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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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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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5%
교육3%
  • “좀도둑 꼼짝 마”… 경찰 생활범죄수사 큰 호응

     대구 수성구에 사는 A 씨는 길가에 세워 놓았다가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았다. 그는 “피해가 크지 않아 신고하지 않았는데 경찰이 절도범을 잡았다”라며 “좀도둑도 꼭 잡힌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수성경찰서는 학원 주변에서 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친 혐의로 김모 씨(36)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5년 8월부터 7개월 동안 학원가를 돌아다니며 자전거 23대(173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잠금 장치를 부수거나 끊고 자전거를 훔쳐 매입 업자에게 팔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했고 5개월간 범행이 자주 일어난 곳을 중심으로 수사해 붙잡았다. 경찰은 김 씨가 갖고 있던 자전거 2대를 주인에게 돌려줬다. 대구 경북 경찰의 좀도둑 퇴치 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해 5월 경찰서 10곳에 주민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범죄를 집중 수사하는 생활범죄수사팀을 설치했다. 자전거와 휴대전화 절도범, 차량털이범이 주요 대상이다. 피해액은 크지 않지만 물품을 회수해 돌려줬을 때 실제 느끼는 만족도는 크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초범이나 미성년자는 처벌보다 훈방이나 교육을 실시한다. 모든 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을 가동한 지난해 6∼12월 생활 절도 범죄 검거율은 64.2%로 2015년보다 4.7%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피해 물품 회수는 1584건으로 2015년보다 8% 늘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좀도둑 집중 퇴치 활동을 펴고 있다. 범죄 발생 통계를 분석해 절도가 많은 동네를 중심으로 경찰력을 집중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주차장 차량털이범 같은 유형별 좀도둑을 잡기 위해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하고 지자체 CCTV통합관제센터와 협력해 범죄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은 신속한 좀도둑 검거로 이어지고 있다. 칠곡경찰서는 지난해 12월 편의점을 돌며 택배 물품을 훔친 혐의로 임모 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 임 씨는 지난해 11, 12월 편의점 3곳에 보관 중이던 택배 물품 14개(129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예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3일 자전거 2대(3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김모 씨(26)를 입건했다. 주변 CCTV 분석이 효과를 봤다. 범죄 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어난 100만 원 이하 절도 건수는 479건으로 2015년 같은 기간보다 24.6% 줄었다. 지자체와 협력 사업도 한다. 구미시와 도서관, 주민센터 등에 설치한 안심 택배함이 대표적이다. 택배 기사를 사칭한 범죄를 막고 물품 도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혼자 사는 여성이 가까운 택배함을 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물품 도착 날짜와 인증번호를 휴대전화 메시지로 알려 준다. 구미경찰서는 현재 6곳에서 3곳을 추가할 계획이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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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현대화에 34억 들이고도 화마 막지 못해

     15일 화재가 난 전남 여수시 여수수산시장은 약 40일 전 안전 점검을 받았다. 특히 시설 현대화에 3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입했지만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에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6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여수수산시장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진행됐다. 총 3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2006년 화장실 개보수(5000만 원), 2007년 빛 차광막 설치(7000만 원), 2010년 구조 보강과 내·외부 개량(16억 원), 2013년 아케이드 설치(9억3000만 원) 등이다. 이때 폐쇄회로(CC)TV 33대와 스프링클러 56개, 화재경보기 18개가 설치됐다. 하지만 가연성 자재가 많은 시장 구조물이 불에 타는 걸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통로를 덮은 아케이드도 사실상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영상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일단 불이 나면 점포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현재 설치된 스프링클러로는 역부족”이라며 “전통시장의 소방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현대화 사업 때 이를 반영해 공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여수경찰서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여수수산시장 발화 지점 인근 점포 8곳의 전기 설비를 감식했다. 경찰은 점포 내 전선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흔적들을 확인하고 수거한 설비의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보통 수산시장에는 특성상 냉장고와 수족관 산소공급기 등 전기 제품이 많다. 전선이 거미줄처럼 얽혀 화재 가능성이 다른 시장보다 크다. 앞서 여수수산시장은 지난해 12월 5일 소방·전기 등의 합동 안전 점검을 받았다. 당시 옥상 수산물 건조 등 현장 지도 2건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지적이 없었다. 경찰은 상인들이 설을 앞두고 보관하던 포장용 스티로폼도 피해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감식이 끝나는 대로 소방·전기 점검의 문제점을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복구 작업을 위해 재난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원하고 각종 세금 납부와 신고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피해 상인들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7000만 원 한도·고정금리 2.0%)도 지원하기로 했다.여수=이형주 peneye09@donga.com /대구=장영훈 기자}

    •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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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에 33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립

     경북도와 의성군, 청암에너지, 미래에셋대우, 한화큐셀은 16일 경북도청에서 의성군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태양광발전소는 의성군 의성읍 철파리 일대 76만3800m² 터에 짓는다. 1290억 원을 들여 2019년 12월까지 33MW(메가와트) 규모의 발전 시설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건립할 계획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1만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연간 이산화탄소 2만 t 감축과 소나무 45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규 인력 고용과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임대료 수입 연간 100억 원,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금 64억 원 등 지방 세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암에너지와 미래에셋대우, 한화큐셀이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에 있는 청암에너지는 주택 및 신재생 에너지 개발 전문 업체다. 미래에셋대우는 금융 및 투자 부문을, 태양광 해외시장을 이끌고 있는 한화큐셀이 시공과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태양광발전소는 20년간 운영한 뒤 의성군에 무상 양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 투자 유치 7조 원을 목표로 세웠다. 탄소 및 티타늄, 스마트 기기 등 전략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의료 기기, 로봇, 바이오, 백신,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산업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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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청년위원 30명 24일까지 모집

     대구시는 24일까지 청년위원 30명을 모집한다. 만 19∼39세인 대학생과 문화예술인, 체육인, 창업자, 사회적 기업인, 취업준비생, 직장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홈페이지(www.daegu.go.kr) 공고에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청년정책과로 우편이나 e메일(kjsuk@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청년위원은 청년 정책을 기획하고 국내 청년 단체와의 교류 협력, 청년 축제 아이디어 개발 등에 참여한다. 1년간 활동하고 1년 연장할 수 있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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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대목 코앞에… 선물-제수용품 잿더미” 탄식

     “설 대목이 코앞인데 막막할 뿐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장사를 해야 할 텐데….” 15일 전남 여수시 여수수산시장의 김상민 상인회장(60)은 잿더미로 변한 점포들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이나 차례용 수산물 판매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었던 상인들도 시장을 덮친 화마 앞에서 넋을 잃었다.○ 악몽이 된 ‘여수 밤바다’ 여수수산시장을 덮친 불은 15일 오전 2시 28분경 시장 중앙의 한 횟집 앞 좌판에서 시작돼 삽시간에 번졌다. 시장 경비원 김모 씨(69)는 화재경보 소리를 듣고 치솟은 불길을 목격한 뒤 119에 신고했다. 여수소방서는 소방차 23대와 소방관 210명을 출동시켜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4시 24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2시간 동안 지속된 화재는 여수수산시장 점포 125곳 중 117곳에 피해를 입혔다. 점포 58곳의 내부 공간이 소실됐고 점포 23곳은 일부 소실됐다. 나머지 점포 36곳은 그을리는 피해를 보았다. 여수시는 5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꺼진 뒤 일부 상인은 칼 한 자루라도 건지기 위해 잔해를 헤치고 시장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위험하니 나오라”는 소방관들의 외침에 발걸음을 돌렸다. 여수수산시장은 여수해양공원과 이순신광장 돌산대교 등 이름난 관광 명소에 둘러싸여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여수 밤바다’의 배경이기도 하다. 한 해 관광객 100만 명이 여수수산시장에 들러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한다. 불이 난 15일에도 관광버스가 영문도 모른 채 왔다가 돌아가기도 했다. 여수시는 복구 작업에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철현 시장은 “설 대목을 앞둔 시장 상인 200명이 임시 판매장 설치를 요청하는 만큼 정상 영업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전통시장은 불만 나면 대형 피해 여수경찰서는 감식을 통해 이번 화재의 발화 지점이 좌판 수족관 등의 누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했지만 화재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찰은 시장 특성상 점포가 나란히 있고 천장에는 스티로폼 보온재가 설치돼 불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1969년 3월 문을 연 여수수산시장은 부지 1537m2, 매장면적 2308m2이다. 점포의 크기는 6∼9m² 정도다. 그나마 2013년 시설 현대화를 통해 폐쇄회로(CC)TV 33대, 스프링클러 56개, 화재경보기 18개가 설치돼 더 큰 피해를 줄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통시장에서 불이 나면 대부분 큰 피해를 낳는다. 앞서 대구에서는 지난해 11월 30일 서문시장 4지구에서 대형 화재가 났다. 서문시장도 오래되고 낡은 점포가 붙어 있는 데다 주로 섬유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어서 피해가 컸다. 당시 점포 670여 곳을 태워 10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건물은 30% 이상이 붕괴돼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 피해 상인들은 설 명절 직전 시장에서 200여 m 떨어진 대체 상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경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소방차 진입 통로 확보 등이 피해를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했다. 여수=이형주 peneye09@donga.com / 대구=장영훈 기자}

    •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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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GB금융그룹 대학생 봉사단 등 모집

     DGB금융그룹은 1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학생 홍보대사 30명과 봉사단 76명, 녹색기자단 8명을 모집한다. 대구와 경산지역 4년제 대학 재학생(봉사단은 휴학생 가능)이면 지원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홍보대사는 4∼11월 학교폭력 예방과 홀몸노인 돕기, 금융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활동을 한다. 봉사단은 3∼12월 DGB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조손가정 아동 돌보기와 학습지도를 한다. 녹색기자단은 4∼11월 DGB경제연구소와 기후변화 취재 등을 한다. 활동 결과가 우수하면 그룹 입사에서 우대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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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석 거리’ 한국관광 100선에 또 뽑혔다

     대구 중구 방천시장 인근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김광석 거리)’이 ‘한국 관광 100선’에 뽑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3년부터 꼭 가 봐야 할 관광지 100곳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대구에서는 2곳, 경북에서는 7곳이 선정됐다. 김광석 거리(길이 350m, 폭 3.5m)는 가수 고 김광석이 방천시장 인근에서 태어난 데 착안해 2010년 조성됐다. 벽화 거리에는 김광석 그림, 사진, 노랫말을 담은 작품 80여 점이 있다. 입구에 설치된 기타를 치는 동상은 이 거리의 상징물이다.  27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에서는 김광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말마다 무대를 꾸민다. 거리 입구에는 방송 부스도 있다. 관광객이 여기에 사연과 곡목을 신청하면 거리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로 들려준다. 중구는 22일 오후 1시 김광석 출생 53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주민 50여 명으로 구성된 방천예술문화협회는 2014년부터 마을 예술 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중구는 올해 상반기 중에 김광석 스토리하우스를 만들어 유품을 전시하고 음악을 듣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운하 및 죽도시장은 새롭게 떠오른 관광지다. 2014년 동빈내항을 복원한 포항운하(남구 형산강∼송도교·1.3km)는 준공 후 하루 평균 1500여 명이 찾는다. 형산강을 오가는 크루즈선은 인기가 높다. 포항시는 주변에 수변공원과 휴게시설을 조성 중이며 호텔도 유치할 계획이다. 포항 죽도시장은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이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은 북면 두천리∼서면 소광리까지 13km다. 최고의 소나무로 꼽히는 금강송 숲의 경치가 빼어나다. 이 숲길은 조선시대부터 ‘십이령(열두 고개) 보부상길’로 불렸다. 당시 보부상들이 죽변항 등에서 간고등어나 소금, 미역 등을 구입해 안동 등 내륙으로 팔러 갈 때 이용했다.  영덕 대게거리는 지난달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이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영덕 나들목에서 강구항까지 4km는 승용차로 평소 10분 정도지만 주말에는 40분 이상 걸린다.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대게거리 등 영덕을 찾은 관광객은 3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다. 대게거리는 해안을 걸으며 어촌 풍경을 감상하는 블루로드 탐방길 A코스에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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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징역 22년 선고

    수조 원대 불법 유사수신 사기 사건의 주범인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55)에게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기현)는 13일 사기와 횡령, 뇌물공여,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태용에게 징역 22년에 추징금 약 125억 원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7만여 명에 이르고 조직과 방법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대형 범죄"라며 "조희팔 조직의 최상급 임원인 피고인의 범행은 사안이 극히 무거울 뿐 아니라 죄질도 매우 나빠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가족까지 해체되거나 목숨을 잃었음에도 범행을 숨기려고 장기간 해외에 도피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끼친 유무형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조희팔의 유사수신회사에서 행정부사장으로 일했던 강태용은 2006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의료기기 대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7만여 명을 상대로 5조715억 원의 불법 유사수신 사기 행각을 벌였다. 그는 조희팔의 자금과 로비를 담당하고 신규 사업을 기획하는 역할을 하면서 핵심 실세로 불렸다. 강태용은 2006년 검경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검찰과 경찰 내 인맥을 동원해 사건 무마를 시도했다. 당시 조희팔 사건을 담당했던 대구지검 서부지청 김모 차장검사(56)와 오모 서기관(56)이 18억 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세 사람은 대구의 한 고교 선후배 사이였다. 그는 또 2007, 2008년 3차례에 걸쳐 조희팔 사건 수사를 담당한 정모 전 경사(41·구속 기소)에게 2억 원을 건네고 수사 정보 등을 빼냈다. 강태용은 주변 인물에게 돈세탁을 맡겼다가 떼인 돈을 회수하려고 중국에서 조선족 조직 폭력배를 동원해 납치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2008년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2015년 10월 현지 공안에게 붙잡힌 뒤 67일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대구지법은 이날 횡령 배임 혐의 가운데 증거가 부족한 일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강태용에게 무기징역과 추징금 521억 원을 구형했다. 조희팔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검찰은 구속 45명을 포함해 71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준 수익금 등을 제외하고 조희팔 일당이 챙긴 범죄 수익금을 2900억 원대로 파악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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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 유치 활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 유치가 활발하다. 최근 대구 달성군 유가면 테크노폴리스에 한미 합작 기업 2개사를 유치했다. 달성군의 전기자전거 발전기 및 모터를 만드는 신안상사와 미국 뉴욕의 투자사가 손을 잡고 설립한 태산하이테크는 테크노폴리스의 2만3084m² 터에 206억 원을 투자해 전기자전거 제조 및 연구시설을 올해 3월 착공한다. 태산하이테크는 국내 대기업과도 기술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외국 기업과 공동생산 시스템도 만들었다. 2019년까지 연매출 300억 원, 고용 150명이 목표다. 로봇 및 시스템을 만드는 대신로보트(달성군 소재)와 미국 앨라배마 주 로봇 전문기업이 협력해 최근 설립한 산업용 로봇 제작사 대경로보텍도 7월 역시 테크노폴리스 9900여 m² 터에 7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착공한다. 2019년까지 연매출 250억 원, 고용 100명이 목표다. 대경로보텍의 이 같은 투자는 국내 로봇 제작 대기업인 현대로보틱스가 올해 1500억 원을 들여 역시 테크노폴리스 7만9300여 m²에 본사와 공장을 건립하기로 한 데 자극을 받았다. 이 같은 투자 유치 결과 테크노폴리스에만 외국인 투자 기업이 10개째 들어오게 됐다. 테크노폴리스를 비롯한 전체 8개 지구에 대한 외국인 투자 기업은 20개로 늘었다. 지난해까지 국내 73개 기업이 들어와 5602억 원 상당의 투자 유치를 이뤘다. 대구 수성구 대흥동 일대에 조성하는 수성의료지구(수성알파시티)가 대표적이다. 롯데자산개발은 7만7049m² 터에 고급 쇼핑몰과 아웃렛, 수목원, 극장, 전망대 등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올해 착공해 2019년 개장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KDN 대구경북지역본부도 내년 상반기 신사옥을 건립하고 이전한다. 직원은 160여 명이고 연매출은 4500억 원가량이다. 태양광 등으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수성의료지구에 필요한 전기를 자급자족할 수 있다. 수성의료지구는 국내외 환자를 유치해 진료, 치료 회복, 관광까지 하는 체류형 의료관광단지로 조성된다. 기반 공사는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상정보센터와 국제건강검진센터, 메디텔(병원을 결합한 호텔), 첨단의료기술평가원이 지어진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대구의 미래 산업인 전기자동차와 로봇, 의료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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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체불임금 지난해 5년來 최고

     지난해 대구 경북 지역의 체불임금이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다. 11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대구 경북의 체불임금은 1282억4100만 원이다. 2015년 같은 기간 950억52000만 원보다 35% 늘었다. 업종은 운수 창고 통신업이 64억4800만 원으로 2015년 38억42000만 원보다 68% 증가했다. 제조업은 496억1300만 원으로 2015년보다 23% 늘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이 272억6200만 원으로 2015년 43억6200만 원보다 625% 증가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설을 앞두고 26일까지 체불임금 실태를 단속한다. 근로감독관이 평일 오후 9시, 휴일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임금을 제때 주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으면 해당 업체를 방문 조사한다. 회사가 폐업했으면 3개월 치 임금 및 수당과 3년 치 퇴직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시적으로 경영이 어려워져 임금이 밀린 회사에는 최대 5000만 원을, 근로자에게는 생계 지원용 최대 1000만 원을 대출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moel.go.kr/daegu)를 참조하면 된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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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진전문대 2015년 취업률 전국 1위 올랐다

     영진전문대가 취업률 전국 1위에 올랐다. 교육부 대학공시정보 사이트인 대학알리미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장인 건강보험료 납부자를 기준으로 2015년 졸업생 취업률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영진전문대는 졸업생 3405명 가운데 2535명(취업률 82.1%)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2000명 이상인 전국 31개 전문대 가운데 가장 많다. 이 대학의 취업률은 2013년 77%, 2014년 78.9%로 매년 상승했다. 2015년 해외 취업 인원도 73명으로 전문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취업 성과는 지난 20여 년 동안 이어 오는 기업 주문식 교육의 역할이 컸다. 여기에 산업 현장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길러주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접목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뿐만 아니라 국가기술자격시험 합격률도 높이고 있다. 대기업 취업은 최고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삼성 600명, LG 708명, SK 238명 등 국내 대기업에 3063명이 취업했다. 이 기간에 해외에는 333명이 취업했다. 졸업생의 모교에 대한 관심도 취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하이닉스에 취업한 졸업생 24명은 최근 장학금 1200만 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후배사랑 장학금은 ‘주문식 교육 보은 장학금’이란 별칭을 얻었다. 2013년 1억5000만 원, 2014년 2억2000만 원, 2015년 2억5000만 원, 지난해 2억1200만 원을 모아 총액이 8억6000여 만 원에 이른다. 최재영 총장은 “인성과 전공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 다른 전문대들의 취업률 성과도 눈에 띈다. 졸업생 2000명 이상 기준으로 구미대는 80.7%를 기록해 전국 2위에 올랐다. 구미대는 2010년부터 5년간 평균 취업률 83.5%를 기록했다. 영남이공대와 대구보건대는 각각 71.6%, 70.8%로 전국 9위, 1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대구보건대는 보건계열, 영남이공대는 컴퓨터정보과 학생들이 해외 취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 4년제 대학들도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졸업생 1000∼2000명 기준으로 금오공대가 취업률 76.1%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국·공립대 중에서는 4위다. 10년간 학과 특성에 적합하도록 전공 교육 과정을 개선하고 학생 만족도가 높은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졸업생 2000∼5000명 이상 기준에서는 대구가톨릭대가 취업률 66%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계명대 61.3%, 영남대 61% 순이었다. 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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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포항-경주시 ‘해오름동맹’ 상생발전 모델 될까

     인접 자치단체 간 연합인 ‘해오름동맹’이 상생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을까. 해오름동맹은 동해 남부 해안에 위치한 울산과 포항, 경주시가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출범했다. 울산∼포항 고속도로(총연장 53.7km) 개통으로 거리가 가까워진 것이 동맹 출범의 계기가 됐다. 해오름동맹이 한국판 ‘네트워크 도시’ 혹은 ‘메가시티’로 발전할 수 있을지 다른 자치단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울산과 포항, 경주시를 합치면 인구 약 200만 명, 지역내총생산(GRDP) 95조 원 규모다. 광역경제권으로 성장할 기반은 갖춰져 있다. 특히 신라문화권에 속하는 이 3개 도시는 역사적·공간적으로 밀접한 생활권이기도 하다. 철강으로 대표되는 포항의 소재산업과 자동차와 조선 관련 부품업체가 밀집한 경주, 자동차와 선박을 생산하는 울산 등이 소재와 부품, 최종재 생산이라는 보완적 산업 생태계도 형성하고 있다. 해오름동맹의 기본 전략은 △환동해권 중심 도시 실현 △4차 산업혁명 선도 클러스터 구축 △동해남부권 신(新)관광벨트 구현이다. 이를 위한 29개 공동 현안 사업 가운데 올해 15개 사업을 추진하고 나머지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올해 추진 사업의 예산은 101억2000만 원. 인구와 경제 규모 등에 따라 울산시가 72억400만 원, 포항시가 24억1000만 원, 경주시가 5억600만 원을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공동 추진 사업 가운데 다음 달 3차원(3D) 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센터가 울산에 완공되면 3개 도시의 지원자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포항산업단지와 울산국가산업단지에서 부생 연료와 에너지를 교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와 연료 교환망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는 연말까지 실시한다. 전기차 및 전기충전소 공동 보급 사업과 그린전기자동차 실증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울산대공원 안 울산야생동물구조센터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자매결연을 통한 상생발전과 도서관·미술관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교류한다. 울산과학원(UNIST)과 포스텍,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하는 원자력 분야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3개 자치단체가 공동 사업을 벌여 실질적 협력 관계를 형성하면 환동해 중심도시를 넘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명박 정부는 전국을 5대 광역권(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과 2대 특별광역권(강원권, 제주권)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광역경제권 발전 정책을 추진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이를 폐지하는 대신 인접 자치단체들이 주민생활 편의를 위해 자율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했으나 구체적으로 추진되지는 못했다.:: 네트워크 도시(Network City) ::자립성을 가진 도시들이 권역을 축으로 상호보완성과 시너지를 확보함으로써 개별 도시와 권역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도시 간 연합.:: 메가시티(Mega-city) ::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일일 생활이 가능하고 기능적으로 연결된 인구 1000만 명 안팎의 광역경제권을 가진 도시 연합.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장영훈 기자}

    •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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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청장 등 대구 기초단체장들 줄줄이 새누리당 떠나

     대구지역 기초단체장들이 새누리당을 떠나고 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10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윤 청장은 “연대책임감을 찾아볼 수 없는 새누리당의 모습에서 길을 잃어버렸다”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비통한 마음으로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대통령은 실패했지만 한국 여성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라며 “깨끗하고 따뜻한 가치를 추구하는 바른정당에서 중구를 위해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대식 동구청장도 9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새누리당 일원으로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단체장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하지만 위기에 빠진 정치 상황과 변화를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를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동구는 바른정당의 핵심 인물인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동구을)가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도 조만간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 관계자는 “다음 주 초에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성을은 바른정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서구 남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등 새누리당 소속 다른 기초단체장은 탈당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 대구시당은 10일 유승민 의원 사무실에서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권은희 김희국 류성걸 박승국 주성영 전 의원 등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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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앞바다서 대형 상선·어선 충돌…선원 2명 사망, 4명 실종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대형 상선과 소형 어선이 충돌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10일 오후 2시 5분경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약 35㎞ 해상에서 원목 운반선(2만3269t)과 오징어채낚기 어선(74t)이 충돌했다. 운반선은 홍콩, 어선은 구룡포 선적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어선은 조업을 하기 위해 닻을 내리던 중 지나가던 상선과 부딪혀 전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박모 씨(57)와 기관장 김모 씨(64), 베트남인 선원 H 씨(40) 등 3명은 출동한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김 씨와 H 씨는 병원 이송 후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운반선이 왜 어선을 발견하지 못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자세한 경위는 생존자를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과 해군은 함정 10여 척과 헬기 4대, 항공기 1대, 주변 어선 4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는 선원 김모 씨(60)와 서모 씨(51), 이모 씨(60), 중국인 S 씨(43) 등이다. 사고가 난 어선은 지난달 25일부터 장기 조업을 하던 중이었다.포항=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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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앞산 충혼탑, 추모공원으로 조성

     대구시는 앞산 충혼탑을 추모공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1971년 건립한 충혼탑에는 6·25전쟁 때 전사한 군인과 경찰 등 5519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시는 40억 원을 들여 호국 교육과 체험, 휴식 기능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낡은 위패 봉안시설은 새로 짓고, 교육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주변을 둘러보는 산책길, 앞산순환도로에서 충혼탑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육교도 설치한다. 6월 현충일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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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객 밀려드는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

     “두메산골에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몰릴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김태정 이장(62)은 “20년 넘게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외로웠던 간이역 마을 분위기가 3, 4년 사이에 완전히 바뀌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산으로 둘러싸여 오지로 불리던 분천역이 ‘산타마을’로 바뀐 뒤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봉화군청에서 승용차로 굽이굽이 산길을 넘어 40분 이상 달려야 도착하는 이곳은 3년 전까지 이용객이 하루 10명 정도였다. 지금은 사정이 바뀌었다. 2014년 12월 20일 산타마을이 문을 열면서 하루 2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분천역은 1956년 1월 1일 영동선(옛 영암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열었다. 봉화 울진 등에서 베어낸 목재를 전국으로 운송했던 1970년대는 호황을 누렸다. 일거리를 찾아 사람들이 몰렸고 주택단지와 전통시장이 들어섰다. 1980년대 들어 벌목업이 쇠퇴하면서 시끌벅적했던 주변 마을도 조용한 산골이 됐다. 분천역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산타마을 개장이다.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이 2013년 개통한 V트레인(백두대간 협곡열차)과 O트레인(중부내륙 관광열차)을 활용하기 위해 협력했다. 석탄과 목재를 실어 나르는 산업철로 구간에 풍경을 즐기는 관광을 접목해 새롭게 바꿨다. 분천역에서 강원 태백시 철암역까지 27.7km를 오가는 열차는 루돌프와 산타클로스 장식으로 꾸몄다. 승무원은 크리스마스 복장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지역 특성과 유래를 안내한다. 분천역사는 산타클로스 집 모양으로 바꿨다. 열차 승강장에서 마을 입구까지 150여 m 구간에 대형 트리와 산타, 눈사람 등을 설치했다. 역 주변에서는 눈썰매와 산타마차, 풍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 주민들도 산타 옷을 입고 카페와 장터, 농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타마을 관광객은 2014년 10만6000명, 2015년 17만8000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여름에는 5만2000여 명이 다녀갔다. 봉화군은 이 기간에 32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번 겨울 산타마을은 지난해 12월 17일 문을 열었다. 최근까지 4만여 명이 찾았다. 다음 달 12일까지 설경을 배경으로 산타 철로자전거와 눈썰매 등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글루 터널과 대형 풍차, 산타 조형물을 만든 포토존도 있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산타마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석포면 승부역∼분천역 구간 12.1km에 조성한 낙동강 트레킹(걷기) 코스 등 주변과 연계한 코스를 개발한다. 산촌 체험 마을 조성과 힐링(치유)테마파크도 구상하고 있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주변 역사 이야기와 관광 자원을 계속 발굴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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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2019년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개최”

     대구시는 9일 “2019년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지구과학회와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회 개최를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 대구로 확정했다. 시는 국제과학도시의 위상을 정립하고 대구의 역사 문화 자연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는 2007년 대구에서 처음 열렸고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한 뒤 올해는 프랑스, 내년에는 태국에서 열린다. 2019년 8월 하순에 대구에서 열릴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는 만 18세 미만의 세계 35개국 청소년 350여 명이 참가해 지구과학 실력을 겨룬다. 이 올림피아드는 지구과학 경시대회를 비롯해 학술행사,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2004년부터 매년 열어온 대구과학축전도 2019년에는 올림피아드와 맞춰 개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올림피아드를 유치하기 위해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대구시교육청, 국립대구과학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했고 성과를 이뤄냈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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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일주도로 내년 하반기 개통”

     짓기 시작한 지 50년이 넘은 울릉도 일주(一周)도로가 내년 개통한다. 공항 건설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8일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일주도로는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963년 착공한 일주도로는 전체 44km 가운데 약 39km 구간은 2001년에 완공했지만 나머지 구간은 공사가 어려워 진척되지 못했다. 미개통 구간은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북면 천부리 섬목 4.75km 구간으로 1387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7월 가장 어려운 공사였던 터널을 뚫었고, 현재 공정은 65%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몇십 년 전에 만들어진 도로와 시설이 낡아가면서 보수할 구간은 늘고 있다. 대형 차량이 운행하기 어려운 구간도 적지 않고 5개 터널은 좁아서 일방통행만 할 수 있다. 폭설이나 폭우에 따른 교통통제 구간도 늘어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2014년부터 저동리∼천부리 21.1km 도로의 폭을 넓히고 우회도로를 만드는 개량 공사를 시작했다. 1464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은 5% 정도다. 일주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울릉읍에서 천부리까지 1시간 반 걸리던 통행 시간이 10분 정도로 줄어든다. 사동항 쪽에 건설하는 울릉공항은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한다. 5755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23만6000여 m²에 50인승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길이 1200m, 폭 30m)를 건설할 예정이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일주도로와 공항 공사가 계획 기간에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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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오공대 “국제공학교육관 건립”

     금오공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공학교육관을 건립한다. 110억7900만 원을 들여 2019년까지 연면적 5000m²에 강의실과 멀티미디어실 영상회의실 컨벤션홀을 만든다. 국제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실과 학생 회의실, 외국어교육 전용 강의실도 설치한다. 금오공대는 139억1600만 원을 들여 산학기술창조관도 짓고 있다. 연면적 8237m²에 8층 규모이며 올해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산학협력단과 기업부설 연구소, 국책사업단, 학생 창업 동아리 등이 입주한다. 대학 측은 산학연구시설들이 한곳에 모여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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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시 장학기금 200억 조성 4년 앞당겨

     경북 영천시 문외동 시립도서관 1층에는 ‘영천의 미래,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라고 적힌 대형 동판이 걸려 있다. 영천시장학회가 설치한 이 명예의 전당은 가로 5.8m, 세로 3m 크기다. 2002년 장학회 설립 때부터 최근까지 10만 원에서 1억 원 이상 장학금을 기부한 1376명의 이름을 새겼다. 영천시는 5일 “지난달 장학기금 200억 원을 조성해 당초 목표보다 4년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기탁자는 9700명이 넘었다. 영천시에 따르면 장학기금은 시민과 기업 91억6000여만 원, 영천시 출연금 84억 원, 이자 수입 25억 원가량이다. 김영석 이사장(영천시장)은 2008년 취임 이후 3190만 원을 보탰다. 장학사업도 활발하다. 지난해 고교생과 대학생 등 322명에게 장학금 4억3000만 원을 지원했다. 2008년보다 대상자와 장학금 모두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2326명에게 장학금 47억 원을 나눠 줬다. 영천시는 장학기금을 활용해 인재양성원과 재경 영천학사, 경북지역 5개 대학에 향토 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 영천시는 2020년까지 장학기금 300억 원을 조성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김 이사장은 “기업과 단체 후원을 확대하고 시민 대상 모금 운동도 펼칠 계획”이라며 “장학기금이 교육도시 영천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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