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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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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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임진강 최대 무역항 고랑포구 되살린다

    경기 연천군에 임진강 최대 무역항인 고랑포구가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된다. 포구 주변에는 주막과 음식점 상점 등이 늘어선 당시의 저잣거리인 풍류촌도 함께 조성된다. 복원 규모는 4만6000m²(약 1만4000평)으로 2015년까지 사업비 142억 원이 들어간다. 연천군은 이곳에 당시 인력과 물자를 운반했던 황포돛배도 정기적으로 띄울 계획이다. 고랑포구는 6·25전쟁 전까지 연천군 장남면과 파주시 적성면을 잇는 임진강 최대 무역항이었다. 당시 연천 파주 양주, 강원 철원, 황해도 금천 토산 등에서 생산된 쌀 잡곡 콩 등의 농특산물을 서울 마포와 인천항까지 실어 나르는 중간 집하장 역할을 했다. 포구 주변에만 현재 장남면 인구(676명)의 44배가 넘는 3만 명 가까이 살았고 서울 화신백화점 분점이 있을 정도로 대규모 상권을 이뤘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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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전곡리는 지금 구석기… “시간여행 오세요”

    다큐멘터리나 책에서 보던 구석기 시대로 상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3∼5일 경기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구석기 축제가 열린다. ‘전곡리안의 숨소리’를 주제로 구석기문화와 선사문화를 교육, 놀이, 체험 등을 통해 배우고 즐기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형 축제다. 선사문화를 체험을 통해 배우는 선사체험과 구석기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한 퍼포먼스, 연천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농경생활 문화체험 등 가족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가장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은 체험행사. 선사시대 사냥 도구인 주먹도끼를 제작하는 시연이 진행되며 도끼를 직접 사용해 가죽을 잘라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구석기인으로 분장한 전문 배우들이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냥 등 구석기인들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체험코스는 ‘가족이 함께 선사여행’ ‘선사고고학 체험’ ‘연천에서의 하루’ 등 모두 3개 코스로 이뤄졌다. ‘가족이 함께 선사여행’은 다양한 선사체험을 한 후 선사바비큐를 경험하는 2시간 코스다. ‘선사고고학 체험’은 ‘나도 원시인가족∼선사체험∼원시동물 사냥하기∼구석기 몰이사냥∼선사바비큐’로 4시간 정도 걸린다. ‘연천에서의 하루’는 전곡선사박물관을 시작으로 ‘선사체험∼축제음식 즐기기∼원시동물 사냥하기∼선사바비큐∼농경생활 체험’ 코스다. 이 코스의 경우 1박 2일 일정을 잡아야 한다. 또 구석기인들의 복장을 하고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너도나도 전곡리안’과 구석기 복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 어린이를 선발하는 ‘전곡리안 패션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유적지와 접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인류의 진화과정 전시, 축제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구석기 둘레길을 걸어볼 수 있다. 연천군 농특산물 판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축제 음식점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지하철 1호선 동두천역에서 경원선으로 갈아타고 한탄강 역에서 내려 순환버스를 타면 5분 정도 걸린다. 입장료 무료. 031-839-2561∼3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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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U 제복이 존경받는 사회]다친 고라니 옮기던 경찰, 차에 치여 순직

    다친 고라니를 구하려던 경찰관이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에 치여 순직했다. 여주경찰서 소속 윤태균 경위(52)는 26일 오후 9시 반경 경기 여주군 산북면 백자리 국도 98호선에서 “고라니가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그는 동료 경찰과 함께 고라니를 갓길로 옮긴 뒤 길 건너에 세워둔 순찰차에 안전도구를 챙기러 갔다. 그때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달려오던 박모 씨(52)의 차에 치인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도로 주변이 어두웠고 운전자 박 씨가 시속 60km로 운전해 속도를 위반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경위는 몇 년 전부터 천식을 앓아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1년 전 인천지방경찰청에서 고향인 여주 산북파출소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28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여주군 여주읍 오학리 장례식장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는 각각 조화를 보내왔다. 경찰은 윤 경위를 경감으로 한 계급 추서했고 녹조근정훈장과 공로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영결식은 29일 오전 10시 여주경찰서 광장에서 엄수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시신이 안장된다.여주=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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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두근두근 메트로]아들과 함께 달린 DMZ 철책길 자전거 투어

    28일 오후 2시 경기 파주시 임진각 광장. 간편한 운동복 차림을 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경기관광공사의 ‘비무장지대(DMZ) 자전거 투어’ 참가자들이다. DMZ에서 진행되는 유일한 자전거 행사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자전거 동호회원과 친구, 가족 단위로 200여 명이 참여했다. 기자도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직접 DMZ를 달려 보기로 했다. 평소 둘러보기 힘든 지역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설렜다. 이날 DMZ 자전거 투어는 2주 전에 미리 참가 등록을 하고 출입 허가를 받았다. 임진각 내 평화센터 앞에서 신분증을 맡긴 뒤 자전거와 헬멧, 물 한 병을 받았다. 임진각∼통일대교∼군내삼거리∼초평도 일원을 돌아오는 1시간 반∼2시간 코스(17.2km)였다. 전체 코스 중 10km가량은 비포장 군(軍) 순찰로이고, 나머지는 통일대교와 국도 1호선을 달린다. 간단한 규칙을 듣고 체조를 마친 뒤 굳게 닫혀 있던 철책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두 줄로 늘어서서 서서히 철책 안으로 들어갔다. 기자도 아들과 함께 DMZ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다. 총을 든 군인들을 보며 자전거 페달을 밟는 기분은 묘했다. 긴장감도 잠시, 철책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행렬과 바람을 타고 전해 오는 풀 냄새는 상쾌했다. 1km 정도를 달리자 통일대교가 보였다. 잠시 후 ‘출입인식지역(인식카드를 갖고 있어야 통과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이어 판문점까지 연결되는 국도 1호선을 달릴 때 도로를 오가는 차량은 거의 없었다. 일반인이 달리지 못하는 이곳을 자전거로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잘 포장된 국도를 10여 분쯤 달리자 개성공단과 판문점으로 갈라지는 군내삼거리에 도착했다. 통일교를 지나자 다시 한적한 군 순찰로가 나타났다. 이곳부터는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자전거는 덜컹거렸고 몸도 따라 흔들렸지만 마음은 즐거웠다. 아들의 표정도 밝았다. 30분쯤 지나자 가파른 길이 나타났다. 이마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숨은 턱까지 찼다. 양다리는 천근만근 무거워졌다. 처음에 너무 빨리 달린 모양이다. 주위에서 “어디서 쉬어요?” “아직 한참 더 가야 되는데요. 힘 좀 내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왼편으로 고요히 흐르는 임진강. 오르막과 내리막이 되풀이되는 길을 따라 달리자 반환점인 초평도 60T 전망대에 도착했다. 임진각을 출발한 지 50여 분 만이다. 자전거에서 내리자 온 몸은 땀투성이였다. 진행 요원들이 나눠 주는 초코파이는 꿀맛이었다. 자전거를 잠시 세워 두고 아들과 강 너머에 있는 초평도를 바라봤다. 6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이 섬에는 수풀이 무성했다. 겉모습은 평온해 보였지만 지뢰가 많아 군인들조차 출입하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 전망대엔 조그만 우체통이 하나 있었다. 참가자들은 누군가에게 보낼 엽서를 썼다. 아들도 집에 있는 동생들에게 편지를 썼다. 10분 휴식 후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는 길. 곳곳에서 “힘내세요” “파이팅”을 외치는 행사 진행 요원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DMZ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다는 게 즐거우면서도 분단의 현실 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쓰라렸다. ◇비무장지대(DMZ) 자전거 투어에 참가하려면? = 임진각 평화누리(peace.ggtour.or.kr)나 경기도 DMZ 홈페이지(dmz.gg.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 원, 장비 대여료는 3000원. 자전거는 물론이고 헬멧까지 빌려 준다. 031-952-7805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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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고양 꽃 박람회 “세상에서 가장 큰 꽃, 국내 첫 공개합니다”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경기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2013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그동안 3년에 한 번씩 개최됐지만 지난해 55만 명 등 매번 관람객이 늘면서 올해부터는 매년 개최로 바뀌었다. 규모는 25만 m²에서 10만 m²(약 3만 평)로 줄였다. 대신 상업시설을 줄이고 관람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 시설을 다양화했다. 꽃박람회는 모두 4개의 실내 전시실과 14개의 테마정원으로 이뤄졌다. 이 시설을 모두 관람하려면 어림잡아 3시간 정도 걸린다. 이벤트나 체험 등을 감안하면 1∼2시간 더 소요된다. 25일 오전 꽃 박람회장을 찾았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가장 접근하기 편한 MBC 일산센터 건너편 ‘게이트 1’로 들어갔다. 공원 안은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입구를 통과해 5m 높이의 ‘꽃문’을 지나자 고양 600년의 역사를 담은 꽃길이 이어졌다. 올해가 조선 태종이 ‘고양’이란 지명을 하사한 지 600년이 되는 해. 꽃 사이로 닥종이로 만든 행주대첩의 장수와 병사들, 농악대, 밭일하는 농부 등이 세워졌다. 행주나루터와 행주산성 충장사, 벽제관 육각정 등 미니어처를 꽃으로 만들었다. 메리골드, 팬지 등 1년생 꽃들로 치장된 700m의 꽃벽을 따라 100여 m 정도 가다보면 왼편으로 웅장한 모습의 월드플라워관이 보인다. ‘희귀 식물전’이 열리는 곳이다. 행사 조직위는 이곳을 이번 박람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관으로 꼽았다. 입구를 지나자 세상에서 가장 큰 꽃으로 알려진 ‘타이타니움’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꽃봉오리 높이만 2.5m 정도로 세계에서 제일 큰 꽃이다. 꽃봉오리는 연한 녹색이지만 꽃잎의 안쪽은 진한 보라색을 띠고 있다. 원산지인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반출이 금지돼 조직위가 10년을 공들여 ‘모신’ 꽃이다. 꽃피는 기간이 일주일밖에 안 돼 오래 갈 수 있도록 꽃 내부의 수분을 제거해 건조한 상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관 밖으로 나와 나비 모양의 대형 꽃문으로 들어가면 세계 문화유산을 꽃으로 표현한 ‘월드 플라워 가든’과 재활용품이 꽃과 만나 예술 작품으로 변신한 ‘에코리사이클링 존’, 10만 송이 튤립이 심어진 ‘숲 속 이슬정원’을 만날 수 있다. 빨강 하얀 노랑 분홍 자주 등 형형색색 튤립을 기대했지만 기온이 낮아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 올해 처음 꽃 퍼레이드도 열린다. 27일 개막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꽃마차와 보디플라워 걸, 고적대, 군악대, 풍물패, 세계민속공연팀 등 400여 명이 함께한다. 일산 라페스타와 문화공원 웨스턴 돔을 지나 꽃 박람회장으로 1.5km가량 행진한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늘 교통이 문제였다. 호수공원 주변은 주택가와 대규모 상업지역이 밀집해 주차난이 심각했다. 킨텍스 인근 4곳에 1만20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행사장에 오면 현장 입장권을 1000원 할인해 준다. 행사장은 지하철 정발산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어느 해보다 다채롭다. 어린이 영상관에서는 고양시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북한산 밥할머니 이야기’ ‘주엽동 아기장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상영한다. 또 호수에서 오붓하게 즐기는 수상 꽃 자전거 타기, 전통혼례 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벤트 무대에서는 어린이 창작 뮤지컬과 난타, 하와이 댄스, 벨리 댄스 등이 꽃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길거리농구 묘기쇼 외줄타기 등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스트리트 공연도 풍성하다. 성인 8000원, 초중고생 6000원. 031-908-7750∼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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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4 재·보선 기초단체장 당선자

    ■ 김성기 경기 가평군수 “임대주택-친환경산업단지 조성”김성기 경기 가평군수 당선자(56·무소속)는 가평 중고교를 졸업하고 가평군에서 30여 년간 공무원생활을 했다. 상면 면장, 환경보호과장을 지냈으며 2008년 가평세계캠핑대회추진단 기획총괄팀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했다. 2010년 가평군 제1선거구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김 당선자는 가평역세권 개발, 임대주택단지 조성, 친환경산업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평=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임창호 경남 함양군수 “지리산 함양케이블카 유치할 것”임창호 경남 함양군수 당선인(61·무소속)은 탄탄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다. 막판에 맹추격한 서춘수 후보의 추격을 뿌리쳤다. 함양중학교를 졸업하고 경남대 산업대학원 최고산업관리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7, 8대 한나라당 도의원을 지냈다. 함양군 자연보호협의회장을 지내며 군수 출마 준비를 했으나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이번에 재기했다. 지리산함양케이블카 유치, 농업인회관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함양=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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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제조 신고한 부친 살해 30대 패륜아, 돌연사…

    17일 오후 4시경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의 야산. ‘여우고개’라 불리는 이곳 인근의 밭에서 일하던 김모 씨(78)는 길가에서 10여 m 떨어진 곳에 동물의 다리 같은 것이 땅 위에 불쑥 솟아있는 것을 봤다. 이상한 느낌에 다가간 김 씨는 깜짝 놀랐다. 사람의 다리였다. 흙을 걷어내자 불에 그슬린 시체가 드러났고 김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시체의 신원은 지난해 12월 16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실종 신고된 안모 씨(70)로 확인됐다. 안 씨가 하루 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자 작은아들(32)이 실종 신고를 했다. 안 씨는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 왜 묻혔을까. 사건의 발단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 씨와 큰아들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다. 특히 큰아들은 “결혼 자금을 대주지 않는다”며 원망하고 있는 상태였다. 안 씨는 우연찮게 큰아들(33)이 집에서 화학약품으로 마약류의 일종인 GHB(일명 물뽕)를 제조하는 것을 목격했다. 심하게 타일렀지만 “신경 쓰지 말라”며 오히려 무시했다. 안 씨는 큰아들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 큰아들은 마약류 제조, 판매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4월 풀려났다. 하지만 큰아들은 반성은커녕 아버지에게 앙심을 품었다. 안 씨가 실종 신고되기 전날 큰아들은 아버지를 찾아가 “왜 신고했느냐”며 다퉜다. 경찰은 큰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추궁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큰아들이 대형 가방을 끌고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했다. 하지만 큰아들은 끝까지 부인했다. 경찰도 시신과 시신을 옮긴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뚜렷한 심증을 갖고도 처벌하지 못했다. 그 대신에 경찰은 올 1월 아버지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기 고양시에 있는 큰아들의 집을 압수수색하다가 마약을 발견해 큰아들을 구속했다. 큰아들은 2월 검찰로 송치되기 전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급성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 아버지를 살해한 패륜은 끝내 밝혀지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뒤늦게 발견된 아버지의 시신은 패륜 아들의 생전 범행을 소리없이 증언했다. 시신 옆에서는 큰아들 명의의 카드 영수증이 발견됐고, 여우고개로 향하는 국도의 CCTV에서 큰아들의 차량이 움직이는 장면이 발견됐다. 경찰은 큰아들이 아버지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처가가 있는 여우고개에 묻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까지 지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륜을 저버린 아들도 갑작스레 사망한 것을 보면 하늘이 무섭긴 하다”고 말했다.파주=조영달 기자·박훈상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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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달랑 40만원 든 창업, 10억 투자 받다

    박모 씨(34·여)는 어릴 적부터 창업을 꿈꿨다. 박 씨는 여건상 대기업 디자인센터에 들어갔지만 2009년 가족과 동료의 만류를 무릅쓰고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2년의 준비 끝에 2011년 10월 디자인 전문회사를 차렸다. 매일 밤을 새우며 아이디어를 내 드디어 창업 3개월 만에 자석을 부착한 주방용품을 디자인했다. 하지만 막상 디자인한 제품을 생산하려니 막막했다. 시제품 생산에 최소 수백만 원의 목돈이 들었다. 이 돈을 들여 시제품을 만든다고 해도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었다. 그때 지인이 박 씨에게 ‘시제품 제작터’를 소개해줬다. 장비 사용료와 재료비 등 40만 원을 들여 꿈에 그리던 첫 시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이 시제품의 디자인을 세계적 디자인대회인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 출품했는데 뜻밖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내 대형 유통업체가 10억 원어치를 선구매하겠다고 제안했다. 박 씨는 내달 이 업체와 계약하고 대량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당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보세요.”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창업 프로젝트 ‘시제품 제작터’가 예비·초기 창업자의 희망이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프로젝트가 가동된 이래 지금까지 230여 건의 시제품을 제작해 줬다. 이를 통해 실제 창업해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이 10여 명이다. 아이디어만 있는 창업자를 위해 전문가가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 측정해 시제품을 만들어 주는 ‘전문가 서비스’와 자신이 직접 만드는 ‘셀프제작 서비스’가 있다. 전문가 서비스는 전화(031-201-6852∼5)나 홈페이지(design.smba.go.kr) 등을 통해 상담예약을 하고 작업 스케줄과 수수료 등을 산정한다. 셀프제작 서비스는 자신이 원하는 시설과 장비의 사용 현황을 확인하고 바로 예약하면 된다. 경기중기청은 5월부터 ‘단돈 10만 원으로 창업하기’ 프로젝트도 시행한다. 예비 창업자가 단돈 10만 원만 내면 경기중기청이 100만 원을 지원해 창업아이템을 시제품으로 제작한다. 경기중기청이 선정한 20여 명의 엔젤투자자들은 이 시제품이 마음에 들면 투자해 제품을 만들도록 한다. 예비 창업자는 매출 목표를 정하고 모의창업을 한 뒤 이 제품을 직접 판매한다. 예비 창업자가 목표를 달성하면 경기중기청이 1000만 원의 창업 자금과 사무공간, 제작장비 등을 지원한다. ‘단돈 10만 원으로 창업하기’에 신청한 김모 씨(26)는 “독특한 시계와 브로치 등을 디자인했지만 돈이 없어 포기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10만 원으로 창업할 수 있다고 해 다시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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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파주 ‘車테마파크’사업 본궤도 오르나

    1조6000억 원 규모의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파주 프로젝트 사업이 외국 자본 유치가 가시화되면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12월 사업 발표 이후 1년 반 만이다. 경기 파주시는 23일 중동계 투자기업인 알 알리 홀딩그룹(AAHG)으로부터 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달 안에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AHG는 부동산개발 건설 석유화학 유통업 등 15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아랍에미리트 최대 기업이다. 시는 이 돈을 종자돈으로 2개월 안에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설립 자본금은 50억 원 수준이며 최대 500억 원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본금의 30% 이상을 외국인 투자로 충당할 예정이다. 또 AAHG의 투자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과의 투자 협의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건설 금융 관련 3개 기업이 투자 의사를 밝혀왔다. 시 관계자는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는 대로 사업 시행과 관련된 승인 절차를 밟는다”며 “2017년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2만50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고용유발효과도 1만9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주 프로젝트는 파주읍 백석리 경의선 월롱역과 파주역 사이 372만 m²(약 113만 평)에 약 1조6000억 원을 투자해 페라리월드 테마파크와 스마트시티, 도시지원시설, 문화·상업·유통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2016년 상반기에 70만 m² 규모로 완공되는 페라리월드 테마파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조성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 자동차를 테마로 오락과 교육 기능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 시설이다. 페라리의 최첨단 자동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과 놀이시설, 쇼핑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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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像像]저항의 신여성… 전통 여인네… 나혜석 A·B

    ‘내가 인형을 가지고 놀 때 기뻐하듯/아버지의 딸인 인형으로/남편의 아내 인형으로/그들을 기쁘게 하는 위안물 되도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이자 시인인 나혜석(1896∼1948)이 지은 시 ‘인형의 가(家)’ 첫 구절이다. 경기 수원시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손꼽히는 인계동 밀레니엄길. 이 길을 걷다 보면 문화와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나혜석 거리를 만나게 된다. 나혜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수원시가 조성한 길이다. 거리 길이는 440m 정도. 거리 입구에는 그의 약력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깨알같이 적힌 안내석이 있다. 거리에서는 그가 지은 시와 동상, 그림, 판화 등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거리 양 끝에 자리한 2개의 나혜석 동상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어서 흥미롭다. 2개의 동상은 여성 조각가 임송자 씨가 2001년 2월 만들었다.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난 조선 최고의 여성 화가이자 엘리트 여성이었으나 끝내 행려병자로 비참하게 죽어간 삶만큼이나 2개의 동상은 대조적이다. 나혜석 거리 중앙광장 앞에 있는 첫 번째 동상은 웨이브 머리, 블라우스에 치마, 그리고 당장이라도 어디론가 떠나려는 듯 양손에는 여행용 가방과 캔버스가 들려 있다. 신여성과 화가의 이미지를 담은 것. 강렬한 눈빛에서 여성의 각종 권리와 혜택을 요구했던 페미니스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200여 m 떨어진 곳에 있는 두 번째 나혜석 동상은 사뭇 다르다. 쪽진 머리에 비녀를 꽂고 고무신에 버선을 신었으며 치마저고리를 입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모습은 전형적인 한국의 여인상이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그가 앉은 의자의 절반은 비어 있다. 동상 뒤로는 나혜석이 생전에 저항했던 전근대적 사회를 상징하는 벽이 있다. 벽에는 ‘인형의 가’가 부조로 새겨져 있다. 이 대조적인 2개의 동상은 전통적 여인상과 가부장적 제도에 반발했던 신여성상을 나혜석을 통해 극명하게 대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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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인사]경기 의정부

    ◇경기 의정부 △자치행정국장 김호득 △재정경제〃 노석준 △주민생활지원〃 김영찬 △맑은물환경사업소장 노만균 △총무과장 송원찬 △문화관광체육〃 공완식 △교통지도〃 조현진 △송산1동장 사성환}

    •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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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장탈북 여간첩이 넘긴 정보로 北국적 정보원 보위부에 체포돼

    북한의 지령을 받은 위장탈북자에 의해 한국 정보기관의 정보원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 체포된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났다.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48·여)에게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했다. 북한에서 평범한 주부였던 A 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2009년 5월 중국행을 결심하고 준비하던 중 알고 지내던 보위부 직원에게서 “정보원이 되면 중국으로 빨리 갈 수 있다”는 제의를 받았다. 제안을 받아들인 A 씨는 2010년 10월 “대한민국 정보기관의 연계망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지령을 수행하기 위해 중국 단둥으로 이동했다.이곳에서 A 씨는 북한 내 정보를 제공하는 연락책으로 활동하겠다며 중국 현지 한국 정보기관 정보원에게 접근했다. 이 정보원으로부터 한국 정보기관 직원 B 씨를 소개받았으며 B 씨의 요청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통일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서약서까지 작성했다.A 씨는 2011년 2월까지 B 씨 등 한국 정보기관 직원과 정보원의 인상착의 말투 나이 연락처 가족관계 경력 등을 수집해 수시로 보위부에 보고했다. 이 정보 때문에 결국 중국 현지에서 북한과 중국을 오가며 한국 정보기관에 협조해온 북한 국적의 한국 측 정보원 1명이 북한 보위부에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 씨는 ‘한국 정보기관과 연결된 평양 간부를 알아보라’는 지령을 받고 탈북자로 위장해 지난해 6월 라오스 태국 등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위장탈북 사실이 들통 났다.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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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다이아몬드 튤립… 세계 최대 난… 27일부터 고양국제꽃박람회

    국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식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가면 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50여 종의 희귀식물이 전시된다. 가장 대표적인 희귀 품종은 ‘다이아몬드 튤립’ ‘네펜데스’ ‘타이거 오키드’ 등이다. 국내에 유통되는 튤립만 해도 100종이 넘는다. 하지만 튤립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니다. 올해 초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다이아몬드 튤립은 출시 3개월 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꽃송이는 일반 튤립보다 1.5배 큰 15cm 정도로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킨다. 여성들이 좋아해 남성들이 프러포즈할 때 많이 찾는다. 벌레잡이 꽃 네펜데스도 흥미롭다. 네펜데스는 세계적으로 7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많이 공개됐지만 이번에 공개되는 네펜데스는 일반적인 벌레잡이 식물보다 10배 이상 큰 희귀종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자생하는데 향기로 먹이를 유혹하는 주머니(20cm)는 벌레를 잡으러 들어온 작은 새도 잡아먹을 정도다. 타이거 오키드는 호랑이 발톱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난으로 최대 3m까지 자란다.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필리핀 등지에서만 자생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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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례까지 치른 딸이 병상에 누워있다니…

    교통사고 후 사망자와 부상자의 신원이 바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24일 오후 1시 34분경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자유로 행주 나들목(IC) 부근에서 김모 씨(29)가 차량을 몰던 중 운전 미숙으로 방음벽을 들이받았다. 김 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이 차에는 김모 양(17·고1 휴학)과 안모 양(14·중2)이 함께 타고 있었다. 한 명은 숨지고 다른 한 명은 골반과 목뼈 골절 등으로 중상을 입은 채 의식을 잃었다. 경찰은 두 학생이 미성년자여서 지문 등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없자 부모를 불렀다. 먼저 도착한 안 양의 부모는 중상자를 딸로 지목했고 김 양의 부모도 죽은 아이가 딸이라고 확인했다. 김 양의 부모는 사망신고를 내고 장례까지 치렀다. 반면 안 양의 어머니는 병상에 누운 딸을 정성껏 간호했다. 딸은 상태가 호전돼 입원 8일 만인 이달 1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얼굴의 부기가 빠지고 의식도 돌아왔다. 며칠 후 안 양의 아버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딸의 얼굴이나 몸이 자신의 딸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고민 끝에 김 양의 어머니에게 연락해 딸의 얼굴을 확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병원을 찾은 김 양의 어머니는 깜짝 놀랐다. 사망신고까지 한 딸이 병상에 누워 있었던 것. 의식이 돌아온 후 10여 일 동안 말이 없던 김 양도 그제야 “엄마 왜 이제 와” 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안 양의 어머니는 병원에 누워있는 사람이 자신의 딸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했고 17일 오전 감식 결과 병원에 누워있는 환자가 김 양이라고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 양의 얼굴 부상이 크지 않아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었는데 양측 부모가 자신의 딸이 맞다고 확인했기 때문에 별다른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차에 탄 3명이 어떤 관계였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고양=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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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컬처 IN 메트로]‘젠틀맨’ 뮤비에 우리동네 나오는거, 알랑가 몰라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나흘 만인 16일 현재 유튜브 사상 최단 기간 조회수 1억 건 돌파를 앞두고 있는 등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3분 54초 길이의 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장소가 어디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젠틀맨’에는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가봤을 만한 장소가 곳곳에 등장한다. 싸이와 한 무리의 댄서들이 벽면에 설치된 거대한 책장(벽면 서가)을 배경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생각마루계단’에서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이 촬영된 곳은 옛 서울시청사를 개조해 지난해 10월 개관한 ‘서울도서관’. 최대 높이가 5m에 달하는 벽면 서가 앞에서 싸이와 댄서들은 7일 오후 10시부터 4시간 동안 광란의 댄스파티를 벌였다. 싸이가 책을 읽고 있는 여성에게 다가가 방귀 냄새를 맡게 하는 장면 속 열람실도 서울도서관 4층의 세계자료실이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지난달 싸이 측에서 촬영 협조 요청이 왔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서울도서관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에게 보다 가깝고 재미있는 공간임을 알리기 위해 촬영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싸이와 가인이 댄서들과 대교 아래 공터에서 여러 갈래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 물줄기를 배경으로 ‘시건방 춤’을 추는 곳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곳은 ‘달빛 무지개 분수’가 있는 반포대교로 착각하기 쉽다. 달빛 무지개 분수는 세계 최장 교량 분수(1140m)로 교량에 설치된 9380개 분사구에서 물줄기가 큰 날개처럼 뿜어져 나온다. 그러나 이 장면을 촬영한 장소는 마포대교 아래다. 배경 속 분수는 촬영을 위해 동원된 30여 개의 물대포에서 물을 뿜은 것이다. 뮤직비디오 속 포장마차 역시 마포대교 아래에 설치한 세트였다. 뮤직비디오 전반부에 싸이가 노인들과 함께 쇼핑을 하러 들르는 장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복합쇼핑몰인 ‘텐꼬르소꼬모’이다. 싸이가 엘리베이터에서 각층 버튼을 누르며 ‘볼일’이 급한 유재석을 골려주고, 레스토랑에서 여성의 의자를 빼 쓰러뜨리는 장난을 치는 장면은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촬영했다. 경기 고양시도 ‘젠틀맨’의 주요 촬영지다. 가인이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싸이와 가인이 댄서 100여 명과 군무를 추는 장면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원마운트’ 내 헬스클럽과 실내골프연습장에서 촬영했다. 원마운트는 대규모 복합 쇼핑몰로 경기도가 한류를 주제로 테마파크, 공연장, 호텔 등을 조성 중인 관광문화복합단지 ‘한류월드’ 한복판에 있다. 뮤직비디오 말미에 가인과 싸이가 각각 전봇대를 잡고 춤을 추는 장면도 원마운트 인근 도로에서 촬영했다. 최근 문을 연 엠블호텔, 원마운트 셔틀버스, ‘제2자유로, 한류월드, 킨텍스’ 등이 적힌 파란색 도로 표지판도 보인다. 이 밖에 싸이가 수영복을 입은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고, 수영복을 입은 섹시한 여성들과 나란히 앉아 있다 공중으로 붕 뜬 뒤 물에 빠지는 장면 등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촬영했다. 이 장면 배경에 ‘GOYANG GYM(고양 체육관)’이라는 글자가 나와 인근에 사는 주민이라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고양 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로고 노출을 요청했는데 뮤직비디오 촬영 팀에서 흔쾌히 수락해줘 고양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손효주 기자·고양=조영달 기자 hjson@donga.com}

    •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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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초 버리지마” 훈계 할머니 20대가 벽돌로 머리 내리쳐

    경기 평택경찰서는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라고 꾸짖는 60대 할머니를 벽돌로 때려 중태에 빠뜨린 한모 씨(25·회사원)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는 13일 오후 11시 25분경 술에 취한 채 경기 평택시 합정동 주택가 골목에서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길거리에 버렸다. 폐지를 줍기 위해 인근을 지나던 이모 씨(67·여)가 “꽁초를 길거리에 함부로 버리면 되느냐”고 나무라자 한 씨는 길가에 있던 벽돌을 집어 들어 이 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한 씨는 이 씨가 쓰러져 피를 흘리자 15m 정도 끌고 가 주차돼 있던 차량 사이로 밀어 넣고 달아났다. 이 씨는 주변을 지나던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뇌출혈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 씨는 손자와 단둘이 살면서 폐지를 주워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추적으로 15일 충남 아산시의 회사에서 검거된 한 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평택=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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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의원 중학생 아들 투신자살

    현역 야당 국회의원의 중학생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5일 오후 4시 32분경 경기 고양시 덕양구 모 아파트 18층 옥상에서 A 군(15·중학교 2학년)이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사는 A 군은 사고 직전 엘리베이터를 타고 18층 옥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옥상에서는 A 군 운동화가 발견됐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학교 측에 따르면 A 군은 이날 정상적으로 등교해 수업을 마친 뒤 하교했다. 이날 학교 내에서 친구와 다투거나 교사에게 꾸지람을 들은 사실도 없다고 학교 측은 경찰에 밝혔다. 또 학교 측은 숨진 A 군의 성적이 우수하고 친구 사이도 좋은 편으로 학교 폭력에 시달린 정황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A 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자살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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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때리고 땅에 묻고… 조폭 뺨치는 보육원 교사들

    보육원 교사들이 학생을 야산으로 끌고 가 몽둥이로 때리고 땅에 파묻었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모 씨(32·사회복지사 2급) 등 경기 양주시 모 보육원 생활지도교사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 등은 3일 오후 7시 반경 보육원생 신모 군(12·중 1)을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가 집단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이날 오후 “신 군이 친구 6명의 돈 4만5000원을 훔쳤다”는 내용을 학교로부터 통보받았다. 이후 신 군이 돌아오자 보육원에서 50여 m 떨어진 인근 산으로 끌고 갔다. 이 씨가 먼저 “사람 만들어 주겠다”며 나일론 끈으로 나무에 묶은 뒤 대걸레자루로 엉덩이를 5대가량 때렸다. 또 다른 교사 유모 씨(32)는 나무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10여 차례 때렸다. 이들은 길이 175cm, 너비 50cm, 깊이 20cm의 구덩이를 파고 신 군의 눕힌 채 머리만 밖으로 드러나게 흙으로 파묻었다. 신 군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지난해 4월 보육원에 맡겨졌으며 이달 27일까지 보육원에서 생활하기로 돼 있었다. 경찰은 신 군이 교사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양주=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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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일산대교 통행료 5월 최고 200원 인상 논란

    경기도가 내달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차종별로 50∼200원씩 인상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 방침에 도의회와 고양시 등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가 교통량 예측을 잘못해 발생하는 적자 부담을 시민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도는 2008년 개통 당시 운영주체인 ㈜일산대교와 예측통행량의 76.6%를 밑돌면 향후 30년간 적자를 도비로 보전해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을 맺었다. 김포 한강신도시 등 주변 대규모 개발 사업이 늦어지고 검단신도시 2기에 포함된 인천시 구간 연계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실제 교통량이 예측 통행량을 크게 밑돌았다. 이 때문에 도는 최근 2년간 98억6400만 원을 ㈜일산대교에 보전해줬고 올해도 지난해 적자분 52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일부 도의원은 지금 받고 있는 통행료도 높다고 주장한다. 서수원∼의왕 도로(13km)의 경우 800원을 통행료로 받는다. 민경선 도의원(민·고양)은 “이용자들이 편도 2km도 안 되는 다리 하나를 건너는 데 너무 많은 부담을 지고 있다”며 “처음부터 수요 예측을 잘못한 도가 재협상을 통해 MRG 협약을 개정하고 통행료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도는 통행료 인상과 MRG는 별개 문제라고 주장한다. 민간투자법에 따라 매년 물가상승분을 감안해 통행료를 인상해야 하지만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간 억제해 왔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적자 보전 부담을 덜기 위해 통행료를 인상하는 것은 아니다”며 “물가는 매년 인상됐지만 통행료는 3년간 올리지 않아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2008년 5월 개통된 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곳동∼김포시 걸포동’(1.84km)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의 국도 98호선으로 민간자본 1485억 원, 지방비 299억 원 등 1784억 원이 투입됐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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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캠프 파주에도 생겼다

    청년 구직자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임원을 멘토로 연결해주는 청년드림캠프의 14번째 캠프가 9일 오전 경기 파주시청 일자리센터 1층에 문을 열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파주시는 이날 시장 접견실에서 이인재 시장과 이상백 LG디스플레이 인사담당, 임규진 본보 청년드림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드림 파주캠프’ 개설과 공동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파주시는 일자리센터에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드림 캠프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 직업상담사 4명을 상주시켜 취업 상담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청년 취업 준비생들과 만나 취업 멘토링을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파주캠프가 지역 청년 구직자의 취업과 창업 허브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백 LG디스플레이 인사담당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라며 “청년드림 캠프를 통해 취업 정보를 나누고 청년 취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각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협력해 전국의 공공도서관과 공공기관 등에 청년드림 캠프를 세워 ‘청년 취업 및 창업의 허브’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파주캠프 031-940-5061파주=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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