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지명훈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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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명훈 기자입니다.

mhj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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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세종시장 당선인 인수위 꾸려 시정 인수 본격화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대전과 세종의 시장 당선인들이 인수위를 꾸려 시정 인수 작업에 본격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이현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전지방변호사회 인권·총무이사, 민변 대전충청회장, 충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지냈다. 이 위원장은 “당선인의 시정 철학과 목표를 살펴 취임하자마자 속도감 있게 시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을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최 당선인은 7일 오전 10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가질 계획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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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전문가’들이 맞붙는 6·1지방선거… 표심은 어디로?

    6·1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내며 세종시의 밑그림을 그렸던 ‘세종 전문가’들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됐다. 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와 국무총리 비서실장 출신인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다. 그간 세종시는 신도시가 건설되고 젊은층의 유입이 늘어나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졌고, 이 후보는 재선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세종 지역 지지율을 대폭 높였고 중량감 있는 후보까지 내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선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 강화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의지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것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세종시 전역에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 명의의 ‘환영―윤석열 대통령 첫 공식 국무회의 개최’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다. 지역 정가에선 세종시 국무회의가 세종과 충청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는 삭감한 지역 균형발전 예산을 즉각 원상회복하라”고 맞불을 놓고 나섰다. 동아일보는 세종시의 발전 방향과 KTX 세종역 신설, 세종보 존치 여부, 신도심과 농촌 지역의 균형 발전 등을 주제로 두 후보를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차질없이 진행”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세종시 출범 10주년 맞아 주민복지 챙길 것”―8년 동안 세종시를 이끌어 왔다. “국회 세종의사당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140차례나 국회, 청와대, 정부 부처를 방문했다. 세종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결실을 거둬 세종의사당 설치가 확정됐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시로 이전해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면모를 갖출 수 있었다.” ―앞으로는 어떤 과제가 놓여 있나.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다. 이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시장직을 걸고 싸우겠다.” ―세종시는 아직 경제적 자족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민선 3기 동안 110개 기업을 유치했고, 산업단지 분양도 매우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미디어콘텐츠, 문화예술 등 행정수도형 신경제 3대 산업을 키우고,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 및 상용화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 ―유명 대학들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4생활권 공동캠퍼스에 서울대, 충남대 등 대학 6곳이 2024년 개교한다. 산업·대학·연구 부지에 국립대를 유치해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키우겠다.” ―KTX 세종역 신설을 다시 공약으로 내놨다. “KTX 세종역 신설의 관건은 경제성이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설치되면 경제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세종시 계획인구 80만 명과 대전 서북부권 50만, 공주시 인구 10만 명을 더하면 잠재 고객이 100만 명을 훨씬 넘어선다.” ―세종보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면…. “세종보는 너무 성급하게 계획하고 조급하게 건설됐다. 철거 문제도 이런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게 일관된 입장이다. 시간을 두고 충분하게 모니터링한 뒤 검토하여 결정하겠다.” ―신도심의 발전을 바라보는 농촌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이 클 수 있다. “처음부터 도농 간 발전 격차를 안고 출범했지만 청춘조치원사업, 동서연결도로 건설 등 55개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북부권에 구청을 신설하고 조치원읍 공동주택 2만 호를 공급하면서 균형발전을 추구하겠다.” ―본인이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올해는 세종시 출범 10주년이다. 지금까지 공공 청사를 짓고 정부기관을 유치하는 데 치중해왔다. 이제는 경제와 문화예술, 주거와 교통, 복지 등을 꼼꼼하고 강력하게 챙겨 시민 행복을 한 땀 한 땀 수놓겠다.”이춘희 후보 프로필△출생일: 1955년 12월 6일 △출생지: 전북 고창△학력: 한양대 도시학 박사△주요경력: 세종시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건설교통부 차관“행정수도+미래전략중심도시 만들겠다”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교육특구 지정 등 ‘3특 정책’ 이뤄낼 것”―핵심 공약은 뭔가….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및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을 약속한다. 이와 함께 비단강 프로젝트와 한글사관학교 건립, 고려대-홍익대 퓨처밸리 등을 추진해 ‘행정수도+미래전략중심도시’의 완전한 행정수도를 이루겠다.” ―세종시가 올해로 출범 10년을 맞았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나…. “‘미래전략 중심 도시’가 답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춘희 후보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설치가 행정수도 완성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 중심도시가 돼야 비로소 완성이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세종교육특구 시범 지정을 비롯해 행·재정 특례 도입, 경제특구 지정 등 3특 정책을 이뤄내겠다.” ―세종 교육특구 공약은…. “행정수도의 완성인 자족 기능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다. 세종 교육특구는 교육부 중심의 공교육 틀에 변화를 주는 것이 골자다. 학생 선발과 교과과정 편성 등에 특례를 적용하고 대안학교 설립을 자유롭게 하겠다.” ―KTX 세종역 신설과 조치원역 8회 정차를 약속했는데, 정말로 실현 가능한가. “오송역은 너무 멀고 연계교통도 불편하다. 하루 8회 조치원역을 무정차로 지나가는 KTX를 정차시켜야 한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분원 설치 등 여건 변화를 감안해 KTX역 설치도 서둘러야 한다.” ―세종보에 대한 입장은…. “존치해야 한다. 세종보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는 별개다. 보를 철거하면서 함께 설치한 마리나 선착장과 수력발전 시설도 방치돼 무용지물이 됐다. 수심이 낮아지면서 금강보행교 주변 강바닥도 드러나고 있다.” ―도농 균형 발전을 위한 복안이 있나. “농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세종 농촌-뉴 빌리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저소득 농민을 위한 농민 수당을 신설하고, 세종형 융·복합(6차 산업) 20개 분야 사업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겠다.” ―본인이 왜 적임자라 생각하나…. “중앙과 지방의 요직을 거치면서 행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고 윤석열 정부의 탄탄한 인맥이 있다. 영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유학을 통해 얻은 국제적인 안목과 감각, 문화예술에 대한 소양 등을 활용해 ‘문화가 흐르는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최민호 후보 프로필△출생일: 1956년 10월 24일 △출생지: 대전△학력: 단국대 행정학 박사△주요경력: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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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수도권까지 1시간 교통권 확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사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등 4대 목표를 추진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도정 경험을 축적한 사람이 충남의 100년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2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성과를 만들어내 본 사람이 다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4년간의 도정 경험을 강조했다.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에 대해선 “원내대표를 준비하다 당의 요구에 떠밀려 나온 준비 안 된 후보”라며 공세를 폈다. 다음은 양 후보와의 일문일답. ―4년간 어떤 성과가 있었나. “국내기업 2785개(투자액 약 15조2050억 원), 외국기업 45개(투자액 약 20억8800만 달러·약 2조6400억 원)를 유치했다. 지난해 충남의 수출은 1041억 달러(약 131조7000억 원)로 전국 2위, 무역수지 흑자는 668억 달러(약 84조5000억 원)로 전국 1위였다. 정부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숙원인 혁신도시를 지정했으며, 서산공항 건설의 토대를 놨다.” ―신성장동력은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를 완성하겠다. 입주기관 200개, 연구소와 기업 20개, 벤처기업 1400개를 유치하고 창업기업 매출 83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다. 서해선을 서울로 직결해 수도권 1시간 이내, 전국 주요 도시 2시간 이내 교통권을 확보하고 서산공항을 열어 환황해 경제권의 중추 관문이 되도록 하겠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공약을 설명해 달라. “천안 등 북부권은 스마트 지식 산업지대, 보령 등 서해안권은 국제해양관광 및 국가기간산업지대로 육성한다. 남부권과 내륙권을 묶은 금강권은 국가 행정기능 분담 지구 및 혁신 성장지대로 만들 계획이다. 논산·계룡은 국방으로 특화한다. 국방국가산업단지와 국방 교육·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육군사관학교를 논산으로 이전시키겠다.” ―20대 대선에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도전하지 않으면 어떤 변화·발전·도약도 만들 수 없다. 주변에서 만류한다고 가만히 있었다면 충남의 목소리를 전국에 전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번 선거를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이번 선거는 대통령선거가 아니다. 충남 15개 시군의 균형발전과 도민의 통합 및 화합을 이룰 일꾼을 뽑는 선거다. 씨앗을 뿌린 사람이 (열매를) 거두게 해 달라.”양승조 후보 프로필△출생일: 1959년 3월 21일 △출생지: 충남 천안△학력: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단국대 법학 석사△주요 경력: 충남도지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17·18·19·20대 국회의원 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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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천안-아산, 디지털수도로 육성”

    “충남을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글로벌 경제공동체로 발전시켜야 한다. 12년간 충남도정을 이끌어온 더불어민주당은 해놓은 것이 없다. 충남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획기적 발전을 이루겠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는 2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천안·아산 디지털 수도 조성 등 5개 권역별 공약을 통해 충남을 대한민국의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재창조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상대 후보인 민주당 양승조 후보의 도정에 대해선 “지방정부의 역할이 제한적인 저출산·고령화·양극화에 매달려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김 후보가 그리는 충남의 미래상을 말해 달라. “도민들이 골고루 잘살고 행복해야 한다. 지역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5대 권역별 개발전략을 수립했다. 천안·아산은 디지털 수도, 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은 국제해양관광벨트,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공주·부여·청양은 문화명품관광도시, 계룡·논산·금산은 국방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 ―공약이 현실화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철도, 도로, 항만,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아산 연장, M버스(수도권 광역급행버스) 천안 연장, 아산만권 순환철도(Bay Train)와 충청문화산업철도(보령-조치원) 등의 건설에 주력하겠다. 서산공항을 서해안 관문 공항으로 개발하고 4개 권역에 플라잉카(도심 항공)를 도입하겠다.” ―‘아산만권 경제공동체’를 제안했는데…. “천안·아산과 평택 등 경기 남부권을 포괄하는 아산만권 경제공동체(BAY valley)를 제안했다. 인구 400만 명, 기업체 22만 개, 대학 43개, 지역내총생산(GRDP) 202조 원의 거대 경제권이다. 우리 당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구상을 공유했다. (베이 밸리는) 미국 실리콘밸리 못지않은 획기적인 경제공동체가 될 것이다.” ―국회의원 시절 저돌적이었던 이미지가 있다. “여소야대의 정치적 상황에서 당과 국민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투쟁하다가 생긴 훈장 같은 이미지다. 눈부신 발전을 이룰 강력한 리더십으로 봐 달라.” ―이번 선거를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대통령선거의 연장선으로 다시 한 번 민주당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다. 여소야대 정국을 극복하고 윤석열 정부에 동력을 실어줘야 한다. 윤 대통령 재임 기간은 충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절호의 기회다.”김태흠 후보 프로필△출생일: 1963년 1월 11일 △출생지: 충남 보령△학력: 건국대 무역학과 졸업, 서강대 행정학 석사△주요 경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19·20·21대 국회의원, 충남도 정무부지사 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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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소재기업, 세계박람회 지속가능성 부문 수상

    대전의 소재 개발 업체인 ㈜동남리얼라이즈가 세계적인 소재박람회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성 부문 상을 수상했다. 동남리얼라이즈는 3∼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복합소재박람회(JEC World 2022)의 스타트업 부스터(STARTUP BOOSTER) 결선에서 ‘열가소성 목재(CXP)’로 지속가능성 부문 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4일 파리 노르빌팽트 국제전시회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 세계적으로 동남리얼라이즈를 비롯해 4개 기업이 수상했는데, 환경 보전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지속가능성 부문 수상자는 동남리얼라이즈가 유일했다. 2017년 시작된 JEC World의 스타트업 부스터는 복합 및 첨단 소재 분야의 혁신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올해 결선에서는 총 20여 업체가 경쟁했다. 시상식에 다녀온 현지원 대표는 “비용을 지불하면서 버려야 하는 임업 부산물의 제품화에 성공한 데다 공장에서 추가적인 설비투자 없이 소재를 바꿀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업 부산물, 간벌재 등을 활용하는 CXP는 독성이 없고 가공성이 뛰어나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플라스틱을 사출하듯이 나무를 정밀하게 성형할 수 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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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여야 시도지사, 광역 경제권 구상 맞대결

    대전·세종·충청지역의 여야 시도지사 후보들이 권역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 경제권 발전 구상을 제시하면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는 23일 오전 11시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충청권 초광역 상생경제권 공동 선언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충청권 초광역 경제권 구축으로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메가시티 구상에 바탕을 둔 충청권 상생발전을 꾀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전략은 문재인 정권의 나눠주기식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자체와 지역사회 주도로, 관 중심에서 민간 중심의 자율혁신체제 강화로 국가의 성장 동력을 바꾸자는 데 있다”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들은 △대전-세종-청주공항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 △세종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대전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 △세종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을 비롯해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충청산업문화철도, 충청내륙철도 △충청은행 및 기업금융중심 충청권 은행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도 6일 충북 청주에서 만나 ‘중부권 미래경제벨트’ 구축 구상을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중부권 미래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협의체 구성 △미래신산업 기술혁신 상호 지원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첨단산업 발전과 글로벌 바이오메카 도약 △탄소중립 대전환을 위한 녹색 혁신역량 강화 △서해안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5명의 후보는 새로운 미래 정치의 장을 열기 위한 ‘정치교체’ 발걸음도 함께하기로 했다. 지방선거 이후 연동형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광역·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 및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헌법 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정치개혁 공동촉구안’을 제출하기로 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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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日 자매 지자체 방문 한일교류 ‘물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한일 관계 경색 등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새 정부가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한일정책협의단을 구성한 이후 국내 지자체 중에는 처음으로 충남도가 19일 일본을 방문해 교류의 물꼬를 텄다. 홍만표 국제통상과장이 이끄는 충남도 방문단은 20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구마모토(熊本), 나라(奈良), 시즈오카(靜岡) 등 3개 현의 도쿄사무소를 방문해 앞으로의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충남도와 구마모토현의 교류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는데, 두 지자체의 교류는 지자체 외교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구마모토현의 모든 중학교는 2001년에 이어 2005년에도 한국사를 왜곡한 것으로 논란이 됐던 후소샤(扶桑社)판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평화헌법을 지키는 구마모토 현민의 회’ 등 일본 시민단체들은 이를 자축하기 위해 2005년 10월 대전과 충남을 찾았다. 당시 방문단 대표인 미야가와 스네노리(宮川經範) 목사는 “일본에서 가장 보수적인 구마모토현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기적”이라며 “교과서 채택 저지에 도움을 준 충남도와 시민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충남도 방문단은 23일 주일 한국대사관과 간담회를 가진 후 도쿄 스미다(墨田)구와 우수 시책을 교류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시즈오카현을 방문해 해양 환경 정화 및 친환경 해양 자원 연구개발 과정을 둘러본다. 25일 나라현 지사 등과 만나 나라현이 사무를 총괄하는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을 충남도가 2026년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나라현은 대학생 중심의 ‘차세대양성사업단’을 구성해 2013년부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8년까지 충남도를 지속적으로 방문했다. 사업단은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한일 젊은이들 간 문화와 사고를 공유하는 한편 도내 기업 및 역사 유적지를 견학해 한일 미래 세대 교류의 길을 열어 왔다. 방문단은 이 밖에도 21일 세계충청향우회 및 재일한국민단과 만나 각종 국제행사 유치 문제를 논의했다. 이어 22일에는 도쿄 신주쿠(新宿)구에 있는 JR 신오쿠보(新大久保)역을 찾아 의인 고 이수현 씨를 추모했다. 이 씨는 일본 유학 중이던 2001년 1월 역사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져 한일 양국에서 의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지난달 하순 일본을 방문한 정부의 한일정책협의단도 신오쿠보역을 찾아 이 씨를 추모하는 것으로 일본 내 일정을 시작했다. 일본에 체류 중인 홍 과장은 “이 씨가 한일관계의 새로운 현대사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일본의 지자체들과 여타 단체들이 충남도 방문단을 환대하면서 교류가 재개된 것을 기뻐하고 있다”며 “충남의 국제 교류와 통상을 진일보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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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대전출입국관리소, 외국인 진료 지원

    법무부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소장 임은진)와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은 대전과 충남지역 외국인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관은 18일 대전 중구 대전선병원에서 ‘대전·충남지역 체류외국인 및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 보호외국인의 의료지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임 소장은 “선병원 재단과 함께 체류 외국인과 우리 사무소 보호 외국인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제15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체류 외국인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인의 날(20일)은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기반해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법정 기념일이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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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주 ‘성 비위 의혹’ 비난 여론 확산… 충남 선거 최대 이슈로

    19일부터 6·1지방선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충남 제1의 도시 천안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완주 의원(천안을)의 ‘성 비위’ 의혹이 최대 선거 이슈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측은 ‘박완주 사태’가 ‘천안-아산-당진-서산’ 벨트의 젊은층 및 여성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알리기에 분주하다. 반면 3선 중진 박 의원에게 지방선거 중책을 맡겼던 민주당 측은 ‘박완주 지우기’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성 비위 의혹을 받는 박 의원의 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민주당이 12일 박 의원의 성 비위 의혹을 스스로 밝히고 제명 방침을 밝힌 지 4일 만이다. 박 의원은 성폭력을 저지른 뒤 피해자를 해고하기 위해 ‘직권면직’까지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3일 “성 비위 피해자와 가족들, 그리고 충남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 측은 “당의 제명 결정은 수용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초스피드’ 수습에 나선 것은 선거판이 본격적으로 뜨거워지는 데다 천안이 충남 전체 인구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수부(首部) 도시이기 때문이다. 천안의 여론은 선거 때마다 아산-당진-서산 벨트로 이어지면서 충남 전체의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각 진영의 충남지사와 충남교육감 후보들의 선거본부가 천안에 집중되는 이유다. 민주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천안여성회 등 천안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는 13일 성명을 내고 “박 의원은 의원직을 당장 사퇴하고 법의 심판에 스스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양반의 고장인 충남과 충절의 도시 천안에서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며 “박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성 비위 사건은 친고죄가 아닌 만큼 사법당국은 수사에 착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비위 의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민주당 후보들은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박 의원과 거리 두기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성 비위 사건이 터지기 하루 전날 박 의원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에 내정했던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캠프는 곧바로 이를 철회했다. 민주당 이재관 천안시장 캠프도 박 의원을 후원회장직에서 해촉했다. 민주당의 진화 노력에도 박완주 사태는 선거전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성명전(戰)에 이어 현수막전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기자가 17일 오후 천안시 불당동과 두정동 등 주요 도심을 돌아보니 주요 교차로와 간선도로, 아파트 입구에 박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현수막들이 즐비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국민의힘 등이 현수막을 내걸면 민주당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행정당국에 “불법 광고물을 왜 방치하느냐”고 강력히 항의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관계자는 “서북구 관내에만 박 의원 관련 현수막이 50여 개 나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수막 철거를 요청하며 항의하는 전화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현수막을 내건 측에 철거를 요청하는 한편 직접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민주당 천안지역 한 후보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런 악재가 터져 참으로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게 됐다”며 “이번 선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 의원 사태는 안희정(전 충남지사), 오거돈(전 부산시장), 박원순(전 서울시장) 등에서 이어지는 것이고, 그때마다 민주당은 진정 어린 사과를 내놓거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여성 및 30, 40대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이 그런 점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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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 2위에 ‘로봇’ 선정… 1위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 1위로 ‘인공지능’(AI) 이 선정됐다. 특허청은 발명의 날을 하루 앞둔 18일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10대 발명 기술’을 발표했다. 2위는 로봇, 3위는 미래차가 차지했으며 수소(4위), 에너지(5위) 등이 뒤를 이었다. 바이오, 우주·항공, 신소재, 배터리, 반도체 기술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허청은 페이스북과 정책 메일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받는 방식으로 순위를 선정했고 투표에는 총 768명이 참여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전체 유효응답의 15.1%를 차지했다. 새 정부가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과 함께 초격차 확보를 위해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한 기술 분야다. 이어 로봇 기술은 유효응답의 13.8%를 점유했다. 새 정부가 세계 3대 강국 도약 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기술 분야다. 미래차 기술은 총 유효응답의 10.4%를 차지했다. 미래차는 세계적으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시장이 커지는 분야로, 우리나라도 핵심 분야 표준특허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대원 특허청 대변인은 “정부가 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지원하기로 한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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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팅하듯 24시간 상담… 특허청 ‘상담 챗봇’ 도입

    특허청은 17일부터 ‘특허 상담 챗봇’으로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지식재산권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로 업무시간에만 이뤄졌던 특허고객 상담이 24시간 가능해졌다. 챗봇의 화면 구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창과 동일하며 서로 대화하듯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민원인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별도의 코너를 챗봇 내에 마련해 두었다.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지식재산권 소개와 출원, 심사, 등록, 심판 및 수수료 등과 관련된 상담도 가능하다. 특허 상담 챗봇은 PC 또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특허고객 상담센터 홈페이지(www.kipo.go.kr/kcall) 또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국민 비서 챗봇(chatbot.ips.go.kr)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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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원대, 유학생 언어장벽 없앤다

    12일 오전 대전 서구 목원대(총장 권혁대) 인문대 2층 어학전용강의실. 스톡스대학(교양대학) 원은석 교수가 내국인 학생 30명과 베트남 유학생 2명을 대상으로 교양영어를 강의했다. “지난주에 설명했던 과제를 제출해 주세요.” 원 교수가 마우스에 대고 우리말로 이렇게 말하자 강의실 중앙모니터 하단에 베트남어로 번역된 자막이 올라왔다. 28개 언어로 동시번역이 가능한 음성번역기를 강의에 도입한 덕분이다. 컴퓨터 마우스 모양의 음성번역기에서 통역 버튼을 누르고 말하면 자동 번역이 이뤄진다. 베트남 유학생과 원 교수는 각각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아무런 장벽 없이 거의 실시간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국제예술산업학부에 유학 온 한 베트남 학생은 “번역의 정확도가 체감상 80% 이상이어서 소통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전했다. 원 교수는 “음성번역기가 외국인 유학생의 언어장벽을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유학 초기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는 있다”며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도 어떤 과목이나 선택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유학생의 빠른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교수는 음성번역기 활용과 외국인 유학생의 학습 참여도 및 학습 역량 제고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관련 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아이플라이텍이 음성번역 인공지능 마우스 30대를 기증해 연구를 돕고 있다. 원 교수는 디지털 콘텐츠와 디지털 자산 전문가로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IDAC)를 설립했다. 게임을 교육에 접목하는 ‘G러닝 연구’를 진행해 왔고 팟캐스트를 통한 인성교육과 영어교육 효과성을 분석했다. 원 교수는 “학생 설문조사, 소감문, 인터뷰 및 성취도 테스트 등을 통해 번역기 활용 수업의 효과성을 분석할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연구 결과가 나오면 유학생 학업 관리에 대한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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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진영 단일화 부심… 후보 난립 땐 현직 교육감 ‘3선’ 가능성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세종시와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 현직 교육감에게 도전장을 내민 예비후보들이 단일화에 부심하고 있다. 후보가 난립할 경우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현직 교육감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산이 없을 거란 판단에서다. 두 지역 모두 현직 교육감 후보들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의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두 지역 모두 일부 후보들이 독자 노선을 고집하거나 협상 참여를 번복하면서 단일화 논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후보는 단일화 결과에 불복하는 바람에 선거 구도가 ‘양자 대결’로 압축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상황이 그대로 굳어질 경우 3선 연임에 나선 현직 교육감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우세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 세종, 단일화 급진전… 막판 압축 관심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선 총 8명의 후보가 최교진 현 교육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가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진보 진영의 사진숙 김대유 유문상 후보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사 후보로의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중도·보수 성향의 이길주 송명석 후보가 이 후보로 단일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강미애(56·전 세종시 교원단체총회장), 사진숙(60·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원 원장), 이길주(59·전 다빛초등학교 교장), 최교진(68·현 교육감), 최정수(59·한국영상대 교수), 최태호(62·한국대학교수협의회 공동대표) 등 6명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각 후보 진영에선 “최종 후보가 3명 이하로 압축되지 않으면 현직 교육감에게 대적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가 단일화 결과 발표 직후 “중도·보수로 대변되는 최태호, 강미애 후보 등과 단일화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사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 등에서 문제가 없고 정책적 연대가 가능한 후보가 단일화 대상”이라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 교육감과의 단일화를 일축했다. 다만 “최정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는 이어 가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 충남, 부분 단일화만 진전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도 현직인 김지철 교육감을 포함해 모두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이병학 박하식 조삼래 예비후보는 이병학 후보(전 충남도교육위원)로 단일화를 이뤘다. 명노희 후보(62·전 신성대 초빙교수)도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으나 여론조사 데이터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승복하지 않고 있다. 다만 ‘부분 단일화’를 이룬 이병학 후보가 2003년 도교육위원 시절 뇌물수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점이 선거전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어떠한 회초리도 달게 맞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김병곤(65·남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김영춘(62·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김지철(70·현 교육감), 조영종(61·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 후보(가나다순) 등 6명의 경쟁 구도로 압축됐다. 그러나 교육계에선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세종과 달리 더 이상의 단일화는 어려울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단일화가 더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직인 김지철 교육감에게 유리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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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 안된 후보” vs “능력 없는 후보”…충남도지사 불꽃대결

    “김태흠 후보는 준비 안 된 후보다. 원내대표 나오려다 등 떠밀려 나왔다.”(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승조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해놓은 게 뭔가? 준비만 하는 능력 없는 후보다.”(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6·1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맞붙은 두 후보가 연일 날선 공방 속에 표밭을 누비고 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초반 여론조사 결과는 두 진영의 신경전에 불을 붙이고 있다.● 초반 여론조사 ‘엎치락뒤치락’ 4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는 오차범위(±3.5%포인트) 안에서지만 앞섰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충남의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양 후보는 46.0%, 김 후보는 39.6%의 지지율을 기록해 6.4%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일 발표한 조사는 반대였다. 충남의 만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고 물은 결과 김 후보가 46.2%, 양 후보가 39.9%를 얻어 6.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들 두 여론조사 중간에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누굴 뽑을 것인가’란 물음에 38.8%가 김 후보, 37.5%가 양 후보를 지지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양 후보 36.6%, 김 후보 35%였다. 여론조사 결과는 두 캠프 모두에 ‘의외’였다. 현직 지사 출신으로 꽤 앞선 지지도로 출발할 것을 기대했던 양 후보 측은 약간 당황하는 눈치다. 새 정부 출범에 기대를 걸면서도 초반 약세를 예상했던 김 후보 측은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지지율이 초박빙세를 보이자 두 진영은 더욱 거칠어지고 있다. 양 후보는 6일 한 방송에 출연해 “누구 등에 업고 선거를 치르고, 민심을 얻는다는 것은 시대착오”라며 ‘윤(尹)심’을 강조하는 김 후보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집권 여당 도지사로서 무슨 성과를 냈나. 충남 혁신도시 지정 1년 반이 지나도록 공공기관 하나 유치했다는 소리 듣지 못했다”며 목청을 높였다.● “준비된 후보에게…” vs “새 정부와 함께…”양 후보 측은 지난 4년간의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 충남 도정을 발전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양 캠프 관계자는 “양 후보가 도지사를 지내면서 저출산·고령화·양극화 극복 복지정책,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방송국(KBS) 유치, 충남 서산공항, 서해선 복선화 및 수도권 직결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실적을 내본 사람만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 측은 △천안아산 고속철도(KTX) 역세권에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완성 △서해선과 경부고속철 직결로 수도권 1시간 내 이동 실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으로 충남 혁신도시 완성 △환황해권 경제권의 중추 관문 ‘충남 서산공항’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역까지 연장 운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 측은 “양 후보의 저출산·고령화·양극화 극복 복지정책은 중앙정부가 중심을 잡고 가야 할 문제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 1년이 넘도록 공공기관 하나 유치하지 못하고 천안역을 수십 년째 방치한 책임을 져야 한다. 반세기 만에 충남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을 배출한 만큼 상상할 수 없는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가능성을 역설했다. 김 후보 측은 △천안·아산을 신혁신 디지털 첨단수도로 개발 △홍성·예산을 친환경·에너지·문화예술 허브로 개발 △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을 국제 및 미래 해양레저 실크로드로 개발 △공주·부여·청양을 역사·전통·현대를 잇는 명품 관광도시로 개발 △계룡·논산·금산을 국방클러스터 및 스마트 국방산업단지로 개발 등의 권역별 공약을 제시했다. 두 후보 진영 모두 충남 인구의 60%를 넘는 ‘천안-아산-당진’ 벨트를 최대의 승부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능한 화력을 이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에서는 양 후보가 이 지역에서 다소 앞서고 있다. 도지사 재임 시절에도 이 지역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온 양 후보는 5대 공약의 상당 부분을 이 지역에 할애했다. 양 후보 측은 “양 후보가 천안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 지역 주민들이 젊은층이 많은 데다 수도권 성향으로 분석돼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천안-아산-당진 벨트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면 선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책에 부심이다. 김 후보 측은 지난달 28일 아산 현충사를 방문해 “GTX는 천안에 이어 아산까지 연장해야 할 중요성을 잘 알기에 신중히 검토해 충남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윤 당선인의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이 지역 표심에 호소했다. 경기와 더불어 충청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양측은 중앙정치 상황에도 민감한 분위기다. 양 후보 측 관계자는 “‘검수완박’ 등으로 중앙정치 여론이 민주당에 불리한 가운데 양 후보가 현재의 지지도를 유지하는 것은 인물론과 정책의 디테일함에서 앞섰기 때문”이라며 “다만, 청와대 개방과 한미 정상회담 등에 대한 중앙당의 대처가 부적절할 경우 자칫 새 정부 발목잡기로 비쳐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걱정했다. 김 후보 측은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의 지원 속에 보조를 맞춰야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추진력을 갖추고 윤 당선인의 지지를 받는 김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본다”며 “새 정부가 출범 초기에 예기치 않은 실책을 하게 된다면 기대감이 우려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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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심사 ‘청벚꽃 단지’ 서산 곳곳에서 만난다

    앞으로 은은한 연두색을 띠는 청벚꽂이 충남 서산의 유명 사찰인 개심사와 주변을 더 많이 수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산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심사에서만 볼 수 있는 청벚꽃 단지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매년 200∼300여 그루의 청벚꽃 나무를 생산해 개심사가 있는 운산면 지역을 비롯해 시내 전역에 심을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랜 동안 복원 작업을 벌여왔다. 먼저 지난해 2월 개심사 청벚꽃 나무에서 채취한 삽수(꺾꽂이를 위해 모체로부터 분리한 어린 가지나 뿌리) 15본을 산벚꽃 대목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청벚꽃 복원에 성공했다. 이후 접목묘 63그루를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실증 포에 심어 관리를 하고 있다. 구상 시장 권한대행은 “개심사 청벚꽃 유전자원 유지와 주요 관광명소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뗀 만큼 충분한 묘목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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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친환경 힐링 공간 ‘천안 성성호수공원’ 전면 개방

    충남 천안의 업성저수지가 ‘천안 성성호수공원’이라는 이름의 도심 속 생태·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천안시는 지난달 30일 천안 성성호수공원 준공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업성저수지 수질 개선 및 수변 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벌인 결과다. 업성동의 ‘성’과 성성동의 ‘성’을 합쳐 성성호수공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었다. 공원은 어린이 생태교육·체험이 가능한 방문자센터(1785m²)와 자연 속에서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잔디마당, 숲 놀이터, 피크닉장, 생태체험숲, 생태도랑을 갖췄다. 시는 수변을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탐방로(4.1km)를 비롯해 자연관찰 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280m) 등 친환경 문화 공간도 조성했다. 공원 덱 산책길의 이격 거리를 조정하고 인공 식물섬도 설치했는데, 2020년 6월 발견된 금개구리 서식처와 야생 조류 서식처, 경관이 우수한 저수지 원형을 보호·보존하기 위해서다. 교목류 벚나무 등 27종 960그루, 관목류 영산홍 등 29종 7만4700그루, 초화류 48종 28만9860포기를 심어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게 했다. 1972년 축조된 업성저수지는 업성동과 성성동, 직산지역의 농업용수원 역할을 했다. 하지만 도시화·산업화 영향으로 오염이 가속화됐다. 시는 2018년 ‘수변 생태공원 및 수질 개선 사업’에 나섰다. 박상돈 시장은 “성성호수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심 속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며 “자연을 탐방하는 생태학습장이자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휴식을 책임지는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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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뻗어나가는 디지털 신기술 창의인재 양성

    선문대(총장 황선조)는 올해 건학 50주년을 맞아 혁신과 변화의 기치를 더 높이 들었다. 선문대는 비전으로 삼은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의 강점인 국제화 역량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미래자동차를 비롯한 디지털 창의 인재 양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선문대가 배출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이은 정부 프로젝트 선정은 그동안의 성과를 반영한다. 선문대는 2012년부터 50여 차례에 걸쳐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약 1400억 원을 지원받았다. 2015년 교육부 주관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는 대전·충남·세종에서 유일한 최우수 등급(A등급)을 받았다. 2016년 ‘잘 가르치는 대학’ ACE 사업에 선정됐다. 2018년 충청권 최초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업친화적 소통형 SW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학교 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가상현실(VR) 활용 실습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최대로 끌어내고 있다. ‘2021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한 것도 이러한 수업의 성과다. 창의적 수업은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소재 대학에 ‘수출’됐다. 2019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혁신을 선도할 ‘제조산업 IoT MASTER’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는 선문대가 충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스마트자동차공학부는 내년부터 미래자동차공학부로 명칭이 바뀌면서 자율주행전기차 및 자동차설계 전공을 두고 중부권 자동차 산업의 중심 대학으로서 지역 인재를 양성한다. 세계로부터 몰려온 유학생들이 이런 교육의 혜택을 누리면서 캠퍼스는 ‘작은 지구촌’을 방불케 한다. 현재 전 세계 76개국 164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선문대를 찾아 유학생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도입한 선문대는 38개국 139여 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해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황선조 총장은 “우리는 학생 중심 교육을 통해 가치의 혁신을 이뤄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선문대 인재들이 ‘글로컬 서번트 리더’로서 세계를 누비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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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세 곳 활용해 글로컬 인재 양성

    국립 한밭대(총장 최병욱)는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 일체 혁신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진화형 인재 양성 대학 △기업가적 대학 △글로컬 강소대학 △지속 발전형 대학 등 4대 전략목표를 설정했다. 한밭대는 덕명캠퍼스와 대덕산학융합캠퍼스, 복명캠퍼스(지역협력관 위치) 등 3개의 캠퍼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4C’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4C는 창의, 비판적 사고, 소통, 협업을 의미한다. 2019년부터 적용한 C+U200 졸업 이수제도와 HBNU 인재인증제로 정규 학습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비교과 과정을 통해 보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규 및 비교과 과정의 이수 내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제공한다. 한밭대는 10여 년 동안 LINC, LINC+,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 및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드론 및 빅데이터·AI 등 미래사회를 선도할 인재를 키워나가고 있다. 한밭대가 가진 약 2600개 가족회사와 20여 개의 첨단기술 관련 센터는 학생들의 인턴십과 현장실습 등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의 인프라 역할을 한다. 올해는 모바일융합공학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지능미디어공학과 등 5개 과를 신설해 관련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한밭대는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인증대학 검증을 통해 학생의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세계 38개국 156개 대학과 교류하면서 매년 100명이 넘는 학생이 교환학생, 복수학위제, 해외파견 및 국제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국립대학육성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사업, 평생교육 체제 지원사업,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창업교육우수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등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연이어 따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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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게임 전문 인재 양성

    2월 열린 순천향대(총장 김승우)의 ‘2022 메타버스 입학식’은 ‘순천향 메타버시티(SCH Meta-Versity)’의 진수를 보였다. 메타버스 입학식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지만 올해는 한층 진보된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입학식은 순천향대의 교육과 생활, 연구 등 모든 분야의 변화를 예고한다. 순청향대는 ‘도전 학습 메타버스 플랫폼(CSMP)’을 통해 차별화된 메타버스 기반 교육환경과 캠퍼스 라이프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 메타버스 세상 안에서 다양한 도전과 체험적 실패를 경험하고, 능동적 주체자로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 대학은 △AI, AR, VR, MR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서비스 △인공지능 활용 적응형 학습 △Hyflex 교수법 적용 확대 △O2O 3-way 하이브리드 강의실 운영 등 대학이 가지고 있는 에듀테크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메타버스 기술 전문가와 전담 연구개발 조직을 구축해 △대표 아바타 스칼라와의 인터랙션을 활용한 각종 실습 교과목 개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교육에 관한 교수설계 연구 △수업 효과가 큰 교과목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 교육과정 시범 운영 등 메타버시티 기반 교육을 펼친다. 순천향대는 이를 위해 메타버스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내년 1학기부터 SW융합대학에 ‘메타버스·게임학과’(40명 정원)를 신설해 AI·SW 기술혁신의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또 AR, VR, 빅데이터, AI, 5G, 클라우드 등 메타버스와 게임 콘텐츠 생태계를 이해하는 창의적이고 실무에 강한 메타버스 전문 융합 인재도 키운다. 김승우 총장은 “코로나19 상황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고등교육의 혁신은 대학이 해결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숙제”라며 “앞으로 순천향대는 메타버스 기반 교육 및 캠퍼스 라이프 환경 구축을 통한 차별화된 ‘순천향 메타버시티’ 브랜드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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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학연 협력으로 中企창업 역량 뒷받침

    한서대(총장 함기선)가 산학연 협력 및 창업보육 분야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서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산학연플랫폼 협력기술개발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한서대를 비롯해 한국공학대, 조선대, 금오공대, 창원대 등 5개 대학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 등 모두 9곳이 선정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이들 기관 가운데 대학은 35억 원, 연구기관은 46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한서대는 지역의 제조 및 신산업 분야 20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조 공정 분야는 중소기업이 지역특화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 중립 원천기술을 고도화하며 정보기술(IT)·제조융합 분야 선도 기술을 보급·확산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다. 신산업 분야는 관제탑과 활주로 등 항공 인프라를 바탕으로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교통 분야 지원, 바이오벤처 생태계 조성, 신개념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창업·벤처기업 지원이 핵심 과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기업들과 긴밀한 권역별 및 분야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과제 종료 이후에도 다양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서대는 LINC+사업단과 자매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에서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한서대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달 발표한 2022년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받아 16년째 연속 S등급 평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함기선 총장은 “그동안 창업생태계의 기반과 글로벌 창업 역량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창업 역량을 높여 왔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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