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박성진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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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psjin@donga.com

취재분야

2026-05-28~2026-06-27
미국/북미21%
선거21%
대통령14%
정당12%
사건·범죄7%
남북한 관계5%
정치일반5%
사고5%
검찰-법원판결5%
문화 일반5%
  • 백악관 “휴전 기한 없어…이란의 국제선박 나포, 휴전 위반 아냐”

    미국 백악관이 22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휴전에 기한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미국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는 ‘3~5일 기한’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내가 본 일부 보도와 달리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받기 위한 확정된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궁극적인 일정은 최고사령관(트럼프)이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선박 2척을 나포한 것과 관련해서도 “휴전 협정 위반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선박들은 미국이나 이스라엘 선박이 아니라 국제 선박 두 척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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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명예훼손’ 손해배상 안민석, 경기교육감 출마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보수 성향 임태희 현 교육감과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경기교육혁신연대는 22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경기교육혁신연대는 여론조사 결과 45%와 선거인단 투표 결과 55%를 합산해 안 후보가 유은혜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 단일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여론조사는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선거인단 투표는선거인단으로 등록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19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진행됐다.교육학 박사 출신인 안 전 의원은 교사와 교수를 거쳐 17대 총선부터 경기 오산에서 내리 5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국회에서는 주로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했다.안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의혹이 불거진 2016년 말부터 각종 방송에 출연해, 당시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관련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최근 대법원은 안 전 의원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액 2000만 원을 물어줘야 한다는 판결을 확정했다.그는 최 씨가 해외에 수조 원대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17년 7월에는 최 씨의 해외 은닉 재산을 찾겠다며 유럽 5국을 방문했다. 최 씨의 재산을 몰수하기 위한 특별법도 발의했다.이에 최 씨는 “허위 사실로 피해를 입었다”며 안 전 의원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 판단까지 받은 이 사건에 대해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안 전 의원이) 오랜 기간 발언의 출처를 진실이라고 볼 근거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등 허위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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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국회의장 vs 혁명수비대’…“모즈타바 부재속 권력투쟁 격화”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일관된 입장을 표명하지 못하고 있는 이란의 상황에 대해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과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간의 지속적인 권력 투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란 내 정치세력들이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부재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 산하 중요위협프로젝트(CTP)와 전쟁연구소(ISW)는 2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무기한 연장 선언 이후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 것에 주목해 이전까지의 제안들이 통일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또 협상의 어려움 중 하나가 ‘이란 협상팀의 분열’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특히 최근 2차 협상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란이 보여준 대외적인 행보에 주목했다. 20일과 21일 협상 참여 여부와 이란 측의 제안에 대한 엇갈린 보도가 이란 내 온건파인 칼리바프 의장 측과 강경파인 이란 혁병수비대 간의 권력 투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연구소 측은 “바히디가 칼리바프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1일 보도에서 이란이 협상 시작 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을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미국이 협상 시작 전 이란의 봉쇄 해제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할 지라도, 협상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봉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바히디와 그의 측근들이 실질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확보하려 하기보다는 (미국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내세워) 협상을 무산시키려 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또 “바히디가 모즈타바에게 직접 접근해 주요 결정을 전달하는 유일한 고위 관리라는 보고와 일치하며, 이로 인해 그는 상당한 권력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모즈타바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표시하며 이란의 정치인들이 모즈타바의 부재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CNN은 이날 모즈타바가 새로운 최고 지도자로 임명된 지 6주가 넘었지만 이란 국민들은 아직 그의 모습을 보거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은 심지어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영상을 이용해 모즈타바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가 직무 수행 불능 상태이거나 해외에 체류 중이라는 추측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제위기그룹(ICG)의 이란 프로젝트 책임자인 알리 바에즈는 “모즈타바는 실질적인 결정을 내리거나 협상을 세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이란의 현 체제가 그를 협상에 대한 전반적인 결정의 최종 승인을 얻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시스템은 모즈타바의 개입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키는데, 이는 내부 비판으로부터 그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바에즈는 “모즈타바가 현재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의 의견을 인용하는 것은 이란 협상단이 비판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는 좋은 명분이 된다”며 “설령 모즈타바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의 견해를 인용하는 것은 좋은 구실이 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행방불명된 사람은 반박할 방법이 없다”며 “현재로서는 그림자 속에서 활동하는 데 익숙한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는 이 나라의 노련한 정치인들에게 유용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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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전협상 무산되나…트럼프 “휴전 연장” vs 이란 “의미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란과 합의한 ‘2주 휴전’ 종료 시한인 22일 저녁(미 동부 시간·한국 시간 23일 오전)을 불과 하루 앞두고서다. 이번에는 “협상이 타결 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며 사실상 ‘무기한 휴전 연장’을 선언했다. 이란 측은 “이란은 휴전 연장을 요청한 적 없다”며 “휴전 연장은 기습 공격을 위한 시간을 버는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공격은 멈추고 호르무즈 해협 역(逆)봉쇄는 유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됐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로부터 이란 지도부와 대표들이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공격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측에서 제안을 제출하고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며 휴전 연장을 공식화했다.다만 그는 “우리 군에 봉쇄 작전을 지속하고 그 외 모든 면에서는 항상 준비 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며 호르무즈 해협 역(逆)봉쇄는 유지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요청’을 명분으로 앞세워 이란이 통일된 종전 제안을 가져올 때까지 공격을 멈추는 대신,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는 유지하는 이른바 ‘경제적 분노(Operation Economic Fury) 작전’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 이후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끌던 JD 밴스 부통령도 파키스탄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방문 일정을 무기한 취소했으며 추후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이란 측 “트럼프 선언 의미 없어”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무기한 연장 방침에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휴전 연장 발표에 대해 “휴전 연장의 실질적인 의미는 거의 없다”며 “휴전 연장은 분명히 기습 공격을 위한 시간을 버는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란 반관영 매체는 또 “이란은 휴전 연장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측 1차 협상단 대표였던 칼리바프 의장의 고문인 마흐디 모하마디는 엑스(X)를 통해 “이란이 주도권을 잡을 때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해상 봉쇄 지속은 사실상 군사적 공격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이란은 군사적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 국영방송(IRIB)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 직후인 이란이 미국의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의 국익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타스님 통신도 미국의 해상 봉쇄 지속을 두고 “적대 행위의 지속을 의미한다”고 규정했다. 타스님 통신은 “봉쇄가 지속되는 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타스님을 통해 “이란을 상대로 한 공격이나 어떤 행동이 있을 경우 이란 군은 정해놓은 표적에 강력한 타격을 즉시 가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다시 따끔한 맛을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살얼음판 위에 놓인 휴전 미국과 이란과 2차 협상이 무산되면서 종전 협상 자체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쟁을 종식시킬 영구적인 합의로 가는 길이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명확한 ‘최후 통첩 시한’을 제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협상이 타결 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무기한 휴전 연장 선언을 한 셈인데, 어정쩡한 상태로 휴전이 살얼음판 위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위험 부담이 큰 양국의 치킨 게임이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준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 노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WSJ는 “이란의 새 지도부는 2만 회가 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국가 재건을 위한 제재 완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경제적 고통을 견뎌내고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양국의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중재자들도 WSJ에 “이란이 막판에 내놓은 협상 불참이라는 예상치 못한 조치는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에 대한 분노와 함께 이란의 강경파들이 미국에 최대한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시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많은 이란 관리들이 지난해 6월, 12일간의 전쟁을 너무 빨리 종식시킨 결정을 전략적 실수로 여기고 있다”며 “전쟁 후 미국이 경제 압박을 강화하면서 이러한 시각은 더욱 굳어졌고, 이는 올해 1월 정권을 뒤흔드는 시위로 이어지는 등 위기를 심화시켰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 美, 경제적 제재로 이란 압박 나서한편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한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군사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경제적 분노 작전’을 통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X를 통해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 미 해군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해상 무역을 제한하는 것은 정권의 주요 수입원을 직접 겨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재무부는 ‘경제적 분노’를 통한 최대 압박을 지속해 이란의 자금 창출·이동·환수 능력을 체계적으로 약화시킬 것”이라며 “비밀거래나 금융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지원하는 개인이나 선박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이란의 무기 및 무기 공급망 조달에 관여했다며 14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대상에는 이란 혁명수비대에 무인기 부품을 공급한 전자회사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미국의 경제적 분노 작전에 대해 WSJ는 “백악관은 이란의 경제적 자원을 차단함으로써 이란 정권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고, 이란 지도자들이 핵 프로그램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양보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의 해협 봉쇄 조치로 이란은 하루에 4억 달러(약 59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최근 해상 무역이 이란 경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만으로도 이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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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화물연대 조합원 치고도 안 멈춰” 운전자 살인혐의 적용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화물차로 조합원들을 들이받아 1명을 숨지게 한 운전자 40대 A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A 씨에 대해 살인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일 오전 10시 32분경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CU 진주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2.5톤 화물차로 화물연대 조합원 3명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50대 조합원 1명이 숨졌고, 또 다른 조합원 2명이 경상을 입었다.사고 직후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한 경찰은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분석 등을 통해 A 씨가 미필적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사고 당시 A 씨가 차량 운행을 막는 피해자들을 보고도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계속 주행을 이어가면서 사고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했다고 본 것이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정신이 없었고 빨리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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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재무 “이란 항구 봉쇄 계속…정권 수입원 직접 겨냥”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군사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른바 ‘경제적 분노(Operation Economic Fury) 작전’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 시간) X를 통해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 미 해군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해상 무역을 제한하는 것은 정권의 주요 수입원을 직접 겨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재무부는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를 통한 최대 압박을 지속해 이란의 자금 창출·이동·환수 능력을 체계적으로 약화시킬 것”이라며 “비밀거래나 금융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지원하는 개인이나 선박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이란의 무기 및 무기 공급망 조달에 관여했다며 14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대상에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 무인기 부품을 공급한 전자회사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미국의 경제적 분노 작전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은 이란의 경제적 자원을 차단함으로써 이란 정권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고, 이란 지도자들이 핵 프로그램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양보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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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전협상 무산되나…이란 “트럼프 휴전연장 선언 의미 없다”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측이 2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휴전 연장 발표에 대해 “휴전 연장은 분명히 기습 공격을 위한 시간을 버는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란 반관영 매체는 또 “이란은 휴전 연장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측 1차 협상단 대표였던 칼리바프 의장의 고문인 마흐디 모하마디는 X를 통해 “이란이 주도권을 잡을 때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휴전 연장의 실질적인 의미는 거의 없다”며 “미국의 해상 봉쇄 지속은 사실상 군사적 공격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이란은 군사적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타스님 통신도 미국의 해상 봉쇄 지속을 두고 “적대 행위의 지속을 의미한다”고 규정했다. 타스님 통신은 “봉쇄가 지속되는 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한 ‘2주 휴전’ 종료 시한인 22일 저녁(미 동부 시간·한국 시간 23일 오전)을 하루 앞두고 휴전 기간을 연장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요청’을 명분으로 앞세워 이란이 통일된 종전 제안을 가져올 때까지 공격을 멈추는 대신, 호르무즈 해협 역(逆)봉쇄는 유지하겠다고 했다.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됐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로부터 이란 지도부와 대표들이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공격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측에서 제안을 제출하고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 이후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끌던 JD 밴스 부통령도 파키스탄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방문 일정을 무기한 취소했으며 추후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미국과 이란과 2차 협상이 무산되면서 종전 협상 자체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쟁을 종식시킬 영구적인 합의로 가는 길이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명확한 ‘최후 통첩 시한’을 제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협상이 타결 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무기한 휴전 연장’ 선언을 한 셈인데, 어정쩡한 상태로 휴전이 살얼음판 위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위험 부담이 큰 양국의 치킨 게임이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준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 노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WSJ는 “이란의 새 지도부는 2만 회가 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국가 재건을 위한 제재 완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경제적 고통을 견뎌내고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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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트럼프, 경제적 압박으로 협상 테이블에 이란 끌어들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종전협상을 앞두고 휴전 기간을 연장한다고 전격 발표한 가운데 향후 미국이 어떤 전략을 취할 지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 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군이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이른바 ‘경제적 분노(Operation Economic Fury) 작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WSJ에 따르면 경제적 분노 작전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제재, 이란 항구 봉쇄 그리고 전 세계 해역에서의 이란과 관련된 선박 나포 등을 포함한다.일부 추산에 따르면 이번 봉쇄 조치만으로도 이란은 하루에 4억 달러(약 59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특히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최근 해상 무역이 이란 경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역(逆)봉쇄만으로도 이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 재무부 또한 이란의 석유 밀수 네트워크, 대리 세력, 무기 수송로를 겨냥한 일련의 새로운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WSJ는 “백악관은 이란의 경제적 자원을 차단함으로써 이란 정권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고, 이란 지도자들이 핵 프로그램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양보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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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타곤은 내전중…헤그세스 장관과 밴스 측근 정면충돌

    미국이 이란과 전쟁 중인 와중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댄 드리스콜 육군 장관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드리스콜 장관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측근이다. 두 사람의 갈등은 최근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의 해임 과정에서 폭발했다. 미국이 외부의 전쟁으로 골머리를 앓는 사이 내부 분열까지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온다.19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두 사람의 갈등은 최근 공개 충돌로 번졌다. 조지 전 총장이 헤그세스 장관의 요구로 조기 퇴진했는데, 드리스콜 장관이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내가 사랑하는 장군이고 놀라운 변혁적 리더”며 조지 전 총장을 공개 두둔하면서다. 헤그세스 장관이 조지 전 총장을 여러번 해임하려 시도하는 과정에서도 드리스콜 장관은 “그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맞섰다고 전해진다. 갈등의 출발점은 지난해 드리스콜 장관이 펜타곤에 부임한 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취임 후 헤그세스 장관에게 백악관에 들어가 밴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육군을 방문해 장병들을 만나고 육군 개혁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은 “내가 책임자”라는 취지로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스콜 장관이 육군 업무를 넘어 백악관과 직접 연결되는 정치적 일정을 주도하려 하자, 헤그세스 장관이 이를 자신의 권한 침범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조지 전 장군의 해임은 여전히 펜타곤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사안 중 하나다. 일각에서는 헤그세스 장관이 전례 없는 전쟁을 치르는 시기에 개인적인 원한으로 해임을 결정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군 안팎에서는 전시 상황에서 숙련된 육군 수뇌부를 갑작스럽게 물러나게 하는 것이 지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WSJ는 이번 충돌이 단순한 성격 차이를 넘어 권력 불안과 인사 갈등이 겹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드리스콜 장관은 밴스 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측근으로 통한다. 이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드리스콜 장관을 자신의 후임으로 염두에 두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부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드리스콜 장관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지원 임무까지 맡으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왜 상관인 헤그세스 장관이 아니라 드리스콜 장관이 나섰느냐는 말도 펜타곤 안팎에서 나왔다고 WSJ은 전했다.백악관은 공개 진화에 나섰다. 백악관은 헤그세스 장관이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드리스콜 장관 역시 군 전투준비태세와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 대변인도 헤그세스 장관이 드리스콜 장관을 포함한 각 군 장관들과 훌륭한 업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드리스콜 장관이 “사퇴할 계획이 없다”고 따로 밝힐 정도로 내부 이상설이 확산하고 있 점을 보면, 이번 갈등은 쉽게 봉합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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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청 교섭’ 요구하다 사망사고 났는데…노동부 “노봉법과 무관”

    고용노동부가 화물연대 집회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법률)’에 따른 원·하청 교섭 문제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연관성을 일축했다. 이번 집회에 참여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편의점 물류를 담당하는 운송기사들로, 법적으로는 개인사업자 신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집회가 노봉법 통과 이후 원청의 교섭 참여를 요구하기 위해 벌어졌다는 점에서 무관하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노동부는 21일 이번 사안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고 “사상자 발생에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도 “이번 사안은 실질적·구체적 지배력에 기반한 개정 노동조합법 제2조에 따른 원·하청 교섭 문제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위에 있는 분들이 단결해 대화를 요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지 못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며 “이로 인해 갈등이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되지 못하고 악화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관계 부처와 함께 취약한 지위에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도 스스로의 권익 보장을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대화·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란봉투법 적용 대상이 아닌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자영업자 등에 대한 별도의 소통 채널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일 오전 10시 32분경 경남 진주의 CU 물류센터 앞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는 2.5t 물류 차량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편의점지부 CU지회 조합원들을 치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출발하려는 물류차 앞을 노조원들이 막아서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화물연대는 그동안 원청인 BGF리테일에 의해 근로조건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고려해, BGF리테일이 실질적인 사용자라며 여러 차례 공동교섭을 촉구해왔다. 반면 BGF 측은 현재 편의점 물류가 BGF로지스에서 물류센터, 운송사, 기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계약 구조로 운영되는 만큼 직접 교섭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정부 역시 화물연대를 법외노조 성격의 단체로 보고 직접 중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노동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화물연대가 노동위원회의 사용자성 판단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고, 단체교섭 판단지원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법원에서 화물연대가 합법적인 노동조합임을 일부 인정하는 판결도 나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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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역봉쇄 후 27척 회항시켜”…나포한 이란 선박은 화물 수색

    주동 전쟁에 투입된 미국 중부사령부가 호르무즈 해협 역(逆)봉쇄 이후 1주일동안 선박 27척이 회항했다고 밝혔다. 전날 나포한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호에 대한 수색도 하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20일(현지 시간) X를 통해 “이란 항구와 해안 지역에 입항·출항하는 선박에 대한 봉쇄가 시작된 이후, 미군은 선박 27척에 회항하거나 이란 항구로 돌아가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서는 “미국 해병대가 미군의 해상 봉쇄를 위반하려던 이란 국적 투스카(Touska)호의 화물을 수색하는 동안 미군 부대들이 아라비아해 인근 순찰을 돌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해병대가 이날 투스카호에 실린 최대 5000개의 컨테이너를 수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스카호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련됐다는 이유로 미국 재무부가 제재 중인 이란 선박 중 하나다.NYT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군이 투스카호를 오만으로 예인하거나, 이란 항구로 보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미군 관계자는 NYT에 선박 승무원들이 곧 이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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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 日총리, 야스쿠니에 공물 봉납…참배는 안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国) 신사 가을 제사에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보냈다.NHK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21일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에 공물 ‘마사카키(真榊)’를 ‘내각총리대신 다카이치 사나에’ 명의로 봉납했다.다카이치 총리는 총리 취임 직전 당내 유력 주자로 떠오른 2024년 참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집권하면서 “시기와 상황에 맞게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입장을 다소 바꿨다.일본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할 경우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해 외교적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일본 역대 총리들은 2013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면서 미국과 갈등을 빚은 이후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보내고 있다.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하자 아베 총리는 이후 공물 봉납을 이어갔고, 이후 현직 총리는 공물 봉납이 관례화됐다.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000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으며 특히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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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은근슬쩍 휴전기한 하루 연장…밴스 출발도 말바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휴전 시한을 사실상 하루 연장했다. 그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하면서도 은근슬쩍 시한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JD 밴스 부통령이 이미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고 곧 도착한다”고 밝혔지만 이후 미국 언론에서는 “밴스 부통령이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신들은 그의 오락가락하는 발언으로 협상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의도적 혼선주기’ 전략인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 시점에 대해 “워싱턴 시간으로 수요일 저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7일 휴전에 합의하면서 21일까지 2주일을 휴전 기간으로 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저녁’으로 해석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협상을 위한 추가 시간을 벌어주는 것으로, 기점을 탄력적으로 해석해 사실상 휴전기간을 하루 늘려 잡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새롭게 제시한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저녁’이라는 시한 전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둘러서 불리한 거래를 성사시킬 생각은 없다”며 “우리에게는 시간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서도 “이란은 해협 개방을 간절히 원하지만,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개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투가 즉각 재개되느냐는 질문에는 “합의가 없다면 분명히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말을 바꿨다. 앞서 그는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밴스 부통령이 이미 파키스탄으로 건너갔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이 이미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고 곧 도착한다”고 말한 것. 하지만 이후 로이터통신이 “밴스 부통령이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고, 파키스탄으로 떠나지 않았다”고 보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이날 중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떠날 것”이라며 “협상은 21일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스스로 혼선을 빚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휴전 시한이 만료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그의 엇갈린 발언들은 미국이 협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략적 모호성을 조성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의도적으로 혼란한 상황을 만들어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이란 협상단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언론이 잘 보도하지 않는 베네수엘라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란에서의 결과도 놀라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란의 새 지도부(정권 교체!)가 현명하다면 이란은 위대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국의 종전 조건에 합의할 경우 전후 이란 재건을 위한 경제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이란에 당근책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X를 통해 “우리는 위협의 그림자 아래에서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전장에서 새로운 카드를 꺼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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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세대교체…팀 쿡 9월 물러나고 후임에 50세 존 터너스

    스티브 잡스에 이어 2011년부터 애플을 이끌어온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66)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0일(현지 시간)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50)이 9월 1일 신임 CEO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쿡 CEO는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터너스 부사장은 25년간 애플에서 제품 개발에 주력해온 인물이다. 2021년부터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이끌어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은 쿡 CEO의 후계자로 터너스 부사장을 지목해왔다. 쿡 CEO는 성명에서 “터너스는 엔지니어의 두뇌와 혁신가의 정신, 그리고 정직과 명예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가 25년 넘게 애플에 기여한 공헌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애플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쿡 CEO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전 세계 정책 결정자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쿡 CEO가 이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를 총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쿡 CEO는 애플을 스마트폰, 태블릿 PC, 헬스케어, 스마트워치, 오디오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로 탈바꿈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쿡 CEO 재임 기간 애플 시가총액은 약 24배 증가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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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부 인사 만났다는 장동혁 “비공개 전제” 누군지 안 밝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방미 성과에 대해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실질적인 핫라인을 구축하여 흔들리는 한미 동맹을 지탱할 신뢰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누구와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비공개를 전제로 만난 것”이라며 공개를 끝내 거부했다. 장 대표는 또 방미 기간 당내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원들이 선택한 당 대표”라며 “필요한 거취는 제가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미를 결정하기까지 깊은 고민이 있었고 논란이 따를 것도 충분히 예상을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재명 정권의 잇따른 외교 참사로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방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종일관 국익을 중심에 두고 전략적 정당 외교를 펼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백악관과 미국 국무부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통상 협상 등 산적한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갈 소통 창구도 열었다”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자신의 방미 성과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먼저 이란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동맹 파트너인 대한민국이 경제적 국제적 지위에 걸맞은 역할을 해주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X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팔레스타인 탄압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최근 이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진위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있었다”며 “미국도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반도 문제 관련 논의도 방미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미국은 북한의 핵 문제와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남북 관계와 대북 정책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힘에 의한 평화’”라며 “제가 만난 미국 행정부와 상하원 의원 가운데 대북 유화책을 지지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통상 협상 등 양국의 경제 문제 관련해선 “미국 측이 최근 쿠팡 사태를 비롯한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해 반복적으로 우려를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미국 기업이 중국계 기업에 비해 오히려 차별을 받는다는 인식을 강하게 갖고 있었다”고 했다.다만 장 대표는 이날 방미 과정에서 어떤 인사를 만났는 지에 대해서는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그는 “저는 야당 대표로서 미국 국무부에 두 차례 들어가서 현안 브리핑을 받거나 회의를 했고, NSC에 가서도 현안 브리핑을 받았다”고만 밝혔다. 비공개 이유에 대해서는 “야당 대표가 행정부의 인사를 만나는 데는 외교 프로토콜상 일정한 제약이 있다”며 “많은 분들이 어디까지 만났냐, 누구를 만났냐라고 이야기하고 오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 하원 의장을 만나지 못했다’고 비판하시던데 하원 의장은 우원식 국회의장도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통일부 장관이 이렇게 외교적으로 사고를 치는데 대한민국 정치인이 지금 미국에서 쉽사리 만나주려고 하겠느냐”고 했다. 한편 당내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방선거보다 방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방선거를 위해서 방미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대미 외교에 있어서 계속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최근 이 대통령의 발언도 그렇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일으킨 문제도 그렇다”며 “야당이라도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가지고 국민들께 평가받는 것이 지방선거의 한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예비후보 등록한 곳부터, 이번 주부터 현장 방문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방미 과정에서 논란이 된 미 연방의회 건물을 배경으로 ‘브이(V)’ 자 포즈를 취한 김민수 최고위원과 웃고 있는 사진에 대해서는 “저는 비난받을 만한 어떠한 언행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개인 일정 없이 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맥락 속에 있었다면 그 사진도 문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에 대해서는 “의회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다음 일정을 잠깐 기다리는 사이에 있었던 사진”이라며 “어떻게 공개가 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저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당원들이 선택한 당 대표”라며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거취는 제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말씀하신 의원님이 계신데 저는 그분의 거취를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당원들께서는 ‘지방선거를 잘 이끌라고 하는 것’을 저의 첫 번째 책무로 부여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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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귀국…오전 11시 국회서 방미 성과 설명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열흘 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미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장 대표는 미국 방문 과정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미 국무부 차관보와 공화당 소속 랜디 파인 하원 의원 등을 면담하는 사진을 공개하는데 그쳤다. 정치권에서는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밝힐 지 주목하고 있다. 장 대표가 뜻밖의 성과를 내세울 경우,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일부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15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개최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그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싱크탱크, 미국 국무부를 방문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만 밝혔다.장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국민의힘 내에서는 장 대표를 향한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V’ 포즈로 찍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진 것에 대한 비판도 지속됐다.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번 방문에서 남은 건 장동혁 김민수 두 분의 ‘인생컷’ 한 장과 국힘 후보들의 한숨뿐”이라고 했다. 친한계 배현진 의원도 18일 “열흘이나 집 비운 가장이 언제 와 정리하려나 실소만 터져나오는 사진 한 번 더 본다”라며 “돌아오면 후보들을 위해서라도 본인의 거취 잘 고민하길 바란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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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 표적에 우박 떨어진 듯…北 ‘집속탄 미사일’ 시험발사

    북한이 20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딸 주애와 함께 시험 발사를 현장에서 참관했다.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일곱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였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19일 개량된 지상대지상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형의 전투부위력평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시험을 참관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시험발사의 목적은 전술탄도미사일에 적용하는 산포전투부와 파편지뢰전투부의 특성과 위력을 확증하는데 있다”며 “136㎞계선의 섬목표를 중심으로 하여 설정된 표적지역으로 발사한 5기의 전술탄도미사일들은 12.5~13㏊의 면적을 매우 높은 밀도로 강타하면서 위력을 과시했다”고 주장했다. 김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 군대의 작전상 수요를 보다 충분히, 효율적으로 만족시킬수 있게 됐다”며 “고정밀타격능력과 함께 필요한 특정표적지역에 대한 고밀도진압타격능력을 증대시키는것은 군사행동실천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하면서 시험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화성포-11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을 가리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집속탄(확산탄·cluster bomb) 탄두와 파편지뢰 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탄두는 자탄(새끼탄)이나 금속파편을 넣어 살상력을 극대화한 형태다. 북한은 6∼8일에도 ‘화성포-11가’형의 산포전투부시험발사를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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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란 화물선에 첫 발포…이란 “휴전협정 위반” 보복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우리의 해상 봉쇄선을 통과하려던 이란 국적 화물선을 미 해병대가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2주 휴전’의 종료를 앞두고 이란을 향한 압박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길이가 거의 900피트(약 275m)에 달하고 무게는 항공모함과 맞먹는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TOUSKA)호가 우리의 해상 봉쇄선을 통과하려 했지만, 그 결과는 그들에게 좋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스프루언스함(USS SPRUANCE)은 오만만에서 투스카호를 차단하고 정지하라는 충분한 경고를 보냈지만 이란 승무원들은 지시를 따르기를 거부했고, 이에 우리 해군 함정은 기관실에 구멍을 뚫어 그들을 그 자리에서 멈춰 세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 해병대가 이 선박을 억류하고 있다”며 “투스카호는 과거의 불법 행위 전력으로 인해 미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선박으로 우리는 이 배의 통제권을 완전히 확보했으며, 선박에 무엇이 실려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대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조치에 나선 이후 무력을 사용한 첫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군의 봉쇄를 뚫고 항해하려던 이란 선박을 회항시킨 사례는 있었으나, 기관실에 구멍을 뚫고 억류한 것은 알려진 사례 중에는 처음이라는 것이다. 이란 측은 즉각 “휴전 협정 위반”이라며 반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군 사령부는 “미국의 공격 및 이란 국적 유조선 나포는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방송도 “이란 군부가 미국의 행동을 ‘해상 해적 행위’라고 규탄하며 ‘곧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CNN도 “이란 국영 방송 IRIB이 텔레그램 게시물을 통해 ‘침략국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해상 강도 행위를 자행하며 오만해에서 이란 상선을 공격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IRIB는 게시글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 군대는 미국의 이러한 무장 해적 행위에 곧 대응하고 보복할 것임을 경고한다”라고도 강조했다.외신들은 이란 측의 대응 수위에 주목하고 있다. 협상이냐 확전이냐를 두고 이란 내부에서도 강경파와 온건파간 의견 조율이 안 되는 모습을 노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작전이 강경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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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美협상단 파키스탄 가는 중…합의 안되면 이란 발전소·다리 파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표단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겠다고 압박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 대표단은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내일 저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협상을 제안하고 있으며, 그들이 이를 받아들이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모든 다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착한 사람(MR. NICE GUY)’은 없다”며 “그들은 빠르고 쉽게 무너질 것이며, 만약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지난 47년 동안 다른 대통령들이 했어야 했던 일을 내가 수행하는 것은 나의 영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제 이란의 ‘살인 기계’를 끝낼 때”라고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모든 상선에 대해 개방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재봉쇄하며 유조선 2척을 향해 발포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란은 어제 호르무즈 해협에서 총격을 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휴전 합의를 완전히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중 많은 발이 프랑스 선박과 영국 화물선을 향해 발사됐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미국이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한 상황에서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로(호르무즈 해협)가 막히면 하루 5억 달러의 손실을 보는 쪽은 바로 그들”이라며 “미국은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언제나 ‘강한 척’ 하려는 이슬람 혁명수비대 덕분에 실제로 지금 많은 선박들이 미국 텍사스, 루이지애나, 알래스카로 향해 화물을 싣고 있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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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두색 넥타이’ 맨 오세훈…장동혁 지도부와 의도적 거리두기?

    오세훈 서울시장의 ‘연두색 넥타이’가 정치권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뒤 진행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빨간색이 아닌 연두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18일 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저는 서울시를 정원 도시로 만들어온 데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본질적으로 정원 도시를 추구해간다는 메시지를 이런 색깔로 시민께 전달하고자 한다”고 연두색 넥타이를 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하지만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그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현 당 지도부와 거리를 두기 위해 의도적으로 빨간색을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 시장은 19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서 함께 겨룬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과 함께한 오찬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와의 선거 운동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후보 중심의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지도부의 역할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지금까지는 당에서 공천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당의 정체성과 후보들의 정체성 충돌 문제가 자연스럽게 대두가 됐다”며 “공천 마무리 단계 이후부터는 아마 자연스럽게 지도부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후보자 중심의 메시지가 전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운동 자체는 늘 후보자 중심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의 ‘장동혁 지도부와의 거리두기’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구성에 대해 “중도확장, 혁신 선대위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박 의원과 윤 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위촉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반대하는 ‘절윤 결의문’ 작업을 주도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아 ‘친윤(친윤석열)’계 인사의 인적 청산을 요구했다. 오 시장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장동혁의 빨간색이 아닌 오세훈의 초록색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선전포고가 아닌 장동혁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이기면 서울시장, 지면 당권 도전하겠다는 것으로 제 눈에는 전당대회 출사표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정원오 후보 선대위 박경미 대변인도 “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자 손절하겠다며 당의 색깔을 지운 것”이라며 넥타이 색깔 변화에 주목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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