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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진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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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기진 기자입니다.

doyoce@donga.com

취재분야

2026-03-10~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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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논산 택시요금 6일부터 13.6% 인상

    충남 논산시의 택시요금이 6일부터 평균 13.6% 인상된다. 논산시는 논산의 택시요금은 2009년 인상된 뒤 동결돼 왔지만 운송원가 상승 등에 따른 운송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3년 만에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논산시가 소비자정책심의회를 거쳐 결정한 바에 따르면 택시요금은 기본요금은 1.8km에 2300원에서 28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현행 110m에 100원씩 가산되던 거리요금은 105m에 100원씩 가산된다. 시속 15km 이하로 주행할 때 39초마다 100원씩 가산되던 시간요금은 37초에 100원으로 조정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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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염홍철 대전시장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정해진 것 없다”

    최근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염홍철 대전시장(사진)이 입을 열었다. 염 시장은 29일 “일부에서 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고가방식으로 정해 놓고 밀어붙인다는 시각이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시민의견을 수렴해 노면과 고가방식 중 택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호선과 같은 전 노선의 지하화는 중앙정부가 허가를 하지 않아 불가능하기 때문에 양자 중 택일”이라고 분명히 했다. 염 시장이 나선 것은 논란과 오해가 있는데도 해당 간부와 실무자들의 대응이 미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19일 열린 도시철도 2호선 민관정위원회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에 대한 타당성 보고회에서 용역회사가 고가방식의 장점만을 크게 강조했고 일부 시민단체와 언론에서는 대전시가 고가방식을 밀어붙이는 것 아니냐고 지적해 왔다. 하지만 담당 국장이나 실무자들은 논란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언론을 상대로 한 브리핑이나 해명의 기회를 갖지 않고 소극적으로 일관해 의혹이 사실로 굳어가는 양상이었다. 염 시장은 “현 상황은 지상화가 아니면 도시철도 건설이 불가능한데 그러면 중단할 것인지, 아니면 차선책이라도 건설할 것인지가 기본적인 논의의 초점”이라며 “노면과 고가방식의 국내외 사례를 종합 검토해 지역 실정에 맞는 최적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7월까지 ‘민관정 추진위원회’를 통해 내년부터 추진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의 건설 방식을 최종 결정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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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기계가 예술을 만났을 때…

    ‘차가운 기계와 따뜻한 예술의 만남.’ 5월이 되면 대전 유성구 대덕특구 한국기계연구원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연구원 곳곳에 예전보다 훨씬 많은 조각품 등 예술품이 들어선다. 기계연이 대전문화재단,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과 함께 진행하기로 한 ‘아티언스 레지던시(Artience Residency) 프로젝트’ 때문이다. ‘아티언스’는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합성어. ‘예술과 과학의 융합’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시작했다. 예술과 과학을 결합해 ‘과학도시, 문화도시 대전’ 브랜드를 살리자는 취지다. 박상언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이 조화를 이룬 대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나선 곳은 한국기계연구원이다. ‘공감경영’을 강조해 온 최태인 원장을 비롯해 많은 연구원이 관심을 갖고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기관과의 연계 활동을 모범적으로 해 왔다. 다양한 초청 공연과 공연 티켓 제공 등을 통해 ‘문화가 있는 연구원’을 표방해 왔다. 기계연은 조각가 한승주, 박형준 씨를 아예 연구원 기숙사에 거주하도록 했다. 두 작가는 5월부터 연구원 기숙사에서 최장 6개월간 생활하며 별도로 마련된 작업장에서 예술 활동을 한다. 연구진과 교류하며 창작에 필요한 다양한 영감과 아이디어도 얻는다. 대전문화재단 역시 이들에 대한 재정 지원 등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전시립미술관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도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융·복합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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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신기하네! 이 식물… 천리포수목원 ‘히포글로숨루스쿠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에서 신기한 꽃이 피는 식물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수목원 겨울정원 입구에 있는 주인공은 ‘히포글로숨루스쿠스(Ruscus hypoglossum)’(사진). 서유럽에서 이란에 이르는 지역에 주로 분포된 이 식물은 최근 잎 위에 꽃이 피고 다시 그 위에 잎이 자라고 있다. 하지만 잎처럼 보이는 것은 분열 조직이 넓어져 생긴 부분으로 실제로는 줄기다. 줄기가 얇고 넓적해 마치 잎 위에서 꽃이 피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실제 꽃을 둘러싼 잎은 퇴화했다. 이 식물은 전부 자라면 45∼60cm 높이로 서양에서는 빗자루로 사용한다.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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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국내최대 호수공원 5월 2일 완공

    세종시가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제 모습을 찾고 있다. 호수공원을 비롯해 병원, 학교, 교통여건 등 신도시 필수시설이 하나둘 갖춰지고 있다. 25일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될 ‘세종호수공원’이 내달 2일 완공된다. 공원은 세종시 어진동 일대 61만 m²(18만4800여 평) 규모이며 호수 면적은 32만2800m²로 국내 인공호수 가운데 가장 넓다. 일산호수공원의 호수 면적은 30만 m²다. 세종호수공원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상징 경관으로 중심행정타운(정부세종청사)과 연결돼 있다. 축제섬(6071m²)과 무대섬(1805m²), 도심 속의 해변을 연상시키는 물놀이섬(5615m²),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로 조성한 물꽃섬(4871m²), 습지섬(4036m²) 등 특색 있는 5개의 인공 섬으로 꾸몄다. 수변공간을 따라 산책로(8.8km)와 자전거도로(4.7km)도 마련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근무하는 이모 사무관(40·여)은 “점심식사를 한 뒤 호수공원 주변을 산책한다. 세종에서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호수공원 개장을 기념해 어린이날인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공원 내 중앙광장에서 가족 걷기 행사, 특별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세종시에는 최근 병원, 상가, 학교가 문을 열면서 활력이 돌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달 18일 분원 격인 세종의원을 개원한 뒤 24시간 진료를 시작했다. 전문의 10명과 간호사 등 30명이 배치됐고 응급팀과 내과팀(심장내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소아청소년과), 외과팀(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및 피부과, 비뇨기과가 개설됐다. 컴퓨터 단층촬영장치(MD-CT), X선과 전자의무기록(EMR) 전송 시스템까지 갖췄다. 이로써 행복도시는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해졌다. 15일부터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충북 오송역(KTX)∼정부세종청사∼대전 반석역 구간(31.2km)에서 운행되고 있다. BRT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 20분까지 운행된다. 공무원들의 출퇴근 시간대에는 10분, 평시에는 2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올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3개 국책연구기관 5095명이 이전하는 2단계 이주로 교통수요가 증가하면 배차 간격을 조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청사 인근 상업시설도 올해 말까지 입점하고 개인 병원과 약국, 편의점, 마트 등 편의시설도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세종=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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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마곡사 신록축제서 봄을 만끽하세요”

    백제의 고도 충남 공주시에서는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다.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기슭에 아늑하게 자리한 마곡사의 봄 운치가 일품이라는 뜻. 가을은 갑사의 단풍을 최고로 친다. 마곡사는 큰 절은 아니지만 천년고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중부권 사찰을 관할하는 제6교구 본사이기도 하다. 봄만 되면 마곡사는 유구천의 맑은 계곡물이 경내 한가운데로 흐른다. 이맘때 수많은 생물이 영롱한 싹을 틔우며 장관을 연출한다. 그 모습에 반해 마곡사 신록축제가 탄생했다. 올해 축제는 10번째로 27, 28일 열린다. 주제는 ‘생명, 수행, 나눔, 그리고 맨발로 걷다’. 봄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과 생명의 움틈, 그리고 불교문화의 어우러짐이다. 사람이 많은 번잡함이 싫으며 축제기간을 피해 5, 6월까지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마곡사를 둘러싼 태화산 주변에 개설된 ‘솔 바람길’은 솔향의 그윽함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 2010년 충남도와 공주시가 개발했다. 코스는 △백범길(마곡사∼김구선생삭발터∼군왕대∼마곡사, 3km) △명상산책길(마곡사∼천연송림욕장∼은적암∼백련암∼활인봉∼생골마을∼마곡사, 5km) △송림숲길(마곡사∼천연송림욕장∼은적암∼백련암∼활인봉∼나발봉∼전통불교문화원∼다비식장∼장군샘∼군왕대∼마곡사, 11km) 등 3개가 있다. 경내에 있는 해탈문과 천왕문, 그리고 천불상과 불교박물관은 연인 가족이 함께 둘러보기 좋다. 27일 오전 10시에는 경내 오층석탑 앞마당에서 사찰 식재료로 1000인분의 비빔밥을 만든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화합의 공양이다. 인절미와 화전 등 떡과 부침개 나누기 행사도 열린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겐 태화산 생태체험, 합장주 및 심주 만들기, 종이 연꽃 만들기, 서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후 1시부터는 대광보전 앞마당에서 서울대 우희종 교수의 ‘이 시대를 산다는 것, 과학적 자본주의의 삶’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인근 주민들이 산에서 직접 딴 고사리와 각종 나물, 재배한 버섯 등 특산물을 모아 사찰 입구 길 옆에 직거래 장터를 마련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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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논란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대전시는 일찌감치 민관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상 고가(모노레일, 자기부상), 노면 전철(트램), 저심도 공법(지하철) 등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24일 대전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대전시가 현재 추진 중인 도시철도2호선은 지하철이 아닌 사실상 지상 고가 방식”이라며 “이대로 가면 7월 민관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시민단체의 판단은 17일 열린 ‘민관정 도시철도 추진위원회’에서 대전시 용역을 받은 업체의 타당성 보고가 문제가 됐다. 용역을 의뢰받은 ㈜동일기술공사는 도시철도 2호선에 저심도 방식을 적용할 경우 총 28.6km의 구간 중 25.3km를 지상 고가방식으로, 나머지 3.3km를 지하화 구간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적절하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고가방식만 유력하게 검토된 반면 저심도 공법이나 노면전차 건설방식의 장단점 분석은 소홀히 다뤄진 것. 대전참여연대 측은 “용역보고회는 고가 건설방식에 대한 기술적, 토목공학적 검토에 치중됐다”며 “자칫 확정된 것처럼 시민들의 올바른 정책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25일 시청에서 ‘도시철도 2호선 정책대안 토론회’를 열고 노면 전철(트램) 건설 방식이 좋다는 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구청장도 우려하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지상 고가 방식은) 상당히 걱정되고 위험스러운 발상이다.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노면 전철이고, 시행 초기에 겪는 교통 혼란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결정된 건 없다. 모든 것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정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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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13년간 1만권 이웃에… 책 기부천사

    “책 한 권으로 이웃과 교감할 수 있고, 사회가 풍요로워진다고 생각합니다.”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 매년 이맘때면 대전의 서적유통회사 학우사를 운영하는 이연수 대표(67)는 바쁘다. 여기저기서 ‘책 기부’ 요청이 쇄도한다. 이 대표가 2000년부터 책 기부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이날도 이 씨는 중학생용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참고서 385권을 꾸려 모교인 충남 홍성군 광천중학교로 보냈다. 가는 트럭 편에 인근 덕명초등학교에 보낼 336권도 함께 실었다. 이 씨가 보내는 책은 ‘팔고 남은 책’이 아니다. 온전히 돈 받고 유통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는 3대째 서적 유통을 가업으로 이어 가고 있다. 부친(이종엽·1978년 작고)이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서울 북창동의 서적 유통회사에서 일했다. 이어 만주 하얼빈 등에서 같은 사업을 하다가 1960년대 충남 홍성에 ‘학우사’라는 이름으로 정착했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 씨는 회사를 다니다 부친의 사업을 이어받아 30년 이상 대를 잇고 있다. 본사를 대전으로 옮긴 뒤 이제는 아들(이상윤·30)에게 일을 가르치고 있다. 이 씨가 아들에게 강조하는 건 ‘책장사는 다른 장사와 다르다’는 것. “책을 훔치는 아이가 있다면 한 권을 더 주라. 책을 훔치려 하지 않는 아이보다는 낫다.” 이 씨는 더 나아가 “책을 뿌려라. 그러면 읽게 된다”라고 강조한다. ‘책 보급 운동’인 셈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데에는 올해 대전 태평중 교장으로 정년 퇴임한 부인(김정옥)의 역할도 컸다. 지금까지 이 씨가 기부한 책은 1만여 권에 이른다. 초중고교의 경우 교사가 기부받은 책으로 가르치겠다는 약속을 받는 조건으로 교사 지도서도 함께 보낸다. 실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그동안 기부한 책을) 돈으로 따지면 얼마냐고요? 책은 돈으로 따지는 게 아닌데….” 이 씨는 10년 전부터는 관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자녀들과 중국 동포들에게도 책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와 같은 민족입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이해의 폭을 더욱 깊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죠.”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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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 모든 택시 6월부터 금연

    6월부터 대전시내 모든 택시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 대전시는 시민건강 보호와 승객 편의를 위해 6월부터 관내 모든 택시를 ‘금연택시’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대전에는 개인 5486대, 법인 3370대 등 8856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시의 조치는 택시 내 흡연으로 비 흡연자 등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온 데다 정부의 금연구역 확대 조치 등에 따른 것. 대전시는 택시 운전사가 흡연할 경우엔 반드시 차량 밖에서 흡연하도록 해 쾌적한 실내공간을 유지하도록 했다. 승객도 차량 안에서 흡연하지 못하게 운전사가 승객에게 권고하도록 할 계획. 시는 ‘금연택시’ 스티커를 제작해 차량에 부착하고 택시 운전사들에게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5월 한 달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6월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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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축제-이벤트계 거목, 비법 보따리 푼다

    ‘축제, 이벤트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22일 배재대로….’ 세계 축제 이벤트계의 ‘거목’들이 22일 배재대에서 한꺼번에 특강과 국제워크숍에 참여한다. 배재대 관광이벤트경영학과는 캐나다의 축제전문가 3명을 초청해 학부와 대학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고 밝혔다. 22일 특강은 오후 7시부터 배재대 국제교류관 401호에 열리며 일반인 참관도 가능하다. 초청된 인사 중 캐나다 오타와 튤립축제 회장인 미셸 고티에 씨는 꽃과 정원을 활용한 세계적인 이벤트 전문가. 20일 개막된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심사차 한국을 방문했다. 세계 10개국이 가입돼 있는 튤립정상회의 의장이자 2017년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열리는 국제 꽃축제 준비위원장이다. 이날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개최되는 겨울축제인 나이아가라 겨울 빛 축제 의장인 케빈 하딩과 총감독인 디노 파지오 씨도 참석한다. 이들은 관광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발전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특강과 국제워크숍은 올해가 한국과 캐나다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 회장인 배재대 정강환 관광축제경영대학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배재대 관광이벤트경영학과는 올해를 ‘글로벌 인재양성 원년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국제 워크숍 등을 하고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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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 제철] 웅어회

    ‘봄 웅어, 가을 전어.’ 미식가들은 말도 잘 만들어 낸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봄 웅어’라는 말은 생소하다. 하지만 웅어 마니아들한테는 당연한 얘기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금강변에서 90년 역사를 자랑하며 3대째 이어온 ‘황산옥’ 며느리 모숙자 씨(55)는 “지금도 웅어회 애호가는 봄만 기다린다”고 말했다. 청어목 멸칫과인 웅어를 이 지역에선 ‘우어’라고 부른다. 길이 30cm 안팎의 날씬한 은빛 물고기로 칼처럼 생겼다. 전어보다는 몸매가 날렵하다. 웅어는 연안에 살다가 4, 5월이면 산란을 위해 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습성은 연어와 비슷하다. 산란을 앞둔 터라 자기 몸을 살찌운다. 기름기가 많고 아작아작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하다. 보리 이삭이 패는 요즘이 바로 제철이다. 봄 이외의 계절에 식탁에 오르는 것은 봄에 잡아 냉동해 둔 것이다. 웅어를 둘러싼 스토리도 많다. 전해 오는 얘기에 의하면 백제 의자왕이 즐겼다 해서 ‘의어’라 했다 한다. 또 소정방이 백제를 함락시킨 후 의자왕이 즐겨 먹었던 백마강 생선(웅어)을 찾았으나 모두 도망가는 바람에 의리 있는 생선이라 해서 ‘의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웅어란 이름도 웅어가 많이 잡혔던 전북 익산 웅포(熊浦)나, 백제의 수도 ‘웅진(熊津)’을 따서 지었다는 말도 있다. 조선 말기 한강 하류에 ‘위어소(葦漁所)’를 두어 이를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으니 별미는 별미였던 모양이다. ‘위어소’의 ‘위(葦)’는 갈대를 뜻하는데 웅어가 갈대밭에 산란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금강 낙동강 섬진강 한강 하류 등지에서 이맘때 잡힌다. 금강에선 하굿둑이 생긴 뒤 웅어가 강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둑 아래쪽에서 잡힌다. 전북 군산과 익산, 충남 서천, 전남 목포, 인천 강화 등지가 주 생산지다. 부산 사하구 하단어촌계는 매년 5월 웅어 축제를 열기도 하는데 낙동강 하류에서 잡은 것이다. 웅어는 뼈째 송송 썰어 초장에 찍어 먹거나 구워도 먹는다. 하지만 미나리와 오이 당근 양파 등의 각종 채소와 참기름, 참깨와 버무린 무침이 최고다. 충청도에서는 김으로 싸서 먹는다. 충청도가 아닌 다른 지방에서는 마늘과 고추를 넣어 상추에 싸서 먹는다. 회로 먹을 땐 칼질이 중요하다. 뼈가 머리에서 꼬리 아래 방향으로 향해 있어 썰 때에는 그 반대 방향으로 썰어야 뼈째 오독오독 씹어 먹기 좋다. 지금 이맘때 즐길 수 있는 곳은 충남 강경과 부여, 전북 익산 웅포 등지다. 강경에서는 황산옥(041-745-4836)이 90년 전통을 자랑하며 부여 금강변에 있는 신흥옥(041-833-3015)도 40년째 웅어를 취급하고 있다. 전북 익산 어부식당(063-862-6827) 등 몇몇 식당의 웅어회는 전북 10대 별미로 선정됐다. 4인이 즐길 수 있는 한 접시(25cm 크기 기준 6, 7마리)에 3만5000∼4만 원 정도다.부여=이기진 기자·한중양식 조리기능사 doyoce@donga.com}

    • 20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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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갓 나온 대청호변 쌈채소를 식탁 위에… 대전 로컬푸드 운동 확산

    ‘밥상에 오르는 호주산 쇠고기는 8000km를, 양파와 마늘은 중국에서 900km를 날아옵니다. 국내로 오는 데 엄청난 석유가 필요하고 그 석유는 지구를 힘들게 만들어요.’ ‘로컬 푸드(local food·유기농 농산물을 가까운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의미)’ 운동이 대전에서 싹 트고 있다.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하면 △소규모 농가 보호 △직거래를 통한 물류비 절감 및 가격 거품 제거 △농산물 운반에 따른 탄소 배출 저감 △식량주권 회복 등의 효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부터다. 대전에서 로컬푸드 운동을 가장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곳은 대청호농민연대(010-9414-5766), 12개 단체로 구성된 대청호보전운동본부와 대전YMCA(042-472-3399).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 납품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값도 싸고 질도 좋다. 홈플러스나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 농산물 가운데 지역생산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적다. 생산지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느라 품질에 의문이 간다. 대청호 주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웬만한 품목이 다 있다. 유정란 두부 토마토 쌈채소 들기름 청국장 밀가루 깻잎 국간장 흑미 생표고버섯 마늘종 매실진액 등…. 계절별로 생산돼 공급되기 때문에 ‘친환경 제철 농산물’이다. 3만 원어치 이상을 전화로 주문하면 집에서 받을 수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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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한화 15연패하면… 치어리더 정말 삭발할까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 정말로 삭발할까.” 프로야구 한화가 창단 후 최악인 13연패의 늪에 빠지자 대전 충청지역 연고 팬들이 ‘멘붕(멘탈 붕괴)’에 빠졌다. 한화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0-8로 져 올해 개막 13연패를 했다. 2003시즌 롯데의 12연패를 넘어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다 연속 패배 기록. 이런 와중에 한화의 치어리더 금보아 씨(사진)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15연패 할 경우 삭발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장난으로 15연패하면 삭발할 거라 그랬는데…. (또 다른 치어리더인) 오정석 선배도 삭발하고, 차시영 선배는 눈썹도 같이 깎기로 했다. 장난이 실제가 되는 건 아니겠지’라고 덧붙였다. 설마 한화가 15연패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올린 글이었다. 그러나 이 글이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며 논란이 뜨거워졌다. ‘위기의 한화, 치어리더를 구해주세요’, ‘아…. 한화 제발, 1승 좀!’이라고 호소하거나 ‘(금 씨가 약속대로) 삭발 안하면 거짓부렁이(거짓말쟁이)’라고 다그치는 이도 있었다. 금 씨가 글을 올리기 전 한화 선수들과 팬들은 이미 ‘삭발투혼’을 선보였다. 한화 4번타자 김태균, 이대수 선수 등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삭발한 채 등장했다. 그러나 이날도 3-9로 져 10연패를 기록했다. 이에 삭발하는 팬들도 늘어났다. 한화의 한 팬은 “패배의 원인 분석과 대책은 구단과 전문가들의 몫이다. 하지만 소중한 1승은 시민들의 보다 열렬한 응원과 격려에서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하위로 처진 한화는 16일 오후 6시 반 대전구장에서 8위 NC와 3연전을 치른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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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동학사 벚꽃축제, 주민끼리 갈등 심화

    충남 공주시 계룡산 동학사에서 2004년부터 매년 열리던 벚꽃축제가 올해 열리지 않게 됐다. 동학사상가번영회는 지난달 공주시에 축제 포기서를 내고 “노점상만 먹여 살리는 축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가번영회는 “굳이 축제를 개최하지 않아도 봄만 되면 아름답게 핀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려온다”며 “공주시는 불법 노점상이 판치는 야시장을 단속해 달라”고 밝혔다. 상가번영회는 축제 지원금 3000만 원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축제 때 노점상이 몰려들어 텐트를 치고 각설이타령 등을 틀어대며 불법으로 영업해 정식 영업하는 상가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점상에 터를 빌려주는 인근 지주 등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주민위원회는 자체 개최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비대위는 “벚꽃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 질서 유지와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1일 현재 동학사 입구에는 야시장을 위해 친 몽골텐트 100여 개가 들어서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일부 주민이 예산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축제를 열겠다는 것을 막을 순 없다”면서 “하지만 노점상 등의 불법행위 등을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학사 벚꽃축제는 불법 노점상, 바가지요금, 쓰레기 투기 등으로 공주의 10개 축제 중 평가점수가 매년 꼴찌였다. 공주=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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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휠체어 타보니 장애인 불편 이해돼요”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남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다면…’ 9일 대전 서구 도안동 목원대 인문관 광장. 장애인의 달을 맞아 이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해 보는 ‘18회 장애체험의 장’ 행사가 열렸다. 사회복지학과 학생 전원(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나도 장애인이 되어 보기’. 이 행사는 목원대에서 18년째 열고 있다. 올해는 대전 이문고와 제일고, 대전여상, 경덕공고, 계룡공고, 신일여고 등 대전지역 6개 고교생도 참가했다. 이들은 휠체어를 탄 채 지하철 탑승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안대를 하고 흰 지팡이를 짚은 채 거리를 나서거나 컵라면을 먹는 시각장애 체험도 했다. 2개조로 나눠 대전시내 곳곳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전개했다. 체험은 13일까지 대전시청을 비롯해 대전역광장, 대전복합터미널, 서대전공원 등 장애인들이 자주 찾는 곳에서 계속된다. 행사기간에는 장애아동 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필요한 예산을 모으기 위한 모금활동도 한다. 행사를 기획한 정병준 씨(25·사회복지학과 4년)은 “체험교육을 통해 장애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시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래 씨(22.·사회복지학과 3년)는 “세 번째 참여하는 행사지만 그때마다 느끼는 게 많다. 장애인의 아픈 삶을 잘 이해하고 돕는 전문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목원대는 사회복지학과 학생에게 졸업 전에 500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의무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사회복지기관 시설의 사회복지사를 멘토로 위촉해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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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선후배 3자매’ 10년째 아름다운 동행

    “언니, 저는 1학년 8반 7번 김서현이에요. 얼굴도 모르는 후배한테 편지 받아서 살짝 당황했죠? 3학년이라 수능 때문에 힘들죠? 그래도 새내기인 저를 많이 도와주세요.” “난 3학년 8반 7번 김소영이란다. 언니는 3년 동안 무단 지각이 많아 생활기록부가 안 좋아. 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려울 땐 언제든지 찾아와.” 8일 오후 3시 반 대전 중구 선화로 충남여고 대운동장. 전교생 1736명이 모여 마치 ‘이산가족 상봉’을 연상케 하는 만남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1, 2, 3학년 같은 반, 같은 번호 학생들이 자매가 되는 ‘세 자매 한마음 결연 상견례’다. 이 독특한 행사는 충남여고가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것. 선후배가 자매의 연을 맺어 고민을 나누고 해소하자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행사는 학교가 아닌 학생 대의원회에서 결정한다. 행사 이후 긍정적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핵가족 시대에 언니, 여동생이 없는 학생들에게 의자매가 생겼다. 학교폭력은 찾아볼 수 없고 고교생활 설계에도 서로 도움을 주게 됐다. 교복, 체육복, 참고서 물려주기는 일상이다. 학교 측은 먼저 학생들에게 자신과 자매를 맺게 될 상대 명단을 알려 줘 편지를 쓰도록 했다. 이날이 바로 편지를 교환하고 상견례를 하는 날이다. 상견례에 앞서 동생 대표의 ‘언니에게 보내는 편지’, 언니 대표의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가 낭독되자 운동장은 ‘까르르’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이어 상견례 시간.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미리 편지를 읽은 터라 살갑다. 참고서와 문방구, 과자, 음료수 등을 서로 선물로 주고받으며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1학년 9반 이지은 양은 “오빠밖에 없어 언니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며 “언니 도움을 많이 받고 내년에는 후배에게 사랑을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통은 졸업 후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서울교대에 입학한 한지은 씨(20·당시 3학년 4반 41번)는 당시 1학년 허유미 양(3년)에게 자신이 3년 동안 정리한 입시노트를 모두 물려줬다. 허 양은 “평소에 언니한테 문자도 자주 오고, 방학 때면 만나 밥을 사주면서 고교생활과 입시 이야기를 해 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9회(1979년) 졸업생인 박양서 교무부장(53)은 “재학 중에 이런 행사가 있었다면 당시 고교생활이 더욱 즐거웠을 것”이라고 했다. 교정에는 이 학교만의 전통인 세 자매 결연을 상징하는 우애상(友愛像)도 세워져 있다. 학교 측은 내년 행사에는 졸업 후에도 만남을 이어 가는 ‘선배 세 자매’를 초청할 계획이다. 이선영 교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 상정된 심의건수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세 자매 결연 전통이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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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 계족산 숲속음악회 이번 주말부터 다시 열려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지난해 7개월 동안 5만여 명이 관람한 숲속음악회 ‘에코페라 뻔뻔(Fun Fun)한 클래식 상설공연’이 13일(오후 3시)부터 다시 열린다. 매주 토·일요일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성악가 정진옥 씨를 비롯해 7, 8명의 단원이 클래식을 대중적으로 풀어낸다. 중간 중간 코믹과 해학이 넘치는 제스처와 노래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선양은 올해 음악회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공연무대를 확장하고 숲과 어우러진 관람석도 추가했다. 단원(정진옥 장경환 구병래 박영범 이병민 고성현 박현숙 박진영)들은 겨우내 연습한 새로운 곡들도 선보인다. 계족산 14.5km의 황톳길도 새로 단장했다. 5월 11, 12일에는 ‘맨발축제’를 연다. 맨발로 걷거나 달리는 마사이마라톤이 함께 열리는 축제는 ‘맨발축제’ 홈페이지(barefootfesta.com)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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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지자체들 “朴대통령을 모셔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추억의 공간을 되살려라.’ 충청권 자치단체들이 박 대통령과의 ‘연(緣) 찾기’에 나섰다. 각종 인연을 엮어 스토리텔링 작업도 하고 있다.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유리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다. 충남 아산시민들은 28일 염치읍 백암리 현충사에서 치러지는 제468회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기념 행사(다례행제)에 박 대통령이 참석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례행제는 매년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국가행사로 1962년 박정희 당시 국가최고재건회의 의장이 국가원수로 처음 참석한 이후 대통령 23회, 국무총리 13회, 장관 11회, 차관 1회, 문화재청장 2회 참석했다. 이 중 박 전 대통령이 14차례 참석했고, 노태우 전 대통령 4회, 김영삼 전 대통령이 3회 참석했다. 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17년 동안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거세지고 북한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참석해 이 충무공의 유비무환과 멸사봉공 정신을 드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이 아산시(옛 온양온천)를 방문했을 때마다 묵었던 온양관광호텔 스위트룸 ‘박정희 대통령실’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노종일 씨(67·아산시)는 “박 전 대통령이 현충사 은행나무 밑에서 활 쏘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박 대통령과 현충사는 인연이 많은 곳”이라고 했다. 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대덕특구) 계획 수립 40주년이 되는 11월 대규모 축하행사를 열면서 박 대통령을 초청할 예정이다. 대덕특구가 197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과학입국’을 주창하며 역점을 기울여 추진해 온 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전시는 대덕특구가 박근혜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의 공간적 기능적 전초기지로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덕특구를 만든 박 전 대통령의 딸이 40년이 지나 ‘창조경제’의 결실을 맺을 곳이 바로 대덕특구”라며 “40주년 기념식 행사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세종시 관계자도 “박 대통령은 의원과 대통령 후보시절 세종시특별법 ‘원안 사수’를 고수해 온 분으로 남다른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고향(충북 옥천)인 충북도는 내달 오송에서 열리는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때 박 대통령을 초청했다. 대전지역의 한 행정학과 교수는 “자치단체마다 대통령과의 인연을 만들고 각종 행사에 초청하는 것은 행사의 위상을 높이고 현안사업을 해결하려는 취지여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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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MSG 짬뽕’… 손님이 늘었어요

    “인공 조미료(MSG·글루탐산나트륨)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더니 손님이 늘었어요.” 대전 서구 월평동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음식점 ‘찐짬(진짜 짬뽕을 의미)’을 운영하는 신호성 씨(40·사진) 얘기다. 그는 테이블 8개에 20평 남짓한 이곳에서 조미료 없는 짬뽕과 짜장면, 군만두를 팔고 있다. 인테리어 사업을 하다 실패한 신 씨는 아내와 함께 음식점 사업에 도전했다. 신 씨는 지난해 여름 자신의 음식 메뉴를 짬뽕으로 정했다. 맛있다는 중국집은 모두 찾아다녔다. 주방장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직접 짬뽕을 조리하기를 수차례. 그러나 맛은 기대에 못 미쳤다. 결국 서울에서 거금 500만 원을 내고 짬뽕 조리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강사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MSG를 한 국자씩 넣어야 한다고 했다. 심지어 한 통에 2500원짜리 닭, 쇠고기 시즈닝(분말조미료)으로 100인분 짬뽕 육수를 만들고도 남는다고 했다. 조미료 덩어리 짬뽕이었다.” 신 씨는 거기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MSG 없는 짬뽕.’ 당시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MSG의 문제점을 잇달아 제기하면서 MSG 퇴출이 ‘국민운동’처럼 번지는 상황이었다. 올 1월 신 씨는 가게 문을 열었다. MSG 없이도 감칠맛을 내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싱싱한 식재료. 홍합과 오징어 등 해물은 산지에서 당일 가지고 온 것을 고집했다. 황태는 강원 대관령, 고춧가루는 국내산 태양초만을 사용했다. 고추씨를 베보자기에 넣어 육수를 끓일 때 함께 넣었다. ‘No MSG 짬뽕’이라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개업 초기에는 MSG 없는 짬뽕 국물을 맛본 뒤 자리를 뜬 손님도 있었다. 하지만 차츰 입소문을 듣고 손님이 늘기 시작했다. 요즘은 일주일에 2, 3번 찾는 단골손님도 생겼다. 7일 낮에 방문한 ‘찐짬’에는 손님 10여 명이 짬뽕을 먹고 있었다. 취향에 맞춰 MSG 병을 비치해 놓았지만 이를 사용하는 이는 없었다. 신 씨는 “획일적인 조미료 맛에서 벗어난 음식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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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아낌없이 세상에 베풀고 떠난 공무원

    “아낌없이 다 주고 떠난 아들…. 저 세상에서도 베풀고 살아 갈 것입니다.” 뇌사상태에 빠진 40대 공무원이 장기와 피부, 연골 등 인체조직 전체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7일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대전 서구 둔산1동 주민센터 공무원 임영빈 씨(43·7급)에 대해 5일 병원 뇌사판정위원회에서 최종 뇌사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임 씨는 3일 출근 직후 사무실에서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유년시절 야구선수가 꿈이었을 정도로 건장했던 임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족은 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임 씨 가족은 회의 끝에 임 씨 심장과 간 등 장기와 피부, 연골, 뼈 등 인체조직 전부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병원과 한국장기기증원에 전했다. 임 씨 어머니는 장기기증 인식이 부족했던 1977년 이미 자신의 장기기증을 약속했을 정도로 이번 결정에 매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임 씨의 심장과 간, 신장에 대해선 수혜자 4명이 선정돼 곧 이식될 예정이다. 또 기증된 인체조직은 가공·보관을 거쳐 장애가 있거나 각종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치료와 재활목적으로 이식된다. 한국장기기증원 관계자는 “1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여 명의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며 “장기와 인체조직 모두를 기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을지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이민구 소장은 “고인이 한창 나이에 생을 마감해 유족의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고개가 숙여진다”며 “유족의 결정이 장기기증이라는 나눔 문화 확산에 밀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씨는 주민센터에서 총무 및 기획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고인의 장례식은 장기적출 수술 및 인체조직 기증이 끝나는 대로 화장한 뒤 수목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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