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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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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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04~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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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공법 택한 이재용… 갤노트7 위기 정면돌파 ‘승부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2014년 5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이후 재계에서 꾸준히 거론된 사안이었다. 특히 해외 기관투자가 및 기업 간 거래(B2B) 파트너 회사들은 이 회장의 경영 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삼성 측에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 안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아직 아버지가 입원 중인 상황임을 감안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을 고사해 왔지만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려운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더군다나 ‘갤럭시 노트7’ 사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여서 더는 선택의 문제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상황 회피 대신 ‘조기 등판’ 이 부회장이 다음 달 등기이사가 되면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우선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부터 해결해야 한다. 미국 정부 당국의 예상치 못한 초강수 사용 중지 권고에 따라 앞으로 피해자들의 소송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적에 대한 부담도 고스란히 안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콜로 당초 손실액을 8000억∼9000억 원으로 예상했지만 미국 정부기관이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제재를 잇달아 발표함에 따라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는 삼성SDI나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계열 부품회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발병 이슈와 관련한 잡음도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이 부회장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기다리지 않고 굳이 ‘조기 등판’하기로 한 것은 회사 안팎으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위기 때 정공법을 택하는 것은 이 부회장의 평소 성향과도 일치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가 확산됐을 때에도 예상을 깨고 직접 대(對)국민 사과 회견을 열었다. 등기이사가 되면 회사 운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이고 보수가 5억 원 이상일 경우 매년 연봉도 공개해야 한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려 나올 가능성도 높아진다. 갤럭시 노트7 사태로 미국 청문회에 불려 다닐 수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을 상대로 한 소송 등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 부회장이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서면 문제 해결을 더 신속하게 하겠다는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등기이사 선임은 이 부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글로벌 스탠더드’에도 부합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이사(CEO)와 폴 제이컵스 퀄컴 회장을 비롯한 미국 기업 오너들은 대부분 경영에 참여하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다. 등기이사뿐 아니라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 역시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문화다. 이 부회장도 자연스레 같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부회장과 평소 친분이 깊은 존 엘칸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회장 역시 이사회 의장이다.○ 연말에 회장직에 오를까 이 부회장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등기이사직을 맡게 됨에 따라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 승계 작업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는 게 아니기 때문에 승계가 마무리됐다고 평가하긴 어렵다”면서도 “이 부회장이 대내외적으로 삼성전자를 대표해 공식적으로 다양한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이 회장이 맡아온 삼성생명공익재단 및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물려받았다. 이제 남은 건 삼성전자 회장 자리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올해 연말 인사에서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림에 따라 앞으로 다른 계열사는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의 개인 최대주주다. 재계에서는 연말에 삼성그룹을 이끌 마스터플랜을 내놓으면서 자신만의 경영색깔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지현 jhk85@donga.com·서동일·박성진 기자}

    •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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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삼성 브랜드 신뢰도 민심 살펴보니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삼성전자 브랜드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안드로이드폴리스에 따르면 4일부터 누리꾼 1만1760명을 대상으로 이번 리콜 사태가 삼성 브랜드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 39%가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36%는 ‘삼성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에 신뢰도가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75%는 삼성에 대한 인식이 오히려 개선됐거나 바뀌지 않았다고 답한 셈이다.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도가 다소 낮아졌다’는 비율은 13%, ‘신뢰도가 크게 낮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11%였다. 또 다른 미국 IT전문매체인 GSM아레나도 지난주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11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7 새 제품으로 교환할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아이폰 등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투표에 참여한 7465명 가운데 63%가 ‘교환을 기다리겠다’고 응답했다. 삼성 대신 다른 제품을 고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37%에 그쳤다. 삼성전자 전문 블로그인 샘모바일도 12일부터 국내외 누리꾼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로 삼성 신뢰도가 떨어졌는지 묻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 3028명 중 45%는 ‘신경 쓰지 않는다. 리콜은 모든 산업에서 발생한다. 나는 삼성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신뢰도가 그다지 떨어지지 않았다. 삼성의 대응 방식을 높게 평가한다’는 비율은 39%였다. 반면 ‘확실히 신뢰도가 떨어졌다. 삼성 제품을 다시 구매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16%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안드로이드폴리스는 독자층 대부분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 관련 루머 및 뉴스만 업데이트하는 전문 블로그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적어도 기존 삼성전자 팬들은 이번 사태로 크게 돌아서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다만 미국 정부당국의 판매 제재 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있어 앞으로 시장 여론이 어떻게 변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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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배터리 발화로 리콜, 갤노트7… 사용중지 권고”

    삼성전자가 10일 전 세계 ‘갤럭시 노트7’ 구매자에게 “제품 전원을 끄고 새 제품으로 서둘러 교환할 것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내에는 삼성서비스센터 외에 이동통신사 판매점에서도 대여 휴대전화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당초 리콜 발표 때보다 강화된 조치를 내놨다. 8일과 9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각각 갤럭시 노트7의 사용 금지를 공식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11일 “전량 리콜을 발표한 2일 이후 추가로 결함이 드러났거나 다른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미국 정부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다른 지역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사용 중지를 촉구하는 발표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삼성전자는 이미 소비자가 구입해 개통한 갤럭시 노트7 140만여 대에 대해 내년 3월까지 제품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되도록 빠른 교환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것이다. FAA 발표 이후 미국 항공사뿐 아니라 타이항공과 싱가포르항공, 호주 콴타스항공, 대만 중화항공 등 해외 항공사들도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을 잇달아 금지했다. 그러자 국토교통부도 “기내 반입 관련 별도 조치를 하지 않겠다”던 종전 입장을 이틀 만에 뒤집고 10일 항공기에서 갤럭시 노트7 전원을 끄고 충전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승객이 제품 사용을 고집하면 항공법에 따라 탑승을 거부하거나, 운항 중엔 강제로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불과 이틀 만에 결정을 급선회한 것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자 국토부 관계자는 “각국에서 권고가 나온 것에 대해 국내 승객의 불안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권고를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김지현 jhk85@donga.com·구가인 기자}

    •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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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7 전원 끄고 서둘러 교환을”… 판매 재개 계획도 취소

    삼성전자는 8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갤럭시 노트7’에 대한 기내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린 사실을 FAA 홈페이지를 보고서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자발적으로 전량 리콜을 발표한 상황에서 미 정부기관이 이렇게 강력한 ‘카드’를 꺼낼 줄은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미국 언론들조차 “FAA가 잠재적 위험 요소로 특정 브랜드나 모델 이름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을 정도로 흔치 않은 일이다. FAA 발표 다음 날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PSC)까지 사용 중지를 거듭 권고한 것은 최근 일주일 사이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7을 충전하던 중 가정집 차고와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비자 제보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블랙컨슈머’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지만 이미 리콜을 선언한 삼성전자로서는 미국 소방 당국의 원인 분석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전량 교환 및 환불 방침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갤럭시 노트7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셈이다.○ 19일 교환 시작해 분위기 쇄신 전자업계에서는 내년 3월까지인 제품 교환 가능 기간이 너무 길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고객 편의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여유 있게 기간을 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결국 언제 어디서 불량 제품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더 서둘러 사용 중지 권고를 내려 부담을 덜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실제 리콜 발표 이후에도 국내에서 개통 취소 대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가능하면 계속 제품을 쓰다가 내년 3월 직전에 새 제품으로 바꾸겠다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국내에서 새 제품으로의 교환이 시작되면 분위기가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량 문제가 없는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 시장에서는 갤럭시 노트7 판매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고 시판 후 10일 동안 배터리 사고도 없었다”며 “19일부터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제품 교환 서비스를 시작해 분위기 쇄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19일부터 사전 구매 고객의 제품을 교환해 주면서 판매도 재개하려던 계획은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판매를 다시 시작하려고 추석 연휴 기간에도 구미사업장 생산라인을 최대한 많이 돌릴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일단 예정대로 교환부터 먼저 하기로 계획을 바꿨다”고 전했다. 애플 아이폰7이 16일부터 미국 중국 영국 등 1차 출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로서는 최대한 판매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4분기(10∼12월) 실적 경쟁에서 유리하다. ○ 자국 산업 보호주의라는 시각도 이번에 나온 미국 정부의 조치를 두고 재계에서는 다가올 대선을 의식한 자국 산업 보호주의가 발동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다. 특히 CPSC는 권고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및 이동통신사들의 교환 프로그램이 수용할 만한 조치인지 아닌지를 결정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부연해 앞으로 제품 유통을 금지하고 교환이 아닌 환불을 강제할 가능성도 열어 둔 상태다. 일각에선 2006년 소니 배터리 리콜 사건이나 2010년 도요타 자동차 급발진 리콜 사건 때처럼 ‘외국 기업 때리기’를 연상시킨다는 시각도 있다. 당시 두 회사 모두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이후 초대형 리콜로 번져 큰 타격을 입었다. 그에 따른 반사이익은 경쟁사인 미국 기업들이 고스란히 가져갔다.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사용 중단 조치 역시 아이폰7 공개 직후 이어진 것이라 애플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이병태 KAIST 경영대 교수는 “미국 기업들이 자국의 규제 및 제도를 십분 활용해 북미 시장 1위 기업인 삼성의 실수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익을 따지기보다 완벽한 제품을 다양한 프로모션 등의 혜택을 통해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야만 이번 일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를 우리 입장에서는 비관세 장벽으로 느낄 수 있지만 미국 입장에서 보면 정당한 소비자 권리이기도 하다”며 “결국 보호무역주의가 발동될 수 있는 사건을 만들지 않도록 최대한 예방하는 수밖에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김지현 jhk85@donga.com·박성진·황인찬 기자}

    •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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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노트7 전원 끄고 서둘러 교환하세요” 성명

    삼성전자가 10일 전 세계 ‘갤럭시노트7’ 구매자에게 “제품 전원을 끄고 새 제품으로 서둘러 교환할 것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내에는 삼성서비스센터 외에 이동통신사 판매점에서도 대여폰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당초 리콜 발표 때보다 강화된 조치를 내놨다. 8일과 9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소비자안전위원회(CPSC)가 각각 갤럭시노트7을 사용 금지를 공식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11일 “전량 리콜을 발표한 2일 이후 추가로 결함이 드러났거나 다른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미국 정부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다른 지역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사용 중지를 촉구하는 발표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삼성전자는 이미 소비자가 구입해 개통한 갤럭시노트7 140만여 대에 대해 내년 3월까지 제품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되도록 빠른 교환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것이다. 국토교통부도 10일 항공기에서 갤럭시노트7 전원을 끄고 충전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갤럭시노트7을 수하물로 보내는 것도 금지했다. 이번 권고로 승객이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겠다고 고집하면 항공법에 따라 탑승을 거부하거나 운항 중 강제적으로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FAA 발표 이후 미국 항공사 뿐 아니라 타이항공과 싱가포르항공, 호주 콴타스항공, 대만 중화항공 등 해외 주요 항공사들도 갤럭시노트7의 기내 이용을 금지했다. 유럽항공안전청(EASA), 일본 국토교통성, 캐나다 교통부, 인도 민간항공국(DGCA)도 갤럭시노트7 기내사용 금지를 항공사에 권고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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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차이나 인사이더’ 가속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직접 중국 에너지 사업 현장을 챙기며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 전략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차이나 인사이더는 중국 내 현지 기업 및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 수준의 역량을 갖춰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들자고 최 회장이 2006년 발표한 사업전략이다. 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김준 SK에너지 사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 등 에너지 화학 계열사 사장단을 이끌고 베이징(北京)을 찾아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의 왕위푸(王玉普) 동사장과 다이허우량(戴厚良) 총경리 등과 면담했다. 최 회장이 시노펙 최고경영자를 만난 것은 2012년 11월 베이징에서 당시 왕톈푸(王天普) 총경리를 면담한 이후 4년여 만이다. 최 회장은 왕 총경리와의 만남을 통해 6년여를 끌어온 에틸렌 합작공장 설립 협상을 타결지었다. 이후 시노펙은 SK종합화학과 함께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漢) 시에 3조30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에틸렌 합작공장(중한석화)을 설립하고 2014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가동 첫해 1477억 원의 흑자를 낸 데 이어 지난해 406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최 회장은 이날 “중한석화의 성공을 일궈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양 그룹 간 사업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그룹 경영진은 기존 석유화학 분야 외에 정유, 윤활유 및 윤활기유 등 분야로 사업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노펙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보유하고 있는 정유·석유화학 공장 운영 노하우 및 안전·환경 기술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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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외엔… 반전 없었던 아이폰7

    오로지 일본 게임 캐릭터 ‘슈퍼마리오’에 기댄 ‘아이폰7’이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7과 7플러스는 시장에서 돌았던 유출 이미지와 루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가 일본 게임회사 닌테도와의 제휴였을 정도였다. 과거 애플이 추구했던 ‘혁신’과는 거리가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 구원 투수로 슈퍼마리오 등판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키노트 발표를 시작한 지 10분도 안 돼서 ‘슈퍼마리오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宮本茂) 닌텐도 대표를 무대 위로 불렀다. 미야모토 대표는 올해 12월 애플 운영체제(iOS) 전용 ‘슈퍼마리오 런’ 게임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슈퍼마리오 게임이 모바일 버전으로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은 없었다.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1m 깊이에서 30분을 견딜 수 있는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전작과 동일하다. 모델별 저장용량은 작년 모델의 2배씩인 32GB, 128GB, 256GB로 늘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가격(32GB 모델 기준)은 아이폰7이 649달러, 7플러스는 769달러로 전작과 같다. 미국 등 1차 판매국에서 9일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시판일은 16일이다. 지난해보다 예약 판매는 3일, 시판은 9일 앞당겨진 것이라 이달 중순까지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한 삼성전자와 9월 말부터 치열한 고객 확보전이 예상된다. 한국은 3차 판매국 명단에도 없어 10월 중순이나 11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라진 이어폰 단자 필립 실러 애플 부사장은 “스마트폰에 더 다양하고 중요한 기술을 탑재하려고 공간 확보를 위해 (이어폰 단자를) 없앴다”고 했다. 아이폰7 이용자들은 음악을 들으려면 충전 단자에 유선 이어폰을 꽂아 쓰거나,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 유선 이어폰은 충전하는 동안에 쓸 수 없다. 애플이 이날 공개한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에 대해서는 평소 애플에 우호적인 미국 언론들조차 우려를 표시했다. 양쪽 귀에 거는 형태인 이 제품은 블루투스보다 전력 소모가 적은 ‘W1’ 무선칩과 기술을 적용했다. 하지만 가격이 159달러(약 17만3000원)로 만만찮은 데다 한 차례 충전 후 사용 시간이 5시간이어서 아직 대중화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가 내놓은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X’와 유사한 형태다. 이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애플 마니아들조차 다른 기기와 호환할 수 있는 아날로그 이어폰을 그대로 쓰길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트위터에서도 ‘이미 무선 이어폰 한쪽을 잃어버린 느낌’이라는 냉랭한 반응이 이어졌다. ○ 세계 시계 시장 바꾼 애플워치2 애플은 이날 애플워치 차기작도 공개했다. 쿡 CEO는 “애플워치를 내놓은 지 18개월 만에 롤렉스에 이어 지난해 전체 시계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워치가 나오기 전까지 롤렉스-파슬-오메가 순으로 이어지던 세계 시계 시장 순위는 이제 롤렉스-애플워치-오메가 순으로 바뀌었다. 애플워치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장난감’이라고 비웃던 전통 시계업체들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나이키와 협업한 버전 등 4종류로 나오는 애플워치 시리즈2는 올여름 돌풍을 일으킨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사전 탑재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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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원투수로 슈퍼마리오 등판했지만…‘혁신’ 안 보이는 아이폰7

    오로지 일본 게임 캐릭터 ‘슈퍼마리오’에 기댄 ‘아이폰7’이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애플 아이폰7과 7플러스는 시장에서 돌았던 유출 이미지와 루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에서 가장 큰 화제꺼리가 일본 게임회사 닌테도와의 제휴였을 정도였다. 과거 애플이 추구했던 ‘혁신’과는 거리가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 구원 투수로 슈퍼마리오 등판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키노트 발표를 시작한 지 10분도 안돼서 ‘슈퍼마리오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宮本茂) 닌텐도 대표를 무대 위로 불렀다. 미야모토 대표는 올해 12월 애플 운영체제(iOS) 전용 ‘슈퍼마리오 런’ 게임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슈퍼마리오 게임이 모바일 버전으로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깜짝 놀랄만한 반전은 없었다.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1m 깊이에서 30분을 견딜 수 있는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전작과 동일하다. 모델별 저장용량은 작년 모델의 2배씩인 32GB, 128GB, 256GB로 늘었다. 부가세를 제외한 가격(32GB 모델 기준)은 아이폰 7이 649달러, 7플러스는 769달러로 전작과 같다. 미국 등 1차 판매국에서 9일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시판일은 16일이다. 지난해보다 예약 판매는 3일, 시판은 9일 앞당겨진 것이라 이달 중순까지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한 삼성전자와 9월 말부터 치열한 고객 확보전이 예상된다. 한국은 3차 판매국 명단에도 없어 10월 중순이나 11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애플 소비자는 ‘봉’ 애플이 아이폰7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앤 것을 놓고도 비판이 거세다. 필립 실러 애플 부사장은 “스마트폰에 더 다양하고 중요한 기술을 탑재하려고 공간 확보를 위해 (이어폰 단자를) 없앴다”고 했다. 아이폰7 이용자들은 음악을 들으려면 충전 단자에 유선 이어폰을 꼽아 쓰거나,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 유선 이어폰은 충전하는 동안 쓸 수 없다. 애플은 이날 공개한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에 대해서는 평소 애플에 우호적인 미국 언론들조차 우려를 표시했다. 양쪽 귀에 거는 형태인 이 제품은 블루투스보다 전력 소모가 적은 ‘W1’ 무선칩과 기술을 적용했다. 하지만 가격이 159달러(약 17만3000원)로 만만치 않은데다 한 차례 충전 후 사용 시간이 5시간이어서 아직 대중화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삼성전자가 내놓은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X’과 유사한 형태다. 이날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애플 마니아들조차 다른 기기와 호환할 수 있는 아날로그 이어폰을 그대로 쓰길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트위터에서도 ‘이미 무선 이어폰 한 쪽을 잃어버린 느낌’이라는 냉랭한 반응이 이어졌다. ● 세계 시계 시장 바꾼 애플워치2 애플은 이날 애플워치 차기작도 공개했다. 쿡 CEO는 “애플워치를 내놓은 지18개월 만에 롤렉스에 이어 지난해 전체 시계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워치가 나오기전까지 롤렉스-파슬-오메가 순으로 이어지던 세계 시장 순위는 이제 롤렉스-애플워치-오메가 순으로 바뀌었다. 애플워치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장난감’이라고 비웃던 전통 시계업체들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나이키와 협업한 버전 등 4종류로 나오는 애플워치 시리즈2는 올 여름 돌풍을 일으킨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사전탑재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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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美-유럽서 6건 제조승인

    삼성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전문 생산(CMO)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과 유럽의 의약품 품질 안전성 인증기관인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6건의 약품에 대한 제조 승인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과 유럽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려면 제품별로 FDA와 EM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과 유럽은 전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의약품은 소비자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품질 인증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다. 이미 FDA 인증을 받은 제품도 생산처가 변경되면 품질 안전성 인증기관으로부터 다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FDA에서 받은 1건에 대한 승인을 포함해 총 7건에 대한 승인을 받아냈다. 제약업계에서는 1년여 동안 모두 7건의 승인을 받은 것은 상당히 빠른 속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이 한 기관에 한 제품씩 승인 절차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복수 기관에 복수 제품 승인을 동시에 추진했다. 승인을 얻으려면 각 업체는 2, 3년간 실시한 자체 검증 및 시험생산 과정들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문서화해서 제출해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승인을 따기 위해 작성한 문서만 A4 용지 기준 100만 장, 아파트 40층 높이에 달한다”고 했다. 2011년 창립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에는 36만 L의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벌 CMO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생산능력뿐 아니라 품질 부문에서도 세계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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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FDA와 EMA서 의약품 6건 제조승인 추가 획득

    삼성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전문 생산(CMO)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과 유럽의 의약품 품질 안전성 인증기관인 FDA와 EMA로부터 6건의 약품에 대한 제조승인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과 유럽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려면 각 제품별로 FDA와 EMA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과 유럽은 전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의약품은 소비자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품질 인증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다. 이미 FDA 인증을 받은 제품도 생산처가 변경되면 품질 안전성 인증기관으로부터 다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FDA에서 받은 1건에 대한 승인을 포함해 총 7건에 대한 승인을 받아냈다. 제약업계에서는 1년 여 동안 모두 7건의 승인을 받은 것은 상당히 빠른 속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이 한 기관에 한 제품씩 승인 절차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복수 기관에 복수 제품 승인을 동시에 추진했다. 승인을 얻으려면 각 업체는 2, 3년간 실시한 자체검증 및 시험생산 과정들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문서화해서 제출해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승인을 따기 위해 작성한 문서만 A4용지 기준 100만 장, 아파트 40층 높이에 달한다”고 했다. 2011년 창립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에는 36만L의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벌 CMO 1위 업체로 올라설 전망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생산능력 뿐 아니라 품질부분에서도 세계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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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도시락토크 2.0]“실전 같은 면접 연습, 한달은 준비하세요”

    ① 스펙용 자격증 억지로 숫자 채울 필요 없어요. ② 면접은 꼭 실전처럼, 한 달 이상 준비하세요. ③ 자기소개서에 적은 내용은 완벽하게 숙지한 채로 면접장에 들어가세요. 5일 오전 11시 반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 2층 영삼성카페에서 열린 ‘도시락토크 2.0’ 삼성전자편의 멘토 두 명이 조언한 합격 팁이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졸업생 10명이 참가해 2014년 3월 삼성전자에 입사한 진맑음 사원(여·27)과 이길교 사원(29)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으로 쏟아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진 사원은 현재 메모리사업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이 사원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생활가전사업부 내 소프트웨어 랩에서 근무 중이다.○ “실전 같은 연습이 중요” 하반기(7∼12월) 공채 시즌이 시작된 만큼 이날 가장 많이 나온 질문 역시 자기소개서 쓰기 및 직무적성검사와 면접 준비 노하우에 대한 것들이었다. 진 사원은 “자소서를 쓰기 전에 면접관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경험들을 리스트로 먼저 작성해놓은 뒤 키워드 식으로 분석해서 썼다”며 “특히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필요한 인재상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이를 내가 가진 역량 및 경험과 잘 연결해 쓰는 것이 좋다”고 했다. 진 사원은 대외활동 등 스펙에 너무 목맬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는 “자격증이 운전면허증뿐이라 모두 빈칸으로 남겨놨다”며 “공모전이나 해외 봉사활동 같은 경험도 전혀 없다”고 했다. 자소서 이후 이어지는 단계인 인·적성 시험 및 면접은 꼭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준비하라고 두 사람 모두 조언했다. 진 사원은 “인·적성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매일 아침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시간을 정확하게 재서 모의시험을 치렀다”고 했다. 비슷한 회사를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들과 만나 면접 스터디를 하는 것도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진 사원은 “공대생인 데다 말주변이 별로 없어 면접이 처음엔 마냥 두려웠다”며 “면접 스터디원들과 함께 가상 모의면접을 수차례 반복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점차 단련이 됐다”고 했다. 이 사원 역시 취업 관련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회사를 지원한 사람들과 만나 면접 스터디를 했다. 그는 “어떤 질문을 받게 될지 머릿속으로 아무리 혼자 트레이닝을 해봐도 막상 현장에서 직접 그 질문을 받으면 말이 잘 나오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모의 면접이 그런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 사원은 “공대생들은 자소서에 자신이 참여했던 연구 프로젝트나 공모전 등에 대해 적는 경우가 많은데 면접관들이 그와 관련된 기술적인 질문을 했을 때 시간이 오래 지나 잊어버려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다”며 “적어도 자소서에 적은 내용은 충분히 숙지하고 면접장에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삼성전자, 딱딱하지 않아요” 삼성전자는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이날도 삼성전자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참가자가 많았다. 이들은 평소 삼성전자라는 회사에 대한 궁금증도 털어놨다. 어떤 목표를 갖고 삼성전자에 지원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진 사원은 “대학교 3학년 때 반도체 수업을 들으면서 반도체라는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하고 싶어서 삼성전자 부품(DS) 부문에 지원했다”고 했다. 이 사원도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꼭 하고 싶었는데 삼성SDS에 불합격해 고민하던 중 학교 선배의 조언으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직군으로 입사했다. 이 사원은 입사 후 회사 측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에 대해 만족한다고 했다. 마침 얼마 전까지도 교육과정에 다녀왔다는 그는 “입사 후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사업부별, 직군별로 따로 추가로 교육을 받는다”며 “현업에 배치된 이후에도 인재개발원이나 첨단기술연수소 등 사내 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분기마다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대학 전공수업 수준 이상으로 교육 커리큘럼이 잘 짜여 있고 동영상으로도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 의지만 있으면 입사 후에도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소문이 진짜인지” 묻는 질문에 두 사원은 “업무별로, 시기별로 천차만별”이라고 답했다. 이 사원은 “프로젝트 막바지에는 새벽까지 일하다가 퇴근할 때도 있긴 하지만 요즘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46시간 안쪽으로 근무한다”고 했다. 조직 분위기가 수직적이지는 않으냐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진 사원은 “업무가 일찍 끝나면 다 같이 볼링을 치러 가는 친한 분위기”라며 “나도 입사 전에는 선후배 관계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됐는데 일할 때도 ‘이렇게 하는 게 더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다”고 했다. 청년 구직자들과 삼성전자 직원들이 함께 나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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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에 꽂힌 LG “화학-생명과학 합병 검토”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6일 조회 공시를 통해 “이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합병 검토가 끝나는 대로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의약품과 정밀화학제품을 개발 및 생산, 판매하는 회사다. 2001년 전문성 강화를 위해 LG화학에서 분사했다. 합병이 성사돼 다시 한 회사가 되면 LG화학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신약 개발에 나설 수 있다. LG화학은 사업 분야를 기존 기초소재(석유화학), 전지, 정보전자소재, 농화학 등에서 의약품까지 확장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다. ○ 대규모 투자 필요한 바이오산업 두 회사가 흡수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LG생명과학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4505억 원.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10위권에 머물고 있다. LG생명과학은 매년 매출의 19%를 신약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 2009년부터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의약품 생산시설 건립에 2000억 원을 썼다. 투자금 일부를 외부 차입으로 조달하면서 차입금은 3483억 원(6월 기준)으로 늘었다. 제약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데 평균 15년이 걸리고, 투자 금액은 2000억∼300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이 독자적으로 R&D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LG화학은 올해 기준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3조59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현금 유동성이 높아 신규 투자처를 발굴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LG화학은 올 4월 농자재전문기업 팜한농을 인수하면서 ‘그린 바이오(농화학)’산업에 진출한 만큼 LG생명과학을 합병하면 바이오산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다른 사업 부문의 업황이 나빠졌을 때도 탄탄한 수익을 낼 수 있다. ○ 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선 국내외 기업 LG그룹 경영진은 삼성그룹이 신수종사업으로 바이오산업을 키우고 있는 데다 한미약품 등이 신약 개발에 성공해 대박을 터뜨린 가운데 ‘바이오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어 합병을 검토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회사 IMS는 전 세계 제약시장 규모가 2013년 1조 달러에서 2018년까지 매년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데에 따른 것이다. 선진국 화학기업들도 화학에 바이오를 접목시킨 ‘생명과학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20대 화학기업(2014년 매출 기준) 중 종합화학기업 8곳이 생명과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독일 바스프와 미국 다우케미칼, 일본 미쓰비시화학 등은 생명과학사업 매출 비중이 10∼20%에 이른다. 독일 바이엘은 매출에서 생명과학사업이 75%를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이 LG생명과학 합병으로 의약품까지 사업의 폭을 넓히게 되면 선진국형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화학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샘물 evey@donga.com·김지현 기자}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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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마을 학생들 “와~ 수원 박물관이 생생히 보여요”

    경남 통영시 관내 작은 섬인 사량도. 이곳에는 전교생이 12명인 사량중학교가 있다. 6일 오전 이 학교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이 찾아왔다. S/I/M은 삼성전자가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운영하는 전자산업사 박물관. 이날 사량중 학생들을 비롯해 인근 사량초등학교 학생들까지 삼성전자 직원들이 가져온 ‘기어 VR’와 태블릿PC를 이용해 S/I/M을 마음껏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수원까지 찾아오기 힘든 농산어촌 학교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 격주로 첨단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S/I/M을 경험하는 ‘찾아가는 IT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들은 총 3개관으로 이뤄진 S/I/M 내부의 전시콘텐츠를 먼저 태블릿PC를 통해 영상으로 소개받은 뒤 가상 체험 기기인 기어 VR를 쓴 채로 실제인 것처럼 박물관 내부를 체험했다. 마지막에는 수원에 위치한 S/I/M과 학교를 생중계로 연결해 도슨트로부터 제품과 박물관 내부를 실시간 소개받고 질문과 대답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MP3 휴대전화와 TV 수신 휴대전화 등으로 ‘미니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 사량중에 입학한 조분애 씨(83)는 “이렇게 교실에 편안하게 앉아 박물관을 둘러보고, 옛날 제품도 볼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고 말했다. 2014년 4월에 개관한 S/I/M은 국내 유일의 전자산업사 박물관으로 국내외 관람객 18만여 명이 방문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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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추석맞이 자매마을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6일 삼성전자 수원디털시티에서 열린 ‘추석맞이 자매마을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방문한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경기 화성시 백미리마을에서 재배한 송산포도를 사고 있다. 삼성그룹은 13일까지 16개 계열사 전국 26개 사업장에서 99개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전자 제공}

    •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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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생 12명 통영 섬 중학교로 찾아간 삼성전자 ‘IT 박물관’

    경남 통영시 관내 작은 섬인 사량도. 이곳에는 전교생이 12명인 사량중학교가 있다. 6일 오전 이 학교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이하 S/I/M)’이 찾아왔다. S/I/M은 삼성전자가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운영하는 전자산업사 박물관이다. 이날 사랑중 학생들을 비롯해 인근 사량초등학교 학생들까지 삼성전자 직원들이 가져 온 ‘기어 VR’과 태블릿PC를 이용해 S/I/M을 마음껏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수원까지 찾아오기 힘든 농산어촌 학교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 격주 단위로 첨단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S/I/M을 경험하는 ‘찾아가는 IT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총 3개관으로 이뤄진 S/I/M 내부의 전시콘텐츠를 먼저 태블릿PC를 통해 영상으로 소개받은 뒤, 가상 체험 기기인 기어 VR을 써서 박물관 내부를 간접체험한다. 마지막 전시관은 수원에 위치한 S/I/M과 학교를 생중계로 직접 연결해 S/I/M 현장의 도슨트로부터 제품과 박물관 내부를 실시간 소개받고 질문과 대답도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실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S/I/M이 보유 중인 최초의 MP3 휴대전화와 최초의 TV 수신 휴대전화, 마이마이 카세트 등으로 구성된 ‘미니 전시’도 펼친다. 가장 고령의 나이로 올해 사량중학교에 입학한 조분애 씨(83)는 “이렇게 교실에 편안하게 앉아 박물관을 둘러보고, 옛날 제품도 볼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고 말했다. 2014년 4월에 개관한 S/I/M 은 국내 유일의 전자산업사 박물관으로 18만 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 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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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美서 리퍼폰 판매 시작… ‘노트7’도?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리퍼폰(Refurbished phone) 시장에 뛰어들었다. 리퍼폰이란 불량품이나 중고품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한 뒤 저렴한 가격으로 다시 판매하는 ‘재생폰’을 의미한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미 온라인몰은 이달 2일(현지 시간)부터 ‘갤럭시 S6’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4’ ‘갤럭시 S5’ 등 구형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해당 리퍼폰은 삼성전자 엔지니어가 직접 수리한 것으로 새 이어폰과 충전기를 포함해 판매된다. 새 제품과 마찬가지로 1년간 무상 보증해준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배터리 발화 문제로 회수한 ‘갤럭시 노트7’도 대부분 리퍼폰으로 다시 판매해 리콜 비용 부담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이미 뜯어서 열흘가량 쓴 140만 대를 비롯해 아직 법인 및 이동통신사 재고로 잡혀 있는 물량 상당수가 리퍼폰으로 재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판매 시점은 리콜 사태가 수습되고 갤럭시 노트7 신제품 판매가 정상 재개되고 난 뒤인 내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사와 색상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가격은 최대 265달러(약 30만 원)까지 할인된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공급하는 ‘갤럭시 S6엣지’(32GB 용량) 블랙사파이어 리퍼폰은 정상가 649.99달러보다 200달러가 할인된 449.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2014년 9월에 나온 ‘갤럭시 노트4’ 역시 200달러 할인된 399.99달러에 살 수 있다. 2014년 4월 선보인 ‘갤럭시 S5’는 이보다 저렴한 299.99달러에 살 수 있다. 삼성전자는 회수된 갤럭시 노트7도 품질 검사를 거친 뒤 부품을 재정비해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 기존 출고가보다 25∼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2일 열린 갤럭시 노트7 리콜 관련 기자회견에서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만 (리퍼폰 판매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리퍼폰 시장 진출은 이미 3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을 때부터 예견돼 온 일이다. 갤럭시 클럽은 기기 할부금과 함께 월 7700원을 추가로 내면 1년마다 남은 할부원금에 관계없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제도다. 국내외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클럽을 통해 회수한 기기를 수리한 뒤 리퍼폰으로 저렴하게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리퍼폰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중국 제조사들과 의미 없는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리퍼폰을 판매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게 낫다는 분석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리퍼폰 시장은 전년 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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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퍼폰’ 시장에 뛰어든 삼성 “리콜된 갤노트7도 판매 방침”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리퍼폰(Rrefurbished phone) 시장에 뛰어들었다. 리퍼폰이란 불량품이나 중고품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한 뒤 저렴한 가격으로 다시 판매하는 ‘재생폰’을 의미한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미 온라인몰은 이달 2일(현지 시간)부터 ‘갤럭시S6’ 시리즈와‘ 갤럭시노트4’, ‘갤럭시S5’ 등 구형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해당 리퍼폰은 삼성전자 엔지니어가 직접 수리한 것으로 새 이어폰과 충전기를 포함해 판매된다. 새 제품과 마찬가지로 1년 간 무상 보증해준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배터리 발화 문제로 회수한 ‘갤럭시노트7’도 대부분 리퍼폰으로 다시 판매해 리콜 비용 부담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이미 뜯어서 열흘 가량 쓴 140만 대를 비롯해 아직 법인 및 이동통신사 재고로 잡혀있는 물량 상당수가 리퍼폰으로 재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판매 시점은 리콜 사태가 수습되고 갤럭시노트7 신제품 판매가 정상 재개되고 난 뒤인 내년이 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와 색상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가격은 최대 265달러(약 30만 원)까지 할인된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공급하는 ‘갤럭시S6 엣지’(32GB 용량) 블랙사파이어 리퍼폰은 정상가 649.99달러보다 200달러가 할인된 449.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2014년 9월에 나온 ‘갤럭시 노트4’ 역시 200달러 할인된 399.99달러에 살 수 있다. 2014년 4월 선보인 ‘갤럭시S5’는 이보다 저렴한 299.99달러에 살 수 있다. 삼성전자는 회수된 갤럭시노트7도 품질 검사를 거친 뒤 부품을 재정비해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 기존 출고가보다 25~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2일 열린 갤럭시노트7 리콜 관련 기자회견에서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만 (리퍼폰 판매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리퍼폰 시장 진출은 이미 3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을 때부터 예견돼 온 일이다. 갤럭시 클럽은 기기 할부금과 함께 월 7700원을 추가로 내면 1년마다 남은 할부원금에 관계없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제도다. 국내외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클럽을 통해 회수한 기기를 수리한 뒤 리퍼폰으로 저렴하게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리퍼폰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중국 제조사들과 의미 없는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리퍼폰을 판매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게 낫다는 분석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리퍼폰 시장은 전년 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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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급 안받아도 되니까 전량 리콜하세요”

    “전량 리콜 후 신제품으로 교환해 주세요. PS(성과급) 안 받아도 되니까 제발 그렇게 해주세요. 부끄럽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전량 새 제품 교체’라는 파격적인 대응책을 내놓기까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익명 게시판에 올린 글들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까지만 해도 발화 원인이 된 배터리만 교체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했다. 이런 분위기가 알려지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익명 사내게시판이 들끓기 시작했다. 무조건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최선의 조치라는 반발이 대부분이었다. 성과인센티브(OPI)로 계열사별로 초과이익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PS를 안 받아도 좋으니 전량 리콜해야 한다는 글들이 결정적이었다. 무선사업부는 계열사 중 가장 많은 PS를 받아 왔다. 이 글 이후 “어렵고 복잡한 상황일수록 원칙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경영진의 현명한 판단을 믿습니다” “우리 회사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결단입니다. 확실한 보상 결정해야 합니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파장이 이어지자 평소 직원들과의 소통을 자주 강조해 온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이 직접 댓글을 달았다. 고 사장은 “사업부장으로서 문제를 유발하게 한 점 부끄럽게 생각하며 여러분이 납득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고 사장은 당초 계획을 바꿔 직접 긴급 언론브리핑에 나서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원인을 설명한 뒤 전량 새 제품 교체 및 개통 철회 기간 연장 등을 약속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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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리콜, 용기있는 결단”… 美선 “애플에 선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대화면이라는 특징 때문에 ‘갤럭시S’와 달리 한국과 미국 시장이 주력이었다. 이번에도 양국에서 먼저 출시됐고 예약판매도 가장 많이 이뤄졌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2일 전량 리콜이라는 파격적 대책을 발표하고 이틀이 지나면서 두 시장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용기 있는 결단’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한 반면 애플 본토인 미국에서는 외신들과 소비자단체들이 중심이 돼 이번 사태의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韓 “자발적 리콜 환영”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성서비스센터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서비스센터는 일요일인 이날도 평일과 마찬가지로 오후까지 갤럭시 노트7 소비자들의 스마트폰을 점검했다. 전날 50여 명에 이어 이날도 40여 명의 소비자가 이 센터를 찾았지만 문제가 된 제품은 없었다. 센터 직원들은 고객이 가져온 갤럭시 노트7을 센터 PC와 연결해 별도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돌려 배터리 전류량을 측정했다. 전류량이 4500mAh 이상이면 불량으로 판정해 기기를 회수하고, 대체폰을 지급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량 리콜이라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한 대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에 비판적이던 녹색소비자연대도 이번 리콜 조치에 대해 “이례적이고 혁신적인 조치”라며 환영했을 정도다. 이병태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일주일 이내에 공식 조치를 내놓은 것은 굉장히 신속한 편”이라며 “결국 소비자가 문제가 해결됐다고 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재계는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가 당장 수천억 원대 손실을 입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1982년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타이레놀 전량 수거 사태가 아직도 경영학 교과서의 성공 사례로 등장하는 것처럼 장기적으로 회사 이미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해석한다.○ 美 “애플에 기회” 삼성전자 미국법인도 2일(이하 현지 시간) 갤럭시 노트7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품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고객은 다음 주 새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갤럭시S7 시리즈 등으로 바꾼 뒤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하지만 외신들은 “삼성에 최악의 타이밍”이라는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7일 공개되는 아이폰 차기작이 별다른 혁신 기능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애플이 상황을 역전시킬 절호의 찬스라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아이폰 성공을 막으려던 삼성전자가 이번 리콜로 위태로운 입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도 “(리콜이) 제조사에는 엄청난 공개 망신”이라며 “갤럭시 노트7이 삼성전자 3분기(7∼9월) 실적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는데 모두 물 건너갔다”고 했다. 미국 소비자단체 잡지인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가 소비자제품안전법 규정에 따라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공동 작업해야 하는데 자체 리콜을 실시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의 벤 우드 모바일 담당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빠르게 움직인 데에 대해 박수를 보내야 한다”면서도 “삼성전자가 연말 성수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이 문제를 빠르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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