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김혜린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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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혜린 기자입니다.

sinnala8@donga.com

취재분야

2025-12-02~2026-01-01
정치일반40%
사회일반28%
국제일반11%
경제일반7%
문화 일반5%
대통령3%
정당3%
검찰-법원판결2%
기업1%
국회0%
  • 인권위 “임신·출산·육아 이유로 노조 활동 제한 안 돼”

    임신·출산·육아 등을 이유로 노동조합 활동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에 따르면 한 산업노조 A 지부의 노조 전임자로 활동한 B씨는 임신 사실을 알리고 출산휴가 사용 및 출산 이후 복귀 의사를 밝힌 뒤 노조 파견이 해지됐다. B씨는 임신·출산 등을 이유로 차별받았다며 지난해 7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해당 지부 위원장은 B씨를 파견해지한 것은 임신·출산 때문이 아니라 업무상 문제로 인한 것이고, B씨가 회사로부터 출산휴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파견해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노동조합은 임산부 및 육아기 여성이 활동하기에 적절한 환경이 아니다”라며 “출산 이후 관련 법률에 따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모성보호제도 등을 적용받게 하려는 뜻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인권위는 B씨와 위원장 간에 고용 관계가 형성돼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진정은 각하했다. 인권위는 “노조 지부에는 A씨에게 출산휴가와 급여를 지원할 근거가 없어 A씨가 회사로부터 관련 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파견해지한 것은 모성보호를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인권위는 노조 활동을 출산·육아 등과 병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것은 여성 근로자에 대한 섣부른 단정의 소지가 있다고 봤다. 이에 해당 위원장에게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노동조합 활동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인권위는 “일반적으로 노동조합 내 여성 간부 참여율이 남성과 비교해 저조한 현상은 가부장적인 노조 조직 문화와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와 같은 인식은 차별적 관행과 문화가 작용한 것으로 여성 근로자가 노조 활동에서 배제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결집한 단체인 노조 활동에 임산부 및 육아기 여성이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은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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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온 “지지자들만으로 못 이겨…확장·통합해 총선 승리하겠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2일 “지지자들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반사 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며 확장적 통합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뒤에 있는 배경의 슬로건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은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이자 우리의 다짐이다. 반드시 응답하겠다는 민주당의 다짐”이라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긍지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라며 “확장하고 통합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 나라와 국민께 도움이 되는 길을 찾고 또 찾겠다”고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거나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온건 개혁 성향의 국민까지 모셔올 수 있는 확장적 통합의 비전을 준비하고 일상적으로 발표해 나가겠다”며 “맞벌이 학부모를 위한 주4일제 출근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그는 “내년 총선은 확장성의 싸움이 될 것이다. 확장성은 유능함에서 나온다”며 “유능함은 정책에서 비롯된다. 확장의 관건은 가치와 비전, 정책이다. 특히 경제 정책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역시 경제도 민주당이라는, 그런 국민들의 평가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주당 가치를 바탕으로 더 큰 민주당으로 확장하도록 우리 원내대표단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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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이원욱, 송영길 檢 자진출석에 “어리둥절…실효성 없어보여”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책임지겠다고 하는 자세는 보이나 실효성은 없어보인다”고 평가했다.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들께서 생각할 때는 ‘부르지도 않았는데 왜 가’ 좀 어리둥절하게 느껴지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사건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이 핵심”이라며 “(수사) 문제와는 상관없이 당은 국민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때 정치적, 도덕적 해답을 드려야 한다”고 했다.이어 “당 지도부가 빨리 결단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조사를 통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든, 지도부가 직접 나서든 해야 한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법률적으로 기다려 본다는 태도를 취한다면 당 지도부가 실기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 나오는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체제 전환설에 대해서는 “고려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이재명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한 내용에 모든 함의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 대표 체제로 총선에 갔는데 압도적으로 패배할 것 같다는 생각을 이 대표가 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12월이라도, 그사이 언제라도 그만 둘 가능성이 있다”며 “이 대표 체제에서 충분히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면 끝까지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박광온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에 대해서는 “새의 좌우 날개에 균형이 잡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지도부 개편의 마침표”라며 “친명계와 비명계의 진영 싸움이었는데 압도적으로 비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것은 지도 체제에 아주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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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마약 투약’ 혐의 전두환 손자 전우원 검찰 송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검찰에 송치됐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전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전 씨는 지난달 13일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면서 본인과 지인들이 마약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달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본인이 직접 마약 추정 물질을 투약하는 모습을 보인 뒤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경찰은 지난달 28일 오전 6시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전 씨를 마약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전 씨는 조사를 받고 이튿날 석방됐다.전 씨는 입국 당시 진행한 간이 검사에서 마약 음성이 나왔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경찰은 지난 20일 전 씨를 상대로 추가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뒤 이날 수사를 마무리했다.전 씨가 미국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폭로한 지인들 중 국내에 거주하는 3명에 대해서는 혐의 입증이 어렵다고 보고 전날 입건 전 조사를 종결했다. 이들은 국과수 감정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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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난티 대표 “부친 이중명, 자산 다 잃고 두문불출…울고 계신다”

    아난티그룹은 28일 이중명 회장이 주가조작 세력에 투자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중명 전 회장의 개인적인 이슈”라며 “아난티는 주가조작 논란과 일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난티는 2006년 아난티 남해를 시작으로 제가 설립하고 경영 중인 기업”이라며 “이중명 전 회장은 2015년 사내이사 사임 이후 아난티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저는 제 부친인 이중명 전 회장이 이번 주가 조작의 피해자가 됐다는 사실을 금주 수요일 오후에 처음 알게 됐다”며 “이중명 전 회장은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은 지 이미 십수 년이 지났으며 회사에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번 일을 사전에 인지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중명 전 회장은 전문 경영인도 아니며 특히 주식에 대해서는 전혀 지식이 없는 분”이라며 “사회 각계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좋아하시고, 친분이 있거나 본인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믿고 의지하는 팔순이 넘은 평범한 분”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부친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모았던 자산을 모두 잃고 두문불출하며 울고 계시다”라며 “평범한 노인을 이용하지 말라고 무릎 꿇는 심정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그는 “기사에 당사에 대한 언급은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리며 사실과 다르게 당사와 연관 짓는다면 전체 주주와 임직원을 위해서라도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본 건과는 별개로 주주님 및 고객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난티는 이번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으므로 안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금융당국은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 조작 세력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은 이들 세력이 매수자와 매도자가 가격을 정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통정거래’를 통해 시세 조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 조작을 주도한 작전세력들은 임창정 씨 같은 유명 연예인, 고액자산가, 의사 등으로부터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끌어모았다고 한다. 피해자 중 일부는 “주가 조작 세력으로부터 이중명 회장이 큰 액수를 투자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JTBC는 이 회장의 권유로 주자조작단에 투자했다는 한 투자자의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다. 금융당국도 이 회장이 단순한 피해자인지, 아니면 주가 조작 세력과 연관돼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8일 아난티는 급락했다가 11시20분 현재 6%대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주가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일당 10명을 출국금지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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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IRA·반도체법 관련 韓 기업 부담 축소 합의”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에 미국의 반도체과학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구체적 해법이 없다는 지적에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방안에 대해 명확히 합의했고, 명확한 지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 간에는 이미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수석은 “정상회담은 어떤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내용들을 합의하는 그런 과정이 아니다”라며 “정상 간에는 어떤 공통 인식과 구체적인 지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IRA나 반도체과학법은 미국에 대한 자국 내 투자 촉진, 미국 중심으로 한 공급망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동맹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달라는 예외적 조치를 위해서는 기술적, 세부적 국가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정상의 지침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동안도 양 정상 간에 논의가 있었고 이번에도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방향에 대해서 명확하게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명확한 지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한미 정상이 큰 방향성을 제시한 만큼 이러한 지침을 토대로 양국 실무 부처 차원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최 수석은 “과거에도 (예외조치 등이 담긴) 반도체법 가드레일 이런 게 정상 간에 합의된 게 아니고 부처 간에 실무협의를 통해서 기업들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왔다”고 부연했다.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어떻게든 악영향을 줄이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확실한 인식공유와 지침에 따라서 양국 부처들은 소통과 협의에 따라 애로를 해소할 것”이라며 “남은 쟁점인 반도체 수출통제 등에서 긍정적 해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한미 정상은 전날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IRA와 반도체과학법에 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기울여 온 최근의 노력을 평가했다”며 “양 정상은 동 법이 기업활동에 있어 예측 가능성 있는 여건을 조성, 상호 호혜적인 미국 내 기업 투자를 독려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사업활동에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발표했다. 또 “우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과 반도체과학법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해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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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보다 먼저 왔다”…尹 유창한 영어 연설에 기립박수 23번 쏟아졌다

    “BTS는 저보다 먼저 백악관을 찾았지만, 저는 BTS보다 먼저 의회에 왔네요.”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영어로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같은 농담을 던지자 의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5분경 미 상·하원 의원들과 방청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통로의 좌우에 선 의원들은 악수를 나누며 윤 대통령을 맞았다.43분간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는 23번의 기립박수를 포함해 총 58번의 박수갈채가 터졌다. 일부 의원들은 기립박수 도중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주요 발언이 나올 때마다 의원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윤 대통령은 기립박수가 나올 때마다 의원석을 향해 손을 들며 “Thank you”(고맙습니다)를 외쳤다.기립박수가 나올 때마다 윤 대통령 뒤편에 앉아 있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함께 일어나 윤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다.윤 대통령은 “문화 콘텐츠는 양국 국민이 국적과 언어의 차이를 넘어 더욱 깊은 이해와 우정을 쌓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한미 양국의 음악 차트에서 상대방 국가의 가수 노래가 순위에 오르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며 “제 이름은 몰랐어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윤 대통령이 미국 할리우드 영화 ‘탑건 매버릭’과 ‘미션 임파서블’을 좋아한다고 말하자 의원들 사이에서 박수와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연설이 끝난 뒤에도 미 의원들의 기념 촬영이나 사인 요청이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은 10분 넘게 본회의장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윤 대통령이 7번째다.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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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열창 영상’ 트윗 올린 바이든 “재능 많은 남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열린 국빈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애창곡인 돈 맥플린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열창하는 영상을 게재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재능이 많은 남자”라고 적었다.이에 윤 대통령은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대통령 부인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다”고 답글을 남겼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에게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을 위한 깜짝 선물이었다. 이후 진행된 음악 공연에서 초청 가수들은 앙코르 무대로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공연이 끝나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무대에 초대하며 직접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한미 동맹의 든든한 후원자이고 주주이신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면 한 소절만…근데 이거(가사) 기억이 날지 모르겠다”면서도 피아노 연주를 부탁했다. 곧이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자 윤 대통령은 “A long long time ago, I can still remember how that music used to make me smile(아주 오래전을 난 기억해. 그 음악이 얼마나 나를 웃게 해 주었는지)”라며 아메리칸 파이의 앞 소절을 열창했고, 이를 지켜보던 내빈들은 환호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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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정지 없이 우회전하다가 여중생 친 버스기사…“돌부리 걸린 줄 알았다”

    교차로에서 일시 정지를 하지 않고 우회전하다가 여중생을 친 뒤 달아난 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70대 버스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17일 오전 8시 8분경 김포시 한 사거리에서 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학생 B양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버스에 치인 B양은 머리 등을 다쳐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조사 결과 A씨는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인데도 일시 정지를 하지 않고 우회전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경찰에서 “(버스 바퀴가) 돌부리에 걸린 줄 알았다”며 “사람을 친 줄은 모르고 계속 운행했다”고 주장했다.새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운전자는 전방 신호등이 적색일 때 우회전하려면 진행 방향 횡단보도 앞에서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한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이면 ‘녹색 화살표’ 모양의 신호등이 켜졌을 때만 서행하면서 우회전할 수 있다.이를 어길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0일 미만의 구류에 해당하는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일단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했고 추가로 조사한 뒤 최종 혐의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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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韓대통령 최초로 ‘펜타곤’ 방문…미군 수뇌부가 직접 브리핑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이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를 방문해 미국 수뇌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20분경 워싱턴 D.C에 외곽에 위치한 펜타곤을 방문했다.윤 대통령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별도 환담을 나눈 뒤 국가군사지휘센터(NMCC·National Military Command Center)를 방문해 전략적 감시체계와 위기대응체계 관련 보고를 받았다.한국 대통령이 NMCC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1년 이명박,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펜타곤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다른 시설을 둘러봤다. 당시 이 대통령은 미 합참의장 전용 상황실인 탱크룸에서 미 합참의장으로부터 안보 정세에 대해 브리핑 받았다.대통령실 관계자는 “NMCC는 미 국방부 내 핵심 지휘통제센터”라며 “유사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군 지휘관들을 직접 보좌하는 미 국방 핵심 시설”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을 방문했다. DARPA에 외국 정상이 방문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곳에서도 윤 대통령은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들과 기술 혁신에 필요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연구 환경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한미 양국의 국방과학기술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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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안젤리나 졸리 만나 “韓 동물권 개선 지지해달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만나 한국의 동물권 개선에 대해 지지해줄 것을 부탁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김여사가 전날 저녁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옆자리에 앉은 졸리와 동물권, 인권, 아동 입양, 환경 보호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김 여사는 “졸리 씨가 한국에서의 동물권 개선 움직임을 지지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졸리는 “동물도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며 “현명하게 대처할 방안을 함께 강구해보자”고 화답했다.안젤리나 졸리는 한국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 매덕스가 함께 만찬에 왔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다음에 매덕스를 보러 한국에 다시 오신다면 꼭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했다.김 여사는 국빈 만찬에 초청해준 바이든 대통령에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사를 표했다.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와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보답”이라고 답했다.앞서 김 여사는 같은날 질 바이든 대통령 부인과 백악관·국립미술관 등에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김 여사는 바이든 여사와 함께 워싱턴D.C.의 국립미술관을 방문해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작품을 관람했다.이는 예술·문화에 대한 바이든 여사의 높은 관심과 과거 전시기획자로 활동한 김 여사에 대한 배려로 바이든 여사가 마련한 자리이자, 바이든 여사의 영부인으로서의 첫 국립미술관 방문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작품을 관람한 김 여사는 마크 로스코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스코와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로스코에게 “아버지의 글들을 모아 발간한 책이 마크 로스코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나중에 한국에 오셔서 관련 강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로스코는 사의를 표하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한국에서 열린 마크 로스코 전시에 가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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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동탄 ‘전세사기’ 피의자 주거지 등 압수수색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피스텔 소유주와 공인중개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7일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사기 등 혐의로 입건된 오피스텔 268채 소유자 A씨 부부의 자택과 오피스텔을 중개한 B씨 부부의 자택 및 공인중개사무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있다.앞서 지난 17일 ‘동탄 신도시에서 집단으로 전세사기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A씨 부부에 대해 접수된 전세사기 피해 신고는 118건으로 집계됐다.A씨 부부는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을 알고도 영리 목적으로 임대계약을 지속하다 일이 커지자 임차인들에게 ‘세금 체납 등의 문제로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우니 오피스텔 소유권을 이전 받아가라’고 통보한 뒤 연락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들은 대부분 1억 원 안팎의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A씨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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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정상회담, 환대 대가로 국익 내줘…尹 뭘 얻었나”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7일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의전과 환대를 대가로 철저히 국익과 실리를 내준 회담이 된 셈”이라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그대로 현실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한미정상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을 두고 “안보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2021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것이 없으며 기존 미국의 핵우산 정책과 크게 달라진 게 무엇인지 되묻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출발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설화를 일으키며 처음부터 논의의 중심축이 미국이 원하는 대로 옮겨졌다”며 “북핵,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요청 등 안보이슈가 주요 의제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윤 대통령의 투자 유치 성과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은 넷플릭스 포함, 미 기업의 투자 규모가 59억 달러에 이른다고 홍보했지만 삼성·현대차·SK 등 한국 기업들이 바이든 정부 들어 1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133조 5천억원을 투자했다며 대대적으로 미 행정부가 선전해온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초라하기 그지없는 결과”라고 했다.또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반도체법과 IRA법에 대해 불안해한다’는 기자 질문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잘 되는 것이 미국의 압도적 이익에 부합한다’는 모호한 회피성 답변만 내놨다”며 “기밀 정보 제출, 초과 이익 공유, 중국 투자 제한 같은 독소조항에 대해 우리 기업이 최대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얼마나 노력했는지, 또 정상회담 직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한 중국이 미 마이크론을 제재할 경우,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그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게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어떤 해법이 있었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그저 윤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과 반도체법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을 뿐”이라며 “향후 국가경쟁력,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를 좌지우지할 핵심적이고 중차대한 사안이기에 민주당뿐만 아니라 기업, 국민 모두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인데 윤석열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얻은 것이냐”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미국의 국익은 분명한데 우리 국익은 흐릿할 뿐”이라며 “국민은 이런 퍼주기 외교를 대체 얼마나 더 용인해야 하는지 묻고 있다. 부디 남은 체류 기간, 우리 국민의 우려를 불식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를 끝까지 해결해오는데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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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반도체 1분기 적자 4조5800억원

    글로벌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에서 분기 적자를 낸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만이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5.5% 감소한 수치다.매출은 63조 74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 5746억원으로 86.1% 줄었다.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4조 58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DS 부문 매출은 13조 7300억원에 그쳤다.메모리반도체는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다. 낸드의 경우 서버 및 스토리지의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비트 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시스템LSI는 모바일, TV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에 따라 SoC(System on Chip), 센서, DDI(Display Driver IC,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급감해 실적이 하락했다.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되었고,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다.모바일·TV·생활가전 등이 포함된 DX부문(디바이스경험)부문은 매출 46조2200억원, 영업이익 4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특히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부문은 갤럭시 S23 판매 호조에 힙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률도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됐다. 가전은 수요 위축과 비용 부담으로 부진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6100억원, 영업이익 7800억원을 달성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시장 위축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대형 패널은 QD(퀀텀닷)-OLED 신제품이 출시로 적자폭이 완화됐다.어려운 환경에서도 삼성전자는 미래 대비를 위한 투자를 크게 늘렸다. 올해 1분기 시설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0조7000억원이다. 역대 1분기 기준으로 최대 금액이다. 지난 1분기 연구개발비는 6조 58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에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와 R&D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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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美, 中에 ‘워싱턴 선언’ 사전 브리핑…中 우려 말라는 취지”

    대통령실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워싱턴 선언’ 채택과 관련해 “사실상 핵을 공유하며 지내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갖고 “미국 핵무기 운용에 대한 정보공유와 공동계획 메커니즘을 마련했다. 국민께서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는 것처럼 느끼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차장은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이라는 주춧돌 위에 안보·경제·기술·문화·정보 등 5개 분야의 기둥이 자리 잡았다”며 “5개 분야의 협력이 확대되고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의 구현을 기대한다”고 했다.특히 양국은 핵 관련 논의에 특화된 최초의 고위급 상설협의체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NCG)을 신설하기로 했다. 김 차장은 “앞으로 한미 안보 당국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핵과 전략무기 운용계획을 논의한다”며 “유사시에 우리나라의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전력을 결합하는 확장억제 공동기획과 공동실행 계획을 세우고 즉시 양 정상에게 보고한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NCG는 차관보급을 대표자로 한다. 회의 주기는 1년에 4번으로, 올 연내에 2~3차례 열릴 계획이다.이 관계자는 “(NCG) 최고위급을 장·차관급이 할 경우 ‘모자’(직책)가 너무 크고 높아져 실제로 일을 정확하게 실무적으로 아는 사람이 하는 것이 실효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NCG에서는 주요 전략자산의 운용계획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NCG 협의사항에 당장 몇 주내에 한반도에 전개될 핵잠수함이나, 미국이 전략자산을 괌 기지라든지 등에 수시로 이동시키고 배치하는데 이런 것들이 포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략자산은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인데 핵잠수함은 은밀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적국이 알아내기 힘들고 즉각 핵 보복이 가능한 무기체계”라며 “이런 전략자산을 거의 정기적으로 아주 자주 한반도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 합치가 돼 있다”고 밝혔다.한미 국방당국 협의체인 DSC(한미 억제전략위원회) 등 유사한 협의체는 자연스레 NCG에 흡수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NCG가 양국 확장억제를 논의하는 가장 실질적이고 권위 있는 협의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다만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 대해서는 “시뮬레이션을 포함해 핵 운용 연습을 하는 기구”라며 “그런 연습과 훈련은 지속돼야 한다. NCG와 병행해도 문제가 없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미국이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기 하루 이틀 전 중국에 ‘워싱턴 선언’에 대해 대략 사전 설명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선언이 중국과 직접적인 충돌 요인이 아니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 차원의 대비 방안이기에 중국으로서는 이를 우려하거나 아무런 문제 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겠다는 취지로 사전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이번 확장억제 플랜이 나토식 핵공유엔 못미친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선 “나토의 경우 수십개의 동맹국이 있는데, 몇 나라에 전술핵을 갖다놓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긴장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가깝고 공공연하게 선제 공격 위협을 가하는 북한에 맞서 더 신속하고 실제적이고 확실한 대응태세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나온게 워싱턴 선언”이라고 말했다.이어 “워싱턴 선언은 북한이 오판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핵 억제력을 발동시키고, 또 오판해 핵 공격을 가해온다면 신속하고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을 핵무기까지 포함해 응징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워싱턴 선언이 문장 상으로는 부드럽지만 한국이 NPT를 준수하고 핵무기 만들지 않는 나라라 할지라도 미국은 북한이 어떤 경우에도 핵을 사용하거나 사용하려 할 때 선제공격으로 그 원점을 사라지게 만들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직접적 다짐이 있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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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아침 5도 내외로 ‘쌀쌀’…낮부터 따뜻

    목요일인 27일 출근길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쌀쌀하겠다. 최고기온은 20도 안팎으로 예상돼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은 5도 내외로 떨어진다. 0도 내외까지 내려간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라내륙, 경북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낮부터는 따뜻한 남서풍이 불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일교차가 15~20도 내외로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저기온은 16~2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춘천 4도 △강릉 9도 △대전 5도 △대구 6도 △전주 5도 △광주 5도 △부산 9도 △제주 9도다.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6도 △춘천 21도 △강릉 24도 △대전 22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19도 △제주 18도다.오전 6~9시 사이 중부내륙과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물가에 인접한 도로와 교량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어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모든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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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만난 尹, 홍보책자 주며 “기가팩토리 투자땐 세제 지원”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만남은 머스크 CEO측이 윤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최 수석은 설명했다.최 수석에 따르면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함에 있어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수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테슬라사가 (한국)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 인력, 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특별 제작된 ‘코리아 포 더 넥스트 기가 팩토리’(다음 생산공장을 위한 한국)라는 제목의 브로셔를 직접 머스크 CEO에게 전달했다.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 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머스크 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스페이스X와 협력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길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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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여친 폭행 뒤 음주운전 도주…테이저건 맞고 붙잡혀

    헤어지자는 전 애인을 스토킹, 폭행하고 경찰이 출동하자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고 도주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사하경찰서는 26일 폭행,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38분경 사하구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전 여자친구인 30대 B씨의 어깨를 3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5km가량 도주했다. A씨는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마주오는 차량들을 피해가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막다른 길에 이르자 차에서 내린 A씨는 인근 아파트 단지로 도주했다. A씨를 쫓아간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그를 검거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6%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이날 한 일반 시민이 A씨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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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 도전’ 바이든, 고령 우려 질문에 “내가 몇 살인지 몰라” 농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내가 몇 살인지도 모르겠다”며 재선과 관련한 질문에 농담으로 받아쳤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진행된 회견 도중 고령에 대한 우려를 포함해 재선 도전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묻는 한 미국 기자의 질문에 “나이는 등록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올해 80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현역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가진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해 임기를 마치면 86세가 된다.바이든 대통령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선거가 시작되면 사람들이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는 점”이라며 “나는 출마를 결심하기 이전 충분히 돌아봤으며, (출마하는 게) 좋다고 느꼈다”고 했다.이어 “나는 고무돼 있으며 우리가 오랫동안 도달하지 못한 지점으로 넘어가는 순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현재 전생을 통틀어 미국의 가능성에 가장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가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아직 끝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했던 과거 4년 동안 미국은 심각하게 신뢰를 상실했으며, 주요국 사이에는 미국이 자유세계를 이끌 수 있을지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결정이 재선 출마에 영향을 주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가 불출마했더라도 출마했을 것”이라고 밝혔다.‘본인만이 트럼프를 다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유일한 사람은 아닐 수도 있다”면서도 “나는 그를 잘 알고 있고, 그가 우리 민주주의에 주는 위험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전에도 이 길을 걸어왔다”고 답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하루 전인 전날 3분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내년 대통령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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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尹 대일외교 집중 비난 안타까워…정공법으로 국민 이해 구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가 야권 등에서 비판 받는 것과 관련해 “정공법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 자세에 대해 집중 비난을 받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또 “그걸 방어하는 여당의 논리도 궁색하기 이를 데 없다”고 꼬집었다.홍 시장은 “세계 2차대전 이후 세계 나라의 3분의 2가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국이 됐다”며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는 유럽 열강과 일본의 식민지가 즐비했다. 스페인 남부는 한때 700년 동안 아프리카 북부 무어족들이 식민지배 했으며 노르웨이는 100년 동안 스웨덴의 식민지배를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이렇게 식민지배의 슬픈 역사는 20세기 초 세계 역사의 가장 어두운 구석이었으며 미국조차 멕시코 전쟁으로 텍사스를 빼았았고 로스엔젤레스를 사들이고 필리핀을 식민지로 만든 시대가 바로 힘의 논리가 지배하던 야만의 시대”라고 설명했다.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 대해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 강화, 미·중 기술패권전쟁 격화, 북핵 위기가 최고조로 긴박한 이때 우리의 생존을 위해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 강화를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라며 “과거를 묻고 미래로 가자는 우리의 절박한 선택은 아닐까”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일본과 대등한 국력으로 올라선 한국의 입장은 앞으로 어떤 포지셔닝을 대처해야 할까”라며 윤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직접 나서 이해를 구할 것을 요청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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