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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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27%
정치일반23%
국제일반16%
검찰-법원판결11%
사건·범죄9%
문화 일반5%
경제일반4%
사고3%
정당1%
미국/북미1%
  • “내 자식이 우습냐” 유치원 교사에 폭언·협박한 30대 학부모

    자신의 아들이 유치원에서 다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폭언을 퍼붓고 협박한 30대 학부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8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30대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말 인천시 중구 국공립유치원에 다니던 아들 B 군(5)이 다쳐서 집에 돌아오자 유치원 교사를 지속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교사는 B 군이 놀이 시간에 친구들과 놀다가 얼굴 부위를 다치자 곧바로 상처를 확인한 뒤 B 군을 달래줬다. 교사는 상처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를 A 씨에게 알리지 않았다.A 씨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뒤 유치원 측이 자신에게 B 군이 다친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았다며 마구 화를 내기 시작했다. A 씨는 거듭되는 유치원 측의 사과에도 “너 내 자식이 우습냐”, “조사 받고 언론 인터뷰하고 평생 쪽팔리면서 살아라”며 교사를 협박했다.이후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교사가 아동학대를 한 정황이 없다고 보고, 최근 무혐의 처분했다. 해당 교사는 유치원을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단체는 뒤늦게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교권 침해로 A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결국 A 씨는 되레 자신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인천교사노조 측은 “학부모의 민원과 고소가 악의적이라고 판단해 고발을 진행한 건”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교권 침해 사례에 대해서는 공론화를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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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 민주주의·민생·평화 파괴…사죄하고 내각 총사퇴해야”

    단식 9일 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대통령은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괴 그리고 한반도 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지금까지 해온 국정방향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 천막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하고 이 사태에 책임지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명색이 대한민국 국무총리라는 분이 헌법 제1조 1항을 물으니 답을 하지 못했고 통일장관은 국민들이 주권을 행사하면 무정부 상태가 된다고 했다”며 “국민 주권을 명백히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며칠간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정부 공직자들이 국회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국민과 싸우겠다고 하는 대통령의 의지 또는 지시가 제대로 관철되는 것 같다”며 “국민을 대신해서 질의하는 국회의원에게 도발하고 또는 억압적이고 빈정거리는 이런 각료들, 있을 수 있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께서 언론 보도(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하나를 두고 국가 반역에 사형감이라고 했다는데 이게 정말로 황당무계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사람인지 의심스러운 발언”이라며 “‘짐이 국가다’라고 하는 전체주의적 사고와 맞닿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전쟁만 남아서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옮겨간 것 같다”며 “(군사정권의) 총칼이 ‘영장’으로 바뀌고, 주체가 ‘군인’에서 ‘검사’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언제나 잠시였다”며 “하늘을 찌르고 세상을 덮을 것 같던 권력자도 결국에는 사라졌고, 역사와 국민이 심판했다는 엄중한 경고를 잊지 않는 것이 불행을 피하는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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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처리 미숙해” BB탄 쏘고 야구방망이로 때린 직장 상사

    경계성 지능 장애를 가진 직원에게 BB탄을 쏘고 야구방망이로 수십회 때린 상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은 최근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견인차 업체 대리점 관리자인 A 씨는 지난해 8월 울산의 한 공원 주차장에서 직원 B 씨에게 BB 탄 총을 쏴 온몸에 상처가 생기게 했다.A 씨는 또 라이터로 B 씨 귀를 지지는가 하면, 발로 배를 걷어차 늑골 골절로 6주 치료를 받게 했다.야구 방망이로 B 씨 허벅지를 50회가량 때리기도 했다.A 씨는 B 씨가 거짓말했다거나 업무 처리가 미숙하다는 이유로 이처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B 씨에게는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다.A 씨는 B 씨가 임금 체불을 당한 사실을 본사에 알리자, 죽이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다.재판부는 “범행 수단과 방법이 잔혹하고 피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라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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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편 안들었지” 동호회 회원 외제차에 ‘화학테러’한 60대

    자신의 성추행 사건에서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같은 동호회 남성의 외제차에 화학물질을 뿌려 훼손시킨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8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최치봉)은 질산수용액을 외제차에 뿌려 3800만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힌 혐의(재물손괴)로 기소된 A 씨(61)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테니스 동호회 회원인 B 씨는 지난해 10월 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며칠 뒤 경찰과 함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던 B 씨는 A 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2017년부터 테니스 동호회에서 친분을 쌓아온 A 씨와 체형, 외모, 걸음걸이 등이 유사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B 씨는 A 씨의 범행 동기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B 씨는 2020년 A 씨가 동호회 여성회원을 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자신이 A 씨의 입장을 잘 대변해주지 않아 사이가 악화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실제 A 씨는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B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B 씨는 ‘혐의없음’ 처분 받은 바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도 여러 정황을 종합했을 때 A 씨가 범인이라고 판단했다. A 씨가 범행이 일어난 시간대에 범행 장소 인근에서 통화한 기록도 확인됐다. A 씨는 “이 사건 범행 현장에 간 적이 없고, 피해자의 승용차를 손괴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가 질산수용액을 차량에 뿌려 훼손해 3800만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봤다. 이에 A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이후 검찰에 송치했다.재판부도 “피고인이 범인 맞다”고 지적하며 A 씨를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이 범인이 아니라고 의심할 만한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죄질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해금액이 상당함에도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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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들었다 눈떠보니 죽어있었다” 바둑 둔 이웃 살해 혐의 60대 주장

    바둑 상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7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68)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 씨는 지난 7월 8일 오후 11시40분경 서귀포시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옆집에 사는 피해자 B 씨와 바둑을 두던 중 흉기로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이웃으로, 사건 당일 처음 만나 오후 8시경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소주 3병을 나눠 마시고, A 씨 주거지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가 자신의 주거지에서 B씨와 술을 마시며 바둑을 두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소리치며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범행을 목격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 변호인은 “처음 교류한 사람을 살해할 이유가 없고, 피해자를 발견하자마자 임대인을 찾아가 신고해달라고 했다”면서 검찰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A 씨 역시 “아침에 일어나니 바닥에 B 씨가 누워있었다. 잡은 손이 싸늘해서 허둥지둥 휴대폰을 찾았는데 없어서 2층 주인집으로 가 신고해달라고 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A 씨 측은 수사보고서, 변사사건보고서, 부검기록, 혈흔 행태 분석 보고서 등 대부분의 수사 기록을 모두 부인했다.이에 재판부는 법의관, 혈흔분석관 등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재판부는 오는 10월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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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대 입시에서도 학폭 필수 반영…현 고교 1학년부터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상이 되는 2026학년도부터 전문대학교 입시에서도 학교폭력(학폭) 조치 사항이 필수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7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에서는 학생부 위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논술, 실기/실적 위주 등 모든 전형에서 학폭 조치 사항이 평가에 필수 반영된다.이는 교육부가 4월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다만, 반영 방식이나 기준은 각 대학이 자율로 정할 수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전문대 입학전형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입학전형 방법 간소화, 특별전형 명칭 표준화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학생 선발 시 핵심 전형 요소 5개 가운데 전형 요소 간 반영 비율을 결합해 수시 4개, 정시 4개 이내로 전형 방법 수를 제한하고, 특별전형 명칭을 ‘일반고’, ‘특성화고’, ‘협약을 통한 연계 교육’ 등 7가지 용어로 표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6학년도 전문대 전형 일정은 2025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은 2차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은 한 차례만 실시한다. 원서 접수 일정도 학생·학부모가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모든 전문대가 동일하게 운영한다.2026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사항은 전문대 포털 ‘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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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하겠다”는 조직원 폭행해 중상 입혀…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중국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탈퇴하려는 조직원을 마구 폭행해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중상을 입게 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검사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보이스피싱을 벌인 조직원 16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조직원들 중 한국인은 13명, 중국인은 3명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모두 27억 원을 뜯어낸 혐의(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사기)를 받는다.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 사건을 수사하다가 한국인 피의자 일부를 확인, 국내에서 3명을 먼저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 특히 이들은 지난 6월 중국 현지에서 범죄 조직을 탈퇴하려던 한국인 조직원을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중국인 총책 A 씨(38)는 중국 현지에서 조직을 탈퇴하려는 한국 국적 피의자 B 씨(29)를 둔기로 폭행했다. B 씨는 결국 다리의 아킬레스건이 끊어진 것으로 파악됐다.B 씨는 치료를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중국 내 보이스피싱 사무실과 조직원 정보를 중국 공안에 제공하며 국제 공조를 요청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달 24일 중국 청도 사무실을 급습해 중국인 총책 1명과 조직원 12명(한국인 10명, 중국인 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중국 현지에서 검거된 13명 중 1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이 중 2명은 체포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조만간 중국 공안에 이들의 송환을 요청할 계획이다.이번 사건을 포함해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부터 보이스피싱 조직 11곳의 조직원 4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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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톡 힘 입어 美서 ‘김밥 열풍’…“품절 사태에 한인마트 찾아가”

    미국의 한 식료품점에서 출시한 냉동 김밥이 큰 인기를 얻으며 품절 사태가 빚어지자, 미국 소비자들이 한인 마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NBC는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의 김밥이 틱톡 영상을 통한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동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미국에서 한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전역에 500여 개 매장을 둔 식료품점 체인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는 지난달 초 냉동 김밥 제품을 출시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전체 매장에서 모두 품절됐다. 트레이더조스 김밥이 입소문을 탄 것은 틱톡의 영향이 컸다. 로스앤젤레스(LA) 옆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한인 음식 블로거 세라 안 씨(27)가 어머니와 함께 이 김밥을 시식하는 영상을 지난달 16일 틱톡에 올렸다.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1100만 회를 넘으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세라 안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 학교에 다닐 때 어머니가 점심 도시락으로 김밥을 싸주셨는데 조롱을 당했다”라며 “지금 미국에서 김밥이 인기를 끄는 것은 우리 문화가 다른 사람들에게 수용되고 소비되는 데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미국) 사람들은 한국 음악, 한국 음식, 한국 문화, 한국 엄마 등 모든 것에 집착한다”라고 전했다. 트레이더 조스의 한 관리자는 “K팝과 넷플릭스의 K-드라마 열풍이 불면서 문화적 노출이 엄청나게 컸다”며 “내가 즐겨보던 한국 드라마에서도 떡볶이를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맛있어 보여서 먹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NBC는 냉동 김밥의 큰 인기에 트레이더 조스 직원들도 놀랐다면서 “이곳에서 김밥을 더 이상 구할 수 없게 되자 미국인들이 H마트 등 한인 마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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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친구 ‘26번 성폭행’ 통학차 기사…항소심서도 “억울” 무죄 주장

    자녀 친구인 여고생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학원 통학 차량 기사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 남성은 “억울하다”며 여전히 무죄를 주장했다. 대전고검은 6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송석봉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 씨(56)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 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1월까지 차량 기사 사무실과 모텔 등에서 모두 26차례에 걸쳐 B 양을 성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이용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자신의 통학차를 이용하는 B 양이 대학 진학을 고민하자 ‘아는 교수를 소개해주겠다’며 접근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하지만 A 씨는 1심에서부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A 씨는 항소심에서도 “고소인이 통학차도 안 타고 오후에 남학생을 만나고 다녀서 내가 훈계하기도 했다”면서 “억울하다. 잘못이 있다면 사진 한번 찍어준 죄밖에 없다”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A 씨는 원심에서 “B 양이 학교에 과제로 내야 한다면서 휴대전화를 건네며 찍어달라고 해 마지못해 나체 사진 한 장을 찍어줬고, 모텔에는 갔지만 밖에서 얘기만 나눴다”며 모든 책임을 B 양에 돌렸다. 이에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구 아버지라는 신뢰를 어길 수 없는 지위를 활용해 범행을 저지르고도 터무니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다음 재판은 내달 20일 열린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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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심부름시키고 돈 뺏어” 김히어라 학폭 의혹 후폭풍…‘SNL코리아’ 결방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출연 예정이었던 ‘SNL 코리아’가 결방됐다. 6일 쿠팡플레이 측은 “오는 9일 방영 예정이었던 ‘SNL코리아’ 시즌 4 김히어라 편을 취소하고, 결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SNL 코리아 4’는 매주 목요일에 녹화를 진행해 토요일에 내보낸다. 7일 예정돼 있던 9회 녹화에는 김히어라가 호스트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학교폭력 관련 보도가 나와 출연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 원주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인 ‘빅상지(Big+상지)’ 멤버였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빅상지’는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악명이 높았던 일진 모임이다. 학폭을 제보한 피해자들은 김히어라가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돈을 뺐었다고 주장했다.이에 김히어라는 “빅상지 멤버였던 것은 맞지만, 학교폭력을 저지른 기억은 없다”며 “방관한 잘못이 크다”고 디스패치에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오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 공식 입장을 준비 중에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면서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히는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한 명이었던 이사라 역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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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력밥솥’ 개조해 만든 페인트 혼합기 폭발…60대 남성 숨져

    경기 파주시 한 축사에서 페인트 혼합기가 폭발해 도색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경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축사에서 A 씨가 도색작업을 하던 중 페인트 혼합기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당 혼합기는 압력밥솥 등을 임의로 개조해 만든 것으로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하면서 그 뚜껑이 A 씨 얼굴 부위를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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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인까지 시켜…3억원대 일자리보조금 가로챈 30대 실형

    허위로 직원들을 등록해 3억 원대에 달하는 정부의 일자리 지원 보조금을 불법으로 수령한 30대 쇼핑몰 사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 김효진 부장판사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38)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A 씨는 인터넷 쇼핑몰 3곳을 운영하며 허위 직원들을 등록해 2021년부터 188차례에 걸쳐 3억5000여만 원의 일자리 지원 보조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허위 직원들이 재직하는 것처럼 지원금 지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지원금을 받았다. 그는 허위 직원들이 1인당 월 200만 원씩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이를 일부 되돌려받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여자친구 명의로 사업체를 추가 설립하고 지원금을 거짓 신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불법 편취한 보조금의 액수도 매우 크며, 부정 수급한 보조금을 반환하지도 않았다”고 판시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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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 4000병 올림픽대로에 와르르…4시간 차량 통제

    올림픽대로를 주행하던 화물차에서 맥주 4000병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해 김포 방향 통행이 4시간가량 통제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2시46분경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 월드컵대교 남단 인근을 달리던 25t 화물차에서 병맥주 4000여 병을 담은 플라스틱 상자 200여 개가 도로로 쏟아졌다.서울시는 공무원 20여 명과 차량 10여 대를 투입해 도로에 쏟아진 맥주병의 깨진 유리 조각을 수거했다. 김포 방향 4개 차로는 4시간가량 전면 통제됐다. 이후 오전 7시경 통행이 재개됐다. 사고가 난 화물차는 옆면과 윗면을 감싸는 적재함 덮개를 날개처럼 위로 들어 올려 하역하는 ‘윙바디 트럭’이다.경찰은 “주행 중 갑자기 윙바디가 열려 맥주가 쏟아졌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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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타와” 못 알아듣자 교도소서 동료 재소자 폭행한 20대

    “커피를 타오라”는 말을 못 알아들었다거나 청소 중 물을 흘렸다는 이유로 동료 재소자를 폭행·협박한 20대 재소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폭행과 협박 혐의로 기소된 A 씨(27)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하고 함께 기소된 또 다른 동료 재소자 B 씨(29)의 공소는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8월 13일 오전 7시경 원주교도소에서 동료 재소자인 C 씨(22)에게 “커피를 타오라”고 했는데 이를 잘 알아듣지 못하자 주먹으로 C 씨의 머리를 때리는 등 3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또 지난해 8월 18일 C 씨가 화장실 청소 중 물을 흘리자 “징벌 사동으로 보내거나 화장실에 넣어 두고 잠을 안 재울 수 있으니 말을 잘 들어라”고 협박한 혐의도 공소장에 적시됐다. B 씨(29)는 같은 해 8월 25일 오전 6시경 C 씨가 이불을 대충 정리했다는 이유 등으로 뒤통수를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나 C 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서 공소 기각됐다.재판부는 “증거 조사 등을 토대로 A 씨의 범행 혐의가 인정되나 B 씨는 약식 명령 후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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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견 ‘경태’로 후원금 6억 챙긴 택배기사…검찰, 항소심서 5년 구형

    유기견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유명세를 얻은 뒤 6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가로챈 전직 택배기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형을 구형 받았다. 서울동부지법 1-3형사항소부(재판장 소병석)는 5일 오전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택배기사 김모 씨(34)에 대한 항소심 공판기일을 열었다.검찰은 항소심에서 범행에 사용된 대포 계좌 거래 내역을 추가 증거로 제출하며 징역 5년형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김 씨는 “매일 택배 일을 하느라고 도박에 관여할 수 없었고, 후원금을 쓰지도 않았다는 점을 탄원서를 통해 주장한 바 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지난 1월 열린 1심에서 검찰은 김 씨와 그의 여자친구 A 씨(39)에게 각각 징역 5년, 징역 7년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각각 징역 2년, 7년을 선고했다. 이에 김 씨와 A 씨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검찰 역시 항소하며 쌍방 항소가 이뤄졌다. 앞서 김 씨와 A 씨는 지난해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반려견 ‘경태’와 ‘태희’의 병원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고를 하지 않고 모금을 진행했다. 이들은 총 1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로부터 약 6억1000만 원을 챙기고 잠적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후원금을 인터넷 도박,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SNS 계정을 폐쇄하고 잠적했다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검거됐다.검찰은 “A 씨가 일관되게 피고인의 지시로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이미 유죄가 인정된 마당에 굳이 피고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나섰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택배견 경태를 돕고자 했던 선의의 피해자가 1만 명이 넘는 만큼 원심을 파기하고 구형대로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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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실 CCTV 의무화, 인격권 침해”…의협, 헌법소원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병협)는 수술실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조항이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5일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의협 등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에 해당 의료법 개정 조항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 및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수술실 CCTV 의무화를 규정한 의료법이 의사 등 의료인의 직업수행의 자유, 인격권 등 헌법상 기본권을 일상적으로 침해할 것”이라고 했다.25일 시행 예정인 개정 의료법은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수술 장면을 촬영하도록 했다. 다만, 수술이 지체되면 위험한 응급수술이나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위험도 높은 수술에는 적용하지 않는다.의협 등은 이날 입장문에서 “수술실 CCTV 설치를 법으로 의무화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의사의 원활한 진료행위가 위축돼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해 의사와 환자와의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며 “상시 감시 상태에 놓인 의료진에게 집중력 저하와 과도한 긴장을 유발해 수술 환경이 악화하고 의료진이 방어진료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협 등은 또 “CCTV 설치 의무화가 외과의사 기피 현상을 초래하고 필수의료 붕괴를 가속할 것”이라며 “환자들의 민감한 정보가 녹화돼 인격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가 침해되고 해킹범죄에 의해 수술받는 환자의 신체 모습 등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필수 의협 회장은 “CCTV 촬영은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수술 술기나 노하우를 노출시키고, 불가피하게 환자의 신체를 접촉하는 것임에도 성범죄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다”며 “수술 중 파악한 환자의 상태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도 오히려 의료과실로 잘못 비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도 “현재도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은 전공의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해 필수의료 붕괴가 우려돼 각종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그런데 수술실 CCTV 의무 설치로 오히려 필수의료 붕괴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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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이야” 외침에 소화기 들고 달려간 중3 소년, 공원 화재 막았다

    전북 군산의 한 공원에서 발생한 화재를 귀가하던 시민들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이 시민들 가운데는 중학생도 있었다. 지난달 31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군산시 수송동의 한 공원에서 해충 방제에 쓰는 소독기에 불이 났다. 옆에 있던 오토바이에 불이 번지면서 불길은 더 커졌다. 시민들이 119에 신고하고 소방관을 기다리고 있던 그때 한 중학생이 소화기를 들고 나타나 화재 현장을 뛰어 들어갔다. 수업을 마치고 가던 군산동산중 3학년 정유민 군이었다.정 군은 소화기를 분사했다. 또 다른 시민도 힘을 합쳐 정 군과 함께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서에 신고한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당시 정 군은 150m 떨어진 아파트 경비실까지 달려가 소화기를 빌린 뒤 학교에서 배운 소화기 사용법으로 화재를 진압했다. 정 군은 “평소에 손이 크고 친구들을 많이 도와준다고 해서 친구들이 저를 ‘가재맨’이라고 부른다. 그때도 평소랑 똑같은 마음으로, 누군가 다쳤을 수도 있으니까”라며 불을 끈 이유를 밝혔다. 군산소방서는 화재를 막은 정 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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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ROTC 경쟁률 역대 최저…사상 첫 추가 모집

    육군의 학군사관(ROTC) 후보생 지원 경쟁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육군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추가 모집에 나섰다.4일 육군에 따르면 올해 전반기 ROTC 경쟁률은 1.6대 1로 집계됐다. ROTC 경쟁률은 2015년 4.8대 1에서 2022년 2.4대 1로 하락 추세다. 이에 학생군사학교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추가모집 지원서를 받고 있다. ROTC 경쟁률 하락은 복무기간이 줄고 봉급이 인상되는 병사보다 복무기간이 길고, 초급간부로 복무할 만한 처우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인식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현재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8개월이지만 ROTC는 군별로 24∼36개월에 달한다.아울러 병사 봉급은 오늘 2025년까지 병장 기준 월급 150만 원과 지원금 55만 원을 합쳐 200만 원 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초급간부인 소위 봉급은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육군학생군사학교는 매년 3월에만 이뤄지던 학군장교 임관을 올해부터 연 2회로 늘리는 등 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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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에게 재떨이 던진 대표…다친 직원에 “사직서 내라”

    회의 도중 직원에게 욕설을 하고 재떨이를 던져 상해를 입힌 한 중소기업 대표가 검찰로 넘겨졌다. 5일 충남 홍성경찰서는 홍성의 김 제조업체 대표 50대 A 씨를 특수상해와 강요, 모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 13일 홍성군 광천읍 자신의 회사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던 도중 다른 직원들 앞에서 40대 직원 B 씨에게 욕설을 하고 재떨이를 던진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B 씨는 이마가 찢어져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A 씨는 이날 저녁 B 씨에게 돈을 줄 테니 사직서를 제출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회사 단체 채팅방에서 강제 퇴장할 것을 강요한 혐의도 있다. 그는 B 씨의 업무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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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 양꼬치 식당서 주인 살해한 중국인 남성…3시간 만에 체포

    경기 시흥시의 한 양꼬치 식당에서 여주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중국 국적 남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5시경 시흥시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 주방에서 40대 중국인 여자 사장인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며, 식당을 찾은 남편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B 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B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6시 25분경 결국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수사망을 펼쳐 A 씨가 인근 정왕동의 한 노래방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했다. 이어 신고 접수 3시간여 만에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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