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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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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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사회일반52%
미담16%
월드톡8%
문화 일반6%
정치일반4%
사고4%
건강4%
사건·범죄2%
부동산2%
국제정세2%
  • “잘못했다”며 풀려난 뒤 3일만에 또 차량 턴 10대들

    잠기지 않은 차량 문을 열어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10대 청소년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22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차량 털이를 한 혐의(특수절도)로 A 군(14)을 구속하고 B 군(15)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공범 C 군(15) 등 5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 군 등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8차례에 걸쳐 제주시 아파트와 빌라 주차장 등에 세워져 있는 차량에서 694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무작위로 차문을 열어보고 이 중에 문이 열리는 차량을 터는 수법을 사용했다.경찰은 “차에 있던 현금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잇달아 받은 뒤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 모텔 등에 숨어 있던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대부분 가출소년인 이들 중 4명은 경찰 조사에서 “잘못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풀려난 뒤 사흘만에 다시 범행하다가 적발됐다.특히 A 군은 보호관찰 기간 중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조사에서 이들은 훔친 금품을 생활비 등으로 모두 소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죄의식 없이 계속 재범해 미성년자이지만 부득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주차 시 반드시 문을 잠그고 차 안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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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자녀까지 태우고 ‘쾅’…1억6000만원 뜯어낸 20대 부부

    어린 자녀까지 태운 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1억6000만원가량을 타낸 20대 부부 등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2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해 지난 18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 아내 B 씨와 중학교 동창 2명 등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A 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5년간 경기 광주시와 성남시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37차례에 걸쳐 1억6700만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이 가운데 19회는 A 씨 단독 범행으로, 그는 평소 오토바이 배달기사로 근무하며 삼거리에서 후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 등을 충격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뜯어냈다.또한 렌터카에 부부가 함께 탑승해 차선 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교통사고를 내는 등의 수법으로 범행했다. 동창들을 태우고 주행하면서 보험사기를 저지르기도 했다.특히 B 씨는 첫 범행 당시 임신 6개월이었다. 이들 부부는 출산 이후 자녀가 2살이 될 때까지 모두 16회에 걸쳐 어린 자녀까지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지난 1월 한 보험사가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며 A 씨의 교통사고 이력 18건을 경찰에 제보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와 금융거래 내역,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보험금을 더 많이 받고, 의심을 피하고자 어린 자녀까지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녀의 합의금 명목으로만 1000만원가량을 타냈던 것으로 파악됐다.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제8조(보험사기죄)는 보험사기 행위로 보험금을 취득하거나, 제3자에게 보험금을 얻게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 범죄는 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며 “교통법규 준수와 함께 보험사기 의심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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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서 위조지폐 환전 시도한 20대 “영화소품을 착각”

    은행에서 가짜 미화 100달러 수십매를 환전하려 한 2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22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위조통화 행사 혐의로 A 씨(20대·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19일 오전 10시 30분경 김포시 구래동의 한 은행 창구에서 100달러짜리 위조 미화 30장을 환전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은행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지폐를 압수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거에 가족 중 한명이 영화 소품으로 위조지폐를 사놓았는데 제가 실수로 환전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경찰 관계자는 “A 씨 가족을 상대로 위조지폐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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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죽기 억울해서” 처음 본 여성 살해 시도…징역 9년

    성범죄로 재판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계획하고는 ‘혼자 죽기 억울하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살해하려 한 2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4-1부(장석조 배광국 김복형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남성 A 씨(24)에게 1심과 같은 징역 9년을 최근 선고했다.A 씨는 2021년 9월 한밤중 경기 고양시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뒤따라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불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던 A 씨는 이듬해 7월 새벽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400m 가량 뒤따라가 목을 졸랐다. 그는 기절한 여성을 인도 옆 화단으로 끌고 가 다시 목을 조르다가 주변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도주했다.이 사건으로 A 씨에게는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됐다. A 씨는 법정에서 “혼자 죽으면 억울하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을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1·2심 재판부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불특정인을 살해하려”했다며 “목을 조르는 시간이 조금만 더 길었다면 피해자는 사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9년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5년간 신상정보 등록 등을 명령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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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파트서 3살 아이가 엄마와 손님에 총쏴

    미국에서 세 살배기 아이가 총을 쏴 엄마와 엄마의 친구가 다치는 일이 일어났다.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8시경 인디애나주 라피엣시의 한 아파트에서 3세 어린이가 총을 발사해 2명이 다쳤다.총에 맞은 사람은 아이 엄마와 지인이다. 엄마와 친구 사이인 23세 남성은 이날 해당 아파트를 방문했다가 아이가 쏜 총에 맞았다.두사람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은 아이가 어떻게 총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어떤 총기였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놀랍게도 총격을 당한 지인은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에서 살인 혐의로 지명 수배 중인 사람이었다.라피엣 경찰은 남성을 체포하고, 쿡 카운티 경찰과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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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회의 전 ‘후다닥’ 뛰어간 이유…尹 보자 반가워서? (영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보자 격하게 반가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KTV는 20일 윤 대통령 행보를 전하는 ‘윤니크’ 유튜브 채널에 “바이든 대통령이 급히 뛰어간 이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G7 정상회의장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으로 비하인드 장면을 공개했다.영상에 따르면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가 시작되기 전 누군가를 발견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맞은 편으로 급히 뛰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이 찾아간 사람은 윤 대통령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하며 뭔가 귓속말을 했고, 윤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친교만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여러 현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주최국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는 대각선 맞은편 자리다.만찬은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일본 측 배려로 바이든 대통령 옆자리에 착석한 윤 대통령은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정상회담을 따로 잡지는 않았지만 기회가 되니까 양국 대통령이 서로 할 말이 있었고, 옆자리에 앉아 진지하게 양국이 계속 논의할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 같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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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바이든 참석한 G7만찬에 ‘후쿠시마산 사케’ 올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만찬에 후쿠시마산 사케가 올랐다고 일본 외무성이 21일 밝혔다. 전날 밤 9시부터 약 50분간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G7 및 초청국의 정상, 국제기구 대표와 배우자가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석했다. 외무성이 공개한 만찬 메뉴와 원산지를 살펴보면, 히로시마가 원산지인 음식 뿐만 아니라 동일본대지진 재해 지역인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테(岩手)현, 미야기(宮城)현을 원산지로 하는 술과 음식도 식탁에 올랐다.특히 이날 제공된 사케는 후쿠시마현 이와세군에 있는 사케 회사 마쓰자키 슈조(松崎酒造)가 제조한 술이다. 1892년 설립된 마쓰자키 슈조는 현지 쌀과 물을 사용해 사케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후식과 차도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생산된 것들이 포함됐다.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홍차, 이와테현산 유제품 치즈케이크, 미야기현산 딸기 젤라토가 제공됐다.앞서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15일 언론에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재료 등이 활용되고 국제미디어센터에 후쿠시마현 술과 가공식품이 제공된다”며 “후쿠시마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귀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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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인 냉장고·밥솥에 분실·도난폰 34대+현금 6800만원

    도난·분실된 휴대전화를 사들여 장물업자에게 되판 40대 파키스탄 출신 귀화인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21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A 씨(46)는 작년 10월부터 8개월간 도난·분실된 휴대전화를 절도범 등에게 1대당 20만~100만 원에 사들인 뒤 서울 시내 재래시장에서 베트남·몽골·스리랑카 등 외국인 장물업자에게 5만∼7만원의 차익을 남기고 재판매한 혐의(장물취득)를 받는다.이달 12일 체포 당시 A 씨 주거지 싱크대와 냉장고·전기밥솥·천장 등에서는 장물 휴대전화 34대와 현금 6805만 원이 나왔다. 경찰은 발견된 장물과 현금을 긴급 압수했다.A 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공중전화와 대포폰을 사용해 연락하고 주택가 건물 계단이나 차량 등에서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중전화 위치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잠복한 끝에 A 씨를 체포했다.지하철경찰대는 A 씨에게 장물 휴대전화를 넘긴 장물업자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며, 지하철 내 휴대전화 절도 범죄는 모든 수사역량을 투입해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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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로또 1등 19명 ‘무더기 당첨’…각각 13억원 씩

    20일 추첨한 제1068회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4·7·19·26·33·35’다. 보너스 번호는 ‘3’이다.당첨 번호 6개를 모두 적중한 1등은 모두 19명이다. 각각 13억6392만9514원씩 받는다.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87명으로 4964만4944원씩 수령한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 3114명은 138만6998원을 받는다.1등 19건은 자동선택 13건, 수동선택 5건, 반자동 1건이다.1등 판매 장소는 ▲서울 노원구 한글비석로‧노원구 노원로‧송파구 송파대로 ▲경기도 광주 도척로‧성남 분당구 서현로‧성남 중원구 성남대로‧화성 푸른들판로 ▲강원도 동해 송정로 ▲충북 청주 청원구 사뜸로‧충주 사직로 ▲광주 남구 서문대로 ▲부산 사하구 장림번영로 ▲대구 달서구 대명천로 ▲울난 남구 번영로(2건) ▲경북 경산 대학로 ▲경남 김해시 함박로, ▲인터넷 복권사이트(2건)이다. 특히 울산에서는 수동으로 직접 번호를 고른 1등이 동일 판매점에서 2건 나왔다. 같은 번호의 로또 2장을 1명이 모두 샀거나 가족‧친구‧연인끼리 1장씩 나눠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 동일인일 경우 총 당첨금은 약 27억원이 된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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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발 여중생 폭행’ 아빠 구치소 구금…‘7호 조치’ 드문 사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중생이 가족에게 폭행 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빠를 유치장에 구금해 달라고 긴급 임시 조치를 신청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다.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부모와 오빠가 피해자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못하게 하는 긴급 임시조치를 검찰에 신청했다. 특히 아빠 A 씨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처벌법상 가장 높은 조치인 7호도 함께 적용했다.임시조치 7호는 학대 재발 우려가 있는 경우 아동 보호를 위해 최대 2개월 동안 가해자를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구금하는 조치다. 적용 기간은 1차례 연장 가능하다.영장 없이 피의자를 가두는 임시조치 7호 신청은 최근 5년 동안 36건에 불과하고, 법원은 이 가운데 23건만 받아들였다.그만큼 수사기관과 법원이 중한 사안이라고 판단한 것이다.A 씨는 전날 오후 서울 동부구치소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여중생은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으며, 심각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15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맨발로 도망가는 여중생을 가족들이 쫓아가 폭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아파트에서 부모와 오빠를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딸이 병원 진료를 거부해 체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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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출국 “각 분야 최고 전문가, 꼼꼼히 점검 하겠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관리 현황을 점검할 한국 정부 시찰단이 21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26일까지 5박 6일 일정이다.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이끄는 시찰단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까지 모두 21명으로 구성됐다.시찰단은 22일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회의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23~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관리 실태 등을 확인한다. 25일에는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 회의 및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유 단장은 이날 출국길에 인천공항에서 “이번 시찰단은 방사선 분야 그리고 원전의 각 설비 부문별로 그 분야에서 10년, 20년 이상 현장에서 안전규제를 해 오신 분들”이라며 “현장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고, 특히 21년 8월부터 일본의 방류 계획에 대해서 각 분야별로 안전과 관련된 부분을 점검하고 확인해 오신 분들”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각 분야별로 최고 전문가분들이고 또 실무진분들이기 때문에 어디에도 경도되지 않고 과학적인 근거 그리고 과학적인 기준을 가지고 안전성을 계속 확인해 나갈 것”이라며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현장에서 저희들이 꼼꼼하고 철저하게 점검 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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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韓 위령비 참배, 용기있는 행동”…기시다 “세계평화 위해 중요”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에서 2주 만에 다시 만났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7시 35분경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만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데 이어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마주앉았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함께 참배한 것은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총리님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일 방한해 과거사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가혹한 환경에서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을 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방향을 일으켰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주신 총리의 용기와 결단이 매우 소중한 것”이라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기시다 총리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강화하고 경제·안보 등 글로벌 도전 과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계신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저와 기시다 총리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은 물론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상호 연대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서로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도 위령비 공동 참배에 대해 “양국 관계에 있어서,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후 다른 정상들과 합류해서 함께 평화기념자료관을 방문하고 위령비에 함께 기도를 올리셨으면 한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는 두 달 사이 세 번째 회담이며, 두 정상 사이에 일한관계가 진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G7 정상회의 계기이기도 하고 일한관계 방향과 더불어 글로벌 과제에 대한 양국 공조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한일 정상의 만남은 지난 7일 서울에서 가진 한일 정상회담 이후 2주 만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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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정상, 히로시마 韓원폭피해자위령비 참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했다. 한국인 원폭 피해 동포들도 함께 했다.한일 정상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는 것은 최초이고, 한국 대통령의 참배도 처음이다.양국 정상 부부는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했다. 오전 7시 32분경 기시다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위령비에 먼저 도착해 35분경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했다.검은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과 푸른색 넥타이를 한 기시다 총리는 준비된 꽃다발을 위령비 앞에 헌화했다. 이어 약 10초간 고개를 숙여 묵념했다. 한인 원폭 피해자 단체 관계자 등 10명도 현장에서 두 정상의 위령비 공동 참배를 지켜봤다.이후 양국 정상은 다시 인사를 나누고 별도의 발언 없이 참배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날 공동 참배는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 당시 기시다 총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위령비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통령실은 “두 정상의 참배는 과거 히로시마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을 위로하고, 한일 양국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자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위령비는 1945년 8월6일 미군이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 ‘리틀보이’에 희생된 2~3만명의 한국인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1970년부터 위령비 앞에서는 매년 8월5일 재일한인 피폭 희생자를 추도하는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의 위령비 참배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자리를 빌려 우리 동포분들과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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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지금 뭘 본거지?” 35층 높이 하늘에 소파가 날아가 (영상)

    폭풍우가 몰아친 튀르키예에서 소파가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이 포착됐다.18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전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강렬한 폭풍이 몰아쳐 도시 전체를 혼란에 빠트렸다. 특히 트위터에는 “끔찍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동안 소파가 하늘을 날아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현장을 찍은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앙카라 칸카야 지역의 35층 아파트 건물 발코니에서 나온 소파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인근 건물 사이로 사라지는 장면이 담겨있다.영상을 찍은 오누르 칼마즈(Onur Kalmaz)는 아파트 창밖으로 자신의 차가 이상 없는지 확인하던 중에 이 기상천외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다. 소파는 인근 여러 건물과 충돌한 후 정원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그는 메트로에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다.이날 앙카라에는 시속 45k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건물 지붕과 창문이 뜯겨 나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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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가위눌림…브레이너제이 “행복한 꿈 꾸는 법 있죠” [서울헬스쇼]

    흔히 쓰는 말 중에 ‘이불킥 한다’는 말이 있다. 하루 일과 중 후회되는 일이 잠자리에 누웠을 때 떠올라 이불에 대고 화풀이하는 것이다. 우스갯소리지만 이는 수면 문제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인간의 ‘삶의 질’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잠이다. 잠을 못 자서 업무, 시험, 운동경기, 대인관계 등을 망친 경험들이 다들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실수의 뇌의식이 잠자리까지 이어지며 악순환이 반복된다.예로부터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잠은 건강 유지는 물론 모든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67만 파워 유튜버인 ‘브레이너 제이’는 순전히 숙면과 마음건강을 돕는 콘텐츠만으로 인기를 얻은 인물이다. 그만큼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채널에는 잠에 관한 천차만별의 사례와 이를 개선하는 방법들이 올라와 있다. “잠이 안와요” “악몽을 자주꿔요” “자려고 하면 우울감이 몰려와요” “이갈이 해요” “어금니를 꽉물어서 치아와 턱관절이 아파요” “코골이·수면 무호흡으로 자고나면 더 피곤해요” “새벽에 자주 깨요” “낮밤이 뒤바뀌었어요”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요” 등 잠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이 채널에 몰려든다. 처음엔 짧게 자고 수면 효과를 높이려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구독자가 늘기 시작해 현재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까지 애청하는 인기 채널이 됐다. 대표적인 예로 2019년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임수향 씨가 잠자리에 들 때 뭔가를 틀어놓고 자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당시 그는 “저걸 틀고 있으면 잠이 온다. 불면증이 다 치료됐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 채널A 신랑수업에서 시아준수도 이 콘텐츠를 틀고 자는 모습이 방영됐고, 다비치 강민경도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했다.국내 생소한 ‘수면 코치’…유럽선 전문 직업브레이너 제이는 유튜버이기도 하지만 정식 직업 명칭은 ‘수면 코치’다. 본명은 유재성이다. 현재 에스옴니(S-OMNI)라는 수면과 마음건강 서비스 연구개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잠(SOMNI) 속에 ‘삶의 모든 요인(OMNI)’이 담겨 있다는 뜻이다.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가 그를 만났다. 유 씨가 이런 콘텐츠를 만들게 된 출발점은 본인의 ‘가위눌림’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잦은 가위눌림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고 한다. 생명과학을 전공한 그는 생로병사의 근본적인 문제에 관해 연구하다가 ‘수면 코치’라는 생소한 직업에 뛰어들었다.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면 코치’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공인된 자격이수 과정이 있을 만큼 전문적인 직업이다. 영국에서는 주로 유명 축구클럽에서 선수들의 운동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면 전담 코치를 등용한다. 축구선수 호날두는 개인 전담 수면 코치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직원들의 연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면 코치의 도움을 받는다. 유 씨도 미국 수면코치협회에서 자격을 이수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성인 대상 국제공인 수면코치로는 국내 최초다. 하버드의대 심신의학 코스(HMS Mind-Body Medicine)를 수료했으며, 현재 하버드의대 부속 코칭연구소의 펠로우 멤버로 세계적인 코치들과 교류하고 있다. 대학병원이나 기업과 함께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는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의 이완요법 프로그램 등을 직접 설계 자문하고 있다. 최근에는 옥스포드대학 협력체인 옥스포드마음챙김재단(Oxford Mindfulness Foundation)과 업무 협약을 맺어 세계 최초로 마음챙김기반 불면증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밤 비행기 소음’에 잠이 오는 이유수면 코칭은 단순 ‘뇌피셜’로 하는게 아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수면 장애와 생활 리듬을 파악하고, 개개인에 맞는 해결책을 뇌과학적, 심리학적, 임상적 근거에 기반해 연구한다. 예를 들면 브레이너제이의 채널에서 가장 인기있는 영상은 ‘주파수’를 이용한 수면 유도 영상인데, 90분 주기로 수면 단계를 예측해 뇌파를 동조화 하는 방법이다. 인기 영상 중에는 ‘밤비행기 1등석 소음’ ‘시골집 빗소리’ ‘대나무숲 소리’ ‘시냇물 소리’ ‘파도 소리’ 등 다양한 백색 소음(White noise)이 있는데, 이 역시 실제 그대로의 소음이 아니고, 논문 등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잠들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제작한 것이다. 어떤 사람은 어릴적 고향집 마룻바닥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꿀잠을 잔 기억이 있겠지만, 어떤 사람은 빗소리가 수면을 방해하는 공포의 소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으로 사운드를 만든다. 심리적 변화를 유도해 불면증을 개선하는 방법도 있다. 유 씨의 도움을 받아 불면증을 극복한 20대의 경우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잠자리에 누워도 심리적 불안감으로 쉽게 잠들지 못했다. 이분 에게는 수면 문제를 만드는 기저 요인을 찾던 중 자기존중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코칭 해줬고, 1년후 불면증이 사라졌다는 감사인사를 전해왔다고 한다.낮 동안의 ‘강박 회로’ 잘 때 무의식 중 작동머리만 바닥에 대면 잠든다고 해서 수면의 질이 좋다고 이야기 할 수 없다. 길게 자도 피곤한 사람이 있는 반면 짧게 자도 꿀잠을 잔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흔한 불면증 이외에 대표적인 수면 장애 중 하나로 ‘사건수면(Parasomnia)’이라는 것이 있는데, 잘 때 이를 갈거나 어금니를 꽉 무는 행동(Sleep Bruxism), 잠을 자다가 소리를 지르며 깨어나거나 갑자기 한밤 중 일어나 음식을 섭취하는 행동 등이 포함된다.이에 대해 유 씨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우리 뇌 속 기저핵이라 불리는 영역에서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돼 행동을 유발하는데, 이 도파민은 인간의 욕구나 충동, 리비도(Libido)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다시 말해, 낮 동안 해소되지 못한 욕구 행동이나 감정들이 일정 부분 축적된 상태에서 잠에 들었을 때, 도파민 관련 작용에 의한 악몽과 무의식적 행동 등으로 표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트라우마 같은 감정적으로 해소되지 못한 심리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악몽이나 가위눌림, 수면 중 갑작스런 공포감과 불안감을 느끼며 깨어나는 수면장애가 빈번하게 발견된다. 또 꿈을 꾸는 내용을 행동으로 표출하는 렘수면행동장애도 이 같은 도파민 작용과 관련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을 하던 중 잠에서 깨어나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음식을 섭취하거나 음료수를 마시는 것 같은 수면관련 섭식장애(SRED) 또한 마찬가지이다. 유 씨는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생활 중 얼마나 크고 반복된 욕구와 감정이 억눌려 있는지에 따라서 잠을 자는 도중 자신도 모르게 특정 행동이 발생되는 것일 수 있다. 사회적 규범들을 지키기 위해, 깨어 있는 중에는 도파민에 의한 충동 행동들이 대부분 대뇌에 의해 억제되어 억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즉, 낮 동안 벌어진 사건이 밤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그 크기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다. 경우에 따라서 아주 사소한 사건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평소 너무나 먹고 싶은 음식이 있었는데, 다이어트 때문에 억지로 참으며 욕구가 억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 밤 중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꿈을 꾸거나 심한 경우 실제 행동으로 시늉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또는 낮 동안 직장 상사로부터 받은 잔소리로 인해 분노의 감정이 쌓이게 되었는데, 잠을 자는 도중에 알 수 없는 소리를 내거나 식은 땀을 흘리며 잠에서 갑자기 깨어나기도 한다.해결책은 간단하면서도 어렵다. 유 씨는 “인간의 의식은 우리가 인식하는 수준보다 더 깊고 방대한 것 같다. 무의식 깊은 곳까지 들어가 내재화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깨어 있을 때의 욕구와 정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잠을 자기 직전, 매일 하루의 끝에서 20-30분 정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비워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적극 추천한다”고 권했다.유 씨는 자기 전 잠깐 동안이라도 행복한 상상으로 마음을 정화시키면 행복한 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잠자리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권장되진 않지만, 설령 하게 되더라도 뇌를 각성시키는 게임이나 SNS, 자극적인 영상물 시청 보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을 보다가 자라고 조언했다. 잠들기 직전의 뇌활동이 잠 드는 것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유 씨는 회사 직원들에게도 점심 이후 햇빛을 째며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을 30분 주고 있다. 또 퇴근이 가까울 무렵 마음을 안정시키는 시간을 갖게 하는데, 스트레스로 작용할 만한 활동은 일체 멈추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을 약 20분간 갖는 것이다. ‘수면과 마음건강을 연구한다’는 기업의 정체성처럼, 직원들의 수면과 마음건강을 돕기 위해서이다.오프라인 수요 높아…2023서울헬스쇼서 선보일 계획유 씨는 지금까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활동만 해왔다. 유튜브 방송으로 상담을 해주거나 비대면 그룹을 만들어 ‘코로나 수면장애’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줬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이 끝난 데다가 수요가 늘어난 만큼 앞으로는 오프라인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외국처럼 기업별, 직업별 전담 수면 코칭 활동을 설계 중이다.내달 열리는 도심 속 건강축제 ‘2023 서울헬스쇼’에도 참여한다. 오는 6월 13~15일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대대적으로 열리는 서울헬스쇼는 건강 관련 국내외 주요 기업과 의료·공공기관이 최첨단 헬스 케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다. 유 씨는 숙면여행 체험존을 마련한다. 행사 참가 기업 중 수면과 마음건강에 특화해서 운영하는 곳은 유 씨의 에스옴니가 유일하다. 유 씨는 현장에서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의 슬립루틴 앱을 활용해 1:1로 코칭을 진행하고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전문의들과 함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상담 세션을 운영한다. 수면다원검사 체험권을 비롯해 다양한 수면 상품과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헬스쇼에는 이외에도 △직장인 단체 줄넘기 △강철부대 크로스핏 △비보이 퍼포먼스 경연대회 △닥터헬기 소생 클래스 △인바디 측정 △골프 장타 대회, △팔씨름, 암벽 등반 △스트릿 사커 △K-POP 커버댄스 △줌바라인댄스 페스티벌 △PGA 선수 초청 골프레슨 등의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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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아동 4명 기적 생환’ 오보였다…성급한 발표로 혼선

    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를 당한 4명의 어린이들의 2주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관련 기관의 확인되지 않은 생존보고를 콜롬비아 대통령이 섣부르게 트위터에 전하면서 발생한 오보였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아동 복지)관련 기관에서 제공한 정보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어 기존 트윗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다”라고 썼다.앞서 전날 밤 그는 “우리 군의 고된 수색 끝에 실종됐던 4명의 아이를 발견했다”며 “온 나라의 기쁨”이라고 전했다. 이 트윗은 전세계로 보도됐다. 로이터·AFP 통신을 비롯한 세계 주요 언론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한국에서도 관련 기사가 쏟아졌고 “정말 다행”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하지만 이는 콜롬비아 대통령의 성급한 발표였던 것. 사고는 지난 1일 콜롬비아 남부 카케타주에서 벌어졌다. 아마존 정글 지대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비행기엔 13살, 9살, 4살, 생후 11개월짜리 아이 4명과 성인 3명이 타고 있었다. 조종사와 아이들의 엄마를 포함한 성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으나 아이들은 사라졌다.콜롬비아 군 수색대는 최대 40m에 이르는 나무, 계속된 폭우, 위협적인 야생동물 등 악조건 속에 2주 넘게 정글을 수색해왔다. 수색대는 “더 움직이지 말라”는 아이들 할머니의 음성을 녹음해 헬기로 방송하며 찾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수색팀은 유아용 젖병, 먹다 남은 과일 조각, 머리끈, 가위, 초목으로 만든 움막 등의 흔적을 찾았다. 그런데 이 소식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일간지 엘에스펙타도르는 아동복지 관련 기관 부서에서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생존 보고’를 올려 이런 큰 혼선을 자초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페트로 대통령은 이날 다시 올린 트윗에서 “군부대와 원주민 공동체는 온국민이 기다리고 있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계속해서 수색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아이들을 찾을 때까지 수색을 계속하는 것 외에 다른 우선순위는 없다. 아이들의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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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행세 39세 한인男, 채팅서 만난 13세 소녀 방에 몰래…

    미국에서 30대 한인 남성이 10대 행세를 하며 ‘채팅’에서 만난 미성년자의 집을 찾아가 방 안까지 몰래 들어갔다가 붙잡혀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18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시카고 근교 네이퍼빌에 거주하는 박모 씨(39)는 지난해 8월 1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차로 약 1시간30분 떨어진 록포드 지역의 13세 소녀 집에 찾아갔다가 4건의 성범죄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소녀의 아버지는 지난해 8월1일 새벽 4시경 딸 방 벽장에 숨어있는 남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 이 남자는 집앞에 세워뒀던 차를 몰고 도주했고, 소녀의 아버지는 차량번호를 외워두었다가 경찰에 단서로 제공, 박 씨가 검거됐다. 수사관들은 박 씨가 창문을 통해 소녀의 방으로 들어갔으며,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박 씨가 소녀 방에 두 번째로 몰래 들어간 날 꼬리가 잡혔고 말했다. 또 박 씨가 성관계를 위해 찾아간 사실을 휴대전화 내용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소녀는 경찰에서 “스냅챗에서 ‘밤시간 선생님’(Nighttimesensei)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박 씨와 친구가 됐다”면서 “박 씨는 본인을 (록포드 인근) 엘진에 사는 ‘16세 제임스’라고 소개했다”고 진술했다.박 씨는 지난 12일 법원에서 보석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책정받고 수감됐다가 사흘 만인 15일 보석보증인을 세워 보석금의 10%를 내고 가석방됐다. 소녀 거주지 접근금지, 18세미만 접촉 금지 명령도 받았다. 재판은 오는 6월29일 열릴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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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문 터진 日유명배우, 부모와 극단선택…부모만 숨져

    일본 가부키 가문 출신의 유명 배우 이치카와 엔노스케(47)가 부모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그는 목숨을 건졌으나 안타깝게도 부모는 사망했다.18일 NHK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경 이치카와가 부모와 함께 도쿄에 있는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구급대원이 현장을 찾았을 때 이치카와는 지하에, 부모는 집 2층 거실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어머니는 숨진 채 발견됐고, 아버지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이치카와는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의식이 있었다.집에서는 이치카와가 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세 사람이 극단적 시도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앞서 이날 오전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 세븐’은 이치카와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동성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일본에서 유명한 가부키 가문의 배우다. 드라마 ‘풍림화산’(2007), ‘퍼즐’(2008), ‘대불개안’(2010), ‘한자와 나오키2’(2020), ‘가마쿠라도노의 13인’(2022), 영화 ‘천지명찰’(2012), ‘하나이쿠사’(2016) 등에 출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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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에 어디가지?”…김남국 가평 휴게소 목격담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8일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한 휴게소에서 포착됐다는 목격담이 나왔다.배승희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거 김남국 맞죠? 가평휴게소에서 봤다고 (누군가) 보내주셨어요”라면서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사진에는 김 의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베이지색 점퍼에 운동화 차림으로 카니발 차량 옆에서 일행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공식 행사 참석 옷차림으로 보이진 않는다.이에 배 변호사는 “5·18에 어디 가니? 그리고 표정 좋네?”라고 덧붙였다.사실 확인을 위해 수 차례 김 의원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이날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등 다수의 여야 국회의원은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민주당의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는 이날 5·18 기념식에 참석한 뒤 전남 신안에서 1박 2일간 워크숍을 하기로 예정돼 있는데, 김 의원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이 진상조사단은 지난 11일 김 의원에게 상세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김 의원은 제출하지 않았다. 진상조사단에 참여한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16일 “탈당 전에 상세한 자료요청을 한 상태였지만, 아직 (자료를) 받지 못했다”며 “탈당이라는 상황 변화가 있었으니 다시 한번 김 의원에게 자료와 협조를 요청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아직 김 의원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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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위험물 취급 사업장서 폭발음 ‘펑’…“2명 위독”

    18일 충남 천안의 한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서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6명이 화상을 입었다.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9시 59분경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있는 120평 규모의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발생했다.“옆 건물에서 펑 하는 폭발음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대와 소방차 41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불은 제조동 1동과 보일러실 등 2개 동을 모두 태운 뒤 1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11시 33분경 진화됐다.부상자는 중상 5명, 경상 1명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이 중 2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다.불이 난 곳은 합성수지 등을 이용하는 위험물 취급 사업장으로 분류돼 있지만, 화재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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