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령

최혜령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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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예산,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기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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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2-21~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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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입가경’ 尹 사저정치, 신당 추진 변호사와 식사… 국힘선 한숨

    “‘Be calm and strong(침착하고 강인해져라)’이라는 메시지를 올려달라고 하셨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윤 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 발표를 예고했다가 유보한 일부 탄핵심판 법률대리인단과의 면담 사실을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을 변호했던 김계리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식사 사진과 함께 이 같은 메시지를 올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 등 거리 두기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 후보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윤 어게인’ 신당 창당을 배후 조종이라도 한 것이냐”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갈수록 태산”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대선 출사표 다시 내건 尹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손으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윤버지(윤석열 아버지)”라는 글과 함께 윤 전 대통령, 배의철 변호사와 식당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배 변호사는 ‘윤 어게인 신당’ 창당을 발표했다가 보류한 바 있다.글 말미에는 ‘Be calm and strong’이라고 덧붙였다. 이 문구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이 큰 청새치를 잡기 위해 스스로를 격려하며 한 말이다. 윤 전 대통령이 2020년 12월 검찰총장 시절 징계 국면 당시 카카오톡 프로필 메시지로 처음 올린 뒤 2022년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에도 계속 유지했던 문구다. 윤 전 대통령이 사실상 자신의 정치입문 출사표를 올려 달라고 요청한 것.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해 서초구 서초동 사저로 돌아간 뒤 외부에 공개한 첫 접견인사로 신당을 추진한 변호인단을 만난 것을 두고 자신과 선 긋기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일각을 압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배 변호사는 18일 창당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윤 전 대통령의 만류와 국민의힘의 반발로 보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19일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모셔오겠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재명(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선시키면 당선시켰지 국민의힘 후보 8명은 절대로 당선시키지 않겠다”며 “우리의 존재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갈수록 태산”, 민주당 “몰염치” 대선 후보 경선이 한창인 국민의힘은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한 부산·경남(PK) 지역 의원은 “경선 분위기를 띄워야지 ‘윤 어게인’ 신당으로 힘을 빼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고, 한 수도권 의원도 “창당에는 두 달 이상이 걸린다”며 “시간적으로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한 재선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결별하지 못해 당이 중도층 민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당이 바뀌는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으니까 심정적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하던 중도층도 선뜻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만남에 “헌정을 유린하고 파면당한 전직 대통령의 몰염치한 행태”라며 맹폭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국민께서 뻔뻔한 내란 세력의 모습을 계속 지켜봐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참담하다”고 했다. 전 목사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서도 “대통령 후보는커녕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해야 마땅한 인물이 마치 시대의 부름이라도 받은 듯 착각에 빠져 극우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윤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와 신당 움직임, 전 목사 출마 등이 국민의힘 내분을 키울 수밖에 없는 만큼 정치적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전 목사의 출마 소식을 전하며 “박수갈채 바란다. 낭보 중의 낭보”라며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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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어게인’에 전광훈 출마 선언까지…“경선 힘 다 뺀다” 국민의힘 곤혹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윤 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을 추진했던 김계리·배의철 변호사와 사저에서 식사한 사실이 공개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선 당 대선 경선에 악재가 쌓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탄핵 반대집회에 앞장섰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마저 “국민의힘 후보 8명을 절대 당선시키지 않겠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보이자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당 경선의 힘을 다 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심판 여론을 더 자극해 더불어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인 김 변호사와 배 변호사는 19일 윤 전 대통령과 식사한 사진을 공개하며 “내 손으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윤버지(윤아버지). Be calm and strong”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윤 어게인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가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인사들의 만류로 보류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윤 어게인’ 신당 문제가 창당을 추진했던 김계리·배의철 변호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간 사저 식사로 다시 떠오르자 곤혹스러운 반응이다. 한 부산경남(PK) 지역 의원은 “한참 당이 경선을 하고 있는데 경선 분위기를 띄워야지 ‘윤 어게인’ 신당으로 힘이 빠져버리면 당 경선이 어떻게 되냐”고 말했다. 한 수도권 의원도 “창당에는 2달 이상이 소요된다”며 “시간적으로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여기에 전 목사가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모셔오겠다”고 나서자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됐던 한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자꾸 등장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는 지탄 대상”이라며 “이재명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것처럼 보이면 당원들부터 등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이 윤 전 대통령과의 선긋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중도층 민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한 재선의원은 “당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당이 이걸 못하고 있으니까 심정적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하던 중도층도 선뜻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윤 어게인’ 신당 창당을 배후 조정이라도 한 것이냐”라며 “여전히 일말의 죄책감도 없는 모습”이라고 맹폭했다. 다만 내부에서는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지원 의원은 “박수 갈채 바란다. 낭보 중의 낭보”라며 “(전광훈)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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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차출론’ 매몰… 중도층 이재명 지지율 40%, 국힘 1위 홍준표는 6%

    6·3 대선 사전투표일(5월 29일)을 불과 40일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당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대선 판세를 가를 중도층 민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의 큰 격차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강성 지지층 결집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반(反)이재명’을 기치로 한 중도 확장 전략으로 경선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 국민의힘 일각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으로 보수 진영 지지층의 관심이 분산된 데다 윤 전 대통령의 ‘상왕정치’에 대한 우려로 중도층 잡기에 실패한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부산·경남(PK) 지역 의원은 “윤 전 대통령에게서 확실하게 발을 빼지 못한 사이 대선 승부를 확정 지을 중도층이 다 도망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덕수 직무평가 긍정 41% 부정 50% 한국갤럽이 15∼1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38%였다. 반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 권한대행,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율은 각각 7%, 한동훈 전 대표는 6%였다. 당초 기대했던 컨벤션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 권한대행이 보수진영 후보들과 지지율을 나누면서 혼전 양상만 심해지고 있는 것. 실제로 중도층에서는 홍 전 시장(6%), 한 전 대표(5%), 김 전 장관(4%)과 한 권한대행(4%)의 지지율을 모두 합해도 19%로 민주당 이 전 대표의 중도층 지지율 40%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한 권한대행 출마론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일극 체제’와 대비되는 경선 흥행이 기대됐지만 ‘한덕수 차출론’ 이후 중도보수 성향으로 평가받던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이 잇달아 대선 불출마와 경선 불참을 선언하면서 경선 시작부터 김이 빠졌다는 것. 한 수도권 의원은 “안 그래도 볼 것 없는 집에 대선까지 남은 시간도 별로 없는데 (한덕수 차출론으로) 스스로 발목을 잡은 결과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한덕수 차출론’ 자체에 대한 민심의 호응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 한 권한대행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1%,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0%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7% 수준에 그친다면 경선 이후 대선 출마를 선언하더라도 다른 후보들이 단일화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尹 거리 두기 실패로 중도층 떠나”당내에선 경선 후보들의 낮은 지지율을 두고 “윤 전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경선에선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직후에도 탄핵 반대파(반탄파) 후보인 나경원 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을 만나거나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시작부터 ‘윤심(尹心)’이 부각됐다. 17일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윤 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가 보류하자 당내에선 신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 권한대행 간 단일화의 플랫폼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헌재 선고 직후인 4일 변호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신당 창당 계획을 듣고 ‘중요하지. 해봐’라는 취지로 정치 참여 활동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의 중도 확장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때 친윤계로 분류됐던 한 의원은 “탄핵까지 됐으면 윤 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데 왜 엉뚱한 행동을 하느냐”고 지적했다. 당이 윤 전 대통령과의 명확한 관계 설정에 나서지 않자 대선 경선 후보들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 거리 두기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탈당 요구로) 시체에 또 난도질하는 짓을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장관 측은 “윤 전 대통령을 시체에 비유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무례하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잘못하면 탈당시키고 잘라내는 것은 책임 없는 정치”라고도 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고 어떻게 이재명을 이기겠나”라며 “홍 전 시장의 행보는 이미 이재명에 대한 패배 선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면 대선은 필패”라며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했다. 한 전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을 과거로 놓아드리자. 그리고 우리는 미래로 가자”고 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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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직무성과급 중심 임금체계-정년 유연화 추진”

    국민의힘이 직무성과급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현재 60세 수준인 정년을 유연화하고 중장년층을 계속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6·3대선을 앞두고 호봉제에 반발하는 청년층과 정년 연장이 필요한 장년층을 모두 고려한 노동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 된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청년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중장년에게는 합당한 존중을, 어르신들께는 생활에 안정을 드리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성과급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히면서 “실력보다 서열이 앞서는 직장, 성과보다 직급이 우선인 구조에서는 청년들이 좌절할 수밖에 없다”며 “임금 총액은 유지하되 초임자와 고연차 간 보수격차 완화, 성과와 책임이 연동되는 구조를 바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호봉제보다는 담당 직무에 따라 임금을 달리하겠다는 취지다. 임금체계를 개편하려면 노동조합의 동의가 필요한 현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노조와 ‘협의’로도 개편이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정년 유연화와 계속고용제 도입도 추진한다. 그는 현행 정년 60세에 대해 “현재 63세, 향후 65세까지 상향될 연금 수령 시기와도 심각한 불일치 문제를 불러온다”며 “지금의 정년 체계를 그대로 두면 숙련 인력들이 일터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되고, 정년과 연금 사이의 공백으로 국민의 노후가 불안해진다”고 설명했다.다만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은 정년 연장에 부정적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출마 선언에서 “나이 든 사람 정년 연장해 버리면 청년들은 좋아하는 공무원·공기업·대기업에 들어갈 자리가 안 나온다”고 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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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은 김문수, 차담은 나경원, 점심은 안철수… ‘오세훈 러브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잇달아 만났다. 22일 2차 경선(컷오프) 진출자 4명 선출을 앞두고 찬탄(탄핵 찬성)파는 물론이고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이 오 시장의 지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오 시장은 16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조찬 회동을 한 뒤 나경원 의원과 차담을 가졌다. 이후 오찬은 안철수 의원과 함께 하고 오후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났다. 오 시장은 전날 저녁에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식사를 했다. 경선 후보들이 오 시장의 지지를 끌어내 국민여론조사 100%로 진행하는 1차 컷오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경선 후보들은 일제히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펼친 오 시장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나는 오 시장과 상당 기간 함께 행정을 했고 정책도 공유했다. 오 시장과 공감하는 부분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다른 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내가 정치에 입문한 동기가 약자와의 동행 문제였다”며 “(대선 공약으로)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오 시장의 첫 말씀이 ‘저와 정치적 스탠스가 가장 비슷하다’였다”고 전했다. 전날 홍 전 시장 측은 “오 시장이 ‘처음으로 형님을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만난 후보들에게 서울시 정책이 담긴 휴대용저장장치(USB메모리)를 전달했다. 이날 대구를 찾은 한동훈 전 대표는 아직 오 시장과 만나지 않았다. 한 전 대표 측은 오 시장과의 회동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 전 대표 측은 “오 시장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한 전 대표는 오 시장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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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공약 받아 내가 실천”…러브콜 보내는 국힘 주자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잇따라 만났다. 수도권과 중도보수층에 강점을 가진 오 시장을 잡아야 당내 경선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셈법이다. 오 시장은 15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만찬을 함께 한 데 이어 16일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을 연이어 만난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오 시장의 디딤돌 소득, 서울런, 약자동행지수, 미리내 등 대표적인 정책 4가지를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디딤돌 소득이나 서울런 등은 매우 앞선 정책임에도 중앙 정부의 규제에 의해 마음대로 정책을 펼칠 수 없는 점은 반드시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은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티타임을 함께 했다. 앞서 이날 나 의원은 “(오 시장 불출마 선언 이후) 두 번 정도 유선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서울을 기반으로 한 정치인으로서 많은 대화를 했었고 서울에 대한 비전도 같이 얘기했었기 때문에 오 시장이 이야기하는 약자와의 동행이나 공약도 많이 공유하고 공감하고 있었다”고 했다. 앞서 15일 홍 전 시장은 서울 용산구 서울시장 공관에서 오 시장과 1시간 20분 동안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홍 전 시장 캠프 비서실장인 김대식 의원은 만찬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하면 보수 우파를 재건하고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특히 오 시장의 공약인 약자와의 동행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당내 주자들이 오는 22일 발표될 2차 경선 진출자 4인에 들기 위해서는 수도권 표심을 가진 오 시장 지지도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일반 여론조사 100%로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를 가려낸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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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연금개혁 청년 의견 반영” 한동훈 “중산층 성장” 홍준표 “헌재 폐지”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잇달아 ‘1호 대선 공약’을 내놓고 선거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정책 경쟁을 시작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민연금 개혁에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고, 나경원 의원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에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성장하는 중산층’ 공약을 내세워 중도층 공략에 나섰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헌법재판소 폐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등을 내세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전통 지지층 표심을 노렸다. 5월 3일로 예정된 당 후보자 확정까지 17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주자들이 주요 지지층을향한 공약을 내놓고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김 전 장관은 이날 경선 캠프 산하에 청년선거대책본부를 출범했다. 그는 “제2차 국민연금 개혁이 필요하다”며 연금개혁 등 정책 수립 과정에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1일에도 나 의원과 함께 보수 청년 단체가 개최한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참석해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을 비판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선 전날 당이 발표한 주 4.5일제 공약에 대해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게 옳은가”라며 “기업에 자율성을 줘야 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대선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가 잠재성장률 1% 성장·국민소득 4만 달러·G5(주요 5개국) 강국 진입’ 등 ‘1·4·5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부터 강조해 온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경제 성장이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다.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AI 100조 원 투자 공약을 향해 “액수만 앞세웠지 어떻게 쓸지에 대한 국가전략이 없다”고 지적했다.한 전 대표는 “중산층이 두터워지면 정치적 중도층도 커질 것”이라며 중도층 집중 공략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AI 3대 강국·국민소득 4만 달러·중산층 70%’라는 ‘3·4·7’ 비전을 제시했다. 근로소득세 인하와 세액공제 확대 등 세금 인하, 복지 강화를 강조하는 한편으로 AI 인프라와 생태계 조성에 200조 원의 투자를 제안했다.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헌재를 폐지해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설치하는 등 보수 지지층을 겨냥한 정치 공약을 발표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국가 대개혁 100+1’ 비전을 발표하면서 4년 중임제와 국회 양원제를 도입하고 이를 위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재조산하(再造山下·나라를 다시 만든다)의 자세로 제도와 시스템 그리고 국민 의식까지 대한민국 국호를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13일 10대 대선공약을 발표한 안철수 의원은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시대”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과학기술 분야의 강점을 살려 AI·미래 모빌리티·바이오·K서비스 산업 등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진입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국민의힘 관계자는 “단기간에 정책적 역량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 주자들이 주요 지지층을 공략하는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탄핵 찬반’보다 공약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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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을 위해” “국가 대개혁”…국힘 주자들 정책 경쟁 돌입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잇달아 ‘1호 대선 공약’을 내놓고 선거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정책 경쟁을 시작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민연금 개혁에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고, 나경원 의원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에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성장하는 중산층’ 공약을 내세워 중도층 공략에 나섰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헌법재판소 폐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등을 내세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전통 지지층 표심을 노렸다. 5월 3일로 예정된 당 후보자 확정까지 17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주자들이 주요 지지층을 향한 공약을 내놓고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김 전 장관은 이날 경선 캠프 산하에 청년 선거대책본부를 출범했다. 그는 “제2차 국민연금 개혁이 필요하다”며 연금개혁 등 정책 수립 과정에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1일에도 나경원 의원과 함께 보수 청년 단체가 개최한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참석해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을 비판한 바 있다.김 전 장관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선 전날 당이 발표한 주4.5일제 공약에 대해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게 옳은가”라며 “기업에 자율성을 줘야 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대선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가 잠재성장률 1% 성장·국민소득 4만 달러·G5(주요 5개국) 강국 진입’ 등 ‘1·4·5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부터 강조해 온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경제 성장이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다.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AI 100조 원 투자 공약을 향해 “액수만 앞세웠지 어떻게 쓸지에 대한 국가전략이 없다”고 지적했다.한 전 대표는 “중산층이 두터워지면 정치적 중도층도 커질 것”이라며 중도층 집중 공략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공지능(AI) 3대 강국·국민소득 4만 달러·중산층 70%’라는 ‘3·4·7’ 비전을 제시했다. 근로소득세 인하와 세액공제 확대 등 세금 인하, 복지 강화를 강조하는 한편으로 AI 인프라와 생태계 조성에 200조 원의 투자를 제안했다.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헌재를 폐지해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설치하는 등 보수 지지층을 겨냥한 정치 공약을 발표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국가 대개혁 100+1’ 비전을 발표하면서 4년 중임제와 국회 양원제를 도입하고 이를 위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홍 전 시장은 “재조산하(再造山下·나라를 다시 만든다)의 자세로 제도와 시스템 그리고 국민 의식까지 대한민국 국호를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13일 10대 대선공약을 발표한 안철수 의원은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시대”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과학기술 분야의 강점을 살려 AI·미래 모빌리티·바이오·K-서비스 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진입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국민의힘 관계자는 “단기간에 정책적 역량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 주자들이 주요 지지층을 공략하는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탄핵 찬반’보다 공약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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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주 4.5일제 공약 추진… 주 52시간제는 폐지”

    6·3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주 4.5일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주 4일제’ 공약을 비판하면서 동시에 근로시간 단축을 선호하는 청년층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주 5일제와 주 52시간 근로 규제는 시대의 흐름과 산업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획일적인 제도로 유연한 근로 문화 구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4.5일제의 사례로는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의 기본 근무에 1시간을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을 시범 도입한 울산 중구를 들었다. 총 근무시간은 법정 근로시간 40시간으로 유지되므로 급여도 그대로라는 취지다.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주장한 ‘주 4일제’에 대해 “근로시간 자체를 줄이지만 받는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비현실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정책”이라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 4.5일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실제 대선 후보의 공약에 포함될지는 미정이다. 국민의힘은 또 주 52시간 근로 규제 폐지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특히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비롯해 주 52시간 규제로 인해 생산성이 저해되고 있는 산업을 면밀히 분석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근로 예외조항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해당 조항을 뺀 나머지 내용으로 반도체특별법을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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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 지지 없는 국힘 주자들…의원들 ‘줄설 곳’ 고민중

    보수 진영 대선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자 각 주자들의 출정식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면면이 원내 세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출마선언을 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유상범 의원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캠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에는 초재선을 중심으로 한 20여 명이 모습을 보였고 11일 나경원 의원의 출마 선언에는 친윤(친윤석열)계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14일 국회 대하빌딩에서 열린 홍 전 시장 대선 출마 선언식에는 홍 시장 지지를 표명하며 원내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놓은 김대식 의원과 유 의원,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 중진 조배숙 박덕흠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홍 전 시장 캠프 측은 이들 외에도 윤영석 김정재 구자근 이인선 박성민 강대식 백종헌 김위상 인요한 조승환 등 현역 의원 17명이 홍 전 시장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앞서 10일 국회 분수대광장에서 열린 한 전 대표의 대선 출마선언에는 현역의원 17명이 모였다. 6선 조경태 의원과 3선 송석준 의원 등 중진의원과 서범수 박정하 배현진 등 초재선 의원들이 모였다. 이들 중 대부분은 한 전 대표의 당 대표 시절부터 한 대표를 도왔으며 한 전 대표의 대표직 사퇴 이후 만들어진 친한(친한동훈)계 텔레그램 단체방인 ‘시작2’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11일 나 의원의 출마선언에는 중진과 친윤계 의원들이 중심이 됐다. 4선 이종배 한기호, 3선 이만희 의원을 비롯해 김민전 서천호 임종득 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전 서천호 임종득 의원 등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 반대에 앞장서며 한남동 관저와 헌법재판소 앞 시위 등에 참여했다. 9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출마 선언 당시에는 이만희 의원과 박수영 인요한 의원이 참석했다. 다만 박수영 의원은 최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설에 힘을 싣고 있다. 당 내에서는 8명 안팎의 보수진영 대선주자들이 나서고 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는 등 일부 후보들이 빠지면서 의원들도 갈 곳을 못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부산경남(PK) 지역 의원은 “당내 지지가 압도적이면서 본선 경쟁력도 높은 후보를 찾아 움직여야 하는데 누구 하나 눈에 띄는 사람이 없으니 다들 마음이 복잡할 것”이라며 “앞으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 등을 살피면서 줄 설 곳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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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불출마-유승민 경선불참… 국힘 대선 구도 혼란

    6·3대선을 50일 앞두고 주요 대선주자들의 잇단 불출마와 경선룰을 둘러싼 갈등이 대선 국면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불출마,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 불참을 잇따라 선언하면서 경선 구도가 혼란에 빠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 유리한 경선 방식을 두고 당내 비명(비이재명)계가 반발하는 등 내홍이 이어지고 있다. 오 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국민의힘에서 누구도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도 지지율 정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추대론이 나오자 전격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13일 “(당이)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며 국민의힘 경선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경선 여론조사에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참여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포함된 데 반발한 것. 다만 유 전 의원 측은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열어 놨다.민주당은 이번 대선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일반 국민의 경선 투표 참여를 요구해 온 비명계 주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별 의미 없는 들러리 경선으로 가고 있다”고 했고, 김두관 전 의원은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경선 참여가 무슨 의미인지 숙고하겠다”고 경선 불참 가능성도 시사했다. 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13일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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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불출마 왜? 한덕수 옹립론에 시장직만 잃을까 우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당이 12·3 비상계엄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도 반성이 없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나오자 당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오 시장 측 관계자는 “탄핵 이후에도 끊임없이 탄핵에 찬성했냐 반대했냐 하는 것이 당 내에서 주된 의제가 되고있고, 전반적으로 당도 새롭게 변화하려는 의지가 아예 없다”고 했다. 특히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움직임에 오 시장이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전날(12일) 불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분은 본인의 의지, 결단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의지, 본인의 결단으로 ‘나라의 미래를 이런 방향으로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스스로 밝히고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50명 안팎의 국민의힘의 의원들은 당초 이날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을 낼 계획이었지만 지도부의 자제요청으로 취소했다. 국민의힘 후보와 한 대행 간의 단일화 설까지 나오자 이를 수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오 시장이 대선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서울시장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한 대행과의 ‘범보수 빅텐트’가 현실화되면 시장직만 잃고 보수진영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오 시장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했던 것도 불출마 원인의 하나로 꼽힌다.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8~10일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이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오 시장의 지지율은 한 대행과 같은 2%였다. 이와 함께 검찰이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최근 토지거래허가제 정책을 철회했다가 재지정하는 등 홍역을 치른 점도 발목을 잡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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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만들 도구 되겠다” 대선 출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위대한 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가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의 대선 도전은 2017년, 2022년에 이어 3번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국가 차원의 투자를 통한 경제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사회적 대립과 갈등의 원인은 경제”라며 “소위 양극화와 불평등 격차가 너무 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과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 스타트업이나 벤처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과 더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잘사니즘’을 내세우면서 ‘실용주의’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어떤 정책이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어떤 것이 더 유용하고 더 필요한지가 최고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했다. 대선 슬로건으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을 내세운 그는 국가 비전으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K-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K컬처에 더해 촛불혁명, 빛의 혁명을 통해 무혈의 평화혁명으로 현실 권력을 끌어내린, 세계사에 없는 K민주주의를 보여줬다”며 “소프트파워 측면에서 세계를 여러 영역에서 선도하는 나라를 꼭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다큐멘터리 형태로 촬영한 출마선언 영상에 12·3 비상계엄 당시 장면도 담았다. 국민의힘에선 이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 등 현재까지 총 6명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가수 서태지를 언급하며 “정치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또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 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했다. 11일에는 나경원 의원, 13일 오세훈 서울시장, 14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잇따라 대선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대선 1차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4명 후보를 압축한 뒤 2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2명의 후보자를 선출해 최종 결선을 치르기로 했다. 2차 경선과 결선은 ‘국민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진행된다. 1차 경선 결과는 22일, 2차 경선 결과는 29일 발표하며 국민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거쳐 5월 3일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이재명 “경제 양극화가 갈등 원인, 정부 대규모 투자로 해소”[6·3 조기대선]영상 출마선언서 집권플랜 제시대선 슬로건 ‘지금은 이재명’ 내걸어… R&D 투자-스타트업 육성 강조영호남 ‘U벨트 발전 계획’ 준비… “첨단산업 키울 전략 없어” 지적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경제 성장과 국민 안전, 실용 외교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현재 극심한 사회적 갈등의 핵심 원인은 경제적 양극화라고 지적하면서 정부 단위의 대규모 투자를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민간 영역만으론 제대로 유지, 발전되기 어려워 정부 영역의 역할이 중요한데 거의 3년 동안 정부는 경제를 방치해 뒀다”며 집권 시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슬로건으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을 내걸었다.● “R&D, 스타트업과 벤처 대규모 투자”이 전 대표는 출마 영상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사면초가의 상태”라고 했다. 그는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 문제는 과학기술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 개별 기업들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스타트업이나 벤처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그렇게 하면 다시 또 살아날 수 있다. 너무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이 전 대표가 말한 정부 주도 성장은 국부펀드로 한국판 엔비디아를 키우겠다는 이 전 대표의 정책 구상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50조 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펀드를 조성해 첨단 전략산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실패를 각오한 장기 투자가 필수인 첨단 전략산업에 국민의 자산을 끌어들이는 데 대한 위험성과 함께 첨단 산업 육성 전략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외교 분야에서는 ‘실용 외교’를 제시했다. 그는 “한미 동맹도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관계도 중요하지만, 일관된 원칙은 ‘대한민국 국익 최우선’”이라며 “경쟁할 영역은 경쟁하고, 협력할 영역은 협력하고, 갈등이 있는 영역은 잘 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이 전 대표는 11일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보다 구체적인 비전과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준비된 대통령의 이미지를 강조하겠다”고 했다.● 李 ‘남부 U벨트’ 개발 공약 추진이 전 대표 측은 영호남 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남부지역 ‘U벨트 발전 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대표 측 경제 공약 싱크탱크 중 하나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성장위)는 영호남 일대 해안가에 U자 형태로 구성된 제조업 벨트를 규제 완화 및 세제·재정 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방안을 최근 이 전 대표 측에 보고했다.새만금·군산(배터리), 나주(에너지), 광양·여수·순천(석유화학), 창원(기계), 부산·울산·포항·거제(조선) 등 지역별 기존 주력 산업을 재활성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들 지역은 이미 경제자유구역 또는 혁신도시로 지정돼 있어 도로와 수도, 전기 등 인프라는 갖췄지만 수도권과 거리가 멀어 기업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미래성장위는 해당 지역에 진출하는 기업에 규제를 전방위로 풀어주는 ‘메가샌드박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관련 산업 규제만 완화해주는 방식이었다면 보건, 교육, 교통 등 생활 여건 관련 규제를 대폭 풀어 기업과 관련 인력 유치를 병행하겠다는 계산이다. 해외 전문 인력 유입이 예상되는 조선업 단지에는 교육 관련 규제를 풀어 국제학교를 짓고, 외국인 근로자가 자녀와 함께 이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이 전 대표는 20대 대선을 앞두고도 영호남과 제주를 묶은 남부권을 ‘남부수도권’으로 칭하고 초광역 단일경제권으로 만들어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U벨트’ 공약은 보다 산업에 초점을 맞춰 영호남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는 그림이다. 이 전 대표는 앞서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분권과 균형 발전”이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가 갖는 근본적 문제, 특히 지방 소외 문제는 국가 생존 문제”라고 지역 균형 발전을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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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22일 후보 4명 압축, 과반 없으면 2명 결선

    국민의힘은 10일 6·3 대선 후보 경선의 1차 경선(컷오프)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명으로 좁혀 3차 경선인 최종 결선을 치르는 컷오프 방식을 확정했다. 지난 대선에서 1차 컷오프에서 8명,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압축한 뒤 대선 후보를 선출한 방식에서 변화를 준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1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2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차 경선 결과는 22일, 2차 경선 결과는 29일 발표된다. 최종 대선 후보는 30일 양자토론회와 5월 1, 2일 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를 거쳐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확정된다. 이양수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2인 경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후보들은 2인 최종 결선 도입에 대해 당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정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이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이날 홍 시장 측은 “당의 결정은 무조건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탄핵 찬성파 후보와 탄핵 반대파 후보가 맞붙을 경우 후유증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모든 경선 여론조사에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역선택 방지 장치’를 적용한다. 이를 두고 ‘완전 국민경선 100%’를 주장해 왔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으면) 사실 당심 100%와 거의 비슷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와 무소속 출마까지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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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경선룰 ‘1차에서 4명 압축, 최종 2명 결선’ 확정

    국민의힘은 10일 6·3대선 후보 경선에서 1차 경선(컷오프)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컷오프에서 2명으로 좁혀 3차 경선인 최종 결선을 치르는 컷오프 방식을 확정했다. 지난 대선에서 1차 컷오프에서 8명,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압축한 뒤 대선 후보를 선출한 방식에서 변화를 준 것이다.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1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2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차 경선에선 압축된 4명의 후보자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최종 경선 없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경선에서 후보 2명을 선출한 뒤 최종 결선을 치른다. 1차 경선 결과는 22일, 2차 경선 결과는 29일 발표된다. 최종 대선 후보는 30일 양자토론회와 5월 1, 2일 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를 거쳐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확정된다. 이양수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2인 경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대부분의 후보들은 2인 최종 결선 도입에 대해 당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정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이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이날 홍 시장 측은 “당의 결정은 무조건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탄핵 찬성파 후보와 탄핵 반대파 후보가 맞붙을 경우 후유증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모든 경선 여론조사에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역선택 방지 장치’를 적용한다. 이를 두고 ‘완전 국민경선 100%’를 주장해 왔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으면) 사실 당심 100%와 거의 비슷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와 무소속 출마까지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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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대선후보 추대론에 “전혀 생각 안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국민의힘 일각에서 나온 ‘한덕수 대선 후보 추대론’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이날 정부서울청사를 찾아가 한 권한대행을 만나 대선 출마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한 권한대행이 거절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윤 의원은 통화에서 “한 권한대행도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그랬더니 ‘전혀 생각한 적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나를 통해 대선 출마 의향이 있는지 물어봐달라는 사람이 있어 직접 찾아가 만났다”며 “한 권한대행은 안정성을 갖추고 있고 호남 출신으로 확장성도 있다”고 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한 권한대행은 두 차례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경험이 있고 주미 대사를 지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 출마설에 “많은 의원이 한 대행이 후보로서 적절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을 뿐이고 지도부 입장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선 한 권한대행에 대해 “관세 전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국회 정치 경험이 없어 경선에서 중도하차할 우려도 있다”는 한계론도 적지 않다. 한 국민의힘 4선 의원은 “정치 본질이 국민들이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며 “한 권한대행은 오너가 아니라 주권을 대신 맡아서 국정을 운영하는 최고경영자(CEO)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은 “자칫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처럼 조기에 하차할 수도 있다”며 “지금 한 권한대행이 나올 명분이 없고, 나온다면 당 전력도 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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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일각 한덕수에 대선출마 타진…韓 “전혀 생각안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국민의힘 일각에서 나온 ‘한덕수 대선 후보 추대론’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이날 정부서울청사를 찾아가 한 권한대행을 만나 대선 출마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한 권한대행이 거절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윤 의원은 통화에서 “한 권한대행도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그랬더니 ‘전혀 생각한 적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나를 통해 대선 출마 의향이 있는지 물어봐달라는 사람이 있어 직접 찾아가 만났다”며 “한 권한대행은 안정성을 갖추고 있고 호남 출신으로 확장성도 있다”고 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한 권한대행은 두 차례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경험이 있고 주미대사를 지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 출마설에 “많은 의원이 한 대행이 후보로서 적절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을 뿐이고 지도부 입장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당내에선 한 권한대행에 대해 “소신 있고 관세 전쟁을 헤쳐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와 함께 “국회 정치 경험이 없어 경선에서 중도하차할 우려도 있다”는 한계론도 나온다. 기획재정부 출신의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비해 “경제 문외한 VS 경제 전문가”, “국내 조폭 VS 국제 신사” 등 한 권한대행을 연일 부각하고 있다. 반면 다른 당 관계자는 “자칫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처럼 조기에 하차할 수도 있다”며 “지금 한 권한대행이 나올 명분이 없고, 나온다면 당 전력도 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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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조기대선 체제로 전환… “反이재명으로 뭉쳐야 기회”

    “4월은 우리 당(국민의힘)의 시간이다.”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은 6일 조기 대선 체제를 논의한 의원총회 직후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이재명 대표의 압도적 우위로 흐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여 명의 대선 주자들이 출마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치열한 경선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릴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자숙 기간을 최소화하고 7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대선 경선을 위한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기로 하는 등 빠르게 조기 대선 체제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난립하는 보수 진영 주자들의 지지율을 모두 더해도 이 대표의 지지율보다 낮은 데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는 주장과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을 향한 ‘배신자론’이 맞붙으면서 당내 내홍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대선 주자 출마선언 잇따를 듯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7일 비대위에서 선관위를 구성해 곧장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진의원 간담회,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경선 관련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선 주자들도 잇달아 출마 의지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박근혜 탄핵 때처럼 패전처리 투수가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가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분열을 넘어, 치유와 회복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과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차려 ‘선거 명당’으로 꼽히는 국회 앞 대하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주초 출마선언을 한 뒤 시장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중 광화문에서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자택 인근을 찾아와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욕심이 없다. 다만 나라가 이렇게 가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탄핵 반대파에선 5선의 나경원·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탄핵 찬성파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후보로 꼽힌다. 광역단체장 중엔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냈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보수 텃밭인 경북을 찾았다.● 합쳐도 李보다 낮은 지지율에 고심 국민의힘에선 일단 ‘반이재명’을 띄웠지만 한 자릿수에 머무는 보수 진영 주자의 낮은 지지율이 고민이다. 한국갤럽이 1∼3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전화조사원이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김 장관(9%)과 한 전 대표(5%), 홍 시장(4%), 오 시장(2%), 이 의원(1%)의 지지율을 모두 합하면 21%로 민주당 이 대표(34%)보다 낮았다. 특히 중도층에선 보수 진영 주자의 지지율 합이 14%로 이 대표(38%)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대선 후보가 이 대표로 99.9%가 결정됐다”며 유력 대선 후보가 없는 국민의힘 상황이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당내에선 “윤 전 대통령 탄핵은 이제 과거의 일”이라며 통합을 강조하는 목소리와 함께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를 향한 사퇴 요구와 탄핵 찬성파를 향한 배신자론이 나오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탄핵 국면에서 당 차원의 탄핵 반대 집회를 거부한 당 지도부를 향해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서 원내대변인은 “일부 의견이 있었지만 현재 지도부가 남은 대선 일정을 수행해 달라는 의미에서 재신임을 박수로 추인했다”고 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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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 조기대선… 민주 이재명 독주-국힘 낮은 지지율 고심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차기 대선 일자가 확정되는 대로 당내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하고 공식 대선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일방 우위 구도 속 견제론 부상을 우려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한 자릿수대인 후보만 10여 명이 난립한 가운데 대선 전략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어진 경선 시간은 30일 정도밖에 안 된다”며 “경선 룰을 정하거나 경선을 준비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차기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 대표 측은 당내 경선보다는 본선에 주력하기로 하고, 경선 캠프도 최소 규모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는 출마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7일 가장 먼저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도 출마가 예상된다. 다만 박용진 전 의원은 6일 불출마를 선언했다.국민의힘도 7일 당 경선 선관위를 출범한다. 보수 진영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 10여 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주자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이 대표에게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탄핵 찬반으로 갈라졌던 당내 통합이 급선무다. 국민의힘은 “반(反)이재명 정서를 파고들어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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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일방독주 민주 vs 지지율 한자릿수 10여명 국힘…경선 흥행 고심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조기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차기 대선 일자가 확정되는 대로 당내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하고 공식 대선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일방 우위 구도 속 견제론 부상을 우려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지지율 한 자릿수대 후보만 10여 명이 난립한 가운데 대선 전략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어진 경선 시간은 30일 정도밖에 안 된다”며 “경선룰을 정하거나 경선을 준비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차기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 대표 측은 당내 경선보다는 본선에 주력하기로 하고, 경선 캠프도 최소 규모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는 출마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7일 가장 먼저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도 출마가 예상된다. 다만 박용진 전 의원은 6일 불출마를 선언했다.국민의힘도 7일 당 경선 선관위를 출범한다. 보수 진영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 10여 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주자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이 대표에게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탄핵 찬반으로 갈라졌던 당내 통합이 급선무다. 국민의힘은 “반(反)이재명 정서를 파고들어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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