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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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s@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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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3%
국제경제3%
  • 신동빈회장, 亞 소사이어티 만찬 참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소속 주한 외교사절단 80여 명과 함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제2롯데월드를 둘러보고 신년 만찬회를 가졌다. 신 회장은 “내년 말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고용 2만 명과 연 3000억 원의 관광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존 록펠러 3세가 미국과 아시아에 대한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만든 비영리 단체로 신 회장은 코리아센터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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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본점 남성전문관 리뉴얼 100일… 단독 수입브랜드 늘리자 강남서 원정쇼핑

    서울 중구 충무로1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남성매장은 원래 용산구와 마포구 구민들의 주요 쇼핑 장소였다. 그런데 지난해 10월부터 서초구와 강남구 고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남성 전문관으로 대대적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개점하자 강남 고객들이 강을 건너왔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 본점 남성 전문관 리뉴얼 오픈 100일을 맞아 지역별 고객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리뉴얼 이전의 지역별 고객 매출 순위는 용산구, 마포구, 서초구, 성북구, 강남구 순이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소비자들이 거리와 관계없이 상품이 좋으면 멀리서도 찾아오는 경향이 높아 ‘원정 쇼핑’도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거리를 중심으로 한 상권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상헌 신세계 남성의류팀 팀장은 “인근 지역 상권과 상관없이 가장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새로운 브랜드를 들여오는 데 주력했다”며 “‘단독’ 상품이 입소문을 타 강남 고객들의 원정 쇼핑을 이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요 백화점들은 ‘우리 점포에만 있다’를 강조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다른 백화점과의 경쟁을 넘어 자사 점포끼리도 차별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세계 본점 남성 전문관은 강남점보다도 더 젊고, 이제 막 뜨고 있는 브랜드를 대거 들여왔다. 이탈리아 빈티지 스니커즈 브랜드 ‘골든구스 디럭스 브랜드’의 남성 전용 매장을 비롯해 ‘볼리올리’ ‘발렌티노’ ‘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 달 13일에는 국내 최초로 ‘알렉산더 맥퀸’과 ‘드리스 반 노튼’의 남성 전용 매장이 생긴다. 젊은 브랜드를 들여오자 남성 고객층도 젊어졌다. 지난해 10월 리뉴얼 개점 후 올해 1월 18일까지 30, 40대 매출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남성 전문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올랐다. 손영식 신세계 상품본부장은 “본점 남성 전문관은 패션뿐 아니라 오디오, 위스키, 고급 신발 수선 서비스 등 트렌드를 앞서가는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국내 남성들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남성 쇼핑의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본점 남성 전문관은 개점 100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달 26, 27일에는 예약한 고객에게 프랑스 명품구두 ‘벨루티’ 본사의 수석 신발 장인이 와서 맞춤구두를 제작해 준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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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신임 임원 선물, 2015년도 스위스 론진시계

    스위스 스와치 그룹의 ‘론진’ 시계가 화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 신임 임원 253명에게 론진의 커플 시계를 선물했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이 부회장이 신규 임원의 선물로 택한 모델은 론진의 대표 정장용 시계인 ‘프레장스’(사진). 남녀용 세트 가격은 300만 원 선이다. 론진은 1832년 스위스 생티미에에서 탄생한 스위스 전통 브랜드이다. 론진 관계자는 “프레장스 모델은 론진의 대표 스테디셀러”라고 말했다. 삼성이 주문한 시계 뒷면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이름을 따 ‘이건희 증’이라는 글씨가 새겨 있다. 삼성은 20년 이상 신임 임원들에게 시계를 선물하는 전통을 유지해 왔다. 2012년까지는 SWC(옛 삼성시계)가 수입하거나 인수한 시계를 선물했다. SWC는 삼성그룹의 계열사였다가 1998년 분리된 회사다. 삼성은 2013년에는 몽블랑 시계, 지난해엔 론진 시계를 택했다. 삼성과 론진의 인연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시계가 1985년 론진과 제휴해 ‘삼성 론진’ 시계를 판매했기 때문이다. 삼성시계가 론진의 부품을 수입해 한국에서 조립한 이 시계는 1994년 론진이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전까지 예물시계로 인기를 끌었다. 아직도 삼성 론진 시계의 수리 센터가 곳곳에 남아 있다. 한 명품시계 업계의 관계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평소 시계를 좋아해 수집을 즐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도 신규 임원 교육 후에는 롯데호텔 부부 숙박권과 상품권, 와인 등을 선물하는 전통이 있다. 지난해 승진한 한 임원은 “이인원 부회장이 만찬을 주재하며 축하 인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올해 처음으로 20주짜리 필수 임원 교육과정을 만들었다. 신규 임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영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을 ‘선물’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각 기업마다 신규 임원들은 선물을 통해 경영진으로서 성실하게 일해 달라는 당부와 자부심을 받는 셈”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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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품 팔아도… 서비스 없어도… 가격만 싸다면 ‘OK’

    《 한국 소비자가 변했다. 까다로운 서비스와 프리미엄 기능, 브랜드와 디자인을 추구하던 한국 소비자들이 더 싼 가격을 찾아 불편함을 감수하는 저성장 시대의 소비자로 변한 것이다. 본보가 리서치회사 ‘엠브레인 서베이24’와 함께 20∼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소비를 줄이고, 가격 대비 품질을 중시하며, 명품·디자인·서비스 등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건을 고를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가격(48.7%)과 품질(40.4%)로 디자인(6.9%)과 브랜드(3.5%)를 꼽은 사람은 극소수였다. ‘명품을 드는 사람은 멋있다’는 데 동의한다는 대답은 5점 만점(매우 동의)에 2.3점에 불과했다. 소비를 할 때 사회적 체면(2.8)이나 애국심(2.8)은 주요 고려 요인이 아니었다. 전문가들은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고, 가급적 소비를 하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직접 만들어 쓰는 선진국의 저성장형 소비 트렌드가 국내에도 뿌리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본보는 3회에 걸쳐 새롭게 변한 한국 소비자의 모습을 조망할 예정이다. 》회사원 김영찬 씨(32)는 지난해 난생처음 해외 직접구매(직구) 방법을 ‘연구’ 해봤다. 혼수용 TV 때문이었다. 한국 매장의 TV에는 김 씨에게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3차원(3D) 기능이 모두 포함돼 있었다. 고급 기능이 추가돼 있다 보니 최신 55인치 LG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약 500만 원에 달했다. 처음에는 삼성과 LG전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직원가’ 문의를 시작했다. 그래도 예상보다 비쌌다.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봤다. 관세와 배송비를 포함해도 250만 원 안팎. 김 씨는 “미국에서는 원하지 않는 기능을 뺀 제품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며 “배송과 관세납부까지 절차도 많아 2주 이상 기다려야 해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총알배송’이 없어도, TV 설치 기사가 와주지 않아도, 최신 프리미엄 기능이 없어도 한국 소비자들은 더이상 불만을 토로하지 않는다. 단, 가격이 싸다면. ‘지름신’(충동구매)과 ‘신상’(최신 상품)을 즐기던 감성 소비자는 사라지고 냉철하게 계산기를 두드리며 불편함을 감수하는 이성적 소비자로 변한 것이다. 저성장 시대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소비의 가장 큰 가치로 떠올랐다. 김시월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의 가치관이 변하면서 직접 서비스에 참여해 가격을 낮추는 게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 싼 가격을 찾아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본보와 엠브레인 서베이24가 이달 13일 20∼59세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남보다 더 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인다고 답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서비스를 버리려는 소비행태가 가장 표면화한 것은 해외직구다. 해외 상품뿐 아니라 국산품도 싸다면 해외에서 산다.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국산 TV의 해외 배송 대행 건수는 2013년 3000건에서 지난해 1만5000건으로 5배 증가했다. 지난해 4월 결혼한 최성일 씨(35)는 결혼 7개월 후인 11월에야 혼수 TV를 마련했다. 미국 최대 쇼핑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렸다 산 것이다. 결국 원하던 제품을 140만 원 이상 싸게 샀다. 최 씨는 “시간과 노력을 들였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충동구매를 즐기던 김민희 씨(34)는 지난해 12월 해외 쇼핑몰에 영어로 e메일을 보내가며 원하는 ‘겐조’ 코트를 100만 원 싸게 샀다. 국내 매장에서 190만 원짜리 옷을 90만 원(배송비 포함)에 산 것이다. 김 씨는 “백화점에서 입어 보고, 전 세계 쇼핑몰을 검색한 뒤 할인쿠폰을 찾아내 해당 쇼핑몰에 e메일을 보내 원산지를 확인했다”며 “이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적용 문구를 인보이스에 넣어줄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한 뒤 물건을 받았다. 귀찮아도 싸게 사서 기쁘다”고 말했다. ○ 서비스도 필요 없다 유통업계는 국내 소비자들의 변화가 너무 빠르다고 말한다. 2000년대 중반만 해도 한국소비자들은 유명한 ‘스포일드 컨슈머’(서비스를 누리려는 소비자)로 대형마트에서도 ‘백화점식’ 서비스를 요구했다. 한국은 해외 유통업체의 무덤이었다. 그러나 본보-엠브레인 서베이24의 설문 응답자 중 62.1%는 ‘같은 제품이라면 서비스를 받지 않고 더 싼 가격에 사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6년 6월 취항한 저가항공사 제주항공은 처음에는 ‘노(No) 서비스’를 내세웠다가 한국 고객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돼 중간에 간단한 식사나 삼각김밥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 점차 ‘노(No) 공짜 기내식’으로 선회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서비스가 없는 불편함보다 항공료가 싼 게 좋다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비행기에서는 음식을 먹으려면 따로 사야 하고, 좌석에서 영화도 볼 수 없다. 하지만 이 항공사는 2006년 118억 원이던 매출이 2013년 4323억 원으로 급증했다. ○ 불편함도 즐겁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불편함 자체를 즐기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일본판 허니버터칩으로 불리는 가루비사의 ‘시아와세버터’ 과자를 복잡한 과정을 거쳐 해외직구한다. 정경원 씨(36)는 “지난해 12월 일본구매대행업체를 통해 두 박스에 배송비 포함 4만5000원을 내고 일본판 허니버터칩을 구매했다”며 “일본판이라도 먹어 보고자 직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엔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H&M과 알렉산더왕의 협업 상품이나 맥도날드의 ‘해피밀 슈퍼마리오 세트’를 사기 위해 일찍부터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불편해도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열망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가격이 싸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요즘 줄을 서 있는 곳은 맛집 아니면 싼 곳뿐”이라고 말했다. 오세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저성장 시대의 소비자는 가성비, ‘싼 데 만족감이 높다’는 가치를 추구한다”며 “소비자가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실행하는 번거로움을 거치지만 가치 추구의 과정 자체가 요즘 소비자들에게는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염희진·최고야 기자}

    •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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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대외소통 늘리고 조직 슬림화”

    롯데백화점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지난해 대외소통 강화를 내세우며 단행된 그룹 인사의 후속조치도 포함됐다. 롯데백화점은 대외소통 강화와 결재단계 축소, 현장경영 강화 등을 중심으로 최근 회사 조직을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창립 36년째를 맞아 비대해진 조직을 슬림화하고 현장인력을 늘리겠다는 이원준 대표(사진)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백화점의 핵심 조직인 상품본부를 확 바꿨다는 것이다. 상품본부는 백화점에서 팔 물건을 고르는 바이어들의 조직.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상품본부를 패션을 중심으로 하는 1본부와 식품 및 생활가전용품에 집중하는 2본부로 나눴다. 롯데백화점이 상품본부를 둘로 나눈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날로 높아지는 고객들의 수준에 맞춰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각 상품본부가 담당하는 세부 상품군의 분류도 기존 84개에서 120개로 36개 늘렸다. 예전에는 화장품 담당 바이어만 있었다면 올해부터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향수 및 바디용품 담당이 세분된 업무를 맡게 된다. 핸드백도 프리미엄과 일반 제품 담당으로 나뉘게 된다. 의사결정 단계는 5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했다. 기존의 ‘본부장-부문장-상품기획(MD)팀장-선임상품기획자(CMD)-상품기획자(MD)’ 체제를 ‘본부장-부문장-수석바이어-바이어’로 바꿔 결재 라인을 한 단계 줄였다. 관리자인 MD팀장을 없애고 이들을 실무형 직책인 수석바이어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영업본부는 현장경영 중심의 슬림화된 조직으로 바꾼다. 잡화팀장, 여성팀장 등 상품별 관리형 영업팀장이 사라지고 백화점 점포의 각 층을 담당하는 실무형 플로어(Floor)장이 생긴다. 또 점포 내 관리조직을 슬림화하고, 남는 인원은 영업으로 돌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점포별로 현장 영업 인력이 기존의 최대 두 배까지 늘어나게 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대외협력실을 신설했다. 제2롯데월드의 안전 논란과 유통법 규제 등의 악재를 타개하기 위해 롯데그룹이 대외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백화점의 대외협력실은 홍보실과 동반성장팀을 합쳐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향후에는 대관기능을 강화하고 외부와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조영제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구조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현장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무자들의 업무 전문성을 높여 변화하는 유통 환경과 고객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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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장-차남 만남 가질까…신동주 前부회장 日로 돌아가

    롯데가(家)의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61)이 3박 4일 동안의 국내 일정을 마치고 12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방한 기간에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93)을 면담하고, 가족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 출장 중인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0)은 14일부터 한국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형제가 일본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이달 초 신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 핵심계열사 3곳에 이어 롯데홀딩스에서도 해임되면서 롯데그룹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이 30% 이상 올랐기 때문에 신 전 부회장의 해임 사유가 경영실적이 아니라 후계구도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은 단기 실적으로 경영진의 역량을 평가하지 않는다”며 “해임 사유를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형제간 경영권 분쟁의 기본 전제는 아버지의 부재(不在)인데 신 총괄회장이 장남을 해임시킴으로써 아버지의 건재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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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회장 “형 해임, 아버지가 한 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3일 오후 10시 30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일본 롯데 계열사 해임에 대해 “아버지(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가 하신 일”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이 형인 신 전 부회장의 해임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신 회장은 기자들에게 “(얼마 전) 한국에서 형을 만났다”며 “(일본 출장에서는)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과 만나 신년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다. 쓰쿠다 사장은 신 전 부회장의 후임으로 지목된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다. 신 전 부회장과 갈등설이 있던 전문경영인이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 계열사 세 곳에 이어 8일에는 일본 롯데홀딩스에서도 해임돼 사실상 일본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신 전 부회장은 해임된 다음 날인 9일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해 아버지 신 총괄회장을 만나고 가족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인 신 전 부회장이 귀국했을 때 동생인 신 회장은 가족모임에 불참한 채 10일 일본으로 향해 향후 아버지를 대신해 ‘한일 롯데 셔틀경영’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이날 공항에서 향후 일본 경영으로의 확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고만 밝혔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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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정화-김희애 ‘동안메이크업’ 비결… 엄, 핑크빛 립스틱… 김, 마스크팩 애용

    “오늘을 기다렸어….” 그녀가 나타나자 관객도 숨을 죽였다.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세월을 잊은 듯한 미모, 관능미가 한꺼번에 느껴졌다. 공연이 끝나고 많은 이들이 “진정한 섹시함이란 이런 것”이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기획에 등장해 화제의 주인공이 된 그녀는 바로 배우이자 가수 엄정화(46)다. 데뷔한 지 20여 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무대에 있는 모습도, 멜로드라마 여주인공도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타고난 매력과 연기력 외에 메이크업과 피부 표현에도 답이 있다. 뷰티 전문가들은 엄정화가 언제나 생기 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표정과 메이크업으로 더욱 동안으로 보이는 효과를 낸다고 입을 모은다. 피부 톤도 건강해 보이는 브라운 톤을 유지하되 눈은 언제나 또렷하게 표현하는 편. 눈 화장의 짙기에 따라 입술 표현은 강약을 잘 조절한다. 블러셔는 그녀의 생기를 돋보이게 해준다. 너무 과하지도 않고, 내추럴하기만 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스타일. 무한도전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설 때에도 눈은 스모키로, 입술은 과하지 않은 핑크빛 립스틱으로 에너지를 표현했다. 변정숙 맥 수석 아티스트는 “동안 룩에는 특히 피부 표현과 눈썹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들의 워너비 배우는 바로 김희애(48).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는 감추지 않는 민낯의 아름다움을, 드라마 ‘밀회’에서는 고혹적인 우아함을 드러내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여성의 로망이 됐다. 김희애의 관리 비결은 탄탄한 기초관리로 꼽힌다. 그녀가 오랫동안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SK-ll 관계자는 “김희애 씨는 마스크 팩 마니아로 통한다. 촬영을 앞두고 있을 때, 오랫동안 햇볕을 쬐었을 때 꼭 마스크를 붙이고 잔다. 촬영장에 마스크를 붙이고 올 때도 있다”고 말했다. 스케줄이 없을 때에는 집안 곳곳에 수분 크림과 안티에이징 크림을 비치해 놓고 얼굴이 건조해질 때마다 얼굴에 바르는 등 꼼꼼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 그녀의 또 다른 아름다움은 주름에 있다. 억지로 주름을 가리려 하지 않고 자연스럽지만 우아한 여성의 모습을 선보이는 것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머리를 뒤로 넘기고,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으로 ‘우아한 여성이란 이런 것’의 표본을 보여줬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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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들, 파리테러-소니해킹 규탄 목소리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도 ‘샤를리’였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최근 파리 테러와 북한의 소니 해킹 사건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드높았다.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데밀’상을 수상한 배우 조지 클루니는 “프랑스인이 (테러에 대한) 두려움 속에 살지 않겠다는 걸 보여주려 행진했다. 우리 역시 그럴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국 배우 헬렌 미렌도 드레스에 펜을 꽂고 나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우 캐시 베이츠와 다이앤 크루거도 ‘내가 샤를리다’라는 문구가 적힌 휴대전화나 종이를 들어 보이며 동참했다. 북한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공동사회자인 티나 페이는 “오늘밤은 북한이 승낙한 영화에 축하를 보내는 자리”라고 농담을 던졌고 한국계 코미디언 마거릿 조는 인민군 복장으로 등장해 북한의 소니 해킹을 풍자하는 콩트를 펼쳤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의 테오 킹마 회장도 “북한에서 파리까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이들에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러 사건은 레드카펫 분위기도 바꿨다. 여배우들은 애도의 의미로 검은색을 주로 택했고 화려한 다이아몬드 장신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관심을 모은 클루니와 미모의 인권변호사 아내 아말 알라무딘 부부는 블랙 커플 룩을 선보였다. 알라무딘은 ‘디오르 오트쿠튀르’의 우아한 블랙 드레스에 흰 장갑과 클러치를 매치해 호평을 받았다. 제니퍼 애니스턴도 ‘생로랑’ 블랙 드레스를 택했다. 액세서리를 절제하고 립스틱 색도 차분했지만 드레스의 비즈 장식과 옆트임이 포인트였다. ‘마르케사’의 톤 다운된 보라색 튜브톱 드레스를 택한 케이티 홈스도 귀걸이와 목걸이를 하지 않은 절제된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후드’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퍼트리샤 아켓) 등 3관왕에 올랐다. 남녀주연상은 에디 레드메인(‘사랑에 대한 모든 것’)과 줄리앤 무어(‘스틸 앨리스’)가 각각 수상했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차지했다.정양환 ray@donga.com·김현수 기자}

    •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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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회장, 형 해임돼 입국한 다음날 日로 출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사진)이 10일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롯데그룹 측은 업무상 미리 잡혀 있었던 출장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출국 시기가 미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앞서 신 회장의 형이자 신격호 총괄회장(93)의 장남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와 핵심 계열사 3곳에서 전격 해임됐다. 이에 신 전 부회장의 해임 사유 및 롯데그룹 내 후계구도와 관련된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는 시점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2일 “신 회장은 업무상의 이유로 지난 주말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며 “구체적인 사유는 밝힐 수 없지만 형 신 전 부회장의 해임과 관련된 출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 회장의 출장 시점이 공교롭다. 일본 롯데를 책임져 왔던 형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된 다음 날인 9일 오후 한국에 왔다. 그는 11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족모임에도 참석했다. 당초 동생인 신 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동생은 돌연 가족 모임 전날 일본으로 떠난 것이다. 형인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에서도 해임된 지 이틀 만이다. 형인 신 전 부회장도 곧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신 총괄회장은 홀수 달은 한국에, 짝수 달은 일본에 머무는 식의 ‘셔틀경영’으로 양국 사업을 챙겨오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행을 자제해왔다. 일본 롯데에서 한국으로 직접 보고하러 오는 식이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차남 신 회장의 일본행은 아버지를 대신해 일본 롯데의 상황을 점검하고 내부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 롯데는 신동빈 회장, 일본 롯데는 전문경영인인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체제로 가겠지만 새로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지 확인차 갔을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신 회장의 출국만으로 ‘신 회장이 일본 경영도 맡게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다. 신 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重光眞奈美·56)와 1남 2녀의 자녀들이 일본에 있어 일본을 자주 찾는 편이다. 김현수 kimhs@donga.com·최고야 기자}

    •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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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롯데회장, 두 아들 신동주-신동빈과 서울서 가족신년회… 장남 문책일뿐 배제는 아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93·사진)과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61),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0) 및 가족들이 11일 신년모임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8일 한국과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서 물러나며 사실상 일본 롯데 경영에서 손을 뗀 직후 가족이 함께 만난 것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연회장에서 신격호 총괄회장 이하 직계가족이 함께 저녁모임을 가진 뒤 오후 8시 35분쯤 헤어졌다”며 “특별히 이상한 기류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부인 조은주 씨(51)와 함께 9일 오후 귀국해 제사에 참석했다. 신 전 부회장은 11일 오후 3시경 부친이 머물고 있는 롯데호텔을 찾아 식사 전에 신 총괄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 총괄회장이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을 일본 롯데그룹 임원직에서 모두 해임한 것은 경영실적 및 내부갈등에 대한 문책이지, 장남을 차기 후계 구도에서 배제하기 위한 것은 아니란 해석에 힘이 실리게 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한국 롯데는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일본 롯데는 전문경영인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롯데홀딩스 사장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동생인 신 회장이 후임이 된 것은 아닌 만큼 당장 후계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 롯데그룹 관계자가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신 전 부회장은 쓰쿠다 사장과 3, 4년 동안 경영방침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다. 신 총괄회장은 최근 일본 롯데의 경영 부진 극복을 위해 과감하게 쓰쿠다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본보 1월 10일자 14면 참조).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일본) 사업을 정상화하려는 신 총괄회장의 의욕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와세다실업학교 출신인 신 총괄회장은 와세다대 출신인 쓰쿠다 사장을 2009년 6월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쓰쿠다 사장은 1968년 스미토모 은행(현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에 입사해 33년 동안 일한 뒤 2001년부터 8년 동안 로열호텔 대표로서 개혁을 이끌었다. 신 총괄회장은 올해 93세가 됐으나 여전히 신체건강과 판단력이 건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일본 롯데를 살리기 위해 신동주 부회장의 계열사 임원 해임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롯데의 경영실적을 보고받은 즉시 장남이 임원으로 있는 계열사의 임시 이사회를 소집했다.도쿄=배극인 bae2150@donga.com·김현수 기자}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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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롯데 ‘長子의 몰락’… 신동주 日임원직 모두 잃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3)의 장남인 신동주 씨(61)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자리에서도 해임되면서 일본 롯데그룹 임원직에서 모두 손을 떼게 됐다. 롯데홀딩스는 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 씨를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내용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반면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60)은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및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롯데상사의 대표이사에서도 물러난 신 씨의 후임으로는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일본 롯데홀딩스·롯데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했다. 이에 앞서 신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 롯데아이스 이사 등 일본 롯데 자회사 세 곳의 임원직에서 전격 해임된 바 있다. 이 해임을 바라보는 해석은 ‘신 총괄회장의 경영의 한 수’와 ‘신 총괄회장의 후계구도 정리’라는 두 가지 대립되는 시선으로 크게 나뉜다.○ 경영의 신,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의 한 수’ 일본 재계에 따르면 신 씨의 해임은 일본 전문 경영인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일본 롯데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 씨의 후임이 된 쓰쿠다 롯데홀딩스 신임 부회장이 해임의 배경이라는 것. 일본 금융권 관계자는 “3, 4년 전부터 신 씨와 쓰쿠다 부회장이 경영 방침을 둘러싸고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키다 최근 갈등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아버지 신 총괄회장이 일단 전문경영인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쓰쿠다 부회장은 와세다대 상학부를 나온 뒤 1968년 일본 롯데의 주거래은행 중 하나인 스미토모은행(현 미쓰이스미토모은행)에 입사해 이후 ‘넘버 2’에 오른 인물. 2009년에는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일본 재계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일단 전문경영인에게 힘을 실어 일본 롯데를 살리고, 잘 못하면 그를 내보내고 장남을 다시 앉히면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일본 직원들 사이에 족벌 경영의 이미지도 불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롯데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도 “평사원이 계급장 뗐다 붙였다 하면 큰일이지만 오너가 계급장 붙였다 뗐다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격호 총괄회장이 누구인가. 그는 ‘경영의 신’인데 그렇게 쉽게 장남을 경영과 후계구도에서 배제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93세 아버지의 용단? 신 씨의 전격 해임은 아버지 신 총괄회장이 후계구도를 정리하기 위해 용단을 내린 것이라는 해석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올해 93세가 된 신 총괄회장은 2013년 고관절 수술로 앓아누운 뒤 지난해 여름 건강을 되찾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보고 시간을 하루 한 번으로 줄이긴 했지만 충분한 수면 때문인지 그 어느 때보다도 정신이 또렷하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자신이 건강할 때 후계구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장남에게 ‘해임’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내렸다는 것이다. 그동안 신 총괄회장은 ‘장남은 일본, 차남은 한국’으로 정리했지만 지난해 형제간 다툼의 조짐이 보였다. 신 씨가 2013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롯데제과의 지분을 매입해 한국 롯데를 넘보는 ‘야심’을 내비친 것. 롯데제과는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다. 실적도 차이가 났다. 2013년 기준 한국 롯데의 매출(83조 원)은 일본(5조7000억 원)의 약 15배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12월 일본 롯데의 경영 상황을 보고받고, 당시 신 씨가 임원으로 재직 중인 모든 계열사의 이사회를 소집해 해임토록 했다는 말이 나온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버지 신 총괄회장이 건강하다고 전하며 향후 자신의 일본 롯데 경영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롯데 측은 “이는 일본 롯데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김현수 kimhs@donga.com / 도쿄=배극인 특파원 / 최고야 기자}

    • 201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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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현수]롯데는 점검중, 마련중, 결재중…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장은 누구인가요?” 롯데그룹은 답이 없었다. ‘모른다’고 했다가 ‘내부 결재 중’이라고도 했다. 롯데는 5일 “그룹 직속의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를 신설해 8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최후통첩’에 대한 롯데의 대국민 답변이었다. 서울시는 이날 “안전시스템 보완 없이 제2롯데월드에 사고가 재발하면 사용승인을 취소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런데 롯데는 안전관리본부 신설을 발표한 5일에도, 국민과 약속한 날인 8일에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이 없었다. 8일 “내일(9일) 출범식, 안전결의대회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했지만 행사보다 중요한 본부장 및 조직 구성원, 외부 전문가 참여 여부, 향후 점검 내용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다. 롯데가 대책으로 내놓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소통에 나설’ 홍보 전담 인력도 아직 누구인지조차 모르겠다. 애초에 준비된 것은 없고, 서울시는 경고를 해오니 부랴부랴 대책을 급조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는 이유다. 게다가 이날은 제2롯데월드 근처에서 도로 침하와 균열이 발견되기까지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롯데몰 앞 송파대로, 석촌호수로 본가설렁탕 앞, 삼학사로 서울놀이마당 교차로 등 3곳에서 침하나 균열 현상이 확인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출범식 정도야 약속과 달리 하루 이틀 미뤄질 수도 있다. 하지만 롯데는 다르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신뢰에 영향을 미친다. ‘괜찮다’는 말을 8개월째 하는데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으니 시민들은 이제 롯데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한다. 롯데는 지난해 6월 제2롯데월드의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할 때부터 안전 문제만큼은 자신하지 않았던가. 시민들의 불안은 ‘괴담’ 정도로 치부해 왔다. 10월 개장 직후 바닥 균열이 나타나자 ‘인테리어’라고 답변해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에는 ‘점검 중’, ‘마련 중’이란 말만 10여 차례 하고 있다. 11월 실내 천장이 균열되고 영화관이 흔들렸을 때, 12월 수족관에서 물이 샌 뒤 고객이 출입문에 다치고, 공연장 인부가 사망했을 때에도. 이제는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들도 “쇼핑몰에 사고가 안 날 수는 없지만 이렇게 많은 걸 보니 신기하다”며 고개를 갸웃할 정도다. 요즘 제2롯데월드는 한산하다. 사고로 영화관과 수족관이 문을 닫으니 개장 초보다 방문객이 46% 줄었다. 제2롯데월드 같은 랜드마크를 바라던 사람들도 이제 롯데의 진정성 있는 대책을 기다리고 있다. 9일 언론에 공개할 안전관리본부 출범식이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김현수·소비자경제부 kimhs@donga.com}

    •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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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알미늄, 신동주 부회장 ‘그룹 회장→자문’ 수정공시

    최근 롯데그룹 후계구도의 변화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롯데알미늄이 8일 신동주 일본 롯데 부회장(사진)의 담당 업무를 ‘그룹 회장’에서 ‘자문’으로 수정 공시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말 일본 롯데의 핵심 계열사 3곳에서 전격 해임된 바 있다. 롯데알미늄은 이날 수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1분기(1∼3월), 반기(1∼6월), 3분기(7∼9월) 등 3개 보고서의 임원 현황표에 신 부회장의 담당업무를 ‘자문’으로 정정하고, 주요 경력도 ‘롯데칠성음료 이사’에서 ‘호텔롯데 이사 겸직’으로 바꿨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알미늄 등기이사에서 물러날 당시 롯데의 공시 담당자가 임원 현황표를 수정했다”며 “그때 신 회장 이름 칸에 신 부회장 이름을 잘못 넣은 실수를 지금까지 몰라 이번에 고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롯데의 해명은 석연찮다는 의견이 많다. 이날 롯데알미늄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딸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의 주요 경력도 ‘롯데쇼핑 사장, 호텔롯데 이사’에서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으로 고쳤다. 1979년 롯데백화점 설립부터 큰 역할을 하다가 2008∼2012년 롯데쇼핑 사장을 지낸 신 이사장의 주요 경력은 명실공히 롯데쇼핑 사장이다. 이번 공시는 시기적으로도 공교롭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롯데알미늄은 호텔롯데에서 롯데쇼핑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고리에 주요 역할을 하는 핵심 계열사이기 때문이다. 롯데알미늄은 ‘L제2투자회사’와 ‘광윤사’ 등 일본 측 지분이 절반을 넘는 롯데 계열사로, 사실상 일본 롯데의 지배하에 있다. 이 때문에 일본 롯데에서 활동하는 신 부회장이 롯데알미늄의 경영권을 확보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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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년 토종브랜드 톰보이 ‘화려한 부활’

    ‘응답하라 1994’ 시대인 1990년대를 풍미한 패션 브랜드가 있었다. ‘톰보이(TOMBOY).’ 브랜드 뜻은 남자들의 활동을 즐기는 말괄량이. 개성 강한 X세대 여성들이 열광하면서 1990년대 한국 여성복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그 ‘톰보이’가 2010년 부도를 맞은 후 최근 화려하게 회생했다.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뒤 3년 만인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신세계톰보이는 7일 “지난해 6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데 이어 2014년 매출 100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톰보이는 고(故) 최형로 회장이 1977년 설립한 토종 패션회사다. 1988년에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고, ‘논노’ ‘데코’와 함께 한국의 여성 패션을 주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오버사이즈 코트’ 등 컨템퍼러리 브랜드(현대적인 감각의 해외 브랜드) 수준의 디자인을 유지하되 가격은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2년부터 톰보이 의류의 가격은 기존보다 20% 싸졌다. 2012년 톰보이는 AK백화점을 시작으로 다시 백화점에 입성했다. 현재는 백화점에 73개 매장이 있다. 지난해 6월 법정관리에서 빠져나온 데 이어 9월 사명을 톰보이에서 신세계톰보이로 바꾸며 어엿한 신세계그룹의 계열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조병하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는 “국내 패션 1세대인 톰보이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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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분석]아버지의 경고… 롯데 후계구도 흔들

    롯데그룹에 태풍의 전조가 일고 있다. 올해 93세가 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뒤를 이을 경영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물밑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61)은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 롯데아이스 이사 등 일본 롯데 자회사 세 곳의 임원직에서 지난달 26일 전격 해임됐다. 재계는 이번 해임이 아버지 신 총괄회장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석한다. 동생인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60)과 경영권 경쟁에 나서지 말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신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은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 총괄회장이 새로운 경영승계를 구상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식품과 유통으로의 계열분리를 통해 장남과 차남이 경영을 승계할 것이란 예측도 우세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신 부회장을 해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버지밖에 없다. 이번 해임은 단순한 일본 내 경영 구조조정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에서도 이번 인사조치가 분명히 ‘정상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다. 롯데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신동주 부회장으로부터 크리스마스카드까지 받았는데 이번 인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신 부회장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 인사”라고 말했다. 왜 신 부회장은 해임됐을까. 일본 내 한국 재계 관계자는 “아버지의 교통정리를 무시하고 신 부회장이 한국 롯데의 주요 계열사 주식을 사들이자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이 경고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안팎에서는 신 회장이 일본은 장남, 한국은 차남으로 후계구도를 정리했다는 말이 정설이었다. 그런데 신 부회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제과의 지분을 꾸준히 사들였다. 한국 롯데그룹은 지난해 4월 기준 총자산 91조7000억 원으로 국내 재계 서열 7위를 차지한 반면 일본 롯데는 한국 롯데 규모의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롯데그룹은 74개 계열사가 417개 순환출자 고리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중 지주 회사 격인 회사는 호텔롯데. 이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다.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신 총괄회장의 두 아들은 모두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신 부회장이 지분을 늘린 롯데제과 역시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롯데제과는 롯데쇼핑의 지분 7.86%를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쇼핑의 또 다른 주주인 롯데칠성 지분도 갖고 있다. 출자고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롯데알미늄 등의 최대주주는 일본의 L제2투자회사로 투자자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신동주 부회장이 직간접적으로 충분히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가 유통과 식품계열사로 그룹을 분리하려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잖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장남인 신 부회장이 식품 및 화학 계열을, 차남인 신 회장이 유통 계열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김현수 kimhs@donga.com·한우신 기자}

    • 201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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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제2롯데월드 사고 재발땐 사용승인 취소”

    지난해 12월 16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지하 2∼5층 주차장 바닥에 균열이 발생했다. 바닥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 모르타르(시멘트에 모래를 섞어 물로 갠 것)로 마감한 것이 문제가 됐다. 모르타르는 평면 작업에 편하지만 일반 콘크리트보다 균열이 쉽게 발생한다. 롯데 측은 균열 발생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그러다 같은 달 31일 언론에 알려지자 “미세한 균열은 있을 수 있다.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다시 롯데 측의 은폐 시도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최후통첩’ 보낸 서울시 급기야 서울시는 5일 공개적으로 롯데 측에 경고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안전관리 시스템을 보완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사고가 발생하거나 대응이 미흡하면 건물 전체 사용 제한 또는 금지, 임시 사용 승인 취소 등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외부 전문가와 장비를 확충해 신속성, 투명성, 전문성을 확보할 것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늦게 관련 공문을 롯데 측에 e메일로 보냈다. 서울시가 민간 기업의 안전사고 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사용 승인 취소까지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롯데 측이 연이은 사고에도 내부 규정을 내세우며 늑장 대응했고 이것이 은폐 의혹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서울시에 부담이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시의 경고는 최후통첩인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균열은 구조적 문제가 없는데도 롯데 측이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참여하는 점검 시스템도 마련 제2롯데월드의 안전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14일 임시 개장 이후 10여 건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에비뉴엘관 8층 천장에서 50cm가량 균열이 나타났고 지하 아쿠아리움 수중터널 구간에서도 7cm 정도 균열이 발생해 물이 샜다. 영화관에서는 진동 때문에 상영관이 폐쇄되기도 했다. 또 캐주얼동 콘서트홀에서는 비계 해체 작업을 하던 인부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서울시가 ‘공개 경고’에 나서자 롯데 측은 이날 오후 부랴부랴 “그룹 직속의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를 신설하고 8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안전관리본부는 제2롯데월드의 안전한 운영·시공, 위기 발생 대응 등을 맡게 된다. 또 각 분야에서 전문가들을 선정해 시민 불안 요소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며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점검해서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1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안전은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이에 대해) 자신한다”고 강조했다.조영달 dalsarang@donga.com·김현수 기자}

    • 20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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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위의 명품, 그들만의 패션

    ‘발렌티노’의 캐멀 색 코트, ‘에르메스’ 버킨 백, ‘포르셰’ 911 카레라…. 최근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대상㈜ 상무(38)의 열애설과 함께 임 상무의 코트, 가방, 자동차 등이 화제를 모으면서 재벌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임 상무의 패션에 대해 각 제품의 가격을 더해 ‘전셋값 패션’이라는 별칭까지 붙였다. 국내의 재계 2, 3세들은 대개 해외 유학파인 데다가 뛰어난 패션 감각을 갖춰 국내 명품업계의 ‘큰손’으로 통한다.○ 재벌가의 ‘No.1’ 사랑, 에르메스 재력과 스타일을 갖춘 재계 인사들은 주로 고급스럽지만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브랜드를 즐기고, 그들만의 쇼핑 장소를 선호한다. 꽁꽁 숨겨졌던 그들의 스타일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빠르게 전파되고, 대중은 이에 열광한다. 한 명품업계 관계자는 “최신 유행을 따르는 연예인과 달리 재벌가 사람들은 고급 소재와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며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고급 모피, 캐시미어 브랜드 제품은 해외에서 구해 입는다. 그만큼 일반인은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패션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재계 인사들이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로 ‘에르메스’와 ‘발렌티노’ ‘로로 피아나’ ‘스테파노 리치’ ‘제이 멘델’ 등이 꼽힌다. 특히 재벌가의 에르메스 사랑은 유독 눈에 띈다. 임 상무는 최근 배우 이정재와의 데이트에 에르메스 ‘버킨 백’을, 지난해 3월 아들 이모 군의 영훈국제중 입학식에서는 블랙 에르메스 ‘켈리 백’을 매치했다. 이 군의 영훈초교 졸업식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69)과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62)이 나란히 에르메스 가방을 들기도 했다.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클래식 모델인 ‘버킨 백’과 ‘켈리 백’은 아무나 살 수 없는 가방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아예 대기자 명단조차 받고 있지 않다. 에르메스 매장 측은 “기존 대기 고객이 많이 밀려 있고, 제품이 언제 들어올지 몰라 대기자 명단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우수고객(VIP)에게는 제품이 입고되면 미리 귀띔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유명 스타일리스트는 “재계 인사들은 에르메스의 기본 패션 아이템을 골고루 갖춘다”며 “간결하면서도 품격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계 인사들, 트렌드를 입고 먹는다 ‘발망’ ‘발렌티노’ 등은 30, 40대 재벌 3세 여성들이 아끼는 브랜드로 통한다. 대상의 임 상무가 열애설 사진에서 입어 화제가 된 캐멀 색 망토형 코트는 국내에 수입이 안 된 ‘발렌티노’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재벌들이 발렌티노를 자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트렌드 세터’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의 캐주얼 이탈리아 레스토랑 ‘에피세리 꼴라주’ 등 요즘 가장 ‘뜨는’ 레스토랑들에서 식사를 즐긴다. 전 KBS 아나운서이자 현대가 며느리인 노현정 씨는 시어머니와 함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패션 편집매장인 ‘10꼬르소꼬모’를 찾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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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선 회장, 全임직원에 탁상달력-컵 선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이 임직원 7800명에게 주는 새해 선물로 회사의 비전이 담긴 탁상용 달력과 개인용 컵을 택해 화제다. 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이 같은 선물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직원들의 책상에 주목하게 된 것은 최근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회사의 비전을 재차 강조함으로써 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임직원용으로 제작한 탁상용 달력 표지에 ‘2015년 해야 할 36가지’라는 제목 아래 월별로 관심을 가져야 할 ‘덕목’이 나와 있다. 1월에는 ‘격려’, 2월에는 ‘동기부여’, 3월에는 ‘인내심’을 생각하자고 쓰여 있다. 8월에는 ‘일과 삶의 조화’를 강조하며 ‘번개 미팅은 번개 맞을 확률로만 해달라’며 정 회장이 강조하는 일하고 싶은 회사 분위기를 지켜갈 것을 주문했다. 직원들에게 나눠준 텀블러도 특별 제작된 제품이다. 음료를 마시는 반대쪽에는 회사의 비전인 ‘패션(PASSION·열정)’이라는 글자를 적어 놓았다.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음료를 마시면서 그룹의 비전을 되새기자는 의미다. 또 새로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에게는 필기구, 계산기, 휴대용 저장장치(USB) 등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품을 모아놓은 ‘패션 박스’를 증정하기로 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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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시스템 곧 마련”

    롯데그룹이 2015년 새해에 그룹 차원의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시스템’을 내놓는다. 제2롯데월드가 지난해 문을 연 후 10여 차례 사고가 난 것은 안전 문제를 현장에만 맡겼기 때문이라는 반성에서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이 새해 첫 일성으로 제2롯데월드의 안전관리를 특별히 당부했다”며 “조만간 그룹 차원의 정책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 롯데그룹에 2014년은 악몽과 같았다. 올해로 93세가 된 신 총괄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그룹의 핵심사업인 제2롯데월드가 말썽이었다. 어렵게 10월 14일 ‘롯데월드몰’이 문을 열었지만 개장 직후 식당가 통로 바닥에 균열이 발생한 데 이어 아쿠아리움(수족관) 누수, 롯데시네마 이상 진동 발생, 공연장 작업 인부 추락사, 출입문 붕괴 등 10차례가 넘는 사고에 시달렸다. 신 총괄회장은 각종 사건 사고를 보고받고 불같이 화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엔 롯데홈쇼핑 납품 비리 사태도 터졌다. 최고경영자(CEO)부터 임직원까지 협력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챙겨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신 총괄회장의 아들인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11월 “올해는 (내가) 경영 일선에 나선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건 사고가 많았던 것도 문제지만 대응 능력에 대한 내부 비판이 높다”며 “식당가 바닥 균열을 ‘인테리어’라고 해명해 문제를 키우기도 했다. 새해에는 그룹 내외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의 대내외 소통에 대한 의지는 지난해 12월 26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서 도드라졌다. 롯데의 최고참 최고경영자(CEO)인 노병용 사장(64)이 제2롯데월드 안착의 총 책임자로 롯데물산에 투입됐다. 계열사별로는 발 빠르게 위기 대응에 나서기 위해 결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조직 슬림화에 나서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신년사에서 내실경영과 자기반성을 통해 ‘제2롯데월드’와 ‘옴니채널 전략(온·오프라인 동일한 쇼핑환경 제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12월 고관절 수술을 받은 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외부활동을 자제하던 신 회장은 건강을 회복하자 하반기부터 제2롯데월드를 여러 차례 방문하고, 롯데호텔 서울 집무실에서 꼼꼼히 경영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그는 특히 “롯데월드타워는 안전관리를 완벽히 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철저한 예측과 리스크(위험)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에 힘쓰고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하려는 자세가 경영 현장 깊숙이 녹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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