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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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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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06-27~2025-07-27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우즈 ‘타이거 슬램’ 아이언 세트, 골프 경매 역대 최고가 기록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골프 용품 경매에서 새 역사를 썼다. ESPN, 골프 다이제스트 등 미국 매체들은 11일 “우즈가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사용했던 타이틀리스트 681-T 아이언 세트가 골든 에이지 경매에서 515만6162달러(약 63억4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2000년 US오픈부터 2001년 마스터스까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했다. 이 기록은 ‘타이거 슬램’이라 불렸다. 당시 우즈가 사용한 아이언 세트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토드 브록이라는 사업가가 타이틀리스트 부사장이었던 스티브 마타에게 5만7242달러(약 7000만 원)를 주고 샀다. 마타는 새 아이언 세트를 우즈에게 제공하고 이 아이언 세트를 인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전 골든 에이지 경매는 우즈의 아이언 세트가 100만 달러 정도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등에서 경매에 입찰했고 결국 미국의 한 개인이 낙찰 받았다. ESPN은 “이번 경매 낙찰가는 골프 관련 용품의 최고가 기록”이라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1934년과 1936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호튼 스미스(미국)의 그린재킷으로 2013년 68만2000달러에 팔렸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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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스리그 가자” 손흥민, 3골 폭발로 토트넘 4위 지켜

    “무자비한(ruthless) 플레이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는 ‘원맨쇼’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30·토트넘)을 두고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는 이렇게 표현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애스턴 빌라와의 방문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EPL에서 나온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이다. 2020년 9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4골을 넣은 적이 있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2017년 3월 밀월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3골)까지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 해트트릭을 두 차례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에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2-0으로 앞선 후반 21분엔 수비 뒤쪽 공간으로 파고드는 빠른 스피드로 추가골을 넣었다. 다시 5분 뒤에는 골문 앞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단짝’ 해리 케인(29)이 도움을 기록해 둘의 EPL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은 40골로 늘었다. 케인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단한 승리였다. 이제 7경기 남았다”는 글을 올렸다. EPL 득점 2위인 손흥민은 이날 3골로 시즌 17호 골을 작성하면서 선두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0골)에게 3골 차로 따라붙었다. EPL 공식 SNS에 따르면 손흥민은 17골 모두를 필드골로 넣어 살라흐의 15골보다 많다. 살라흐는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EPL 한 시즌 최다 골은 지난 시즌에 세운 17득점. 토트넘은 이번 시즌 7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지금 같은 득점 페이스면 최다 골 기록 경신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날까지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만 11번째로 살라흐(12차례)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영국 매체들은 양 팀을 통틀어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줬다. 스카이스포츠와 풋볼런던은 10점 만점을, BBC는 9.23점을 줬다. 이날 경기의 적장인 스티븐 제라드 애스턴 빌라 감독은 “토트넘의 월드클래스 2명(손흥민 케인)을 막기 어려웠다. 여기서 승패가 갈렸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공을 챙긴 손흥민은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오늘은 즐기고, 내일부턴 냉정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승점 57(18승 3무 10패)이 되면서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EPL은 4위까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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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들수록 무서워지는 벤제마 ‘해트트릭 복수극’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카림 벤제마(35·프랑스)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첼시(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첫판을 따냈다. 축구 선수로는 적지 않은 30대 중반인 벤제마는 세월을 거스르는 듯한 절정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팀에 첼시전 첫 승리를 안겼다.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1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는 막강한 명문 클럽이지만 1971년 이후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만난 첼시에 2무 3패를 기록하며 한 번도 이기지 못했었다. 벤제마는 7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첼시와의 방문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이자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16강 2차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은 역대 4번째다. 루이스 아드리아누(2014년·샤흐타르 도네츠크), 리오넬 메시(2016년·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17년·레알 마드리드)가 달성한 적이 있다. 벤제마는 이날 네 번의 슛으로 3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1분과 24분엔 날아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1분엔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공을 따낸 뒤 빈 골대에 차 넣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1골을 기록 중인 벤제마는 아약스(네덜란드)의 세바스티앵 알레와 함께 득점 2위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12골)에 한 골 뒤져 있다. 벤제마는 경기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경기가 끝난 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오래 묵힐수록 좋아지는 와인 같은 선수”라며 벤제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0-2로 뒤지던 전반 40분 카이 하베르츠가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여기까지였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4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2위와 10골이나 차이가 난다. 도움도 11개를 기록해 역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까지 4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었다. 리그 경기와 국가대표팀 간 경기 등을 포함해 이번 시즌에 모두 37골을 넣었는데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이다. 이번 시즌 UEFA 클럽 랭킹 1위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7일 비야레알(스페인)과의 8강 1차전 방문경기에서 일격을 당했다. UEFA 클럽 랭킹 20위인 비야레알은 전반 8분에 터진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분데스리가의 거인’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낳았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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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마스터스로 복귀… “우승할 수 있어 출전”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출전하기로 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1년 4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다. 25년 전 메이저 대회 첫 승의 기쁨을 누린 마스터스를 통해서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즈는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승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2월 우즈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쳤다. 오른쪽 정강이뼈가 여러 조각이 나 다리 절단 수술 우려까지 있었던 큰 사고였다. 이후 치료와 재활훈련에 집중해 지금은 보조기구 없이도 걸을 수 있게 됐다. 사고 전 우즈가 마지막으로 참가한 공식 대회는 2020년 11월 열린 마스터스다. 이 대회는 매년 4월에 열렸는데 그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1월에 개최됐다. 그동안 우즈는 마스터스에 특히 애착을 보여 왔다. 우즈는 1997년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인 21세 4개월의 나이로 우승했다. 당시 역대 최다 타수 차인 12타 차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메이저 대회 첫 승을 기록하면서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2019년까지 마스터스 우승자의 상징인 ‘그린재킷’을 5차례 입었다. 우즈보다 마스터스 우승을 많이 한 골퍼는 6차례 정상에 오른 잭 니클라우스(82·미국)뿐이다. 우즈는 2009년 11월 성추문이 불거져 필드를 잠시 떠나야 했을 때도 이듬해 4월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허리가 아파 선수로서의 생명이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가 나돌던 2019년에도 그는 그린재킷을 입고 건재함을 알렸다. 우즈의 오랜 친구로 지난 주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함께 한 프레드 커플스(63·미국)는 “우즈는 여전히 기계처럼 경기를 운영한다. 퍼트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좋다”고 했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산악지형 코스로 고도 차가 최고 45m에 이르고 경사도가 높은 홀도 여럿 있다. 4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대회가 시작되면 선수들은 하루에 10km 이상 걸어야 한다. 우즈는 다리 상태가 아직 완전치는 않다. 연습라운드 도중 절뚝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우즈는 “잘 칠 수 있다”면서도 “다만 걷는 것엔 어려운 점이 있다. (나흘간) 72홀은 먼 길이고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즈는 세계 랭킹이 973위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니클라우스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된다. 니클라우스의 최고령 우승 기록(46세 2개월)도 갈아 치운다. 니클라우스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최다승(18승)에도 2승 차로 다가선다. 우즈의 복귀 소식에 니클라우스는 “그의 몸이 버텨준다면 우승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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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클라우스,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도 은퇴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82·미국·사진)가 8일 시작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전통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서도 은퇴한다. 골프위크 등 미국 골프 매체들은 니클라우스가 마스터스 개막 전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파3홀 전용 코스에서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 올해부터 출전하지 않는다고 1일 보도했다. 1960년부터 시작된 파3 콘테스트는 이벤트 대회로 마스터스 참가자와 역대 챔피언이 가족, 지인과 함께 참가한다. 매년 마스터스 개막 하루 전 정규 코스 옆에 따로 만든 짧은 9홀짜리 파3 골프장에서 열린다. 1959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대회 최다인 6차례 우승을 차지한 니클라우스는 2005년부터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파3 콘테스트에는 2019년까지 계속 나섰다. 2019년엔 손자 게리 니클라우스와 함께 출전해 손자의 홀인원을 옆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니클라우스는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최고의 경험”이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파3 콘테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020년과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다. 니클라우스는 “그동안 내 인생의 종착점을 향하면서도 계속했던 파3 콘테스트에 나가지 못한다”며 “마스터스 참관과 우승자 만찬 참석은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0년부터 개막을 알리는 시타를 해온 니클라우스는 올해부터 새로 시타자로 합류하는 톰 왓슨(미국)에 대해 “오랜 친구를 다시 봐 기쁘다”고 말했다. 니클라우스에 이어 마스터스에서 통산 5차례 우승한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의 마스터스 출전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난달 30일 마스터스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아들 찰리 등과 연습 라운드를 치른 우즈는 대회장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PGA투어 측은 1일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에 대한 팬들의 폭발적인 궁금증 덕분에 마스터스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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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 공략부터 모임 개설까지… “골프 앱으로 라운딩 편하게 즐기자”

    골프가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골프존은 골프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편리한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골프장에서 뜻 깊은 추억을 생생하게 인공지능(AI)이 기록해주는 ‘골프존앨범’과 골프를 즐기면서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골맵’은 필드에서 골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또 스크린골프를 이웃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골프존모임’과 스크린골프를 하면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는 골프존 ‘플러스샵’과 ‘G멤버십’은 더 재미있고 슬기로운 골프생활을 선사해준다. 먼저 골프존앨범은 자신의 플레이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을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일자별 라운드 사진과 영상, 스코어 등을 확인 및 공유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PAR3 나스모(나의 스윙 모션), 티샷 나스모, 스코어카드 등이 있다. 골프존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PAR3 나스모는 PAR3 홀에서의 티샷, 그린 플레이 등을 AI가 자동 편집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티샷부터 홀인원 순간까지 하나로 이어진 영상으로 소장할 수 있다. 현재 골프존카운티 일부 골프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향후 볼·퍼트 궤적과 사운드 등 다양한 기능들을 업데이트해 전국 200개 골프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골프존 모바일 앱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골맵은 필드 골프장의 위치 검색 서비스부터 홀별 코스 정보, 나의 골프 기록 등 라운드 전과 후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잔디, 코스, 카트피, 캐디피, 골프장 이용 후기 등 전국 약 500여 개의 골프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골프장별, 지역별 날씨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골프장에서 플레이 중 홀별 코스 공략 정보가 궁금하면 티박스에 서서 골프존 앱에 접속한 후 휴대전화를 흔들면 자신이 스크린골프장에서 친 동일 코스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티샷에서 홀인까지의 공략도를 확인할 수 있다. 골프존모임은 골프존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골프존 스크린골프장에서 지역, 실력 등급, 연령대 등에 따른 라운드방을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라운드 일정에 맞춰 방을 개설해 동반자를 모집할 수 있다. 라운드 일정 확인과 사진 및 영상 공유에 매장 예약도 가능하다. 플러스샵은 원하는 골프 상품을 구매 또는 선물할 수 있도록 골프존이 선보인 모바일 서비스다. 최근에는 홀인원 성공을 기념할 수 있는 식수 아이템과 코스 가이드 및 다양한 라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신규 코스매니저 아이템도 새롭게 선보였다. 유료 멤버십 구독 서비스 G멤버십은 신규 출시된 코스매니저 아이템 2종을 비롯해 플러스샵을 통해 판매되는 아이템 중 제휴 아이템을 제외한 △코스매니저 4종 △속성별 볼 12종 △인기 볼꼬리 12종 등의 플러스 아이템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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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과 하나된 듯, 부드러운 안정감을 신다

    아디다스골프는 최근 착화감과 접지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 골프화 ‘투어360 22’를 공개했다. 아디다스골프는 17년 전 새 개념의 골프화인 투어360을 출시했다. 기존의 클래식한 골프화에 대한 개념을 타파하며 당시에는 혁신적이었던 투어360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 잡았다. 오랫동안 투어 선수부터 아마추어까지 모든 골퍼들을 만족시키며 사랑받았다. 그리고 올해 투어360이 다시 한번 새롭게 변신했다. 투어360 22 골프화는 초보자부터 프로까지 골퍼에게 중요한 착화감과 접지력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핵심적인 특징은 ‘핏 유 웨어 라스트(Feet You WearTM last)’와 ‘스파이크모어 트랙션 시스템(SPIKEMORE traction system)’이다. 핏 유 웨어 라스트는 발가락 부분이 더 둥글고 발의 볼 부분이 살짝 더 넓으며 바닥에는 더 둥근 프로파일이 있어 발의 윤곽을 자연스럽게 감싸 안아 지면에 완벽히 밀착시키는 착화감을 선보인다. 편안함과 더불어 최상의 접지력으로 지면에서 스윙할 때 쉽게 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파이크모어 트랙션 시스템은 아웃솔의 전체 면을 하나의 피스로 연결한 TPU 베이스에 스파이크를 직접 장착하는 주입식 스파이크 기술의 정점이다. 유연한 터빈 스파이크는 기존의 스파이크보다 크게 설계해 무게를 분산시키며 그린 친화력을 높이고 함께 배치된 트위스트 그립 세컨더리 러그와 다양한 사이즈의 원뿔 모양 콘은 전체적인 그립감을 향상시킨다. 여기에 다양한 측면 움직임에도 견고한 안정성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듀얼스택 미드솔(DUALSTACK Midsole), 개개인의 발 모양에 맞게 밀착되어 편안한 착화감을 주는 지오핏 컬러 패드(GEOFIT Collar Pad), 지면과의 연결을 강화해주는 동시에 스윙을 하는 내내 발이 뒤틀림 없이 유지되도록 도와주는 3D 토션 시스템(3D TORSIONTM SYSTEM)도 장점이다. 아디다스골프 소속 미국프로골프(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 대부분이 투어360 22 골프화를 신고 2022년도 대회를 참가할 예정이다. 남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나보다 투어360을 더 오랫동안 많이 신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번 새 모델의 디자인과 스타일이 정말 마음에 든다. 접지력과 착용감, 편안함에서 지금껏 신어 본 투어360 중 단연 최고의 버전이다”고 평가했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잰더 슈펠레(미국)도 “골프화는 골프 스윙에 있어 아주 중요하며 자신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많은 시간 동안 투어360 22를 테스트한 결과 골퍼들이 더 높은 수준의 안정성, 접지력,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투어360 22는 레이스와 보아 두 가지 버전으로 전개된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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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용 클럽, 고민은 덜고 파워는 더!

    여성 골퍼들의 비거리와 방향성 고민을 해결해 줄 클럽이 탄생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혁신적 기술력으로 가장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여성용 클럽 ‘로그 ST 맥스 패스트(Rogue ST Max Fast)’ 시리즈를 출시했다. 로그 ST 맥스 패스트 시리즈는 새로운 텅스텐 스피드 카트리지, 제일브레이크 스피드 프레임, A.I. 디자인 플래시 페이스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집약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클럽의 경량화로 여성 골퍼들이 편안하면서 높은 관용성과 최대 스피드의 스윙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타일도 놓치지 않았다. 프리미엄 화이트 PVD로 완성된 페이스와 솔 디자인이 기존 로그 시리즈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로그 ST 맥스 패스트 시리즈는 한국과 일본 골퍼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드라이버, 페어 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로그 ST 맥스 패스트 드라이버의 핵심은 낮고 깊은 위치에 배치한 약 8g의 텅스텐 스피드 카트리지다. 볼이 페이스 중심을 벗어난 곳에 맞아도 볼 스피드를 증가시키고 높은 관용성을 제공해준다. 특허 받은 제일브레이크 A.I. 스피드 프레임은 임팩트 시 수직과 수평, 비틀린 방향에서도 안정성을 높여준다. 여기에 A.I.가 디자인한 플래시 페이스가 결합돼 페이스의 스핀량을 낮춰 드라이버의 관용성을 한층 높여준다. 이와 함께 티타늄 유니보디 구조는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감을 제공해준다. 또 초경량 트라이 액시얼 카본을 크라운과 솔에 적용함으로써 무게를 줄였고, 여분의 무게는 재배치해 관용성도 극대화했다. 헤드와 샤프트의 무게를 경량화해 편안한 스윙과 빠른 볼 스피드, 이상적인 런치 앵글, 드로 구질을 구현해냈다. 로그 ST 맥스 패스트 페어웨이 우드는 캘러웨이 역사상 볼을 가장 멀리 보내는 페어웨이 우드로, 기존 페어웨이 우드보다 약 10야드가량 긴 비거리를 선사한다. 텅스텐 스피드 카트리지가 페어웨이 우드 최초로 탑재됐다. 더 빠른 스피드와 더 낮은 스핀을 생성해 볼을 멀리 날려보낼 수 있다. 로그 ST 맥스 패스트 하이브리드는 스피드와 관용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배트윙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제일브레이크 A.I. 스피드 프레임은 스피드와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고강도 455 스틸 소재와 A.I.가 디자인한 플래시 페이스 컵이 결합돼 최적의 스피드와 탄도, 스핀을 선사한다. 로그 ST 맥스 패스트 아이언은 로그 ST 모델 중 가장 경량화된 헤드와 샤프트를 갖췄다. 스트롱 로프트 설계로 긴 비거리와 높은 탄도를 자랑한다. 캘러웨이만의 특허 받은 우레탄 마이크로스피어가 선명한 타구음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로그 ST 맥스 패스트 시리즈는 여성 골퍼들이 원하는 가벼우면서도 볼을 멀리 보낼 수 있는 클럽이다”며 “비거리와 관용성에 아쉬웠던 여성 골퍼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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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에 레이저 맞은 살라흐, 승부차기 허공에…

    세네갈과 이집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2차전이 열린 세네갈 다카르의 디암니아디오 올림픽 경기장.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이집트가 이날 2차전에서 0-1로 지면서 승부차기가 벌어졌다. 이집트의 첫 번째 키커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나섰다. 이때 살라흐의 얼굴과 몸을 향해 강렬한 레이저 광선이 쏟아졌다. 당시 영상과 사진을 봐도 초록색 레이저 광선이 뚜렷이 보일 정도였다. 살라흐는 눈이 부신 듯 찡그린 표정을 지었다. 결국 살라흐는 허공에 공을 날리고 말았다. 이집트 키커들이 나올 때마다 세네갈 팬들의 레이저 광선 공격은 계속 됐고 이집트는 연달아 실축하며 1-3으로 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집트축구협회는 경기 뒤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FIFA 규정에는 ‘선수 및 관계자들을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아이템을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레이저 포인터도 경기장 안으로 반입할 수 없다. 하지만 FIFA가 징계 조치를 내리더라도 벌금형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가나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나이지리아와 가나가 2차전에서도 1-1로 비기며 원정 다득점에 따라 가나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난 뒤 나이지리아 현지 팬들은 그라운드로 난입해 벤치를 넘어뜨리는 등 시설물을 파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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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푸는 우즈, 내달 마스터스 출전할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사진)가 오거스타 내셔널에 등장했다. 4월 8일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PGA투어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30일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연습 라운드를 치렀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도 이날 “우즈가 아들 찰리와 친한 동료 선수인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18홀의 연습 라운드를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여러 골프 매체들도 우즈의 전용기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 이후 우즈는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공개 석상에 나온 것은 이달 초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었다. 당시 우즈는 오른쪽 다리에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행사장에 입장했다. 사고 이후 공식 투어 대회 출전이 없는 우즈는 복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 매체들과 팬들은 마스터스가 우즈의 복귀 무대가 될 것이라 점쳤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다. 2009년 성 추문 사태 이후 우즈는 복귀 무대로 이듬해 마스터스를 선택했다. 우즈는 아직 마스터스 출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오거스타 내셔널은 언덕이 많아 아직 다리가 완전하지 않은 우즈로서는 쉽지 않은 무대”라고 전망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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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 세계선수권 메달 꿈, 반은 영글었다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유영(18·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가까워졌다. 메달을 딴다면 한국 선수로는 9년 만이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6위에 오른 유영은 23일(현지 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쉬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72.08점으로 33명 중 4위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나선 유영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78.22점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이번 시즌 최고점을 달성했다. 함께 경기에 나선 이해인(17·세화여고)은 총점 64.16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 피겨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유일하다. 김연아는 2009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은메달 2개(2010, 2011년), 동메달 2개(2007, 2008년)도 획득했다. 유영의 메달 획득은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러시아 3인방’(카밀라 발리예바, 안나 셰르바코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유영은 첫 번째 점프로 더블 악셀(2바퀴 반) 점프를 뛰었다. 올림픽에서도 선보였던 트리플 악셀(3바퀴 반) 점프는 뛰지 않았다. 유영은 “오늘 아침 연습 때 트리플 악셀 점프가 좋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블 악셀을 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영은 이날 나머지 점프들도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하며 높은 가산점을 받지는 못했다. 유영은 “올림픽을 마친 뒤로 계속 피곤하긴 하다”면서도 “하지만 올림픽을 경험해 봐서 그런지 긴장은 덜 된다. 그 점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클린 프로그램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예림(19·수리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잡은 이해인은 “세계선수권에 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울었다. 그만큼 경기를 잘하고 싶다”며 “오늘 많이 긴장을 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좀 더 집중해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80.32점을 기록한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차지했다. 루나 헨드릭스(벨기에)가 75.00점으로 2위, 마리아 벨(미국)이 72.55점으로 3위다. 유영은 2위와의 점수차가 3점 정도에 불과해 26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이 한다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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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종료 직전 연속골… 카타르 간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4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9차전에서 후반 44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미토마 가오루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7승 2패(승점 21)로 29일 베트남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카타르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호주에 승점 4가 앞서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에 올랐다. 이로써 총 4.5장의 본선행 티켓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에서는 A조의 한국과 이란, B조의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호주는 3위(4승 3무 1패·승점 15)를 확정하면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각 조 3위가 PO를 펼치는데 A조에서는 아랍에미리트가 3위가 될 가능성이 높아 아랍에미리트와 호주가 0.5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PO에서 승리한 팀은 6월 열리는 대륙간 PO에 나선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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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달 보인다” 유영,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4위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유영(18·수리고)이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가까워졌다. 메달을 딴다면 한국 선수로는 9년 만이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6위에 오른 유영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쉬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8.04점, 예술점수 34.04점으로 총점 72.08점으로 33명 중 4위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나선 유영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78.22점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이번 시즌 최고점을 달성했다. 함께 경기에 나선 이해인(17·세화여고)은 기술점수 32.33점, 예술점수 31.83점을 받아 총점 64.16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유일하다. 김연아는 2009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은메달 2개(2010년, 2011년), 동메달 2개(2007년, 2008년)도 획득했다. 유영의 메달 획득은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러시아 3인방’(카밀라 발리예바, 안나 셰르바코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셰르바코바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트루소바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약물 논란에 휩싸였던 발리예바도 당시 4위에 올랐다. 이날 유영은 첫 번째 점프로 더블 악셀(2바퀴 반) 점프를 뛰었다. 올림픽에서도 선보였던 트리플 악셀(3바퀴 반) 점프는 뛰지 않았다. 유영은 “오늘 아침 연습 때 트리플 악셀 점프가 좋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블 악셀을 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점프들도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하며 높은 가산점을 받지는 못했다. 유영은 “올림픽을 마친 뒤 조금 피곤하긴 하다”면서도 “하지만 올림픽을 경험해봐서 그런지 긴장은 덜 된다. 그 점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클린 프로그램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예림(19·수리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잡은 이해인은 “내가 세계선수권에 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울었다. 그만큼 경기를 잘 하고 싶다”며 “오늘 많이 긴장을 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좀더 집중해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80.32점을 기록한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차지했다. 루나 헨드릭스(벨기에)가 75.00점으로 2위, 마리아 벨(미국)이 72.55점으로 3위다. 유영은 2위와의 점수차가 3점 정도에 불과해 26일부터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이 한다면 메달 획득을 할 가능성이 높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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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반드시 잡아라” 축구팬 23만 몰렸다

    약 3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붉은 물결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9차전 티켓이 17일 오후 3시 기준 6만5000석 중 5만5000석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잔여좌석은 2등석(3만, 4만 원)과 3등석(2만 원) 1만 석으로 경기 전에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 티켓은 판매 시작부터 매진될 조짐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후 7시부터 협회의 새 마케팅 플랫폼인 플레이KFA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동시에 23만 명이 몰리면서 예매사이트가 마비됐지만 2, 3등석만 아직 남았다. 티켓을 구하려고 사이트에 접속한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결국 협회는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한 것은 2019년 6월 11일 이란과의 친선경기(6만213명·1-1 무)가 마지막이다. 약 3년 만에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상대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관중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0-0·무)는 무관중으로 열렸다. 이미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란을 꺾는다면 A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국은 이란 상대 전적에서 9승 10무 13패로 열세다. 특히 한국은 2011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승리(1-0) 이후 7경기에서 3무 4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어 이날 ‘이란 징크스 탈출’도 관심거리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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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난 심각해진 바르사, 안방구장 이름도 팔았다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바르사)에 더 이상 팔 것이 남아 있을까. 구단 재정이 좋지 않은 바르사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었던 안방구장 이름까지 팔았다. 바르사는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전략적인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와의 새 후원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선수들은 스포티파이가 새겨진 유니폼을 다음 시즌부터 4시즌 동안 입는다. 또 안방구장인 캄노우의 명칭도 스포티파이가 사용하기로 했다. ‘스포티파이 캄노우’(사진)라고 불리는 조건으로 바르사는 매년 최대 7000만 유로(약 950억 원)를 받는다. 다만 언제까지 캄노우 명명권을 스포티파이가 갖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방구장 이름을 파는 것은 흔한 일이다. 1973년 미국 미식축구팀 버펄로 빌스의 안방경기장 명칭이 ‘리치 스타디움’으로 바뀐 것이 첫 번째 사례다. 이후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등 많은 경기장이 안정적인 구단 운영을 위해 안방구장 명칭을 기업 등에 팔았다. 바르사는 그동안 캄노우가 1957년 문을 연 뒤 한 번도 후원사 이름을 붙인 적이 없다. 그만큼 구단 재정이 악화됐다는 증거다. 이미 바르사는 재정난 때문에 두 차례 자존심을 팔았다. 2013년 바르사는 114년 팀 역사상 처음으로 유니폼에 상업 광고를 부착했다. 당시 바르사는 카타르항공과 4년 동안 연간 4500만 달러의 후원 계약을 맺고 카타르항공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사는 구단 출범 초기부터 유니폼에 영리법인 광고를 싣지 않았다. 축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한다는 이상이 구현된 결과였다. 많은 구단이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기업광고를 유니폼에 실을 때 바르사만은 그러지 않았다. 오랜 전통과 자부심이 있었다. 2006년 처음으로 유니폼에 유니세프 광고를 달았다. 하지만 팀 수익의 0.7%를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로 하면서 단 공익 광고였다. 지난해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인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를 내보낸 것도 바르사 팬 입장에서는 충격이었다. 바르사는 연간 1688억 원을 받는 메시를 감당할 수 없었다. 이제 바르사에는 자부심도, 메시도, 안방구장 명칭도 모두 없다. 성적으로 보답해야 하지만 이날 현재 바르사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3위를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지 못했고, 그나마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때 세계를 주름잡았던 세계 최고 명문 구단의 현주소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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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중 심장마비 겪은 에릭센, 덴마크 국대 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꼭 뛰고 싶습니다.” 지난해 6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30·사진)이 덴마크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덴마크축구협회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7일 네덜란드, 30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치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에릭센을 포함시켰다. 약 9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다. 특히 세르비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은 에릭센이 쓰러졌던 유로 2020 핀란드전이 열렸던 곳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에릭센은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뛰던 에릭센은 심장 제세동기를 달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뛸 수 없다는 규정에 발목을 잡혀 지난해 12월 팀에서 나왔다. 그라운드에서 다시 뛰고 싶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덴마크와 친정팀인 네덜란드 아약스 등에서 훈련하며 복귀를 노렸던 그는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퍼드와 이번 시즌까지 계약했다. 지난달 27일 뉴캐슬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복귀전을 치른 그는 13일 번리전에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스페르 율만 덴마크 대표팀 감독은 “여름 정도에나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 봤는데 몸 상태가 아주 좋다”며 “에릭센이 대표팀에 합류하면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F조 1위에 오르며 본선에 직행했다. 그가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그의 목표인 카타르 월드컵에서 뛸 가능성도 높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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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밸리 컨트리클럽, 국내 10대 골프장에

    경기 여주에 위치한 스카이밸리 컨트리클럽(사진)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국내 최대 골프 부킹 서비스 업체 ‘XGOLF’가 선정한 ‘2021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가운데 하나다. 8회째를 맞은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은 모든 선정 과정이 직접 골프장을 이용한 골퍼의 참여로 이뤄진다. 공정한 선정을 위해 1, 2차로 나눠 각 평가 점수를 50%씩 합산해 상위 10곳을 10대 골프장으로 뽑았다. 스카이밸리는 경기 운영과 코스 컨디션에서 각각 9.6점(10점 만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카이밸리는 이번이 첫 수상이다. 오랜만에 방문한 고객들은 환골탈태한 스카이밸리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 세심한 서비스와 깔끔한 코스 관리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골프장 관리로 고객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강남에서 70분 거리에 있는 스카이밸리는 천연계곡과 넒은 연못에 변화무쌍한 코스를 자랑한다. 36홀 규모의 국제규격 골프장으로 회원제(하늘코스) 6253m, 대중제(정원코스) 6303m로 조성된 골프장이다. 하늘코스는 정확한 아이언샷과 치밀한 분석이 요구되는 코스이며, 정원코스는 코스의 업다운이 많아 도전적인 느낌과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총 면적 228만 m²의 부지 위에 조성된 총 4개의 코스는 페어웨이 폭이 넓고 모든 홀이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인다. 덕분에 장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평가가 많다. 홀마다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골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약 1만 m² 규모의 국내 최대 클럽하우스에서는 320명이 동시에 연회가 가능하다. 개인 룸도 많아 비즈니스 업무를 보기에도 좋다. 자연과 어우러진 빌라형 골프텔도 15동을 보유하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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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마하, 여성 클럽 구매자 추첨 통해 루이비통 가방 증정

    야마하골프 국내 공식 에이전시인 ㈜오리엔트골프는 야마하골프 여성 클럽을 사면 추첨을 통해 1등에게 600만 원 상당의 루이비통 가방(1명), 2등 2명에게 120만 원 상당의 보테가베네타 지갑, 3등 5명에게 65만 원 상당의 다이슨 에어랩, 4등 2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20만 원) 그리고 5등 20명에게 스타벅스 교환권(9000원)을 준다. ‘야마하 레이디스 골프 페스타’는 세 차례에 열리며 1차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추첨은 7월 9일이다. 2차는 7~9월 진행 예정이며 3차는 10~12월에 걸쳐 열린다. 야마하는 올해 3개의 새로운 여성용 클럽을 출시한다. 2022년형 씨즈 HM+를 시작으로 페미나 그리고 UD+2 레이디를 선보인다. 이 제품을 구매하고 정품 등록을 완료하면 자동적으로 페스타에 참여하게 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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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미스, 악마의 17번홀도 훌쩍… 상금 44억 획득

    승부는 악명 높은 TPC소그래스의 17번홀(파3)에서 갈렸다. 이 홀은 그린이 물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으로 TPC소그래스의 상징과도 같다. 조금만 집중력을 잃으면 골프공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거나 그린을 지나쳐 호수로 직행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31)은 1라운드 17번홀에서만 공을 호수에 네 차례 빠뜨리며 무려 옥튜플 보기(8오버파)를 기록했다. 난도가 높아 매년 10만∼12만 개의 공이 호수에 빠진다고 알려졌다. 캐머런 스미스(29·호주·사진)는 135야드로 세팅된 17번홀에서 9번 아이언을 꺼내들었다. 공은 아일랜드 그린의 오른쪽 가장자리로 향했다. 홀과 물 사이의 공간은 3m가 채 되지 않았다. 공은 홀에서 1.2m 거리에 정확하게 안착했다. 스미스는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3타 차 선두로 나섰다. 스미스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는 1타 차다.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뒤 두 달 만에 다시 우승한 스미스는 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4억7000만 원)는 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액수다. 스미스가 이 대회 전까지 159경기에 출전해 4번 우승하면서 받은 상금 1912만 달러의 20%에 가까운 돈이다. 스미스는 이번 우승으로 이번 시즌 상금랭킹 1위(579만 달러)로 올라섰다. 17번홀 버디에 대해 스미스는 “17번홀에서 그린 앞의 벙커를 넘기려고 했는데 바람이 강하지 않아 공이 잘 멈췄다.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폭우와 강풍 등으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하루 더 연장해 닷새 동안 열렸다. 스미스는 “정말 길고 힘들었는데, 결국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미스는 이번 대회 내내 과감하게 코스를 공략했고, 신기에 가까운 퍼팅 실력을 뽐냈다. PGA투어 18홀 최소 퍼트(18개) 기록을 갖고 있는 스미스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절정의 퍼팅으로 버디 10개를 쓸어 담았다. 1번홀부터 4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등 전반 6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냈고, 10번홀부터 다시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한편 임성재(24)와 이경훈(31)은 공동 55위(2오버파 290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4번홀(파4)에서 공 2개를 물에 빠뜨리며 5타를 잃어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55위로 밀렸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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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머런 스미스, 악명높은 ‘17번홀’ 잡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승부는 악명 높은 TPC소그래스의 17번 홀(파3)에서 갈렸다. 이 홀은 그린이 물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으로 TPC소그래스의 상징과도 같다. 조금만 집중력을 잃으면 골프공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거나 그린을 지나쳐 호수로 직행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31)은 1라운드 17번홀에서만 공을 호수에 네 차례 빠뜨리며 무려 옥튜플 보기(8오버파)를 기록했다. 난도가 높아 매년 10만~12만 개의 공이 호수에 빠진다고 알려졌다. 캐머런 스미스(29·호주)는 135야드로 세팅된 17번 홀에서 9번 아이언을 꺼내들었다. 공은 아일랜드 그린의 오른쪽 가장자리로 향했다. 홀과 물 사이의 공간은 3m가 채 되지 않았다. 공은 홀에서 1.2m 거리에 정확하게 안착했다. 스미스는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3타차 선두로 나섰다. 스미스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는 1타 차이다.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뒤 두 달 만에 다시 우승한 스미스는 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4억7000만 원)는 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액수다. 스미스가 이 대회 전까지 159경기에 출전해 4번 우승하면서 받은 상금 1912만 달러의 20%에 가까운 돈이다. 스미스는 이번 우승으로 이번 시즌 상금랭킹 1위(579만 달러)로 올라섰다. 17번 홀 버디에 대해 스미스는 “17번 홀에서 그린 앞의 벙커를 넘기려고 했는데 바람이 강하지 않아 공이 잘 멈췄다.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폭우와 강풍 등으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하루 더 연장해 닷새 동안 열렸다. 스미스는 “정말 길고 힘들었는데, 결국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미스는 이번 대회 내내 과감하게 코스를 공략했고, 신기에 가까운 퍼팅 실력을 뽐냈다. PGA투어 18홀 최소 퍼트(18개) 기록을 갖고 있는 스미스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절정의 퍼팅으로 버디 10개를 쓸어 담았다. 1번 홀부터 4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등 전반 6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냈고, 10번 홀부터 다시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한편 임성재(24)와 이경훈(31)은 공동 55위(2오버파 290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4번 홀(파4)에서 공 2개를 물에 빠트리며 5타를 잃어 쿼드러플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55위로 밀렸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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