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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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은퇴재테크 서적 ‘지금 당장 금퇴 공부’를 펴냈습니다.

achim@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칼럼31%
사회일반14%
국제정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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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EU7%
국제일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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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지방 이전 공공기관, 지역경제 기여는 ‘반쪽’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 근무하는 최모 씨(42)는 주중에 나주에서 5만 원도 쓰질 않는다. 서울에 가족을 두고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며 금요일 퇴근 후 귀경하다 보니 돈을 쓸 ‘시간’이 별로 없다. 최 씨는 “혁신도시 이전 후 회식 문화가 많이 사라진 데다 끼니도 구내식당에서 해결하다 보니 밖에서 소비할 기회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대도시에서 지방 혁신도시로 이사를 온 공공기관 직원 가족들은 교육이나 문화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 올해 4월 경남 진주시로 본사를 옮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근무하는 이모 씨(여)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운영하는 문화센터를 빼고는 괜찮은 문화시설이 없다”며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 다닐 만한 학원도 마땅치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2007년 2월 혁신도시특별법이 시행된 뒤 지난달 말까지 125개 공공기관이 10개 혁신도시와 세종시 등으로 본사를 옮겼다. 혁신도시도 도로, 아파트 등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고 인구가 늘며 ‘사람 사는 도시’의 모양새를 갖췄다. 하지만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연구원이 작성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지역발전 효과’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으로 본사를 옮긴 공공기관 직원의 소비 지출액의 50.5%는 여전히 해당 지역 밖에서 이뤄지고 있다. 가족을 동반하지 않고 혼자서만 이주한 ‘홑몸 이주 직원’이 전체의 57.7%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북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 중 26.6%는 이전 거주지역에 살면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비나 문화·여가비 등을 지역 내에서 지출할 여지가 많지 않은 것이다. 반면 가족을 동반하고 이주한 직원의 소비 지출액의 70.9%는 지역 내에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 동반 이주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자체들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내놓은 지원 정책이라도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이번 조사에서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은 공공기관 직원도 전체의 39.6%로 조사됐다. 권영섭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문화시설을 만드는 시범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혁신도시 사업 초기에 약속했던 교육 관련 지원 과제도 실행에 옮겨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방세가 늘고 지역 인재 채용이나 지역 기업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은 6월 말 현재 11.9%다. 올 상반기(1∼6월)에 각 기관이 지역 소재 업체에 연구·구매·공사 등을 맡긴 비율도 7.7%(금액 기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의 투자가 지역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용역 등을 수행할 지역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혁신도시 10곳의 지방세 수입은 2012년 222억7700만 원에서 지난해 1976억2500만 원으로 증가했다. 그런데도 일부 지자체들은 투자에는 인색한 편이다. 이 지자체들은 “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이 단기간에 이뤄져 인구가 늘어난 만큼 기반시설을 짓는 데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다”고 하소연한다. 나주몽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자체들은 혁신도시에 민간기업을 유치하고 키우는 역량이 부족하다”며 “정부가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혁신도시에 투자를 끌어들이는 법안을 마련하고 지자체들이 재정을 제대로 집행하는지도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상훈 january@donga.com·조은아 기자}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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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 시군 분양시장도 긴잠 깼네

    부산, 대구 등 대도시들의 주택분양 열기에 가려져 소외됐던 지방 시군의 부동산 시장이 최근 들썩이고 있다. 경남 거창군, 충남 부여군 등에서는 한동안 뜸했던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면서 새 아파트를 기다렸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말까지 인구 15만 명 미만인 지방 시군에서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제외)는 6개 단지, 4508채다. 지역별로는 충남 예산군(1709채), 충남 부여군(1027채), 경남 거창군(677채), 경북 예천군(597채), 충북 진천군(498채) 등의 순으로 많았다. 충남 부여군에서는 10여 년 만에 새 아파트가 분양돼 이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서희건설은 이달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서 ‘부여 코아루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6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99m² 416채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 주변에는 규암우체국, 부여소방서, 규암면사무소 등이 있다. 규암초등학교도 가까운 편이다. 단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부여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주변의 부여 나들목(IC)을 통해 서천∼공주고속도로를 타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좋다. 신구건설은 다음 달 같은 지역에서 ‘부여 신구 휴엔하임’을 분양한다. 전용 59∼84m²인 중소형 아파트가 611채 나올 예정이다. 이 단지에서는 규암초등학교, 부여정보고등학교, 백제중학교가 가깝다. 주변의 계백로를 이용하면 부여군 중심가로 가기가 편리하다. 경남 거창군에서는 약 20년 만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선을 보인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경남 거창 송정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거창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거창군의 첫 푸르지오 아파트인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에 677채로 구성된다. 전용 62∼84m²인 중소형 아파트다. 이 단지에서 1km 안팎에 거창초등학교, 샛별초등학교와 샛별중학교가 모여 있다. 차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거창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조성되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서는 올해 마지막 아파트가 분양된다. 모아주택산업은 이달 말 경북 예천군 경북도청이전신도시 B1-3블록에 ‘경북도청신도시 모아엘가’를 공급한다. 전용 84m²로만 구성된 597채다. 신도시라 아직 학교는 들어서지 않았지만 입주 시점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등이 문을 열 것이라고 분양 담당자는 설명했다. 단지에서 1km 안에 중심상업지구와 근린공원 등이 조성된다. 우방건설은 다음 달 충북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 일대에서 ‘충북진천 우방아이유쉘’을 분양한다. 이곳은 전용 84m², 127m²인 498채로 구성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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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부여 10년만의 분양…지방 군소도시 새 아파트에 ‘들썩’

    부산, 대구 등 대도시들의 주택분양 열기에 가려져 소외됐던 지방 시군의 부동산 시장이 최근 들썩이고 있다. 경남 거창군, 충남 부여군 등에서는 한동안 뜸했던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면서 새 아파트를 기다렸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인구 15만 명 미만인 지방 시군에서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제외)는 6개 단지, 4508채다. 지역별로는 충남 예산군(1709채), 충남 부여군(1027채), 경남 거창군(677채), 경북 예천군(597채), 충북 진천군(498채) 등의 순으로 많았다. 충남 부여군에서는 10여 년 만에 새 아파트가 분양돼 이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서희건설은 이달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서 ‘부여 코아루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6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99㎡ 416채가 선보인다. 이 아파트 주변에는 규암우체국, 부여소방서, 규암면사무소 등이 있다. 규암초등학교도 가까운 편이다. 단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부여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주변의 부여 나들목(IC)을 통해 서천~공주고속도로를 타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좋다. 신구건설은 다음달 같은 지역에서 ‘부여 신구 휴엔하임’을 분양한다. 전용 59~84㎡인 중소형 아파트가 611채 나올 예정이다. 이 단지에서는 규암초등학교, 부여정보고등학교, 백제중학교가 가깝다. 주변의 계백로를 이용하면 부여군 중심가로 가기가 편리하다. 경남 거창군에서는 약 20년 만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경남 거창 송정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거창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거창군의 첫 푸르지오 아파트인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에 677채로 구성된다. 전용 62~84㎡인 중소형 아파트다. 이 단지에서 1㎞ 안팎에 거창초등학교, 샛별초등학교와 샛별중학교가 모여 있다. 차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거창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거창군청과 경찰서 등 행정기관과 메가박스, 거창시장, 하나로마트 등 편의시설도 주변에 들어서 있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조성되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서는 올해 마지막 아파트가 분양된다. 모아주택산업은 이달 말 경북 예천군 경북도청이전신도시 B1-3블록에 ‘경북도청신도시 모아엘가’를 공급한다. 전용 84㎡로만 구성된 597채다. 신도시라 아직 학교는 들어서지 않았지만 입주 시점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등이 문을 열 것이라고 분양 담당자는 설명했다. 단지에서 1㎞ 안에 중심상업지구와 근린공원 등이 조성된다. 우방건설은 다음달 충북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 일대에서 ‘충북진천 우방아이유쉘’을 분양한다. 이 곳은 전용 84㎡, 127㎡인 498채로 구성된다. 주변에 덕산 농공단지, 한솔테크닉스 진천공장 등이 있어 직장인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천초등학교, 덕산중학교가 주변에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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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단지인데… 분양가 3.3㎡당 857만원 차이

    고분양가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단위 면적당 분양가의 격차가 벌어지는 ‘분양가 디바이드(Divide)’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같은 단지 내에서 아파트의 층과 방향 등 유형에 따라 분양가가 다르게 책정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4월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이후 고객 수요에 따라 비행기 1등석과 일반석처럼 가격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차별화하는 건설사의 분양가격 정책이 도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된 재건축 아파트의 3.3m²당 분양가(입주자 모집 공고의 일반분양 기준)가 아파트 크기나 층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20일 본보기집 문을 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단지 안에서 3.3m²당 분양가 차이가 집에 따라 857만 원이나 났다. 3.3m²당 분양가가 최고 4519만 원(전용면적 130m² A형)으로 최저가(3662만 원, 전용 59m² A형)보다 23.4% 높았다. 13일 본보기집을 연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센트럴 아이파크’도 3.3m²당 분양가 차이가 집에 따라 최대 696만 원까지 났다. 최고가는 전용 59m²형으로 4319만 원, 최저가는 전용 84m² D형으로 3623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분양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도 3.3m²당 분양 최고가가 4325만 원(전용 84m² B형), 최저가가 3660만 원(전용 133m²형)으로 조사됐다. 분양가 격차가 665만 원인 셈이다. 이 같은 분양가 디바이드는 2014년 강남지역에서 분양된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과 비교해도 확연히 나타난다.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된 ‘역삼자이’는 3.3m²당 분양가 격차가 192만 원(6.4%)에 머물렀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공급된 ‘아크로힐스 논현’은 가격 차가 468만 원(17.0%)에 그쳤다. 한 건설회사 분양 관계자는 “강남 아파트 분양가는 한 단지에서 최고가가 최저가의 20%를 넘지 않도록 책정되곤 했지만 최근 이 같은 관행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 내 분양가 격차는 펜트하우스, 초고층 남향 아파트 등 단지 안에서 가장 비싼 ‘하이엔드’ 아파트들이 이끌고 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높아도 집이 잘 팔린다는 인식이 퍼지자 건설사들이 최고층 아파트의 분양가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저층이거나 북향인 집의 분양가는 거꾸로 낮추는 편이다. 단지 전체의 평균 분양가가 초고층 탓에 너무 오르면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수요자들의 가격 저항이 줄어들면서 이 같은 가격 차별화 정책이 활성화된 측면도 있다. 올해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이후 최근 강남지역 아파트의 몸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최근 강남 집값이 오르고 분양도 잘 이뤄지면서 투자자들이 강남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분양가 격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평균 분양가보다 실제로 분양받으려는 주택의 가격 대비 가치를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주거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분양받았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며 “가격과 아파트의 조건을 비교해 보고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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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에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를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8층(최고층) 2개동에 전용면적 21m²와 34m²인 464실과 오피스 264실, 상업시설 67개로 구성된다. 2개동 모두 지하 1, 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1개동은 지상 3∼14층이 오피스로, 나머지 1개동은 지상 3∼18층이 오피스텔로 이뤄진다. 오피스텔은 월세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소형 면적으로 설계한다. 집이 작아도 거주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다양한 수납공간을 둔다. 전자레인지, 세탁기, 천장에 설치되는 냉방기 등 붙박이 가전제품도 마련된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지하 1층에는 휴게실, 코인 세탁실, 무인 택배실, 가구별 수납창고 등이 생긴다. 단지 서쪽에 일반 축구장의 약 3배 규모(2만여 m²)인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근린공원 옆에는 한강으로 흘러드는 탄천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교통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도(KTX) 수서역이 탄천 건너편에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도 이 주변에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분당∼수서고속화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본보기 오피스텔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지하철 2호선 서초역 8번 출구 주변에 있다. 입주는 2017년 12월 시작될 예정이다. 02-400-2562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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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철 효과… 수도권 남부 집값 들썩

    내년 상반기(1∼6월) 신분당선 연장구간,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수도권 남부 택지지구의 아파트 값이 들썩이고 있다. 광교신도시(경기 수원시), 태전지구(경기 광주시), 수지지구(경기 용인시) 등이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서울 강남까지 이어지는 전철이 개통되면 지하철, 경전철 노선에서 비껴나 있어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 지역들의 약점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역 내 실수요자 외에 전세난을 피해 외곽으로 빠지려는 서울지역 세입자들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6∼20일) 광교신도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1% 올랐다. 동탄(경기 화성시·0.04%), 평촌(경기 안양시·0.01%), 산본신도시(경기 군포시·0.00%) 등 수도권 대다수의 신도시 아파트 값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광교신도시의 매매가 오름폭은 같은 기간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상승률(0.10%)의 갑절 이상으로 컸다. 광교신도시 인근 공인중개소들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서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서울 강남이나 판교테크노밸리(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직장을 둔 실수요자들이다.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선이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등에 들어서면 서울 지하철 강남역까지 환승 없이 30분대에 갈 수 있게 된다. 이의동의 A공인중개소 대표는 “서울 송파구나 판교신도시(분당구) 등에서 전세를 살던 사람들이 전세금이 오르자 광교중앙역(내년 2월 개통 예정) 주변 아파트를 알아보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 역에 인접한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m²형 9층 매물은 올해 2월 5억9800만∼6억15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초에 6억7300만 원에 팔렸다. 내년 상반기에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완공될 태전지구 아파트의 몸값도 뛰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주시 태전동 아파트의 3.3m²당 시세는 지난해 10월 766만 원에서 지난달 805만 원으로 올랐다. 태전동의 B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19일 건설 계획이 발표된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광주시 오포읍을 지난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아파트 매매 문의가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 도로 지하철 등의 개통 시점을 정확히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시공사가 부도나거나 운영사가 정해지지 않아 도로나 지하철역의 개통 시기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사업 착공 여부와 개통 시점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천호성 thousand@donga.com·조은아 기자}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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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시황]서울 아파트값 숨고르기… 강동-금천구는 소폭 하락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 주택시장 비수기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집값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07% 올랐다. 전주 매매가 주간 상승률(0.09%)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구별로는 양천구(0.23%) 중구(0.19%) 강남구(0.13%) 동대문구(0.11%) 서대문구(0.10%)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강동구와 금천구의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각각 0.08%, 0.05% 떨어졌다. 강동구의 경우 둔촌주공 아파트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늘어나 매매가가 하락하면서 집값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02% 올랐다. 전주 주간 상승률(0.04%)에 비해 0.0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난주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 주간 상승률은 0.03%로 전주와 같았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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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엔지니어링,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에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를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8층(최고층) 2개 동에 전용면적 21㎡와 34㎡인 464실과 오피스 264실, 상업시설 67개로 구성된다. 2개동 모두 지하 1, 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1개동은 지상 3~14층이 오피스로, 나머지 1개동은 지상 3~18층이 오피스텔로 이뤄진다. 오피스텔은 월세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소형면적으로 설계한다. 집이 작아도 거주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다양한 수납공간을 둔다. 전자레인지, 세탁기, 천장에 설치되는 냉방기 등 붙박이 가전제품도 마련된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지하 1층에는 휴게실, 코인 세탁실, 무인 택배실, 세대별 수납창고 등이 생긴다. 단지 서쪽에 일반 축구장의 약 3배 규모(2만여㎡)인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근린공원 옆에는 한강으로 흘러드는 탄천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교통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도(KTX) 수서역이 탄천 건너편에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도 이 주변에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본보기 오피스텔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지하철 2호선 서초역 8번 출구 주변에 있다. 입주는 2017년 12월 시작될 예정이다. 02-400-2562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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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면상태 개별공지… 시속 100km에도 통행료 자동결제

    2025년 개통될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자율주행차가 달리는 ‘미래형 스마트 고속도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멈추지 않고 시속 100km로 달려도 통행료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톨링 존’도 마련된다. 운전자들은 차량 내의 스마트 단말기로 도로 상태를 확인하고 장애물, 얼음, 수막 등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자율주행차가 달리는 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건설된다. 이 도로에서 자율주행차에 탄 운전자는 돌발 상황이 없다면 브레이크나 운전대를 작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일부 도로에 관련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개통 시기(2025년)를 고려하면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자율주행차를 위한 첫 고속도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도로에서 차에 스마트 단말기를 단 운전자들은 1km 앞에 떨어진 30cm 이상의 장애물이나 차량의 역주행 상황 등을 단말기에 뜨는 팝업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단말기에 ‘1km 앞에 낙하물이 있다’는 메시지가 뜨고 다가갈수록 낙하물과의 거리가 자동으로 공지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 버스정류장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레이더 시스템도 설치돼 운전자가 1km 앞 도로의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도로가 얼어 있거나 수막이 생기면 단말기에 경고가 뜬다. 스마트 단말기를 단 차량이 고속도로의 톨링 존을 시속 100km로 지나도 통행료가 자동으로 결제된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과속단속 카메라처럼 차의 번호판을 인식해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서부산요금소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 시스템을 2020년까지 모든 고속도로 요금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고속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 인터넷을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웨이브 기술을 적용한 도로전용복합기지국도 설치된다. 이에 따라 달리는 차 안에서도 스마트폰, 노트북컴퓨터 등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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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지역 난방으로 냉난방비 절약 가능한 오피스텔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에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들어선다. 목감지구는 고속철도(KTX) 광명역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가 반경 3km 이내에 있는 데다 2017년 신안산선이 착공될 예정이어서 교통의 요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로얄은 목감지구 신안산선 역세권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다인 로얄팰리스 목감’을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주변에서 이미 분양을 끝낸 다인 로얄팰리스 목감 1·2차에 이은 3차 분양이다. 다인 로얄팰리스 목감은 지하 3층, 지상 7층에 오피스텔 95실, 상가 35개 점포로 구성된다. 원룸 형태의 일반 오피스텔과 달리 방 2개로 설계된다. 지역난방을 이용할 수 있어 다른 오피스텔보다 냉난방비가 적게 들어가는 것도 장점이다.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소닉스 시스템을 적용하고 LG하우시스 불연재를 마감재로 사용해 화재 걱정을 덜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개통하는 신안산선 목감역이 이 건물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목감역을 이용하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까지는 20분대, 강남권까지는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망도 잘 갖춰진 편이다. 제3경인고속도로와 KTX광명역, 강남순환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서울∼광명 간 민자고속도로, 시흥∼평택간 고속도로, 복선전철 소사∼원시선 등이 개통하면 광역교통망이 확충돼 앞으로 교통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KTX광명역을 이용하면 이케아 광명 1호점, 롯데프리미엄아웃렛, 코스트코 등에 가기가 좋다. 분양 관계자는 “전세난으로 아파트와 비슷한 투룸 구조의 오피스텔을 찾는 2, 3인 가구가 많아 임대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3m²당 분양가는 약 600만 원이다. 본보기집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68-35 다인건설 본사에 있다. 1899-6655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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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세종 새 고속道…74분에 달린다

    서울에서 세종시를 1시간 14분 만에 갈 수 있는 고속도로가 2025년 개통된다. 4대강 사업 이후 최대 규모인 6조7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다. 이를 두고 지역 균형 발전과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총선을 앞둔 ‘표심 잡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129km)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밝혔다. 민간의 투자금을 활용하면서도 통행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손익을 나누는 방식의 민자사업으로 사업비 6조7000억 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시 토평동에서 시작돼 서울 강동구, 경기 하남 성남 광주 용인 안성시와 충남 천안시를 거쳐 세종 장군면까지 연결된다. 이를 위해 한강에 31번째 다리도 새로 건설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말 서울∼안성 구간(71km) 공사를 시작한다. 이 구간은 이르면 2018년 민자사업으로 전환돼 2022년 먼저 개통된다. 나머지 안성∼세종 구간(58km)은 민간사업자가 정해지면 2020년 착공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1시간 14분 만에 갈 수 있다. 현재는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평일에 1시간 48분, 주말에 2시간 9분이 걸린다. 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이동 시간을 평일에 34분, 주말에는 55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김일평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혼잡 구간이 현재보다 60%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일반 고속도로의 평균 1.2배인 점을 고려하면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8000원∼1만 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서울에서 세종으로 갈 때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6700원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 국토부는 이번 도로 건설로 일자리가 6만6000개 생기고 11조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운행 비용, 사고 비용, 환경 비용 등을 줄여 연간 8400억 원가량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부동산 시장은 개발 호재를 잔뜩 기대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리서치실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로 서울 송파구 송파문정지구와 강동구 강일지구, 경기 하남미사·용인남사·태전지구, 위례·동탄2·평택신도시 등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진행하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온 지 6년 만에 사업이 확정됐다. 도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토지보상비가 2017년경 지급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표심 잡기용으로 내놓은 사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가 기존 계획에 없던 연기∼오송 지선 건설을 검토하고 새로 도로를 건설하는데도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다시 조사하기로 한 것이 충북 지역을 의식한 결과라는 지적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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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강남 못잖은 인기… ‘準강남 아파트’ 뜨거운 분양열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가까운 ‘준(準)강남권’ 분양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준강남권은 분양가가 강남권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강남 학원가와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20, 30대 젊은 부부들이 강남권에 진입하기 위한 교두보로 이 지역을 선택하기도 한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강동구, 광진구, 동작구, 성동구 등 준강남권 분양 아파트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3구와 행정구역은 달라도 다리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강남 생활권의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지역들이다. 실제 올해 준강남권 아파트의 분양 성적은 우수한 편이었다. 이달 초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 분양한 ‘서울숲리버뷰자이’는 248채 청약에 6290명이 몰려 평균 25.3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3월 분양한 ‘왕십리 센트라스’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0.65 대 1이었다. 4월 GS건설이 성동구 금호동2가에서 분양한 ‘신금호파크자이’의 청약경쟁률도 평균 24.57 대 1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광진구의 분양 열기도 만만치 않았다. 3월 삼성물산이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프리미엄 팰리스’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11.79 대 1로 나타났다. 준강남권의 가장 큰 장점은 강남권과 가까우면서도 집값이 훨씬 저렴하다는 점이다. 예컨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 아파트(2013년 11월 입주)와 동작구 동작동 ‘이수 힐스테이트’ 아파트(2013년 3월 입주)는 도로 하나를 사이로 행정구역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생활권 속에 있다. 두 아파트 단지 사이에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태평백화점, 남성시장 등이 있다. 두 단지는 걸어서 약 20분 걸린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면적 84m²를 기준으로 지난달 거래된 가격은 이수 힐스테이트가 8억2000만 원,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11억2000만 원이었다. 두 단지 입주민들이 같은 상권과 교통시설을 이용하고 있지만, 집값은 3억 원가량 차이가 나는 것이다. 다른 지역도 비슷한 분위기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3구의 아파트 m²당 평균 매매가격은 △강남구 1152만6000원 △서초구 1015만5000원 △송파구 755만5000원이었다. 반면 준강남권 아파트 m²당 평균 매매가는 △강동구 629만4000원 △광진구 652만8000원 △동작구 581만7000원 △성동구 617만9000원이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준강남권 아파트는 강남권보다 저렴하면서도 강남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소득 수준이 낮지 않고 질 높은 생활에 대한 욕구가 높아 이곳도 주거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준강남권에서 분양될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동작구 사당1구역에서 주택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에서 동작대로를 건너면 서초구 방배동이다. 유명 학원이 모여 있는 반포동과도 멀지 않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에 전용 59∼123m² 668채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416채다. 이수역은 물론이고 지하철 7호선 남성역도 이용할 수 있다. 삼일초, 남성초, 사당중, 동작중, 동작고, 경문고가 주변에 있다. 같은 동작구에서 KCC건설은 내년 1월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KCC스위첸’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작대로를 사이로 방배동과 마주하고 있다. 반포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등을 이용하기에도 좋다. 지하철 4·9호선 동작역과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주변에 있다. 총 366채 규모로 이 중 182채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동작구 흑석뉴타운 8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흑석’을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에서 승용차로 약 20분 거리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반포 핵심 생활권이 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주변에 있다. 광진구에서는 삼성물산이 다음 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승용차로 15분가량이면 송파구 잠실동의 롯데월드 및 롯데백화점에 닿을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23층 12개 동에 전용 59∼145m² 854채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506채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주변에 있어 도심권으로 출퇴근하기에 좋다. 송파구와 붙어있는 경기 위례신도시도 준강남권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송파구와 워낙 가깝고 교통망이 잘 갖춰진 편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대림산업이 내년 1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에서 송파구 등 강남권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 나들목(IC),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송파대로 등이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구성되는 저층 아파트다. 15개 동에 전용 84m²만 360채가 들어선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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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그린벨트 토지 선착순 매각… 수도권 그린벨트 개발 호재 기대

    ㈜하이랜드는 경기 하남시 감북동과 초이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에 있는 토지 약 12만 m²를 선착순 매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인접한 이 토지는 2018년 개통될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인 보훈병원역에서 약 300m 떨어져 있다. 천호대로가 토지 바로 옆을 지나기 때문에 서울 송파구 잠실동까지 차로 15분이면 갈 수 있다. 23만4500여 m² 규모로 조성되는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강동구 고덕동)와 하남지식산업센터(하남시 덕풍동), 공공택지지구인 하남시 감일지구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5월 발표된 정부의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 방안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권한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넘어가는 등 그린벨트 해제 절차가 간소화되고 있다”며 “특히 서울과 맞닿은 수도권 그린벨트를 중심으로 개발 호재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땅은 3.3m²당 60만∼100만 원에 매각될 예정이다. 계약자는 선착순으로 필지를 고를 수 있다. 02-488-909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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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광명역파크자이 2차, 대부분 가구 판상형으로 배치해 통풍 유리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서 ‘광명역파크자이 2차’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8개 동에 아파트 1005채, 오피스텔 437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가 준공되면 광명역파크자이 1차(아파트 875채, 오피스텔 336실)와 더불어 광명시에 대규모 자이타운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분양되는 2차 단지의 경우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24m²(펜트하우스 포함), 오피스텔은 전용 22∼36m²다.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 84m²인 중소형이 전체의 약 82%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으로 설계했다. 전체의 85%가량을 판상형으로 배치해 바람이 집 안에 잘 들 것으로 보인다. 전용 59m² A형의 경우 소형이지만 방 3개와 거실을 아파트 앞쪽으로 배치하는 ‘4베이’에 발코니를 갖춘다. 총 4채인 펜트하우스는 전용 124m² 규모로 넓은 테라스를 둘 예정이다. 유형에 따라 다른 집보다 거실을 넓게 만들거나 작은 방을 하나 더 넣는 등 설계를 차별화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천장 높이를 보통 오피스텔보다 10∼20cm 높은 2.6m로 짓는다. 오피스텔이지만 입주민이 집 안에서 답답함을 덜 느끼도록 한 것이다. 붙박이 가구와 가전제품을 마련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주변에는 축구장 20배 규모인 생태공원 ‘새물공원’이 2017년 준공될 예정이라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가 들어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는 광명시 소하동과 일직동 일대에 약 195만 m² 규모로 개발된다. 고속철도(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웃렛 등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 있다. 내년에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고 2023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다른 지역으로 더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보기집은 일직동 KTX광명역 동편 6번 출구 근처에 마련된다. 1644-9997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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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댐-보-저수지 물길 연결 시스템 갖춰야

    43년 만의 가뭄으로 ‘4대강 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하면서 4대강 활용에 소극적이었던 정부가 달라지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정치권이 4대강 물을 활용하는 예산 수립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달라”고 밝힌 데 이어 수자원 관리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도 18일 대규모 토론회를 열고 4대강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후 다기능 보와 농업용 저수지에 많은 물을 확보한 만큼 이제는 정부가 이 물을 활용하기 위한 ‘포스트 4대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내년 봄 농사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올해 말부터 가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 “4대강 활용할 설비 보강 시급” 정부가 검토 중인 4대강 활용 방안은 크게 세 가지다. 현재 추진 중인 도수로 사업 외에 △4대강 본류에서 지류의 양수장까지 관로를 연결하는 방안 △4대강 인근에서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뽑아내는 방안 등이다. 정희규 국토부 하천운영과장은 “현재 4대강의 물을 갖다 쓰는 전국 농경지 28%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추가 시설 공사 등을 해야 4대강 물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4대강 물 활용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보가 설치된 지역과 가뭄을 겪는 곳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뭄은 주로 상류 계곡 지역에서 나타나고 보는 강의 하류에 설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가뭄 피해가 집중된 상류 지역에 저수지 등의 ‘물그릇’ 설치가 불가능한 만큼 4대강을 활용하는 것이 가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박창언 신구대 토목과 교수는 “보 근처에 가둔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이 그동안 중단된 상태였다”면서 “물이 급한 지역에 수로를 만드는 등 하드웨어의 설비 보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4대강 물을 가뭄 극복에 활용한 실제 사례는 보령댐과 금강 백제보를 잇는 21km 도수로 공사 사업뿐이다. 새누리당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금강 공주보와 충남 예산군 예당저수지를 잇는 도수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 “물 활용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해야” 내년에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더 심한 가뭄이 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발등에 떨어진 불’이 아니라는 이유로 선제적인 가뭄 예방 조치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부가 “지방자치단체가 4대강 활용 방안을 가져오면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4대강 후속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의도 없고 사업 예산도 마련되지 않았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4대강을 활용하기에는 규정이나 예산상 한계가 많다”고 말했다. 4대강 물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필요하다. 생활용수로 활용하려면 사전에 안전성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4대강 물을 식수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먼저 수질이 안전한지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며 “가뭄 지역에서 도저히 물을 찾을 수 없다면 4대강 물을 정수 처리해 쓰는 게 불가피하지만 지금처럼 억지로 먼 지역에 물을 보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4대강 보에 가둔 물을 활용함으로써 물 순환이 빨라지고 녹조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배덕효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보의 물을 농업용수로 적극적으로 쓰면 물이 빨리 빠져나가 보에 있는 녹조도 제거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예측한 뒤 이를 토대로 어느 지역에서 4대강 물이 필요한지에 대한 대대적인 연구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성준 건국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가뭄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양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뭄 관련 정보를 생산하고 국민과 공유하는 ‘국가가뭄경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댐, 저수지 등 기존 수자원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재평가 작업도 필요하다. 수십 년 전에 세운 댐과 저수지에 물을 의존하다 보니 최근 인구가 늘어나고 개발이 활발해진 지역에서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것이다. 충남 서부지역에서 최근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이 급격히 늘어나 용수 수요가 크게 증가했는데도 물그릇은 보령댐에만 의존하다 보니 가뭄이 심각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조은아 achim@donga.com·천호성 기자}

    • 20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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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 불패’ 몸값 날로 쑥쑥

    초저금리 기조 속에 월세가 빠르게 늘면서 소형 아파트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규모가 작아 월세를 놓기 좋고 중대형보다 사고팔기도 수월한 데다 월세 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는 장점 때문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60m² 이하인 소형 아파트가 신규 분양시장은 물론이고 기존 아파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114가 최근 2년간(2013년 10월∼2015년 10월) 전국 아파트 전용면적별 매매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전용 60m² 이하 상승률이 12.59%로 나타났다. 반면 이보다 큰 평형의 같은 기간 매매가 상승률은 5∼9%대에 머물렀다. 소형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건설사들도 가치가 오른 소형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분양하고 있다.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서울에서 일반 분양한 아파트 8860채 중 전용 85m² 이상인 중대형 아파트는 485채로 전체의 5.5%에 불과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동 지점장은 “오피스텔이나 원룸에 투자하던 사람들이 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공실 위험이 적어 안정적이고 세입자 관리도 수월한 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소형 아파트 물량이 많은 단지들의 분양도 예정돼 있다.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들어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향남 메이저파크’는 전용 59∼84m² 2098채 중 전용 59m²가 30%(636채)를 차지한다. 소형 분양 물량만 따져 봐도 웬만한 아파트 1개 단지 규모다. 모든 아파트를 방 3개와 거실을 아파트 앞쪽으로 배치한 ‘4베이’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GS건설이 이달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광명역 파크자이 2차’도 전용 59m²가 전체(전용 59∼124m² 1005채)의 30%(305채)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0층 규모이며 소형 평형에도 중대형처럼 4베이와 발코니를 적용한다. 이 단지에 오피스텔 전용 22∼36m² 437실도 들어선다. 아파트 주변에 축구장 20배 크기의 생태공원인 ‘새물공원’이 2017년 준공된다. 한신공영㈜이 이달 분양하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운양동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416채 중 전용 59m²가 전체의 44%(184채)를 차지한다. 단지의 대부분이 남향집인 데다 4베이로 설계돼 집 안에 바람과 햇볕이 잘 들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권으로 출퇴근하기도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학교로는 하늘빛초등학교와 하늘빛중학교가 있다. 투자자뿐 아니라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저렴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도 나온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행복마을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 59∼84m² 총 1135채 중 59m²가 58%(658채)나 된다. 신도시에서 첫선을 보이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다. 임대관리를 맡는 대우건설은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서 입주민 재능기부자가 문화, 요리, 미술, 외국어 등의 강좌를 진행하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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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시장 ‘소형 불패’ 시대?…소형 아파트 몸값 상승세 보니

    초저금리 기조 속에 월세가 빠르게 늘면서 소형 아파트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규모가 작아 월세를 놓기 좋고 중대형보다 사고팔기도 수월한 데다 월세 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는 장점 때문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60㎡ 이하인 소형 아파트가 신규 분양시장은 물론이고 기존 아파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114가 최근 2년간(2013년 10월¤2015년 10월) 전국 아파트 전용면적별 매매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전용 60m² 이하 상승률이 12.59%로 나타났다. 반면 이보다 큰 평형의 같은 기간 매매가 상승률은 5~9%대에 머물렀다. 소형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건설사들도 가치가 오른 소형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분양하고 있다.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서울에서 일반 분양한 아파트 8860채 중 전용 85㎡ 이상인 중대형 아파트는 485채로 전체의 5.5%에 불과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동 지점장은 “오피스텔이나 원룸에 투자하던 사람들이 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공실 위험이 적어 안정적이고 세입자 관리도 수월한 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소형 아파트 물량이 많은 단지들의 분양도 예정돼 있다.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들어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향남 메이저파크’는 전용 59~84㎡ 2098채 중 전용 59㎡가 30%(636채)를 차지한다. 소형 분양 물량만 따져 봐도 웬만한 아파트 1개 단지 규모다. 모든 아파트를 방 3개와 거실을 아파트 앞쪽으로 배치한 ‘4베이’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GS건설이 이달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광명역 파크자이 2차’도 전용 59㎡가 전체(전용 59~124㎡ 1005채)의 30%(305채)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0층 규모이며, 소형 평형에도 중대형처럼 4베이와 발코니를 적용한다. 이 단지에 오피스텔 전용 22~36㎡ 437실도 들어선다. 아파트 주변에 축구장 20배 크기의 생태공원인 ‘새물공원’이 2017년 준공된다. 한신공영㈜이 이달 분양하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운양동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416채 중 전용 59㎡가 전체의 44%(184채)를 차지한다. 단지의 대부분이 남향집인 데다 4베이로 설계돼 집안에 바람과 햇볕이 잘 들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권으로 출퇴근하기도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학교로는 하늘빛초등학교와 하늘빛중학교가 있다. 투자자뿐 아니라 1인가구나 신혼부부 등 저렴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을 위한 임대 아파트도 나온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행복마을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 59~84㎡ 총 1135채 중 59㎡가 58%(658채)나 된다. 신도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다. 임대관리를 맡는 대우건설은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서 입주민 재능기부자가 문화, 요리, 미술, 외국어 등의 강좌를 진행하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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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가 86억’ 강덕수 강남 집 경매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65·사진)의 86억 원대 자택이 경매에 나온다. 이 주택의 감정가는 그간 경매에 나온 공동주택 중 최고가다. 16일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강 전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명달로의 트라움하우스 5차 빌라 1채(전용면적 273m²)가 다음 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이 집의 감정가격은 86억6000만 원이다. 법무법인 열린 관계자는 “그간 경매시장에서 감정가가 가장 높았던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80억 원)였는데 강 전 회장의 자택이 이보다 더 높다”고 설명했다. 2003년 준공된 트라움하우스 5차 빌라는 2006년 이후 10년간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공시가격은 61억1200만 원이었다. 빌라는 3개 동, 18채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에는 벽 두께가 80cm인 벙커가 설치돼 있다. 핵폭발과 강진에도 200명가량이 2개월 이상 생활할 수 있는 벙커다. 집 1채마다 전용 엘리베이터 및 로비, 차량 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췄다. 강 전 회장의 자택을 담보로 36억 원의 근저당을 설정한 KEB하나은행이 5월 이 집을 경매에 넘겼으며 등기부상 강 전 회장의 채무액은 66억 원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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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중 최고가”…강덕수 前STX 회장 집, 경매 나온다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빚을 갚기 위해 내놓은 86억 원대 자택이 경매에 나온다. 이 주택의 감정가는 그간 경매에 나온 공동주택 중 최고가다. 16일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강 전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명달로의 트라움하우스 5차 빌라 1채(전용면적 273㎡)가 다음달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이 집의 감정가격은 86억6000만 원이다. 법무법인 바른 관계자는 “그간 경매시장에서 감정가가 가장 높았던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80억 원)였는데 강 전 회장의 자택이 이보다 더 높다”고 설명했다. 2003년 준공된 트라움하우스 5차 빌라는 2006년 이후 10년간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공시가격은 61억1200만 원이었다. 빌라는 3개 동, 18채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에는 벽 두께가 80㎝인 벙커가 설치돼 있다. 핵폭발과 진도 7의 강진에도 200명가량이 2개월 이상 생활할 수 있는 벙커다. 집 1채마다 전용 엘리베이터 및 로비, 차량 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췄다. 강 전 회장의 자택을 담보로 30억 원의 근저당을 설정한 KEB하나은행이 5월 이 집을 경매에 넘겼으며 등기부상 강 전 회장의 채무액은 66억 원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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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단신]서울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본보기집 개관 外

    ■ 서울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본보기집 개관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22번지 ‘상아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의 본보기집을 13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1층(최고층 기준) 4개동에 전용면적 49∼170m² 416채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49∼142m² 93채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주변에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7호선 청담역이 있다. 올림픽대로와 영동대교, 청담대교를 이용해 강북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삼성동 코엑스와 아셈타워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본보기집은 강남구 대치동 지하철 2호선 삼성역 2번 출구 쪽에 있다. 16일 특별공급,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4일, 계약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 1600-6882 ■ 인천 남동구 호텔 ‘라르파크’ 230실 분양라르파크는 인천 남동구 논현지구에서 호텔 ‘라르파크’ 객실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5층 건물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총 230실로 구성된다. 지하 3층에서 지하 1층까지는 주차장, 지상 2∼5층은 오피스텔, 지상 6∼15층은 호텔로 이뤄진다. 이 호텔 주변에는 여러 기업이 들어선 산업단지 ‘남동인더스파크’가 있어 관련 바이어나 연구원들이 호텔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대 거리에 있다. 라르파크 측은 중도금의 50%까지 무이자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분양 계약자는 라르파크가 만든 호텔 운영회사로부터 보증금 1000만 원과 월 임대료 77만 원(부가세 포함)을 5년간 받는다. 5년 계약기간이 끝나면 해당 운영회사와 재계약을 할 수 있다. 1600-0616 ■ 경기 ‘용인 라마다 앙코르 호텔’ 399실 공급시행사 에버파크코리아㈜가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에 들어서는 ‘용인 라마다 앙코르 호텔’을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21∼70m² 399실로 구성되며, 피트니스 센터, 옥상정원, 세미나실, 연회장, 야외 웨딩장, 바비큐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에서 약 300m 거리에 에버랜드 주차장이 있다. 한국민속촌, 백남준아트센터 등은 이곳에서 약 20km 이내에 있다. 호텔 주변으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분양가는 평균 1억8000만 원 선이다. 본보기집은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삼성역 8번 출구 근처에, 홍보관은 전주 완산구 홍산로에 마련돼 있다. 02-538-0399(서울), 063-237-0399(전주)}

    •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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