈 예정이다.국민통합위는 현재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들이 뉴스 유통을 주도하고 있는 현실, 특히 대형 뉴스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 환경이 무한 트래픽 경쟁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허위·미확인 정보 등이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돼 저널리즘의 환경을 악화시키고, 우리 사회의 민주적 의사결정 장애와 구성원의 인권 침해 등 유·무형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국민통합위는 봤다.이에 특위는 뉴스 포털과 언론 매체의 건강한 관계 정립이 미디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선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판단하고 뉴스 포털의 기사 배열, 광고 배분, 제휴 심사 등에 적용되는 각종 알고리즘이 더욱 투명해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또한 특위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되는 뉴스 형태의 허위·조작 정보로 발생하는 인권 침해, 재산 손실 등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 구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아울러 특위는 신생 미디어와 관련해 뉴스 전송 수단별 분류가 무의미할 정도의 변화가 진행 중인 미디어 환경에서 개인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SNS 뉴스, OTT 저널리즘에 대한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특위는 논의 과정에서 뉴스의 생산과 유통의 주체, 관련 단체와 긴밀히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해 정책 대안을 7월 발표할 계획이다.최명길 특위위원장은 “뉴스 포털이 누구나 쉽게 뉴스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위상이 높아졌다면, 그에 상응한 책임도 짊어져야 뉴스 유통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언론도 입법‧사법‧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4개의 기둥 중 하나라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기본 인식”이라면서 “특위가 우리 사회의 통합과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미디어의 순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발굴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 스페인 산악인이 지하 70m 아래 동굴에서 홀로 500일을 지냈다. 학자들은 이 여성을 관찰하며 극도의 고립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그는 동굴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파리 떼에 둘러싸였던 기억을 꼽았다.미국 CNN·워싱턴포스트,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2021년 11월 20일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에 있는 지하 70m 동굴로 내려간 산악인 베아트리스 플라미니(50)가 500일 만인 지난 14일 지상으로 올라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48세에 동굴로 향한 플라미니는 대화 상대 없이 홀로 생활했다. 인터넷을 할 수 없어 플라미니는 500일 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등 주요 뉴스를 전혀 알지 못했다.과학자와 심리학자들은 플라미니 덕분에 고립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할 기회를 얻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페인 알메리아, 그라나다, 무르시아 대학 연구팀은 특별 제작된 기술로 종종 플라미니의 상태를 확인했다. 플라미니는 동굴에서 주기적으로 식재료를 받았지만, 프로젝트 참여자들과 대화하진 않았다.플라미니는 65일째부터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감을 잃었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500일이 지났음을 알렸을 때 플라미니는 160∼170일가량이 흘렀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동굴 밖으로 나온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동굴에서) 자신과 아주 잘 지냈다”고 말했다.플라미니는 읽고, 쓰고, 그림을 그리고, 뜨개질을 하면서 차분하게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500일을 견딘 비결에 대해 “지금 닥친 순간을 사는 게 비결”이라고 말했다.플라미니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파리 떼가 몰려들었을 때를 꼽았다. 그는 “파리가 (동굴에) 들어와서 애벌레를 낳았는데, 저는 그 애벌레를 통제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저는 파리에 싸였다. 복잡한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건강에 좋지도 않았다”고 말했다.플라미니는 동굴에서 감자를 곁들인 치킨 요리를 먹고 싶다는 갈망에 휩싸였지만, 고독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험이 끝나고 연구팀이 그를 데리러 왔을 때 ‘벌써?’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그는 ‘포기할 생각이 없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동굴에서)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플라미니는 행복한 표정으로 동굴에서 나왔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룬다면 기분이 어떻겠냐”면서 “여러분이라면 울면서 나오겠느냐”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버스기사들이 음주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음주 운전자를 가둬 경찰의 검거를 도왔다.부산경찰청은 10일 오후 9시 36분경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서 음주 상태로 단속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이 공개한 바디캠·블랙박스 영상에서 음주 운전자는 경광봉으로 차량을 세울 것을 명령하는 경찰을 무시하고 그대로 달아났다.경찰은 도주하는 음주 운전자를 쫓으면서 무전으로 상황실에 공조를 요청하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운전자의 주소까지 확보했다.경찰은 중앙선을 침범하며 도주하는 운전자를 추격하다가 앞쪽에서 주행하는 버스를 발견해 경찰차 방송 시스템으로 차량을 멈춰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방송을 들은 버스기사는 속도를 줄이면서 멈춰 섰고, 마침 반대편에서 오던 버스 두 대도 잇따라 멈춰 서면서 음주 운전자가 도주할 수 없는 형국이 됐다.경찰은 버스기사에게 계속 멈춰 있어 줄 것을 요청한 뒤에 음주 운전자를 검거했다.조사 결과, 음주 운전자는 무면허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음주 운전자를 검거한 영도경찰서 교통안전계 김병두 경위는 “차량 한 대가 돌진하듯이 비켜가서 급하게 순찰차에 올라 타 (추격했다)”며 “(음주 운전 차량 앞쪽에) 버스가 진행을 하고 있기에 ‘버스를 세우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버스에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김 경위는 그러면서 “(음주 운전 차량 옆쪽에서도) 때마침 버스가 진행하고 있어서 딱 갇히는 형상이 된 것”이라며 “(버스기사님이 버스를 세워주신) 덕분에 안전하게 운전자를 검거하게 돼 고맙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음주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버스기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간이 부족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8~11월 중1~고3 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39.0%로, 5년 전인 2017년(31.5%)에 비해 7.5%P 늘었다. 아침 식사 결식률은 최근 7일 동안 아침 식사를 5일 이상 먹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다.아침 식사 결식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가 3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욕이 없어서’(21.4%),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돼서’(14.0%) 순이었다.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27.3%이었다. 1년 전보다는 1.1%P 증가한 것이고, 5년 전보다는 6.8%P 상승한 수치다.하루 한 번 이상 과일을 먹는다는 비율은 17.2%였다. 채소 섭취율(하루 3번 이상), 우유 섭취율(하루 1번 이상)은 각각 8.3%, 18.0%로, 직전 조사인 2019년에 비해 2.6%P, 4.8%P 감소했다.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16.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2020년(14.0%), 2021년(14.6%)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4.7%)보다는 상승했다.주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은 36.5%이었다. 특히 중학생의 증가폭이 컸는데, 2021년 35.1%에서 지난해 45.5%로 10.4%P 늘었다.코로나19 이후 떨어졌던 청소년 흡연율(궐련형 일반 담배 사용률)은 4.5%로, 2021년과 같았다.다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9%에서 3.3%로,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1.4%에서 2.3%로 상승했다.청소년 음주율(최근 30일 이내 1잔 이상 음주)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0%에서 2021년 10.7%로 하락했지만 지난해 13.0%로 반등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유행 3년 차를 맞은 2022년은 단계적 일상을 회복해 온 해로,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청소년의 음주, 신체활동, 정신건강 등 건강 행태의 변화가 있었다”며 “관계 분야 전문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주요 건강행태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LG트윈스 외야수 이천웅(35)이 구단과의 면담에서 불법 인터넷 도박을 했음을 시인했다.LG트윈스는 14일 낸 입장문에서 “이천웅 선수가 불법 인터넷 도박이라는 행위로 팬 여러분에게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구단은 “최근 KBO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인터넷 도박 사건에 이천웅 선수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과 관련해 수차례 면담과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선수 본인이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구단은 이어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구단은 “앞으로 재발 방지와 부정 행위 근절을 위해 준법 및 인성 교육 등 선수단 관리와 교육을 심층 강화하겠다”며 “KBO가 지향하는 클린베이스볼 정착에 더욱 노력하는 구단이 되겠다”고 했다.앞서 KBO는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A구단 소속 선수가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6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이천웅은 2011년 LG트윈스에 입단했다. 이천웅은 이번 시즌 4경기에 대수비, 대타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LG트윈스 입장문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LG트윈스는 이천웅 선수가 불법 인터넷 도박이라는 행위로 팬 여러분에게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구단은 최근 KBO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인터넷 도박 사건에 이천웅 선수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과 관련해 수차례 면담과 자체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선수 본인이 혐의 사실을 인정하였다.구단은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LG트윈스는 앞으로 재발 방지와 부정행위 근절을 위해 준법 및 인성교육 등 선수단 관리와 교육을 심층 강화하여 KBO가 지향하는 클린베이스볼 정착에 더욱 노력하는 구단이 되겠습니다.다시 한번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봄철, 산나물과 비슷한 독초를 먹고 복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 후 장염 증상 등을 호소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2020년부터 현재까지 독초를 섭취하고 복통 등의 증상으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사례는 총 26건이다. 이 가운데 85%가 3~6월에 접수됐다. 4월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독초 섭취에 의한 중독 사례가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이유는 꽃이 피기 전에 잎·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대표적인 독초로는 동의나물, 여로, 박새 등이 있다.독초인 ‘동의나물’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와 오인·혼동할 수 있다.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는 반면, 곰취는 향이 있으면서 입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곰취는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다는 특징도 있다.독초인 ‘여로’는 산나물로 먹는 ‘원추리’와 혼동하기 쉽다. 여로는 잎에 털과 깊은 주름이 있지만, 원추리는 잎에 털과 주름이 없다.독초인 ‘박새’는 주로 명이나물로 불리는 ‘산마늘’과 구분하기 어렵다.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고 주름이 뚜렷한 반면, 산마늘은 마늘 향이 짙게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달려 있다.이 외에도 ‘미국자리공’의 뿌리를 인삼·도라지·더덕 등의 뿌리와 오인해 섭취하거나 ‘산괴불주머니’를 쑥으로 혼동해 먹는 사례가 있다. 만약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한 뒤 복통, 구토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먹고 남은 독초를 병원에 가져가면 진료에 도움이 된다.먹을 수 있는 산나물인 원추리, 두릅, 고사리 등의 경우에도 식물 고유의 독성 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어야 한다.특히 원추리에 있는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성분이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성분은 원추리가 성장할수록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원추리의 어린잎만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식약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아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올바른 조리 방법을 확인하고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독성 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산림청 국립수목원 누리집(http://kna.forest.go.kr) 연구 간행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