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진

주애진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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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와 노동의 변화를 취재합니다.

jaj@donga.com

취재분야

2026-03-02~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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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대비 시운전 중에… 기관차 추돌로 기관사 1명 사망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비해 수송 지원 시운전을 하던 기관차가 경기 양평군 중앙선 선로에서 추돌사고를 내 기관사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실제 승객들을 태운 열차가 달리는 중이었다면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였다. 1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경 중앙선 양평역과 원덕역의 중간 지점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기관차가 앞에 멈춰 있던 다른 기관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기관차를 몰던 기관사 박모 씨(45)가 숨지고 두 기관차에 탔던 관계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공단 및 코레일에 소속된 기관사와 신호수 등이다. 부상자 중 일부는 수술을 받을 만큼 크게 다쳤다. 이날 시운전은 인천국제공항∼강릉 고속열차(KTX) 운행을 위해 설치한 열차자동방호장치(ATP)를 시험하기 위해서 진행했다. 객차를 달지 않은 기관차들이 서원주역을 출발해 양평으로 가면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는 중이었다. ATP는 운행 중인 열차가 제한속도를 넘거나 진입을 앞둔 선로에 다른 열차가 있으면 이상 신호를 보내 자동으로 열차를 멈추게 한다.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등 다른 KTX 노선에도 설치돼 있다. 이날 사고 원인에 대해 해당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작동 미숙, 신호 오류, 장치 이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강릉 고속철도는 올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서울 원주 평창 강릉을 연결해 평창 올림픽의 주요 수송 노선으로 쓰일 예정이다. 올림픽이 다섯 달도 남지 않은 시기에 사고가 발생해 수송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단 측은 “이번 사고가 철도 개통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 여파로 중앙선 열차 운행이 오전 7시 35분까지 중단됐다. 이후에도 사고가 난 선로 대신 하나의 선로를 번갈아 가며 이용하느라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은 오후 1시 35분경 복구 작업이 완료돼 해당 구간의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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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도 초고층으로” 여의도-강남 들썩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최고 50층 재건축안’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재건축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호가는 최근 5000만∼6000만 원가량 올랐다. 기대가 커진 집주인들은 호가를 올리거나 싸게 내놨던 매물을 아예 거둬들이고 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15억1000만 원 선이던 로열층 아파트(112m² 기준)의 호가가 지금은 15억8000만 원까지 뛰었다”고 귀띔했다. 그간 초고층 재건축 계획은 이를 되도록 허용하지 않는 서울시의 ‘2030 서울플랜’에 따라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첫 ‘성공사례’가 등장하자 초고층 재건축을 계획하는 다른 단지들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주목받는 여의도 재건축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계획안 심사를 보류하고 수권(授權)소위원회로 위임했다고 7일 밝혔다. 수권소위에 넘어간 안건은 지적사항만 조율하면 심사가 마무리돼 사실상 최종 승인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부근의 이 아파트는 일반주거지역에 속한다. 하지만 이 지역이 서울시가 지정한 7대 광역중심이기 때문에 일부를 준주거지역으로 종(種)상향을 하면 50층짜리 주상복합을 지을 수 있다. 당장 다음 주자로 주목받는 곳은 여의도. 이곳 한강변에 자리 잡은 수정, 공작 아파트 등은 상업지역이라 서울시 도시계획상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재건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수정, 공작 아파트는 각각 최고 48, 49층으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안을 제출했다. 다만 서울시가 향후 정할 지구단위계획과 여의도의 도심 성격에 부합하는지 등이 관건이다. 반면 초고층 재건축을 계획 중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고민이 깊어졌다. 은마아파트는 최고 49층으로 계획한 정비안을 제출했다가 퇴짜를 맞은 상태. 일반주거지역이라 35층 이상 재건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들은 이를 받아들여 최고 35층 이하로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조만간 층수 변경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초고층 현실화는 쉽지 않아” 부동산업계 일각에서는 잠실주공5단지가 서울시의 요구안을 대부분 수용하면서 재건축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잠실주공은 전체 면적 대비 16.5%에 공원, 학교, 문화시설 등을 도입해 공공성을 높였다. 일반적인 한강변 재건축단지보다 넓은 비율. 또 준주거지역 내 연면적 35%가량을 호텔, 컨벤션 등 비주거용으로 설정했다. 심형석 영산대 교수(부동산금융학과)는 “당장의 수익성에는 나빠도 초고층 랜드마크에 대한 장기적 가격 상승 기대가 더 크기 때문에 비슷한 시도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실제 초고층 재건축 추진에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잠실주공5단지가 이례적인 사례인 만큼, 일반주거지역인 은마나 현대아파트에 같은 방식을 적용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재건축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이번 호재로 재건축시장이 반등하는 듯하지만 내년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을 앞두고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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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피한 단지내 상가에 돈 몰린다

    ‘8·2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고강도 규제를 받는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의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수익형 부동산의 대안으로 몸값을 높이며 주목받고 있는 것. 저금리로 시중 유동자금은 여전히 풍부하지만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는 대출, 청약, 재건축 등과 관련해 전방위로 규제를 받아 투자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시, 세종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데 이어 6일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 등 2곳이 추가로 지정됐다.○ 규제 피한 풍선효과 지난달 25일 공개입찰을 진행한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공덕 SK리더스뷰’ 단지 내 상가(점포 수·47개)는 사흘 만에 평균 10 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5,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이 지나가는 초역세권으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중순 분양한 아파트(472채) 역시 평균 34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끝냈다. 지난달 8∼1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에서 입찰을 진행한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10블록 단지 내 상가(14개)는 낙찰가율이 196.1%까지 치솟았다. 공급예정가격의 2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인근 아파트 단지의 탄탄한 배후수요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투기과열지구는 최근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이른바 ‘검증된’ 지역이다. 8·2대책에 다른 풍선효과를 기대하는 심리도 작용했다. 앞서 6·19대책 발표 이후에도 규제에서 빠진 오피스텔이나 상가의 거래량이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3만6418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6월(3만3675건)보다 8.6% 늘어난 수치다. 이번에도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동자금이 쏠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동인구와 동선 따져봐야” 현재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고 있거나 곧 분양할 예정인 상가는 4곳이다. 서울에선 ‘신한 헤센 스마트 상업시설’과 ‘북한산 더 샵’ 단지 내 상가가 분양을 하고 있다. 은평구 은평뉴타운 5블록의 ‘신한 헤센 스마트 상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2층에 점포 34개 규모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근처 대로변이어서 유동인구가 많다. 서대문구 홍제동 ‘북한산 더 샵’ 단지 내 상가는 지상 1, 2층의 39개가 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가깝고, 인근 아파트가 4000여 채에 이른다. 강동구 명일동 ‘고덕역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도 10월 선보인다. 지상 1∼4층에 점포 40개 안팎으로 꾸며진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바로 앞이다. 2023년엔 지하철 9호선 환승역으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고덕역에서 아파트 단지로 연결되는 상업지역의 길목이라 유동인구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종시 소담동 3-3생활권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도 눈여겨볼 만한 곳이다. 지상 1, 2층에 256개 규모. 아파트(672채)와 오피스텔(64실) 입주민 덕분에 안정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인근에 세종지방법원 및 검찰청도 들어설 예정.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단지 내 상가는 기본적인 배후수요를 안고 들어가는 장점이 있지만 최근에는 단지 출입로가 여러 곳으로 분산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입주민과 유동인구의 실제 동선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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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트렌드/주애진]농촌의 재발견

    쨍쨍한 가을 햇볕 아래 밀짚모자를 쓴 20대 여성이 혼자 벼를 벤다. 요령껏 벼를 한 묶음씩 짚으로 엮어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모습이 ‘프로 농사꾼’이다. 지난해 키운 쌀로 만든 주먹밥을 먹으며 내년 먹을거리를 수확하는 여성의 얼굴은 평화롭다. 모리 준이치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의 한 장면이다.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 이 영화는 농촌에서 자급자족하는 슬로 라이프를 다룬다. 주인공 이치코는 잠시 도시에 나가 살다가 고향인 고모리에 돌아왔다. 혼자 농사를 지으며 직접 키운 벼, 토마토, 고구마 등으로 소박한 음식을 만든다. 여름에 수유 열매를 따서 잼을 만들고 가을이면 햇밤을 조려서 동네 사람들과 나눠 먹는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제철 음식을 즐기는 이치코를 보면 ‘귀농 욕구’가 마구 샘솟는다. 최근 도시의 삶에 지쳐 농촌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지난달 25∼27일 열린 ‘2017 A FARM SHOW―농림식품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수만 명의 방문객도 귀농을 꿈꿨다. 이곳에서 만난 한 30대 여성은 3년 안에 회사를 그만두고 귀농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의 가장 큰 고민은 정착할 장소. “귀농하는 사람 대부분이 고향에 내려가더라고요. 그런데 전 고향이 서울이라 딱히 근거지라고 할 만한 곳이 없어요.” 생각해 보면 유명한 청년농부 중에는 부모의 농업을 이어받은 사례가 많다. 본보가 소개한 경북 안동시 ‘부용농산’의 유화성 대표(34), 경북 상주시 ‘쉼표영농조합’의 이정원 대표(32·여), 전북 김제시 ‘강보람고구마’의 강보람 대표(26·여) 등은 모두 고향에 터를 잡고 농사로 성공했다. 고향이 아니더라도 그냥 마음에 드는 지역에 정착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저 이름만 들어본 마을에서 삶의 뿌리를 내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이들은 도심 속 작은 농촌을 찾아 나선다. 서울을 포함한 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체험농장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친구나 가족끼리 작은 텃밭을 분양받아 감자, 가지, 고추, 상추 등 작물을 기른다. 스스로 키운 채소를 먹으면서 짧게나마 자연을 접하고 여유를 느낄 수 있다고 도시농부들은 말한다. 도시에서 찾은 슬로 라이프인 셈이다. 지방도시에서 자란 기자는 어릴 때부터 ‘서울행’을 꿈꿨다. 하지만 10여 년을 서울에서 살다보니 이 도시의 매력보다 단점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세련된 빌딩숲은 어느덧 삭막하고 답답한 풍경이 됐다. 활기차 보였던 도심의 북적거림은 정신없는 소음으로 변했다. 언제부턴가 공기 좋은 곳에서 조용하게 살고 싶은 꿈이 생겼다. 하지만 본 적도 배운 적도 없는 농사일에 도전할 자신은 없다. 귀농이 너무 무겁다면 귀촌도 가능하다. 마스다 미리의 만화 ‘주말엔 숲으로’에 나오는 하야카와는 우연히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이벤트 당첨 선물로 받고 농촌으로 이사하기로 결심한다. 일본 도쿄의 무시무시한 주차료를 감당할 수 없어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 그는 농촌에서 텃밭을 가꾸지 않고 근처 슈퍼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택배를 이용한다. 원래 직업인 번역 일을 그대로 하면서 틈틈이 이웃들에게 영어나 기모노 입는 법을 가르친다.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도, 소박하고 느린 농촌의 삶에 적응하는 하야카와를 보면서 깨달았다. 농촌에서도 도시와 연결된 끈을 놓지 않으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매일 숲을 거닐며 하야카와는 목적지에 닿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느리게 사는 법을 배운다. 슬로 라이프란 생각처럼 그렇게 어렵고 먼 삶의 방식이 아니다. 주애진 경제부 기자 jaj@donga.com}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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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자브리 “한국기업, 오만에 車-가전 공장 등 투자 기대”

    “한국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나 가전 공장을 오만의 두끔경제특구에 설립한다면 중동, 인도, 방글라데시까지 상품을 운반하기 편리한 물류 분야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만의 야햐 빈 사이드 압둘라 알자브리 두끔경제특구청장(62·사진)은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두끔경제특구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각종 인프라 건설에 참여해온 든든한 파트너”라며 이렇게 말했다. 알자브리 청장은 4∼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2017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두끔경제특구는 오만 정부가 중동, 인도,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거점으로 집중 개발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오만의 동쪽 아라비아해와 맞닿아 있어 왼쪽으로 동아프리카, 오른쪽으로는 인도까지 진출하기 쉬운 입지 여건이 최대 강점이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오만과 한국의 깊은 인연을 수차례 강조했다. “한국은 오만과 정치,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특히 두끔경제특구의 각종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이곳의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2011년 대우건설이 이곳의 드라이독(수리조선소)을 건설하는 등 많은 한국 기업이 인프라 건설에 참여해 왔다. 오만 정부가 두끔경제특구 개발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초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각각 두끔정유설비공사 패키지 1, 2번을 수주했다. 두 프로젝트의 수주 총액은 47억5000만 달러(약 5조4000억 원)에 이른다. 알자브리 청장은 오만중앙은행 이사, 증권감독청장 등을 거쳐 2011년 10월부터 두끔경제특구청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87년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7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은 올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눈부신 경제성장을 직접 목격하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웃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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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본보기집 ‘북적’… 주말 6곳에 10만명 몰려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문을 연 ‘신반포센트럴자이’ 본보기집 앞은 100m가 넘는 대기 행렬이 줄지어 있었다. 50m 정도 떨어진 곳에서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 업자들이 “당첨되면 도움을 주겠다”며 손님을 끌었다. 개장일인 1일부터 이날까지 본보기집을 찾은 방문객은 2만5000여 명. 임종승 GS건설 분양소장은 “예상을 넘어선 반응”이라며 “1주일 안에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곳을 포함해 주말에 개관한 전국 6개 아파트 본보기집에는 약 10만 명의 예비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 ‘8·2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서울 주택시장에서는 집값 하락과 거래 공백이 계속됐다. 하지만 규제 사정권에서 벗어난 일부 수도권 신도시는 호가가 꿈틀대며 ‘풍선효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 등 인기 지역은 탄탄한 실수요에 힘입어 청약 열기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를 잡기 위한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재건축 거래절벽, 신도시는 꿈틀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2대책 발표 후 한 달간 서울 아파트값은 0.17%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규제 직격탄을 맞은 재건축 단지가 0.54%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분석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8월 첫 주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지만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들이 움직이지 않아 거래절벽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7월에 40건의 거래가 이뤄졌지만 8월에는 단 1건만 거래됐다. 매매가(전용면적 76m²)도 대책 직전보다 1억3000만 원 낮은 12억5000만 원까지 떨어졌다. 반면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피한 수도권 신도시는 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모양새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지난달 분당신도시 아파트값은 0.74%, 판교는 0.64% 뛰었다. 일산(0.22%) 평촌(0.39%) 등도 서울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과 가깝고 재건축 연한이 다 된 낡은 아파트가 많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풍선효과를 기대한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면서 실제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다.○ 강남은 ‘로또 청약’ 열기 일부 지역의 청약 열기도 계속되고 있다. 8·2대책 이후 강남권 첫 분양 단지인 신반포센트럴자이(서초구 잠원동 한신6차 재건축)는 ‘로또 청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강남 재건축 단지의 고분양가에 제동을 걸면서 분양가가 3.3m²당 평균 4250만 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1000만∼2000만 원 낮아졌기 때문이다. 본보기집에서 만난 강모 씨(39·송파구 잠실동)는 “분양가가 낮아 관심이 생겼다. 실수요로 큰 면적을 분양받든지 투자용으로 전용 59m²에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월 중순 분양한 서울 마포구 ‘공덕 SK리더스뷰’도 평균 34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끝냈다. 서초, 마포구는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초강력 규제를 적용받지만 서울 도심의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낡은 아파트가 많은 지방 구도심과 광역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충남 천안시 구도심인 서북구에서 문을 연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텐’ 본보기집은 1∼3일 2만1000여 명이 다녀갔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는 “8·2대책으로 관망세가 계속되겠지만 서울 재건축 등 입지가 좋은 곳은 나중에라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하다. 정부가 추가 대책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임수 imsoo@donga.com·주애진 기자}

    •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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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 1만5000건… 2006년 이후 최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가 2006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6, 7월에 체결된 계약을 뒤늦게 신고한 것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거래량은 계약일이 아닌 신고일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주택거래 신고는 계약이 이뤄진 뒤 60일 이내에 하면 된다. ‘8·2부동산대책’ 이후 나타난 거래절벽 현상은 9월 이후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는 노원(1687건) 강남(1079건) 송파구(1031건) 등 3개 구의 신고건수가 많았다. 이들 3개 구는 재건축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6월부터 3개월 연속 거래건수가 1000건을 넘겼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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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0명 탄 SRT 열차에 미확인 물체 날아들어…인명피해 없어

    3일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수서고속철도(SRT) 열차에 미확인 물체가 날아들어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RT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1분경 경북 김천시 부근을 지나던 SRT열차에 알 수 없는 물체가 날아들어 열차 앞부분에 장착된 배장기에 부딪혔다. 이로 인해 배장기가 원래 부착돼있던 자리에서 떨어졌고 열차 운행은 중단됐다. 배장기는 기관차나 열차 앞에 장착해 철로 위에 있을지 모르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기구다. 해당 열차에는 승객 81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사고로 상하행선 열차가 1개 선로를 교대로 이용하면서 서울행 고속철도(KTX)와 SRT 등 열차 10여 편이 20~40분가량 지연 운행했다. 반대편 부산행 열차도 이날 오후 10시 이후 지연 운행되는 등 이용객 불편이 잇따랐다. 사고 열차는 임시 수리를 끝내고 대전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승객들은 SRT가 대전에 마련한 다른 열차에 옮겨 타 목적지로 가게 된다. SRT는 목적지에 늦게 도착한 승객에 대해 보상규정에 따라 보상할 방침이다. SRT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날아온 물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차 운행은 4일 0시 이후 완전 정상화됐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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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반포 센트럴자이’ 분양가 3.3m2당 4250만원

    ‘8·2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 분양에 나설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 한신6차)의 평균 분양가(3.3m² 기준)가 예상보다 낮은 4250만 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다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분양가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반포 한신6차 재건축조합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평균 분양가를 당초 예상가(4600만∼4700만 원)보다 낮은 4250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 단지는 8·2대책 이후 강남 재건축 단지의 분양 성패를 예측할 가늠자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부가 고분양가 책정에 제동을 거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고민 끝에 분양가를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고분양가로 주택시장 불안이 우려되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따라서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범위가 확대되기 전에 가격을 낮춰서라도 분양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다. HUG가 분양보증을 발급하면 서초구의 분양 승인을 받아야 한다. 재건축조합 측은 이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당초 예정했던 대로 이번 주말에 본보기집을 열고 다음 주 청약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짜리 7개 동에 757채가 들어선다. 이 중 전용면적 59∼114m²의 145채가 일반 분양된다.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분양을 앞둔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강남·서초구에서 분양 예정인 재건축 단지는 신반포 센트럴자이를 포함해 5곳. 다음 달 분양에 나서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는 분양가를 당초 예상가인 4500만∼4600만 원에서 300만 원가량 낮추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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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40층 주상복합 9월 분양

    GS건설은 9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다산진건지구 주상-1블록에서 주상복합단지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조감도)를 분양한다. 다산진건지구에 선보이는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라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단지 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0층 7개동에 전용면적 84∼110m²의 967채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8층 1개동에 전용면적 22∼52m²의 270실 규모다. 모든 집이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3면 발코니 설계로 실제 사용면적을 넓히는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내에 옥상정원을 꾸며 황금산과 문영산 조망을 즐길 수 있고 주변에 수변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2020년 서울지하철 8호선의 연장선인 별내선이 완공되면 단지 앞 다산역(가칭)에서 서울지하철 2, 8호선 잠실역까지 30분 안팎이면 갈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과 경기 서부권까지 이동하는 것도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구리점, 한양대 구리병원,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등 가까운 곳에서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본보기집은 9월 경기 남양주시 가운동에 문을 연다. 2021년 상반기에 입주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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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토지보상금 1조원 풀려… 강남 부동산 들썩일까

    내년에 서울 강남권에서 1조 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라서 인근 부동산시장이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8·2부동산대책’의 여파로 그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28일 부동산개발정보포털 ‘지존’에 따르면 내년부터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의 토지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곳을 합쳐 1조 원 이상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추정된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총사업비 규모와 인근 부동산 시세를 감안하여 추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남권에서 이 같은 대규모 토지보상이 이뤄지는 건 2010년 강남구 세곡동, 서초구 우면동 등 공공주택지구(총 토지보상금 2조4260억 원) 이후 처음이다.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은 1970, 80년대 공공사업으로 생활 터전을 잃은 철거민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됐다. 열악한 주거환경 탓에 2012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서울시와 강남구, 그리고 토지 주인들 간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수차례 행정소송을 거친 끝에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발계획안(26만6304m² 규모)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2020년 구룡마을은 2692채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당초 계획은 올해 중 보상계획을 공고하는 것이었지만 일부 주민의 반대로 미뤄지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조만간 지장물(支障物) 조사를 끝내고 감정평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1∼6월) 토지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장물이란 공공사업시행지구 토지 안에 있는 건물, 시설, 농작물 가운데 사업 수행에 필요 없는 물건을 뜻한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38만6390m²)의 경우도 내년 6월경 토지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공동시행을 맡은 이곳은 지난해 6월 지구로 지정돼 수서고속철도(SRT) 역사와 함께 복합개발이 추진됐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했고 연말까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감정평가를 거치면 편입하는 토지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1960, 70년대 형성된 판자촌인 성뒤마을(13만7784m²)도 이르면 내년 말부터 보상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 이곳에선 2010년 서초구와 LH가 글로벌 타운을 조성하려다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 공공주택지구로 토지용도를 바꾸고 SH가 사업을 맡았다. 민간과 공공 부문을 합쳐 주택 1200채가 들어선다. SH는 올해 10월까지 지구 지정, 내년 하반기(7∼12월)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토지보상금이 풀려도 8·2대책의 여파로 인근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토지보상금을 받으면 일반적으로 주변 지역의 부동산에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고, 주변 집값이 덩달아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정부가 다주택자를 겨냥한 고강도 규제를 발표하면서 주변 아파트보다 토지나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금이 흘러들 것이란 예상이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거처럼 보상금이 풀리는 즉시 시장에 반응이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 정부의 눈치를 보며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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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리커처 만들고 고객과 SNS 소통” “인문학 공부하면 마케팅에 큰 도움”

    ‘2017 A FARM SHOW’가 열린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의 1층 중앙무대에서는 25, 26일 이틀간 ‘농담(農談) 토크 콘서트’가 펼쳐졌다. 청년 벤처농부들과 식품·외식 분야에서 새 길을 연 창업가들의 성공 스토리를 듣기 위해 이틀 내내 200석의 강연장이 가득 찼다. 교복을 입은 중고교생부터 머리가 희끗한 중장년층까지 꼼꼼히 메모를 하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며 강연을 경청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쏟아내며 적극적으로 토크 콘서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25일은 청년 벤처농부 3명이 토크 콘서트를 찾아 농업 입성기를 전했다. ‘강보람고구마’의 강보람 대표(26·여)는 자본금 300만 원으로 시작해 3년 만에 10억 원대 연매출을 올린 노하우를 소개했다. 강 대표는 “농업에서 보기 어려웠던 농부 캐리커처로 디자인을 만들고 블로그, SNS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도가 쌓이고 인기도 끌게 됐다”고 말했다. 한양대 공대에 다니면서 ‘강소농가’의 스토리를 발굴해 온라인에 소개하고 도시 장터와 연결해주는 ‘팜토리’의 김강산 대표(27)의 강연에는 학생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 김 대표는 “처음엔 농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SNS를 개발해 각종 상을 받았지만 농민의 대다수인 어르신들이 SNS를 잘 몰라 실패했다”며 “창업을 구상하는 것과 실제 사업을 하는 건 굉장히 다르다”고 조언했다. 26일은 식품·외식 분야의 30, 40대 창업가 2명이 성공 노하우를 들려줬다. 장보환 하남F&B 대표(42)가 경기 하남시 변두리의 작은 삼겹살집(하남돼지집)을 열어 7년 만에 전국 210개 가맹점을 거느리게 된 스토리를 얘기하자 청중석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장 대표는 “나만의 스토리, 고객의 관점, 매력적인 상품 등 3박자를 갖추면 경쟁이 심한 ‘레드오션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며 “마케팅, 외식 공부 못지않게 인문학을 공부하라”고 강조했다. 꼬마감자로 유명한 ‘록야’의 박영민 대표(34)는 “제스프리, 선키스트처럼 단일 농산물로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 꼬마감자에 집중했다”며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 어디에 팔 건지 가장 먼저 생각하고 창업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행된 ‘청년농부 무비 토크’도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20, 30대 청년 3명이 해외 11개국을 돌며 제작한 농업 다큐멘터리 영화 ‘파밍 보이즈’를 보면서 촬영 내용을 직접 설명해줬다. 영화를 만든 유지황 씨(30)는 “일본과 유럽은 청년농부를 국가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젊은이들에게 땅, 집 등 농사지을 환경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며 “우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에서 온 강주희 씨(24·여)는 “직장을 그만두고 농업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청년 벤처농부들의 강연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규영 울산산업고 교장(59)은 “무비 토크는 학생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었다”며 “학생들이 농업에 더 많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임수 imsoo@donga.com·주애진 기자}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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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 KCC 스위첸 1738채… 고속道-공항 인접

    한국자산신탁은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예수지구에 아파트 ‘사천 KCC 스위첸’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9층 28개 동에, 1738채 규모의 대단지. 사천시에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미래 가치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분양 물량의 95%가 전용면적 84m² 이하로 구성됐다. 일부 타입에 부분 임대형 설계가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끈다. 부분 임대형은 남는 방을 임대할 수 있도록 아파트 일부를 분리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전입신고나 별도로 호실을 표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키 하나로 공동 현관과 개별 현관문까지 열 수 있는 ‘원 패스 스마트키’ 시스템 등 첨단 설비도 갖췄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근처에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김해국제공항, 삼천포항, 고속철도(KTX) 진주역 등 광역 교통망이 깔려 있다. 본보기집은 사천시 사천읍 선인리에 있다. 선착순으로 동, 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다.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 055-855-4077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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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농 이유식-체험농장 성공스토리에 “나도 벤처농부 도전”

    “이렇게 생크림을 플라스틱 통에 넣은 뒤에 지방에서 수분이 분리될 수 있게 잘 흔들어 주세요.” 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의 ‘2017 A FARM SHOW(에이팜쇼)―농림식품산업 일자리 박람회’ 창업관에 차려진 ‘은아목장’ 부스. 김지은 씨(32·여)가 간단하게 버터 만드는 법을 선보이자 관람객이 몰려들었다. 이들이 건네받은 통을 흔들자 몇 분 지나지 않아 통 안에 하얀 덩어리가 생겼다. 여기저기서 “신기하다”는 탄성이 터졌다. 은아목장은 경기 여주시에서 젖소를 키우며 유제품을 만들고 이를 활용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옥향 대표(65·여)의 큰딸인 김 씨가 이날 ‘창농 전도사’로 나섰다. 김 씨는 프랑스 제과학교 ‘르코르동블뢰’를 수료한 뒤 동생과 함께 목장을 ‘6차 산업 체험농장’으로 바꿨다. 현장에서 직접 만든 버터를 먹어본 김도희 씨(21·여·동신대 4학년)는 “농식품 관련 창업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런 체험까지 할 수 있어 재밌다”며 신기해했다. 올해 박람회에선 ‘벤처농부’들의 성공 스토리부터 농림식품산업 관련 공공 및 민간기업 100여 곳의 채용정보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농산물을 이용한 먹을거리를 맛보는 시식행사와 버터 만들기 등 각종 체험 이벤트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 벤처농부 성공담에 각종 체험행사도 풍성 제1전시장에 마련된 창업관은 이날 박람회가 시작된 오전 10시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은아목장의 김지은 씨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강보람고구마’를 만든 강보람 씨(26·여) 등 여성 벤처농부들은 자신들의 성공 노하우를 공개해 특히 많은 인기를 누렸다. 유기농 이유식을 만들어 파는 ‘에코맘’, O2O(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팜토리’ 등 농산물 가공식품을 만들어 파는 농업벤처기업들도 소개됐다. 즉석에서 창업상담도 이뤄졌다. 농식품 가공 부문 창업을 고민하는 양선미 씨(37·전업주부)는 “은아목장에 산양유를 활용한 가공식품의 전망에 대해 물어봤는데 실제 해당 업계에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라 더 신뢰가 갔다”며 만족해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에이티움’ 부스에는 한때 방문객들로 긴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에이티움은 aT가 화훼 분야의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 멘토로 나선 화훼 디자인 벤처 ‘단크(Danc)’의 전사랑 대표(28·여)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 케이스다. 플라워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김찬종 씨(27)에게 전 대표는 “6개월간 무료로 매장을 지원받고 선호도 조사 등도 할 수 있었다”며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외식 창업에 성공한 이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였다. 새우 요리를 만드는 푸드트럭 ‘슈퍼박스’, 수제 디저트 카페 ‘카페 에이미’, 완도 해산물로 요리를 만드는 ‘해초밥상’ 등은 각자 대표 메뉴를 선보였다. 이들은 모두 aT의 청년 창업외식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이 만든 시식용 음식은 내놓자마자 동이 날 정도였다.○ 고교생부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년까지 일자리 정보를 찾는 방문객들은 전시장 앞 게시판에 붙어있는 수십 건의 채용공고에 우선 관심을 보였다. 관심 있는 채용정보를 메모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다. 제1, 2전시장에선 농기계, 농약, 비료, 종자 회사와 CJ제일제당, 농심 등 식품회사까지 다양한 농산업 회사들이 채용관을 열고 방문객을 맞았다.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과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농협네트웍스 등 농협의 유통·금융 계열사도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농협사료’ 채용관을 찾은 이채리 양(18·청주농고 3학년)은 채용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필요한 자격증이 무엇인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채용 담당자는 “9월부터 입사 지원을 받는다”며 채용 전형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했다. 농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50, 60대 구직자도 많았다. 식품 분야 취업을 원하는 주부 백옥려 씨(63)는 CJ푸드빌의 채용 부스를 찾았다. 백 씨가 자신이 나이가 많아 취업이 어려울 것 같다고 걱정하자 CJ푸드빌 박재현 과장은 “주부 사원도 많다. 직영 매장 점포에선 4시간 등 시간제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1층 전시장 앞 취업 멘토링 부스에서 진행된 면접 컨설팅, 면접 이미지 메이킹, 취업서류 컨설팅 서비스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취업을 앞둔 고교생이나 취업준비생들은 준비해온 취업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내밀며 컨설턴트에게 조언을 구했다. 한쪽 부스에선 이력서에 쓸 증명사진을 현장에서 무료로 찍어줬다. 한 취업준비생(24·여)은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어울리는 의상 색깔에 대한 설명까지 들었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주애진 jaj@donga.com·김예윤 기자}

    • 20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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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비켜간 오피스텔 시장… 거래량 급증

    7월 전국의 오피스텔 거래 건수가 올해 들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수익형부동산정보전문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1만7908건으로 집계됐다. 6월(1만4934건)과 비교해 19.9% 늘어난 수치다. 국토부가 오피스텔 거래 건수를 따로 집계한 올해 1월 이후 월별로는 최대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6859건), 인천(3812건), 서울(2997건), 부산(1039건), 경북(589건) 순이었다. 오피스텔을 포함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7월 거래 건수도 3만6418건으로 8.2% 증가해 2006년 집계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해 11·3대책, 올해 6·19대책에서 계속 규제를 비켜간 오피스텔 시장으로 유동자금이 꾸준하게 몰린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달 발표된 8·2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이 같은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입주 때까지 전매를 제한하고,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하는 방안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8·2대책으로 전반적인 오피스텔 거래 추세는 한풀 꺾일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틈새시장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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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줄 막힌 경매시장 급랭… 서울 낙찰률 반토막

    22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 내 경매법정. 오전 10시부터 경매가 시작됐지만 법정 내 60여 개의 좌석 곳곳에서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개찰이 시작된 뒤 사람들이 더 몰렸지만 8·2부동산대책 발표 이전의 열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 경매정보업체 직원은 “이전에는 150명 넘게 와서 입구부터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 대책 발표 이후엔 경매장을 찾는 사람이나 물건이 모두 눈에 띄게 줄었다”고 전했다. 이날 경매가 진행된 아파트는 6건. 이 가운데 단 2건만 새 주인을 찾았다. 경매장을 찾은 김모 씨(58·여)는 분위기만 지켜보다 발길을 돌렸다. 그는 “8·2대책으로 다주택자 규제가 강화돼 나처럼 관망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직접 들어가 살 집이면 몰라도 이미 집이 한 채 이상 있는 사람들은 당분간은 예전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투자에 나서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경매 낙찰률 절반 이하로 뚝 8·2대책의 여파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법원경매시장까지 냉기(冷氣)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서울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55건 가운데 절반을 밑도는 25건만 낙찰됐다. 지난해 7월(45.3%) 이후 가장 낮은 낙찰률(45.5%)이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인 낙찰가율은 92.8%로 지난달(99.1%)보다 6%포인트 넘게 빠졌다. 경매 1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지난달(12.6명)과 비교해 반 토막(6.9명)이 났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경매를 미루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 기간 예정됐던 서울 아파트 경매 78건 중 17건의 기일이 변경됐다. 적절한 가격을 받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채권자들이 경매 일정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 경매가 진행되는 건수가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이 적정한 시세를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달 1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아파트를 감정가 2억8900만 원보다 3100만 원 더 높은 가격에 낙찰 받은 사람도 있었다. ○ 경매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 전문가들은 8·2대책으로 강화된 대출 및 다주택자 규제 때문에 법원경매시장도 당분간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경매는 대출자금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이때 이용하는 경락잔금대출 역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의 적용을 받는다. 당장 수요층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엷은 연립이나 다세대주택 경매시장은 위축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달 들어 서울 지역의 연립·다세대주택 경매물건의 낙찰률은 30%대로 주저앉았다. 낙찰가율(84.6%)과 건당 평균 응찰자 수(2.9명)도 7월과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연립·다세대에서 아파트로, 서울에서 지방으로 퍼져나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런 상황에선 내 집 마련 실수요자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투기 수요가 사라지면서 경쟁률은 낮아졌고,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장기적으로 경매 물건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내년 하반기(7∼12월)를 노려볼 만하다”고 강조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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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통전세 걱정에 ‘전세금 보험’ 급증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 전셋집을 구한 주부 이모 씨(40)는 이달 말 이사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8·2부동산대책’의 여파로 집값이 떨어지면 2년 뒤 전세금 3억 원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걱정돼서다. 해당 아파트의 현재 매매가는 4억 원대다. 이 씨는 “설마 집값이 전세금 아래로 떨어질까 싶지만 전세금이 사실상 전 재산이라 2년 내내 불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둔 전세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8·2대책의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는 일부 지역에선 세입자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씨처럼 전세금을 떼일까 불안한 세입자라면 전세금 반환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 수도권 5억 이하-기타 4억 이하 적용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의 가입 건수는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2만2331건, 4조78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SGI서울보증의 ‘전세금보장 신용보험’ 가입 건수도 1만389건(1조48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의 비율)이 75%를 넘기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자 불안해진 세입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금 반환보험은 세입자의 전세금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거나 계약 만기일이 지났는데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대신 전세금을 준다. 아파트,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1년 이상 전세를 얻을 때 이용할 수 있다. HUG와 SGI서울보증에서 제공하는 2종류의 상품이 있다. HUG 상품은 전세금이 수도권에서 5억 원 이하, 수도권 외 지역에선 4억 원 이하여야 한다. 보증료율은 연 0.128%(아파트 기준)로 전세금이 3억 원이면 연간 38만4000원을 보증료로 내야 한다. SGI 상품은 전세금액 제한이 없고, 보증료율이 연 0.192%(아파트 기준)로 조금 더 높다. 하지만 전세금반환채권을 SGI에 양도하기로 하면 보험료를 20% 할인(보증료율 연 0.1536%)받을 수 있다. ○ 입주물량 많은 곳은 적극 활용해야 전문가들은 8·2대책으로 인해 당분간 전세시장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수요자의 전세 수요가 커진 데다 가을 이사철까지 겹치면 전세물량이 더 부족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입주물량이 많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오히려 매매가 하락에 따른 깡통전세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부동산학과)는 “수도권은 집값의 상승, 하락세가 빠르게 전환되는 편이라 우려가 크다”며 전세금 반환보험을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HUG의 전세금 반환보험은 임대차계약서 등 필요한 서류를 챙겨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은행 등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시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전체 계약 기간 중 남은 기간이 절반 이상이어야 한다. SGI 상품은 전국의 SGI 지점과 대리점, 이 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등록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전세계약을 맺은 지 10개월(1년 계약은 5개월)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 집주인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많이 받았거나 소유권 행사가 어려울 때는 전세금 반환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이럴 때는 전세금의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반전세를 얻는 것도 방법이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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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합 판정받은 계란 판매 재개…진열대에 ‘이상 없다’ 표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이 추가로 적발되면서 소비자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16일 인터넷 등에선 “오늘부터 파는 계란은 안심해도 되는 건가” “미리 사둔 계란을 먹어도 되나” 등 관련 문의가 하루 종일 쏟아졌다. 정부의 추가 발표를 토대로 궁금한 점을 질의응답으로 정리했다. Q. 16일부터 판매가 재개된 계란은 안심하고 먹어도 되나. A. 정부는 16일 전체 산란계 농가(1456곳) 중 245곳의 검사를 완료했다. 이 중 7곳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발견됐다. 다만 1곳은 기준치 이하(비펜트린)로 검출돼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검사를 통과한 나머지 농가의 계란은 이날부터 대형 유통업체에서 살 수 있다. 이들 계란은 판매대에 ‘정부의 살충제 성분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 등의 표시를 따로 하기 때문에 믿고 먹어도 된다. 이날 공급된 계란은 전체 공급 물량(하루 3700만 개)의 25% 정도인 925만 개다. Q.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은 어디서 살 수 있나. A.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는 16일 오후 전국 매장에서 계란 판매를 재개했다. GS수퍼마켓, GS25, 세븐일레븐 등 유통규모가 작은 편의점·대기업슈퍼마켓(SSM)도 계란을 공급하는 농가가 전수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생계란 정상 판매에 들어갔다. 온라인쇼핑몰인 티몬은 계란 판매를 재개하면서 하루 1인 1판 구매로 한정했다. 특히 일부 동네 슈퍼마켓 등 소규모 유통업체는 정부의 정책이 실시간으로 반영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Q. 다시 파는 계란은 창고에 쌓아뒀던 계란인가. A. 대형 유통업체들이 15일 판매를 중단하면서 냉장창고에 따로 보관돼 있던 계란 물량이다. 계란은 냉장 상태에서 한 달 정도로 유통기한이 길어서 지금 계란을 구매해도 신선도에 문제가 없다. Q. 미리 사둔 계란은 먹어도 되나. A. 계란 껍데기에 표시된 문구(난각표시)가 이날 검사를 통과한 농장의 것과 일치하면 먹어도 된다. 난각표시의 맨 앞 숫자 2자리는 생산지역, 다음 글자는 농장이름을 뜻한다. 부적합하다고 적발돼 폐기처분된 농장 6곳의 계란이라면 즉시 버려야 한다. 발표된 농장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곳에서 생산한 계란이라면 전수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정부는 17일까지 전체 산란계 농가에 대한 검사를 마칠 예정이다.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된 계란의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정부의 조사는 어떻게 이뤄졌나. A. 정부는 17일까지 산란계 농장에 대해 한 곳도 빼지 않고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을 포함해 27개 항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농장별로 계란 1kg(1개당 평균 60g·16∼18개에 해당)을 무작위로 수거해 정밀 검사한다. 피프로닐은 소량만 검출돼도 해당 농장의 계란은 전량 폐기한다. 나머지 항목은 기준치를 초과했을 때 폐기한다. Q. 농장 말고 대형마트에서도 살충제 계란이 나왔다던데…. A. 농가 검사와 별개로 식약처는 이미 시중에 유통된 계란을 수거해 따로 검사하고 있다. 전국 대형마트, 수집·판매업체, 집단 급식소 등 105곳이 대상이다. 이날 검사를 끝낸 업체 84곳의 제품 중 ‘신선대란 홈플러스’와 ‘부자특란’ 등 2개 제품에서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제품은 아직 없었다. 이들 제품을 생산한 충남 천안시 시온농장과 전남 나주시의 정화농장도 농식품부가 발표한 농장 6곳에 포함된다. Q. 계란 가공식품도 위험하지 않나. A. 정부는 문제가 된 계란을 직접 먹은 것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의 계란을 쓴 것으로 추정되는 가공식품도 최대한 추적해서 폐기할 방침이다. 계란은 생산, 유통, 판매 등 전체 소비 단계가 정부의 관리를 받는다. 문제가 된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의 유통 경로를 추적해 식탁에 오르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Q. 분유나 독감 백신에도 계란이 들어간다던데…. A. 민감 식품인 아기 분유는 안전기준이 까다로워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독감 백신도 유정란에 바이러스를 배양해 만들지만 식용 계란보다 엄격하게 관리된 유정란을 쓴다. 국내 독감백신 제조사 3곳 중 SK케미칼을 제외한 녹십자와 일양약품이 이런 방식으로 독감백신을 생산한다. 자체 품질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유정란만 쓰고 식약처의 검사를 통과해야만 판매할 수 있다. Q. 문제가 된 산란계도 식용으로 유통될 수 있다던데…. A. 식용 닭고기로는 대부분 육계가 공급되지만 알을 낳기에 너무 늙은 일부 산란계가 가공식품용으로 공급되기도 한다. 이에 정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산란계를 가공식품 재료로 썼을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파악된 가공식품도 전량 폐기할 계획이다.주애진 jaj@donga.com·김호경·정민지 기자}

    •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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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캘린더]전국 2곳 본보기집 개장… 시장 ‘눈치보기’ 여전

    막바지 여름휴가에 ‘8·2부동산대책’의 여파가 겹쳤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눈치 보기를 하고 있다. 8·2대책에도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8월 셋째 주 전국에선 2곳이 본보기집을 열고 시장 반응을 기다린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9개 단지에서 7114채가 청약에 들어간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아파트인 마포구 공덕동 ‘공덕 SK리더스뷰’와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 리가’가 분양한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호평동 ‘두산 알프하임’ 등이 청약 신청을 받는다. 8·2대책의 타깃이 된 서울의 ‘공덕 SK리더스뷰’와 대책을 비켜간 남양주의 ‘두산 알프하임’의 청약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18일엔 포스코건설이 인천 남구 도화동에 짓는 ‘인천 더샵스카이타워’의 본보기집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74∼84m²로 구성된 1897채 규모의 대단지다. 금호건설이 강원 동해시 천곡동에 짓는 ‘천곡 금호어울림라포레’도 같은 날 본보기집을 연다. 전용면적 64∼84m² 672채 규모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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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주촌 두산위브더제니스 중소형 851채

    대한토지신탁은 경남 김해시 주촌선천지구 일대에 아파트 ‘김해 주촌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에 총 851채 규모다. 전용면적은 67∼84m²로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김해 도심과 부산, 창원 등 주변 대도시와 가까워 이들 지역에서 통근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가 남해고속도로 서김해 나들목과 인접해 김해 시내는 물론 부산, 창원까지 차량으로 20분 안팎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가야초교, 내동중, 김해생명과학고 등 학교가 많아 교육 여건이 좋다. 주촌선천지구 중심상업지역과 가까워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김해신공항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중도금 대출 시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16일 특별공급, 17일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24일 발표된다. 본보기집은 김해시 부원동에 마련됐다. 1522-8500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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