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제8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김희찬 씨(미국 로체스터공대 가구디자인 전공)의 ‘#9’(사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상에는 박정혜 씨(국민대 대학원 금속공예 전공)의 ‘뿌리-자연’과 유민아 씨(홍익대 대학원 도예 전공)의 ‘놓이다Ⅱ’를, 은상에는 야나이 유이치 씨(일본)의 ‘스노 필드’, 안 판 후이 씨(벨기에)의 ‘페라리 포뮬라1’, 정지영 씨(한국)의 ‘위스퍼-로맨스: 라이트&섀도’를 각각 선정했다. 대상작인 ‘#9’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재료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1940년대 항공기나 선박에 주로 사용되던 목재를 다루는 기술을 사용해 조형미를 새롭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55개국 1188명의 작가의 작품 1490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290점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상금 5000만 원, 금상(2명) 각 2000만 원, 은상(3명) 각 1000만 원, 동상(5명) 각 500만 원을 준다. 시상식은 2013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일인 9월 11일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린다. 입상작들은 비엔날레 기간 내내 전시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의 여름 대표 축제인 ‘충주호수축제’가 25∼28일 칠금동 세계무술공원과 공원 앞 호수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호수축제는 지난해까지 중앙탑공원 앞 탄금호에서 열었지만 올해는 다음 달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시설물 설치 때문에 무술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축제에서는 전국 단위 수상경기와 각종 콘서트, 전국 직장인 밴드경연대회, 물놀이 체험, 전시회 등 행사가 마련됐다. 수상경기대회는 ‘제11회 전국드래건보트대회’와 ‘제10회 전국물축구대회’가 열린다. 얼음 속 상품권 꺼내기, 수중씨름, 물총서바이벌 등으로 꾸며진 핫서머 이벤트와 수상바이크, 워터파크, 바닥분수 등 다양한 수상 체험장도 마련됐다. 물 위 자전거인 수상바이크는 1인용 20대, 4인 가족용 2대가 처음 선을 보인다. 30m 높이의 미끄럼 하이슬라이드는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공연으로는 개막 축하 레이크 콘서트와 라디오 공개방송, 웃음콘서트, 7080락콘서트 등이 매일 진행된다. 전국의 직장앤 밴드 동호인을 대상으로 ‘제1회 전국 직장인 밴드경연대회’도 열린다. 이 밖에 칠보공예와 천연염색 체험 등 13가지의 공예체험과 천체관측 및 물로켓 체험 등 상설 체험장도 운영된다. 개막식 25일 오후 7시 반. cjlake.com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3일 오후 3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청주체육관. 오전부터 모인 1000여 명의 청주시민의 손에는 바늘과 A4 용지 크기의 폐현수막 조각이 쥐여 있었다. 가족과 친구, 마을 소모임 등 각계각층 남녀노소별로 체육관 바닥에 자리 잡은 이들은 폐현수막 조각을 실을 이용해 연신 꿰맸다. 작은 조각들은 가로 1.6m, 세로 1.6m 크기의 보자기로 변신했다. 이날 행사는 ‘조각보 리사이클링 아트 래핑 프로젝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개막 ‘D-50’을 맞아 기획한 시민 참여형 행사이자 비엔날레의 핵심 프로젝트다. ‘조각보’는 쓸모없는 자투리 천들을 이어 쓰임이 있는 보자기로 만드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우리 고유의 민속 문화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녹색 수도 청주와 공예도시를 알리기 위해 이 아이디어를 냈다. 이날 만들어진 수백 장의 조각보는 기계작업을 통해 가로 100m, 세로 32m의 대형 조각보로 만들어진 뒤 다음 달 말경 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옛 연초제조창 벽면에 부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기범 군(16·청주 상당고 1년)은 “서툰 바느질 솜씨지만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만든 작품이 아름다운 설치 미술이 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막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199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주제로 9월 11일∼10월 20일 열린다. 야심적으로 준비한 ‘국제아트페어’와 기획전의 청사진이 나왔고, 각종 시민참여형 행사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공예비엔날레 기간에 4부로 나뉘어 열리는 ‘청주 국제아트페어’는 기존 아트페어의 관행을 벗고 개인 작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부스를 설치한다. ‘아트페어’는 다수의 화랑이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작품성 위주의 비엔날레와는 성격이 약간 다르다. 세계 3대 아트페어로는 스위스의 바젤, 미국의 시카고, 프랑스의 FIAC를 손꼽는다. 청주아트페어 1∼3부는 개인 작가 작품을, 4부는 갤러리 작품을 전시한다. ‘공예의 숲, 미술의 바다’를 주제로 국내외 작가 4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장 1층에 있는 1500m²(약 455평) 규모의 컨벤션센터에서 회화와 조각, 판화, 사진,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뵐 예정이다. 개인작가 부스에는 ‘보리 그림’으로 유명한 박영대 화백 등 지역 미술작가 40명과 일본의 기지마 쇼고, 영국의 콜린 브라운 등 25명이 참가한다. 갤러리 부스에는 서울 미즈갤러리, 중국 위드갤러리, 일본 오리에갤러리 등이 함께한다. 또 이응로 변관식 등 작고한 미술인들의 작품을 보고 살 수도 있다. 영화배우 하정우의 ‘나무로 만든 테이블 그림’, 배우 겸 영화감독인 구혜선의 ‘거울’, 탤런트 유준상의 ‘공예 오브제’ 등 국내 유명 연예인 20명이 참여해 만든 공예품 100여 점을 경매를 통해 싼값에 구입하고 이들과의 만남도 가질 수 있는 ‘스타크라프트전’도 열린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행사 기간 중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칠 문화예술 및 공연단체와 예술인을 24∼26일 모집한다. 청주 청원지역에서 공연 예술 활동 중인 단체나 예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청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e메일로 지원하거나 조직위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cheongjubiennale.or.kr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 산골 마을 출신의 사업가 형제가 고향을 위해 잇따라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다. 23일 단양군에 따르면 서울에서 대도물산㈜을 운영하는 이근희 씨(67)가 1일 단양군사회복지협의회에 1억 원을 내놓은 데 이어 그의 동생인 창희 씨(54)도 최근 3000만 원을 협의회에 기탁했다. 이들 형제는 단양군 단성면 북상리에서 태어났다. 둘은 1985년 충주댐이 생기면서 고향을 떠나 수몰 실향민이 돼 단양으로 옮긴 뒤 단양초와 단양중, 한국호텔관광고(옛 단양공고)를 졸업했다. 현재 형 근희 씨는 서울에서 환경 토목 업체를 운영 중이며, 동생 창희 씨는 음성에서 조경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창희 씨는 “옛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이웃들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어렵게 생활하는 고향 분들과 후배들을 위해 기부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덕 단양군사회복지협의회장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가들이 이어지고 있어 뿌듯하다”며 “정성 어린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첨단 융복합연구센터 내일 기공식 ○…충북대 ‘첨단 융복합연구센터 건립 기공식’이 24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 주성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충북대 터에서 열린다. 209억 원을 들여 2015년 12월 준공될 예정인 이 센터는 연면적 1만1800m²(약 3576평), 지상 7층 규모다. 센터에는 연구실, 실험실, 국제세미나실, 조직은행, 공동기기실 등 산학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종합 연구시설이 들어선다.전국 고교생 대상 진로탐색 특강 ○…강원대 입학본부는 22일 오전 교내 백령아트센터와 각 학과에서 ‘2013 KNU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국 97개 고교 학생 10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신승호 총장과 박동훈 입학전형실장이 진로 관련 특강을 했다. 학생들은 희망하는 학과를 직접 방문해 진로 상담과 함께 전공교수 특강, 예비 선배와의 만남, 전공 체험 등의 시간을 가졌다.스마트교육 정책중점연구소로 뽑혀 ○…교원대 교육연구원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13년도 인문사회분야 ‘교수학습방법의 선진화를 위한 스마트 교육 지원 정책연구’ 지원 사업에서 ‘스마트교육 정책중점연구소’로 선정됐다. 이 연구소는 14명의 이 대학 교수 및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이 참여해 ‘스마트교육을 통한 창조교육 실현 방안 연구’를 주제로 2021년까지 3단계에 걸쳐 장기 연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 아이디어 공모전 특별상 수상 ○…청주대 대학원 건축공학과 재료시공연구실팀이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제1회 국토교통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친환경 저시멘트 콘크리트 구조물 구축기술’로 대한건축학회장 특별상을 받았다.}

충북 옥천문화원은 제17회 옌볜(延邊)지용문학상 수상작에 김일량 씨(56·중국 지린 성·사진)의 시 ‘가을밤 10’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옥천문화원이 옌볜 작가협회와 함께 옌볜 교포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그해 발표된 작품 가운데 엄선해 시상한다. 수상작은 작품집 1000권을 무료로 발행해 준다. 김 씨의 작품은 ‘표현의 숙성과 민족의 정서, 인간본성에 대한 탐구, 자연과 인성에 대한 반성 등이 잘 나타나 무한한 상상과 신비로움 속에서 풍기는 자연의 멋이 느껴진다’는 평을 받았다. 김 씨는 옌볜 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옌볜일보 제일제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9월 5일 중국 옌지(延吉)시 예술중심극장에서 열리는 제17회 옌볜지용제에서 열린다. 옌볜지용제는 옥천문화원과 중국옌볜 작가협회가 옥천 출신인 ‘향수(鄕愁)’ 시인 정지용(1902∼1950)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실력 있는 동포 문학인 발굴과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옌지 시 일원에서 개최하는 민족문학축제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번째 청년드림캠프가 18일 충북 청주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과 손을 잡고 서울 관악구립도서관에 1호 캠프를 연 지 10개월여 만이다. 이날 오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청주문화산업단지 2층에서 열린 청년드림 청주캠프 협약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김동온 LG화학 상무이사, 임규진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청주문화산업단지는 옛 청주 연초제조창을 새로 단장해 전국 1호 문화산업단지로 지정받은 곳이다. 이날 한 시장은 “젊은이들이 자기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의 기둥이 돼야 하지만 현실은 매우 어렵다”라며 “청주캠프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를 바라며 청주시는 이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청년드림센터, 청주시와 함께 청주캠프를 운영할 LG화학의 김 상무는 “국가의 장래는 청년들의 꿈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꿈의 시작은 일자리를 통한 경제활동”이라며 “청주캠프가 지역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도록 LG화학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밝혔다. 청주캠프에서는 지역의 대표기업인 LG화학이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 특강, 모의 인터뷰, 인·적성 검사 대비 방법 교육 등 구직자들에게 필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캠프 실무운영을 책임진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역 대학들과 함께 키워온 협업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청년 구직자들과 지역 기업을 연결해줄 계획이다. 청주캠프와 관련한 문의는 043-219-1029로 하면 된다. 이날 20호 캠프가 문을 엶에 따라 일자리를 찾지 못해 좌절하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시작된 청년드림캠프는 전국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청년드림센터와 지자체, 대기업이 손을 잡고 운영하는 청년드림캠프는 지난해 9월 첫 캠프가 개설된 뒤 전국의 지자체와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발전해 왔다. 청년드림센터는 올해 5월부터 서울시와 공동으로 대기업 인사담당자, 취업 전문가 등을 태운 버스로 대학 캠퍼스를 순회하며 멘토링 및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청년드림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청주=장기우 기자·조용우 기자 straw825@donga.com}
중부고속도로 ‘음성나들목’의 명칭이 19일부터 ‘대소나들목’으로 바뀐다. 18일 충북 음성군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의 이번 나들목 명칭 변경은 음성군청의 위치가 중부고속도로 나들목보다는 신설하는 평택∼제천고속도로 나들목과 더 가까워 운전자들의 혼선을 막기 위한 것. 이에 따라 다음 달 14일 개통하는 평택∼제천고속도로 중 대소∼충주 구간 신설 나들목 명칭은 ‘음성나들목’으로 정했다. 음성군청에서 신설 평택∼제천고속도로 음성나들목까지는 11km, 기존 중부고속도로 음성나들목까지는 27km이다. 대소면 주민들은 2005년부터 “음성나들목이 대소면에 있고, 음성읍과는 승용차로 30분 정도의 거리가 있어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명칭 변경을 요구했다. 중부고속도로 음성나들목은 1988년 8월 1일 증평나들목과 함께 설치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한여름에도 평균 섭씨 15도의 서늘한 기운에 더위를 느낄 수 없고 자연공부까지 할 수 있는 이색 피서지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충북 단양군에 산재해 있는 ‘천연동굴’이다. 17일 단양군에 따르면 이 지역은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석회암 동굴이 180여 개 있다. 가장 인기를 받고 있는 곳은 ‘맏형’ 격인 고수동굴(천연기념물 제256호)이다. 길이 1700m의 이 자연동굴은 산속에서 스며든 빗물과 공기가 맞닿아 만든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동굴의 천장에 고드름처럼 매달린 원추형의 광물질)과 석순(동굴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에 들어 있는 석회질 물질이 동굴 바닥에 쌓여 원추형으로 위로 자란 돌출물)이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리아상, 독수리 바위, 도담삼봉 바위, 천당성벽 등이 볼거리다. 고수동굴이 남성적인 반면 470m 길이의 천동동굴(지방기념물 제19호)은 여성미를 보여준다. 4억5000만 년 전 생성된 이 동굴은 지하수의 침투량이 적어 종유석과 석순이 느리게 형성돼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모양을 선사한다. 3m 길이의 석순인 ‘북극고드름’과 ‘천하대장군’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맑은 지하수가 고인 동굴 안 연못에는 포도송이가 영글어 가는 듯한 ‘포도구상체’를 볼 수 있다. ‘꽃쟁반’으로 불리는 바위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수중 2차 생성물로 알려져 있다. 영춘면 온달관광지에 있는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은 석회암층 담백색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돼 웅장하고 진입로가 수평인 게 특징. 총 길이 800m로 1∼3층으로 구분돼 있다.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도 풍부해 지금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다. 종유석과 석순은 물론이고 노래기, 지네 등 다양한 생물도 살고 있다. 설기철 단양군 관광기획담당은 “단양 지역 동굴은 한여름 불볕더위에도 섭씨 15도를 유지해 천연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라며 “피서와 함께 태고의 신비도 체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 괴산읍에서 연풍면까지 승용차로 가는 시간이 현재 2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34호선 괴산∼연풍(총연장 20.1km, 폭 20m) 4차로 확장공사를 끝내고 16일 오후 6시 완전 개통됐다. 2000년 착공해 총 2337억 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당초 9월에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2개월 앞당겼다. 이 도로는 3구간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됐다. 칠성 우회 구간(1km·173억 원)은 2002년 12월에, 괴산∼연풍 2구간(8.6km·1144억 원)은 2009년 1월에 완공됐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괴산∼연풍 1구간(10.5km·1020억 원)이다. 이 구간은 국도 3호선, 37호선, 중부내륙고속국도 등과 연계성이 개선돼 주민 불편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내륙지역 개발 촉진, 관광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또 괴산군은 이 도로 개통으로 2021년까지 계획 중인 연풍면 휴양관광지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연풍면에는 연풍성지와 한지체험장, 수옥정관광지, 조령산휴양림, 새재자전거길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대전 대덕구 ▽5급 전보 △자치행정팀장 현석무 △복지지원〃 임정근 △주민복지〃 이상근 △청소위생〃 권순돈 △안전총괄〃 안경호 △의회 전문위원 조승 △신탄진 동장 전덕표 △석봉〃 김의수 ◇충북도 ▽5급 승진 △안전총괄과 조병철 이덕항 △충북도립대학 사무국 이승기 △자치연수원 김경희 △농업기술원 김주회 △남부출장소 행정지원과장 우경수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 박준규 ▽5급 전보 △공보관실 이선호 △감사관실 이배훈 △정책기획관실 고근석 이상은 △예산담당관실 김명준 △창조전략담당관실 심문보 이제승 △자치행정과 어성하 △안전총괄과 박해운 △세정과 최영지 △회계과 정일하 △노인장애인과 이상익 △경제정책과 손윤목 △일자리창출과 김영찬 김남필 △미래산업과 배정원 △문화예술과 서완석 △체육진흥과 채홍경 △균형개발과 한수환 고광필 △의회사무처 최재훈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지원과장 박용은 △복지정책과 김명숙 △보건정책과 김대근 △감사관실 이종일 △도로과 이상권 김명회 △치수방재과 신봉순 이병로 △의회사무처 이천호 △도로관리사업소 도로관리과장 이종선 △〃 옥천지소장 서범석 △체육진흥과 김학두 △관광항공과 연병철 △정보화담당관실 박욱규 △소방본부 소방종합상황실 김응서 △총무과 이규상}

다음 달 14∼19일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반 특설무대와 의림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홍보대사에 가수 임슬옹과 배우 남보라가 선정됐다. 둘은 16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신관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제 기자회견 참석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임슬옹은 인기그룹 2AM 멤버로 2010년 청춘 음악영화 ‘어쿠스틱’을 비롯해 KBS 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 남보라는 2006년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해 영화 ‘써니’ ‘돈 크라이 마미’에 나왔고 현재는 KBS 드라마 ‘상어’에 출연 중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눈보다 귀를 즐겁게 하는 영화 위주로 상영된다. jimff.org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의 괴산호. 한국전력공사의 전신인 조선전업주식회사가 1952년부터 5년간 국내 순수 자본과 기술에 의해 지은 국내 최초의 발전용 댐인 괴산댐 내 호수다. 쏘가리 동자개 대농갱이 등 토종 물고기의 천국이던 이곳은 언젠가부터 외래 어종인 배스가 점령하기 시작했다. 배스는 블루길과 함께 1960년대 수산자원 조성을 목적으로 미국에서 들여왔다. 그러나 마땅한 천적이 없는 국내 호수에서 토종 물고기를 잡아먹는 포식자로 토종 물고기의 씨를 말리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해부터 배스로부터 토종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 ‘배스 루어낚싯배 임대 사업’을 벌이고 있다. 루어낚시는 가짜 미끼를 이용해 물고기를 낚는 것. 이 사업은 대(代)를 이어 40여 년째 이곳에서 내수면 어업을 하고 있는 양성국 씨(37·괴산군 청천면)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양 씨는 “그물을 걷어 보면 토종 물고기보다 배스가 더 많이 잡힌다. 배스 퇴치를 위해 아이디어를 찾다가 루어낚시대회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괴산호 자원보호를 위해 해마다 토종물고기 방류사업을 벌이고 있는 괴산군은 장마철이 끝나고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많은 루어낚시꾼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시 ▽서기관 △복지환경국장 이철희 △고인쇄박물관장 김종목 △평생교육원장 이태만 △흥덕구청장 최창호 △도시교통국장 신상인 △건설사업본부장 전우석 △상수도사업〃 박재일 ▽사무관 △공보관 신흥식 △문화관광과장 나기수 △체육교육〃 전유신 △기획예산과 서울연락사무소장 한상헌 △회계과장 임병찬 △복지정책〃 김진규 △노인장애인〃 서강덕 △자원정책〃 박홍래 △건설사업본부 생활민원과장 강사옥 △문화예술체육회관 문예운영과장 유오재 △시립도서관장 임성용 △청주랜드관리사업소장 정세영 △아동복지관장 전영철 △상당구청 주민복지과장 김태호 △〃 세무〃 정수복 △내덕1동장 김천식 △내덕2〃 직대 윤기학 △금천〃 송재천 △용암1〃 신현종 △흥덕구청 총무과장 김종일 △〃 주민복지〃 강익중 △〃 경제교통〃 이영식 △사직1동장 직대 박재권 △사창〃 김영호 △운천신봉〃 직대 전용운 △산남〃 〃 서흥원 △분평〃 연규옥 △수곡1〃 이상숙 △수곡2〃 김우혁 △복대2〃 남승환 △봉명1〃 박명옥 △봉명2송정〃 조용진 △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 파견 안태준 △환경사업소장 직대 장태수 △자원관리사업〃 권호복 △농업정책과장 이운우 △환경〃 김용선 △상당구청 환경위생과장 김영기 △안전총괄과장 연제수 △하수방재〃 이기윤 △건설사업본부 도시재생과장 이춘배 △〃 주거정비〃 신동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 김학동 △상당구청 건설과장 양웅석 △탑대성동장 윤영진 △모충〃 이민영 △문화예술체육회관 체육시설과장 신성준 △흥덕구청 건축과장 최용한}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 주변 1만6000㎡(약 4848평) 크기의 연못에 연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보은군이 6년 전 7억 원을 들여 만든 이 연꽃단지에는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덱과 잔디공원, 4000여 포기의 각종 수생식물이 있어 어린이 학습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보은군 제공}
충북도교육청이 ‘독도, 동해 알림이’로 나섰다. 도교육청은 재외동포 교육지원사업의 하나로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다국어 세계지도를 만들어 해외 한글학교 등의 교육기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외 한글학교나 현지 학교 등에서는 동해로 표기된 세계 지도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6개 언어로 된 지도를 제작 배포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한 지도 원본을 토대로 동해와 독도가 부각된 지도 8800부를 이달 말까지 제작한다. 한국외국어대와 충북도내 제2외국어 교사들이 번역에 도움을 줬다. 지도 완성본이 나오면 충북도교육청과 어학연수 자매결연을 했거나 한글학교가 있는 20개 국가에 발송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 학교정책과 박경옥 주무관은 “국제사회에 동해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우리나라 학생들이 민족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다국어 세계지도를 만들었다”며 “해외 교포자녀 초청과 한글학교 지원 등 재외동포 교육지원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을 오가는 부정기 노선이 다음 달 취항한다. 청주∼일본 구간의 하늘길이 다시 열리는 것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29개월 만이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5개 여행사로 구성된 충청연합투어는 8월 22일과 10월 18일 도쿄∼청주 구간 대한항공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 전세기를 이용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국내에 머물 예정이다. 이 가운데 2박 3일은 충주호와 청풍문화재단지, 청남대 등 충북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본다. 이 전세기는 다시 8월 23일(2박 3일 관광코스)과 10월 19일(3박 4일 〃) 청주공항을 출발해 나리타 공항으로 향한다. 이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객들은 1000년 고찰인 나리타 산 신쇼 사, 에도시대 모습을 재현한 보소 마을, 일본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오와쿠다니, 후지 산, 도쿄 중심부 등을 둘러본다. 관광상품 가격은 89만∼110만 원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상품보다 약 10% 저렴하다. 충북도는 이번 노선 개설을 위해 3월과 4월 2차례 일본 도쿄에서 일본 여행사와 현지 언론 관계자, 주일대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었다. 충북도 임택수 관광항공과장은 “내년 5월까지 청주∼도쿄 부정기 노선 운항횟수를 20회 정도로 늘린 뒤 이후 정기 노선 개설을 목표로 세웠다”며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 및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국제노선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043-210-6312∼7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바다 없는 고장’인 충북에서 소금이 생산되고 있다.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2009년부터 지역 내 농가들이 절임배추를 만들고 나온 소금물을 모아 1120㎡(약 339평) 규모의 염전에서 연간 80t가량의 소금을 만들고 있다. 이곳에서 나온 소금은 지역 내 테니스장과 게이트볼장 등 운동장 관리와 겨울철 도로 제설용으로 쓰이고 있다. 괴산군 제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수정안을 놓고 대전과 충북이 연일 시끄럽다. 대전에서는 과학벨트 수정안을 누가 먼저 내놨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에서는 연일 “원안을 사수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정안 누가 먼저 제시했나? 박병석 국회부의장(대전 서갑)이 과학벨트 수정안은 대전시가 먼저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가 뒤늦게 경위를 설명하는 등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안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될 때 이를 해소해 시민 통합에 앞장서야 할 사람이 오히려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 부의장은 1일 기자간담회와 4일 최고위원회에서 “과학벨트 수정안은 대전시에서 먼저 제안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과학벨트 수정안은 당초 대전 둔곡 신동지구에 입주하기로 한 기초과학연구원(IBS)을 엑스포과학공원에 설치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미래부가 이 안을 대전시에 제안하면서 수용 여부가 지역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대전시는 조건부 수용을, 일부 시민단체와 야당은 원안 사수를 고수하며 복잡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일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쟁이라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제기됐다. 이런 와중에 박 부의장이 느닷없이 “과학벨트 수정안은 미래부가 아니라 대전시가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고, 시민사회단체가 잇단 성명을 내면서 수세에 밀린 대전시를 더욱 코너로 몰았다. 염홍철 대전시장이 나서 “대전시는 먼저 제안한 바 없다”라고 했지만 박 부의장은 “(대전시가 제안한 것은) 100%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번에는 이상목 미래부 제1차관이 박 부의장에게 보낸 문서가 등장했다. 박 부의장 측이 공개한 이 문서에는 이 차관이 6월 19일 과학벨트 수정안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기초과학연구원의 엑스포과학공원 입지를 대전시가 제안한 것처럼 잘못 보고했다는 것. 박 부의장 측은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이번에는 이 차관이 대전시가 먼저 제안한 듯한 발언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미래부가 잘못 보고한 것이지 내가 잘못한 것은 없다”라는 식으로 대응했다. 지역에서는 박 부의장이 설령 이 같은 취지의 보고를 받았어도 대전시에 한 번만이라도 확인했다면 지역이 큰 혼란에 빠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역 내 갈등을 심화하고 혼란을 초래한 박 부의장은 시민 앞에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9일 “앞으로 과학벨트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 달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원안 사수 놓고 충북 정치권 등 공방 충북도는 과학벨트 원안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3일 성명서를 통해 “과학벨트 조성 계획은 충청권 4개 시도의 합의를 통해 탄생한 것”이라며 “거점지구 계획변경 등 과학벨트를 변경하는 사안은 충청권의 사전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과학벨트 원안 추진 촉구와 거점지구 및 기능지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4개 시도 협의를 제안했다. 그는 “정부에 막연하게 기능지구 활성화 방안을 요구할 게 아니라 충북이 먼저 무엇을 요구할지를 찾아 정부에 거꾸로 요구해야 한다”며 관련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충북발전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과 회의해 ‘과학벨트 기능지구 개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8일 열린 도당 출범식에서 ‘과학벨트 원안 사수 결의문’을 통해 “미래부와 대전시의 야합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충북도민과 함께 과학벨트를 껍데기로 만들려는 어떤 시도도 결사 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야당과 일부 단체가 말하는 ‘기능지구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정부가 기능지구 보완책을 준비 중이고, 과학벨트 조성에 대한 박근혜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과학벨트 성공과 충청권 발전을 위해 상호협조가 우선돼야 한다”라고 밝혔다.이기진·장기우 기자 doyoce@donga.com}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 4개 구청 가운데 신설되는 상당구청과 흥덕구청 입지로 남일면 효촌리와 강내면 사인리가 각각 결정됐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주민 여론 조사 결과, 상당구는 효촌리가 55.5%, 흥덕구는 사인리가 59.8%로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청원 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상당구 청사 후보지로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와 효촌리를, 흥덕구 청사 후보지로 청원군 옥산면 오산리와 강내면 사인리를 각각 제시한 바 있다. 고은리는 44.5%, 오산리는 40.2%를 얻었다. 위원회는 12일 제6차 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결과를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