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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와 술을 마실 경우 어느 한 가지만 마시고 잘 때보다 더 잠을 잘 잤다고 느끼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 워싱턴대 연구팀은 최근 낮에 커피를 마시고 밤에 술을 마시면 둘 중 한 가지만 마신 날보다 수면의 질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된 상태다.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성인 10명 중 9명이 일주일에 적어도 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고, 15세 이상 10명 중 7명은 정기적으로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17명의 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6주간 커피와 술의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는 금융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연구 참가자들의 수면 패턴을 파악해 매일 커피 한 잔이나 비슷한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이 하루에 약 10분, 일주일에 60분 정도의 수면을 단축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하루에 약 5분 정도의 수면량이 단축됐다.연구팀은 수면을 단축시키는 커피와 술을 그날 하루에 마시면 수면 손상이 더 심하겠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연구 참가자들은 커피와 술을 모두 마셨을 경우에 오히려 자신의 수면의 질이 더 높았다고 평가했다. 밤에 술을 마시고 자면 렘수면을 억제해 실제로 수면의 질이 떨어졌지만, 낮에 커피를 마시면서 ‘개운하다’는 느낌을 받아 주관적인 평가는 올라가는 것이다.연구를 주도한 프랭크 송(Frank Song) 워싱턴대 수석 연구원은 “밤에 마신 술의 영향으로 생기는 수면 부족이나 숙취를 낮에 마시는 카페인으로 상쇄하는 영향이 있는 것”이라며 “이는 주관적인 느낌일 뿐 실제로 몸의 활동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39년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펩시콜라 광고에서 입었던 가죽재킷이 경매에서 약 4억원에 팔렸다.12일(현지시간) 영국 BBC 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매업체 프롭스토어옥션이 주관한 ‘엔터테인먼트 기념품 경매’에서 마이클 잭슨의 재킷이 25만 파운드(약 4억 487만 원)에 낙찰됐다.이 재킷은 검은색과 흑색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잭슨이 1984년 3월 공개된 펩시 광고에서 착용했다. 재킷을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웬델 톰슨이다.톰슨은 1980년 12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잭슨을 처음 만나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잭슨은 미용실을 자주 들리며 톰슨 가족과도 친분을 쌓게 됐고, 함께 놀이공원을 가거나 저녁을 먹었다.톰슨은 1984년 광고가 공개되기 이전인 1984년 초 해당 재킷을 잭슨으로부터 선물 받았다. 그날도 잭슨은 미용실을 찾아 톰슨을 만났다. 잭슨과 톰슨 그리고 미용실 직원 1명은 같이 저녁 식사를 한 뒤 미용실로 돌아왔고 톰슨은 잭슨의 재킷을 한번 입어본 뒤 잭슨에게 돌려주려고 했다. 하지만 잭슨은 그에게 재킷을 가지라고 했다. 잭슨은 “얼마 후 나올 광고에서 그 재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업체는 당시 톰슨이 이 재킷을 입고 잭슨과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붉은색 카디건을 입은 잭슨과 경매에 나온 재킷을 입은 톰슨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업체는 당초 이 재킷이 20만~40만 파운드(약 3억 2390만~6억 4780만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5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현재까지 재킷의 새 주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남녀의 재혼 상대 중 최악의 상대로 각각 ‘페미니스트’와 ‘마마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13일 전국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재혼 맞선에서 거르는 이성 성향’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업체에 따르면 해당 질문에서 남성은 응답자의 35.7%가 ‘페미니스트’라고 답했고, 여성은 42.0%가 ‘마마보이’(어머니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성인 남성)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김치녀(사치와 허영을 일삼는 여성·29.4%) ■마마걸(어머니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성인 여성·20.5%) ■나르시시스트(자기애가 지나친 사람·14.4%) 등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가부장적(36.8%) ■나르시시스트(16.0%) ■페미니스트(5.2%) 등 순이었다.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많은 이혼남들은 페미니스트 성향의 여성들 중에 본인의 권익 추구에는 적극적이나 정작 의무나 책임 수행은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여성들은 결혼 경험까지 있는 남성들 중에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 특히 어머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성향을 가진 재혼 대상자가 많다며 불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재혼 맞선 날 불길한 징조’를 묻는 말에 남성은 ■사나운 일진(29.0%) ■악몽(25.3%) ■궂은 날씨(18.2%) ■길을 헤맴(13.7%) 등을 답했다. 여성은 ■궂은 날씨(30.1%) ■사나운 일진(24.2%) ■악몽(18.2%) ■길을 헤맴(12.6%) 등 답변을 말했다.‘재혼 맞선 상대가 기대 이하일 경우 본인의 태도’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핑계 대고 일찍 자리를 뜬다’(남 43.1%·여 41.3%)와 ‘기본 예의를 지킨다’(남 40.9%·여 44.2%)로 답한 비중이 높았다. 3위 답변은 남녀 모두 ‘불쾌감을 드러낸다’(남 16.0%·여 14.5%)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요청한다 해도 당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중책을 맡아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과 관련해 “그걸 믿겠냐. 믿질 않는다”라며 “제가 뭐를 하겠다고 한 다음 날 바로 뒤통수치려고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걸 누가 믿냐”고 반문했다.이 전 대표는 진행자가 ‘만약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도 신뢰가 없냐’고 질문하자 “(윤 대통령이) 신뢰가 없는 장본인”이라며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분 중 이탈하신 분들이 다 비슷한 마음일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인 위원장에 대해서는 “뭘 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지금은 ‘내가 너희(당 지도부·중진·친 윤석열계)를 나가라고 할 것’이라며 안내방송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급태섭 전 의원이 ‘진영정치를 깨는 제3당을 해 보고 싶으면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맞는 말 같으면서도 굉장히 거창하고 상투적이다. 지금까지 제3당 하겠다는 사람들이 했던 똑같은 말 아니냐”며 “지금 국민의힘에도 행정고시·사법고시 출신인데도 이상한 소리 해대는 사람이 많다. 멍청해서가 아니라 마음을 잘못 먹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진행자가 ‘박원석 전 의원이나 류호정 의원 같은 정의당 계열 정치인들과도 함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당연히 있다 보는데 거기서 제가 선을 긋는다”며 “제가 항상 정의당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던 시기는 노회찬 의원의 정의당”이라고 했다.이어 “지금은 노회찬 의원의 정의당은 없다. 노동이나 인권의 어젠다를 다루는 정의당은 꽤 재미있고 멋있었다”며 “요즘 보면 정의당은 무슨 이벤트 쫓아다니는 사람들처럼 돼버렸다. 그런데 저는 그런 상황의 정의당과는 연대 안 한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베트남에서 마약을 밀매한 한국인 2명 등 총 18명이 현지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들 중 한 명은 전직 한국 경찰 출신으로 자신의 사업체를 통해 마약을 운반하려다가 베트남 공안(경찰)에 붙잡혔다.11일(현지시간) 베트남의 VN익스프레스, VNA 등에 따르면 호찌민 가정소년법원은 이날 마약 밀매 혐의로 한국인 전직 경찰관 A 씨(63)와 B 씨(30), 중국인 C 씨(58) 등을 포함해 총 18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3명을 제외한 15명은 베트남인이고 이들은 216kg 상당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베트남 마약 사건 중 가장 많은 사형 선고가 내려진 사건이라고 한다.A 씨는 한국에서 경찰로 근무하다 규정 위반으로 면직 처리됐다. 이후 그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출입국 관련법 위반으로 한국에서도 6번이나 수감됐다. 이후 2019년부터는 베트남인 여자친구와 현지에서 한국으로 화강암을 수출하는 사업을 시작했다.2020년 A 씨는 현지 한식당에서 밥을 먹다 중국인 C 씨를 알게 됐다. C 씨는 A 씨에게 마약을 운반해 주면 1kg당 500만 원을 주는 제안을 했고, A 씨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또 A 씨의 감방 동료였던 B 씨도 범행에 합류했다.2020년 7월 A 씨와 B 씨는 베트남인 총책에게서 총 3차례에 걸쳐 39.5㎏의 마약을 전달받았다. 이들은 한국에 수출하는 화강암 사이에 마약을 숨겨 한국으로 보낼 생각이었지만 껏라이 항구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화강암 컨테이너 수색 과정에서 39.5㎏의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든 비닐봉지 40개 분량을 확인했다.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은 중국과 같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 처벌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헤로인 100g 또는 다른 불법 마약류 300g 이상을 제조, 2.5㎏ 이상의 필로폰을 소지 또는 운반한 사람은 사형선고를 받을 수 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태국, 미얀마, 라오스 접경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은 세계 마약류의 25%가 생산하고 있다. 호찌민은 최근 교통 인프라가 발전하면서 마약 조직의 거점이 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홍콩 거리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던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인도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9일 홍콩 매체 명보에 따르면 이날 홍콩 법원은 지난 9월 10일 밤 홍콩 번화가 센트럴의 지하철역 인근에서 홀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한국인 여성 A 씨를 성추행한 인도인 남성 B 씨(46)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현지 재판부는 “피해자가 찍은 영상을 보면 피해자가 명백히 저항하고 두려움을 드러냈음에도 피고가 이를 무시하고 계속 공격적으로 추행을 이어갔다”며 “그의 범행은 매우 부끄러운 짓이며 홍콩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로 그로부터 피해자와 관광객을 보호해야 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당시 B 씨는 A 씨에게 어깨에 팔을 두르거나 “나랑 같이 가자”며 A 씨의 팔을 붙잡고 끌었다. 심지어 A 씨를 벽으로 밀어붙이며 강제 입맞춤까지 시도하고, 강하게 저항하는 A 씨를 계속 따라가며 추행했다.이같은 B 씨의 범행은 피해자 A 씨의 실시간 방송에 60초간 찍혔고 누리꾼 500명이 이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다.홍콩을 처음 방문했다는 A 씨는 마카오로 이동한 뒤 11일 밤 호텔에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B 씨의 범행으로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고 밝혔다.하지만 A 씨는 가해자인 B 씨를 대신해 사과하거나 부끄러워하는 홍콩 시청자들에게 “홍콩 전체의 잘못이 아닌 그 남성의 잘못”이라며 “기회가 되면 홍콩을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이후 B 씨는 사건 이틀 만에 홍콩 경찰에 체포됐다. B 씨의 변호인은 B 씨가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현지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을 실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고, 진지한 태도를 포기한다면 수능 이후 시기를 정해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한다.이날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예고했던 1차 시한부 경고 파업은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오세훈 시장과 공사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명 위원장은 “서울시와 공사가 갑자기 강공을 펼치는 것은 당황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략적으로 인내하며 대화를 촉구했다”며 “1차 시한부 경고파업도 완수했다. 그들의 헛발질에 우리는 당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노조는 다음 주까지 시와 공사의 입장을 확인한 후 2차 전면파업 날짜를 정하겠다고 밝혔다.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8일 최종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한다는 내용의 인력감축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다.이후 노조가 경고 파업을 강행하자 서울시는 “올해 말 기준 누적적자 18조 4000억, 당기순손실이 7800억(서울시 지원금 제외시 1조 1300억)인 상황에서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자구 계획이 불가피하다”며 “시의 경고에도 파업을 이어 나가 시민 불편을 끼치는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갈치조림을 먹은 손님이 20분 만에 장염에 걸렸다며 치료비 100만 원을 요구했다는 식당주인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이 일고 있다.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이 100만 원을 요구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제보자 A 씨는 “오늘 점심시간쯤 방문한 모녀 손님이 갈치조림을 드시고 정확히 30분 뒤쯤 가게로 전화했다. 저희 음식을 먹고 딸이 구토와 설사를 한다며 병원에 진단서를 받으러 간다더라”고 했다.이어 “엄마인 B 씨가 말씀하시길 병원에서 장염이라는 진단받았다며 저희한테 조치해달라고 말씀하신다. 저희는 납득이 되지 않았다. 병원 측에 전화로 여쭤보니 주관적인 부분이기도 하고 의학적으로 데이터가 없다는 말씀만 하시더라”고 설명했다.이후 A 씨는 B 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어떤 조치를 원하시냐’고 묻자 B 씨는 “저는 100만원 받고 싶다. 아니면 저도 구청에 신고해 사건화하고 싶다”고 답했다.A 씨는 “오늘 아침에 먹은 게 탈이 날 수도 있고 전날 저녁에 먹은 게 탈이 날 수도 있는데 저희 가게를 콕 집어서 100만 원을 요구하시다니. 저녁에 뭘 드셨는지 물어봐도 ‘그건 제가 알 수가 없죠’라는 대답만 남겼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고객님과 따님이 카톡 한 사진을 저한테 보여주셨는데 계속 보다 보니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며 메시지 캡처 내용을 공개했다.A 씨가 올린 캡처본에 따르면 B 씨는 12시 47분경 자신의 딸에게 “나아질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딸은 “엄마 나 방금 갈치조림 다 토했어. 설사도 또 싸고. 몰라 갑자기 토 나왔다”고 보냈다.A 씨는 B 씨와 딸이 가게를 나간 시간은 오후 12시 28분인데 불과 20분 뒤 장염 증세를 보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10분~20분 만에 장염에 걸리는 게 가능하냐. 안 그래도 요즘 장사가 너무 힘든데 이런 일까지 일어나니 손님 받는 게 무서울 정도”라고 토로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보험회사에 위임해라”, “손님에게 신고하라고 전해라. 가게 위생에 문제가 없으면 신고해도 별다른 처분을 안 받고, 과한 요구를 하면 되레 손님이 신고당할 수 있음을 알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성희롱 피해자 실명을 무단으로 공개하고 ‘가짜 미투’라고 매도하는 등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던 시인 박진성 씨(43)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구창모)는 지난 8일 열린 박 씨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1심 재판부에서는 “피고인의 실명을 포함한 인적 사항을 공개하는 등 피해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일으켰으나 피고인이 관련 민사사건의 항소를 취하한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다 공소가 제기된 후에야 트위터를 폐쇄하고 선플 달기 운동을 하는 등 반성했다고 주장하나, 피해자에 대한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을 막으려는 행동을 한 적도 없고 고통에 공감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이어 “피해자가 현재까지도 피고인의 행위로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박 씨는 2015년 9월 인터넷으로 시 강습을 하다 만난 B 씨(당시 17세)에게 2016년 10월까지 “애인 안 받아주면 자살한다” 등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내고 ‘애인하자’고 요구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메시지를 수차례 보냈다.이에 B 씨는 문단 내 성폭력 미투(Me Too) 운동이 일어나던 2016년 10월 이같은 피해 내용을 공개했다.이후 박 씨는 2019년 3월 29일부터 같은 해 11월 26일까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고는 중대 범죄’, ‘허위로 누군가를 성폭력범으로 만드는 일이 없길 바란다’ 등의 표현으로 11차례에 걸쳐 허위 내용의 글을 게시하면서 B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외에도 박 씨는 SNS상에 B 씨의 주민등록증을 게시하고 실명을 공개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러시아의 침공을 막고 반격을 진행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병력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여성을 동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여성의 입대 연령과 보직 등에 대한 여러 제한들을 단계적으로 폐지했다.우크라이나 군 지휘부는 원래 여성들의 전투병 배치를 제한했지만,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전차병, 기관총 사수, 저격수 같은 보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성의 입대 연령 상한선도 기존 40세에서 남성과 동일한 60세로 높였다. 이외에도 여성이 의무 징집 대상은 아니지만, 의료 훈련을 받은 여성은 징병 대상자로 등록하도록 하는 법률도 지난달 시행됐다.현재 군 복무 중인 우크라이나 여성은 러시아의 침공 전인 2021년에 비해 약 40% 증가한 4만 3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 중 일부는 남동부 최전선에 배치돼 실제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군 지휘부가 이같은 정책을 수용한데에는 최근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과정에서 참호전과 지뢰로 인한 병력 손실이 극심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격작전이 한창이던 지난 8월부터 우크라이나 군 지휘부는 무증상 결핵,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징병해 왔다.여성들에게 군사 훈련을 제공하는 자원봉사 단체도 생겨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군 훈련을 돕는 NGO ‘우크라이나 발키리야’ 창립자 댜르야 트레부크는 “여성은 여성성을 유지하면서도 남성과 동등하게 싸울 수 있다”며 “전사의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훈련에 참여한 올라 바흐마토바(46)는 “아무도 참호에서 싸우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건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나?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여성들을 무인기(드론) 조종사로 양성하는 ‘필로테시 그룹’의 창립자 발레리 보로비크는 또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여성이라면 당장 내일이라도 (군에 입대해) 드론으로 포병 사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그룹에 따르면 여성 드론 조종사는 패션쇼 주최자가 모집을 주도하고 교육을 진행·수료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수료자들 가운데 3분의 1은 우크라이나군에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콘서트 티켓 가격을 3배나 부풀려 판매한 암표상들을 잡고 “나쁜 XX들. 그 머리로 공부하지. 서울대 갈걸”이라고 비판했다.성시경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리 매니저의 취미생활’이라며 매니저가 암표상과 주고받은 대화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이 사진에 따르면 암표상으로 추정되는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시경 콘서트 VIP석 티켓을 장당 45~50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원래 해당 티켓의 공식 가격은 15만 4000원 이다.이에 성시경의 매니저는 게시글에 나와 있는 A 씨의 전화번호로 연락해 티켓을 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A 씨는 입금을 해주면 티켓을 구매자의 계정으로 이동해 주겠다고 했다.이에 매니저는 “첫 거래라 사기당할까 봐 무섭다”며 “조금 더 자세한 좌석 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했고 A 씨는 좌석의 정확한 위치를 공개했다.그러자 매니저는 A 씨의 계좌번호와 이름까지 알아낸 뒤 “성시경님 기획사입니다”라고 정체를 밝히며 “불법 거래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티켓(공연 전일)은 모두 홀드 처리가 되어 계정이동 및 취소 후 판매가 불가하게 조치가 취해졌으며, 예매 티켓은 자동 취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또한 불법 거래 리스트로 기재되어 앞으로 팬클럽 가입 및 공연 예매 시 통보 없이 취소될 예정”이라며 “영업방해 부분으로 다른 불법 거래상들과 함께 경찰서에서 연락 갈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최근 연말 콘서트가 이어져 온라인 중고 거래를 이용한 암표거래가 급증하면서 공연 기획사들의 대응도 눈에 띄고 있다.최근 열렸던 임영웅 콘서트 입장권의 암표 가격은 최대 500만 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지자 임영웅 측은 이같은 불법 거래 의심 예매들을 모두 취소시켰다. 이외에도 가수 아이유 또한 자신의 공연 티켓 부정거래를 신고한 팬에게는 해당 티켓을 증정하는 포상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빈대가 모기보다 생존력이 강하면서 사람의 피를 7배나 더 많이 빨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이동규 고신대학교 환경보건학과 교수는 9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박멸된 줄 알았던 빈대가 다시 돌아온 것과 관련해 “2006년부터 미국, 캐나다에서 입국한 내국인들이나 유학생,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들 여행 가방을 통해서 국내에 들어왔다”고 판단했다.이 교수는 “그 후에도 외국으로 여행 갔다 온 분들이나 외국인들 가방 속에 간혹 섞여 들어와 퍼지는 경우들이 있었지만 호텔의 경우 이 사실이 알려졌을 때 문제가 되기에 보건당국에 신고 않고 자체적으로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다”며 “알게 모르게 주변에 퍼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미국과 프랑스에서도 빈대가 다수 출현한 일에 대해 “관광객과 중남미나 아프리카 난민들이 대거 입국하면서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빈대와 모기는 완전히 다르다”며 “분류학적으로 모기는 파리목인 반면 빈대는 노린재목으로 빈대는 날개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모기는 암컷 성충만 흡혈하지만 빈대는 먹이 자체가 혈액이기에 새끼인 약충도 흡혈을 한다. 알에서 부화하고 나서부터는 죽을 때까지 계속 혈액을 빨아댄다”며 “흡혈량도 모기의 7배 이상이며 흡혈시간도 짧게는 3분 길게는 10분 정도로 그만큼 많이 빨아 먹는다”말했다.그러면서 “빈대에 물리면 모기보다 훨씬 더 가렵다”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빈대는) 한 군데만 빠는 게 아니라 적어도 세 군데 이상을 빨기 때문에 많이 부풀어 오른다”며 “모기나 벼룩이 물었을 때 까만 점 같은 것이 가운데 있지만 빈대는 그런 점이 안 보인다. 이것으로 (모기와 빈대 중 누가 물었는지를) 구분한다”고 설명했다.또 “빈대의 더 큰 문제는 불안감”이라며 “빈대에 한 번 물린 사람은 또 물릴 수 있어 누우면 불안하다. 그래서 불면증도 생기고 스트레스가 생기는 등 과민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이 교수는 “빈대는 사람 피를 빨아 먹어야 하기에 빈대는 사람 곁을 맴돌 수밖에 없다”며 “밤에 자다가 화장실로 가기 위해 불을 딱 켰을 때 몸 주위에 있다. 몸 밖으로 다 나온다”며 숨어있는 바퀴벌레와 다르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빈대 확산 방지책에 대해 “외국인 노동자 또는 유학생, 동남아시아에 여행 갔던 분들 가방 등에서 옮겨 온 것으로 보이기에 외국에서 온 외국인이나 국내인들 모두 짐을 정리할 때 밖에서 하거나 짐을 꺼낼 때 조심스럽게 불을 비춰가면서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호주에서 한 농부가 악어로부터 공격을 받고 끌려가는 와중에 악어의 눈꺼풀을 물고 도망칠 수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8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등에 따르면 호주 노던 테리토리 지역에서 소목장을 운영하는 콜린 데버로 씨는 지난달 피니스강 근처에 울타리를 치기 위해 빌라봉(강의 범람으로 생긴 호수)에 들어갔다가 3.2m 길이의 악어에게 공격받았다.당시 호수에서 잠시 멈춰 헤엄치던 물고기를 보던 데버로는 다시 움직이려고 한 순간 악어로부터 오른쪽 다리를 물렸다고 한다. 그는 물속으로 자신을 끌고 가려는 악어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다.데버로는 “악어가죽이 매우 두꺼워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운 좋게 악어의 눈꺼풀을 물 수 있었고, 눈을 물린 악어가 물고 있던 내 오른발을 놓았다”고 회상했다.이후 그는 차가 있는 곳으로 도망쳤고 악어는 약 4m가량을 쫓아오다가 멈췄다. 데버로는 형의 도움을 받아 다리에 출혈을 수건과 밧줄로 막았고, 130km 떨어진 왕립 다윈 병원으로 이송됐다.이 사고로 그는 한때 발가락 감각까지 사라졌지만, 피부 이식 수술을 받는 등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 중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결혼중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에게 교제를 미끼로 수십억 원을 뜯어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9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울산 울주경찰서는 40대 여성 A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A 씨는 2017년 9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결혼중매 앱에서 예술가, 갤러리 관장 등으로 행세하면서 남성들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사업자금을 빌려주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7명으로부터 30여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또 한 명당 피해 금액은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이용하면서 자신을 친정엄마 등으로 속이는 등 심부름센터에서 변호사 대행을 고용해 피해자를 속이기도 했다. 또 동시에 3~5명의 남성과 교제를 하면서 이같이 범행을 저질렀다.경찰은 범행 이후 수도권 일대로 달아난 피의자를 추적해 검거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직업이 없었고 편취한 돈을 생활비와 사치품 구입 등에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SNS를 통한 관계 맺기가 쉬워지다 보니 각종 앱을 이용한 교제 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온라인에서 만난 연인에게 금전 요구가 있다면 우선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혔다고 생각한 동창에게 귀신 사진을 반복적으로 전송한 20대가 스토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부장판사 김재은)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26)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가 범행을 자백한 점, 범행 경위·태양·정도·범행 후 정황,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연령, 성행, 직업, 환경, 전과 관계(초범)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학창 시절 동창생인 B 씨에게 놀림을 당했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B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사한 이름의 계정을 만들고, B 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조회했다.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24시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게시자는 스토리를 읽은 상대방의 프로필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귀신 사진으로 바꾼 뒤 동창생인 B 씨에게 팔로우 신청을 하고 ‘좋아요’를 누르는 방식으로 귀신 사진이 피해자에게 전송되도록 해 반복적·지속적으로 불안감·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이후 B 씨가 A 씨의 계정을 차단하자 A 씨는 또 다른 계정을 만들어 귀신 프로필 사진을 전송을 이어갔다.2021년 3월에 개정된 스토킹 처벌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가 스토킹으로 규정된다.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물건, 글, 말, 부호, 음향, 그림 등을 보내는 행위 또한 스토킹 행위로 볼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고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부장판사 양진호)은 살인예비·협박·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26)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 씨의 범죄 예고 글에 대해 “피해자가 특정된 협박·살인예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다”며 “피고의 범행으로 다수 시민이 상당한 불안을 느꼈을 것으로 보여 피해가 적지 않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다만 자신의 범행이 기사화된 직후 자수했고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A 씨가 약 5개월 동안 ‘한국 여성들을 죽이겠다’는 내용이 담긴 글 1700여 건을 올린 행위에 적용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 게시글로 인한 피해자 수가 특정되지 않았고 일부 부적절하고 저속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피해자들에게 공포나 불안을 유발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시했다.A 씨는 지난 7월 24일 신림역 인근을 지나는 여성을 살해할 목적으로 길이 32.5cm의 흉기를 구매하고 인터넷 게시판에 “수요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당시 A 씨가 글을 올린 날은 조선(33·구속기소)이 신림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여 사상자가 발생한 지 3일이 지났을 때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인천국제공항 승객들이 위탁한 수하물에서 수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이 구속됐다.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8일 상습절도 혐의로 모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 씨(4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200여 차례에 걸쳐 승객들이 위탁한 여행용 가방(캐리어)를 열어 고가의 명품 가방과 귀금속, 현금 등 3억7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 관계자는 “유사범죄 예방을 위해 인천공항 하청업체에 대한 근무감독 및 보안검색 강화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권고했다”며 “범죄예방 홍보물을 작성해 각 안내 데스크에 비치하는 등 피해 예방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수하물 절도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실사와 조업근무자 명단 및 CCTV 분석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했고, 지난 4일 A 씨를 긴급체포했다. 또 그의 사무실, 주거지, 차량을 압수수색해 피해 물품 218점을 압수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수하물을 기내 화물칸에 싣거나 내리는 일을 하며 여행객들의 캐리어를 무작위로 열어 금품을 꺼낸 뒤 작업복에 숨겨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그는 비밀번호가 ‘0000′이나 ‘1111′ 등으로 설정된 여행용 가방을 노렸다. 또 퇴근할 때는 훔친 금품이 든 작업복을 세탁물로 위장해 인천공항 보호구역을 통과했다.경찰은 A 씨가 인터넷 등을 통해 훔친 금품 중 일부를 판매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처분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A 씨로부터 압수한 피해물품들의 주인을 찾기 위해 담당수사팀에 신고접수반을 운영하기로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보석으로 풀려난 뒤 ‘90억 원대 투자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피고인이 선고 당일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관계 당국은 피고의 행적을 쫓고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태윤) 심리로 진행된 A 씨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 A씨가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연기됐다.A 씨는 2016∼2017년 자신이 운영하는 중고 기계 매매사업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B씨를 속여 총 91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기소가 됐다.A 씨는 즉각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고, 같은 해 2월 전자팔찌 착용 및 주거지 제한 등을 조건으로 석방됐다.A 씨는 이후 10차례 넘게 진행된 재판에 출석했고 지난 8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그는 선고기일이 잡히자 팔찌를 끊고 그대로 도주했다.법원은 A 씨가 달아남에 따라 보석을 취소했다.검찰 관계자는 “보호관찰소로부터 도주 사실을 통보받은 뒤 A 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공인들의 마약 범죄와 관련해 “혐의가 명백히 밝혀진다는 것을 전제로 엄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배우 유아인 씨에 이어 이선균 씨와 권지용(지드래곤) 씨 등이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크다’며 관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한 장관은 “구체적인 인물들이 수사받고 있는 것은 아직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고, 그분들을 제가 매도하거나 그럴 상황은 전혀 아닌 것 같다”고 했다.이어 “다만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면 마약의 범람은 분위기를 탄다”며 “마약을 하는 게 좀 쿨해 보이고 ‘저 정도는 괜찮고 나중에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고 사회적 명예를 되찾을 수 있다’는 식의 인식은 분명히 사회적으로 안 좋고 마약 범람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게 해외 사례에 드러난다”고 지적했다.한 장관은 “마약에 대한 것은 어느 순간을 넘어가면 아주 강력한 권한을 가진 선진국에서도 손을 놓을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미국이 그렇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희는 그런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 등 나라들이 하고 있는 조치가 아니라 지금 아주 절박하게 모두가 달려들어서 하면 바꿔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제주에서 3개월 동안 30건이 넘는 범죄를 저지른 13살 중학생이 결국 소년원에 입감됐다.8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중학생 A 군에 대한 긴급 동행 영장을 발부받아 소년원에 입감 조치했다.현행법상 A 군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만 10~14세 미만 촉법소년이지만, 경찰은 재범 우려가 매우 높다고 보고 긴급 동행 영장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범죄소년이 아닌 촉법소년에 긴급 동행 영장을 발부한 건 이례적인 사례”라며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다른 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사건들을 모두 병합해 소년원에 입감 조치했다”고 말했다.긴급 동행 영장은 성인 범죄에서 일종의 구속과 같은 처분으로 소년부 판사가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소환 절차 없이 발부할 수 있다. 영장이 발부되면 소년부 재판이 열릴 때까지 소년원 등에 인치·수용된다.A군은 최근 3개월 사이 제주 시내에서 차량 절도, 차량 털이 등 각종 범죄 30여 건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A군은 지난 9월 30일 제주시 노형동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를 훔쳐 몰다 추격에 나선 순찰차를 피해 시속 약 100㎞로 달아나다 전복 사고를 낸 일당 중 1명이다.조사 직후 부모에 인계된 A 군은 아무런 반성 없이 바로 다음 날 차량 털이를 하려다 또 경찰에 붙잡혔다.지난달 27일에는 일당 2명과 함께 제주시 아라동 빌라에서 승용차를 훔친 데 이어 인근 오토바이 판매점에서 오토바이 3대를 훔쳐 타고 달아나기도 했다.A 군은 이때도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풀려났지만 지난 4일 제주 시내에서 또 차량을 훔쳤다가 결국 소년원 신세를 지게 된 것이다.A 군은 경찰 조사에서 “끝까지 잡힐 때까지 (범행을) 하겠다”며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