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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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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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 제2매립장 2018년 완공

    충북 청주시 제2매립장의 ‘밑그림’이 나왔다. 청주시는 670억 원을 들여 15만 m²(약 4만5455평)의 터에 처리용량이 220만 m³인 제2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14일 시의회에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과 전략 환경영향평가용역을 시행하는 방안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신설되는 제2매립장은 충북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청주광역매립장을 대체하는 것이다. 청주시는 새 매립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친환경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충남 당진시의 철골 지붕 매립장을 모델로 공기정화기, 침출수 누수방지 시스템, 매립가스 측정기 등 최신 악취저감 시설을 전국 최초로 설치한다. 지붕에는 태양광발전 설비를 갖춘다. 시는 9월 입지 공개모집을 한 뒤 2018년까지 매립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제2매립장 설치를 위해 △주민 의사를 반영한 민주적 입지 선정 △청주시 지역우선 설치(희망 지역이 없을 경우 청원군도 포함) △통합 청주시 출범 전 후보지 결정 등 3대 원칙을 세웠다. 청주시 청소행정과 박인수 주무관은 “기존 님비(Nimby·혐오) 시설의 이미지를 벗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친환경 시설로 만들어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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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 모자보호시설 부실공사로 주민 큰불편

    “입주한 지 한 달 뒤부터 집 안 곳곳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장마철에는 여러 곳에서 물이 새더군요. 겨울철에는 난방비가 부담돼 가스난방을 아예 틀지 않는 실정입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있는 모자보호시설 ‘해오름마을’에 사는 김영자(가명) 씨는 중학교 1학년인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겨울을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온다. 가스요금 부담 탓에 난방을 하지 못해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을 보냈기 때문이다. 김 씨는 “같은 건물인데 옆 동보다 4배나 많은 요금이 나와 관리사무소에 하소연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동사무소 직원의 말을 듣고 이곳에 입주한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청주시가 저소득층 모자 가정 보호와 자립 지원을 위해 지은 ‘해오름마을’의 일부 입주민이 부실공사로 인한 생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 시설은 시가 38억 원을 들여 2009년 착공해 2011년 10월 완공했다. A, B 2개 동으로 연면적 2022m²(약 613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1층에는 도서실과 프로그램실 공부방 사무실 등이, 2∼4층은 30가구(가구당 50m²·약 15평)가 생활할 수 있다. 현재는 21가구가 입주해 있다. 하지만 준공한 지 1년도 안 돼 곳곳에서 문제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리자 건물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내부 단열공사를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청주시는 곧바로 보수공사를 했지만 겨울철이 되자 난방 문제가 또 발생했다. 김 씨는 “가스를 틀어도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 전기난방기구로 겨울을 났다”며 “가스비도 B동은 4만 원 수준인데 우리가 사는 A동은 한 달에 18만 원 정도가 나온다”고 말했다. A동에 사는 최민숙(가명) 씨도 “시청과 관리사무소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해결해 주겠다고 할 뿐 시설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B동으로 옮겨 주겠다고 하는데 나중에 이곳으로 이사 올 다른 모자 가정을 위해서라도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청주시 여성가족과 오석기 주무관은 “2개 건물 가운데 A동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건물을 지은 건설업체와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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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한류 K뷰티, 세계를 향한 서막 연다

    ‘클레오파트라와 황진이는 어떻게 아름다움을 유지했을까?’ 5월 3일부터 26일까지 KTX 충북 오송역 일대 29만3000m²(약 8만8788평)에서 열리는 ‘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에 오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세계 미(美)의 잔치’인 ‘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2011년 7월 한국-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타격이 예상되는 우리나라 화장품 및 의약품 산업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충북도가 기획했다. 행사가 열리는 오송은 충북도가 첨단의료 연구개발(R&D), 의료서비스 및 바이오 관광, 문화, 교육 등이 결합된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오송 바이오밸리’로 키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 국가 유일의 바이오산업단지인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전문 연구단지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어 화장품 뷰티 관련 신제품의 연구 개발과 심사 허가 인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충청권에는 충북의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한불화장품, 존슨앤드존슨을 비롯해 135개의 화장품 제조업체가 있고 6대 국책기관까지 이전하면서 화장품·뷰티산업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충북도는 외국인 7만 명을 포함해 모두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박람회로 꾸밀 계획이다. 조직위는 박람회 D―50을 맞는 14일 오후 1시 2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리 보는 오송 뷰티쇼’를 개최한다. 서경대 김성남 교수팀이 의상쇼, 헤어쇼, 보디페인팅 등을 연결해 건강한 미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 준다. 박람회 홍보대사인 배우 강지환과 박은혜가 출연해 ‘박람회 초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건국대,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등 뷰티 관련 학과 학생들이 행사 참가자들에게 네일(손톱)아트, 피부 진단, 메이크업 등을 해 주는 뷰티 체험 행사를 열며, 벨리댄스 등 흥겨운 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5월에 막을 여는 박람회는 오감(五感)을 만족시키는 다섯 개의 장(場)으로 꾸며진다. 사료를 바탕으로 클레오파트라, 양귀비, 황진이, 신사임당 등의 아름다움의 비결을 복원한 ‘절세미인의 비법 존’과 미용 전문가가 관람객의 피부를 확대해 분석한 뒤 개인별 미용법을 조언해 주는 ‘생명 뷰티관’ 등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김화중 박람회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인류가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해 개발한 화장품과 첨단과학 기술의 접목까지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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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영동군 “장사시설 건립 마을에 30억 지원”

    “장사(葬事) 시설 건립하면 30억 원을 드립니다.” 충북 영동군이 대표적인 님비(Nimby·혐오)시설 가운데 하나인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금을 주기로 하고 후보지 찾기에 나섰다. 영동군은 화장장 등 장사시설을 건립하는 마을에 30억 원의 주민기금을 주고 매점과 식당 운영권 이관, 인력 우선 채용, 마을 특별사업 지원 등을 약속하며 29일까지 희망마을을 공모하고 있다. 이 같은 파격적인 지원은 장사시설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막고, 공사를 빨리 착공하기 위해서다. 영동군은 2015년까지 화장로 3기, 봉안시설, 관리동, 주차장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을 짓기로 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21억5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후보지 선정에 나섰지만 그때마다 후보지로 거론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실패하면서 2년 넘게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현재 영동을 비롯한 충북 남부권에는 화장시설이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남부권 주민들은 현지인보다 5∼8배 비싼 요금을 내고 경북 김천 화장장이나 세종시 은하수공원, 청주시 목련공원 등을 이용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지역 내 사망자가 하루 1.63명에 달해 장사시설 건립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희망마을이 접수되면 타당성 조사를 거쳐 곧바로 공청회를 열고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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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캠퍼스 소식]충북대 外

    충북대 과기센터 생활과학교실 운영 ○…충북대 자연과학대학 부설 과학기술진흥센터는 12일부터 초등학생 2∼6학년을 대상으로 산남동 두꺼비생태문화관 및 지역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에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생활과학교실에서는 △빛 상자 만들기 △위조지폐를 찾아라 △신기한 자이로 휠 등을 운영한다. 수업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회당 2500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은 재료비도 무료. 043-261-3262한남대 사관학교식 창업선도大 선정 ○…한남대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해마다 30억 원씩 앞으로 5년간 총사업비 15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학은 지난해 대전권 유일의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청년 최고경영자(CEO) 양성을 목표로 해마다 40개 이상의 기업을 육성하며 이를 위해 매년 35억 원씩 5년간 총 175억 원을 이번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충청대 日3대온천휴양지와 산학협동 ○…충청대는 재학생들의 해외인턴십과 해외취업 강화를 위해 일본 3대 온천휴양지 가운데 하나인 규슈 유후 시 유후인온천여관조합과 학술 및 인적 교류를 위한 산학협동결연을 했다. 양측은 앞으로 일본 내 취업처 발굴 등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유후인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고급 여관시설이 많아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국내 관광객도 8만 명에 달한다.}

    •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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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포도의 고장 영동, 와인 홍보관 개관

    충북 영동군은 18억1500만 원을 들여 토종 와인 ‘샤토 마니’를 생산하는 영동읍 주곡리 와인코리아㈜ 공장 입구에 ‘와인 홍보관’을 건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상 지하 각 1층(총면적 950m²·약 288평) 규모의 이 홍보관은 와인 전시 및 판매장과 와인 카페, 시음실 등을 갖췄다. 영동 와인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국내외 유명 와인도 만날 수 있다. 또 관내 와이너리에서 만든 농가형 와인을 시음하거나 구입할 수 있다. 영동군은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 와인 산업특구’로 지정됐다. 2008년부터는 와인 제조 경험이 풍부하고 일정 규모의 품종별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를 선정해 와인 제조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현재 44개인 농가형 와이너리를 해마다 늘려 100개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는 전국 포도 재배면적의 12.6%에 달하는 2225ha의 포도밭이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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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속리산 문장대 온천 개발… 괴산-상주 26년갈등 재연

    충북 괴산군과 경북 상주시가 ‘문장대 온천 개발 사업’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상주시는 “13일 화북면사무소 서부출장소에서 ‘문장대 온천관광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에 대해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공람 및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에 괴산군이 발끈해 “대법원의 판결로 두 번이나 무산된 온천 개발 사업을 또다시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상주시 온천 개발 3번째 도전 상주시는 문장대 온천 개발을 추진하는 ‘문장대 온천 관광 개발 지주조합’과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와 중벌리 일대 95만6000m²(약 28만9000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호텔과 콘도 등 온천시설과 간이골프장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13일 주민 설명회를 연다. 상주시와 지주조합의 문장대 온천 개발 추진은 이번이 3번째. 시작은 상주시가 1987년 속리산국립공원 구역 내 온천 관광지 조성 계획을 허가하자 이 지역 주민들이 지주조합을 만들어 온천 개발에 나서면서부터다. 그러나 괴산군 주민들과 충주시 환경단체는 온천 폐수가 남한강에 유입될 수 있다며 국회와 환경부에 진정서를 넣는 등 반발했다. 이후 상주시를 상대로 ‘집단시설지구 기본설계변경 승인 및 공원사업 시행허가 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2003년 2월 대법원은 ‘상주시의 처분이 불합리했다’는 취지로 괴산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상주시는 2004년 오폐수 처리공법을 일부 변경한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개발 대상 지역도 인근의 문장대 지구로 변경했다. 괴산군의 소송으로 다시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대법원은 2009년 10월 상주시의 ‘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허가’ 취소 판결을 내렸다.○ 괴산군 주민 환경단체 등 “반드시 저지” 온천 개발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6일 문장대 온천 예정지 하류 지역인 괴산군 청천면 주민들은 사업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박관서)를 꾸리고 반대운동을 시작했다. 박 위원장은 “상수원이 오염돼 하류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게 뻔하다”며 “대법원에서 2번이나 취소 판결을 내렸는데 또 추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충북도 역시 괴산군의 구체적인 의견이 나오는 대로 도 단위 기관으로 반대 의견을 내는 등 힘을 보탤 예정이다. 충북환경운동연대(대표 박일선)는 성명을 통해 “20여 년 동안 피눈물과 생명을 걸며 지켜낸 속리산과 달천을 다시 파괴하려는 문장대 온천 관광지 재개발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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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엄마와 두 딸 “우린 13학번 동창”

    “일곱 살 막둥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등교하는 게 쉽진 않아요. 그래도 큰딸, 작은딸과 함께 대학에 다니며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겨 기뻐요.” 슬하에 딸 넷을 둔 40대 주부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여 년 만에 두 딸과 함께 충북 청원의 충청대에 입학해 화제다. 김정임 씨(45·세종 조치원읍)는 사회복지학부에, 큰딸 제고은 씨(21)는 치위생과, 둘째 딸 윤아 씨(19)는 어머니와 같은 사회복지학부에 2013년 새내기로 입학했다. 김 씨는 고교 졸업 25년 만에 대학에 입학했고, 고은 씨는 다른 대학을 다니다 그만두고 다시 도전했다. 김 씨는 고교 때 상담과 봉사 쪽에 관심이 많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의 꿈을 접어야 했다. 결혼 후 평범한 주부로 살던 그가 다시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0년 세종시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카운슬러 과정 교육을 받으면서부터. 김 씨는 “청소년 상담 교육을 받고 학생들을 상대로 자원봉사를 하다 보니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과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딸을 돌보는 일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둘째 딸이 수시 1차에 합격하자 김 씨는 가족에게 대학에 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갑내기 남편을 비롯한 모든 가족이 이 결정을 환영했다. 김 씨는 수시 2차 때 사회복지학부(만학도 전형)에 지원해 새내기 대학생의 꿈을 이뤘다. 김 씨는 “늦둥이 둘을 기르다 보니 큰딸과 둘째 딸에게 제대로 엄마 노릇을 못했다”라며 “이제는 함께 보낼 시간이 많아져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항상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언니들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셋째와 넷째를 부모의 관심이 많이 갈 시기인 중고교 시절에 낳다 보니 첫째와 둘째에게 제대로 관심을 갖지 못했기 때문. 그럼에도 잘 자라준 첫째와 둘째가 대견스럽기만 하다. 김 씨는 요즘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셋째와 막내를 각각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보낸 뒤 서둘러 학교로 향한다. 그녀는 “한꺼번에 대학생이 3명이나 생기다 보니 등록금이 만만찮다”라면서 “남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 성적 장학금을 받을 것”이라며 웃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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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음주운전 제보 보상금 받자” 신고 봇물

    “운전자가 술에 취한 것 같아요. 녹색신호가 켜졌는데도 차가 멈춰 있어요. 확인해 주세요.” 2일 오전 2시 34분경 충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흥덕대교에서 봉명사거리에 신호 대기 중인 흰색 그랜저 차량이 움직이지 않은 채 운전자가 자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이 출동해 운전자 A 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치(0.05)를 넘는 0.083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5일 밤 12시에는 충북 충주시 충주원예협동조합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쫓고 있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들어왔다. 운전자 B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1)를 훌쩍 넘은 0.183이었다. 충북지방경찰청이 이달부터 음주 운전자를 제보하는 신고자에게 최고 5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음주 운전자 신고 보상금 제도’를 시작한 뒤 6일까지 모두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는 음주운전 의심차량 앞이나 옆을 운행하던 운전자가 신고하거나, 도로 한가운데에 움직이지 않고 있는 차량을 신고하는 경우가 다수이고 신고 시간대는 오후 10시∼오전 2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확인될 경우 보상심의위 심의를 거쳐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면허정지 수치 이상 단속 시에는 3만 원, 취소 수치 이상이면 5만 원을 지급한다. 충북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도내에서 모두 8명이 숨지고 373명이 다치는 등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줄지 않자 이 제도를 도입했다. 충북경찰청 경비교통과 안전계 정원근 경위는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행위”라며 “언제, 어디서, 누가 신고를 할지 모른다는 것을 잊지 말고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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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오송서 8일 ‘화장품의 날’ 기념식

    충북 오송에서 8일 ‘2013년 화장품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화장품협회가 8일 오후 2시 반 오송 생명과학단지 지원센터에서 화장품 제조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한다.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로 구성된 화장품협회는 3월 3일을 ‘화장품의 날’로 정하고 2004년부터 해마다 서울에서 기념식을 열어왔다. 올해는 3일이 일요일이어서 행사를 8일로 늦췄으며, 5월 오송에서 열리는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는 충북에서 열기로 했다.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는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5월 3∼26일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 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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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회-전지훈련 유치 지역경제 효자 역할” 충북지자체 ‘스포츠 마케팅’ 러시

    충북도 내 지자체들이 지역 경제에 효자 역할을 하는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각종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하고 이를 뒷받침할 스포츠 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한창이다. 전국 규모 대회를 치를 경우 대규모 선수단이 다녀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충북 충주시는 28일부터 20여 일간 열리는 춘계 여자축구연맹전을 비롯해 올해 21개 종목 31개 대회를 유치했다. 춘계 여자축구연맹전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 이 기간 전국 초중고·대학 50여 팀 2000여 명의 선수와 가족이 충주를 찾아 15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30회 회장기 전국 레슬링대회, 회장기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 2013 전국 어린이 태권왕 대회, 충주탄금호배 및 대통령배 전국조정대회, 제2회 충북도지사배 전국 프로 아마추어 댄스스포츠 경연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3도 이달부터 6월까지 이어진다. 하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학생검도대회, 용인대총장기 전국 중고 검도대회, 전국 지구력승마대회, 탄금호 전국 산악자전거대회, 전국 대학 남녀 단체 펜싱선수권대회, 충주사과 오픈 전국배드민턴대회 등이 열린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전국 규모 체육행사에 대한 경제 효과 분석을 토대로 파급 효과가 큰 대회를 중점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지난해 20개의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하고 340개 팀, 5200여 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이 다녀가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한 뒤 올해 23개의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달 23일부터 6일간 열린 실업양궁연맹회장기 실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이달 15∼17일에는 전국 우슈 쿵푸 선수권 및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다음 달 24∼28일에는 2013 보은장사씨름대회가 보은국민체육센터 특설경기장에서 씨름 팬을 만난다. 보은군은 지난해 각종 전국 대회를 치르는 동안 선수와 임원, 응원단 등 모두 6만1000여 명이 다녀갔다. 이들이 지역에서 쓴 돈은 약 40억 원에 달한다. 전지훈련단도 5200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들은 훈련기간 중 약 30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냈다. 방태석 보은군 전지훈련계장은 “전국 처음으로 ‘전지훈련계’를 설치해 선수단을 유치하고 있다”며 “올해는 5500여 명의 훈련단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군은 올해 스포츠마케팅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단양공설운동장을 리모델링하고 테니스장 신설 등 각종 경기장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우선 사업비 33억 원을 들여 지은 지 24년 된 공설운동장을 9월까지 새로 단장한다. 2000m² 규모의 비 가림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본부석과 관람석의 파손된 의자와 대형 전광판도 교체한다. 18억 원을 들여 9월까지 매포읍 하괴리 일원에 8066m² 규모의 단양 테니스장을 새로 짓는다. 공인 규격의 코트 4면을 갖추고, 한 면은 돔 형식으로 천정을 만들어 비가 내려도 경기를 할 수 있는 전천후 코트로 만들 예정이다. 테니스장 인근에는 야외 공원, 주차장, 휴게시설, 관리동 등 각종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이 밖에 1억1000만 원을 들여 공공체육시설 5곳과 생활체육공원 3곳, 게이트볼장 11곳의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제천시는 올해를 ‘스포츠 메카 비상의 해’로 정하고 풋살(2012∼2013 FK리그 플레이오프전), 탁구(2013춘계 회장기 한국실업탁구대회), 배구(제18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등을 여는 것을 비롯해 30여 개의 다양한 전국 규모 대회 유치할 계획이다. 제천시 체육진흥과 박재훈 주무관은 “지난해 37개의 전국 규모 대회를 열어 169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난 것으로 추산된다”라며 “전국 규모 대회 개최는 지역 알리기와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커 지자체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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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송해, 자네 88세? 난 97세야” 59세 전과9범의 ‘인생 위조’

    “동생은 올해 여든여덟 살이지?” 지난해 9월 1일 충북 괴산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 현장. 한복 차림의 안모 씨는 사회자 송해 씨가 나이를 묻자 “97세(1915년생)”라며 이렇게 말했다. 백발에 길고 흰 턱수염, 치아도 거의 없어 영락없는 90대 노인이었다. 안 씨는 앙코르곡까지 부르며 인기상을 탔고 그해 12월 말 결선에서도 인기상을 받았다. 그러나 안 씨는 지난해 당시 실제 나이가 59세에 불과한 위조 전과 9범이었다. 그는 유가증권 위조죄로 징역 2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2005년,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던 청주의 한 교회 목사에게 접근했다. 자신을 ‘90세 된 고아’라고 속인 뒤 이 목사의 도움을 받아 2006년 법원에서 ‘성(姓) 안 씨와 본(本) 순흥’을 새로 받았다. 2009년에는 새 주민등록증까지 만들었다. 신분이 탄로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양손 손가락 끝에 본드를 붙여 지문을 없앴다. 이후 안 씨는 올해 1월까지 2285만여 원의 기초노령연금과 장수 수당, 기초생계비를 지급받았다. 그의 거짓 노인 행각은 지난해 12월 들통 났다. 장당 2000원짜리 연금복권을 수령액 2만 원짜리 당첨 복권으로 위조했다. 위조복권으로 청주 시내 복권 판매점 6곳에서 12만 원을 타 갔다. 그러나 ‘90대 노인이 위조복권을 갖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 수사로 덜미가 잡혔다. 안 씨는 1990년대부터 백발이었고 당뇨 때문에 치아가 대부분 손상돼 노인처럼 보이기 쉬웠다고 털어놓았다. 경로당 노인들이 그에게 ‘아버님’으로 불렀을 정도였다. ‘노안(老顔)의 지존’이었던 셈. 청주 흥덕경찰서는 5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안 씨를 구속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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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난임부부 시술비 최고 720만원 지원”

    충북 단양군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4일 단양군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3억5800만 원을 들여 출산장려와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4개 분야 14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인공수정 150만 원, 체외수정 720만 원)를 지원한다.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아이는 20만 원(1회), 둘째 아이는 연간 120만 원, 셋째 아이와 그 이상은 연간 24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둘째 아이 이상부터는 10세까지 최대 12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아기사랑 자녀건강보험에도 가입시켜 준다.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해 출산하면 산모도우미를 2주간 지원한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 등 5종류의 건강검진도 제공한다. 미숙아나 선천성 이상아는 등록 관리하고 의료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취약계층의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 개선을 돕는 ‘영양 플러스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임산부와 영유아 11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식품을 보름에 한 번씩 제공한다. 그룹별 영양교육도 48회 실시하며 가정방문과 상담을 통해 영양 상태를 주기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에는 이유식 실습교육과 개인교습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산부인과’와 태교교실도 운영한다. 단양군이 출산장려에 적극적인 이유는 지역 출생아 수가 해마다 줄고 있기 때문이다. 단양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출생아 수는 163명으로 2011년 173명보다 5.8% 줄었다. 2008년 238명, 2009년 182명, 2010년 157명으로 해마다 감소세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지역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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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캠퍼스 소식]충남대 外

    충남대, 발명교사교육센터 운영大 선정 ○…충남대가 특허청이 주관한 발명교육 전문교사 육성을 위한 ‘발명교사교육센터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춘천교대 광주교대 부산교대도 함께 선정됐다. 충남대는 앞으로 3년간 학기 중 예비교사 대상 4학점 이상의 발명교육 정규 강좌를 개설하고, 방학기간에는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90시간의 직무연수 3개 과정을 운영한다. 지역 발명교육문화 확산을 위한 사례 발표회와 발명대회도 연다.건양대, 오스트리아대학과 협력협약 ○…건양대가 오스트리아 국립 다뉴브대와 ‘대학원 공동교육과정 협약식’을 최근 맺었다. 두 대학은 1차적으로 물리치료학 석사과정에서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공동연구 및 교수·학생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1995년 설립된 다뉴브대는 물리치료학과를 비롯해 의학 및 치의학 관련 석사과정을 특화해 오스트리아에서 보건의료 분야 명문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충북대, 상명-청주-충청大와 협력협약 ○…충북대 교수학습지원센터(센터장 나경희)는 상명대 천안캠퍼스, 청주대, 충청대 등 충청권 3개 대학 및 청명학생교육원과 교수 학습 프로그램 교류에 관한 교육협력 협약을 했다. 이들은 앞으로 △교육 관련 프로그램 상호 교류 △학술자료 출판물 및 정보 상호 교환 △학술회의 및 콘퍼런스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동대, 2013신입생 충원율 105% ○…영동대는 2013년 신입생 모집 마감 결과 1144명(모집인원 1080명)이 등록해 105.9%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이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2011년 103.1%, 지난해 99.4% 등 2년 연속 100% 안팎을 보였다. 대학 측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뷰티케어과, 와인발효식품학과 등 특성화된 학과를 집중 육성하면서 지난해 취업률이 80.8%를 기록한 게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교내 기숙사 건립과 통학버스 무료 운행 등 교육환경이 개선되면서 3년 전 2600여 명에 불과하던 재학생이 1000명 이상 늘었다.강원대, 석유가스인력사업단 평가 1위 ○…강원대 석유가스 지질조사탐사인력 양성사업단이 최근 해외자원개발진흥재단이 주관한 제1차 연도 연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강원대와 고려대, 연세대 3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강원대는 기존보다 1억 원 늘어난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강릉원주대, 4년연속 여성부 지원기관 ○…강릉원주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2013년도 여성가족부 여대생커리어개발 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강릉원주대와 강릉시가 공동 참여하는 이 사업은 1억2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대학생을 포함해 지역의 청년 여성에게 진로 설계 및 직업 체험 기회를 주는 등 사회 진출을 돕는다.}

    •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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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 고속-시외버스 교통사고 감소세

    충북 도내에 사업장을 둔 6개 고속 및 시외버스의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들 6개 고속 시외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교통사고지수를 분석한 결과 0.69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1.14), 2011년(0.98)보다 낮아진 수치다. 교통사고지수는 1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사망(1건), 중상(0.7건), 경상(0.3건)으로 각각 가중치를 부여한 뒤 누계 교통사고 건수를 차량보유 대수로 나누고 10을 곱해 계산한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사고가 적다는 의미다. 3 이상일 경우 사업 일부 정지 등의 행정조치가 내려진다. 업체별 사고지수는 속리산고속이 0.23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대성고속(0.24), 서울고속(0.53), 충북리무진(0.63), 새서울고속(0.93), 친선고속(1.59) 순이었다. 지난해 고속 시외버스의 교통사고는 모두 75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2명이 중상, 136명이 경상을 당했다. 이용재 충북도 교통물류과장은 “교통안전 우수 회사에는 인증마크 부착과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를 주고 교통사고가 많은 회사는 특별 안전점검 등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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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중매쟁이’ 대성사 혜철스님 “결혼은 비즈니스가 아니랍니다”

    ‘인연을 만났다면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이고, 아직 인연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 역시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최고의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앞두고 후회가 없도록 지금 열심히 사랑하고 지금 바로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 1200여 쌍의 결혼을 성사시켜 ‘중매하는 스님’으로 유명한 충북 옥천군 옥천읍 대성사(태고종) 혜철 스님(55·사진)이 짝을 찾는 싱글을 위한 책 ‘스님의 쓴소리, 절대 혼자 살지 마라’(왕의서재)를 펴냈다. 이 책은 혜철 스님이 그동안 선남선녀들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얻은 좋은 인연을 만나는 노하우를 담았다. 혜철 스님은 2005년 인터넷 중매 카페 ‘따뜻한 만남’(cafe.daum.net/dasungsa)을 개설하고 매달 오프라인 법회를 열어 독신남녀들의 만남을 주선해 ‘커플 멘토’로 불린다.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의 ‘관찰카메라 24시간’ 등 매스컴에서도 스님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혜철 스님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터득한 제 짝을 만나는 ‘행복한 결혼의 비밀’은 다음과 같다. △첫인상이 중요하다 △현재 위치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 △대화가 잘 통하는 상대여야 한다 △결혼 준비는 혼수 준비가 아니다 △상대방의 단점을 수용하라 △결혼은 서로 다른 두 문화가 만나는 것 등이다. ‘결혼은 조건을 따지는 비즈니스적인 접근으로 생각하면 안 되며 서로의 가슴에 울려 퍼지는 주파수를 감지해 그 사람의 진가를 발견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혜철 스님은 “결혼 못 한 남녀와 그 부모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시작한 일이 이제는 ‘수행의 업’이 됐다”며 “이 책을 통해 머나먼 인생길을 손잡고 함께 걸어갈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혜철 스님은 2006년부터 전국 51개의 교도소와 구치소 수형자들을 상대로 효 편지와 수기를 공모해 책을 펴내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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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속리산 11개 탐방로 출입통제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탐방로 11개 구간(총연장 50.4km)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27일 밝혔다. 통제되는 등산로는 △문장대∼북가치∼묘봉(3.5km) △용화지구∼매봉∼묘봉∼북가치∼민판동(7km) △미타사∼북가치∼민판동(2.2km) △세목이∼삼가리(4.1km) △자연학습원∼가령산∼낙영산(6km) △옥양폭포∼백악산∼수안재∼입석(11.5km) △각연사∼칠보산(3km) △각연사 삼거리∼칠보산(1.5km) △갈론∼애기봉∼옥녀봉(8.2km) △운교리∼갈론(2.8km) △상촌∼옥녀봉(0.6km)이다. 법주사∼세심정∼신선대(6.1km) 등 나머지 14개 구간은 개방된다. 관련 문의는 전화(043-542-5267∼9)나 인터넷(npa.or.kr).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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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주 기숙형중학교 용지로 앙성中 확정

    충북 충주에 2015년 개교하는 ‘기숙형중학교’ 설립 용지로 앙성중학교가 결정됐다. 27일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송광헌)에 따르면 최근 노은 앙성지역 위치선정위원, 충주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학부모 연합회장, 시내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교장 등 총 86명의 위치선정위원 중 78명이 투표한 결과 앙성중 39표(54.2%), 노은중 33표(45.8%)로 앙성중이 기숙형중학교 설립 용지로 최종 확정됐다. 충주교육지원청은 올 상반기에 교육과학기술부 투융자 심사를 한 뒤 내년부터 기숙형중학교 공사에 들어가 2015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당초 충주지역 기숙형중학교 대상 학교는 앙성중 신니중 노은중 산척중 등 4개 학교(236명)가 대상이었지만 신니와 산척면 일부 주민 등이 “기숙형중학교는 농촌 공동체를 붕괴시킨다”며 반대해 산척중과 신니중은 제외됐다. 기숙형중학교 대상은 앙성중 90명, 노은중 47명이다. 기숙형중학교는 도농 간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설립되는 것. 기숙사비와 급식비, 특기 적성 교육비 등이 전액 면제된다. 또 초빙 교원제, 연구학교 지원,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충북도내에서 2011년 보은 속리산중이 전국 첫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문을 열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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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주 탄금호 수상레포츠 타운 변신

    8월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북 충주시 탄금호 일원에 대규모 수상레포츠 타운(조감도)이 들어선다. 충주시는 2016년까지 98억 원을 들여 가금면 누암리 일원(4만3929m²·약 1만3000평)과 탄금대 용섬(8만8060m²·2만6600평) 일원에 체험형 수상레포츠 타운인 ‘리벤처 파크’와 ‘리플레시 가든’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리벤처 파크에는 카누 카약 야외수영장 워터볼 범퍼보트 등 다양한 수상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지상에는 타워형 챌린지, 코스형 챌린지, 집라인(도르래를 타고 내려오는 하강 레포츠 시설) 등이 설치된다. 현재의 습지는 생태습지로 탈바꿈하고, 리벤처 파크 내에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바이크텔도 들어선다. 리플레시 가든은 친환경으로 개발된다. 용섬 중앙에 탄금호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산책길을 조성해 야생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근 세계무술공원과 탄금대를 연결하는 걷기 코스도 만들고 조명시설을 추가해 야간 관광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한 뒤 내년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탄금호를 수상레저 복합공간으로 개발해 충주를 수상레포츠 중심 도시로 꾸밀 것”이라며 “이 타운이 완공되면 조정경기장과 중앙탑, 충주고구려비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돼 충주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탄금호(彈琴湖) ::1985년 충주댐과 함께 만들어진 조정지댐(본댐의 홍수조절을 도와주고 본댐에서 한꺼번에 흘러내린 물을 담아두었다가 하류로 용수 공급을 하는 동시에 발전도 하는 댐) 건설로 형성된 인공호수. 충북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와 금가면 월상리를 가로막아 조성됐다. 폭 400∼600m, 길이 4.8km, 유역면적 1692km², 저수량 3000만 t. 연평균 10∼15도의 기온에 물살이 잔잔해 조정경기에 안성맞춤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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