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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서 20대 군인이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다가 체포됐다.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경 파주 조리읍에서 군인이 군용 차량에서 내린 뒤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군인은 장갑차에서 갑자기 뛰어내려 도로를 가로질러 차를 막아선 뒤 대검을 휘두르며 운전자에게 키를 내놓으라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있던 군 관계자와 시민이 이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30대 시민 1명이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도로에서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을 피하려던 차들로 인해 교통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군인을 검거했다.이 군인은 육군 기갑 부대 소속 A 상병으로, 이날 훈련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상병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며, 군사경찰에 신병을 넘길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차량서 내린 50대 여성이 하수구에 빠져 크게 다치는 일이 부산에서 발생했다.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8분경 부산 영도구 대교동에서 A 씨(50대·여)가 갓길에 주차한 차에서 내리다가 맨홀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부산소방은 A 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A 씨는 갈비뼈가 골절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맨홀 크기는 가로·세로·높이 각각 50㎝가량이었는데, A 씨는 주변이 어두워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인근 주민들은 하수구는 덮개가 파손됐지만 보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영도구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42)가 전 연인인 전청조 씨(27)에 대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 씨는 26일 여성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 씨는 남자인가 여자인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남자이고 이전에는 여자였다”고 답했다. 남 씨는 “전 씨가 주민등록증을 두 개 갖고 있다. 1로 시작하는 것, 2로 시작하는 것”이라면서 교제 전 부터 성전환 수술을 알았지만 결혼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임신과 관련해선 “이상하긴 했다. 전청조가 주는 임신테스트기로 검사하면 항상 두 줄(양성 반응)이 나오더라.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가 다 가짜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며 “되게 이상해서 여러 개를 했었다. 전부 두 줄이 나오니 (임신) 확률이 높겠구나 했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생각해보니 모두 전청조가 준 테스트기였고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 동생이 가져다 준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고 덧붙였다.‘성전환 수술자와 어떻게 임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냐?’고 묻자 남 씨는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상했다. 임신테스트기가 두 줄이 뜨니까 의문이었다.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고 답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차량 통행이 금지된 골목으로 차를 몰고 들어온 무면허 운전자가 경찰이 출동하자 지나가던 모르는 행인의 손을 잡고 도망치다 붙잡혔다.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용산구의 한 먹자골목에서 난폭운전을 하던 30대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당시 이 여성은 검은색 고급 SUV를 몰고 차량 통행을 막아놓은 먹자골목으로 진입했다. SUV가 통행금지 표지판을 그대로 밀어버리고 좁은 골목 안으로 들어오자 놀란 행인들이 몰려들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인파를 뚫고 직진하던 차량은 갑자기 후진을 하며 아찔한 주행을 이어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갑자기 모르는 여성 행인의 손을 잡고 인파를 헤쳐 달아났다. 붙잡힌 행인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해하며 끌려갔다.하지만 얼마 못 가 경찰에 검거된 운전자는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깨물기도 했다.이 여성은 한 달 전 음주운전을 하다가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결국 여성은 음주측정거부죄,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아나운서 조정식이 중국 즉석복권에 도전했다.2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조선(CHOSUN) 예능프로그램 ‘조선체육회’에서는 전현무가 조정식과 함께 항저우의 한 야시장을 찾는다. MZ 들이 하는 건 다 하고 싶어하는 전현무는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홍대 느낌이다. MZ 향이 난다”며 들뜬 기분을 드러냈다.전현무는 “요즘 항저우 젊은이들이 그렇게 즉석복권을 많이 한다는데, 우리도 문화체험 차원에서 한 번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정식은 “어제 제가 꿈을 잘 꿨다”며 함께 도전에 나섰다.긁어서 나오는 모양 3개가 같으면 아래에 적힌 금액을 받을 수 있는 ‘123 즉석복권’에 도전했다. 동전으로 복권을 긁은 전현무는 시작하자마자 같은 모양 2개가 나와 환호성을 내질렀다. 첫 도전 만에 같은 모양 3개가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기대 속 금액 부분을 긁어 당첨금까지 공개되자, 조정식은 말을 잇지 못 했다. 전현무 역시 “내가 이거 하라고 했잖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은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트민남’ 전현무의 깜짝 놀랄 당첨금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고 예고했다.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사천교 밑에서 몸 여기저기가 잘려나간 새끼 고양이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23일 사단법인 서동행(서대문구서로같이동물동행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경 어린 손주와 함께 사천교 주변을 산책하던 시민이 처참한 광경을 목격했다. 1~2개월된 새끼고양이들의 사체와 잘려 나간 다리가 나뒹굴고 있었고, 파리떼에 둘러싸인 검은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울고 있는 모습이었다. 고양이는 총 5마리였다. 울고 있던 한 마리는 뼈까지 절단된 다리가 간신히 붙어있었고, 세 마리는 다리가 절단된 사체로 발견됐다. 또 한 마리는 밟혀 죽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입 안이 구더기로 가득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이에 목격자는 다산콜센터와 구청에 신고한 후 당일 오후 6시경 다시 현장을 찾아가 봤으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져 있지 않았다고 한다. 목격자는 살아남은 고양이 1마리를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결국 병원에서 죽었다.제보자는 근처에서 예초작업이 진행된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하며 예초기에 의해 고양이들이 죽임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을 제보받은 서동행 측이 조사한 결과 16일(월)부터 작업자 6~7명이 손이나 기계로 예초작업했다는 관계자의 증언 확보했다. 서동행 측은 “지자체에서는 매년 예초작업 및 전지작업을 하는데, 새 둥지가 있어도 작업은 조심스러워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고양이 5마리가 한꺼번에 희생됐으며 대부분 다리가 잘려나갔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과연 5마리의 고양이에게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정말 다섯마리 고양이들의 비명과 울음을 듣지 못했을까?”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또 “만약 동물학대자 소행이라면 지자체가 신고받고도 늑장대응하여 고양이들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대문구청 관련부서 측은 “예초작업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현재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의혹 이슈는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 이슈 등을 덮으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그런 논리면 문재인 정부에서도 그랬냐?”고 되물었다.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25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자 “공당의 (이경)부대변인이 아무 증거도 없이 대중을 선동하는 그런 발언을 했다”며 “이렇게 섣부른 의혹 제기를 하고 이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유포하는 게 무엇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라. 김승희 전 비서관 건은 저희가 덮을 이유도 없고 덮어지지도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리라면 문재인 정부 들어서자마자인 2017년 6월에 사드(THAAD) 추가 배치 보고 누락 사건으로 전국이 아주 뜨거웠다. 그때 우리가 모두 알만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대마초 사건이 터졌다. 그럼 그것도 문재인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터뜨린 것으로 봐도 되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앞서 지난 21일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김 전 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당 패배의 대통령 책임론’ 등의 기사가 ‘이선균 마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유아인 마약 혐의’로 시끄러웠던 지난 3월도 언급하며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윤 정권다운 구태의연한 발상을 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 탄핵이 답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5일 “제가 여기(국민의힘에) 온 것은 얼굴 자체가 좀 다르지 않나. 변화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며 이렇게 말하며 “당과도 허심탄회하게 거침없는 대화할 것이고 당 대표는 물론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제가 살아가면서 잘한 일도 있고 못 한 일도 있고, 누구 가족처럼 복잡한 일도 있고, 저는 재혼한 사람”이라며 “제가 좀 망가져도, 희생돼도, 여기서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혁신위가 공천룰도 손 볼 것이냐’는 질문엔 즉답하지 않았다. 그는 “집 같으면 기초를 잘 다져놓으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제가 전라도 순천 (출신)이다. 민주당과도 친하고 (민주당에도) 좋은 분들이 많다. 서로 헐뜯는 분쟁의 역사를 그만하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갈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혁신위 구성과 일정에 대해선 “다음 주 정도 전문가와 위원들이 정해지면 5.18(묘역)에도 모시고 갈 것이다. 출발은 그게 맞는 것 같다”며 “이제 그분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좋은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다. 저 혼자 (혁신위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12시까지 어떤 전문가를 영입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내일 오후에 (혁신위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당내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는 자신의 언론 인터뷰 발언 내용이 ‘영남 물갈이론’으로 해석되는 데 대해선 “낙동강 하류는 6·25 때 너무 소중했고 우리를 지킨 곳이다. 그 이후에 그곳에서 많은 대통령이 나왔다. 좀 더 다양성이 있어야 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한 것이지 농담도 못하나”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친분설에 대해선 “매일 통화한다는 (보도는) 사실과는 너무 멀다”며 “다 합쳐도 4~5번 정도 통화를 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친해진 건 사실이지만 의미를 좀…”이라고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988년 미국 조지아주의 한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신원이 한인 여성인 것으로 35년 만에 밝혀졌다. 23일(현지시간) 조지아수사국(GBI)에 따르면 1988년 2월 14일 조지아주 젠켄스 카운티의 쓰레기 수거함에서 여행 가방에 담긴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약 152㎝의 키에 64㎏의 몸무게를 가진 아시아계 인종으만 알려져 있었다.당시 수사국은 이 여성이 질식사했으며 사망 일주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GBI는 시신의 지문과 치아 기록을 채취해 실종자 명단과 대조하고, 몽타주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다. 이후로도 수년간 DNA를 통한 신원확인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신원은 DNA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드러났다. 올해 GBI는 고급 DNA 검사 기술을 가진 유전자검사 전문업체 오스람과의 협업으로 이 시신이 한인 김정은 씨(당시 26세)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김 씨는 1981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실종 전까지 조지아주 하인스빌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GBI는 이달 초 한국에 거주하는 김 씨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다만 김 씨를 살해한 범인은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GBI는 “김 씨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정의와 종결을 위해 끈질기게 노력할 것”이라며 “김정은 씨를 아시거나 이 사건에 대해 정보를 알고 계신 분은 GBI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약물 복용 후 알레르기성 쇼크 반응으로 의식을 잃은 시민이 119대원의 침착한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36경 119종합상황실로 “약을 잘못 먹었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소방당국이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하려는 순간 전화가 끊겼다. 처음 신고를 받은 김선우 소방위는 두차례에 걸쳐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연길이 되지 않았다.김 소방위는 긴박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이동전화기지국의 위치로 구조대와 구급대를 보내 인근 지역에 대한 수색을 요청했다.위치 추적 결과 대구 달서구 도원동에 있는 아파트였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는 특정했어도 세대 모두를 확인하기가 곤란했다.김 소방위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전화를 걸어 신고자의 전화번호를 토대로 동과 호수를 확인했다.김 소방위는 “평소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초동대처 안내를 하던 상황근무지침이 떠올랐다”며 “119종합상황실에서 파악해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전화를 걸어 근무자와 통화했고, 신고자의 전화번호를 토대로 거주자 현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119구조대원들은 해당 동·호수의 현관문을 열어 방 입구에서 의식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던 신고자를 발견했다.신고자는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평소 진료를 받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의식을 되찾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심장 질환이 있는 미국의 한 대학생이 고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사망하는 일이 벌어져 유족 측이 소송을 벌이고 있다. 23일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0일 필라델피아의 카페 체인점에서 ‘충전 레모네이드’(Charged Lemonade)라는 음료를 마신 세라 카츠(21,여)가 몇 시간 뒤 심정지로 쓰러졌다.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카츠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사인은 ‘QT연장증후군으로 인한 심장 부정맥’으로 나타났다.QT연장증후군은 원인 모르게 심장의 수축에서 이완까지 걸리는 시간(QT)의 연장이 발생해 돌연사할 수 있는 난치병이다. 카츠는 5살 때 이 진단을 받았다.유족 측은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음료가 카츠 심장마비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카페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고소장은 이 음료를 ‘위험한 에너지 음료’라고 칭했다. 유족 측은 ‘충전 레모네이드’음료에 각성제인 과라나 추출물 등이 들어있어, 레드불과 몬스터에너지 드링크 캔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카페인이 있는데도 매장 내에 이를 알리는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항의했다.카츠는 애초 의사의 권고에 따라 에너지 음료를 피해 왔는데, 카페가 음료의 성분을 적절하게 알리지 않아 피해를 입게 됐다는 주장이다. 유족의 변호사는 카츠가 사망 전까지도 “모든 것이 항상 정상이었다”고 밝혔다.카츠의 룸메이트이자 절친은 “카츠는 (평소)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매우 경계했다”며 “음료가 고카페인인지 알았다면 결코 마시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결혼을 앞둔 대만의 한 커플이 쓰레기장에서 웨딩사진을 찍어 화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환경 운동가인 아이리스 슈에(여)와 약혼자 이안시 오우는 최근 대만 난터우현에 있는 푸리 쓰레기 처리장 앞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했다.이 쓰레기장에는 하루 평균 50톤의 쓰레기가 모이는데, 이는 1980년대 20톤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양이라고 한다. 이들은 대만의 여러 도시들이 직면한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웨딩사진을 찍기로 했다. 슈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며 “쓰레기장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했더니 사진작가님이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작가 활동 30년 동안 많은 웨딩촬영을 했는데 쓰레기산을 배경으로 찍는 사람은 처음봤다”며 놀랐다고 전했다.이들은 결혼식도 친환경적으로 치를 예정이다. 슈에는 청첩장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대중교통으로 와달라. 결혼식에는 재사용할 수 있는 식기를 챙겨오시기를 부탁드린다. 식사 후에는 해변 쓰레기를 줍는 정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광버스를 대절해 놨다”고 적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집을 나가 배회하다가 수풀에 쓰러진 치매 노인을 경찰이 100여개의 CCTV를 추적한 끝에 40여 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2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40분경 치매를 앓는 A 씨(78·여)가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은 A 씨 주거지 주변 폐쇄회로(CC)TV 100여대를 분석해 A 씨가 집을 나온 뒤 버스에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일도동의 한 정류장에서 내려 배회하다 또다시 다른 버스를 타고 화북동으로 갔다. A 씨는 다시 건입동 사라봉을 향해 걸어가는 등 당일 세차례 버스 승차와 하차를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A 씨가 마지막으로 하차한 정류장을 특정하고 광범위한 수색을 벌인 끝에 20일 오전 11시쯤 제주시 화북1동의 수풀 속에 쓰러져 있던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구조 당시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나 체온이 34.7로 저체온증 위험이 있는 상태였다.경찰은 A 씨가 집을 찾아 헤매다 돌담에 걸려 넘어져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A 씨를 둘러업고 수풀을 빠져나와 119구조대에 인계했다.경찰은 “앞으로도 치매 노인 등 실종자에 대한 신속한 수색으로 안전히 귀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호자들은 위치 추적을 위한 배회 감지기 등을 구입해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신에 문신한 남성이 나체로 식당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경찰청은 20일 공식 유튜브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번화가에서 지난 17일 오후 10시 25분경 있었던 문신 남성(40대) 난동 영상을 소개했다.당시 이 남성은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상태로 거리를 걷다가 한 식당의 주방으로 대뜸 들어가더니 “칼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뒤늦게 주방쪽에서 큰소리가 나는 것을 들은 손님들은 혼비백산해 식당 밖으로 대피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식당 입구로 들어오자 남성은 테이블에 놓여 있던 음료수병을 집어들고 경찰에게로 성큼성큼 향했다. 초긴급 상황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경고 후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남성은 한방에 그대로 고꾸라졌다. 경찰은 신속하게 수갑을 채우고 신체 중요 부위를 가린 뒤 이 남성을 특수협박,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앞서 이 남성은 인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다툼이 벌어지자 옷을 벗고 문신을 보여주며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는 아무 관련도 없는 다른 식당에 들어가 흉기를 달라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주에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를 훔쳐 과수원에 파묻은 혐의로 50대 택시기사가 구속됐다.서귀포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39분~13일 오전 9시26분 사이 서귀포시 색달동 중산간도로 우남육교 도로에 설치돼 있던 자치경찰단 무인부스를 훼손하고 단속 카메라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장비(카메라, 배터리, 삼각대 등)의 가격은 2950만원에 달한다.제주 자치경찰단은 사건 발생 다음날 오전 카메라를 회수하러 갔다가 사라진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흰색 K5 택시가 이곳에 22분간 머문 장면을 포착했다.경찰은 도내에 등록된 같은 차종의 택시 122대를 대조한 끝에 같은 시간대에 해당 장소를 지나친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그러나 A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경찰은 일단 귀가 조치했다.경찰은 A 씨 휴대폰 포렌식 자료에서 13일 오전 7시30분경 촬영된 과수원 사진을 발견하며 단서를 잡았다.경찰은 해당 과수원 주변 CCTV를 분석해 A 씨가 13일 오전 7시1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과수원 인근에 머문 사실을 파악했다.경찰은 과수원에 카메라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21일 과수원을 집중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땅이 파헤쳐진 흔적을 발견, 땅 속에서 비닐에 싸인 상자 속 카메라를 찾아냈다.다만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왜 여동생 과수원에 카메라가 묻혀 있는지 모르겠다. 그때 과수원에 다녀온 적도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경찰은 A 씨가 범행을 부인하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 22일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제한 속도 시속 80㎞인 해당 도로에서 A 씨가 시속 100㎞로 운행한 기록을 확인, 과속 단속에 불만을 품고 범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고교생이 검찰에 송치됐다.23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최근 협박 혐의로 고교생 A 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군은 지난 8월 5일 오후 9시경 인터넷의 한 스포츠 오픈톡 댓글에 “내일 오후 5시에 사직구장서 칼부림합니다”라는 내용의 테러 암시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신고 접수 하루 만에 경기도 화성시의 한 주택에서 A 군을 검거했다.A 군은 자신이 응원하던 롯데자이언츠 야구팀이 지고 있다는 이유로 홧김에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화성 통탄경찰서에서 사건을 이송받아 조사를 진행한 뒤 최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정폭력 사건으로 가족과 분리되자 아파트 12층에서 불을 지르겠다며 경찰과 대치하던 탈북민이 3시간 20여 분 만에 제압됐다.경기 광명경찰서는 17일 오후 2시50분경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3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A 씨는 이날 오전 11시37분경 광명시 소하동 소재 자신의 거주지 아파트 12층에서 집안에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며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가스 밸브를 해제한 채 베란다 난간에 앉아 양손에 흉기를 드는 등 극단 선택을 하려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집 안에 A 씨 외에 다른 가족은 없는 상태였다.앞서 경찰은 전날 이 집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으로 A 씨로부터 아내와 어린 자녀를 분리 조치했다.이튿날 담당 경찰관이 다시 이 집을 찾아갔다가 A 씨가 방화 협박을 하자 112에 신고했다.A 씨는 현관문을 잠근 채 베란다 난간에 걸터앉거나 집기류를 바깥으로 던지면서 “가족을 데려오라”며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다.경찰은 아파트의 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지상에는 에어매트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투입, A 씨가 현관문 쪽에서 경찰관들과 대화 중인 틈을 타 옥상에서 레펠을 타고 베란다로 침투해 A 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네덜란드 건축가가 10여년 전 제작해 세계적 관심을 끌었던 ‘노아의 방주’ 재현 구조물을 한국에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18일 기독교계 단체 ‘한국노아의방주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네덜란드 건축가 요한 휘버스가 2012년에 완성한 노아의 방주를 한국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관계당국 등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구조물은 휘버스가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재현한 작품이다. 길이 125m, 너비 29m, 높이 26m이다. 무게는 3000t에 이른다. 지하 공간을 포함해 7층 구조로 설계된 방주의 총 면적은 약 5000평(1만6528㎡)이다. 5000명 가량을 태울 수 있는 규모로 제작됐다. 제작기간인 7년간 약 420만달러(약 57억원)이 투입됐다.성경의 기록처럼 기린, 코끼리, 사자, 악어, 얼룩말 등 동물 모형도 실었다. 2005년부터 제작을 시작해 2012년 완성했다. 현재 네덜란드에 있는 이 방주를 바지선에 실어 한국까지 운송하는데는 약 2개월 반이 걸리며 운반비, 보수비, 설치비 등 약 50억원∼7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내년 상반기쯤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휘버스는 한국의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찾는 등 한반도 분단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평화에 염원을 담아 한국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위원회 관계자가 전했다.위원회는 방주를 테마·문화공원 전시·체험장으로 이용하기 위해 관심을 보인 인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위원회는 19일 휘버스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상세하게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올해 상반기 직장인의 55%가 300만원(세전) 미만의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 400만원 이상은 24%였는데 과학·금융업서 비중이 컸다. 통계청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4월)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발표했다. 이는 응답자들에게 지난 3개월간 성과급 등을 포함한 세전 평균 임금 등을 조사한 자료다.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의 임금 수준별 구성비를 보면 월급이 300만원 미만인 근로자가 54.7%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200만원~300만원 미만이 33.7%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400만원 이상이 24.0%를 차지했다. 그 뒤로 300만원~400만원 미만이 21.3%, 100만원~200만원 미만이 11.9%, 100만원미만이 9.1%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 대분류별로 보면 200만원~300만원 미만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부동산업에서 각각 46.7%, 42.9%로 나타났다. 400만원 이상은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에서 각각 46.5%, 46.2%로 비중이 컸다. 산업 중분류에서 연령계층별로 보면 청년들(15~29세)의 경우, 음식점 및 주점업이 61만4000명(15.8%), 자동차 제외 소매업이 35만7000명(9.2%), 보건업이 32만9000명(8.5%) 순으로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교육서비스업(42만3000명·8%), 자동차 제외 소매업(38만6000명·7.3%), 음식점 및 주점업(31만7000명·6%) 순으로 취업자가 많았다. 40대는 교육 서비스업(54만3000명·8.6%), 자동차 제외 소매업(44만4000명·7.1%), 음식점 및 주점업(34만2000명·5.4%)가 상위 3개 산업군을 차지했고, 50대는 자동차 제외 소매업(49만1000명·7.4%), 음식점 및 주점업(47만1000명·7.1%), 교육서비스업(44만2000명·6.6%) 순이었다. 60대 이상은 농업(109만7000명·17.5%)이 비중이 가장 컸고, 그다음 사회복지 서비스업(84만1000명·13.4%), 육상 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39만4000명·6.3%) 순으로 집계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 만리장성에서 돌로 만들어진 고대 폭발성 무기가 수십 점 발굴됐다.16일 중국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고고학자들이 베이징 옌칭구 팔달령의 만리장성 서쪽구역에서 돌폭탄 59개가 보관된 무기 창고를 발견했다. 이 돌의 중앙에는 화약을 채울 수 있는 둥근 구멍이 있었다. 구멍에 화약을 채워 적에게 던지면 폭발하는 것이다. 수류탄의 원시 형태다.고대 중국 군사 역사를 전문으로 하는 고고학자 마 루웨이는 이 돌폭탄은 명나라 시대(1368~1644)에 만리장성을 따라 ‘적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사용한 주요 무기였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무기는 만들기 쉬웠고 병사들이 만리장성에 서 있는 동안 침략자들에게 폭탄을 던질 때 매우 편리했다”고 설명했다.베이징고고학연구소의 샹헝 연구원은 “이 돌폭탄은 ‘큰 폭발력’을 갖고 있었다”며 “한때 중국의 군사 체계와 전략, 그리고 군사 무기의 혁신에 지대한 공을 세운 명나라 장군 치지광이 선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리장성 베이징 구역을 따라 이런 무기창고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만리장성의 길이는 실제로는 약 5만5000리(2만1000㎞)에 달한다. 당국은 2000년부터 만리장성의 보수, 개조, 연구 등 11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35년에는 만리장성 국가문화공원을 완공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