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충현

송충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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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충현 기자입니다.

balgun@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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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재확산 조짐, 대면회의-회식 자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일며 국내 기업들이 다시 사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간담회를 포함한 회식과 대면 회의·교육·행사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국내 및 해외 출장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출장은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출장과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2’ 출장 인력도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LG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동이 많은 여름휴가 기간 동안 사내 방역 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 달 31일까지 조직별로 재택근무 비중을 30%로 지키고 휴가 복귀 전 자가 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출근하도록 하는 등 강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SK는 사무실 근무 시 반드시 마스크를 쓰게 하고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도록 해 사내 감염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각 격리하는 등의 기존 방역 지침도 재강조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교육 및 행사를 비대면으로 하고 사적 모임 등 업무 외 활동 자제를 주문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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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문 사장 “폴더블폰 진정한 대중화 눈앞”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사진)이 다음 달 10일 갤럭시 언팩 2022를 앞두고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21일 사내 기고문 ‘눈앞으로 다가온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를 통해 “10년 전만 해도 모든 스마트폰은 평평한 직사각형 디스플레이였다”며 “어떻게 하면 디스플레이는 더 크게, 폰은 더 작게 만들 수 없을까 질문을 던지며 기술 혁신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삼성전자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산업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놨다”며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한 1000만 대에 육박했고 급속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공개될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는 힌지 부분을 개선해 두께를 더 얇게 하고 무게는 더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도 더욱 크면서도 사용자 친화적 비율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오후 10시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새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연다. 행사 당일 미국 뉴욕 등 주요 지역에서는 제품 체험을 위한 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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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LPGA 대회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LG전자가 현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프랑스는 내년 말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려 개최지가 결정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LG전자는 대회가 열리는 7월 21∼25일 클럽하우스 옆 대형 전광판에 LG 시그니처 브랜드 영상 ‘완벽으로 가는 길’과 함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및 경영진도 에비앙 챔피언십 관련 행사에 참석해 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친다. 경기가 시작되는 1번홀에서 선수들이 LG 시그니처 냉장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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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대어 현대오일뱅크, 증시 부진에 상장 철회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경기 불안 등을 이유로 IPO 계획을 철회했다. 2012년, 2018년에 이은 3번째 무산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같은 업종 상장사의 주가 동향 등을 고려해 IPO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현재 주식 시장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만큼 더 이상 IPO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3,000 선을 육박하던 코스피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경기 불황 우려 등으로 21일 2,409.16으로 장을 마치는 등 연초 대비 20% 가까이 주가가 빠졌다. 주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등 올해 상장을 추진했던 기업들이 속속 상장을 철회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당분간 기업 내실을 키우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IPO는 철회했지만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소재와 바이오연료, 수소사업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끊임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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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사 최초 인공지능 폐수 처리시스템 운영

    SK이노베이션이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수 관리 수준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 콤플렉스(CLX)에서 발생하는 폐수에 대한 실시간 분석 및 예측이 가능한 최첨단 ‘인공지능 폐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공정 폐수의 성상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선제적 폐수 처리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울산CLX는 세계 최대 규모 정유·석유화학공장 특성상 일일 5만 t 이상의 산업 폐수를 배출 처리한다. 울산CLX는 자체적으로 2곳의 종합폐수처리장을 보유해 여기서 폐수 전량을 정화해 방류하고 있다. 울산CLX 종합폐수처리장에서는 최근까지 폐수 모니터링 및 폐수 처리 상태를 실험실에서 분석하는 방식에 의존해왔다. 최종 방류 지점에 설치된 수질오염 물질 농도 측정 전송 시스템을 통해 폐수처리 결과만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했다. 그 외에는 직원이 채취한 시료를 분석해 악성 폐수 차단, 불량 성상 방류수 재처리 여부 등을 관리해 왔다. 미생물을 활용해 폐수를 정화하는 생물학적처리시설 내 미생물 컨디션도 전적으로 시간이 소요되는 분석에 의존해 왔다. 울산CLX는 전적으로 인력에 의존하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2019년부터 폐수 처리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결과로 실시간 측정 설비를 설치하고 시운전을 거쳐 지난해 말 폐수 모니터링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인공지능 폐수처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SK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최적의 폐수 처리는 ESG 중심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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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경쟁력 강화

    “앞으로 모바일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며 공급자 측면보다는 고객에게 일어나는 새로운 트렌드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모바일 활성화 및 비대면 경제의 확산을 맞아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우리의 부족한 점을 고도화하는 계기로 삼아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줄 것”을 강조해 왔다. 허 회장이 그룹 회장 취임 이후 줄곧 “초경쟁 시대를 이겨낼 핵심 경쟁력은 고객의 니즈를 얼마나 세밀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느냐에 달렸고 디지털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이며,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 혁신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것과 같은 맥락이다. 허 회장은 취임 이후 그룹의 경영 현안을 챙기는 일 외에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임직원들에게 전파하는 데 많은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직원 개개인의 디지털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태블릿PC를 지급하고 비디오 콘퍼런스 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계열사와의 화상 회의 및 전문가 강의도 진행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존 사무 공간도 새롭게 재구성할 것을 지시해 각종 회의 공간 등을 계열사와 공유하고 있다. 허 회장은 지주사의 역할에 대해서 글로벌 기업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보유하고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파악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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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띄워 도시가스 사고 예방

    SK는 안전, 보건, 환경 분야에 관한 매뉴얼을 마련해 SK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의 안전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 산업인 정보통신과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SK E&S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을 탑재한 드론을 이용해 도시가스 누출 여부를 점검한다. 드론에 탑재된 고성능 카메라가 도시가스 관 주변을 탐색하면서 도시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드론이 도입되기 전에는 검침원이 높은 곳에 직접 올라가 검침을 했다. 그런데 드론을 도입하면서 이런 수고를 덜었고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크게 낮췄다. 스마트 디바이스로 안전과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또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이 굴착 공사로 인해 파손되는 사고도 드론으로 예방한다. 드론은 도시가스관이 매설된 지역 상공을 비행하고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굴착공사나 건설 장비 등이 접근할 경우 관제센터에 위험 신호를 보낸다. 드론을 활용한 기술은 SK㈜ C&C가 개발한 ‘에이든(AIDEN) 드론 관제 플랫폼’ 때문에 가능했다. 이 플랫폼은 드론이 자체 촬영한 영상과 주변 폐쇄회로(CC)TV, 모바일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해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안전관리를 위해 드론에 증강현실과 인공지능을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SK는 협력업체,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 업종과 작업 유형, 유해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류해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7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보건, 환경 분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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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Z4’ 공개 앞두고…노태문 “폴더블폰 대중화, 눈앞으로 다가와”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다음 달 10일 갤럭시 언팩 2022를 앞두고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21일 사내 기고문 ‘눈 앞으로 다가온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를 통해 “10년 전만 해도 모든 스마트폰은 평평한 직사각형 디스플레이였다”며 “어떻게 하면 디스플레이는 더 크게, 폰은 더 작게 만들 수 없을까 질문을 던지며 기술 혁신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삼성전자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산업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놨다”며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 대에 육박했고 급속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Z폴드와 Z플립은 시대 변화에 따른 소비자 요구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2021년 갤럭시 폴드블폰 고객의 70%는 갤럭시Z플립의 사용자로서 Z플립의 대담한 색상이나 플렉스 모드를 활용한 사진 촬영 등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갤럭시 폴드 제품을 선보였을 당시 급진적이며 과감하다는 평과 함께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하지만 얼마 니자니 않아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가 우리 생활에 딱 맞는 제품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궁극의 멀티태스킹 제품인 Z폴드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주는 Z플립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고 싶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더 쉽게 해낼 수 있는 신제품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 공개될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는 힌지 부분을 개선해 두께를 더 얇게 하고 무게도 더 가벼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의 비율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변경해 더욱 넓고 사용감을 좋게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Z폴드4의 경우 50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해 플래그십 수준의 카메라 성능을 보유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갤럭시Z플립4는 배터리 용량을 개선해 충전 속도를 높이고 이용 시간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플립 이용자가 선호했던 플립 기능을 이용한 사진 및 영상 촬영 기능과 후면 카메라를 활용한 사진 촬영 기능 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오후 10시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새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가지며 행사 당일 미국 뉴욕 등 주요 지역에 제품 체험을 위한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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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상장사 매출 13% 증가때 급여 43% 올라”

    최근 10년간 상장사 직원의 연간 급여 증가율이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의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일 내놓은 ‘2011∼2021년 상장사 인건비 및 실적 추이 분석’ 결과 상장사 직원 1인당 연간 총급여는 2011년 5593만 원에서 2021년 8016만 원으로 10년간 43.4% 증가했다. 연간 총급여는 기본급여와 상여금, 성과급, 복리후생비를 포함한 수치다. 직원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은 2011년 9억6000만 원에서 2021년 10억8000만 원으로 12.5%로 집계됐다. 전경련은 2013∼2016년과 2019∼2020년 1인당 매출액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낼 때에도 1인당 연간 총급여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7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가 있었던 2021년을 제외하곤 인건비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꾸준히 앞섰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여행사 및 여행보조 서비스업(10.1%포인트)으로 나타났다. 영화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업(9.6%포인트), 고무제품 제조업(7.0%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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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스타트업 발굴 ‘C랩 아웃사이드’ 공모

    삼성전자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19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웰니스, 로보틱스, 인공지능 등 10개 분야의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국내에 법인 등록한 창업 5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C랩 자문위원회 등 사내외 전문가 및 경영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류, 인터뷰, 최종 심사를 거쳐 11월경 최종 선정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743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총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지난해 선정된 ‘포티파이’는 삼성전자 사내 임직원 상담 공간인 ‘라이프 코칭센터’와 협력해 약 10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멘털케어 솔루션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4년간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264개 스타트업은 총 6700억 원 이상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함께 미래 산업을 만들어 갈 많은 스타트업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스타트업과 지속 협력 가능한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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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2030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뛴다

    방탄소년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시는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사진).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글로벌 부산 콘서트 개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 홍보대사 △BIE 현지 실사 시 실사 대상 장소 안내 등의 활동을 맡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의 홍보대사 위촉은 국민과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30 세계박람회는 9월 유치계획서 제출과 3차례의 경쟁 프레젠테이션, 내년 초 현지 실사 및 BIE 회원국 투표를 거쳐 개최지가 결정된다. 부산 유치가 결정되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 북항 일대에서 열린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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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기업투자 발목 잡는 ‘시행령 규제’ 103건 손본다

    경기도 자연보전권역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A사는 수요가 늘어나 공장을 증설하려다 또다시 정부 규제에 막혔다. 자연보전권역에서 공장을 운영할 경우 물환경보전법 등의 시행령에 따라 폐수배출시설 규제를 받는다. 공장 신증설 규모 1000m²를 넘기지 못한다. 이 회사에서 배출되는 폐수는 공장을 오가는 차량의 타이어 세척에서 발생한다. 폐수를 없애려 지하에 물탱크를 묻은 뒤 물을 끌어올려 타이어를 세척하고 더러워진 물을 전량 탱크로 회수한다. 폐수를 재활용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물탱크의 폐수를 권역 밖으로 옮겨 처리한다. 권역 내 폐수 유출이 없는데 폐수배출시설 규제를 받는 셈이다. A사는 2018년 공장을 하나 늘릴 때도 규제 때문에 980m² 규모로 공장을 지었다. 이번에도 같은 규모로 공장을 지어야 할 상황이다. A사 관계자는 “폐수배출시설 규제로 공장을 필요한 크기만큼 짓지 못하고 작게 여러 개 지어야 한다”며 “컨설팅 비용과 건설 비용 등이 계속 중복 투입돼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처럼 기업 투자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어려움을 주는 ‘시행령 규제’ 등을 이달 출범하는 경제규제혁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집중 논의한다. 고환율, 고금리, 공급망 위기 등 대외 경제 여건이 급속히 악화하는 만큼 국회 논의를 거치지 않고도 정부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시행령 규제가 우선 목표가 됐다는 분석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시행령 규제개선과제 103건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정부가 경제단체에 규제혁신 TF에서 다룰 규제 과제 선정을 의뢰했고 전경련이 기업들의 민원을 바탕으로 우선 다뤘으면 하는 시행령 규제 목록을 제출한 것이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 규제 해소 100대 과제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형별규정 개선안 37건을 각각 기재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이달 중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민간 전문가가 공동 팀장을 맡는 규제혁신 TF 1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해결이 쉬운 시행령 규제부터 첫발을 떼면 규제 개혁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폐수 배출 않는데 공장 증축 ‘불가’… 플랜트 공사 외국인 고용 ‘불가’ 기업 체감 ‘모래주머니’ 어떤게 있나 직원 적은 회사도 정보보호 임원 필수… 싱가포르서 항공부품 정비 재수입땐美-EU와 달리 한국만 관세 매겨… “불합리한 규제로 기업 경쟁력 위축”국회 공전탓 법 개정은 기약 없어… “정부 시행령 개선으로 급한 불부터” 건설기업 B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인력난이 극심해지면서 노후화된 발전소·석유화학단지 생산설비(플랜트) 개·보수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할 사람이 없어서다. 충남 서산 등 대규모 플랜트 현장이 있는 지역에서 젊은 인력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다. 문제는 플랜트 시설과 관련해서는 주요 협력사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도 없다는 점이다. 현행 국내법은 건설공사에 대해 외국인력 고용을 허용한다. 하지만 석유화학공장이나 환경시설, 발전소 설비 공사 등에 해당하는 ‘산업환경설비’ 면허 사업자는 예외다. 2004년 고용허가제 시행 당시 플랜트 공사에 외국인 근로자 고용실적이 없었던 데다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보안, 내국인 근로자 일자리 보호 등의 이유로 금지한 것이다. 18년이 지나면서 현장 상황도 달라졌다. B사 관계자는 “지방 건설현장 일손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전기공사, 정보통신공사, 소방공사까지 외국인을 고용하는데 유독 플랜트 공사만 제외돼 있다”며 “철골, 도장, 용접 등 단순·기피 업무만이라도 규제를 풀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18일 정부에 제출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하위법령 규제개혁 과제’ 보고서에는 폐수 유출이 없는데도 폐수배출시설 규제를 받는 A사의 사례같이 각 기업들이 경영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모래주머니 규제’가 대거 포함됐다. 주요 그룹 지주회사인 C사의 경우 전체 직원이 40여 명에 불과한데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임원급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별도로 고용해야만 한다.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에 해당하는 회사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단순한 이유에서다. 이 회사 홈페이지는 계열사 소식을 전달하는 목적이어서 개인정보를 다룰 일이 없다. 회사 측은 “지주회사나 특수목적법인 등 정보보호 필요성이 낮은 기업은 CISO를 부장급으로 완화하거나 겸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미비한 제도로 해외 수주 경쟁력에 타격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항공업계는 싱가포르에 정비용 부품을 수출했다가 수리 후 재수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다른 나라와 달리 관세 면세 조항이 없어 항공정비 산업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이 싱가포르와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은 자국법이 우선 적용되는데 국내법에는 면세 규정이 없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무관세 혜택을 받는 경쟁국 항공사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 경영난이 가중되자 정부가 한시적으로 올해만 이를 면제해주고 있지만 결국엔 궁극적인 해결책이 마련됐으면 한다는 게 업계의 바람이다. 산업계에서 제안한 이번 규제개혁 과제가 정부 시행령 개선에 집중된 이유는 최근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현장의 어려움 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21대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이 50일 가까이 공전하면서 각종 규제개혁안의 입법 논의도 기약 없이 미뤄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험로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주도해 개정 공표할 수 있는 시행령부터 풀어나가자는 취지다. 유정주 전경련 기업정책팀장은 “대내외 경제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민간 주도 경제의 활력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현장 경영 환경 제고가 시급하다”면서 “정부 의지만 있으면 속도를 낼 수 있는 시행령 이하 행정 입법을 통해 우선적으로 규제 개선의 마중물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초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출한 ‘기업이 바라는 규제혁신과제 100선’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상의의 100대 과제에는 신산업 및 신기술 관련 규제 개선안이 26건으로 가장 많다. 여기에도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변경만으로도 풀 수 있는 규제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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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교정’ 종자로 물-비료 사용 40%↓… 한화, 미래기술 투자

    “인류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이 최우선이죠. 동시에 시장에서 폭발적 성장성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처를 고르고 있습니다.” 한화임팩트가 밝힌 투자 기준이다. 한화임팩트는 한화그룹에서 사회공헌이라는 가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계열사다. 2021년 한화종합화학에서 사명을 변경한 한화임팩트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와 지구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이를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기업과 기업 임직원이 직접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것에서 나아가 사회를 이롭게 바꿀 수 있는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방식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친환경 종자 개발로 미래 식량위기 대비한화임팩트는 친환경 에너지와 바이오, 정보기술(IT) 등의 미래 혁신기술을 발전시켜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기 위한 투자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종자 개발 스타트업인 ‘이나리(Inari)’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 인위적으로 외래 유전자를 삽입하거나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는 3세대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작물의 생산량을 키우는 종자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기존 곡물 종자 개발회사들은 유전자변형식품(GMO) 기술 기반으로 종자를 개발해 왔다. GMO 식품은 유전자 재조합으로 해충을 견디거나 혹독한 날씨를 견디는 식물을 만드는데 일각에서는 섭취 시에도 변형된 유전자가 공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어 왔다. 하지만 이나리가 지닌 유전자 교정 기술은 외래 유전자를 삽입하지 않고 식물이 지닌 유전자를 교정하는 방식이라 식품 안정성을 높이고 생태계 질서 교란의 위험을 낮춘 게 특징이다. 기존 농작물과 비교해 물과 비료 사용의 약 40%를 줄이는 등 농법 자체로도 친환경적 요소를 갖고 있다. 한화임팩트 관계자는 “탄소 발생을 줄이면서 생산량을 키울 수 있는 종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전 세계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농지와 담수가 줄어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데이터, 에너지… 투자 대상도 다양한화임팩트는 올해 유전자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테세라(Tessera)’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 유전자 교정과 삽입, 전달 기술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각종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DNA 삽입 및 삭제 기술을 연구 중이다. 투자금은 유전병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기존에는 치료할 수 없었던 질병을 유전자 코드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낫게 할 수 있다면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한화 측은 내다봤다. 2024년에는 북미 지역 등에 간 또는 폐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할 방침이다. DNA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 및 컴퓨팅 매체를 개발하는 차세대 데이터저장기술 회사인 ‘카탈로그(Catalog)’에 대한 투자도 대표적인 투자 사례다. DNA의 4가지 핵염기를 이용해 디지털 정보를 저장하고, 저장한 DNA 염기서열을 읽어 데이터로 복원하는 기술을 가진 회사다. DNA 저장기술은 0과 1로 저장되던 2진법 디지털 테이터를 4가지 염기로 이뤄진 4진법 데이터로 변환해 저장하는 방식으로 장기간 저장해도 훼손되지 않고 차지하는 공간 대비 데이터 저장 능력이 우수한 게 장점이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에너지를 인수해 수소 혼소 기술을 확보했고, 미 뉴저지에 수소혼소율 40%를 적용하는 가스터빈 개조사업도 수주했다. 질소산화물 처리 기술도 적용해 미세먼지, 스모그,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처리한다. 한화는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 갤럭시 S22에 적용된 폐어망 재활용 친환경 소재를 공급하기도 했다. 제품 측면에 달린 볼륨 버튼을 지지하는 부품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해양 플라스틱 수거에 보탬이 됐다. 한화 관계자는 “IT, 데이터 사이언스, 컴퓨팅 등 미래 산업이 핵심이 될 것이라 보고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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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E&S, 청록수소 분야도 투자… 첫 상업화 美모놀리스에 330억원

    SK E&S가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기업 모놀리스에 330억 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본사를 둔 모놀리스는 생산과정 중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는 청록수소 분야 선도 기업으로 청록수소 생산 핵심 기술인 열분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상업화 단계의 공정 기술을 갖추고 있다. 모놀리스는 지난해 SK㈜가 투자한 뒤 미국 에너지부와 약 1조3260억 원 규모의 성장 자금 대출 약정서를 체결했고, 굿이어 등 타이어 회사와 카본블랙 판매 협약을 맺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 E&S 관계자는 “블루수소 그린수소에 이어 청록수소까지 수소 생산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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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SK’ 출범… 초대 CEO 함창우대표

    SK온은 미국 포드자동차와 합작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법인 ‘블루오벌SK’를 13일 공식 출범시켰다고 14일 밝혔다. 합작법인 지분은 두 회사가 50%씩 보유한다. 이사진도 각 3명씩 총 6명으로 구성했다. 모든 이사회 안건은 만장일치로 의결한다. 합작법인 본사는 SK온 미국 생산시설이 있는 조지아주에 우선 설치한 뒤 포드가 테네시주에 조성 중인 블루오벌 시티로 이전할 계획이다. 블루오벌 시티에는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과 포드 전기차 조립 공장, 부품소재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초대 최고경영자(CEO)는 SK온 측 함창우 대표(사진)가 맡는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포드 측 지엠 크래니가 담당한다. 약 3년 뒤 두 회사는 해당 직책을 서로 바꿔 맡을 방침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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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은 “LS도 배터리-전기차-반도체서 기회 찾아야”

    “전례 없는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인 흐름은 LS에 다시없을 큰 기회입니다.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산업 생태계 속 숨은 기회를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최근 경기 안양시 LS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LS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14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8일 개최된 임원세미나에서 300여 명의 주요 임원과 팀장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LS 임원세미나는 최신 경영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2008년 지주회사 출범 이후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지금까지 외부 강사들이 주로 강의를 했지만 구 회장이 그룹 리더들에게 특별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일일연사를 자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강연에서 “왜 지금이 LS그룹에 기회의 시간인지”에 대한 얘기를 여러 번 강조했다. 탄소 중립의 흐름이 LS그룹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전기차나 반도체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말도 그런 배경에서 나왔다. 구 회장은 “숨은 기회를 찾기 위한 어렵고 불확실한 여정을 헤쳐 나갈 유일한 대안으로 ‘양손잡이 경영’을 완성하겠다”며 “기존 사업은 운영체계 혁신과 데이터 경영으로 최적화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어 두려움 없이 일할 수 있는 경영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로는 ‘도전 의식’을 택했다. 구 회장은 “현재 우리 LS는 안전한 육지와 같은 안정된 사업구조에 머물러 새로운 땅으로 도전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라며 “가보지 않은 여정에 두려움 없이 뛰어들어 2030년까지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비중을 5 대 5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구 회장은 이날 면바지와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연단에 섰다. LS그룹은 격식에 구애받지 말고 성과 중심으로 일하라는 구 회장 지시에 따라 5월부터 자율 복장으로 바뀌었다. LS그룹 관계자는 “회장부터 편한 복장을 입고 나오니 다소 딱딱한 격식이 느껴졌던 임원세미나도 과거보다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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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韓에 내달 ‘칩4’ 동맹 참여 확답 요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다음 달 말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이 참여하는 반도체 동맹인 이른바 ‘칩(Chip)4’를 위한 반도체 공급망 실무회의를 열겠다고 한국에 통보하고 칩4 참여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대만은 미국 주도의 중국 ‘반도체 굴기’ 견제 동맹인 칩4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아직 확답을 주지 않은 대통령실은 조만간 반도체 동맹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 시간) 워싱턴 한미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칩4 동맹이라 불리는 ‘반도체 공급망 네트워크’ 관련 회의 개최 계획을 한국 정부에 전달하고 8월까지 참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3월 한국, 일본, 대만 정부에 반도체 공급망 네트워크 참여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에 이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열자고 제안해온 것이다. 미국에선 이 회의에 국무부와 상무부의 국장 또는 과장급 실무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반도체 설계기술 1위인 미국과 메모리 반도체 분야 최강자인 한국, 소재·부품·장비 분야 선두인 일본, 비(非)메모리 반도체 강자 대만이 모여 반도체 투자 방안과 연구개발(R&D), 인력 육성 등을 논의하는 칩4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의 도전을 따돌리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일본, 대만과 달리 우리 정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정부는 한국 반도체 수출의 62%가량이 중국에 집중돼 있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칩4에 대만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만큼 중국이 더욱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며 다른 나라들이 대만과 협력을 강화하는 걸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국에 반도체 공장이 있는 만큼 중국의 보복 등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안의 민감성을 의식한 듯 대통령실은 14일 “한미가 반도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채널로 논의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외교부도 “아직 (칩4) 참여 여부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내부적으로는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칩4 동참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입장이 조율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만간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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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익산-나주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LG화학은 익산·나주 사업장이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스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개업의 자원재활용 정책을 평가하는 제도로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재활용률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이 주어진다. 익산 사업장은 ‘골드’, 나주 사업장은 ‘실버’ 등급을 받았다. LG화학 관계자는 “익산 양극재 사업장은 사용 후 버려지는 세라믹 용기를 전량 재활용으로 전환해 지난해 폐기물 중 96%를 재활용했다”며 “나주 사업장은 세척액 재사용 공정으로 연간 폐기물 발생량을 약 63t 절감했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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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박사급 인력대상 ‘테크&커리어 포럼’ 진행

    삼성SDI는 8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한 ‘테크&커리어 포럼’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SDI가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포럼을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 기술 인력을 사전에 확보하려는 차원이다. 포럼은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 및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대한 기술 세미나와 채용 설명 순서로 진행됐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의 주역으로 반드시 같이 일하자”며 “각 분야별 우수한 인재들의 채용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서울대, KAIST, 포스텍, 한양대 등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맺은 바 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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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여름휴가 때 지역 살리고 쓰레기는 없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5월 출범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참여 기업의 공동 실천 첫 아이템으로 ‘여름휴가 기간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 ‘쓰레기 없는 날’ 등 2가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 환경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방 소재 기업의 68%가 지방소멸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 챌린지를 통해 지역경제 상황을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당 아이템은 참여 기업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실천 인증을 하게 된다.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는 임직원들이 지방으로 휴가를 떠나 쓰레기를 줍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고 ‘쓰레기 없는 날’은 플라스틱, 종이컵, 일회용 비닐봉지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품이나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올리면 된다. 대한상의는 “챌린지 활동이 실질적 성과를 거둬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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