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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 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2개월 만에 구속됐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 씨(28)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A 씨는 지난 7월 중순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생후 57일 된 아들 B 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 7월 24일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하지만 B 군은 다음날 숨졌다. 사망 직전 B 군은 머리뼈와 왼쪽 허벅지 골절과 뇌출혈 증상을 보였다. 학대를 의심한 의료진이 경찰에 A 씨를 신고했고, A 씨는 병원에서 긴급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 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혐의와 관련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와 전문가의 의료감정 결과 등을 추가해 지난 14일 A 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전날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후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했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이를 안고 흔든 것밖에 없는데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며 “아이가 분유를 자꾸 토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A 씨 아내 C 씨(30)도 “남편이 학대하는 모습을 본 적 없다”라거나 “아들이 다친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C 씨도 학대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지 추가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오피스텔 테라스에서 맹견 2마리가 다른 개를 물어뜯는데도 견주가 이를 방치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경 “인터넷에 동물 학대로 의심되는 영상이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부천의 한 오피스텔 테라스에서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 2마리가 셰퍼드 한 마리의 꼬리와 머리를 양쪽에서 물어뜯는 장면이 담겼다. 셰퍼드는 힘없이 축 처진 상태로 끌려다녔다. 해당 영상을 올린 주민 A 씨는 “(견주의) 주소와 동, 호수 전부 알고 있다”며 “맹견으로 보이는 개 2마리가 셰퍼드를 지속해서 공격하는데도 (견주가) 한 공간에 계속 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셰퍼드가 다친 후 치료받고 붕대를 감은 것을 봤는데 또 같은 공간에 놓여 다시 공격당하고 있다. 지금은 살아있는지 모르겠다”며 “주민들이 신고를 많이 해서 경찰이 왔지만 견주가 ‘신경 쓰지 마라’고 하니 그냥 갔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견주 A 씨를 불러 조사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개를 좋아해서 테라스가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고 학대 의도도 전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 씨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할 예정이다.아울러 A 씨가 사육 허가를 받고 맹견을 키우고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 중이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등록 대상 동물인 맹견을 키우려면 시·도지사로부터 맹견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블로그 공지를 통해 첫 임상에 대한 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면서 경추 척수 부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이날 자사 공식 블로그에 임상시험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다만 모집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환자 10명을 실험하겠다고 신청했지만 FDA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뒤 임상 대상자를 몇 명으로 축소할지를 두고 논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임상은 로봇을 이용, 운동 의도를 제어하는 뇌의 영역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이를 통해 실험 대상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초기 목표로 한다고 뉴럴링크 측은 전했다. 임상시험은 최종 완료까지 약 6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를 통해 비만,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 등 질병 치료를 위한 컴퓨터 칩 이식 수술을 용이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로이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BCI 장치를 사람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입증되더라도, 뉴럴링크가 이에 대한 상업적 허가를 확보하는 데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스타벅스가 과일 이름을 앞세운 음료에 실제 과일을 넣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미 뉴욕남부지방법원은 “일반 소비자의 상당수가 해당 음료을 보고 그 안에 실제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스타벅스의 소송 기각 요청을 거부했다.지난해 8월 뉴욕과 캘리포니아 출신 원고 2명은 ‘망고 드래곤푸르트’, ‘파인애플 패션푸르트’, ‘스트로베리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에 실제로 망고나 패션푸르트, 아사이가 없어 스타벅스가 여러 주에 걸친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소송했다. 해당 음료의 주성분은 물, 포도 주스 농축액, 설탕이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름으로 인해 성분이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이들 음료에 과일이 실제로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제품에 실제 과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 “구입하지 않거나 상당히 적은 금액을 지불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고가 주장한 피해 집단에 대한 배상 금액은 최소 500만 달러(약 66억 원)다. 이에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명은 음료 성분이 아닌 맛을 설명한 것이며, 이와 관련한 의문은 매장 직원을 통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는 등 합리적인 소비자는 혼란스러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크로넌 판사는 다른 스타벅스 음료에는 이름에 들어간 성분이 실제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소비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소비자가 해당 과일 음료에도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예를 들면 ‘아이스 말차 라테’와 ‘허니 시트러스 민트티’에는 각각 말차와 꿀·민트가 실제로 포함돼있다. 다만 크로넌 판사는 스타벅스가 소비자를 속이려 하거나 부당이득을 취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스타벅스 대변인은 고소장에 대해 부정확한 데다 타당성이 없다며, 이런 주장에 대한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미국의 놀이공원 디즈니월드에 흑곰이 나타나 공원 일부가 일시 폐쇄됐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에 있는 디즈니월드의 ‘매직 킹덤 파크’ 구역에 암컷 흑곰 1마리가 나타났다. 플로리다주 산하 어류 및 야생동물보호위원회(FWC)는 오후 2시45분경 ‘매직 킹덤 파크’ 구역 내 나무 근처에 있던 성체 암컷 흑곰을 안전하게 포획했다.FWC는 “직원들이 곰을 포획해 곰을 공원 밖 오칼라 국유림(Ocala National Forest) 안이나 주변 지역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공원 내 놀이기구 약 12개가 일시 폐쇄됐다. 현재 놀이기구들은 다시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곰 포획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FWC는 “가을에는 곰들이 겨울에 대비해 지방을 비축하기 위해 먹이를 찾으면서 활발하게 활동한다”며 “이 곰도 먹이를 찾기 위해 해당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FWC는 이어 “쓰레기, 애완동물 사료, 새 모이 등 접근 가능한 모든 먹이는 겨울을 준비하는 굶주린 곰에게 유혹이 될 수 있다”며 “절대로 곰에게 접근하거나 먹이를 주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FWC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4000마리 가량의 흑곰이 서식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 흑곰은 시속 35마일(약 56km)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일면식 없는 여성의 빌라에 침입해 1억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1억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6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검거 당시 A 씨는 필로폰 1.5g을 소지하고 있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A 씨(66)는 지난달 3일 오후 11시경 대전 중구에 있는 40대 여성 B 씨의 빌라 출입문을 드라이버 등으로 파손 후 침입했다. 이후 집 안 금고에 있던 현금 1800만 원과 금괴 9개, 명품 시계 등 모두 1억1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앞서 경찰은 이 범행이 B 씨의 재력 등을 사전에 파악한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B 씨의 지인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던 중 제3자인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 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한 뒤 인천 부평구에 있는 A 씨의 주거지를 알아내 잠복수사를 하다 귀가하던 A 씨를 검거했다.A 씨는 B씨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확인됐다. 그는 평소 도박을 하던 지인들을 통해 B 씨가 돈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혼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 “사업하는 B 씨가 현금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활비 등을 충당하려고 집을 털기로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특정한 직업이 없는 A 씨는 훔친 금괴와 시계 등을 현금화해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훔친 현금 일부를 회수하고, 장물 처분과 관련해 공범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과 모친이 6억원 대 빚투(채무불이행) 소송에서 승소했다.1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은 나연 어머니의 옛 연인 A 씨가 나연과 나연의 어머니를 상대로 낸 6억 원 대여금 소송에서 나연 측의 손을 들었다.법원은 A 씨가 나연 측에 12년간 5억 원이 넘는 돈을 송금한 사실 등은 인정했지만, 이를 대여금으로 인정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년간 5억3590만 원을 나연 어머니에게 송금했다. 또 나연과 나연의 어머니는 2009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6년간 A 씨 명의로 된 신용카드로 1억1561만 원가량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연은 2015년 10월에 트와이스로 데뷔했다.A 씨는 지난해 1월 “과거에 빌려준 돈을 갚지 않았다”면서 나연과 나연의 어머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 씨는 재판에서 “당시 나연 어머니의 부탁으로 생활비 등 필요한 자금을 빌려줬다”며 “연습생이었던 나연이 가수로 데뷔하게 되면 돈을 갚기로 약속했는데 나연 측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 씨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 씨가 나연 측에 12년 동안 6억 원 상당의 돈을 송금한 사실은 확인되나, 이를 대여금으로 인정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금전 거래의 횟수, 기간, 금액, 경위 등에 비춰봤을 때 A 씨와 나연 측이 이를 반환한다는 의사의 합치가 있었던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이어 “A 씨와 나연의 어머니가 당시 연인관계에 있었음을 고려하면 이를 대여금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명목이 월세, 통신비, 대출금, 학비 등인 점으로 볼 때 생활비 용도로 지급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법원은 “A 씨 또한 나연이 가수로 데뷔하면 금전을 반환받을 것을 ‘기대’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어 지급한 금액 전부를 대여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A 씨가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으면서 이 판결은 확정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출근길에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 난동’ 오해를 일으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8일 30대 남성 A 씨를 폭행치상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A 씨는 6일 오전 8시 30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승객들을 양손으로 밀치며 중앙통로를 뛰어간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승객들이 앞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밀치며 뛰어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씨가 위협을 가한다고 착각한 일부 승객들이 도망가는 과정에서 18명가량이 부상을 입었다. 흉기 난동으로 오인한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자 112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은 약 10일간 행적을 추적한 끝에 거주지 인근에서 A 씨를 붙잡았다.경찰 관계자는 “A 씨 및 부상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청상아리가 잡혔다. 19일 낚시어선 대성호 선장 김대성 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호미곶항으로부터 10분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대삼치 낚시를 하던 중 대형 청상아리 1마리가 목격됐다. 이날 잡힌 상어는 몸길이 3m, 무게 200㎏이 넘었다. 청상아리는 낚시에 걸린 뒤 배 위로 뛰어올라 조타실 위로 떨어졌다. 김 씨는 “대방어가 걸린 줄 알았는데 갑자기 수면 위로 대형 상어가 뛰어올라 무척 놀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낚시에 걸린 상어가 입에 걸린 바늘을 털어 내기 위해 3~4차례 수면 위를 날았다. 상어가 배 접근했을 때 조타실 위로 올라갔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8월부터 호미곶 등 포항 앞바다에서 상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10번 출항하면 8번 정도 본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7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앞바다에서 24톤(t) 어선이 쳐 놓은 그물에 상어(청상아리 추정, 길이 1.8m)가 걸린 것을 어민이 발견한 바 있다. 또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항 북서쪽 약 3.7㎞ 떨어진 바다에서 낚시어선 A 호가 물속을 유영하는 2~3m 크기의 상어를 목격해 촬영하기도 했다. 한편 청상아리는 상어 중에서도 속도가 가장 빠르고 어떤 고기도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다. ‘식인상어’로 불리며 요트나 사람에게 치명적 피해를 주는 어종으로 유명하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경남 양산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한 남성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가 할머니를 구조했다. 19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44분경 양산시 북부동 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펑’ 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치솟은 불길에 당시 식당에 혼자 있던 60대 여성 A 씨는 화상을 입고 쓰러졌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70대 남편은 폭발 소리를 듣고 가게로 달려왔지만 밖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그 순간 식당 옆 빌라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B 씨가 급히 식당 안으로 뛰어들어가 A 씨를 구해 밖으로 빠져나왔다. A 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 씨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돌아갔다. 이 화재로 전소된 식당을 비롯해 소방 추산 8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제주 오름에서 2시간가량 길을 잃은 실종자 3명이 드론에 포착돼 무사히 구조됐다. 15일 제주자치경찰단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경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세미오름에서 70대 남성 A 씨가 “아내, 처제와 함께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신고를 119상황실로 접수했다. 자치경찰 동부행복센터는 곧바로 드론을 띄웠고, 20분 만에 신고자들의 위치를 파악했다.이후 드론 스피커를 통해 “드론을 보며 나오라”고 방송을 하고, 공중에서 길을 유도해 안내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들이 실종자 3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실종자 3명은 모두 가족으로, 제주 특산물인 양하를 채취하려고 오름을 찾았다가 길을 잃고 약 2시간을 헤맨 것으로 확인됐다. 송상근 동부행복센터장은 “길을 잃으면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한 뒤 사방이 트인 장소로 이동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그 자리에서 안전하게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최근 세상을 떠난 대전 초등학교 교사가 4년간 학부모들로부터 14번에 걸친 민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B 씨 등 2명은 2019년 A 교사가 1학년 담임을 맡는 동안 총 7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했다. B 씨 등은 A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지 않은 기간에도 3년간 총 7차례의 민원을 추가로 제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학부모는 국민신문고에 ‘A 교사가 자녀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작성했다. 또 학교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었다.이후 A 교사를 상대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를 열고,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까지 했다. A 씨는 학폭위에서 ‘해당 없음’ 조치를 받았고, 10개월간 이어진 수사기관의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검찰의 ‘혐의없음’ 결정에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2차례 민원을 더 넣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당시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가 열리지 않았던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A 교사가 학교 측에 교보위를 신청하는 서류를 제출한 적은 없는 걸로 파악됐다. 그러나 교보위는 구술로도 개최 요청이 가능하다.학교 관리자가 악성 민원에 대해 ‘참아라’라는 등의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동료 교사 면담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 ‘공교육 멈춤의 날’ 당시 A 교사가 병가 승인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부분에 관해서도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15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특별검사)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 장관의 경우 민주당의 해임 요구를 (윤석열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받아들여 사의 표명 형식을 빌린 뒤 사실상 경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11일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다음 날 이 장관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보류한 뒤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결정에는 이 장관의 직무가 정지돼 국방부 장관이 공석이 될 경우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는 국방위원회 소속 자당 의원들의 의견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강 대변인은 “그렇다고 해도 채 상병 순직 수사외압 의혹을 덮을 수는 없다”며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신원식 예정자의 경우 국군을 지휘할 역량과 가치관 모두 부족하고 부적절하다”며 “특히 12·12 쿠데타와 5·16 쿠데타 관련 발언을 보면 국민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으리라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신 후보자는) 국방장관으로서 전혀 자격이 없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비리 검사’ 탄핵도 추진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불법 행위가 확인된 검사 탄핵을 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다수 대상자에 대한 추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운항 중인 비행기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10대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기소한 A 군(18)에게 장기 7년∼단기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마약을 투약한 피고인의 행위로 항공기의 안전이 위협됐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소년법상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지를 경우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이날 A 군 측은 모든 공소사실과 증거를 인정했다. A 군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A 군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A 군이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중독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A 군과 가족 모두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A 군 역시 “현지인의 강요와 도발을 뿌리치지 못하고 마약을 투약하게 됐고 (급성 중독) 반응이 두려워 자수하려고 현지 대사관과 경찰서에 갔으나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면서 “결국 (귀국하던 중) 환각과 공포 속에 몹쓸 짓을 저질러 승객분들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앞서 A 군은 지난 6월 19일 오전 5시 30분경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는 등 소란을 부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A 군은 필리핀 세부에서 한 달가량 지내며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A 군의 선고공판은 10월20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장난감 총을 개조해 건너편 건물에 쇠구슬을 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4일) 특수재물손괴,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윤 부장판사는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A 씨는 지난 11일 오후 강남구 뱅뱅사거리 근처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직접 개조한 장난감 총에 쇠 구슬을 넣어 건너편 빌딩에 7발을 쏜 혐의를 받는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5개 층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건 발생 하루 만인 12일 A 씨를 거주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불구속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술에 취한 한 관광객이 벨기에 브뤼셀 증권거래소 앞 동상에 올라갔다가 동상의 손에 있던 횃불을 부러뜨리고 경찰에 체포됐다. 13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부어스(Bourse)’로 불리는 증권거래소 건물은 3년에 걸친 복원작업을 끝내고 재개장한 상태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관광객은 사자와 횃불을 든 사람을 형상화한 조각품에 올라갔다. 이 남성은 아일랜드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자 동상 위에 올라탄 뒤 내려오는 과정에서 횃불을 든 손에 매달렸다. 이후 동상에 있던 횃불은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이 남성은 사진을 찍기 위해 올라갔지만, 동상의 횃불이 부러지자 깜짝 놀라 바닥을 내려다봤다.동상 밑에 있던 주변 사람들은 이 관광객을 쳐다봤다. 한 남성은 이 관광객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 관광객을 인근 패스트푸드점에서 체포했다. 이 동상을 복원하는 데 드는 비용은 1만5000파운드(약 2484만 원)으로 추산됐다. 증권거래소 측은 동상을 훼손시킨 아일랜드 관광객으로부터 직접 손해배상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어린이집 교사에 ‘똥 기저귀’를 던진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정서적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세종시 한 어린이집 학부모 A 씨는 14일 연합뉴스를 통해 “기저귀를 (선생님에게) 투척한 것은 잘못된 일이고 이 일에 대해선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이 사건은 정서적 아동학대를 당한 학부모의 절규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A 씨는 지난 10일 어린 자녀 치료차 입원해 있던 병원에 사과하러 온 해당 어린이집 교사 B 씨 얼굴을 향해 인분이 묻어 있는 기저귀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A 씨는 “보호자 외에 출입이 금지된 입원실에 미리 알리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들어와서 당황했다”면서 “온종일 잠을 못 자고 아파하는 둘째와 첫째를 모두 돌보다가 갑자기 찾아온 교사를 보고 그동안 쌓인 분노가 터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 전날인 지난 9일 자신이 담임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을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말 어린이집 낮잠 시간에 세 살배기 아들이 놀이방에서 또래들과 자지 않고, 붙박이장처럼 좁고 깜깜한 방에서 혼자 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집에서 갑자기 ‘어두운 방에서 혼자 자는 거 무서워’라는 말을 하길래, 어린이집에 확인했으나 처음에는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겠다고 하니 그때서야 ‘아이가 원해서 그랬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이어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의사 표현을 정확히 할 줄 모르는 만 2세의 아이(2020년 9월생)가 본인이 원해서 그랬다고 말을 바꾸는 것을 보고 정서적 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봤다”며 “골방처럼 좁고 캄캄한 공간에 아이를 혼자 재웠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고 신고 이유를 밝혔다.A 씨에 따르면 지난 6월 어린이집에서는 오전 산책 후 인원 파악이 안 된 상태로 현관문이 닫히는 바람에 아이 혼자 몇 분간 밖에서 배회하고 있던 걸 이웃 주민이 발견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A 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의 잘못으로 미아가 될 뻔한 일이 있었는데, 어린이집에서 실수라고 사과를 해서 그냥 넘어간 적이 있었다”면서 “두 달 정도 어린이집을 쉬다가 다시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그 뒤로 머리 뒤를 어딘가에 박거나 머리카락을 쥐어짜는 등의 이상행동 등을 보이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A 씨는 또 최근에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상처가 생기자 담임교사에게 아이 몸에 상처를 낸 아이와 그 학부모에게 행동 지도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도 그는 담임교사와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12일 어린이집 교사 B 씨 남편이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B 씨는 학부모 A 씨를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문재인 ○○○를 따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과거 발언에 대해 “청문회 중이니 청문회 직후에 국민께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했던 발언에 대한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것은, 각 개개의 발언에 대한 것은 지금 정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019년 9월 21일 신 후보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끌었던 촛불은 거짓이고, 지금 태극기는 진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또한 신 후보자는 지난 2019년 한 군사 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군부가 주도한 12·12 군사 쿠데타를 두고 ‘나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 후보자는 12·12 발언에 대해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건에 관해서는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의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며 “쿠데타가 가능하냐고 사회자가 묻길래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앞뒤 맥락을 자르고 얘기 한 거 같다”고 했다.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것도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느냐”며 “제가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무위원이 된다면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견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지하철 자전거 칸에 탑승했다는 이유로 한 할머니가 자전거 동호회원으로 추정되는 무리에게 폭언과 살해 협박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YTN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경의중앙선 지하철 안에서 한 할머니가 동호회원들로 추정되는 중장년층 남성으로부터 둘러싸여 위협을 당했다. 공개한 영상 속 남성들은 할머니를 향해 “그냥 가만히 가면 될 것이지 말이 많아. XX”이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주변에 있던 승객들은 할머니가 남성들로부터 입에 담기 힘든 살해 협박을 듣고 놀라 발작 증세까지 보였다고 전했다.이들이 할머니를 위협한 것은 자전거 칸에 탔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반 승객이 지하철 자전거 칸에 탈 수 없는 건 아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자전거는 주말 및 공휴일에만 휴대할 수 있으며 맨 앞·뒤 칸만 이용할 수 있다. 이마저도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가능하다. 남성들의 횡포를 보다 못한 20대 여성 A 씨는 다급하게 역 번호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직원은 나타나지 않았다. 즉시 A 씨는 다른 번호를 찾아 도움을 청했지만 직원은 ‘알겠다’고만 하고 출동하지 않았다. 결국 10분 이상 기다리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한 그는 다른 목격자인 B 씨와 놀란 할머니를 모시고 인근 역에 내렸다.이후 SOS 버튼을 눌러 도움을 요청했고 5분가량 지나서야 역 직원이 나타났다고 A 씨는 주장했다. 코레일 매뉴얼에 따르면 신고를 접수한 역 직원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야 한다. 코레일에는 사법권을 지닌 특별사법경찰대도 있어 합법적으로 난동범을 제지할 수 있어 늑장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코레일 측은 “신고 접수하고 전동차를 순찰했지만 특이 사항이 없었다”며 “할머니가 이미 내린 뒤에 순찰에 나선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할머니가 하차한 역 직원은 늦게 출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반려견을 오토바이에 묶고 달린 70대 견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77)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후 1시 40분경 기르는 개에 목줄을 매달아 자신의 오토바이에 연결한 뒤 충남 금산군 집 앞 도로에서 200m 구간을 운전했다.이로 인해 개의 발바닥에 피가 나게 하는 등 아무 이유 없이 동물에 신체적 고통을 주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이후 학대를 당한 개는 동물보호센터로 인계됐다.김 판사는 “피고인이 과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다수 있으나 알츠하이머 등으로 치료를 받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