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구독 32

추천

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6-03-08~2026-04-07
지방뉴스74%
사건·범죄5%
인사일반5%
사회일반5%
사고5%
검찰-법원판결3%
미담3%
  • 박정희 40주기 날 “오늘은 탕탕절” 글 올린 광주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69·사진)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인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은 탕탕절’이라는 표현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탕탕절. 110년 전 안중근 의사께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격살한 날. 또 40년 전 김재규가 유신 독재의 심장을 쏜 날. 기억합시다”라고 썼다. 이 같은 글과 함께 장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 로고 위에 안 의사의 단지혈서, 태극기, 무궁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장 교육감은 처음에는 ‘유신 독재의 심장 다카키 마사오(박 전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를 쏜 날’이라고 적었다가 나중에 내용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장 교육감이 ‘탕탕절’이 신조어라고 생각해 페이스북에 개인적으로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글을 올린) 당일에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979년 10월 26일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권총으로 박 대통령을 시해했고,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저격했다. 정치권에서는 장 교육감의 게시글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10·26이 탕탕절? 김재규를 안중근에 비유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이토 히로부미에 비유하고 있다”며 “아무리 박정희가 미워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장 교육감은 교육자 자격이 없다”고 적었다. 장능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장 교육감의 심각하게 왜곡된 역사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그러한 역사 인식을 교육 수장으로서 공공연하게 게시한 것은 교육자로서의 양식과 인륜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 교육감은 해당 사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대국민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안중근 의사 숭모비, 광주 중외공원으로 다시 돌아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0주년을 하루 앞둔 25일 안 의사 숭모비(崇慕碑)가 광주 중외공원으로 되돌아왔다. 광주시는 “25일 중외공원에서 안 의사 숭모비 재건립 제막식(사진)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 숭모비는 1961년 광주전남 유림과 지역민들이 안 의사의 숭고한 뜻을 받들기 위해 성금을 모아 광주공원에 세웠다. 비명은 ‘대한의사안공중근숭모비(大韓義士安公重根崇慕碑)’로 적혀 있다. 비명은 전남 진도 출신 서예가 손재형 선생이 썼다. 또 안 의사 일대기를 적은 비문은 성균관대 초대총장 김창숙 선생이 작성했다. 비문은 ‘이 천하의 의사로서는 안중근보다 더 높은 이가 없고 남방의 명승지로서는 무등산보다 더 으뜸가는 곳이 없다’로 시작돼 광주에 숭모비를 건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숭모비는 1987년 광주 중외공원으로 옮겨졌다. 광복 50주년인 1995년 안중근 의사 동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안 의사 동상을 세우기 위해 숭모비를 뒤쪽 언덕으로 옮겨 놓았는데 누군가가 가져가 버렸다. 24년 동안 숭모비 행방은 묘연했다. 광주시는 올 3월 숭모비와 비슷한 것이 전남 나주 석재상에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학예연구사 등을 현장에 보내 진품인 것을 확인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월 ‘안중근 의사 숭모비 건립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해 재건립 사업이 추진됐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말 못해” 中보이스피싱범, 한글 문자에 들통

    “我不會說韓語…(저 한국말 못해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은 ‘한국어가 서툴러 범죄인 줄 몰랐다’며 법원에 중국어 반성문을 거듭 제출했다. 하지만 휴대전화에 남은 한글 문자메시지가 발목을 잡았다.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박남준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43·여)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8월 19일 오후 5시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나온 B 씨에게서 3800만 원을 건네받는 등 3차례에 걸쳐 1억23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명의 위조공문서 사진을 신분증처럼 보여주며 수사관을 사칭했다.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A 씨는 범행 이후 서울 지하철 역사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선불 교통카드를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경찰은 지하철 등의 폐쇄회로(CC)TV 수백 개를 분석해 수도권으로 달아난 A 씨를 검거했다. 중국 출신인 A 씨는 재판에서 “사진을 보여주고 상품권 매매 대금을 받아오라고 해 그렇게 했을 뿐”이라며 “한국말이 서툴러 (위조 공문서가 찍힌) 사진이 무슨 내용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A 씨는 49일 동안 재판을 받으면서 법원에 중국어로 작성한 반성문을 10여 차례 제출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 씨가 한국에서 20년간 생활했고 2003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에 주목했다. 지인들과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에는 A 씨가 직접 한글로 작성해 보낸 메시지도 적지 않았다. 재판부는 “A 씨는 통역 없이도 재판이 가능할 정도로 한국어를 이해하는 수준으로 판단했다”며 “초범이지만 범행의 중대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오늘은 탕탕절’ 표현 페북 게시물 논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69·사진)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인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은 탕탕절’이라는 표현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2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탕탕절. 110년 전 안중근 의사께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격살한 날. 또 40년 전 김재규가 유신 독재의 심장을 쏜 날. 기억합시다”라고 썼다. 이 같은 글과 함께 장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 로고 위에 안 의사의 단지혈서, 태극기, 무궁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장 교육감은 처음에는 ‘유신 독재의 심장 다카키 마사오(박 전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를 쏜 날’이라고 적었다가 나중에 내용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장 교육감이 ‘탕탕절’이 신조어라고 생각해 페이스북에 개인적으로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글을 올린) 당일에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979년 10월 26일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권총으로 박 대통령을 시해했고,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저격했다.정치권에서는 장 교육감의 게시글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10·26이 탕탕절? 김재규를 안중근에 비유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이토 히로부미에 비유하고 있다”며 “아무리 박정희가 미워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장 교육감은 교육자 자격이 없다”고 적었다.장능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장 교육감의 심각하게 왜곡된 역사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그러한 역사 인식을 교육 수장으로서 공공연하게 게시한 것은 교육자로서의 양식과 인륜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 교육감은 해당 사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대국민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27
    • 좋아요
    • 코멘트
  • ‘아시아문화주간’ 대표 행사 잇따라 열려

    아시아 각국의 상생을 모색하는 ‘2019 아시아문화주간’ 대표 행사인 특별문화장관회의와 주한아시아대사관 협력회의가 24일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7일부터 29일까지 2019 아시아문화주간 기간에 국제회의와 공연, 전시·영화제 등 30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ACC-주한아시아대사관 협력회의는 10개국 주한아시아대사관 직원 2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24, 25일 개최된다. ACC는 개관 이전인 2009년부터 아시아 국가들과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를 5개 권역으로 나눠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전통음악오케스트라 공연, 아시아이야기그림책 북 콘서트, 아시아무형문화유산 영상제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했다. 협력회의는 대사관과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다양한 아시아 국가와의 소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에는 아세안 국가 문화부 장관이 참석하는 한국-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가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11개국 문화부 장관들은 문화교류협력 사항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28, 29일에는 아시아-유럽 창의혁신도시 연대 시장회의가 개최된다. 광주를 포함한 아시아-유럽 15개 도시가 참여해 창의산업 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시장회의는 상호협력을 통해 도시 간 격차를 해소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진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널리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시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 운영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연말부터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사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은 34인승 버스에 각종 측정 장비를 갖추고 직원 2명이 탑승한다. 차량을 측정 지점으로 이동 배치해 일주일간 24시간 연속 대기질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 차량은 고정식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되지 않은 동네나 학교, 어린이집 등 주거지역은 물론이고 산업단지 주변 대기오염도를 조사한다. 대기질 측정 자료는 실시간 보건환경연구원에 전송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자료를 분석한 뒤 시민이나 관련 기관에 알릴 예정이다. 실시간 측정 항목은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미세먼지와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6개 항목이다. 이 밖에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55개 항목은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시험실에서 정밀 분석한다. 배석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 운영으로 산업단지나 민원발생 지역, 취약지역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초미세먼지 등 건강에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을 촘촘하게 감시해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高法 “교통비는 통상임금… 체력단련비는 해당 안돼”

    법원이 교통비는 통상임금에 해당되지만 체력단련비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광주고법 민사2부(부장판사 유헌종)는 금호타이어 근로자 1209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근로자들은 1심에 이어 2심에서 일부 승소해 회사가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총액은 4억8000여만 원이다. 근로자들은 회사가 곡성공장 근무자 교통비 보조금 등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했다며 미지급분 17억8000여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통상임금은 정기적 일률적 고정적으로 지급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통비 보조금은 출퇴근 거리, 방법 등에 차등을 두지 않고 근로를 제공하면 지급해 통상임금에 해당된다고 봤다. 반면 체력단련비는 지급일 당시 재직한 사람에게만 지급해 근로의 대가로 볼 수 없고 통상임금이 아니라고 재판부는 판단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21일 착공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건설공사가 21일부터 시작된다. 광주시는 21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건설공사를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 완공되는 1단계 구간은 광주시청∼운천 사거리∼광주CBS∼금호 사거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지산 사거리∼산수 오거리∼광주역을 잇는 17km다. 1단계 건설 공사 구간의 절반 정도는 제1순환도로에서 진행된다. 광주시는 21일 오전 11시부터 1단계 4공구 구간인 남구 주월동 미래아동병원 앞 제1순환도로에서 차선 정리 작업을 시작으로 건설공사에 나선다. 이후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돌입하면 제1순환도로 8차로 중 2, 3개 차로가 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서구 유덕 교차로(1공구), 월드컵경기장(4공구)과 동구 지산 사거리(5공구), 산수 오거리(6공구)에서 건설공사에 우선 착수할 예정이다. 2공구인 서구 월드컵경기장 사거리는 다음 달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그동안 공구별 시공사와 정식 공사계약 체결, 안전성 검토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지하 매설물이 없고 공사 추진에 따른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구별 우선 시공 구간을 선정했다. 공사에 들어가는 지역은 굴착공사에 따른 도로 부분 통제 등으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1단계 공사 구간 절반 정도가 제1순환도로에서 진행되는 만큼 운전자들이 관련 교통 정보를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굴착 작업 때 차로 점유를 최소화하고 출퇴근 시간대 작업을 지양하는 한편 교차로 등 정체 예상 구간에서는 야간작업을 하기로 했다. 신호체계를 조정하고 현장 상황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현장 여건과 공사 특성을 고려한 교통 관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구별 공사 안내문을 설치하고 우회로 및 노선 변경을 안내하는 등 홍보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2024년 개통되는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20km)은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전남대∼첨단지구∼수완지구∼시청을 연결한다. 지선(支線) 개념인 3단계 구간은 백운광장∼진월동∼효천역을 잇는 4.84km이며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박남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시민 교통 편의와 복지 증진, 도심 균형 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공사 기간에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불법조업 단속정보 알려준 해경 직원 항소 기각

    불법 조업 선주에게 단속정보를 알려준 해경 직원이 ‘1심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광주지법 형사합의3부(부장판사 장용기)는 뇌물수수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해경 직원 A 씨(51)와 B 씨(45)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1심 법원은 A 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B 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A 씨와 B 씨는 받은 뇌물 액수가 그다지 많지 않고 경찰공무원으로 오랫동안 성실하게 근무했다”면서도 “하지만 불법 조업으로 여러 차례 적발된 선주에게 단속정보를 누설하거나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한 것을 감안하면 1심 형량이 무겁거나 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A 씨는 해경 경비함정에 근무하고 있던 2017년 3월 전남의 한 지역 불법어업 단속정이 수리에 들어갔다는 정보를 선주 C 씨에게 알려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해 4월 단속정이 해상으로 나갔다는 단속정보를 C 씨에게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B 씨는 C 씨의 불법 조업을 수사하던 중 2018년 5월 C 씨에게 전화를 걸어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술값을 낼 사람이 없다. 내가 사건보고서를 썼는데 어떻게 할까”라며 접대를 요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C 씨가 다른 해경 직원과도 접촉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러지 말라’ 제지에도…택시기사 강제 추행한 30대女 승객 ‘징역형’

    4월 하순 오전 3시경 광주 시내의 한 상가밀집 지역에서 30대 여성 A 씨가 택시를 탔다. 그는 택시 뒷좌석에 앉은 뒤 이상한 소리를 내며 30대 운전기사 B 씨를 유혹했다. 이런 행동에 B 씨는 깜짝 놀라 ‘이러지 말라’고 제지했다. 술을 마신 A 씨는 상의를 벗은 뒤 차량 앞 조수석으로 옮겨 앉았다. 이어 B 씨의 몸을 더듬듯이 만지며 애정행위를 했다. A 씨가 5분 정도 성추행을 하자 B 씨는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이 택시 블랙박스 동영상을 보여주려 하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박남준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해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A 씨에게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 씨가 강제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B 씨와 합의를 하지 못했다. 성범죄를 저지른 만큼 경찰 등에 신상정보를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택시 기사들이 여성승객에게 성추행을 당할 경우 오히려 무고성 고소를 당할 것을 우려해 112에 신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여성승객이 강제추행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드문 사례이라고 분석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20
    • 좋아요
    • 코멘트
  • 학생독립운동 90주년 국제학술대회 19일 광주서 열려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19일 오후 2시 전남여고 학생독립운동 여학도기념역사관 2층 전시실에서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국제적 시각과 100주년 준비 방향’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협 전남대 연구석좌교수는 학술대회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을 향한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광주학생독립운동 연구와 기념사업의 현황과 과제’(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수석연구위원) △‘광주학생운동에 대한 중국의 매체보도와 인식평가’(주신전 한경대 교수)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재일조선인’(김인덕 청암대 교수)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전남 나주역에서 발생한 조선 여학생 희롱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를 계기로 일제의 탄압과 차별교육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독립운동이 11월 3일 광주에서 일어나 전국으로 확산됐다. 1928년 건립된 전남여고 여학도기념역사관(옛 전남여고역사관·광주시 기념물 26호)은 학생독립운동 현장이자 현존하는 유일한 사적지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90년 전 학생독립운동 당시 함성을 피부로 느끼자는 취지에서 여학도기념역사관에서 세미나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 아파트 투기’ 강력 단속 효과봤나?

    광주지역 일부 아파트가 지난해 급등했다가 올해 급락하면서 안정세를 찾은 데는 경찰과 광주시의 강력한 단속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부동산 불법거래자 100여 명을 주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수사 대상 행위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 금지 기간 위반, 분양권 다운계약, 무자격 거래 등이었다. 경찰이 부동산 불법 거래에 대해 강력한 단속에 나선 것은 지난해 9, 10월 광주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남구 봉선동 일부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세청과 광주시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벌여 투기 의혹 대상자들의 불법 행위를 광범위하게 살펴보며 수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불법 거래자들은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고 있다. 광주지법 형사6단독 황성욱 판사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 금지 기간을 어기고 분양권 거래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A 씨(50) 등 공인중개사 3명에 대해 벌금 200만∼29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 등은 2016년 8월부터 2017년 4월까지 광주 남구 임암동 효천지구과 동구 용산동 용산지구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금지 기간 이내에 알선해 중개보수 60만∼1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었다. 광주시는 올해 분양사무실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쳐 공인중개사 등록취소 3건, 업무정지 19건, 자격정지 1건, 경고시정 4건 등 27건을 적발했다. 또 부동산 불법 거래를 한 매수·매도자 7명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찰과 행정기관에서 부동산 투기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자 투기세력이 움츠러들었다”고 했다. 단속이 1년간 꾸준히 진행되면서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 달보다 0.08% 떨어져 올 4월(―0.04%)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계로 보면 0.47% 떨어졌다. 지난해 2.12% 올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남구 봉선동 일부 아파트는 지난해 폭등했다가 올해 급락하면서 거래마저 뚝 끊겼다. 국토교통부 실거리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봉선 3차 한국아델리움(전용면적 84m²)은 지난해 1, 2월 5억7000만∼6억2000만 원 선에서 거래되다가 같은 해 11월 11억1000만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올해 6∼8월에는 6억7000만 원에서 7억 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10개월 만에 5억 원가량이 폭등했지만 다시 9개월 만에 4억 원가량 급락했다. 단속 이외에 광주지역 아파트 보급률이 높고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가격 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2017년 기준으로 광주지역 주택 57만5732채 중 39만5976채(65.3%)가 아파트다. 전국 7개 대도시 가운데 아파트 보급률이 가장 높다.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은 지난해 21개 단지 7603채였지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17개 단지 1만1107채로 늘었다. 이 밖에 지난해 9·13 대책 이후 금융권 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 투기 자금이 감소한 것도 광주 일부 아파트 가격의 거품이 빠진 원인으로 분석된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카이큐브 사태 해결 촉구… 순천시민 9만여명 서명부 제출

    순천소형경전철(스카이큐브) 사태 해결을 바라는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최근 순천시민 9만6391명의 서명부를 대한상사중재원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명부에는 “포스코가 손해배상 청구를 철회하고 스카이큐브 30년 운영협약을 준수하며 스카이큐브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6개월 동안 서명운동을 전개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4일 시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코 자회사인 ㈜순천에코트랜스는 2012년 순천시와 협약을 맺고 스카이큐브를 30년간 운행한 뒤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2014년 운행을 시작한 스카이큐브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4.62km 구간에 궤도차량 40대, 정류장 2곳으로 연결하는 무인 궤도택시다. 스카이큐브는 연평균 30여만 명이 이용하면서 손익분기점인 80만 명에 미치지 못해 적자가 쌓였다. 순천시와 순천에코트랜스는 스카이큐브 운영적자 원인과 책임, 기부채납 시기와 방법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순천에코트랜스는 올 3월 대한상사중재원에 순천시를 상대로 시설투자금과 투자위험분담금 등을 포함해 1367억 원을 손해배상하라는 중재 신청을 해 이달 21일 3차 심리가 열린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교도관이 영치금 3억 빼돌려 도박

    수형자들 앞으로 들어온 3억 원이 넘는 영치금을 3년간 빼돌려 인터넷 도박을 한 교도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올 8월 교도관 A 씨를 수형자의 영치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 목포교도소에 근무하는 A 씨는 2016년 9월부터 올 6월까지 수형자 63명의 영치금 3억3086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8월까지 735회에 걸쳐 판돈 16억 원을 걸고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수형자 가족이나 친지, 지인 등이 ‘교도소에서 음식, 물건을 사는 데 쓰라’며 현금으로 넣어준 영치금의 일부를 빼돌린 뒤 전산시스템에는 돈이 입금돼 있는 것처럼 가짜로 입력했다. 그는 인터넷 도박으로 영치금을 포함해 거액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목포=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자발찌 찬 채 불법 마사지 업소 운영하던 男, 또 성범죄 저질러

    전자발찌를 찬 채 16개월 동안 불법 스포츠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던 50대가 손님에게 또 성범죄를 저질렀다. 광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송각엽)는 손님 A 씨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준유사강간)로 기소된 이모 씨(53)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씨는 올 4월 11일 자신이 불법 운영하던 광주의 한 스포츠마사지업소에서 20대 여성손님 A 씨에게 3시간 동안 마사지를 하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주일 전 마사지를 받은 적이 있는 A 씨를 우연히 거리에서 만나 치료를 빙자해 유인했다. 이 씨는 1998년부터 5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는데 범행수법은 비슷했다. 청소년 강간혐의로 4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2014년 11월 출소하면서 5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았다. 안마사 자격이 없는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면적 58㎡ 의 무허가업소를 운영했다. 전자발찌를 찬 채 업소를 운영하며 바뀐 주소조차 신고하지 않았지만 경찰 등에 1년 4개월 동안 적발되지 않아 관리 허점을 드러냈다. 재판부는 “보호관찰 기간에 전자발찌를 찬 채 마사지를 하며 성범죄를 저질러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13
    • 좋아요
    • 코멘트
  •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을 아시나요?

    자원봉사자와 수요처를 인공지능(AI)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으로 연결해주는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이 자원봉사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올 3월부터 운영한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을 통해 봉사활동 1000여 건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는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에 자신이 원하는 봉사활동 분야, 날짜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이에 맞는 수요처 정보를 휴대전화 메신저로 받아볼 수 있다. 메신저를 받은 자원봉사자가 승낙을 하면 수요처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AI 온라인 시스템이다. 자원봉사자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고, 수요처는 시기적절하게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어 양쪽 모두 만족도가 높다. 광주 지역 대학생 800명으로 구성된 빛고을 청년봉사단은 5일 광주 광산구 동곡동 관산·용봉·침산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청년들은 태풍 미탁 피해를 입은 고추밭을 정비하고 쓰러진 벼를 벴다. 경로당 및 마을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비롯해 조선시대 정자로 광주시 문화재자료 14호인 호가정(浩歌亭) 문화유산 보존 활동도 펼쳤다. 농민 김모 씨(67)는 “수확기 연이은 태풍으로 막막했는데 청년들이 일손을 도와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준영 씨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회원들과 함께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게 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은 자원봉사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봉사단체에 보탬이 되고 있다.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들은 맞벌이 부부 증가와 중고교생 봉사활동 시간 축소, 젊은층의 봉사활동 기피 등으로 자원봉사자가 줄어들고 그마저도 고령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는 이찬호 어울림사랑나눔봉사회 대표(59)는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이 자원봉사자를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이영숙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광주지회 대표(61·여)도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은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봉사단체가 신규 회원을 모집하는 만남의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은 19세 이상 시민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경우 활동비를 지급하고 퇴직자, 미취업 청년, 저소득층 자원봉사자에게 사회 참여와 소득 보전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채종순 광주시 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를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상생과 소통의 통로로 만들고 싶다. 더 많은 시민이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에 가입해 활동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잇따른 가을태풍에… 해남군, 배추농사 비상

    가을 태풍 3개를 맞은 배추가 고사하거나 상품성이 떨어져 올해 김장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 해남군은 2000여 농가 농민들이 재배하는 가을배추 1800ha가 연이은 가을 태풍 3개에 뿌리가 땅에 안착하지 못해 고사하는 피해를 봤다고 7일 밝혔다. 뿌리가 땅에 안착했더라도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기 힘들 것으로 농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해남은 전국 가을배추 재배면적 1만3313ha 가운데 21%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해남 가을배추는 9월 초에 심어 11월 중순 수확을 한다. 그런데 올해 가을배추를 심는 시기에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링링이 상륙했고 이어 태풍 타파와 미탁이 많은 비를 뿌려 뿌리 안착에 방해가 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가을배추 재배지 1800ha가 모두 태풍 피해를 봤는데 농가별로 가을배추 30∼80%는 수확이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해남 이외에 다른 전국 가을배추 주산지도 가을 태풍 3개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사하는 가을배추가 속출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서울 가락동 시장 기준으로 상품 가을배추 10kg 가격은 9월 4일 1만669원으로 평년값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2일 2만268원, 4일 1만8592원으로 평년보다 두 배 가까이로 올랐다. 해남 겨울배추도 태풍 피해를 봤다. 해남 겨울배추 재배면적 2376ha 중 500ha는 태풍으로 고사하거나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다. 전국배추생산자협회 전남지부 등은 “전남은 벼는 물론이고 가을(김장)배추 90%가 고사하는 피해를 봐 생계 곤란 등의 상황에 놓인 만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전국 물김의 75%를 생산하는 전남지역 김 채묘시설 44%(4만4528책)가 태풍 피해를 봤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동킥보드 화재로 부모 잃은 남매에게 ‘온정 밀물’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12일 집 안 거실에 있던 전동킥보드에서 시작된 화재로 부모를 잃은 대학생 남매에게 고인이 된 엄마의 고교 선후배들이 따듯한 후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역사회도 남매에게 온정의 힘을 보탰다. 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12일 오전 4시경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거실에 있던 전동킥보드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에 알렸다. 이 화재로 A 씨(50)와 남편(53)이 숨졌다. 대학생인 A 씨 아들(23)과 아들의 친구(23)는 아파트 5층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역시 대학생인 A 씨 딸(22)은 보일러실 창틀을 붙들고 매달려 있다가 이웃에 의해 구조됐다. A 씨의 아들은 경찰에 “불이 나기 1시간 전에 거실에 있던 전동킥보드를 충전시켜 놓고 방에서 잠을 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잠을 자던 중 갑자기 펑 하는 소리에 놀라 거실로 나가 보니 전동킥보드가 폭발하며 불길과 연기가 번졌다”고 했다. 아들은 병원 중환자실에 있었고 딸은 화재로 숨진 부모의 휴대전화가 모두 불에 타 장례를 치르면서도 부모의 지인들에게 연락조차 하지 못했다. 이들 남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광주광일고 동창생들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남매의 어머니가 이 학교를 졸업했다. 광일고 동문회 명예회장인 정원주 중흥그룹 사장도 동문회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A 씨 자녀들을 돕자”는 글을 올리고 500만 원을 쾌척했다. 이후 광일고 졸업생은 물론 교장과 교직원 등 177명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20일 동안 모금을 한 광일고 총동문회는 이달 2일 광산구 월계동의 한 호텔에서 A 씨의 딸에게 후원금 3432만 원을 전달했다. 기훈호 광일고 총동문회장(53)은 “화마로 부모를 잃은 남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성금을 모았다”며 “남매가 아픔을 이겨내고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A 씨가 가정형편 때문에 동문회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했을 텐데 이렇게 도움을 줘 고맙다”며 동문회 측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매의 딱한 처지를 알게 된 지역사회도 힘을 보탰다. 광산구 송정제일교회 신도들은 146만 원을 모아 전달했다. 또 송정동 주민들도 성금 100만 원을 건넸다. 광산구는 남매에게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임시 거처를 마련해 주는 등 여러 가지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 강미순 광산구 복지기획팀장은 “트라우마 치료를 포함해 남매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달새 태풍 3개… 피해 농어민들 망연자실

    지난달 태풍 링링과 타파가 할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세 번째 태풍 미탁까지 강타하면서 수확 시기를 앞둔 전남 농어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잇따른 태풍 3개의 상륙으로 △흑·백수(벼가 희거나 검게 변함) 1만6079ha △수발아(이삭에서 싹이 남) 1356ha △도복(벼가 쓰러짐) 3만2653ha 등 많은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전남 지역 벼 재배면적(15만4091ha)의 32.5%에 이른다. 나주시 동강면 진천리 이장 조영민 씨(59)는 올가을 태풍 3개가 상륙하고 비가 자주 내리면서 쌀 수확량이 평소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했다. 조 씨는 “잦은 비를 맞은 벼가 쭉정이처럼 말라비틀어졌고 벼에 싹까지 생겨 미질까지 좋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신안군 흑산도는 태풍 링링의 직격탄을 맞아 전복과 우럭 양식장 139어가가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복구 작업이 채 끝나기 전에 태풍 미탁으로 추가 피해를 입었다. 김은섭 흑산도 장도 어촌계장(66)은 “폭우를 동반한 태풍 때문에 복구 작업이 더 지연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사적 제397호 강진 전라병영성 성벽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등 문화재 피해도 속출했다.나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남 순천 ‘마을정원축제’ 4일부터 26일까지 개최

    순천만국가정원이 있는 전남 순천에서 마을 정원축제가 열린다. 순천시는 4일부터 26일까지 마을 정원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개인정원과 마을정원을 개방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정원을 관람하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마을 정원축제 개최지는 △서면 산내들 마을(4, 5일) △향동(18, 19일) △도사동 교량마을(19, 20일) △낙안면 상송 두능마을(25, 26일)이다. 각 마을은 이틀 동안 정원을 탐방하는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서면 산내들 마을은 정원음악회, 작은 정원 만들기를 진행한다. 향동은 가을 꽃 화분 나누기, 한 뼘 정원 만들기를 개최한다. 도사동 교량마을은 정원음악회와 갈대공예체험을, 낙안면 상송 두능마을은 정원 스탬프 투어, 전통놀이체험, 대나무 화분 꽃 심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주민들은 ‘마을 정원축제’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위해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골목길 정비와 마을 정원 가꾸기 등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합쳤다. 순천시 관계자는 “마을 정원축제는 정성스레 가꾸어 온 정원을 통해 관람객과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순천이 꽃과 나무가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10-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